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이해가 어려우면 완독이 어려운데 한 번 읽기 시작하니 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맥락과 표현, 묘사 하나하나에 굉장히 공들인 글이었고 서양문학을 읽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타인이 보는 시선(다른 가족)&현실적인 잣대로 내용만 판단하면 너무 선정적이고 잔인하지만 영혜의 입장이 되어 읽으면 이해가 더 쉽고, 어떤 분들은 이런 선정적인 행동을 합리화 한다고 이상하다고도 하시는데 내용을 잘 들여다보시면 작가는 불륜이나 폭력을 합리화 하지 않았습니다. 오랜만에 좋은 책을 한글 원문으로 읽을 수 있게 되어 너무 감사했습니다.
꽤 새로운 시각이라 열심히 들었네요. 이해도 조금 되고 공감도 하고. 아직 책을 읽지 않았는데 말입니다. 사실 채식~ 을 읽기가 쉽지 않은, 좀 섬짓한 묘사가 많다 하여 그간 읽기를 미뤄왔는데, 생각보다 더 단순하지 않고 매우 깊이가 있구나 싶습니다. 한 권을 다독하는 재미가 큰 책일 것 같구요.
좋은 강의 잘들었습니다. 맨 마지막 부분 "활활 타오르는 도로변의 나무들을, 무수한 짐승들처럼 몸을 일으켜 일렁이는 초록빛의 불꽃들을 쏘아본다" 나아가 "나무들도 생존경쟁이 치열하게 싸우며 살아가는 것임을 의미하고 한걸음 나아가 이 모두가 하나의 흐름이다 " 노장 사상을 엿볼 수 있는 것은 아닌지
한강 작가가 채식주의자, 몽고반점, 나무불꽃 세 개의 작품을 모두 1인칭 관점이 아닌 3인칭 관점으로 서술한 것은 불교의 "相卽法"을 가르치기 위한 의도인 것 같습니다. 相卽法은 자기가 자기를 보면 無我인데 타인이 자기를 보면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말이니 실제로 존재하는 것은 타인의 눈에 보이는 모습 뿐이라는 것을 가르치려는 의도같습니다. 그리고 각 소설에서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른 모습의 영혜가 묘사되는 것은 불교의 空사상을 가르치려는 의도 같습니다. 空사상은 항상 일정한 모습은 없고 다른 모습이 나타났다 사라졌다를 반복한다는 의미입니다.
한강작가님이 너무 대단하시고 좋은 글을 쓰시지만, 궁금한거는 이렇게 해석 된 만큼 정말 그렇게 의도 하셨는가 아니면 별 생각 없이 표현 하신 글에서 과잉 해석이나 소 뒷걸음 치다가 쥐 잡는 식의 해석인가 입니다. 몇 문장에 세상 온갖 이론들이 다 붙여지는데 실제로 작가님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궁금하네요.
세상 모든 작가님은 독자의 해석에 옳다그르다 하시지 않으실겁니당..ㅎㅎ감히 첨언 하자면, 한강 작가님이 꽤 많은 작품들을 집필하셨고, 집필중이시거든요 다른 작품들도 출간년도 순으로 읽어보시다보면 작가님이 자주 쓰는 단어, 개념, 철학 등을 얼추 알아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전문가들도 그걸 토대로 해석하는 것이구요~!
흰 뒷부분에 한강님 작품들에 대한 해설이 실려있습니다. 타인의 논문이지만 작가 본인의 단행본에 실은 해설이니 그 해석에 동의를 하신거겠죠. 궁금하시면 한 번 읽어보시길. 그리고 대다수 작가들이 오랜 시간을 들여 한 줄 한 줄 써나가지, 별 생각 없이 표현하지 않아요. 웹소설도 아니고 ㅎ
작가는 대게 이런것들을 머리로 의도하고, 기획하는 사람들은 아니죠. 본능적으로 감응하고, 끌림을 놓지 않고, 이야기 깊숙히 들어가서- 누군가는 물밑의 해석을 읽어낼 수 있을만큼 심연으로 들어가 썼을 겁니다. 물론 언제나 과잉해석도 존재할 수 있겠으나, 해석이란 것도 결국 다 저마다의 틀로 보는 것이니까요. 님이 과하다고 생각하면 그뿐인거죠. 작가는 어디까지나 이야기꾼이니까요.
