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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욱 작가
South Korea
Приєднався 14 лип 2016
정영욱 작가 플레이리스트
인스타그램 @owook
비즈니스/광고 문의 : www.unearth.co.kr
인스타그램 @owook
비즈니스/광고 문의 : www.unearth.co.kr
무수한 방문과 떠나보냄 속에서도 널 잊지 않고 살게
“이호테우 해변은 방금 온 이들과 곧 떠날 이들이 들르는 해변이래.”
때는 울음을 터뜨릴 것같이 흐린 어느 봄날이었다. 제주를 떠나는 나에게 비밀이라도 말해 주듯 연희가 속닥거렸다.
“왜?”
“공항이랑 가장 가까운 해변이거든. 아마 이호테우는 슬플 거야. 방금 온 것들과 이제 갈 것들을 자주 맞이하잖아. 네가 떠나도 계속 누군갈 맞이하고 보내겠지. 서울에 가도 나 잊지 말고 살아. 나도 이호테우처럼 무수한 방문과 떠나보냄 속에서 널 잊지 않고 살게.”
“연희야, 유독 파도 소리가 우는 거 같아.”
그날의 나는 말을 돌렸다.
하늘보다 흐린 바다가 있었고, 텁텁한 대화가 오간 날이었다.
모래사장에 적힌 그와 나의 이름처럼 곧 지워질 기억이라 생각했는데.
흐린 봄날만 되면 고질병이라도 앓듯 난 그 대화를 앓는다. 아니, 안는다.
제목과 본문은 작가의 도서 '잔잔하게 그러나 단단하게'에서 발췌했습니다.
Image : 퍼스트 러브 하츠코이 (drama)
--------------------------------
00:00 알레프 - 내 사랑은 저 아래에
03:19 알레프 - 난 너만 사랑해서
06:52 알레프 - no one told me why
10:35 알레프 - fall in love agin
14:14 알레프 - 난 잠시 즐거워서 조금 슬플 거예요
18:28 알레프 - 첫사랑은 기준이 되는 걸 너는 알까
22:04 알레프 - 네가 사랑한 것들을 기억할게
26:16 알레프 - 바람들
30:01 알레프 - 이건 사랑과 멀어
#알레프 #playlist #kpop
때는 울음을 터뜨릴 것같이 흐린 어느 봄날이었다. 제주를 떠나는 나에게 비밀이라도 말해 주듯 연희가 속닥거렸다.
“왜?”
“공항이랑 가장 가까운 해변이거든. 아마 이호테우는 슬플 거야. 방금 온 것들과 이제 갈 것들을 자주 맞이하잖아. 네가 떠나도 계속 누군갈 맞이하고 보내겠지. 서울에 가도 나 잊지 말고 살아. 나도 이호테우처럼 무수한 방문과 떠나보냄 속에서 널 잊지 않고 살게.”
“연희야, 유독 파도 소리가 우는 거 같아.”
그날의 나는 말을 돌렸다.
하늘보다 흐린 바다가 있었고, 텁텁한 대화가 오간 날이었다.
모래사장에 적힌 그와 나의 이름처럼 곧 지워질 기억이라 생각했는데.
흐린 봄날만 되면 고질병이라도 앓듯 난 그 대화를 앓는다. 아니, 안는다.
제목과 본문은 작가의 도서 '잔잔하게 그러나 단단하게'에서 발췌했습니다.
