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의사입니다 말씀하신 내용에 깊이 공감하고 갑니다 저도 "정신과진단에 너무 얽매일 필요가 없다" "정상과 비정상을 나누기는 어렵다"는 얘기를 환자들에게 많이 하는 펀입니다 사실 이런얘기들을 동료정신과의사들에게 하기는 쉽지 않거든요 병이 있으면 치료하고 없으면 치료하지않는다는 개념보다는 그냥 불편하면 치료받는다고 생각하는게 더 좋을거 같습니다
공감합니다. 진단과 가이드라인, 일정부분 필요하겠죠. 하지만 우리가 현재 알고 있는 지식이 불완전한 것이라는 사실, 그리고 변해가고 발전하는 것이라는 사실.. 그 불완전 지식이 없는것 보다는 훨씬 나은 삶을 가져준다는 사실..우리가 신이 아니기에 당연이 우리는 완전히 정상이 아니고..완전하지 못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 계속 발전은 하고 있지만.. 등.. 글이 횡설수설, 두서가 없군요.. 죄송합니다..
나는 살면서 나는 미친놈라는 확신이있었음. 나를 잘 아는 친구들은 나를 미친놈이라고 인정했음. 하지만 가족들은 내가 특별하다고 해주었음...내인생은 항상 엉망진창이었고 심심하면 자살에대해 생각했음...하지만 가족들은 항상 내가 결국엔 잘될것이라고 응원해줬음...솔찍히 지금도 왜 살아야 되는지 모르겠는데 날 사랑해주는 가족들이 슬퍼하는게 싫어서 열심히 살기로 했음...그냥 일기장대신에 적어봄..
제가 오래 했던 생각입니다 치료 받고 나니 그 시절 제가 안쓰럽네요 맞는 치료 찾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찾아내고 나면 이렇게나 쉬운 문제였나 어처구니가 없을 정도거든요 물론 과거로 돌아가서 이야기해준대도 과거의 나는 우울할 이유가 있어서 우울한거지 정신질환이 아니라고 생각했을거에요
다들 이정도 힘듦은 안고 살아가는거 아닌가, 이정도 스트레스는 누구나 있는걸 하며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친 성인adhd 환자입니다. 저도 제가 단순 우울증 불안장애라고 생각하며 그중 브레인포그 증상은 제가 안고갈 핸디캡 중 하나라고 여겼었어요. adhd약을 복용하기 이전까지는요.. adhd 약을 먹고나서 보통사람의 삶이란 이런 느낌이구나.. 솔직히 말해서 인생이 수월해진 기분이에요. 나 스스로 계속 깜빡하고 업무나 공부,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기고 대인관계에서 트러블이 발생하고, 가까운 지인의 중요한 정보를 잊어서 성의없게 비춰지고 미안하단 말을 자주하는 신호가 있다면 잘 생각해보시고 전문의와 상담을 해보세요.
저는 어렸을 때 부터 심한 ADHD가 있어서 평생에 걸쳐서 집중력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대학교 다닐때도 수업중 끝까지 졸지않고 수강할 수 있었던 강의가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이 ADHD가 한국에서 있을 때는 장애인줄 알았었는데, 미국에서 일하다 보면서 회사에서 많은 임원들이 대부분 ADHD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중 한 공장매니저가 저와 술을 마실때, 이는 사실 성공으로 이끄는 요소 중 하나라고 설명했습니다. 성공하는 사람은 확실히 비정상이라고 느끼기 시작한것은, 일반범주에서 벗어나는 특이성이 가치를 창출한다는걸 느낀이후인듯 하네요.
@@akida416 바른 사고의 정의도 애매하긴 합니다. 스티브 잡스나 일론 머스크는 ADHD로 추정되는데 실제로 어릴 때 친구 집단에서 배제당했고, 오히려 혼자 지내면서 다양하고 폭넓은 독서를 통해 자기만의 재능을 가지게 되었으니까요. 그래도 최소한 메틸페니데이트 처방은 받는 건 맞다고 봅니다.
@@akida416 제가 성인 ADHD 판정을 받고 콘서타(메틸 페니데이트)를 투여하고 있습니다. 어릴 때도 ADHD였던 게 확실하고, 진료를 거부하시지만 부모님도 ADHD로 추정됩니다. 저는 독서에 대한 강박이 있어서 책을 많이 읽었는데, 독서에 대한 강박이 있으면서도 자꾸만 책에 대한 내용에 대해 다른 상상을 하느라 집중이 흩어지는 제가 싫었습니다. 그런데 이 방식이 축적되면서는, 새로운 이론적 사고를 도출하는 부분에 대한 재능을 어느 정도는 인정받고 살고 있습니다. 연대 의대 출신 정신의학과 의사인 김창기씨도 ADHD를 고백했었고, 모 대학 화공과 최연소 교수로 재직하는 제 친구도 ADHD입니다. 그리고 제가 추정하는 바론, 제가 직접 아는 전문 분야 인물들 중에서도 상당히 많습니다. 물론 다들 ADHD로 인한 괴로움을 크든 작든 겪더군요. ADHD로 인한 학습장애를 겪는 아이들이 훨씬 흔한 건 맞고, 폭넓은 진단과 치료가 꼭 필요합니다. 그런데 그 아이들과 저/제 친구가 다른 건 흥미를 느끼는 방향, 즉 동기의 차이입니다. 저나 제 친구는 흥미의 방향이 지식을 향했고 주의 부족으로 흥미를 잃더라도 새로운 흥미가 다른 지식 분야로 돌아갔죠. 망상을 해도 지식 분야에 대해 했고요. 그 아이들은 ADHD 기반에 지적 동기 부족이 결합한 결과가 더 클 겁니다. 그런데 사실 지적 동기 부족에 의한 학습 정체는 ADHD가 아닌 이들에게도 마찬가지이지 않습니까. 어찌보면 ADHD는 학습 성향을 양극단으로 증폭한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ADHD로 추정되는 유명 연구자들은 극단의 창의력과 광기를 같이 품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PCR 개발로 전인류를 지킨 노벨상 수상자 캐리 멀리스가 외계인, 기후변화 부정, 온갖 음모론을 진지하게 주장했었던 것처럼요. 이 경우는 과학습과 학습장애를 동시에 품고 있는 거죠. ADHD로 인한 학습장애는 의학적 접근을 통한 보완의 대상이지만, ADHD가 질병이라고 보기엔 어려운 게 맞습니다.
제가 갖고 있는 가장 큰 가치관 중에 하나가 “함부로 판단하지 말자”인데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전체적인 맥락이 제가 늘 제 자신에게 강조하는 메시지와 비슷해서 영상을 보며 많이 놀랍기도하고 반갑기도 했어요. 저는 지금 해외에 거주중인데 한국에서 살때 비슷한 말을 하면 사람들이 “그건 좀 너무 파격적인 생각 아니야?” 라는 말을 많이 하더라구요. 반면에 영어권에 살고 있는 지금은 open minded 라는 피드백을 많이 받습니다. 여러 가치중립적인 주제가 속한 사회에 따라 다르게 평가받는 상황들을 바라보며 나는 왜 한국 사회에 태어나서 그리 힘든 어린시절을 보내야만 했던걸까 싶어 원망스러울 때가 있는데요, 또 한편으로는 어떠한 사회나 개인의 특성은 늘 양면성이 있어서 그게 또 장점으로 발현되기도 한다고 믿어요. 한국으로 치면 그룹화 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정상’에 대한 스탠다드가 높아 개개인이 인정받기 힘든 반면에 단합력이 높다는 장점이 있겠구요. 반대로 제가 거주하고 있는 곳에서는 정반대의 장단점이 작용합니다. 이를 깨닫는 과정에서 ‘개개인이 존중받는 사회가 되어야만 하고 그게 가장 합당한 것이야’ 라고 믿어왔던 신념은 그렇게 또 한번 깨지게 되었어요. 이로써 절대 선과 악은 없다는 하나의 진리에 가까워 지는 것 같습니다.
요즘 정신병을 본인 상황이나 심리적 상태에 대한 방패나 면죄부로 생각하는, 혹은 그 심리적 병약함에 되취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인간은 상상력의 동물이라 내가 진짜 있다고 믿으면 정말 그것을 창조해버립니다. 없는 것도 있는걸로 만들어버린다고요. 비정상 아닌 사람이 어디있어요;;; 병을 핑계로 도피하기엔 삶이 너무 아깝지 안나요ㅠㅜ
혹시 영상을 보고 잘못 오해해서 나의 부족을 인정하고 다시 열심히 문제행동들을 고쳐가면서 지금처럼 살아봐야지 하고 의지다지기만 하시는 예비 adhd분들이 있을까봐 댓글을 적어봅니다! (adhd환자는 노력과 의지가 아킬레스건이라 이런 영상 또 겁나 열심히 봅니다 근데 귀찮은거 싫어서 병원 가는거 미룹니다 아니면 까먹습니다..)adhd는 자가치료 인지행동치료 이전에 검사를 통한 제대로 된 진단으로 본인이 병이있음을 아는것 , 그를 통한 약물치료를 받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은 호르몬 수치가 일상생활 혹은 사회생활을 하는데 필요한 정도로는 올라와야 장기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자가치료도 가능해지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손가락뼈가 부러져있는데 손가락 근육 운동을 시작해야겠다는 것과 비슷한 느낌.. 뼈가 부러졌는데 그 원인을 모른체로 근육 운동을 하면 난 이렇게 열심히 운동했는데도 물건도 못집고 계속 아프기만 할까 다른 사람들은 근육 운동 없이 젓가락질도 하는데 난 하루종일 운동을 해도 왜 문 손잡이 하나를 못잡을까 하는 자책 자기비하 우울 심하면 자살까지 갈 수 있는 무서운 병입니다.. 열심히 의지를 가지고 살수록 더 그렇게 됩니다. '인지행동치료를 자가로 돌리고 있었던 것 같다' 라고 하셨는데 병을 인지하지 못한 adhd 환자가 뇌기능에 대한 상식적인 정도의 이해 수준을 가진 상태에서 살아나가다 보면 보통 의지를 가지고 문제행동패턴을 수정하기 위한 여러가지 방법과 정보를 찾고 자가로 돌리게 됩니다. 일정부분 도움을 받지만 반복적으로 실패합니다. 그게 한 두해가 아니라 평생에 걸쳐 반복되다보면 노력을 할수록 스스로에 대한 불신이 커집니다. 여러가지 툴과 인지행동치료는 분명 중요하고 당장의 삶에도 큰 도움이 되지만 진단받지 못하고 원인을 자신에게 돌리며 약물치료 없이 진행된다면 한계가 있는 정도가 아니라 개인 인생에 문제가 기하 급수적으로 커질 수 있습니다. 진단을 받고 약물없이 인지행동치료를 하기로 스스로 선택하는것과는 완전히 다른 문제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상의 주제와 의도는 흔히 사회에서 비정상이라고 불리우는 사람들에게 큰 위로를 주는 감사한 내용이지만 adhd증상은 누구나 어느 정도 가지고 있는 것들이야~하는 말에는 양면적인 부분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adhd의 원인을 생물학적이고 유전적인 뇌기능발달장애가 아니라 개인의 의지나 성격문제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으니까요 ㅠㅠ또 adhd환자와 그렇지 않은 사람은 그 증상의 빈도와 심각성의 차이가 꽤 클 수 있습니다. 바쁘고 정신없어서 가끔 지갑을 잃어버려도 많이 당황하게 되는데 평생을 반복하게 되면 그 지갑에 어느날 큰 돈이 들어있어서 카드를 못막고 신용불량자가 될 수도 있는거고 잡생각이라는게 반복적이고 심하면 어느날 그냥 잡생각하다가 차에치여죽을수도있고..실제로 자살이나 사고때문에 평균수명이 10년 적다는 통계가 있다고 하니까요 ㅠㅠ 치료하지 않으면 자신을 넘어서 다른사람에게까지 큰 피해를 입힐 수 있으니 치료하지않는 환자는 결국 세상속에서 비정상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영상의도대로 편견과 잘못 알려진 것들이 바로잡히고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사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제가 평소에 했던 생각과 비슷해요. 근거를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현대의 극단적 경쟁사회를 생각해 보면 정상의 수준이 높아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이 정말 많을 거에요. 그런 사회에서 '나는 괜찮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기란 어려운 일이죠. 내가 정상이 아니어도 괜찮다, 그리고 내 주변에 좀 이상한 애가 있어도 괜찮다는 생각으로 세상을 좀 더 따뜻하게 볼 수 있는 좋은 내용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장동선 박사님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요즘 금쪽같은 내 새끼나 여러 매체•프로그램 등에서 정신질환에 대해 다루고 있고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느껴요. 저는 Adhd를 가지고 있는 고2 남학생인데요. 고1이 넘어서야 adhd가 있다는 사실을 부모님께 듣고 왜 늦게 알려줬는지 원망스러웠어요. 하지만 제가 그동안 왜 산만했고 집중이 안되었는지 모든 엉킨 실마리가 풀리는 기분이였습니다. 다행히 지금은 약 먹고, 친구들이랑 운동도 하고, 공부도 하고 힘들지만 보람찬 삶을 보내고 있답니다!. Adhd를 가지신 분들,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자신을 adhd라는 이름에 가두지 마시길 바래요. 우린 질환 이전에 각자 잠재력을 가진 사람이니까요.