ㅎㅎㅎ 수능 시험에 나온 문학 작품의 저자가 그 시험 문제의 정답을 못 찾았다는 예가 있죠. 적당히 합시다. ㅎㅎㅎ 당연한 말이지만 작품을 해석하는 주체가 누구인지 정도에 따라 이 책에 대한 평가나 느낌이 확연이 차이가 난다고 봅니다. 종교학자의 입장에서 이런 해석도 충분히 이해와 공감이 됩니다. 재밌는 건 정신과 의사의 시각에서는 어떤 느낌일까? 라는 생각을 해 볼 수 있다고 봐요. 또는 수원시 소재 대학교 2학년 체육 전공 학생의 시각은? '경계선 지능의 조현병 환자와 무능력한 예술가의 변태적 저질 범죄 일상과 그에 따른 가까운 사람들의 피해를 그린 책' '각 나라별, 문화별 르포노 그러니까 야구동영상 중에서도 하드코어 범주에 속하는 내용을 영상이 아닌 글로 표현한 책' ...등등 신화는 기본이고 가부장 문화에 선정성에...뭐든 가능한 관점이라고 봅니다.
고전이라 불리우던 죄와벌 폭풍의 언덕 등도 살인장면을 적나라하게 묘사하고 근친상간을 다뤘습니다 저두 고등학생때 읽었지만 그땐 무슨고전이 이리 잔인하고 선정적인 묘사를 했을까 의구심이 들었었죠 결국 한면만 보면 한강작품은 선정적인 내용이라 비판받을수도 있지만 그 작가가 말하고자하는 의도를 파악해야합니다 그리고 1인칭이 아닌 3인칭으로 각각의 시야로 다루고있다는점
우리 아버지, 어머니 들이 살아야 했던 세상은 작가가 추구하는 그런 낭만적이고 이상적인 세계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소설 채식주의자의 여주인공이 살았던 세상보다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물질적으로 더 권위적이고 폭력적인 세상이었고 비록 그분들의 인격과 삶이 우리의 기대 이하였다 할지라도, 그분들의 희생적인 책임감과 사랑은 우리들이 더 나은 세상을 꿈꿀수 있는 토양이 되어 주었습니다. 그 사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감사하지 않기 때문에 달콤한 사탕만 달라고 땅바닥에 뒹굴며 때쓰는 아이처럼 대안없는 고발만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한강 자신은 정작 자신의 외할머니에 대한 추억은 소중하게 생각하면서도 아이는 낳지 않으려고 했고, 아이도 태어나 그런 추억을 가질 권리가 있음에도, 남편의 설득으로 아이를 낳았고, 그 아들과 외식을 하던 중에 노벨상 수상 소식을 들었지만, 그 남편과 이혼을 했던 것입니다. 아무리 작가의 글이 설득력이 있게 인간 내면세계의 죄성을 파해치고 인간의 불안전한 인격과 그 불안전한 인격들이 만들어내는 세상이 고통과 슬픔으로 가득해도, 작가의 질문 '세상은 왜 이렇게 고통스럽지만 아름다운지 그 이유를 모르겠다? 에 답을 한다면, 바로 가정과 공동체와 세상을 유지하려는 누군가의 희생적인 사랑과 책임감 때문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지금은 그분들이 살았던 세상보다 더 많은 자유와 권리를 누리며 또 더 추구하지만, 정작 그분들이 우리에게 보여주셨던 희생적인 책임과 사랑의 관계는 거절하기 때문에 세상은 더 자기중심적이고 물질중심적이고 쉽게 이혼하는 분열되고 혼란한 세상이 되었습니다. 과연 희생적인 사랑과 책임감은 없고 더 많은 자유와 권리만을 주장하는 세상에서 우리의 자녀들은 우리들 보다 더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요? 저는 차라리 토지와 태백산맥이 노벨 상을 받았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정신과 치료를 받는 처제를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형부가 성도착적이고 성착취적으로 맺는 성관계를 합리화하고 정당화하는 내용과 유럽인들의 성관념에 호흥하는 성의 자유를 주장하는 이책이 그리고 잘못된 아버지상과 어머니상만을 말하는 이 책이 청소년 권장도서로 읽혀지는게 다음 세대를 위해 너무 불행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영어로 번역된 한국 문학책이 많았다면 결코 한강의 짧은 단편 소설이 노벨상을 받지않았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이미 개인주의와 자본주의 그리고 동성애와 패미니즘으로 윤리와 가치가 무너질 때로 무너진 유럽인들의 기호에는 맞아서 받았을 수 도 있겠지만 말입니다.
