시노래1000
시노래1000
  • 951
  • 149 943
[시노래874★적멸(寂滅)★시인 김우영]새 시노래를 발표합니다★산에 드니 산이 보이지 않았다 삶이여 자네도 혹시 이럴 것인가 사랑 그대 역시 품에 드는 날자취를 감추고 말 것인가
#김우영시인 #적멸 #산울림김창훈
작시:김우영
작곡:김창훈
노래:김창훈
제목:적멸-광교산에서
기타 코드:
산에 드니
산이 보이지 않았다
삶이여
자네도 혹시 이럴 것인가
사랑
그대 역시
품에 드는 날
자취를 감추고 말 것인가
만유(萬有)가 내 안에 들어
천지 그윽하던 날
산속에서 산이 걸어 나왔다
contact:kimchanghoon.usa@gmail.com
Переглядів: 55

Відео

[시노래873★번역의 즐거움★시인 정유화]새 시노래를 발표합니다★왕잠자리가 눈을 이리저리 돌리고 있다 처음 만난 그대를 여관으로 데리고 가기 위해 그 마음 번역하려고 애썼던 것처럼
Переглядів 514 години тому
#정유화시인 #번역의즐거움 #산울림김창훈 작시:정유화 작곡:김창훈 노래:김창훈 제목:번역의 즐거움 기타 코드 왕잠자리가 공터 울타리에 앉아 지구본만한 눈을 이리저리 가볍게 돌리고 있다 나는 그 눈의 의미를 번역하기 위해 손을 내밀지 못하고 잠자리 역시 나를 번역하기 위해 요리조리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팽팽하게 당겨진 고무줄 같은 침묵 가슴이 설레네 처음 만난 그대를 여관으로 데리고 가기 위해 그 마음을 번역하려고 애를 썼던 것처럼 contact:kimchanghoon.usa@gmail.com
[시노래872★기념★시인 이종민]새 시노래를 발표합니다★오전 열한 시.간밤에 한번 끓여놓은 미역국을 놓고 늦은 아침을 먹습니다.잘 지내고 있나요.숟가락을 들면 묻고 싶습니다.
Переглядів 527 годин тому
#이종민시인 #기념 #산울림김창훈 작시:이종민 작곡:김창훈 노래:김창훈 제목:기념 기타 코드: 창문에 드는 햇빛에 눈을 뜹니다. 오전 열한 시. 집 앞을 유치원생들이 지나갑니다. 옆 사람 손을 꼭 잡고 따라와야 해요. 선생님의 말에 아이들이 대답하는 소리가 들리고요. 간밤에 한번 끓여놓은 미역국을 놓고 늦은 아침을 먹습니다. 잘 지내고 있나요. 숟가락을 들면 묻고 싶습니다. 창밖에 새벽 비가 마르고 있습니다. 회색 콘크리트 바닥 위에는 검고 작은 물 자국이 군데군데 찍혀 있을 거고요. 국물에 마지막 한 톨까지 긁어 먹으면 해가 중천입니다. 설거지 마치고 빨래 탁탁 털어 베란다로 가져가면 유치원으로 돌아가는 아이들이 보여요. 옆 사람 손을 꼭 잡고 선생님을 따라서. 작은 발자국이 희미합니다. 빨래는 잘 ...
[시노래871★나무는 나무를★시인 이병일]새 시노래를 발표합니다★나무는 나무를 지나 커다란 물항아리로 앉았죠 꽃과 열매를 다 잊고 골짜기에서 짐승과 한철,겹겹 산 능선을
Переглядів 589 годин тому
#이병일시인 #나무는나무를 #산울림김창훈 작시:이병일 작시:김창훈 노래:김창훈 제목:나무는 나무를 기타 코드: 나무는 나무를 지나 커다란 물항아리로 앉았죠 꽃과 열매를 다 잊고 골짜기에서 짐승과 한철, 겹겹 산 능선을 이루면서 지친 기색도 없다지요 나무는 나무를 지나 죽고, 죽은 후에야 그루터기란 이름을 가진다고 해요 온화하게 산과 강을 건너는 저녁을 삼킨 나무 오늘은 신발 벗어 두고 달의 핏자국을 만져요 나무는 천둥새를 쫓아온 사냥꾼인데요 뉘우침도 많아서 왜 여기에 왔는지 금방 잊고요 첫서리에 제 혼이 핏빛으로 지나간다고 잎을 벗죠 contact:kimchanghoon.usa@gmail.com
[시노래870★일요일★시인 서대경]새 시노래를 발표합니다★눈이 내리고 있었다 전국 노래자랑이 시작되고 있었다 오후 미사가 시작되고 있었다 허공으로 상어 떼가 지나가고 있었다