뇌과학자 입장에서 어찌보면 인정하기 어려운 실험결과를 용기있게 풀어주셔서 감사해요! 실제로 마음이 힘든 사람들 중에 스스로를 진단명으로 규정화하면서 더 깊은 자책과 비관적인 생각으로 빠지는 분들도 많이 봤거든요 ㅠㅠ 그만큼 해석은 정말 필요할때만 해야될 것 같아요. 증상 그 자체보다 증상을 바라보고 조절하는 태도가 더 중요하다는 말씀에 깊이 공감합니다! '어느 사회, 어느 시대에 사느냐에 따라서 정신질환의 기준은 달라질 수 있다' '모든 사람은 하자를 조금씩 가지고 있다' 모든걸 쉽게 문제화하지 않고 너그럽게 바라보는 시각을 허용해 주는 것 같아요 이 영상이 💖
의도하든 의도치 않든, 모든게 돈과 권력하고 연결할 수 있지않을까 싶은데요… 학자들, 전문가라는 사람들을 이용해서 약을 팔기는 너무 쉬운 것 같아요. 받아들이는 사람이 무방비 상태라면 딱 이용당하기 좋고요. 평생 이 약을 먹어야된다는 식의 접근을 요즘 의사들이 은근 많이하는게 거슬리는 건 저 푼인가요? 누군가를 자생할 수 있게 도와주는 건 생각보다 복잡미묘한 단계를 통과해야하는 것 같구요. 나의 아픔과 기쁨을 나눌 수 있고 받아줄 수 있는 곳만 있어도 병의 정반은 사라질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생각할 수록 이 세상은 정말 사람과 인간에대한 존중과 이해, 사랑이 절실히 필요한 곳 인 것 같네요
ADHD를 4년 전에 진단 받았습니다. 그 당시에는 ADHD가 크게 이슈화되지도 않았고, 일반사람들도 잘 모르며, 관련 내용을 다루는 유튜버들도 없었습니다. 불과 4년 전만 해도 그런데 그 이전 10년 전엔 더 심했겠죠. ADHD를 겪는 사람들은 뭐가 옳은지도 모른채 앞으로 나아가야만 했습니다. 저 역시도 그랬구요. 그런데, 점차 이슈화 되면서 매스컴에서도 많이 다뤄지고, 유튜브에도 유익한 영상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저는 4년 전에 아무것도 모른 채로 스스로를 비정상인이라 규정 짓고 스스로를 고쳐갔어요. 하루에 5~6시간씩 제 자신을 분석하고 어떻게 고쳐야 할지 고민했던 것 같아요. 자신의 단점에 집착하게 되었죠. 인지행동치료를 받고 싶어도, 받을 수도 없더라구요. 인지행동치료를 다루는 병원이 얼마 없거든요. 당장 다니던 병원의 의사도 저에게 해답을 제시해주지 못했습니다. 의사조차도 모르는 병에 걸렸다니.. 그만큼 어려운 질환인거죠. ADHD는.. 그렇게 저는 오히려 망가졌습니다. 제 자신이 비정상이고 정상을 위해 나아가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렸고, 우울증에 시달렸지요. 인간은 편견을 가지고, 생각이 계속 되면, 자신의 시선 (편견)을호 세상을 보게 됩니다. 저는 제가 비정상이라는 편견으로,그런 시선으로 세상을 봤죠. 정말 암울했습니다. 어떤 상황이 닥치더라도 '이건 내 단점이니 고쳐야해' 라며 핸드폰에 적었습니다. 만약 제 자신을 조금 받아드리려 했으면 어땠을까요. 4년 전에 저를 조금 이끌어주는, 하다못해 이 영상처럼 라는 질문을 던질 수 있도록 도와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ADHD 증상을 다소 개선했습니다. 제가 어떤 사람인가 알고 있으니까, 경계하게 되고 조절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4년 간 아둥바둥 했던 게 결코 헛된 건 아니었겠죠. 지금은 이런 제 자신을 받아드리려고 생각하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아직도 잘못된 사고 방식 (자신의 단점을 무조건 개선해야 된다.) 라는 게 참 힘드네요. 지금이라도 이런 유익한 영상이 많이 나와서 정말 다행인 것 같습니다. 영상 보는 내내 제가 4년간 겪었던 경험이 떠올랐고, 고개를 끄덕이면서 봤습니다. 위로 받는 기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책 ADHD는 없다에서 ADHD라는 진단을 받게 되는 아이들의 공통점 다섯가지 창의성, 사람에 대한 직관력, 정서적 민감성, 살아있는 것에 대한 교감, 높은 에너지수준 인간은 모두 비정상적인 부분을 가진 불안전한 존재이고 자신이 가진 특별한 재능에 집중하시면 어디가서도 성공할 수 있습니다❤ 내자신을 소중히 대하기 존중하기 화이팅
Adhd만 이상한게 아니고 누구나, 살아있는 사람이라면 전원에게 나름의 문제가 있습니다. Adhd의 문제를 문제가 아니라 특징으로 바라보면, 그 특징의 장단점이 나뉘어 보입니다. 단점에만 집착하지 말고 장점도 알아주세요. 성공의 한 요소가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단점은 오직 혼자서 극복하기 힘듭니다. 주변환경과 주변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스스로 그런 주변환경을 만들어보시고,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도 만드셔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보세요. 사람은 누구나 문제를 가지고 있지만, 그 문제가 뭔지 알고 그 문제의 정확한 이름을 알고 있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adhd라는걸 아는 것도 운이 좋은 것이라 생각할 수 있다고 봅니다.
누구나 성인 adhd 일수있다는 생각은 정말로 그 질환 때문에 고통스러워 하는 사람으로서 무력감을 느끼게 하네요 자가인지행동을 하려고 하지만 그게 쉽지 않은거거든요 일반인들이 이걸 보고 오해할것 같아요 제가 주변에 adhd라고 말하고 증상 말하면 나도 그런다면서 그렇게 따지면 adhd인 사람 흔한거 아니냐면서 제가 일상에서 겪은 고통을 가볍게 여기고 이해못하게 되는데….그럼 정말 암울해지더라구요 정말 adhd로 판단 받은 사람과 약물치료가 필요없는 사람과의 차이는 분명히 있어요 그 점을 아셔야해요 ㅠ 조금 화가 나네요
정상 비정상으로 나누는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나서 조금 편안한 마음을 가지라는 의미로 한 것은 알겠지만 adhd는 분명 선천적으로 뇌에 문제가 있는거고 가장 중요한건 어렸을 때부터 증상이 있어서 어렸을 때부터 그러한 문제로 오랫동안 고통받아왔다는거….아시잖아요….분명 다른사람들과 차이가 있어요 역물치료를 받고 스스로 나아지려고 노력해도 잘 안되는 사람이 있어요 저도 노력많이 했지만 그게 너무 안되서 고통스럽구요 그래서 편안한 마음을 가지기가 쉽지 않네요
@@오유리-w3e 약물치료를 계속 먹는 입장에서는 많이 힘들다는 것 공감합니다 딴 얘기입니다만 0.9999…와 1은 엄연히 다르게 존재하지만 수학에서 0.9999…는 순환소수로 9/9은 1과 같다고 정의해요 우리는 각자 다르게 존재하지만 없어서는 안되는 대체불가한 소중한 존재이죠 수학 집합론으로 보면 0과 1사이에 무한히 많은 수를 가정하면 수전체 도 무한이 많으니.. 서로 같은 크기가 되요 즉 유한한 관점에서 엄청난 차이가 있으나.. 0과 1사이 수의 갯수를 무한을 정의하면 .. 수직선 수 전체도 무한이되서 같아져요 즉 많은 갭이 있는 각각 인간들이지만 .. 사람 마음을 무한이라는 정의 속에 보면 .. 각각 무한의 거리에서 살고있고 나도 내안의 나와 무한의 거리가 있죠 다르지만 같다는 .. 역설 패라독스.. 이상한 나를 받아들이려 보려고 이상한 남을 받아들여보려는 노력이죠
한 사회가 규범으로 정해 놓은 틀 안에 맞지 않으면 정진질환이라는 말이 공감이 됐어요. 전 평범하지 않는 행동과 말을 해서 다들 저를 안좋게 보곤 했었어요.. 지금은 평범해지려고 책도 보고 강의도 보고 회사 생활도 하면서 정상인처럼 살아가고 있는데요. 특이하면 정신이상자 라고 보는거 같아요..ㅠ
동의하는 부분도 많지만 이미 자가인지행동치료가 가능하다고 하신 말씀을 보니 스스로를 제어할 수 있을 정도의 증상을 경험하신 것 같아요. ‘모두가 성인adhd야’라고 장난식으로 말씀하시는 분위기를 특히 요즘들어 친구들에게서도 많이 느꼈지만(정신과 약 처방이 남용되고 있다는 말도 있지만요.) 진짜 그로인해 사회적이나 정신적으로 오랜 고통을 겪은 사람들은 자신의 고통의 원인을 밝혀내고 치료하는데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다 그런거구나라고 저도 십년 이상 덮어두고 실패를 당연하게 여기는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모두가 뇌과학적으로 자신의 정신질환을 증명하고 약을 처방받는데에 mri로 뇌촬영을 하지는 못하니까요. 저는 오히려 사회가 점점 소수자에게 개방되고, 정신질환자에대한 인식이 개선되면서 자신이 힘들었던 부분에 대한 전문가의 진단과 치료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져서 정신질환으로 진단받는 수가 늘어나는 부분도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횡설수설했네요.. 저는 수년간의 정신과 약물치료로 다른 인생을 경험했습니다. 너무 힘든 분들은 정신과에 가서 상담이라도 받아보시는 걸 꼭 추천드려요. 다들 인생에서 좋은 경험만 할 수는 없겠지만 앞으로도 지금과 다를 바 없이 살아내야만할 것 같아 불안과 우울로 고통받는 분들이 치유되시기를 바랍니다.🙏 +)우울은 아프다는 말이 있습니다. 비정상을 다르게 보는 교수님의 관점도 좋지만 너무 힘들게 고통받고 계신다면 약처방이 아니더라도 정신과 상담 후 인지치료, 상담치료, 전류로 뇌를 자극하는 치료 등 여러 방식을 시도해보시길 바랍니다. 차도가 없으신 분들은 꼭 하나의 정신과만 가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ㅎ .. (꼭 의사쇼핑을 하라는 말은 아닙니다.)