동의합니다 그 한 예로 예전에 박찬욱감독이 칸영화제 심사위원상을 박쥐라는 영화로 탔었는데 언론에서 너무 좋게 말하길래 봤었거든요 실망 그 자체였습니다 진짜 무슨 이런 영화를 상을 주지 하며 서양인들의 사고방식을 대번 알 수 있었던 계기였죠 그후로는 아예 유럽에서 타는 상은 믿고 걸러야 되는것으로 생각이 굳혀졌습니다.
동의합니다 그 한 예로 예전에 박찬욱감독이 칸영화제 심사위원상을 박쥐라는 영화로 탔었는데 언론에서 너무 좋게 말하길래 봤었거든요 실망 그 자체였습니다 진짜 무슨 이런 영화를 상을 주지 하며 서양인들의 사고방식을 대번 알 수 있었던 계기였죠 그후로는 아예 유럽에서 타는 상은 믿고 걸러야 되는것으로 생각이 굳혀졌습니다.😢
예전에 박찬욱감독이 칸영화제 심사위원상을 박쥐라는 영화로 탔었는데 언론에서 너무 좋게 말하길래 봤었거든요 실망 그 자체였습니다 진짜 무슨 이런 영화를 상을 주지 하며 서양인들의 사고방식을 대번 알 수 있었던 계기였죠 그후로는 아예 유럽에서 타는 상은 믿고 걸러야 되는것으로 생각이 굳혀졌습니다.
보통 이해가 어려우면 완독이 어려운데 한 번 읽기 시작하니 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맥락과 표현, 묘사 하나하나에 굉장히 공들인 글이었고 서양문학을 읽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타인이 보는 시선(다른 가족)&현실적인 잣대로 내용만 판단하면 너무 선정적이고 잔인하지만 영혜의 입장이 되어 읽으면 이해가 더 쉽고, 어떤 분들은 이런 선정적인 행동을 합리화 한다고 이상하다고도 하시는데 내용을 잘 들여다보시면 작가는 불륜이나 폭력을 합리화 하지 않았습니다.
오랜만에 좋은 책을 한글 원문으로 읽을 수 있게 되어 너무 감사했습니다.
노벨문학상 원어본 작품을 읽을 수 있어 감사합니다 🎉🎉🎉🎉🎉🎉🎉🎉🎉🎉🎉
책을 읽으면서 막연하게 느꼈던 내용인데
구체적으로 정리해주시니 이해에 도움이 되네요
감사합니다^^
역시 ebs👍
십분 더 이해가 되네요!! 난해했던 부분 부분들이..
좋은 내용 잘들었습니다
방금 채식주의자를 읽고 이 강연을 들으니, 제가 모호하게 이해되었던 부분이 명쾌하게 이해가 되네요. 나무가 되고 싶은 영혜라는 순수하고 , 아름다운 영혼. 마음이 저려옵니다. 좋은 강연 감사합니다
왜 부모님 앞에서 같이 읽어보시지요 ㅋㅋㅋㅋ구멍동서 만들어도 죄는 아니잖아요 근친은 쾨락이여 이해되네
60대후반이라ᆢ세상이 변한다는 법칙을 자꾸 잊어버릴때가많네요~~젊은시절 그렇게 즐겼던 영화의세계가 달라짐에 적응이 안됐을때가 많은데ᆢ책의 세계도 그런것같네요~~해설을 들으며 많은것을 배웁니다ᆢ이해가 됩니다
한강의 노벨상을 계기로 한국의 좋은 작품과 작가들이 알려지고 재조명되길 바란다.
물론 상이 전부는 아니겠지만 또다른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고 걸출한 작가의 성장을 어떻게 도울것이냐는 우리 사회가 함께 나아가야 할 방향이다.
작품을 한번 읽어봐야겠다.
꽤 새로운 시각이라 열심히 들었네요. 이해도 조금 되고 공감도 하고. 아직 책을 읽지 않았는데 말입니다. 사실 채식~ 을 읽기가 쉽지 않은, 좀 섬짓한 묘사가 많다 하여 그간 읽기를 미뤄왔는데, 생각보다 더 단순하지 않고 매우 깊이가 있구나 싶습니다. 한 권을 다독하는 재미가 큰 책일 것 같구요.