Image : 퍼스트 러브 하츠코이 (dr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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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알레프 - 내 사랑은 저 아래에
03:19 알레프 - 난 너만 사랑해서
06:52 알레프 - no one told me why
10:35 알레프 - fall in love agin
14:14 알레프 - 난 잠시 즐거워서 조금 슬플 거예요
18:28 알레프 - 첫사랑은 기준이 되는 걸 너는 알까
22:04 알레프 - 네가 사랑한 것들을 기억할게
26:16 알레프 - 바람들
30:01 알레프 - 이건 사랑과 멀어
#알레프 #playlist #kpop
Переглядів: 9 352
Відео
나도 훗날 엄마처럼 외롭게 아파질까 봐
Переглядів 9 тис.12 годин тому
엄마가 몸이 많이 아파. 며칠 전에 엄마가 그랬다. 엄마는 나 어릴 때부터 여기저기 자주 아팠다. 엄마 근처에 가면 항상 앓는 소리가 났지만, 독한 사람이었다. 아픈 몸 이끌어 쉼 없이 일했고 집은 언제나 청소되어 있었다. 난 그런 엄마를 바라보기만 했다. 엄마가 다리에 깁스를 했대도 허리 디스크가 왔대도 손목이 아파서 못 쓴다고 한대도, 엄마는 독하니까. 그렇다고 내가 멀리서 해 줄 수 있는 건 없으니까. 관리 잘 하라는 말만 건넨 채 묵묵히 내 인생을 살았다. 내가 잘되어야지. 내가 빨리 성공해야지. 내가 더 빨리. 난 어깨가 조금만 결려도 며칠은 불편해서 못 살겠던데. 자라면 자랄수록, 다치면 다칠수록 그간 외면했던 엄마의 통증을 고스란히 경험한다. 그녀는 아직도 몸 곳곳을 찌르는 묵직한 통증을 ...
이 겨울이 지나고 봄날이 오면 우리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을까
Переглядів 15 тис.День тому
이 겨울이 지나고 봄날이 오면 우리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을까. 껴안고 살 수 있을까. 입맞춤이 일상이 될 수 있을까. 서로의 맨살에 손을 집어넣고 간질일 수 있을까. 서로의 애틋함이 될 수 있을까. 나는 밝고 간질거리는 것이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지만, 꽝꽝 얼어 버린 마음을 안고 잠드는 것이 익숙한 사람이지만 너에게 선뜻 봄이 되어 줄게. 우리가 다른 계절에 살더라도, 내가 네 봄이 되어 줄게. 너 벚꽃 좋아한다고 말했지. 이 가여운 겨울을 좀만 더 버티고 우리 벚꽃 보러 가자. 약속할게. 봄이 오면 벚꽃 보러 가자. 떨어지는 꽃잎 잡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데, 난 네 손 잡고 그 소원 이뤄 볼 테니. 우리 벚꽃 보러 가자. 한참을 걷다 맛있는 간식거리 사서 벤치에 앉아 쉬었다 가자. 네가 좋아하는 ...
온 마음이 구겨질 듯 내려앉는 날
Переглядів 23 тис.14 днів тому
체한 기분으로 살아 내는 날이 있다. 온 마음이 구겨질 듯 내려앉는 날. 수증기로 가득한 날. 공기를 마실수록 숨이 막혀 오는 날. 이만하면 잘 지낼 수 있을 줄 알았다만 또 얼마 가지 못하고 나약한 자신과 마주한다. 평생 이렇게 나와 싸우며 지내야 하는 걸까. 퇴연한 얼굴로 부어오르는 감정들을 짓눌러야 할까. 잊힐 듯 반복되는 통증은 사라지지 않는 걸까. 켜도 켜도 자꾸만 꺼지는 조명처럼. 웃고 웃어도 내부로 흐르는 울음처럼. 어디로도 날 수 없는 새가 날개를 퍼덕거리듯. 외면하려야 외면되지 않는 그을린 감정은 덮지도 만지지도 버리지도 쏟아 내지도 못한 채 숨었다가 튀어나오길 거듭한다. 아무렴 괜찮은 날엔 앞으로도 괜찮을 줄 알았다. 아니었구나. 이리저리 쏘아 내리던 빛을 단번에 퇴색하게 만드는 기억...