Переглядів 2912 годин тому
#서대경시인 #일요일 #산울림김창훈 작시:서대경 작곡:김창훈 노래:김창훈 제목:일요일 기타 코드: 눈이 내리고 있었다 목욕탕 앞이었다 이발소 의자에 앉아 있었다 거울 앞에 앉아 있었다 영 슈퍼 간판 아래 한 여인이 비누갑을 손에 든 채 송곳니를 드러내며 웃고 있었다 나는 이발소 거울 앞에 앉아 그녀의 젖은 머리를 바라보았다 눈이 내리고 있었다 면도칼이 나의 뒷덜미를 슥슥슥슥 긁을 때 하얀 와이셔츠 자락이 내 뒤에서 유령처럼 춤추고 있었다 전국 노래자랑이 시작되고 있었다 오후 미사가 시작되고 있었다 눈이 내리고 있었다 허공으로 상어 떼가 지나가고 있었다 contact:kimchanghoon.usa@gmail.com
[시노래869★아름다운 인연★시인 추원호]새 시노래를 발표합니다★세상사 인연은 억지로 되는게 아니라 아무도 모르게 저절로 찾아 옵니다 인간사 헤어짐도 억지로
Переглядів 21919 годин тому
#추원호시인 #아름다운인연 #산울림김창훈 작시:추원호 작곡:김창훈 노래:김창훈 제목:아름다운 인연 기타 코드: 세상사 인연은 억지로 되는게 아니라 아무도 모르게 저절로 찾아 옵니다 인간사 헤어짐도 억지로 되는게 아니라 때가 되면 저절로 되어집니다 세찬 바람이 불면 촛불은 꺼지지만 내안에 있는 어떤것은 바람이 불어도 꺼지지 않습니다. 좋은 인연은 내안에 있는 별과 같이 마음속에서 빛이 납니다 세찬 바람이 불어도 쉽게 꺼지지 않는 별빛과 같은 인연 참 좋은 인연은 밤 하늘 별과 같이 영원히 빛날 것입니다. contact:kimchanghoon.usa@gmail.com
[시노래868★금강송★시인 임동윤]새 시노래를 발표합니다★겨울하늘의 멱살이 붙잡혔다 침엽의 손 시퍼렇게 펼쳐든 무사들 간밤의 눈을 떡시루처럼 받쳐 들었다 갑옷으로 붉게 무장을
Переглядів 6621 годину тому
#임동윤시인 #금강송 #산울림김창훈 작시:임동윤 작곡:김창훈 노래:김창훈 제목:금강송 기타 코드: 겨울하늘의 멱살이 붙잡혔다 침엽의 손 시퍼렇게 펼쳐든 무사들 간밤의 눈을 떡시루처럼 받쳐 들었다 몸은, 갑옷으로 붉게 무장을 했다 거친 눈보라에도 위풍당당한 저 직립을 보라, 오금이 저려온다 오래 구겨지고 구부러진 길 그 길 걸어온 몸이 부끄러워진다 자복하며 마음을 내려놓는다 위선의 날들과 과체중의 몸이 저 꼬장꼬장한 물살에 낱낱이 씻기면서 아득히 허공에 내걸리면서 contact:kimchanghoon.usa@gmail.com
[시노래867★동백★시인 김병택]새 시노래를 발표합니다★세월에 갇힌 사연 바위틈에 모았다가 비 오고 바람 불 때 하나 둘 꺼내 놓고 공글린 이야기들이 한겨울 붉게 물들인 꽃으로
Переглядів 80День тому
#김병택시인 #동백 #산울림김창훈 작시:김병택 작곡:김창훈 노래:김창훈 제목:동백 기타 코드: 세월에 갇힌 사연 바위틈에 모았다가 비 오고 바람 불 때 하나 둘 꺼내 놓고 그리운 색 칠하며 공글린 이야기들이 한겨울 붉게 물들인 꽃으로 태어나다. contact:kimchanghoon.usa@gmail.com
[시노래866★폭설★시인 류외향]새 시노래를 발표합니다★봄날 꽃가루처럼 누가 떼어먹다 버린 솜사탕처럼 지평선을 휘덮은 노을처럼 시커먼 쓰레기더미로 버려지는 저 울음
Переглядів 41День тому
#류외향시인 #폭설 #산울림김창훈 작시:류외향 작곡:김창훈 노래:김창훈 제목:폭설 기타 코드: 봄날 꽃가루처럼 하늘하늘 날리다가 누가 떼어먹다 버린 솜사탕처럼 투둑 떨어지다가 으스스 진저리치는 은사시나무 물비늘로 잠시 머무르다가 어느 오랜 그리움의 어깨를 적시다가 지평선을 휘덮은 노을처럼 미치도록 마음 붉게 물들이다가 마침내 온몸으로 흘러내리는 저 울음 지상의 지극한 영혼들이 하늘을 불러 빛도 어둠도 공중에 붙들어 매어두다가 오랫동안 놀아 흐르지 못한 채 붙박여 있다가 시커먼 쓰레기더미로 버려지는 저 울음