원래 좋은 작품은 끝없이 새로운 해석이 나온다.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나, 셰익스피어의 작품만 아니라 뛰어난 작품은 새시대와 세대에 부응하는 연구와 해석이 필요하다.
이런 진실한 말을 하는 방송이 있다니 돈에 환장해서 애들 망치는 기레기만 남은 곳이 방송국인 줄 알고 살았는데 아직도 희미하게 생명의 싹이 양심이 남아 있었구나.
오천년 단군 역사이래 우리역사의 가장큰 경사이네ㅠ ᆢ 인류역사에 길이남을 작기의 작품들이네요ᆢ
좋은 강의 잘들었습니다.
맨 마지막 부분 "활활 타오르는 도로변의 나무들을, 무수한 짐승들처럼 몸을 일으켜 일렁이는 초록빛의 불꽃들을 쏘아본다"
나아가 "나무들도 생존경쟁이 치열하게 싸우며 살아가는 것임을 의미하고 한걸음 나아가 이 모두가 하나의 흐름이다 "
노장 사상을 엿볼 수 있는 것은 아닌지
21년도에도 이런 영상이 있었다니..
우리 이야기는 쏙 빠졌네
그게 가장 중요한데...
Wonderful explanation.
Great analogy!
식물의 생식기가 꽃이죠. 식물의 "꽃이 그 식물의 생식기"라는 점을 상기해서 읽어보면 ... 인용하신 글의 해석이 좀 다르게 느껴질 거라 생각합니다. " 물구나무 서서 다리를 벌렸는데... 사타구니에서 꽃이 피어나려고 해서... 이 부분...
이해안돼서 여기저기 들어가 끝까지들어봤지만 전혀 별 도움없었는데 이제야 좀 깊이있는 작품이란걸 알아갑니다 해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한강 작가님,,
와 이렇게 듣고 다시 생각해보니 진짜
엄청난 작품이구나
위대한 한강 👍👍👍👍👍💙💙💙💙💙🙏🙏🙏🙏🙏💕💕
해석도 중요하지만 표현방식도 중요하지
나무의 존재는 회귀의 중간존재 탄생이전으로 끝없이 가보자 하면 몇명이나 참구할까요?
한강 작가가 채식주의자, 몽고반점, 나무불꽃 세 개의 작품을 모두 1인칭 관점이 아닌 3인칭 관점으로 서술한 것은 불교의 "相卽法"을 가르치기 위한 의도인 것 같습니다. 相卽法은 자기가 자기를 보면 無我인데 타인이 자기를 보면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말이니 실제로 존재하는 것은 타인의 눈에 보이는 모습 뿐이라는 것을 가르치려는 의도같습니다. 그리고 각 소설에서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른 모습의 영혜가 묘사되는 것은 불교의 空사상을 가르치려는 의도 같습니다. 空사상은 항상 일정한 모습은 없고 다른 모습이 나타났다 사라졌다를 반복한다는 의미입니다.
한국어 원본
난 몽고반점이 너무 어렵더라.
초현실주의 + 실존주의 + 해체주의
그게 미드소마의 인신제사 이야기죠.
글로벌리스트 어젠다를 충실히 따르는 책임
요덕수용소이야기를 먼저 썼더라면 노벨문학상 수상을 환영했을 텐데...ㅉㅉㅉ
채식주의자로 한강 소설 입문을 했습니다. 몰입되고 빠르게 읽혔지만 한편으로는 난해하고 어려운 책이더군요.
주변에 이 책을 싫어하시는 분들도 많았는데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저도 앉은 자리에서 3시간정도 금방 읽었는데요 딱 이느낌 입니다
한강작가님이 너무 대단하시고 좋은 글을 쓰시지만, 궁금한거는 이렇게 해석 된 만큼 정말 그렇게 의도 하셨는가 아니면 별 생각 없이 표현 하신 글에서 과잉 해석이나 소 뒷걸음 치다가 쥐 잡는 식의 해석인가 입니다. 몇 문장에 세상 온갖 이론들이 다 붙여지는데 실제로 작가님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궁금하네요.
세상 모든 작가님은 독자의 해석에 옳다그르다 하시지 않으실겁니당..ㅎㅎ감히 첨언 하자면, 한강 작가님이 꽤 많은 작품들을 집필하셨고, 집필중이시거든요
다른 작품들도 출간년도 순으로 읽어보시다보면 작가님이 자주 쓰는 단어, 개념, 철학 등을 얼추 알아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전문가들도 그걸 토대로 해석하는 것이구요~!