보고 싶은 마음이 유성처럼 쏟아지는 날이었다
Переглядів 17 тис.21 день тому
오늘따라 유난히 네가 보고 싶은 줄 알았는데 늘 보고 싶었던 마음이 유난히 입 밖으로 유성처럼 쏟아지는 날이었다 “보고싶다… 보고싶다… 한 번만 볼 수 있다면.” 제목과 본문은 작가의 도서 '잔잔하게 그러나 단단하게'에서 발췌했습니다. Image : 스물다섯 스물하나 (drama) 00:00 짙은 - 수면에서 03:42 짙은 - 고래 07:42 짙은 - 백야 11:50 짙은 - 잘 지내자, 우리 16:12 짙은 - 사라져가는 것들 19:53 짙은 - 할 말이 있어요 25:09 짙은 - moon 29:04 짙은 - 해바라기 #짙은 #인디플리 #플레이리스트
나도 나로 살아가는 게 처음이라서
Переглядів 27 тис.21 день тому
버겁다. 매일 눈을 뜨면 난생처음 겪는 하루의 시작인데, 왠지 모르게 과거에도 그랬던 것 같은 부정적인 마음이 하루와 하루의 틈 사이에 덕지덕지 껴 있다. 시간이 흐르는 속도에 맞춰 나를 미워하는 이들을 끌고 다니는 것 같다. 내가 뱉은 말들은 의도치 않게 누군가에게 상처를 입히고, 난 그 대가로 앞에서 그리고 뒤에서 적지 않은 비난을 받아내고 있었다. 누군가에게 다정과 위로를 건네받으며 겉으로는 괜찮다는 표정을 지었지만, 속으로는 우는 얼굴을 했다. 어딘가 고장 난 관절을 달고 높은 언덕을 오르는데, 몸이 지칠 때마다 자꾸 건전지만 교체해서 어떻게든 완전히 방전되는 것을 유예하는 듯한 기분이었다. 세상을 가진 적도 없고, 세상이 나를 외면한 적도 없는데 괜히 고조되었다가 쓸쓸해지고, 행복해졌다가 우울...
사랑이 불안에 가까운 벅찬 나의 삶이 문제야
Переглядів 13 тис.Місяць тому
잠결에 일어나 내 팔을 꼬옥 안고 다시 잠드는 널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가 있겠어. 폭신한 발가락 한 쪽만 삐죽 튀어나온 채 잠든 널 어떻게. 난 이렇게 잠든 너를 확인하며 세상을 다 가진 듯 행복하다가도 마음이 아려. 마음은 늘 울고. 이불 안에서 언젠가 내가 도망가지 말라며 너의 등을 꼬옥 안았지. 너는 이미 날 가졌으면서 뭐가 그렇게 불안하냐며 특유의 산미 가득한 미소를 지었어. 그게 너무 귀여워서 다시 꼬옥 안고 얼굴을 파묻었지만, 여전히 안절부절못해. 다 설명할 수가 없어. 나에게 사랑은 불안에 가깝고, 너는 꿈에 가깝고, 너와의 잠은 선잠에 가까워. 나에게 안착은 방황에 가깝고, 혼자 있는 시간들은 공허에 가까워. 늘 곁에 있어도, 쥘 수 없는 모래를 쥐고 사는 기분이야. 난파된 배처럼 부...
몸이 아프면 생각나는 사람들이 있다
Переглядів 19 тис.Місяць тому
몸이 아프면 생각나는 사람들이 있다. 행복에 둘러싸여 있거나 삶이 안온할 때에는 좀처럼 생각나는 일 없이 잊고 살다가도, 내가 조금만 연약해지면 떠오르는 사람들. 마음의 길에는 설명할 수 없는 귀소 본능이란 게 존재하는 걸까. 엄마, 아빠, 그리고 고향 길, 옛날 우리 집 강아지, 이제는 어디 사는지도 모르는 소꿉친구들, 사랑하는, 사랑했던 나의 애인. 나를 무작정 품어주었거나, 길을 잃어도 저절로 찾아갈 수 있을 만큼 익숙했던 사람들. 자주 보며 소중함을 표현하진 못했지만 언제나 내 인생의 맨 앞에 존재했던, 어쩌면 지금까지 나의 삶을 지지해 왔고 앞으로도 지탱해 줄 사람들. 언젠가 잃어버렸고 엇나가기도 했기에 이젠 남과 같은 사이가 되었지만, 그럼에도 미움보다 앞선 다정이 떠올려지는. 증오보단 애정...