[시노래865★청보리밭★시인 정우신]새 시노래를 발표합니다★나의 사랑​ 으깨진 밤의 다리에 붙어​ 감전되고 있어요 풀벌레처럼
Переглядів 380День тому
#정우신시인 #청보리밭 #산울림김창훈 작시:정우신 작곡:김창훈 노래:김창훈 제목:청보리밭 기타 코드: 나의 사랑 으깨진 밤의 다리에 붙어 ​ 감전되고 있어요 ​ 풀벌레처럼 contact:kimchanghoon.usa@gmail.com
[시노래864★사랑아★시인 손한옥]새 시노래를 발표합니다★산은 올라도 청설모는 보지 마라 뻐꾸기 소리는 듣지 마라​ 참다래 익어가는 향은 맡아도 옥비녀꽃 향에는 취하지 마라
Переглядів 21514 днів тому
#손한옥시인 #사랑아 #산울림김창훈 작시:손한옥 작곡:김창훈 노래:김창훈 제목:사랑아 기타 코드: 산은 올라도 청설모는 보지 마라 솔바람 소리는 들어도 뻐꾸기 소리는 듣지 마라 ​ 참다래 익어가는 향은 맡아도 옥비녀꽃 향에는 취하지 마라 종소리 들리는 꽃, 가지째 꺽어도 흑다화 그 열매 먹지는 마라 ​ 그렇다, 산빛보다 더 고운 초록빛 사랑아 네, 다시 태어나거든 내 엄지손가락으로 오너라
[시노래863★사랑에 빠진 콩★시인 최설]새 시노래를 발표합니다★콩깍지 씌여 올해도 한 집에서 꼭 안고 있습니다
Переглядів 4314 днів тому
#최설시인 #사랑에빠진콩 #산울림김창훈 작시:최설 작곡:김창훈 노래:김창훈 제목:사랑에 빠진 콩 기타 코드: 콩깍지 씌여 올해도 한 집에서 꼭 안고 있습니다 contact:kimchanghoon.usa@gmail.com
[시노래862★춤추는 꽃의 밀담★시인 김사람]새 시노래를 발표합니다★허공을 마주하고 얘기하면 나의 말들이 이빨없는 입술을 만들곤 했다 음악이 그녀를 만졌다 눈에서 음악이 글썽거렸다
Переглядів 24514 днів тому
#김사람시인 #춤추는꽃의밀담 #산울림김창훈 작사:김사람 작곡:김창훈 노래:김창훈 제목:춤추는 꽃의 밀담 기타 코드: 허공을 마주하고 얘기하면 나의 말들이 이빨 없는 입술을 만들곤 했다 형상 있는 존재 들의 움직임은 왜 그리 여린지 허리 가는 여자 음악이 그녀를 만졌다 나는 죽어 현재를 농락하는 음악이 되었던 적이 있다 영혼의 실체는 음 악기는 영혼의 집 피가 고독한 사람은 영혼을 불러내곤 한다 지금 여기, 나는 살아서 밥을 먹고 구슬을 뱉고 커피를 마시고 꽃을 토하고 이웃집 신혼부부의 교성을 들으며 오래된 별자리를 찾는다 허리 가는 여자의 눈에서 음악이 글썽거렸다 contact:kimchanghoon.usa@gmail.com
[시노래861★광화문에서 길을 묻다★시인 김윤]새 시노래를 발표합니다★나목마저 불꽃 감은 용궁 같은 광화문 세종로 후미진 길 마른 숨을 고르며 꽃잎 물고 올 봄빛 삼가 기다린다
Переглядів 7314 днів тому
#김윤시인 #광화문에서길을묻다 #산울림김창훈 작시:김윤 작곡:김창훈 노래:김창훈 제목:광화문에서 길을 묻다 기타 코드 부르튼 발목으로 아스팔트 서성이다 나목마저 불꽃 감은 용궁 같은 광화문 만 갈래 빛의 미로에서 문득 길을 잃었다 흙먼지 낙진처럼 흩날리는 골목 어귀 놓쳐버린 길목에서 시들부들 녹슨다 줄줄이 삭아 내리는 철문같은 나를 본다 젖은 구두 말려 줄 바람이 눈 뜨는 거리 세종로 후미진 길 마른 숨을 고르며 반갑게 꽃잎 물고 올 봄빛 삼가 기다린다 contact:kimchanghoon.usa@gmail.com