뭐 어떻습니까. 작품 본래의 뜻을 정확히 아는것도 너무 소중하긴하죠. 근데 멋대로 해석하고 멋대로 읽어내는것도 독자들이 하는 일 아닐까요
한강의 전작을 따라 읽어보시면 이런 질문은 못할듯요. 뒷걸음 치다 쥐를 잡다뇨. 무례하십니다. 문장 하나하나, 낱말 하나하나에도 꼭 필요한 주제의미의 핵심을 담은 작가의 치열한 혼신이 느껴졌습니다.
흰 뒷부분에 한강님 작품들에 대한 해설이 실려있습니다. 타인의 논문이지만 작가 본인의 단행본에 실은 해설이니 그 해석에 동의를 하신거겠죠. 궁금하시면 한 번 읽어보시길. 그리고 대다수 작가들이 오랜 시간을 들여 한 줄 한 줄 써나가지, 별 생각 없이 표현하지 않아요. 웹소설도 아니고 ㅎ
작가는 대게 이런것들을 머리로 의도하고, 기획하는 사람들은 아니죠. 본능적으로 감응하고, 끌림을 놓지 않고, 이야기 깊숙히 들어가서- 누군가는 물밑의 해석을 읽어낼 수 있을만큼 심연으로 들어가 썼을 겁니다. 물론 언제나 과잉해석도 존재할 수 있겠으나, 해석이란 것도 결국 다 저마다의 틀로 보는 것이니까요. 님이 과하다고 생각하면 그뿐인거죠. 작가는 어디까지나 이야기꾼이니까요.
ㅎㅎㅎ
수능 시험에 나온 문학 작품의 저자가 그 시험 문제의 정답을 못 찾았다는 예가 있죠.
적당히 합시다.
ㅎㅎㅎ
당연한 말이지만 작품을 해석하는 주체가 누구인지 정도에 따라 이 책에 대한 평가나 느낌이 확연이 차이가 난다고 봅니다.
종교학자의 입장에서 이런 해석도 충분히 이해와 공감이 됩니다.
재밌는 건 정신과 의사의 시각에서는 어떤 느낌일까? 라는 생각을 해 볼 수 있다고 봐요.
또는 수원시 소재 대학교 2학년 체육 전공 학생의 시각은?
'경계선 지능의 조현병 환자와 무능력한 예술가의 변태적 저질 범죄 일상과 그에 따른 가까운 사람들의 피해를 그린 책'
'각 나라별, 문화별 르포노 그러니까 야구동영상 중에서도 하드코어 범주에 속하는 내용을 영상이 아닌 글로 표현한 책'
...등등
신화는 기본이고 가부장 문화에 선정성에...뭐든 가능한 관점이라고 봅니다.
다들 채식주의자 책 내용이 이해가 되시나요?
저도이해안됩니다 노벨상이라하니 좋은해석들을하시는데 상받지않았으면 뭐라고 하셨을까요
노벨상은 소년이온다로 받았다는데 채식주의자 이해하기가 어려웠는데 소년이온다가 더 쉽게 이해되더라구요ㅠ
@@00cupid00노벨상은 작품으로 타는건 아닙니다
고전이라 불리우던 죄와벌 폭풍의 언덕 등도 살인장면을 적나라하게 묘사하고 근친상간을 다뤘습니다 저두 고등학생때 읽었지만 그땐 무슨고전이 이리 잔인하고 선정적인 묘사를 했을까 의구심이 들었었죠 결국 한면만 보면 한강작품은 선정적인 내용이라 비판받을수도 있지만 그 작가가 말하고자하는 의도를 파악해야합니다 그리고 1인칭이 아닌 3인칭으로 각각의 시야로 다루고있다는점
@@사브레-p7y 개개인의 무지와 무지성 공감력 상상력 부재의 저울 아닐까요 ? 독자로서 생각과 이해가 전혀 안 되시면 여러 해석 방송을 들어보세요
위대한 대한국인 노벨평화상 김대중대통령 노벨문학상 한강작가 아카데미영화제 작품상 봉준호!
그쎄. 꿈보다 해몽이라고. 자꾸 신화 들먹이며 억지해석하는 느낌이 드네
페미니즘의 시선으로 보면 이해가 쉬어집니다.