사랑은 백야 현상이다
Переглядів 15 тис.Місяць тому
사랑은 백야 현상이다. 그게 낮인지 밤인지 모르고 계속 그대로 밝은 것. 되돌아보니 낮이었고 아침이었고 밤이었고 새벽이었던 날들. 우린 왜 벌건 대낮에 서로의 그림자 한 번 밟아 보지도 않고 그렇게 나란히 걸었을까. 그땐 무엇에 홀렸는지 서로 아닌 모든 것들을 외면하기가 그렇게나 쉬웠다. 제목과 본문은 작가의 도서 '잔잔하게 그러나 단단하게'에서 발췌했습니다. image : 레브레터(movie) 00:00 밍기뉴 - 봄날은 간다 03:10 백아 - 테두리 07:15 밍기뉴 - 나랑 도망가자 09:09 백아 - 향기 13:46 밍기뉴 - 별 17:08 백아 - 비운다 20:21 밍기뉴 - 라일락 꽃: 첫 사랑, 젊은 날의 추억 23:50 백아 - 징검다리 28:07 밍기뉴 - 그대의 차가운 손 #플레이리...
네가 나에겐 크리스마스에 가장 가까운 사람이야
Переглядів 54 тис.Місяць тому
잘 지내죠, 이 말로 시작해서 책 한 권은 낼 수 있을 정도로 전하고 싶은 말이 쌓여 있어요. 모든 마음을 글로 써서 전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줄이고 줄이고 또 줄여서 쓴 긴 안부인사를 살펴보고 있어요.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서, 정리도 안 되고 무슨 말인지 도통 모르겠더군요. 무엇보다 읽다가 지칠 거 같아요. 한 문단 두 문단 줄여갑니다. 하다가 결국 정말 전해야 할 말만 남았어요. “네가 나에겐 크리스마스에 가장 가까운 사람이야.” 이마저도 부담스러울까 봐 “메리 크리스마스” 이렇게 줄여봐요. 쓰는 데 한 시간, 줄이는 데 한 시간, 보내는 데 한 시간이 걸렸네요. 결국 “메리 크리스마스” 이 말마저 줄여서 아무 말도 남지 않은 문장을 보냈습니다. 아무것도 보내지 못했지만, 너무 ...
사람은 자신이 태어난 계절에 쉽게 사랑에 빠진대요
Переглядів 314 тис.Місяць тому
사람은 자신이 태어난 계절에 쉽게 사랑에 빠진대요. 통계적으로 입증된 사실은 아니고요, 나랑 비슷한 계절에 태어난 사람이 언젠가 그랬어요. 모든 생물에게 귀소 본능이 있듯, 사람에게는 사랑 본능이라는 게 있는 걸까요. 사실이 아니더라도 그렇게 믿고 싶은 이야기입니다. 사랑의 결실로 태어난 사람이 제 사랑할 시기를 알고, 그때에 맞춰 가장 다정한 사람이 된다니요. 나는 4월에. 그이는 5월에 태어났고. 우리는 9월에 사랑에 빠졌습니다. 거리엔 빌딩 숲이 빼곡하고, 옆집 사람과 인사조차 생략하고 살 만큼 퍽퍽해진 삶이지만, 그 안에 낭만의 씨앗은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을 믿습니다. 갈라진 아스팔트 사이에서 기필코 꽃을 피워 냈다는 것. 각자의 계절을 맞아 사랑의 숲을 개간했다는 것. 그리고 거기에 그럴듯한 ...