[시노래860★사랑의 신비로운 표정★시인 이장욱]새 시노래를 발표합니다★길 잃은 개들처럼 사랑해 날아가는 총알처럼 사랑해 비 맞는 지붕처럼 사랑해 토요일에는 조금씩 늙어가고
Переглядів 15214 днів тому
#이장욱시인 #사랑의신비로운표정 #산울림김창훈 작시:이장욱 작곡:김창훈 노래:김창훈 제목:사랑의 신비로운 표정 기타 코드: 길 잃은 개들처럼 사랑해 날아가는 총알처럼 사랑해 비 맞는 지붕처럼 사랑해 토요일에는 조금씩 늙어가고 일요일에는 시간 여행을 하고 월요일에는 돈을 세고 비 맞는 지붕처럼 무거워지다가 당신을 향해 곧장 날아가다가 길 잃은 개처럼 혀를 내미네 감정을 절약하고 장부를 정리하고 발자국들을 생략하고 낡은 기분으로 비가 내리네 퇴근시간의 살인을 꿈꾸네 이번 주에도 당신을 사랑해 여름의 나무 아래로 은행원들이 지나가고 누구나 은행원이 되고 어느덧 은행원들도 신비로운 표정으로 사랑을 하는 계절이 되고 contact:kimchanghoon.usa@gmail.com
[시노래859★짐승의 詩(시)★시인 김창범]새 시노래를 발표합니다★거기 묶여 있는 것은 짐승이 아니다 거기 숨죽이고 있는 것은 짐승이 아니다 그러나 주인은 짐승이라고 한다
Переглядів 5421 день тому
[시노래859★짐승의 詩(시)★시인 김창범]새 시노래를 발표합니다★거기 묶여 있는 것은 짐승이 아니다 거기 숨죽이고 있는 것은 짐승이 아니다 그러나 주인은 짐승이라고 한다
[시노래858★과실은★시인 조영서]새 시노래를 발표합니다★저 속엔 스스로 트이는 하늘이 있습니다 해는 한 변두리와 알맞은 빛깔을 내던졌고,나는 의미가 익어 가는 눈짓을 보내었습니다
Переглядів 6421 день тому
[시노래858★과실은★시인 조영서]새 시노래를 발표합니다★저 속엔 스스로 트이는 하늘이 있습니다 해는 한 변두리와 알맞은 빛깔을 내던졌고,나는 의미가 익어 가는 눈짓을 보내었습니다
[시노래857★아버지의 선물★시인 허혜정]새 시노래를 발표합니다★그는 신간서적 하나를 건네주기 위해 120킬로를 달려왔다 사람들 속에서도 나만 보고 걷는 아버지 곁에
Переглядів 10421 день тому
[시노래857★아버지의 선물★시인 허혜정]새 시노래를 발표합니다★그는 신간서적 하나를 건네주기 위해 120킬로를 달려왔다 사람들 속에서도 나만 보고 걷는 아버지 곁에
[시노래856★할머니 가게★시인 정세기]새 시노래를 발표합니다★사람들 오고 가는 길가 골목 시장 고사리 도라지 깻잎 펼쳐 놓은 할머니.새벽 별이 첫 손님이고 저녁 달이 끝 손님이다
Переглядів 8921 день тому
[시노래856★할머니 가게★시인 정세기]새 시노래를 발표합니다★사람들 오고 가는 길가 골목 시장 고사리 도라지 깻잎 펼쳐 놓은 할머니.새벽 별이 첫 손님이고 저녁 달이 끝 손님이다
[시노래855★선운사 동백★시인 방미영]새 시노래를 발표합니다★언 가슴에 날아드는 뜨거운 눈 맞으며 선운사로 간다.한낮 내내 보듬어 주어도 몸부림치며 서 있는 동백
Переглядів 6121 день тому
[시노래855★선운사 동백★시인 방미영]새 시노래를 발표합니다★언 가슴에 날아드는 뜨거운 눈 맞으며 선운사로 간다.한낮 내내 보듬어 주어도 몸부림치며 서 있는 동백
[시노래854★동천(冬天)★시인 서정주]새 시노래를 발표합니다★우리 님의 고운 눈썹을 즈문 밤의 꿈으로 맑게 씻어서 하늘에다 옮기어 심어 놨더니 동지 섣달 날으는 매서운 새가
Переглядів 7228 днів тому
[시노래854★동천(冬天)★시인 서정주]새 시노래를 발표합니다★우리 님의 고운 눈썹을 즈문 밤의 꿈으로 맑게 씻어서 하늘에다 옮기어 심어 놨더니 동지 섣달 날으는 매서운 새가
[시노래853★하수★시인 박이화]새 시노래를 발표합니다★누구라도 꽃에 눈길 빼앗기는 순간 잎은 볼 수 없고 송두리째 향기에 마음 바친 동안은 커다란 꽃나무 보지 못하는 법 그런고로