7:38 adhd이지만 비참하다는 생각은 1도 안듭니다. 다만 adhd를 모르고 지냈던 지난 시간들 속에서 하염없이 상처받았던, 스스로 상처를 입혔던 때들이 제일 괴롭고, 미래가 잘 보이지 않을 만큼 현재가 막막한상태인게 제일 괴로울 뿐이죠... 이 또한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거라는 사람들도 있지만, 내가 나를 책임지지 못할 순간이 정말 현실이되어 온다면 그때는 괴롭게 연명하지 않고 그 즉시 사라질것이라는 생각 뿐이예요. 😅
병원 가서 약 먹는 게 제일 싸게 먹히니까 그렇게 하는 거지 인지행동치료 심리상담으로 약 없이 이겨내고 싶은 환자가 훨씬 많죠 저는 조울증인데 가끔 내가 정상인 거 같아도 약을 먹어야 일상이 되니까 나는 약을 먹어야 하는 사람이다 계속 생각을 해줘야 함 로젠타 실험 책도 샀지만 아직까지 정신과진료에 대한 편견이 심한 대한민국에서는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할 관점이라고 봅니다
아이 풀배터리 소아정신과 가서 받고 결과 들으러 가니 어머니 우리가 검사하면 저하 두세개는 보통 나온다 얘는 하나도 안나왔는데 어머니는 애가 문제라고 말한다 어떤 의사는 하나만 나와도 약주고 여러개 나와도 안주는 의사 있다 주변인들에게 피해 주지 않고 나도 사는데 불편하지않음 굳이 약 안먹어도 된다 아이를 부정적으로 여기지 마라 하시더라구요 ㅠ 정말 위로되었는데 영상보고 한번 더 위로 받네요
진단은 삶의 어려움을 덜 수 있게 한 사람을 이해하도록 기능해야 타당하고 인권적이지만, 약처방이 남발되고 그 개인을 문제로 몰고가면서 계속 고쳐야 하는 사람으로 존재를 낙인찍게 기능한다면 부당하고 비인권적이라 생각합니다. 진단이나 치료자 역할을 하시는 분들만이 아니라 전반적으로 '진단으로 존재를 지원한다'는 철학과 관점을 가지기 위해 공부하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인간을 연구하는 입장에서 비관적 낙관론자가 자연스럽게 되었는데, 그러면서 스스로를 또 돌아보고 계속 점검해가게 됩니다. 완벽하지않은 인간과 완벽하지않은 세상은 제게는 그자체로 큰 하나의 살아움직이는 예술작품과 같고 그건 너무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오늘 방송은 특히 더 솔직하고 용기있는 에피소드이고 공감하는바가 큽니다.
'낙관적일 수 있기 위해 비관적이다' 이 말 너무 공감해요!!! 살아보니 세상은 제가 생각하는 것보다 그렇게 좋은 세상이 아니더라구요. 제가 너무 높은 도덕적 기준을 세우며 살아왔나봐요...그러다보니 나에게도 남에게도 관대하지 못하고 자책만 늘어가고 그게 우울증으로 이어졌던 것 같아요.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 읽었던 책들을 읽으면서 느낀 건 인간은 원래 이성보다는 욕구에 충실하고 누구나 실수한다 라는 거예요. 인간에 대한 기대를 내려놓으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낙천적일 수 있는 거죠 ㅎㅎㅎ
정신질환을 진단할 때 증상 호소가 큰 영향을 미친다고 느꼈습니다. 질환의 존재 자체가 문제 되기보단 삶에 미치는 영향의 크기에 따라 문제 여부가 결정되는 것 같았습니다. 마치 "당신 이것때문에 불편하면 약을 줄게요" 같았어요. 특히 adhd에 있어서 그런 느낌이 강했구요. 심하게는, 누구나 겪는 상황을 adhd에 특정시켜 과잉진단하는 게 아닌가 까지 생각이 들었어요. (일반인들도 누구나 자제력을 발휘해 습관을 개선하거나 계획을 실천하거나 하기 싫은 일을 하거나 아침에 일어나는 게 힘든데 그걸 못 한다고 adhd라고 하는 게 맞는가) 제가 선생님 말씀을 잘 이해한 건지 모르지만 평소 의문점을 전문 지식으로 조리있게 풀어주신 것 같아 시원합니다.
이 영상을 보고 정말 크게 느껴지는 것이, 내가 정말 좋은 시대에 살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네요ㅎㅎ 그러면서 마음이 편안해지고 긍정적인 엔돌핀이 도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희망의 메세지를 전달하는 영상들을 제작해주셔서 항상 감사하고, 많은 분들이 볼 수 있도록 주변 사람들에게 공유하고 싶네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어제 ADHD 검사 후 저하 수치를 눈으로 본 순간 안도감과 오묘한 감정이 있었어요. 30년 넘게 남들과 경쟁하려고 스스로 인지치료를 해왔던 모습에 짠하고 안쓰러운 모습이 눈에 아른 거렸어요. 아무리 노력해도 같은 성취를 얻기 위해서는 남들보다 2배의 시간을 쏟아부어야 했는데, 약물치료가 저의 노력에 정당한 댓가를 받는데 도움 됐으면 좋겠어요!
세상에서 제일 싫은것이 무조건 좋은거고 넌 무조건 잘될거고 넌 무조건 소중하고 이런것들이 오히려 그렇지 못한 현실을 마주할때 더더욱 나를 힘들게 만드는데 뇌과학적으로 이런거 풀어주시니 정말 10년묵운 체중이 내려가면서 몸에 소름이 돋네요,,,,,,,,, 감사합니다 유익합니다 채널이 아주,,
밥 잘 먹고 화장실 잘 가고 좋은 음악 듣고 안전하게 집에 와서 내일 뭐 먹지 고민하며 잠드는 게 그 자체로 완벽하고 잘 산 하루라는 걸 요즘에서야 느낍니다. 남들과 비교하지 않고 그냥 나답게 살다보면 내가 지금 행복한가? 되묻지 않게 돼요. 내 세상에서는 내가 정상이고 내가 행복의 기준이니까요😊
평소에 어디 한 군데 제대로 집중하지 못하고, 공부할 때 오래 앉아있으면 불안하고, 책을 읽을 때도 어려운 내용이 아닌데 읽었던 부분 다시 돌아와서 몇번이나 읽고, 타인과 대화할 때 대화내용을 10% 정도 밖에 기억을 못하는 상황이 빈번해져서 너무 답답했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정신질환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생각해서 영향을 안 받으려고 노력했지만 제가 비정상적인 인간인 것 같아 위축이 되더라고요. 저는 ADHD는 아니고 ADD인데요, 지인이 ADHD 약물 부작용을 겪었다는 말을 듣고 약물치료에 대한 거부감이 생겨 인지행동치료에 대한 자료를 찾다가 이 영상을 보게되었네요. 정신적인 문제를 가질 수 는 있지만 이 문제를 커버할 수 있는 여러가지 조치를 훈련하면 된다는 말씀과 정상과 비정상을 구분하는 것의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내가 정상이든 비정상이든 나를 받아들이면 된다라는 말씀에 큰 공감과 위로를 얻고 갑니다. 항상 좋은 인사이트 영상으로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박사님 말씀을 들으며 정신질환은 정말 사회적 편의와 그 속에서의 개인의 적응을 위해 내리는 편의적인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일단 진단을 받게 되면 괴로움의 원인을 밝혀주고, 그것에서 벗어나기 위한 절차를 밟게 되니까요! 현대사회의 우리 모두는 저마다의 괴로움을 안고 살아가는 데, 이 괴로움이 커지면 우리 모두 정신질환자가 되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개인적으로 정신질환을 진단하는 기준이 좀 더 객관적이고 과학적이게 되면 좋다고 생각함 질문과 대답으로 진단을 내리는 건 환자 혼자 가서 검사하기 보다는 다른 사람이 같이 가서 비교하면서 더 객관적으로 확인하게 하면 좋겠고 뇌파 검사 뇌 신경전달물질 검사 호르몬 검사 이런 게 더 연구가 많이 되고 대중성을 갖게 되면 좋겠음 물론 나라가 그만큼 신경 써야겠지만..
마지막에 해주신 나는 낙관적일 수 있기 위해 비관적이다 라는 이야기가 너무 인상적이고 위안이 됬어요 저는 요즘 불안장애가 심해져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거든요 오늘 저녁에 누울때 오늘은 그렇게 심하지않았어 하고 생각해보려 합니다 늘 영상 잘 보고있어요~ 언젠가 불안에 대해 이야기 해주시는것도 보고싶네요 :)
2년이나 된 영상이지만, 선생님 말씀에 위로받고 영상 내용에 공감하고 갑니다. 제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CBT의 핵심은 자기 관찰인 것 같아요. 저는 평소에도 저 자신의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안 좋은 생각에 휩싸일 뻔한 순간에 처해지면 차분히 제 생각이나 행동을 관찰해보려고 노력합니다. : )
비정상이다라거나 하자가 있다는 것을 포용하고 살아가는 것보다, 정상적인 것과 비정상적으로 병리화하고 나아가 규범화한다는 것이 진정으로 필요한 일인지 그렇다면 누구에게 이로운 것인지 치열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무렇지 않게 그어지는 이런 선들은 사실 힘의 논리에 따라 스케치되어서 삶에 녹아든다는 걸 말이에요. 사회에서 규범은 당연히 필요한 부분이라는 걸 인정하지만 과도하게 세밀화하고 범주화하고 그것을 절대 규범화하는 것의 위험성 또한 우리가 알고 있는 부분이잖아요. 주어진 것을 마냥 배척하는 것도 문제를 야기할테지만 어느 정도 생각 가능한 범위 내에서 진정 인류와 생태계에 이익이 되는가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하자가 있다는 걸 마음을 조금 내려놓고 받아들인 다는 건, 어쩌면 그 논리에 조금은 동의한다는 것이잖아요, 적극적인 포용은 아닐테지만요.. 학창시절에 뻐꾸기 둥지 위로 올라간 새를 영화로 처음 접하고, 책으로 몇 번을 읽고 나서 당시 제가 둘러쌓인 환경과 비슷하다고 느꼈고 50년도 채 되지 않았던 과거에서 지금의 상식으로 비추어보면 말이 되지 않은 '치료'가 있었다는 걸 알고 과연 그 당시 또한 이런 부조리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 의문이 들었던 적이 있어요. 사회 곳곳의 영역에서 일어나는 현상일테지만, 사전에 검색을 해도 나오지 않는 psychiatrization은 그 자체로서 부작용이면서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문제라고 생각해요. 몇 십년이 아닌 가까운 미래의 상식에서 비추어 보았을 때 잘못되었구나라는 것이 당연시 되는 날이 빨리 도래하길 바라요. 논외지만 우울증이나 기타 몇 개의 정신 질환들이 낙인 효과와 연관되어 있긴 하지만, 어느 층과 집단에선 이를 일종의 패션이라고 인식하는 것이 이 현상의 팽창에 일조 아닌 일조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우울증을 패션을 여기는 기이한 현상은 실제로 논의가 되고 있기도 하고요. 낙인으로 인한 수치감과 패션으로 여기는 감정이 개인 내에서 양립 가능한 지, 집단적인 특성인지 그 기저가 있다면 무엇인지 무척 궁금하기도 합니다.