아름다운 소설이라고 생각했지만, 스스로 찢어버린 마지막 페이지에게
Переглядів 27 тис.2 місяці тому
아름다운 소설이라고 생각했지만, 스스로 찢어버린 마지막 페이지에게
아무리 노력해도 그럴 수 없음의 불가항력을 느낄 때 사람은 우울해진다
Переглядів 11 тис.3 місяці тому
아무리 노력해도 그럴 수 없음의 불가항력을 느낄 때 사람은 우울해진다
누구보다 나를 많이 이해해 줬던 사람은 오래도록 나를 아프게 한다.
Переглядів 43 тис.3 місяці тому
누구보다 나를 많이 이해해 줬던 사람은 오래도록 나를 아프게 한다.
전학을 오게 됐다. 원치 않았지만 친구들과는 헤어져야 했다. 처음엔 선명히 남아있던 친구들의 목소리가, 사무치게 그리웠다. 시간이 지날 수록 점점 옅어져만 갔다. 잊으면 안된다는 다짐 속에서도 옅어져갔다. 쉽게 잊는 내가 이상하고, 원망스럽지만 나는 끝까지 지켜낼 것이다. 내 머릿속에서라도 놓지 않고 그리워 할 것이다. 그들이 날 잊는다 하더라도 난 그리워 할 것이다.
너에게 연락을 할까 말까 망설이고 있어...이 일주일을 어떻게 견뎠니 너는...
Pain.
아직 못본 미드인데 대사가 유명해서 기억하게된 말인데 생각나네요 " 사람은 사랑하면 서로의 조각을 나눠 갖는다" 그래서 그사랑이 죽으면 그사람이 간직하던 내 조각이 죽어서 마음이 아픈거래요, 많은 사람들이 첫사랑을 못 잊는건 어쩌면 처음 나눠가진 조각이라 마음속에 서로의 조각을 좀 더 깊히 남겨서 그런가봐요. 오늘 플리도 잘 듣고가요😊
알레프 노래로 치유~
같은 외로움을 만나고 우린 같은 고백들을 했다. 우리들의 커피잔에 커피가 줄어들었다. 어느 새 행복의 한 부분을 느낄때 난 이 외로움들은 나의 청춘에 그저 한 조각임을 알았다. 우리 인생에 점 같은 한 조각 때문에 너무 머물러있지 않길.
악착 같이 사는 것처럼 느껴지는데 남들 눈엔 그저 가볍게 살아가는 것 같아 보일까봐 그게 너무 두려워
나 진짜 삼년 열심히 살았는데.. 정말인데.. 죽고싶어도 참았는데.. 왜 이렇게 됐지
고마웠어요,잠시동안 나와 이야기 해주어서. 좋은 사람 만나기를 바랄게요.
마음속에 가시덩쿨 같이 따가운 것이 느껴져도 아마 그건 장미덩쿨일겁니다, 장미 향기가 솔솔 풍기는. 아름다운 장미로 꽃다발도 만들고, 향수도 만들고 장식을 하듯이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어줍니다. 난 당신이 그런 꽃을 마음속 깊이 묻어두고 있는게 아쉬울 뿐이에요. 언젠가 나에게도 그 아름다움을 보여주면 좋겠어요. 어쩌면 고된 하루를 보내고 있는 당신에게 ‘위로‘ 라는 단어가 가볍게 들릴 수 있겠네요. 아직 어설프지만 진심을 전하고 싶어서 적어봤어요. 어떻게 마음으로 안아줄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참 어렵네요
잊을만하면 다시 한번 너를 꺼내보고, 아려오는 마음에 너를 급히 떠나보내기를 반복해.