Переглядів 46Місяць тому
[시노래853★하수★시인 박이화]새 시노래를 발표합니다★누구라도 꽃에 눈길 빼앗기는 순간 잎은 볼 수 없고 송두리째 향기에 마음 바친 동안은 커다란 꽃나무 보지 못하는 법 그런고로
[시노래852★푸른 눈★시인 김형술]새 시노래를 발표합니다★말 안듣는 아이 하나 낳고 싶다 세상의 모든 윽박과 명령과 훈계 따위 거부하며 눈매 푸른 아이 하나 내 앞을 지나간다
Переглядів 49Місяць тому
[시노래852★푸른 눈★시인 김형술]새 시노래를 발표합니다★말 안듣는 아이 하나 낳고 싶다 세상의 모든 윽박과 명령과 훈계 따위 거부하며 눈매 푸른 아이 하나 내 앞을 지나간다
[시노래851★돌무덤★시인 이영춘]새 시노래를 발표합니다★울다 잠든 아이처럼 슬픔을 안고 잠들어 있다 풀숲을 날던 새들이 신발 한쪽 물고 간다 허공에 초승달처럼 누가 울며 간다
Переглядів 85Місяць тому
[시노래851★돌무덤★시인 이영춘]새 시노래를 발표합니다★울다 잠든 아이처럼 슬픔을 안고 잠들어 있다 풀숲을 날던 새들이 신발 한쪽 물고 간다 허공에 초승달처럼 누가 울며 간다
[시노래850★몬떼비데오 광장에서★시인 주하림]새 시노래를 발표합니다★일요일 아침 물에 빠져 죽고 싶다는 어린 애인의 품속에서 나는 자꾸 눈을 감았다 눈부시게 흰 아침
Переглядів 40Місяць тому
[시노래850★몬떼비데오 광장에서★시인 주하림]새 시노래를 발표합니다★일요일 아침 물에 빠져 죽고 싶다는 어린 애인의 품속에서 나는 자꾸 눈을 감았다 눈부시게 흰 아침
[시노래849★황혼 광시곡★시인 김백겸]새 시노래를 발표합니다★시간의 오선지 위에 온음표처럼 걸린 태양
Переглядів 130Місяць тому
[시노래849★황혼 광시곡★시인 김백겸]새 시노래를 발표합니다★시간의 오선지 위에 온음표처럼 걸린 태양
[시노래848★곁에 누워본다★시인 문동만]새 시노래를 발표합니다★달빛이 곤히 잠든 엄마 등을 적실 때 엄마하고 부르고 싶을 때가 있다 강아지를 바라보다 너에게도 엄마가 있었구나
Переглядів 106Місяць тому
[시노래848★곁에 누워본다★시인 문동만]새 시노래를 발표합니다★달빛이 곤히 잠든 엄마 등을 적실 때 엄마하고 부르고 싶을 때가 있다 강아지를 바라보다 너에게도 엄마가 있었구나
[시노래847★말쌈★시인 상희구]새 시노래를 발표합니다★미느리가 상추쌈을 묵을 때는 시에미 앞에서 눈을 뿔시고 미느리가 말쌈을 묵을 때는 시할매 앞에서 눈을 뿔신다.
Переглядів 31Місяць тому
[시노래847★말쌈★시인 상희구]새 시노래를 발표합니다★미느리가 상추쌈을 묵을 때는 시에미 앞에서 눈을 뿔시고 미느리가 말쌈을 묵을 때는 시할매 앞에서 눈을 뿔신다.
[시노래846★문턱★시인 박주택]새 시노래를 발표합니다★우리는 문턱을 가지고 있다 높고 낮은 문턱 치솟는 문턱 가라앉는 문턱 온갖 것의 마음 속에서 온갖 것의 순간 속에서
Переглядів 84Місяць тому
[시노래846★문턱★시인 박주택]새 시노래를 발표합니다★우리는 문턱을 가지고 있다 높고 낮은 문턱 치솟는 문턱 가라앉는 문턱 온 것의 마음 속에서 온 것의 순간 속에서
[시노래845★한줌의 흙★시인 함동선]새 시노래를 발표합니다★멀리 살면서 가깝게 살고 가깝게 살면서 멀리 살았으니 밥 먹을 때마다 서러워지던 님의 모습 보는 것 같구나
Переглядів 45Місяць тому
[시노래845★한줌의 흙★시인 함동선]새 시노래를 발표합니다★멀리 살면서 가깝게 살고 가깝게 살면서 멀리 살았으니 밥 먹을 때마다 서러워지던 님의 모습 보는 것 같구나

