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is an endless arctic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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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30 січ 2025

КОМЕНТАРІ • 11

  • @owook
    @owook  Місяць тому +17

    사랑은 백야 현상이다. 그게 낮인지 밤인지 모르고 계속 그대로 밝은 것. 되돌아보니 낮이었고 아침이었고 밤이었고 새벽이었던 날들. 우린 왜 벌건 대낮에 서로의 그림자 한 번 밟아 보지도 않고 그렇게 나란히 걸었을까. 그땐 무엇에 홀렸는지 서로 아닌 모든 것들을 외면하기가 그렇게나 쉬웠다.
    제목과 본문은 작가의 도서 '잔잔하게 그러나 단단하게'에서 발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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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00 밍기뉴 - 봄날은 간다
    03:10 백아 - 테두리
    07:15 밍기뉴 - 나랑 도망가자
    09:09 백아 - 향기
    13:46 밍기뉴 - 별
    17:08 백아 - 비운다
    20:21 밍기뉴 - 라일락 꽃: 첫 사랑, 젊은 날의 추억
    23:50 백아 - 징검다리
    28:07 밍기뉴 - 그대의 차가운 손

  • @REED리드
    @REED리드 Місяць тому +16

    늘 잘지내고 있길 바랬는데, 갑자기 떠나갔다는 소식에 정말 잘 지내고 있는지 않았던것 같아 한참을 생각 했습니다. 먹먹했던 마음에 위안 받고 갑니다. 그곳에서는 늘 행복하기를...

  • @김정화-i3y
    @김정화-i3y 24 дні тому

    정말 봄날이 가버렸네요.
    당신과는 늘 찬란한 봄날만 계속 될거라는 착각을 했더랬죠.
    이젠 이시린 겨울을 혼자 견뎌야 하니 너무 힘이듭니다.다시한번
    제손을 잡아줄수는 없겠죠.그때의 당신과 내가 그립습니다.오늘도
    바보같이 당신을 기억하고 말았습니다.

  • @쏠라-d7l
    @쏠라-d7l Місяць тому +5

    백야처럼 환하고 밝아서 내 인생에서 그 순간이 영원할 것만 같았는데... 정말 플리 첫곡처럼 봄 날이 가버렸네요... 그래도 잠시나마 봄날같았던 순간을 함께 할 수 있었음에 감사해요.. 봄날처럼 따뜻함만 잘 간직할게요..
    오늘도 마음이 토닥여주시는 플리 감사합니다🙏

    • @owook
      @owook  Місяць тому +1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Parktaejoo
    @Parktaejoo 25 днів тому +2

    그대의 손이 엄청 차갑다.
    따듯하게 해주려 당신의 손을 잡았지만
    그대는 이미 심각히 차가워
    나의 따듯함으로 채울 수 없었다
    너없이 이 세상에 어떻게
    남아있지.. 지내지..
    두려움이 몰려온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그대를 안았다
    날 잡았던 그대의 손 힘이 풀렸다.
    그걸 느끼고도 난 더 꽉 안아주었다.
    난 아직도 그댈 보낼준비가 안됐나봐요.
    그대를 흩뿌렸다.
    바람에 휘날려 그대가 다시 돌아오는 걸 보고
    눈물을 머금고 이성을 잃은 채
    뛰어가서
    다시
    그대를 안았다.
    난 아마도 시든 꽃을 안았던가보다
    아름다웠을 때 비참히 죽은 꽃
    그 싸앗엔 우리라는 꽃이 피었지만
    금세 한 쪽이 시들었네
    결국엔
    우리라는 꽃은 어울리지 못한 한쌍 이었다네

  • @xxxibdgrn
    @xxxibdgrn Місяць тому +4

    사랑에 빠지면 인간은 상대에 한해 바보가 된다지요. 나는 당신에 빠져 계절이 지나는 것도 젊음으로 찬란히 빛나던 내가 점차 껌뻑이는 것도 모르고 살았더랍니다. 그러다 우리의 사랑 단물 모두 빠져 내 안에 있던 그대 툭 빠져나갔을 때 나는 다시 천재가 되었습니다. 여름이 싱그럽긴 커녕 너무 더워졌다는 것, 겨울이 찬란히 빛나긴 커녕 뼛속까지 시리다는 것. 그런 걸 한순간에 깨달았어요. 너무나 많은 정보가 내 머리를 채우고 마음을 갈기갈기 찢는 것 같습니다. 당신 내게 다시 돌아올 수 없을까요. 날 다시 바보로 만들어 주면 안 될까요. 나 아무 것도 모르고 이 세상 당신이랑 흘려 보내고 싶은데.

  • @LeeYoungHwa00
    @LeeYoungHwa00 Місяць тому +1

    아 네가 불행하길 원했는데 나는 행복하길 원했는데 왜 내가 원한건 언제나 반대로 되나..

  • @SuperDEVMercer
    @SuperDEVMercer Місяць тому

    Thanks for this! Really beautiful

  • @jyyeon
    @jyyeon Місяць тому

    매년 겨울이면 생각나는 최애영화 엔딩장면💕, 진짜 슬픈 장면인데 이게 개그 패러디 장면으로 기억되는게 아이러니하기도 해요, 백야속에 잠시갇혀 마음다치는줄도 모르고 눈멀었다가 나와서 정신차리고 다시 현실속을 걷고 있다보면 또 깜빡잊고 백야를 함께걸을 누군가를 찾게되는 연말, 이젠 두눈 잘뜨고 정신 잘차리고 걸어보려구요 백야도, 다가올 봄날도😊이번 플리는 전부 처음듣는 곡들이네요, 늘감사해여^^

  • @shinbrianlee9238
    @shinbrianlee9238 Місяць тому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