살면서 책 하나 진득하게 못 읽던 학생이였지만 학교 도서관에서 우연히 작가님의 ‘잔잔하게 그러나 단단하게’를 보았어요 표지가 이뻐서 보기 시작했는데 끝으로 갈수록 글로 치유가 되는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작가님 덕에 다른책들도 알아보고있네요.. 글로도 사람에게 좋은 영향을 끼친다는걸 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_~
너는 알까. 내가 이렇게 오랫동안 너를 마음에 품고 산다는 걸. 니가 정말 잘 살기 원해. 내 생각이 하나도 안 날만큼. 하지만 한번씩은, 니가 나 때문에 아프기 바라기도 해. 나 때문에 잠 못들길. 나 때문에 후회하길. 길을 지나며 너와 우연히 마주치는게 너무 두렵다가도, 한번씩은 그렇게라도 니 인생을 엿보고 싶네. 그리고 그렇게 날 마주칠 니가 나를 보고 나와의 시간을 그리워 하길. 미웠던 만큼 무척 고마웠던 너. 건강하기를. 니가 좋아하던 노래들처럼 살기를.
날 필요로 할 때 가장 든든한 모습으로 존재하고 싶어서. 그래서 어려움이 오는 매 순간을 때마다 잘 지나보내고. 당신이 마침내 나를 찾을 그쯤이면 가장 밝은 불빛으로, 항상 있던 그 자리에서 웃으면서 기다려, 나 여기 있었다고. 기쁘게 살아내고, 원하던 모습으로 가득 쓰이고, 행복했으면. 지금은 많이 힘 내줬으면.
유튜브뮤직으로듣는거보다더노래가좋게느껴져서오게되네요
날 잊지 않고 있니? 난 어떤 기억이 였니? 난 늘 니가 행복했음 좋겠다 생각하며 살아 너도 나의 행복을 빌어주길 바라
빨아먹으면 맛있죠
어떤 삶을 살아야 이런 글들을 쓸 수 있나요.. 오늘도 음악 들으며 위로받고 갑니다.
저 여기있어요. 어디 안갈테니까 마음다치지않았음 좋겠어요. 마음은 요동치지만, 진득하게 견뎌내는 법도 배웠어요.
그 때의 넌 나의 전부였어 어디서든 네가 너로 행복하길 바라 고맙다 전부 내 사랑은 영원해
꼭 잘 지내야할것같은 날들을산다.건강한친구로 만나길바래요
❤❤❤❤
“이호테우 해변은 방금 온 이들과 곧 떠날 이들이 들르는 해변이래.” 때는 울음을 터뜨릴 것같이 흐린 어느 봄날이었다. 제주를 떠나는 나에게 비밀이라도 말해 주듯 연희가 속닥거렸다. “왜?” “공항이랑 가장 가까운 해변이거든. 아마 이호테우는 슬플 거야. 방금 온 것들과 이제 갈 것들을 자주 맞이하잖아. 네가 떠나도 계속 누군갈 맞이하고 보내겠지. 서울에 가도 나 잊지 말고 살아. 나도 이호테우처럼 무수한 방문과 떠나보냄 속에서 널 잊지 않고 살게.” “연희야, 유독 파도 소리가 우는 거 같아.” 그날의 나는 말을 돌렸다. 하늘보다 흐린 바다가 있었고, 텁텁한 대화가 오간 날이었다. 모래사장에 적힌 그와 나의 이름처럼 곧 지워질 기억이라 생각했는데. 흐린 봄날만 되면 고질병이라도 앓듯 난 그 대화를 앓는다. 아니, 안는다. -------------------------------- 제목과 본문은 저서 '잔잔하게 그러나 단단하게'에서 발췌했습니다. 작가의 인스타그램에 오시면 더 많은 글을 보실 수 있습니다. -------------------------------- 00:00 알레프 - 내 사랑은 저 아래에 03:19 알레프 - 난 너만 사랑해서 06:52 알레프 - no one told me why 10:35 알레프 - fall in love agin 14:14 알레프 - 난 잠시 즐거워서 조금 슬플 거예요 18:28 알레프 - 첫사랑은 기준이 되는 걸 너는 알까 22:04 알레프 - 네가 사랑한 것들을 기억할게 26:16 알레프 - 바람들 30:01 알레프 - 이건 사랑과 멀어
1등
일할때 얼굴을 봐야하지만 그냥 다른사람이라고 생각할게 행복하게 지내 널 만난건 내20대 중반의 큰 행복이었어..!