КОМЕНТАРІ

  • @맹문재
    @맹문재 7 годин тому

    적멸- 광교산에서... 산에 드니 산이 보이지 않지만, 산에 있음을 우리는 알지요...

  • @맹문재
    @맹문재 7 годин тому

    번역의 즐거움... 마음 번역이 있네요.~~

  • @맹문재
    @맹문재 7 годин тому

    기념... 잘 지내고 있나요. 그 목소리가 떠오르네요...

  • @김지현-c2j8q
    @김지현-c2j8q День тому

    불타는 금욜에 듣는 시노래 너무 운치있고 따뜻하고 좋아용. 행복한 주말 보내시고 추운날씨에 감기 조심하셔요 😊😊😊

  • @sisimma9268
    @sisimma9268 День тому

    호젓한 저녁에 감상ㅜ합니다. 초탈한 마음을 표현한둣 합니다. 다 좋지만 이곡은 더 좋습니다🎉

  • @김지현-c2j8q
    @김지현-c2j8q 2 дні тому

    동물이나 곤충들과의 교감을 위해서 AI번역이 필요하네요. 재밌는 시노래 경쾌한 기타반주 너무 좋아요. 오늘도 감사드려용 아저씨😊😊😊

  • @sisimma9268
    @sisimma9268 2 дні тому

    경쾌한 시노래 음미하며 하루 시작 합니다! Bravo!

  • @김지현-c2j8q
    @김지현-c2j8q 3 дні тому

    따순 봄에 공원에 나가보면 병아리 같은 애기들이 순둥순둥한 표정을 하고 선생님 따라 걸어가는걸 볼수 있는데 그게 너무 귀엽더라구요. 😊😊😊

  • @맹문재
    @맹문재 3 дні тому

    나무는 나무를 ... 지나 물항아리로, 그루터기로 남는 존재네요...