이 영상을 통해서 제가 왜 정신과 투약치료가 종료될 수 있었는지 확실히 알게 된것 같아요.. 전과 비교해서 제가 바라보는 저의 모습도 확실히 많이 바뀌었고, 제가 치료를 받던 우울과 불안을 대하는 태도, 회복 탄력성이 많이 달라졌다는 느낌을 항상 받긴 했으나 정확히 ‘왜’인지는 인지하지 못했어서.. 항상 의문을 갖고 있었거든요. 항상 자가 치료를 하면서 살아간다는 표현이 너무 와닿는 영상이였고, 은은한 위로를 받아 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영상 정말 잘 봤습니다! 좋은영상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현재 중학생이고 중학교 생활을 하며 adhd에 관한 고충이 생겨 관련 영상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반에 함께 재학중인 학생이 ahdh가 의심이 되는데 영상에서 잠깐 언급되는 '나쁜 비정상' 인것 같아 고민입니다. 행동들이 좀 과격하고 자기방어에 있어서도 많이 비성숙한 면들이 보이고 자신을 통제하지 못하는 등의 행동들이 반 자체에도 큰 영향을 주는것 같아 고민입니다. 또 영상에 언급된 인지행동치료가 가능한 상태로 보이지도 않고요 그렇다고 해서 제가 이 학생에게 adhd 관련 검사와 치료를 강요할수도 없는 상황이니 이 학생으로 인한 수업방해와 같은 문제들이 참 고민입니다. 혹시 관련하여 해주실수 있는 말씀이 있으실까요?
상담과 심리검사를 할때 관찰법을 통해 진단을 추측하기도 하는데, 사람을 병리적으로 보기 시작하면 계속 이상해보이더군요. 뇌과학이 심리치료에 필요한 때인것 같아요. 역지사지로 저를 상담해주는 심리상담사가 날 이상한 사람으로 본다면 너무 억울할 것 같더군요. 그래서 사람에 대한 병리적인 관점은 최대한 자제하고 있긴 해요. 고민이 되는 주제를 다뤄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상과 비정상을 나누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하지만 불가피하게 나눌 필요가 있었다고 봅니다. 비슷한 증상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의 교집합이 있을 때 빠르게 효율적으로 최대한 많은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는 위험을 무릎쓰고서 질병이라는 이름표를 붙이고 문제범위를 설정해 놓은 것인데, 부작용으로 정신질환에 대한 이분법적인 이데올로기가 생긴 것이죠. 뇌과학 분야는 현재 격동의 시기를 겪고 있고 많은 연구와 경험을 통해 앞으로 상당부분 해결될 문제라고 봅니다.
저도 사회의 영향을 받는다는 생각에는 같은 의견입니다. 충동성같은 경우는 어른이되면서 경험을 통해 스스로 교정하는 경우도 많고 어릴때 인지행동 치료도 그런걸 도와주는 거겠죠. 그런데 저같이 국딩 6년 생활기록부가 산만함으로 채워지고 성인이 돼서도, 고지능인데도 불구하고 5분 집중이 안되는 케이스는 약물이 반드시 필요해보입니다. 사실 생활상 불편함은 크게 못 느끼고 50년을 살았습니다만 집중력만큼은 편차가 커서 이번에 검사하기전까진 스스로 바본가? 천잰가?하고 헷갈리면서 살았습니다.
저도 붙여진 병명으로 인해 되려 안도감을 느끼는 사회가 달갑지 않고 최근 정신과 문턱이 필요 이상으로 낮아졌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영상에서 인간의 뇌가 편견, (확증)편향, 나태 등의 습성을 갖고 있다고 하셨는데 이미 병식을 인지해버렸고 이에 대한 부정적인 사고와 편견이 피어난 상태에서도 스스로에 대한 인지를 변화시킬 수 있나요? 또 토머스 사즈는 정신이상의 존재를 부정하면서 정신질환의 문제를 진지하게 검토할 희망을 죽여버렸다고 평가받기도 하는 인물인데, 영상에서 인용하신 사회적 규범과 정신질환의 관계를 생각했을 때, 현재 DSM-5에 등재돼 있는 대표적인 장애 모두 어느 문화권에서든 또 어느 시대에서든 '이상' 혹은 '비정상'으로 여겨지지 않았을까요? 제가 영상 맥락을 잘 못 파악한거라면 죄송합니다. 낙관주의에 대해서 말씀하실 땐 김영민 교수님의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라는 책이 떠올랐네요. 항상 기분 좋아지는 영상 감사합니다.
저는 어릴때부터 아..이정도면 참 감사한거 아냐? 기적이다. 와 신기하다 . 이런 생각을 자주했는데요. 지금까지도 인생의 바탕색이 블루라고 생각해요.. 내 감정을 그대로 느끼고 수용하고 생각을 조율하는.. 관찰하는 시간을 주 1-2일정도 해봅니다. 그리곤 이렇게 약하고 부족하지만 하루하루 살아가니 다행이라여기죠. 삶의 목표가 단순하고 정확하면 좀더 살기편한것같아요. 가령 오늘 나를 만나는 사람중 한명에게 위로 격려 사랑을 나누기. 박사님이 동영상을 제작하시면서 나누시는 따뜻하고 정확한 시선들처럼요. 감사해요.
정신과 의사입니다 말씀하신 내용에 깊이 공감하고 갑니다 저도 "정신과진단에 너무 얽매일 필요가 없다" "정상과 비정상을 나누기는 어렵다"는 얘기를 환자들에게 많이 하는 펀입니다 사실 이런얘기들을 동료정신과의사들에게 하기는 쉽지 않거든요 병이 있으면 치료하고 없으면 치료하지않는다는 개념보다는 그냥 불편하면 치료받는다고 생각하는게 더 좋을거 같습니다
우울증으로 투약치료 6년째입니다
너무 지겹고 지난한 과정이라.......많이 지치고 그렇지만.....
완치에 대한 집착을 버리니 좀 편해졌어요
완치는 언감생심....... 그냥 관리죠
당뇨나 고혈압처럼.......평생 약먹으며
깨어 있으시네요. 꽉막힌 헛똑똑이들 사이에서 열린 사고를 가지신 당신은 진정한 지식인!
@@Quidam12 저도15년째 항우울제 불안제 약물복용중인데 끊을까 싶다가도 더 심해지느니 평생먹기로 마음먹으니 오히려 편합니다. 힘든과정이지만 안먹는것보다 나으니 차선책이 더 중요하더라구요 ㅎ ㅠㅠ
저한테 이런이야기하신 정신과의사분있었어요ㆍ진단명은 사실필요없다고요
공감합니다. 진단과 가이드라인, 일정부분 필요하겠죠. 하지만 우리가 현재 알고 있는 지식이 불완전한 것이라는 사실, 그리고 변해가고 발전하는 것이라는 사실.. 그 불완전 지식이 없는것 보다는 훨씬 나은 삶을 가져준다는 사실..우리가 신이 아니기에 당연이 우리는 완전히 정상이 아니고..완전하지 못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 계속 발전은 하고 있지만.. 등.. 글이 횡설수설, 두서가 없군요.. 죄송합니다..
나는 살면서 나는 미친놈라는 확신이있었음. 나를 잘 아는 친구들은 나를 미친놈이라고 인정했음. 하지만 가족들은 내가 특별하다고 해주었음...내인생은 항상 엉망진창이었고 심심하면 자살에대해 생각했음...하지만 가족들은 항상 내가 결국엔 잘될것이라고 응원해줬음...솔찍히 지금도 왜 살아야 되는지 모르겠는데 날 사랑해주는 가족들이 슬퍼하는게 싫어서 열심히 살기로 했음...그냥 일기장대신에 적어봄..
잘했어요.이왕 사는거 행복하게 좋은 사람으로 살길 기대해봅니다..
유전의 힘을 느끼는 요즘...그 중에 한명으로서 그냥 좋은 말 해주고 싶었어요.
정말 멋진 가족을 두셨군요
글쓴님도 가족분들처럼 멋진분이 되실꺼애요
나두 그래요 내 가족들이 나때문에
평생 슬퍼할게 싫더라고여. 그 이후로 성취감 만들기위해서 노력햇더니 즐거운게
생겼어요 ㅎㅎ 그냥 님도 행복햇으면 좋겟음 ㅠㅠㅠ
좋은 가족을 두셨네요.. 정말 부럽습니다. 저희 가족은 좀 무심합니다. 저도 늘 자살에 대해 생각해요. 자유로워지고싶네요.
그냥 깔끔하게 조용히 아무도 모르게 사라지고싶다
저두요
요즘 그런 생각함 아무런 고통 없이 죽을 수 있는 버튼이 있다고 할 때 그걸 안누를 사람이 우리나라에 많을까
@@쫑구 국개의원 의사 판사 검사 사기꾼
매국노 기타등등
제가 오래 했던 생각입니다 치료 받고 나니 그 시절 제가 안쓰럽네요 맞는 치료 찾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찾아내고 나면 이렇게나 쉬운 문제였나 어처구니가 없을 정도거든요 물론 과거로 돌아가서 이야기해준대도 과거의 나는 우울할 이유가 있어서 우울한거지 정신질환이 아니라고 생각했을거에요
와.. 한 사회가 정해놓은 것에 맞지 않으면 정신질환이다 이 말 띵하네요 미세한 감정을 다루는 영역이라 미시적으로만 보려고 했는데 개인-국가-사회-세계 거시적으로 생각해보게 되네요
늘 퀄리티 있는 논문덕에 많이 배웁니다
오늘 영상 역대급 좋아요!!
근데 이건 좀 논란의 여지가 있을 듯요 🤔
@@김성렬-q5h 님께서 저 말을 이해를 못해서 '논란의 소지가 있다'고 생각하시는 듯 합니다.
다들 이정도 힘듦은 안고 살아가는거 아닌가, 이정도 스트레스는 누구나 있는걸 하며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친 성인adhd 환자입니다. 저도 제가 단순 우울증 불안장애라고 생각하며 그중 브레인포그 증상은 제가 안고갈 핸디캡 중 하나라고 여겼었어요. adhd약을 복용하기 이전까지는요..
adhd 약을 먹고나서 보통사람의 삶이란 이런 느낌이구나.. 솔직히 말해서 인생이 수월해진 기분이에요.
나 스스로 계속 깜빡하고 업무나 공부,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기고 대인관계에서 트러블이 발생하고, 가까운 지인의 중요한 정보를 잊어서 성의없게 비춰지고 미안하단 말을 자주하는 신호가 있다면 잘 생각해보시고 전문의와 상담을 해보세요.
저도 adhd라 늘 머리가 안개낀것 같은 느낌이고 멍하고 사리분별이 빠르지 않고 늘 명확치 않습니다.
혹시 약을 드시고 치료가 되셨나요?저도 집중이 필요할땐 페니드를 먹고 제정신?인 상태에서 일이나 공부하려고 노력하는데...약에 평생 의존하긴 힘들것 같네요.