해석할 게 있는 책이냐?
글쎄 , 노벨상 받았다고 무조건 좋은 글이라 마시고 직접 읽어보시고 판단들 하시길.
우리 아버지, 어머니 들이 살아야 했던 세상은 작가가 추구하는 그런 낭만적이고 이상적인 세계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소설 채식주의자의 여주인공이 살았던 세상보다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물질적으로 더 권위적이고 폭력적인 세상이었고 비록 그분들의 인격과 삶이 우리의 기대 이하였다 할지라도, 그분들의 희생적인 책임감과 사랑은 우리들이 더 나은 세상을 꿈꿀수 있는 토양이 되어 주었습니다.
그 사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감사하지 않기 때문에 달콤한 사탕만 달라고 땅바닥에 뒹굴며 때쓰는 아이처럼 대안없는 고발만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한강 자신은 정작 자신의 외할머니에 대한 추억은 소중하게 생각하면서도 아이는 낳지 않으려고 했고, 아이도 태어나 그런 추억을 가질 권리가 있음에도, 남편의 설득으로 아이를 낳았고, 그 아들과 외식을 하던 중에 노벨상 수상 소식을 들었지만, 그 남편과 이혼을 했던 것입니다.
아무리 작가의 글이 설득력이 있게 인간 내면세계의 죄성을 파해치고 인간의 불안전한 인격과 그 불안전한 인격들이 만들어내는 세상이 고통과 슬픔으로 가득해도, 작가의 질문 '세상은 왜 이렇게 고통스럽지만 아름다운지 그 이유를 모르겠다? 에 답을 한다면, 바로 가정과 공동체와 세상을 유지하려는 누군가의 희생적인 사랑과 책임감 때문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지금은 그분들이 살았던 세상보다 더 많은 자유와 권리를 누리며 또 더 추구하지만, 정작 그분들이 우리에게 보여주셨던 희생적인 책임과 사랑의 관계는 거절하기 때문에 세상은 더 자기중심적이고 물질중심적이고 쉽게 이혼하는 분열되고 혼란한 세상이 되었습니다. 과연 희생적인 사랑과 책임감은 없고 더 많은 자유와 권리만을 주장하는 세상에서 우리의 자녀들은 우리들 보다 더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요?
저는 차라리 토지와 태백산맥이 노벨 상을 받았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을 읽고 많이 혼란스러웠는데 딱 정리되는 기분입니다. 긴 소견 적어주셔 감사드립니다
신화는 맹목있어야만 존재가능, 어떤편견도 도덕윤리도 깔지말고 읽어달라는거 같은데 너무 거창하게 말하네
아!! 이제야 이해가 되는 것 같습니다.
정신과 치료를 받는 처제를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형부가 성도착적이고 성착취적으로 맺는 성관계를 합리화하고 정당화하는 내용과 유럽인들의 성관념에 호흥하는 성의 자유를 주장하는 이책이 그리고 잘못된 아버지상과 어머니상만을 말하는 이 책이 청소년 권장도서로 읽혀지는게 다음 세대를 위해 너무 불행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영어로 번역된 한국 문학책이 많았다면 결코 한강의 짧은 단편 소설이 노벨상을 받지않았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이미 개인주의와 자본주의 그리고 동성애와 패미니즘으로 윤리와 가치가 무너질 때로 무너진 유럽인들의 기호에는 맞아서 받았을 수 도 있겠지만 말입니다.
동의합니다 그 한 예로
예전에 박찬욱감독이 칸영화제 심사위원상을 박쥐라는 영화로 탔었는데 언론에서 너무 좋게 말하길래 봤었거든요
실망 그 자체였습니다 진짜 무슨
이런 영화를 상을 주지 하며 서양인들의 사고방식을 대번 알 수 있었던 계기였죠
그후로는 아예 유럽에서 타는 상은 믿고 걸러야 되는것으로 생각이 굳혀졌습니다.
유럽풍이 아니라고
쫌
정당화로 보였다면 책을 오독하신 겁니다. 마치 롤리타가 페도필리아 찬양이라고 해석하는 것만큼이나요.
@@zmfltmvl1 책의 해설 부분까지 읽어보시면 성의 자유를 정당화하는 책이라는 것을 알게 되실 겁니다.
@ 작가님이 1부 2부의 화자가 "믿을 수 없는 화자"라고 했답니다. 가부장제의 폭력성에 대해 말하고 있는데 성도착 정당화라니 작품과 작가에게 모욕적인 해석이네요.