  • @sisimma9268
    @sisimma9268 3 дні тому

    오늘도 아름다운시로 행복한 아침을 엽니다! 메리크리스마스❤

  • @김지현-c2j8q
    @김지현-c2j8q 4 дні тому

    일요일엔 빠질수 없는 전국노래자랑이죠. ㅋㅋㅋ. 썬글라스 넘어로 비치는 아저씨 미소가 너무 멋있어요. 😊😊😊

  • @김지현-c2j8q
    @김지현-c2j8q 4 дні тому

    나무하면 온화하고 따스운 느낌이 들어요^^ 아저씨의 시노래로 연말을 함께 할수 있어서 행복해요. 항상 감사드려용 😊😊😊

  • @맹문재
    @맹문재 4 дні тому

    일요일... 낯익은 풍경이 떠오르네요.~~

  • @sisimma9268
    @sisimma9268 4 дні тому

    시노래로 행복한 한해를😊 마무리하고있습니다! 시노래로 새해도 행복할겁니다!❤

  • @artyherapy
    @artyherapy 5 днів тому

    요즘 추위로 동백 늦은 붉은 색을 뽐내고 있다지요^^

  • @sisimma9268
    @sisimma9268 5 днів тому

    겨울 아침이 너무 좋습니다!❤

  • @맹문재
    @맹문재 6 днів тому

    아름다운 인연... 억지로 되는 것이 아니기에 잘 만들어야겠네요...

  • @artyherapy
    @artyherapy 7 днів тому

    저절로 찾아온 인연으로 이 아침 밤하늘 빛나는 별처럼 영원 하기를 바라며 감사하겠습니다 ^^ 고맙습니다

  • @김지현-c2j8q
    @김지현-c2j8q 8 днів тому

    아름다운 인연은 진짜 억지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더라고요. 오늘도 제목부터 아름다운 시노래 감사드려용. 행복한 주말 보내셔요 아저씨😊😊😊

  • @윤용길-j3h
    @윤용길-j3h 8 днів тому

    좋은 인연은 내안에 있는 별과 같이 마음속에서 빛이 납니다 김창훈님과의 참좋은 인연은 제 마음속에서 여전히 빛이 남니다… 따뜻하고 .. 잔잔하게.. 음악으로.. 늘 빛이 납니다 … 그래서 더욱 감사합니다 ❤

  • @맹문재
    @맹문재 8 днів тому

    금강송... 붉은 갑옷의 무장으로 위풍당당하네요.

  • @맹문재
    @맹문재 8 днів тому

    동백... 공글린 이야기들이 붉게 피어나 꽃이 되었네요.~~

  • @sisimma9268
    @sisimma9268 8 днів тому

  • @sisimma9268
    @sisimma9268 9 днів тому

    겨울 아침이 따듯합니다! 🎉

  • @김지현-c2j8q
    @김지현-c2j8q 10 днів тому

    아저씨 왠지 제가 오랜만에 들어온것 같으네요. 오늘 시노래는 은은한 향이 나는거 같애요. 제목이 동백이라서 그런가? 암튼 오늘도 너무 감사드려요 😊😊😊

  • @sisimma9268
    @sisimma9268 11 днів тому

    🎉

  • @맹문재
    @맹문재 12 днів тому

    사랑아... 오너라 오너라.~~

  • @맹문재
    @맹문재 12 днів тому

    사랑에 빠진 콩... 꼭 안고 있는 장면이 참으로 따스하네요.

  • @맹문재
    @맹문재 13 днів тому

    사랑의 신비로운 표정... 사랑해 사랑해~~

  • @김지현-c2j8q
    @김지현-c2j8q 13 днів тому

    옥비녀꽃이라는 꽃도 있군요. 세상에는 참 다양한 꽃들이 많네요^^ 즐거운 휴일 보내시고 내일 뵐게요 아저씨 😊😊😊

  • @맹문재
    @맹문재 14 днів тому

    짐승의 시... 시인과 시의 관계도 생각하네요.

  • @수분있는건과일꽈자양
    @수분있는건과일꽈자양 14 днів тому

    시적 화자의 아버지께서 시적 화자가 술먹은 이유보다 더 힘든 연유로 울고 계셨다. 그 젊은 꿈들을 제가 잊어버린 채 시의 화자는.