저는 어렸을 때 부터 심한 ADHD가 있어서 평생에 걸쳐서 집중력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대학교 다닐때도 수업중 끝까지 졸지않고 수강할 수 있었던 강의가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이 ADHD가 한국에서 있을 때는 장애인줄 알았었는데, 미국에서 일하다 보면서 회사에서 많은 임원들이 대부분 ADHD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중 한 공장매니저가 저와 술을 마실때, 이는 사실 성공으로 이끄는 요소 중 하나라고 설명했습니다. 성공하는 사람은 확실히 비정상이라고 느끼기 시작한것은, 일반범주에서 벗어나는 특이성이 가치를 창출한다는걸 느낀이후인듯 하네요.
잘성장하면 좋겠지만 문제는 ADHD로 인해 교육현장 어디서든 혼나고 억제받는 사회적 환경에서 바른 사고가 어렵다는 것이 아닐까요?
@@akida416 맞아요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스스로 활동이나 사고에 제한을 두게될수도 있을거 같다는 생각이드네요...
@@akida416 바른 사고의 정의도 애매하긴 합니다. 스티브 잡스나 일론 머스크는 ADHD로 추정되는데 실제로 어릴 때 친구 집단에서 배제당했고, 오히려 혼자 지내면서 다양하고 폭넓은 독서를 통해 자기만의 재능을 가지게 되었으니까요.
그래도 최소한 메틸페니데이트 처방은 받는 건 맞다고 봅니다.
@@gentlewave258 아주 드문 케이스 같습니다. 대부분 ADHD 학생들은 학교 교육은 물론이고 가만히 앉아서 중중해서 책보는 것도 힘들어하더군요
@@akida416 제가 성인 ADHD 판정을 받고 콘서타(메틸 페니데이트)를 투여하고 있습니다. 어릴 때도 ADHD였던 게 확실하고, 진료를 거부하시지만 부모님도 ADHD로 추정됩니다.
저는 독서에 대한 강박이 있어서 책을 많이 읽었는데, 독서에 대한 강박이 있으면서도 자꾸만 책에 대한 내용에 대해 다른 상상을 하느라 집중이 흩어지는 제가 싫었습니다.
그런데 이 방식이 축적되면서는, 새로운 이론적 사고를 도출하는 부분에 대한 재능을 어느 정도는 인정받고 살고 있습니다.
연대 의대 출신 정신의학과 의사인 김창기씨도 ADHD를 고백했었고, 모 대학 화공과 최연소 교수로 재직하는 제 친구도 ADHD입니다. 그리고 제가 추정하는 바론, 제가 직접 아는 전문 분야 인물들 중에서도 상당히 많습니다.
물론 다들 ADHD로 인한 괴로움을 크든 작든 겪더군요.
ADHD로 인한 학습장애를 겪는 아이들이 훨씬 흔한 건 맞고, 폭넓은 진단과 치료가 꼭 필요합니다.
그런데 그 아이들과 저/제 친구가 다른 건 흥미를 느끼는 방향, 즉 동기의 차이입니다. 저나 제 친구는 흥미의 방향이 지식을 향했고 주의 부족으로 흥미를 잃더라도 새로운 흥미가 다른 지식 분야로 돌아갔죠. 망상을 해도 지식 분야에 대해 했고요.
그 아이들은 ADHD 기반에 지적 동기 부족이 결합한 결과가 더 클 겁니다. 그런데 사실 지적 동기 부족에 의한 학습 정체는 ADHD가 아닌 이들에게도 마찬가지이지 않습니까.
어찌보면 ADHD는 학습 성향을 양극단으로 증폭한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ADHD로 추정되는 유명 연구자들은 극단의 창의력과 광기를 같이 품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PCR 개발로 전인류를 지킨 노벨상 수상자 캐리 멀리스가 외계인, 기후변화 부정, 온갖 음모론을 진지하게 주장했었던 것처럼요. 이 경우는 과학습과 학습장애를 동시에 품고 있는 거죠.
ADHD로 인한 학습장애는 의학적 접근을 통한 보완의 대상이지만, ADHD가 질병이라고 보기엔 어려운 게 맞습니다.
제가 갖고 있는 가장 큰 가치관 중에 하나가 “함부로 판단하지 말자”인데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전체적인 맥락이 제가 늘 제 자신에게 강조하는 메시지와 비슷해서 영상을 보며 많이 놀랍기도하고 반갑기도 했어요. 저는 지금 해외에 거주중인데 한국에서 살때 비슷한 말을 하면 사람들이 “그건 좀 너무 파격적인 생각 아니야?” 라는 말을 많이 하더라구요. 반면에 영어권에 살고 있는 지금은 open minded 라는 피드백을 많이 받습니다. 여러 가치중립적인 주제가 속한 사회에 따라 다르게 평가받는 상황들을 바라보며 나는 왜 한국 사회에 태어나서 그리 힘든 어린시절을 보내야만 했던걸까 싶어 원망스러울 때가 있는데요, 또 한편으로는 어떠한 사회나 개인의 특성은 늘 양면성이 있어서 그게 또 장점으로 발현되기도 한다고 믿어요. 한국으로 치면 그룹화 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정상’에 대한 스탠다드가 높아 개개인이 인정받기 힘든 반면에 단합력이 높다는 장점이 있겠구요. 반대로 제가 거주하고 있는 곳에서는 정반대의 장단점이 작용합니다. 이를 깨닫는 과정에서 ‘개개인이 존중받는 사회가 되어야만 하고 그게 가장 합당한 것이야’ 라고 믿어왔던 신념은 그렇게 또 한번 깨지게 되었어요. 이로써 절대 선과 악은 없다는 하나의 진리에 가까워 지는 것 같습니다.
자녀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네요
어렵네요
멋지네요
최근 하고있는 고민에 대한 좋은 글을 본 것 같아 감사합니다.
ADHD를 가진 사람입니다
어느순간 ADHD에 숨어
살고 있더라구요
근데 강의 들으면서
이걸 인정하는것에서
깨고 나아갈수 있다고
생각을 변화중에 있는데
많은 지지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이제 adhd라서 안되는거라고 틀을 짜내요
요즘 정신병을 본인 상황이나 심리적 상태에 대한 방패나 면죄부로 생각하는, 혹은 그 심리적 병약함에 되취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인간은 상상력의 동물이라 내가 진짜 있다고 믿으면 정말 그것을 창조해버립니다. 없는 것도 있는걸로 만들어버린다고요. 비정상 아닌 사람이 어디있어요;;; 병을 핑계로 도피하기엔 삶이 너무 아깝지 안나요ㅠㅜ
혹시 영상을 보고 잘못 오해해서 나의 부족을 인정하고 다시 열심히 문제행동들을 고쳐가면서 지금처럼 살아봐야지 하고 의지다지기만 하시는 예비 adhd분들이 있을까봐 댓글을 적어봅니다! (adhd환자는 노력과 의지가 아킬레스건이라 이런 영상 또 겁나 열심히 봅니다 근데 귀찮은거 싫어서 병원 가는거 미룹니다 아니면 까먹습니다..)adhd는 자가치료 인지행동치료 이전에 검사를 통한 제대로 된 진단으로 본인이 병이있음을 아는것 , 그를 통한 약물치료를 받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은 호르몬 수치가 일상생활 혹은 사회생활을 하는데 필요한 정도로는 올라와야 장기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자가치료도 가능해지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손가락뼈가 부러져있는데 손가락 근육 운동을 시작해야겠다는 것과 비슷한 느낌.. 뼈가 부러졌는데 그 원인을 모른체로 근육 운동을 하면 난 이렇게 열심히 운동했는데도 물건도 못집고 계속 아프기만 할까 다른 사람들은 근육 운동 없이 젓가락질도 하는데 난 하루종일 운동을 해도 왜 문 손잡이 하나를 못잡을까 하는 자책 자기비하 우울 심하면 자살까지 갈 수 있는 무서운 병입니다.. 열심히 의지를 가지고 살수록 더 그렇게 됩니다. '인지행동치료를 자가로 돌리고 있었던 것 같다' 라고 하셨는데 병을 인지하지 못한 adhd 환자가 뇌기능에 대한 상식적인 정도의 이해 수준을 가진 상태에서 살아나가다 보면 보통 의지를 가지고 문제행동패턴을 수정하기 위한 여러가지 방법과 정보를 찾고 자가로 돌리게 됩니다. 일정부분 도움을 받지만 반복적으로 실패합니다. 그게 한 두해가 아니라 평생에 걸쳐 반복되다보면 노력을 할수록 스스로에 대한 불신이 커집니다. 여러가지 툴과 인지행동치료는 분명 중요하고 당장의 삶에도 큰 도움이 되지만 진단받지 못하고 원인을 자신에게 돌리며 약물치료 없이 진행된다면 한계가 있는 정도가 아니라 개인 인생에 문제가 기하 급수적으로 커질 수 있습니다. 진단을 받고 약물없이 인지행동치료를 하기로 스스로 선택하는것과는 완전히 다른 문제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상의 주제와 의도는 흔히 사회에서 비정상이라고 불리우는 사람들에게 큰 위로를 주는 감사한 내용이지만 adhd증상은 누구나 어느 정도 가지고 있는 것들이야~하는 말에는 양면적인 부분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adhd의 원인을 생물학적이고 유전적인 뇌기능발달장애가 아니라 개인의 의지나 성격문제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으니까요 ㅠㅠ또 adhd환자와 그렇지 않은 사람은 그 증상의 빈도와 심각성의 차이가 꽤 클 수 있습니다. 바쁘고 정신없어서 가끔 지갑을 잃어버려도 많이 당황하게 되는데 평생을 반복하게 되면 그 지갑에 어느날 큰 돈이 들어있어서 카드를 못막고 신용불량자가 될 수도 있는거고 잡생각이라는게 반복적이고 심하면 어느날 그냥 잡생각하다가 차에치여죽을수도있고..실제로 자살이나 사고때문에 평균수명이 10년 적다는 통계가 있다고 하니까요 ㅠㅠ 치료하지 않으면 자신을 넘어서 다른사람에게까지 큰 피해를 입힐 수 있으니 치료하지않는 환자는 결국 세상속에서 비정상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영상의도대로 편견과 잘못 알려진 것들이 바로잡히고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사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저는 adhd가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대한민국 사회에선 단점일수 있죠 노예가 되길 강요하는 사회니까요 근데 ai시대에선 장점이 될겁니다
제가 평소에 했던 생각과 비슷해요. 근거를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현대의 극단적 경쟁사회를 생각해 보면 정상의 수준이 높아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이 정말 많을 거에요.
그런 사회에서 '나는 괜찮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기란 어려운 일이죠.
내가 정상이 아니어도 괜찮다, 그리고 내 주변에 좀 이상한 애가 있어도 괜찮다는 생각으로 세상을 좀 더 따뜻하게 볼 수 있는 좋은 내용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저도 약간의 강박증 불안장애 조급증 우울장애가 있어요
결혼하고 갈등속에 놓이다보니 성격상 정면돌파가
안되서 이런저런 불안함과 스트레스가 쌓이고
이게 습관적인 강박으로 자리잡더라구요
현대사회에 정상적인사람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요
설령 있다해도 표면적인 지표일뿐 마음과 정신은
정상이 아닌경우가 훨씬 많다고 생각해요
정신병의 기준이 사회가 따른기준이라는 말이 참 아이러니하면서도 어느부분 공감도 됩니다
그냥 스트레스 쌓아놓지말고 그때그때 풀고사는게
정신병을 생산하지 않는일 같아요
즉 무조건 참고 넘기는건 정신병의 씨앗을
키우는일이니 부딪치더라도 표출하고 살아야
한다 생각해요
박사님말대로 인지행동치료 저도 나름 하고 있어요
어떤상황에서 무의식적인 저의 행동들을 자각하고 인정하는것만으로도 완화효과가 있는걸 느낍니다
이런 강의가 유튜브에 무료로 업로드 되고 있는 좋은 시절에 저는 살고 있습니다!!! ㅎ
개인적으로는 '현대인의 삶의 양식이 인간의 고유의 본성에 어울리는가?' 라는 질문이 기억에 남았고
제가 가지고 있는 어려움들에 대해 인지행동치료를 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장동선 박사님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요즘 금쪽같은 내 새끼나 여러 매체•프로그램 등에서 정신질환에 대해 다루고 있고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느껴요.
