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일수도 있겠지만, 가능성일 수도 있기에 생각해 보았습니다. 의문문으로 해석하느냐 그렇지 않으냐는 결국 해석자의 몫이니까요. 욥의 아내가 어떻게 행동했는지는 큰 틀의 해석의 입장에서 봤을 땐 변화가 없을 수도 있지만 그녀의 말과 욥의 반응은 무엇 때문이었는지 살펴보는 때는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정확한 내용 전달이 안되었다면 그건 저의 전달력이 부족한 탓이니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도 욥의 아내가 악처라고 어려서부터 들었으나 최근에 든 생각은 전혀 다르게 볼수 있다고 봤습니다. 저의 추측이긴 하지만 당시 사회상에서 여자는 일을 할수가 없습니다. 현대처럼 어떤 일을 해서 소득을 얻을수 있는 길이 굉장히 적었다는 거죠 그런상태에서 큰부자였던 사람의 재산이 사라지고 자녀도 사망한 상태에서 욥이 다시 생계를 꾸리는 상태였다가 사단이 다시 욥의 몸을 쳐 피부병에 걸리게 만들었죠. 이러면 생계를 유지해야 하는 사람은 아내밖에 없습니다. 욥이 일을 할수 없기에 그런데 여성의 사회진출이 막힌 상태일텐데 쉽게 일을 할수 없을테고 또 도망을 할수도 없을것입니다. (여성 혼자라는 말은 범죄의 표적이 되기 때문) 가족중에 오랜 병을 앓고 있게 되면 동반 자살을 하는 경우도 있고 살해하는 경우도 뉴스로 나옵니다. 그렇게 봤을때 아마 욥이 돌조각으로 몸을 긁고 거기서 피나는걸 보고 홧김에 한 소리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적어도 욕하고 죽으라라는 말 한마디로 악녀라는 타이틀을 가지는건 너무 과한 처사가 아닌가 싶습니다. 참고로 악처라는 타이틀 때문인지 어떤 분들은 아내가 도망치고 욥이 나중에 두번째 아내를 얻었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아 추가로 자녀가 전부 죽고 재산은 사라지며 남편은 병에 걸렸는데 아내만 멀쩡할때 중세시대였으면 마녀로 몰려도 할 말 없을 정도입니다. 근데 중세시대보다 더 이전이니.... 어떤 상황일지 대략 상상이 갈겁니다 물어보고 싶은게 하나 있는데 '저주하고 도망쳤다'라고 이야기 하시는 목사님들이 꽤 되요. 근데 도망쳤다라는 걸 제가 찾아봐도 없던데 혹시 이건 왜 생긴건지 알수 있을까요?
좋은 의견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과한 해석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욥의 아내도 이제 살길이 정말 막막해졌을 가능성이 꽤 높을 것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말씀하신 '도망쳤다'라는 내용은 본문에 나오지 않습니다. 오히려 욥의 아내가 이런 말을 했어도 끝까지 욥의 옆을 지켰으며 42장에 나오는 욥의 아내와 동일 인물로 보는 해석도 많습니다. '도망쳤다'라는 해석이 언제 누구에게부터 시작된 것인지는 해석사를 자세히 살펴봐야 알겠지만, 그 또한 과한 해석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여러가지 다양한 해석과 여지를 알려주셔서 항상 흥미롭게 보고 있습니다...감사해요~^^
저도 감사드립니다^^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했었는데.
아마 우리가 접하는 대부분의 역본이 의문문을 택하고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평서문으로 보고 해석을 해도 크게 무리되는 건 아니지 않을까 조심스레 의견을 드려보았습니다.
그런데 2번의 경우는 욥의 아내가 하나님을 옹졸하게 보고 있는거가 되고
3번의 경우는 월권을 행하는거 같네요.
욥의 반응을 보면 아내의 말 해석 3번째는 잘 안어울린다 생각됩니다.
온전함을 지키고 하나님을 찬양하라는 격려를 거부하면서 욕도 받아야 한다고 말하는건
욥의 스탠스에는 잘 안어울리는거 같아요.
2번째는 그럴 수 있겠다 생각되네요.
의견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정에 가정을 거듭한 해석이 욥의 반응과 맞지도 않는 것 같은데... 뭐 이리 애쓰실까요???
가정일수도 있겠지만, 가능성일 수도 있기에 생각해 보았습니다. 의문문으로 해석하느냐 그렇지 않으냐는 결국 해석자의 몫이니까요. 욥의 아내가 어떻게 행동했는지는 큰 틀의 해석의 입장에서 봤을 땐 변화가 없을 수도 있지만 그녀의 말과 욥의 반응은 무엇 때문이었는지 살펴보는 때는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정확한 내용 전달이 안되었다면 그건 저의 전달력이 부족한 탓이니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도 욥의 아내가 악처라고 어려서부터 들었으나 최근에 든 생각은 전혀 다르게 볼수 있다고 봤습니다.
저의 추측이긴 하지만 당시 사회상에서 여자는 일을 할수가 없습니다. 현대처럼 어떤 일을 해서 소득을 얻을수 있는 길이 굉장히 적었다는 거죠
그런상태에서 큰부자였던 사람의 재산이 사라지고 자녀도 사망한 상태에서 욥이 다시 생계를 꾸리는 상태였다가 사단이 다시 욥의 몸을 쳐 피부병에 걸리게 만들었죠.
이러면 생계를 유지해야 하는 사람은 아내밖에 없습니다. 욥이 일을 할수 없기에
그런데 여성의 사회진출이 막힌 상태일텐데 쉽게 일을 할수 없을테고 또 도망을 할수도 없을것입니다. (여성 혼자라는 말은 범죄의 표적이 되기 때문)
가족중에 오랜 병을 앓고 있게 되면 동반 자살을 하는 경우도 있고 살해하는 경우도 뉴스로 나옵니다.
그렇게 봤을때 아마 욥이 돌조각으로 몸을 긁고 거기서 피나는걸 보고 홧김에 한 소리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적어도 욕하고 죽으라라는 말 한마디로 악녀라는 타이틀을 가지는건 너무 과한 처사가 아닌가 싶습니다.
참고로 악처라는 타이틀 때문인지 어떤 분들은 아내가 도망치고 욥이 나중에 두번째 아내를 얻었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아 추가로 자녀가 전부 죽고 재산은 사라지며 남편은 병에 걸렸는데 아내만 멀쩡할때 중세시대였으면 마녀로 몰려도 할 말 없을 정도입니다.
근데 중세시대보다 더 이전이니.... 어떤 상황일지 대략 상상이 갈겁니다
물어보고 싶은게 하나 있는데 '저주하고 도망쳤다'라고 이야기 하시는 목사님들이 꽤 되요. 근데 도망쳤다라는 걸 제가 찾아봐도 없던데 혹시 이건 왜 생긴건지 알수 있을까요?
좋은 의견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과한 해석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욥의 아내도 이제 살길이 정말 막막해졌을 가능성이 꽤 높을 것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말씀하신 '도망쳤다'라는 내용은 본문에 나오지 않습니다. 오히려 욥의 아내가 이런 말을 했어도 끝까지 욥의 옆을 지켰으며 42장에 나오는 욥의 아내와 동일 인물로 보는 해석도 많습니다. '도망쳤다'라는 해석이 언제 누구에게부터 시작된 것인지는 해석사를 자세히 살펴봐야 알겠지만, 그 또한 과한 해석이 아닌가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