  • @문학풍경
    @문학풍경 16 днів тому

    김선태시인의 시를 노래로 들으니 마음이 짠해집니다. 김선태시인의 시를 시낭송 영상으로 보시려면 방문해주세요! 문학풍경입니다!! www.youtube.com/@%EB%AC%B8%ED%95%99%ED%92%8D%EA%B2%BD ua-cam.com/users/shortsDy7LyIycohA?si=UVQ9rYBLKCvHeAWR

  • @Ajukari
    @Ajukari 16 днів тому

    12.12의 아침에...따스한 노래 잘 듣고 갑니다. 감사!

  • @김지현-c2j8q
    @김지현-c2j8q 17 днів тому

    시노래 부르시면서 살짝 미소 지으시는 아저씨 표정이 너무 뵐때마다 좋아요. 경쾌한 기타소리 마음을 울립니다. 내일도 들를께용😊😊😊

  • @김지현-c2j8q
    @김지현-c2j8q 19 днів тому

    시노래가 박력있고 재밌어요😆😆 사랑의 여러가지 표정을 재밌게 표현한거 같으네요^^ 내일두 기대하고 기다릴게용 아저씨😊😊😊

  • @김지현-c2j8q
    @김지현-c2j8q 22 дні тому

    짐승들이 말은 못해도 의사표현은 하더라고요. 짐승들도 감정이 있고 사랑이 있다는걸 느꼈어요^^ 오늘도 좋은 시노래 감사드려용 😊😊😊

  • @김지현-c2j8q
    @김지현-c2j8q 23 дні тому

    오곡백과가 익어가는 산들산들한 가을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네요. 가을 하면 고향이 생각나요. 추운날씨에 감기조심하세요 아저씨 😊😊😊

  • @맹문재
    @맹문재 23 дні тому

    과실은.... 속에 의미가 익어가네요.~~

  • @김지현-c2j8q
    @김지현-c2j8q 24 дні тому

    아버지는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이 서툰것 같애요. 늘 말없이 묵묵히 자식들을 챙겨주시잖아요. 그래서 마음이 더 뭉클해요.😊😊😊

  • @맹문재
    @맹문재 24 дні тому

    아버지의 선물.... 아버지는 사람들 속에서도 나만 보며 걷는 분이지요.

  • @김지현-c2j8q
    @김지현-c2j8q 25 днів тому

    시장에 가면 바닥에 자리 깔고 앉아 채소 파시는 할머니들 고단한 눈빛이 막 떠오르네요. 오늘도 따스운 시노래 감사드려용 🙂🙂🙂

  • @맹문재
    @맹문재 25 днів тому

    할머니 가게... 참으로 그리운 이름이고, 시간이네요.

  • @허완-t7u
    @허완-t7u 25 днів тому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속 주변의 낮고 소외된 곳을 향한 시인의 애잔하면서도 따뜻한 눈길이 느껴지는 시를 노래로 만들었네요. 시도, 동시도, 시조도, 중앙 정부도, 지자체에서도 이런 곳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텐데...! 새삼 고 정세기 시인의 얼굴이 그리워지는 초겨울입니다.

    • @K-poemsong1000
      @K-poemsong1000 25 днів тому

      @@허완-t7u 귀한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김지현-c2j8q
    @김지현-c2j8q 26 днів тому

    눈 내리는 사찰의 고즈넉한 분위기가 느껴지네요. 기타반주 너무 멋져요 아저씨😊😊 내일 뵐게요. 내일 추위 조심하세용😊😊

  • @맹문재
    @맹문재 26 днів тому

    선운사 동백... 어느덧 시인들이 노래하는 대명사가 되었네요.

  • @맹문재
    @맹문재 27 днів тому

    하수... 사랑에도 하수가 있네요.~~

  • @맹문재
    @맹문재 27 днів тому

    푸른 눈... 말 안 드는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이 시인의 마음이겠지요...

  • @맹문재
    @맹문재 28 днів тому

    황혼 광시곡... 시간과 태양 사이네요.

  • @김지현-c2j8q
    @김지현-c2j8q 29 днів тому

    우리 사랑이 하수인것은 이별을 두려워하기 때문이지. 이 가사가 마음에 와닿네요. 날씨는 춥지만 햇살같은 아저씨 시노래 너무 따스해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