사랑하는 사람을 잃을까 지레 겁을 먹고 매번 그 사람이 한 걸음 다가오면 한 걸음 멀어졌던 나라서 오후에 선택한 이 플레이리스트가 더 마음을 울리는지도 모르겠다
당신은 꼭 내가 불러야만 했던 이름이었잖아요.
오그런가 난 6월인데
여러분은 모두 소중한사람입니다❤ 잊지마세요 존재만으로 여러분을 사랑해주는 사람이있을거에요 그런 사람이 없더라도 나 자신을 사랑하면 되지요 여러분은 모두 하나님의 작품입니다 엄청난 확률을 뚫고 태어난 여러분, 정말 이 세상에 필요한 분들입니다. 우리 조금만 더 버텨봐요 빛은 올거에요
저도 생일이 4월 남편하고 사랑에 빠진것도 4월
네가 이 글을 언젠가는 읽었으면 좋겠다. 가끔 널 생각하면 슬프기도 하고 짜증나기도 하고 보고싶은 마음도 들고 그냥 온갖 감정이 동시에 들더라. 난 아직 네가 많이 좋은가봐 넌 아니겠지만 너랑 만날 때로 다시 돌아가면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아주 가끔은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다시 만나자고, 내가 그때 별 거 아닌 걸로 몰아붙이고 네 잘못을 따지려 해서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었어. 이런 말들을 전해주고 싶어서 한번 용기내려고 했는데 쉽게 안 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좀 겁도 나더라. 네가 전에 얼마나 큰 용기를 내고 날 잡아줬던 건지 지금 이렇게 다시 생각해보니 너무 고마웠어. 우리가 함께한 날이 많지는 않았지만 너와 함께라서 하루하루가 행복했어 우리가 또 언제 길게 대화를 나눠볼 수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기회가 단 한번이라도 내게 생기면 좋겠다. 미안하고 고마웠어 사랑해
보고싶다ㅜㅜ…. 내 올해 소원은 너랑 재결합하기
헐 맞는것 같아..
배경화면 배우들은 누구인가요?
겨울만 되면 왜 그렇게 사람이 좋아지는지…. 꼭 사랑이 아니더라도, 1년간 쌓아온 인연들이 전부 애틋하고 또 그리워서 한 명 한 명, 심지어 내가 싫어하는 사람마저 품고 싶어지더라고요. 그래서 겨울만 되면 그만큼 사람에게 많을 걸 바치게 되고.. 그만큼 상처받거나 버려지게 되네요. 그럼에도 저는 또 다시 사람을 사랑하겠죠. 그 사람이 절 좋아하든 말든, 내가 아끼는 만큼 마음을 주고, 또 버려지길 반복하면서. 그래도 제 마음은 텅 비었던 적이 단 한 번도 없습니다. 잔뜩 망가지고 너덜거릴 지언정, 단 한순간도 누군가를 사랑하길 멈춘 적이 없었기에.
첫곡을 홀린 듯이 듣게 되고 두번째곡을 들으니 마음을 후벼파네.. 세번째곡은 들으니 아련해진다...
고맙습니다 🙇🏼♀️
음악 편곡은 매우 창의적이어서 감정이 폭발합니다.
!!
1:09:00
추억은 사탕 나눴던 모든 감정 그걸 큰 병에 사탕으로 너의 마음 깊은곳에 넣어두고 생각 날때마다 하나하나씩 까먹다보면 언젠가는 바닥나겠지? 그럼 그때는 잊을때가된거겠지 그 병을 잘 보과해뒀다 나말고 다른사람이랑 나눴던 감정도 넣어놨다 그렇게 한사람 두사람 한병 두병 비우다 보면 내 생각이 안날거야 그럼 그땐 내생각 하지말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들며 들판에 아름다운 꽃들처럼 활짝 웃어줄래?