꿈보다 해석이 좋다더만....
현시간부로 EBS구독취소!!!
노벨상이라고 무조건적으로 환호 하기는 어려울듯 어두운 굳이 곱씹을 이유가 없는 어두움으로 독자를 이끄는 예술은 우리를 혼돈으로 이끌뿐입다
제가 말하고싶은 말이네요.노벨상받은 대표작품이라 생각하고 읽으니 더 저런해석을 하지싶은..그냥 일반소설로서는 그렇게까지 해석하지않을듯싶어요
동의합니다 그 한 예로
예전에 박찬욱감독이 칸영화제 심사위원상을 박쥐라는 영화로 탔었는데 언론에서 너무 좋게 말하길래 봤었거든요
실망 그 자체였습니다 진짜 무슨
이런 영화를 상을 주지 하며 서양인들의 사고방식을 대번 알 수 있었던 계기였죠
그후로는 아예 유럽에서 타는 상은 믿고 걸러야 되는것으로 생각이 굳혀졌습니다.😢
같은생각입니다
아는만큼 보이는 법
한강이 고마워 바쁜게 살다보니 잠시 잊고 살었어
518.😅😅😅
5.18 광주 민중항쟁 !!!
4.3도 있어요
@@오로라-z2e 평소엔 관심도 없다가 상받으니 기억함?ㅋㅋㅋㅋ
다갖다 부치면 됨. ㅋㅋ
반기독교적 내용일뿐이다
한강 작품 읽지마세요. 마음이 다칩니다. 그냥 예술가들 세계이니 일반인은 안보시는걸 추천
그럼 댓글은 왜씀 각자 알아서 하는건데
@@DSb-vn8qmㅎㅎ 이말이 정답이네요 해석이 어렵고 난해하면 그것대고 재미라고 봅니다
이또한 폭력적인 댓글이군요. 다 성인들이고 알아서 할일인데 마음이 다친다고 읽지말라니. 한강 작품 아니라도 마음 다칠 일들이 수두룩하구만. 그리고 예술가와 일반인을 구분하는 건 또 뭔 주제넘은 짓인지. 그걸 명확히 구분지을 수 있는 방법이 있긴한가?
@@신정희-h4v 다 성인들은 아니죠 유튜브로 학생들도 많이 보는데 그리고 각자의 생각을 댓글로 남기는건 자유입니다 어짜피 저분이 읽지 말라해도 읽을사람은 읽어요 그런데 한강작가의 소설은 어둡고 잔인한걸 자세히 묘사한건 사실임...
호들갑들이네
예전에 박찬욱감독이 칸영화제 심사위원상을 박쥐라는 영화로 탔었는데 언론에서
너무 좋게 말하길래 봤었거든요
실망 그 자체였습니다 진짜 무슨
이런 영화를 상을 주지 하며 서양인들의 사고방식을 대번 알 수 있었던 계기였죠
그후로는 아예 유럽에서 타는 상은 믿고 걸러야 되는것으로 생각이 굳혀졌습니다.
진짜 EBS가 부끄럽다!
니가 부끄럽다
중국수준
채식주의자 재미도없고 음산하고...별로다...한강씨 작품은 읽고싶지않다
머가음산하냐 책은 읽고?
모든 사람마다 수준 관점이 다 다르겠지!
어둡고 잔인한걸 자세히 묘사한건 사실임😢
구멍동서 권장 소설 ㅋㅋㅋㅋㅋ
아치답다
형부와의 성관계 장면을 시적인 산문으로 잘 표현햇다 정신분열자가 되어 결국은 나무가 되어 죽엇다
부인으로 바꿔고 밑줄처 머가 어려운데 ? 시적산문을 왜거기 다부치냐 ㅋㅋㅋㅋ
아주 나는 트집잡을 거요네 ㄷㅅㅇ
뭐 눈에는 뭐만 보일뿐!
꿈이 어지러웠어요 안보았으면좋었어요
일본 av를 기반으로 소설을 썼나 내용 하나하나가 역겨워서 구역질이 난다..
아!! 일본 av를 많이 보시는 분이시군요!!!
이런 인간은 삶의 가치도 없는 자들임
ㅉㅉ 책을 읽어 보기나 했니 ? ㅉㅉ
한심한 인간.
짜져!!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