저는 Adhd를 가지고 있는 고2 남학생인데요. 고1이 넘어서야 adhd가 있다는 사실을 부모님께 듣고 왜 늦게 알려줬는지 원망스러웠어요. 하지만 제가 그동안 왜 산만했고 집중이 안되었는지 모든 엉킨 실마리가 풀리는 기분이였습니다. 다행히 지금은 약 먹고, 친구들이랑 운동도 하고, 공부도 하고 힘들지만 보람찬 삶을 보내고 있답니다!.
Adhd를 가지신 분들,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자신을 adhd라는 이름에 가두지 마시길 바래요.
우린 질환 이전에 각자 잠재력을 가진 사람이니까요.
뇌과학자 입장에서 어찌보면 인정하기 어려운 실험결과를 용기있게 풀어주셔서 감사해요!
실제로 마음이 힘든 사람들 중에 스스로를 진단명으로 규정화하면서 더 깊은 자책과 비관적인 생각으로 빠지는 분들도 많이 봤거든요 ㅠㅠ
그만큼 해석은 정말 필요할때만 해야될 것 같아요. 증상 그 자체보다 증상을 바라보고 조절하는 태도가 더 중요하다는 말씀에 깊이 공감합니다!
'어느 사회, 어느 시대에 사느냐에 따라서 정신질환의 기준은 달라질 수 있다'
'모든 사람은 하자를 조금씩 가지고 있다'
모든걸 쉽게 문제화하지 않고 너그럽게 바라보는 시각을 허용해 주는 것 같아요 이 영상이 💖
의도하든 의도치 않든, 모든게 돈과 권력하고 연결할 수 있지않을까 싶은데요… 학자들, 전문가라는 사람들을 이용해서 약을 팔기는 너무 쉬운 것 같아요. 받아들이는 사람이 무방비 상태라면 딱 이용당하기 좋고요. 평생 이 약을 먹어야된다는 식의 접근을 요즘 의사들이 은근 많이하는게 거슬리는 건 저 푼인가요?
누군가를 자생할 수 있게 도와주는 건 생각보다 복잡미묘한 단계를 통과해야하는 것 같구요. 나의 아픔과 기쁨을 나눌 수 있고 받아줄 수 있는 곳만 있어도 병의 정반은 사라질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생각할 수록 이 세상은 정말 사람과 인간에대한 존중과 이해, 사랑이 절실히 필요한 곳 인 것 같네요
ADHD를 4년 전에 진단 받았습니다. 그 당시에는 ADHD가 크게 이슈화되지도 않았고, 일반사람들도 잘 모르며, 관련 내용을 다루는 유튜버들도 없었습니다. 불과 4년 전만 해도 그런데 그 이전 10년 전엔 더 심했겠죠. ADHD를 겪는 사람들은 뭐가 옳은지도 모른채 앞으로 나아가야만 했습니다. 저 역시도 그랬구요. 그런데, 점차 이슈화 되면서 매스컴에서도 많이 다뤄지고, 유튜브에도 유익한 영상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저는 4년 전에 아무것도 모른 채로 스스로를 비정상인이라 규정 짓고 스스로를 고쳐갔어요. 하루에 5~6시간씩 제 자신을 분석하고 어떻게 고쳐야 할지 고민했던 것 같아요. 자신의 단점에 집착하게 되었죠. 인지행동치료를 받고 싶어도, 받을 수도 없더라구요. 인지행동치료를 다루는 병원이 얼마 없거든요. 당장 다니던 병원의 의사도 저에게 해답을 제시해주지 못했습니다. 의사조차도 모르는 병에 걸렸다니.. 그만큼 어려운 질환인거죠. ADHD는.. 그렇게 저는 오히려 망가졌습니다. 제 자신이 비정상이고 정상을 위해 나아가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렸고, 우울증에 시달렸지요. 인간은 편견을 가지고, 생각이 계속 되면, 자신의 시선 (편견)을호 세상을 보게 됩니다. 저는 제가 비정상이라는 편견으로,그런 시선으로 세상을 봤죠. 정말 암울했습니다. 어떤 상황이 닥치더라도 '이건 내 단점이니 고쳐야해' 라며 핸드폰에 적었습니다. 만약 제 자신을 조금 받아드리려 했으면 어땠을까요. 4년 전에 저를 조금 이끌어주는, 하다못해 이 영상처럼 라는 질문을 던질 수 있도록 도와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ADHD 증상을 다소 개선했습니다. 제가 어떤 사람인가 알고 있으니까, 경계하게 되고 조절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4년 간 아둥바둥 했던 게 결코 헛된 건 아니었겠죠. 지금은 이런 제 자신을 받아드리려고 생각하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아직도 잘못된 사고 방식 (자신의 단점을 무조건 개선해야 된다.) 라는 게 참 힘드네요. 지금이라도 이런 유익한 영상이 많이 나와서 정말 다행인 것 같습니다. 영상 보는 내내 제가 4년간 겪었던 경험이 떠올랐고, 고개를 끄덕이면서 봤습니다. 위로 받는 기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40년 넘게 계속 고민하고 살고 있어요ㆍ 주변에서 특이하다고 하고 자주 지적받으니 힘들고 님과 같은 자책으로 아직도 힘들답니다
책 ADHD는 없다에서 ADHD라는 진단을 받게 되는 아이들의 공통점 다섯가지
창의성, 사람에 대한 직관력, 정서적 민감성, 살아있는 것에 대한 교감, 높은 에너지수준
인간은 모두 비정상적인 부분을 가진 불안전한 존재이고 자신이 가진 특별한 재능에 집중하시면 어디가서도 성공할 수 있습니다❤
내자신을 소중히 대하기 존중하기 화이팅
Adhd만 이상한게 아니고 누구나, 살아있는 사람이라면 전원에게 나름의 문제가 있습니다.
Adhd의 문제를 문제가 아니라 특징으로 바라보면, 그 특징의 장단점이 나뉘어 보입니다. 단점에만 집착하지 말고 장점도 알아주세요. 성공의 한 요소가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단점은 오직 혼자서 극복하기 힘듭니다. 주변환경과 주변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스스로 그런 주변환경을 만들어보시고,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도 만드셔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보세요.
사람은 누구나 문제를 가지고 있지만, 그 문제가 뭔지 알고 그 문제의 정확한 이름을 알고 있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adhd라는걸 아는 것도 운이 좋은 것이라 생각할 수 있다고 봅니다.
정상인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정상이어야 필요도 없습니다. 나는 unique 하기 때문에 소중합니다. 나는 나의 모습 그대로 소중합니다. 나의 평가를 남에 맞기지 마십시오.
Amor Fati
저도 이생각으로 10년간 아이를 대상으로 시험했는데 한국에선 adhd이고 미국에선 gifted and talented ,로 분류되더군요. 사회의 다음에대한 탄력성이 정신질환을 결정한다고 봅니다.
실험하신게 논문으로 나와있을까요?
ㅁADHD 라고 이름을 붙이는 순간 이것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늘 의문을 품어왔어요. 과학자로써 이런 관점도 너무 감사합니다. 늘 좋은 강의 해주시는데 이번편은 특히나 편안해 보이시고 내용도 좋네요. 감사합니다!
진솔한 방송에 감사드립니다. 자신의 부족함을 떳떳이 밝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박사님의 모습이 깊은 감동이었습니다.
누구나 성인 adhd 일수있다는 생각은 정말로 그 질환 때문에 고통스러워 하는 사람으로서 무력감을 느끼게 하네요 자가인지행동을 하려고 하지만 그게 쉽지 않은거거든요 일반인들이 이걸 보고 오해할것 같아요 제가 주변에 adhd라고 말하고 증상 말하면 나도 그런다면서 그렇게 따지면 adhd인 사람 흔한거 아니냐면서 제가 일상에서 겪은 고통을 가볍게 여기고 이해못하게 되는데….그럼 정말 암울해지더라구요 정말 adhd로 판단 받은 사람과 약물치료가 필요없는 사람과의 차이는 분명히 있어요 그 점을 아셔야해요 ㅠ 조금 화가 나네요
정상 비정상으로 나누는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나서 조금 편안한 마음을 가지라는 의미로 한 것은 알겠지만 adhd는 분명 선천적으로 뇌에 문제가 있는거고 가장 중요한건 어렸을 때부터 증상이 있어서 어렸을 때부터 그러한 문제로 오랫동안 고통받아왔다는거….아시잖아요….분명 다른사람들과 차이가 있어요 역물치료를 받고 스스로 나아지려고 노력해도 잘 안되는 사람이 있어요 저도 노력많이 했지만 그게 너무 안되서 고통스럽구요 그래서 편안한 마음을 가지기가 쉽지 않네요
@@오유리-w3e
약물치료를 계속 먹는 입장에서는 많이 힘들다는 것 공감합니다
딴 얘기입니다만
0.9999…와 1은 엄연히 다르게 존재하지만
수학에서 0.9999…는
순환소수로 9/9은 1과 같다고 정의해요
우리는 각자 다르게 존재하지만 없어서는 안되는 대체불가한 소중한 존재이죠
수학 집합론으로 보면
0과 1사이에 무한히 많은 수를 가정하면
수전체 도 무한이 많으니..
서로 같은 크기가 되요
즉 유한한 관점에서 엄청난 차이가 있으나..
0과 1사이 수의 갯수를 무한을 정의하면 ..
수직선 수 전체도 무한이되서 같아져요
즉 많은 갭이 있는 각각 인간들이지만 ..
사람 마음을 무한이라는 정의 속에 보면 ..
각각 무한의 거리에서 살고있고
나도 내안의 나와 무한의 거리가 있죠
다르지만 같다는 .. 역설 패라독스..