난 아직도 두려워 너희와 멀어질까봐 어쩌면 벌써 멀어져있을지도 모르겠다 난 항상 두려워 너희끼리 얘기하면 궁금한데 자리를 바꿔도 뭐라고 안했는데도 너희는 여전히 날 봐주지는 않구나.. 너흰 어쩜 이렇게 안 변했을까
안녕하세요. 요즘 친구관계 때문에 불안한 날들을 보내고 있는 것 같아 걱정되어서 답글을 보내봐요. 친구들과의 관계가 마냥 편안하지 않고 멀어지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에 압박감을 많이 느끼나보네요. 친구들이 작성자님에 비해 섬세함과 배려하는 마음이 부족한 것 처럼 느껴서 많이 속상하고 서운했을 것 같아요. 지금 이런 작성자님의 마음을 조금은 털어놓고 나눠보는 것은 어때요? 혹시 지금 이런 마음을 친구들이 몰라서, 자꾸 서운하게 만드는 걸지도 모르니까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작성자님의 마음을 지키는 것이라 생각해요. 걱정없는 편안한 친구관계를 위해 응원할게요. 힘내요.
@outreach1388 감사합니다
15년째 같은 몸으로 살아가는데 아직 적응 중인 건가.. 이제 그만 적응해도 될 것 같은데.. 이제... 그만 아프고 싶고 나쁜 생각 안 하고 싶은데.. 왜 잘 때 생각 나는거야..
너는 기억해? 나는 너를 만나면서 너무 설레고 너무 슬프고 행복하고 다했던걸 난 모두 기억해 지금은 넌 물론 신경안쓰겠지 그게 뭐였든간에 그래도 가끔은 나랑 나눴던 설레는 감정을 조금식 사탕이 녹듯 너의 마음에 고루고루 다 퍼졌으면좋겠다. 그때의 감정은 못잊을거야. 사랑하니까
이 우주보다 널 더 사랑해.
저는.. 겨울에 태어났어요 봄에 태어난 그에게 사랑에 빠졌습니다.. 근데 오늘 그에게 밥을 먹자고 했더니.. 집밥을 먹겠다고 거절당했네요 ^^;; 슬픕니다 많이......
어이쿠야...
@katie-pz5ez 누구세요?
@@dfkjaldfkajlkdfq 조성혼데요 우헤헤
니가 다시는 연락안할거라는거 알아 이제는
하 좋아했다...... 좋아했다고 꿈에도 너가 나오고 너 카톡 알림소리에 깨고 왜 우리가 공부할 때 만났을까..... 스무살 추억으로 생각할게..
요즘 허회경 님의 곡에 빠져 듣고 있는데…… 이렇게 올려줘서 고맙습니다..^^ 가시 같은 말을 내뱉고 날씨 같은 인생을 탓하고 또 사랑 같은 말을 내뱉고…매일 이렇게 살아가는 게 가끔은 너무 서러워 나 익숙한 듯이 살아가는 게 가끔은 너무 무서워 나….
나 이제 재밌는 얘기 슬픈 얘기 누구한테 해야 되고 새로 개봉한 영화는 누구랑 보고 등하교는 누구랑 해야 돼? 너한테 많이 실망했는데 보고싶어 미안하다고 연락해줘 기다릴게 내 인생에서 유일하게 힘이 됐던 친구야
안녕하세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 같아 걱정이 되어 댓글을 써요. 친구들과 멀어지게 된 상황이 있었나보네요. 지금 외롭고 힘든 상황을 견디고, 버텨내기가 많이 힘들지요? 토닥토닥. 그렇게 많이 믿고 의지했던 친구를 잃은 작성자님의 마음이 정말 답답하고 힘들고 괴로울거라는 거 이해해요. 다시 관계를 되돌리고 싶다는 마음이 그 친구에게도 충분히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네요.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언젠간 함께 지금을 추억거리 삼아 웃을 수 있는 관계가 되길 기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