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빨대도 결국엔 쓰레기' 불편해도 환경을 위해 참고 쓰던 종이 빨대의 배신(?)…플라스틱 빨대보다 환경에 더 악영향

여러분, 종이 빨대가 플라스틱 빨대보다 환경에 더 나쁠 수도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올해 3월에 발표된 환경부 보고서에 따르면, 종이 빨대가 오히려 플라스틱 빨대보다 더 많은 환경적 피해를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보고서에서는 종이 빨대가 플라스틱 빨대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 산성화, 담수 생태 독성, 인간 독성, 부영양화 측면에서 더 나쁘다고 지적했습니다.
예를 들어, 종이 빨대는 플라스틱 빨대보다 탄소 배출량이 매립 시 4.6배, 소각 시 1.9배 더 많았습니다. 또한, 담수 생태 독성은 7배, 인간 독성은 4.4배나 더 높았죠.
종이 빨대가 생각만큼 친환경적이지 않은 이유는 바로 이 코팅에 있습니다. 종이 빨대는 젖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코팅이 되어 있는데, 이 코팅이 소각 또는 매립 과정에서 환경과 인체에 해로운 물질을 배출할 수 있습니다.
결국, 종이 빨대도 플라스틱 빨대도 쓰레기일 뿐입니다. 따라서 가장 좋은 방법은 빨대 사용 자체를 줄이는 것입니다. 일부 카페에서는 빨대 없이 음료를 마시는 방법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선택한 종이 빨대. 그러나 진정한 환경 보호는 우리 모두가 조금씩 불편을 감수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이제는 플라스틱이나 종이 대신, 빨대 없이 마셔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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