이상한 나를 받아들이려 보려고
이상한 남을 받아들여보려는 노력이죠
한 사회가 규범으로 정해 놓은 틀 안에 맞지 않으면 정진질환이라는 말이 공감이 됐어요. 전 평범하지 않는 행동과 말을 해서 다들 저를 안좋게 보곤 했었어요.. 지금은 평범해지려고 책도 보고 강의도 보고 회사 생활도 하면서 정상인처럼 살아가고 있는데요. 특이하면 정신이상자 라고 보는거 같아요..ㅠ
저도 성인adhd 라고 생각하는데 장박사님과 여러 동료분들도 그렇게 생각해서 자가 치료를 하고 있다고 하니 진짜 위로가 되네요 저도 정식으로 검사 해서 구체적인 인지행동 치료를 받아야겠어요
동의하는 부분도 많지만 이미 자가인지행동치료가 가능하다고 하신 말씀을 보니 스스로를 제어할 수 있을 정도의 증상을 경험하신 것 같아요. ‘모두가 성인adhd야’라고 장난식으로 말씀하시는 분위기를 특히 요즘들어 친구들에게서도 많이 느꼈지만(정신과 약 처방이 남용되고 있다는 말도 있지만요.) 진짜 그로인해 사회적이나 정신적으로 오랜 고통을 겪은 사람들은 자신의 고통의 원인을 밝혀내고 치료하는데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다 그런거구나라고 저도 십년 이상 덮어두고 실패를 당연하게 여기는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모두가 뇌과학적으로 자신의 정신질환을 증명하고 약을 처방받는데에 mri로 뇌촬영을 하지는 못하니까요. 저는 오히려 사회가 점점 소수자에게 개방되고, 정신질환자에대한 인식이 개선되면서 자신이 힘들었던 부분에 대한 전문가의 진단과 치료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져서 정신질환으로 진단받는 수가 늘어나는 부분도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횡설수설했네요.. 저는 수년간의 정신과 약물치료로 다른 인생을 경험했습니다. 너무 힘든 분들은 정신과에 가서 상담이라도 받아보시는 걸 꼭 추천드려요. 다들 인생에서 좋은 경험만 할 수는 없겠지만 앞으로도 지금과 다를 바 없이 살아내야만할 것 같아 불안과 우울로 고통받는 분들이 치유되시기를 바랍니다.🙏
+)우울은 아프다는 말이 있습니다. 비정상을 다르게 보는 교수님의 관점도 좋지만 너무 힘들게 고통받고 계신다면 약처방이 아니더라도 정신과 상담 후 인지치료, 상담치료, 전류로 뇌를 자극하는 치료 등 여러 방식을 시도해보시길 바랍니다. 차도가 없으신 분들은 꼭 하나의 정신과만 가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ㅎ .. (꼭 의사쇼핑을 하라는 말은 아닙니다.)
동의합니다! "모두가 ADHD야" 이런 내용은 아니에요. 정신과 진료도 꼭 필요하고, 약물 치료도 필요하다는 내용이 영상에도 있습니다.
ADHD 진단을 늦게 받은 사람으로써 진짜 너무 공감합니다.....
7:38 adhd이지만 비참하다는 생각은 1도 안듭니다. 다만 adhd를 모르고 지냈던 지난 시간들 속에서 하염없이 상처받았던, 스스로 상처를 입혔던 때들이 제일 괴롭고, 미래가 잘 보이지 않을 만큼 현재가 막막한상태인게 제일 괴로울 뿐이죠... 이 또한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거라는 사람들도 있지만, 내가 나를 책임지지 못할 순간이 정말 현실이되어 온다면 그때는 괴롭게 연명하지 않고 그 즉시 사라질것이라는 생각 뿐이예요. 😅
저도 정상인가? 라는 생각을 자주 했는데, 다수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해서 비정상은 아니다 라는 생각을 한 이후로 그 생각에 자유로워졌습니다 ㅎㅎ
Pessimistic optimist 로 살아가다보면 타인을 너그럽게 용납하며 작은것도 소중히 여기게되죠. 고퀄 영상, 진솔한 강의 감사합니다
비관론적 낙관주의는 약간 음과 양의 조화와 비슷한것 인가요 ?
관련 고민이 있어서 공감하며 봤습니다! 항상 시의적절한 주제를 흥미롭게 동시에 따듯한 시선을 담아 설명해주셔서 넘 좋아요. 나중에 자가로 돌리고 계신(ㅋㅋ) 인지치료적 방법들 공유해주세요ㅋㅋ 뇌과학적인 근거가 있는 효과적인 팁들이 있으실 거 같아서요 ㅎㅎ
장 박사님 강의는 늘 따뜻해서 마음에 위로가 됩니다 선생님도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기도합니다
저도 이방인이라는 책을 읽고 많이 공감하면서 남들과 다르다,이상하다 생각했었는데 오늘 내용 정말 유익하네요! 👍
병원 가서 약 먹는 게 제일 싸게 먹히니까 그렇게 하는 거지 인지행동치료 심리상담으로 약 없이 이겨내고 싶은 환자가 훨씬 많죠 저는 조울증인데 가끔 내가 정상인 거 같아도 약을 먹어야 일상이 되니까 나는 약을 먹어야 하는 사람이다 계속 생각을 해줘야 함 로젠타 실험 책도 샀지만 아직까지 정신과진료에 대한 편견이 심한 대한민국에서는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할 관점이라고 봅니다
장동선 박사님은 외모도 출중하시고 경력도 화려해서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거 같은 첫인상이 있었는데, 방송을 보면 볼 수록 참 진솔하신 분 같아요! 건강하세요라는 말에 묘한 울림이 있네요. 감사한 마음으로 보고 있습니다!
딱 정답같고 공감 100입니다. 자가치료, 생활에 문제 없으면 그냥 사는거고. 그게 안되면 정신과 , 심리치료 받아야 하는거지요.
사회생활 부적응과 가정해체정도라면 치료 적극적으로 해야하고. 그런거 터부시 하지않고. 사회적 연대. 필요한거같습니다.
12:05 역시 독일 개그맨이라 재미보단 철학을 추구하네요
아이 풀배터리 소아정신과 가서 받고 결과 들으러 가니 어머니 우리가 검사하면 저하 두세개는 보통 나온다 얘는 하나도 안나왔는데 어머니는 애가 문제라고 말한다 어떤 의사는 하나만 나와도 약주고 여러개 나와도 안주는 의사 있다 주변인들에게 피해 주지 않고 나도 사는데 불편하지않음 굳이 약 안먹어도 된다 아이를 부정적으로 여기지 마라 하시더라구요 ㅠ 정말 위로되었는데 영상보고 한번 더 위로 받네요
진단은 삶의 어려움을 덜 수 있게 한 사람을 이해하도록 기능해야 타당하고 인권적이지만, 약처방이 남발되고 그 개인을 문제로 몰고가면서 계속 고쳐야 하는 사람으로 존재를 낙인찍게 기능한다면 부당하고 비인권적이라 생각합니다.
진단이나 치료자 역할을 하시는 분들만이 아니라 전반적으로 '진단으로 존재를 지원한다'는 철학과 관점을 가지기 위해 공부하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런 영상을 집에 가만히 앉아 무료로 볼 수 있다니,
선생님께 감사하고 유튜브에 감사하고 이런 시대에 낳아준 부모님께 감사하게 되네요
추천 오만번 누르고 싶지만 한번밖에 못 누른다는 게 아쉽습니당 :)
댓글 쓰는 분 중에서도 보면,
자신의 생각이 정상이고, 내 말이 맞다고 쓰는 사람일수록,
제 정신이 아닌 경우가 많더라구요. ㅎㅎㅎㅎ
우리 모두 좀 다를 수 있고, 틀릴 수 있다고 생각하며 살아갔으면 합니다. ㅎㅎ
제 정신이 아닌 경우가 많았다는 말도 님 생각이 맞다고 생각해서 쓰신거 아니에요?
뇌과확과 심리학이 이만큼 발전한 게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안그랬다면 치매환자나 뇌질환을 겪는 환자들은 아직도 귀신이 들렸다느니 마녀사냥의 타겟이 되었을텐데...뇌과학의 무궁한 발전을 응원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어느정도 하자는 있고, 비 정상적으로 보일 수 있는 부분이 있다는 얘기에 동감합니다.
다들 나사 하나씩은 빠져 있지만 정상인척 살아가는 현대인들..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
통찰력이 가득한 말씀 잘 들었습니다.
저도 인간을 연구하는 입장에서 비관적 낙관론자가 자연스럽게 되었는데, 그러면서 스스로를 또 돌아보고 계속 점검해가게 됩니다. 완벽하지않은 인간과 완벽하지않은 세상은 제게는 그자체로 큰 하나의 살아움직이는 예술작품과 같고 그건 너무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오늘 방송은 특히 더 솔직하고 용기있는 에피소드이고 공감하는바가 큽니다.
인문학과 뇌과학이 떼려야 뗄 수 없다는 걸 박사님 말씀에 또 한번 느끼게 됩니다. 마지막에 해주신 말씀들이 정말 와닿아요. 늘 감사합니다... ㅠㅠ♡
비관적인 낙관주의자. 저도 내일부터 그렇게 하루를 시작해야겠어요. 오늘 이래저래 상처받은 마음을 다스리며 정신승리법 하고 잠자리에 누웠는데 따뜻한 위로를 받습니다. 고맙습니다.
'낙관적일 수 있기 위해 비관적이다' 이 말 너무 공감해요!!! 살아보니 세상은 제가 생각하는 것보다 그렇게 좋은 세상이 아니더라구요. 제가 너무 높은 도덕적 기준을 세우며 살아왔나봐요...그러다보니 나에게도 남에게도 관대하지 못하고 자책만 늘어가고 그게 우울증으로 이어졌던 것 같아요.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 읽었던 책들을 읽으면서 느낀 건 인간은 원래 이성보다는 욕구에 충실하고 누구나 실수한다 라는 거예요. 인간에 대한 기대를 내려놓으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낙천적일 수 있는 거죠 ㅎㅎㅎ
정신질환을 진단할 때 증상 호소가 큰 영향을 미친다고 느꼈습니다. 질환의 존재 자체가 문제 되기보단 삶에 미치는 영향의 크기에 따라 문제 여부가 결정되는 것 같았습니다. 마치 "당신 이것때문에 불편하면 약을 줄게요" 같았어요. 특히 adhd에 있어서 그런 느낌이 강했구요. 심하게는, 누구나 겪는 상황을 adhd에 특정시켜 과잉진단하는 게 아닌가 까지 생각이 들었어요. (일반인들도 누구나 자제력을 발휘해 습관을 개선하거나 계획을 실천하거나 하기 싫은 일을 하거나 아침에 일어나는 게 힘든데 그걸 못 한다고 adhd라고 하는 게 맞는가)
제가 선생님 말씀을 잘 이해한 건지 모르지만 평소 의문점을 전문 지식으로 조리있게 풀어주신 것 같아 시원합니다.
이 영상을 보고 정말 크게 느껴지는 것이, 내가 정말 좋은 시대에 살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네요ㅎㅎ 그러면서 마음이 편안해지고 긍정적인 엔돌핀이 도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희망의 메세지를 전달하는 영상들을 제작해주셔서 항상 감사하고, 많은 분들이 볼 수 있도록 주변 사람들에게 공유하고 싶네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0:30 저도 초6때부텈ㅋㅋㅋㅋ 나는
외계에서 왔다고 생각하니까 사는게
편하드라고여😂
어제 ADHD 검사 후 저하 수치를 눈으로 본 순간 안도감과 오묘한 감정이 있었어요.
30년 넘게 남들과 경쟁하려고 스스로 인지치료를 해왔던 모습에 짠하고 안쓰러운 모습이 눈에 아른 거렸어요.
아무리 노력해도 같은 성취를 얻기 위해서는 남들보다 2배의 시간을 쏟아부어야 했는데, 약물치료가 저의 노력에 정당한 댓가를 받는데 도움 됐으면 좋겠어요!
우리는 사회가 만들어놓은 기준에 어느정도 부합하여 다행이도 정상인이 되었군요 ... ㅎㅎ🙃 참 흥미롭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도와주는 일을 하는 사람으로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 감사합니다 ~
성인 adhd인데 자책하고 많이 힘들었는데 덕분에 많은 위로가 됩니다...분명 저만의 이점이 있을거에요 정말 감사합니다
세상에서 제일 싫은것이 무조건 좋은거고 넌 무조건 잘될거고 넌 무조건 소중하고 이런것들이 오히려 그렇지 못한 현실을 마주할때 더더욱 나를 힘들게 만드는데 뇌과학적으로 이런거 풀어주시니 정말 10년묵운 체중이 내려가면서 몸에 소름이 돋네요,,,,,,,,, 감사합니다
유익합니다 채널이 아주,,
맞아요. 내가 왜이런지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받으면 더 안심할거 같아요.
약먹고 달라졌다 정상인의 기분이 뭔지 알겠다 이런 말 들으면 그렇게라도 바꿔보고 싶은 생각이 가득해요...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는 그때그때 다른 거 같아요. 그런데 병이라고 고쳐야한다고 압박하는 것도 사회가 개인을 가스라이팅 하는 일종의 정신병이 들었다고 생각해요. 좋은 강의 잘들었습니다 !
밥 잘 먹고 화장실 잘 가고 좋은 음악 듣고 안전하게 집에 와서 내일 뭐 먹지 고민하며 잠드는 게 그 자체로 완벽하고 잘 산 하루라는 걸 요즘에서야 느낍니다. 남들과 비교하지 않고 그냥 나답게 살다보면 내가 지금 행복한가? 되묻지 않게 돼요. 내 세상에서는 내가 정상이고 내가 행복의 기준이니까요😊
9:26 인지행동프로그램은 약물치료한다 해도 어차피 해야되는 것이기 때문에 너무 심하지 않으면 자기 스스로 고쳐질듯
4:27 신기하다 그렇다면 세상 사람들 모두 조현병이면 조현병은 병으로 분류하지 않는다는건가
평소에 어디 한 군데 제대로 집중하지 못하고, 공부할 때 오래 앉아있으면 불안하고, 책을 읽을 때도 어려운 내용이 아닌데 읽었던 부분 다시 돌아와서 몇번이나 읽고, 타인과 대화할 때 대화내용을 10% 정도 밖에 기억을 못하는 상황이 빈번해져서 너무 답답했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정신질환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생각해서 영향을 안 받으려고 노력했지만 제가 비정상적인 인간인 것 같아
위축이 되더라고요.
저는 ADHD는 아니고 ADD인데요, 지인이 ADHD 약물 부작용을 겪었다는 말을 듣고 약물치료에 대한 거부감이 생겨 인지행동치료에 대한 자료를 찾다가 이 영상을 보게되었네요.
정신적인 문제를 가질 수 는 있지만 이 문제를 커버할 수 있는 여러가지 조치를 훈련하면 된다는 말씀과 정상과 비정상을 구분하는 것의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내가 정상이든 비정상이든 나를 받아들이면 된다라는 말씀에 큰 공감과 위로를 얻고 갑니다.
항상 좋은 인사이트 영상으로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많은 부분에서 공감돼고 인정하고 내려 놓으니 마음이 훨씬 더 자유로워졌어요 현상태에선 이만큼 좋은 위로가 없네요 또 비관적인 낙관주의자로써의 나를 감추지 않고 살렵니다^^
딱 지금의 저인 것 같아요
그냥 어떤 병이 있다고 정상이 아니라고 받아들이고 조심하면서 살아보자 를 해보려고 해요
저도 나이가 더 들면 내 삶을 통해서 타인에게 용기를 주는 사람이고 싶어요
영상감사드려요 ❤
퀄리티 있는 영상에 입벌리고 봤네요. 많이 공감합니다. 개인적으로도 느끼는 부분인데 국가, 사회, 세계와도 연관지어 설명할 수 있군요. 모두에게 휴식이 중요합니다. 모두 스스로를 잘 챙기는 한해가 되길 바랍니다.
마음이 편해지는 영상이었어요 ^-^
진짜 말 너무 잘하신다 듣기 편안한 말투와 목소리 인상 너무 좋아요 무조건 클릭하게 됨
박사님 말씀을 들으며 정신질환은 정말 사회적 편의와 그 속에서의 개인의 적응을 위해 내리는 편의적인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일단 진단을 받게 되면 괴로움의 원인을 밝혀주고, 그것에서 벗어나기 위한 절차를 밟게 되니까요! 현대사회의 우리 모두는 저마다의 괴로움을 안고 살아가는 데, 이 괴로움이 커지면 우리 모두 정신질환자가 되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정신과 의사샘들이 다 그렇게 생각하고 계신다니 위로가 되네요. 저도 내 자신에 대해 경미한 adhd라고 생각했는데.. 😢
개인적으로 정신질환을 진단하는 기준이 좀 더 객관적이고 과학적이게 되면 좋다고 생각함 질문과 대답으로 진단을 내리는 건 환자 혼자 가서 검사하기 보다는 다른 사람이 같이 가서 비교하면서 더 객관적으로 확인하게 하면 좋겠고 뇌파 검사 뇌 신경전달물질 검사 호르몬 검사 이런 게 더 연구가 많이 되고 대중성을 갖게 되면 좋겠음 물론 나라가 그만큼 신경 써야겠지만..
사람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는 포근한 미소가 멋지십니다. 자주 놀러와야겠어요~
요즘 박사님 동영상 보는 재미로 살아요...오래 유튜브 해주세요⭐️🧡🧡 행복하세요!!
마지막에 해주신 나는 낙관적일 수 있기 위해 비관적이다 라는 이야기가 너무 인상적이고 위안이 됬어요 저는 요즘 불안장애가 심해져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거든요 오늘 저녁에 누울때 오늘은 그렇게 심하지않았어 하고 생각해보려 합니다 늘 영상 잘 보고있어요~ 언젠가 불안에 대해 이야기 해주시는것도 보고싶네요 :)
와 작년에 adhd 진단 받고 1년 동안 약 먹다가 최근 고민을 많이 하고 있었는데 그 고민을 정확히 짚어주셨어요 진짜 너무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공격적인 정보가 아닌
사람의 마음을 보듬는 내용이라
더욱 공감됩니다~
이따금 너무 객관적이고 드라이한 정보를
접하면 마음이 안좋더라고요~
늘 잘 듣고 있습니다^^♡
2년이나 된 영상이지만, 선생님 말씀에 위로받고 영상 내용에 공감하고 갑니다. 제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CBT의 핵심은 자기 관찰인 것 같아요. 저는 평소에도 저 자신의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안 좋은 생각에 휩싸일 뻔한 순간에 처해지면 차분히 제 생각이나 행동을 관찰해보려고 노력합니다. : )
과학영상인데 항상 따뜻합니다. 감사해요
다수라고 무조건적으로 옳은 경우는 없다. 소수여도 옳은 의견을 갖을 수 있고, 다수여도 틀린 결론을 내리거나 사고를 할 수 있다
비정상이다라거나 하자가 있다는 것을 포용하고 살아가는 것보다, 정상적인 것과 비정상적으로 병리화하고 나아가 규범화한다는 것이 진정으로 필요한 일인지 그렇다면 누구에게 이로운 것인지 치열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무렇지 않게 그어지는 이런 선들은 사실 힘의 논리에 따라 스케치되어서 삶에 녹아든다는 걸 말이에요. 사회에서 규범은 당연히 필요한 부분이라는 걸 인정하지만 과도하게 세밀화하고 범주화하고 그것을 절대 규범화하는 것의 위험성 또한 우리가 알고 있는 부분이잖아요. 주어진 것을 마냥 배척하는 것도 문제를 야기할테지만 어느 정도 생각 가능한 범위 내에서 진정 인류와 생태계에 이익이 되는가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하자가 있다는 걸 마음을 조금 내려놓고 받아들인 다는 건, 어쩌면 그 논리에 조금은 동의한다는 것이잖아요, 적극적인 포용은 아닐테지만요..
학창시절에 뻐꾸기 둥지 위로 올라간 새를 영화로 처음 접하고, 책으로 몇 번을 읽고 나서 당시 제가 둘러쌓인 환경과 비슷하다고 느꼈고 50년도 채 되지 않았던 과거에서 지금의 상식으로 비추어보면 말이 되지 않은 '치료'가 있었다는 걸 알고 과연 그 당시 또한 이런 부조리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 의문이 들었던 적이 있어요. 사회 곳곳의 영역에서 일어나는 현상일테지만, 사전에 검색을 해도 나오지 않는 psychiatrization은 그 자체로서 부작용이면서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문제라고 생각해요. 몇 십년이 아닌 가까운 미래의 상식에서 비추어 보았을 때 잘못되었구나라는 것이 당연시 되는 날이 빨리 도래하길 바라요.
논외지만 우울증이나 기타 몇 개의 정신 질환들이 낙인 효과와 연관되어 있긴 하지만, 어느 층과 집단에선 이를 일종의 패션이라고 인식하는 것이 이 현상의 팽창에 일조 아닌 일조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우울증을 패션을 여기는 기이한 현상은 실제로 논의가 되고 있기도 하고요. 낙인으로 인한 수치감과 패션으로 여기는 감정이 개인 내에서 양립 가능한 지, 집단적인 특성인지 그 기저가 있다면 무엇인지 무척 궁금하기도 합니다.
언제나 누구나 말씀하신 내용 들은적 있을겁니다. 내용 잘 듣고 재밌습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따뜻함을 느낄만한 메시지를 주시는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이 영상을 통해서 제가 왜 정신과 투약치료가 종료될 수 있었는지 확실히 알게 된것 같아요.. 전과 비교해서 제가 바라보는 저의 모습도 확실히 많이 바뀌었고, 제가 치료를 받던 우울과 불안을 대하는 태도, 회복 탄력성이 많이 달라졌다는 느낌을 항상 받긴 했으나 정확히 ‘왜’인지는 인지하지 못했어서.. 항상 의문을 갖고 있었거든요. 항상 자가 치료를 하면서 살아간다는 표현이 너무 와닿는 영상이였고, 은은한 위로를 받아 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12:31 헉 그래서 제가 맨날 '아...난 언제 죽지?' 라는 생각을 했던거군용!! 세상에나
정신질환자의 가족으로서 항상 궁금했던 부분입니다. 그럼 나는 정상일까? 어떻게 받아들이고 생각할지 또 다른 관점과 인지의 방향을 열어주셔서 고마운 영상입니다~
목소리가 너무 편안하고 표정만으로도 기분좋아지게 만들어주는 밧싸님♡
영상 정말 잘 봤습니다! 좋은영상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현재 중학생이고 중학교 생활을 하며 adhd에 관한 고충이 생겨 관련 영상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반에 함께 재학중인 학생이 ahdh가 의심이 되는데 영상에서 잠깐 언급되는 '나쁜 비정상' 인것 같아 고민입니다. 행동들이 좀 과격하고 자기방어에 있어서도 많이 비성숙한 면들이 보이고 자신을 통제하지 못하는 등의 행동들이 반 자체에도 큰 영향을 주는것 같아 고민입니다. 또 영상에 언급된 인지행동치료가 가능한 상태로 보이지도 않고요 그렇다고 해서 제가 이 학생에게 adhd 관련 검사와 치료를 강요할수도 없는 상황이니 이 학생으로 인한 수업방해와 같은 문제들이 참 고민입니다. 혹시 관련하여 해주실수 있는 말씀이 있으실까요?
상담과 심리검사를 할때 관찰법을 통해 진단을 추측하기도 하는데, 사람을 병리적으로 보기 시작하면 계속 이상해보이더군요. 뇌과학이 심리치료에 필요한 때인것 같아요. 역지사지로 저를 상담해주는 심리상담사가 날 이상한 사람으로 본다면 너무 억울할 것 같더군요. 그래서 사람에 대한 병리적인 관점은 최대한 자제하고 있긴 해요. 고민이 되는 주제를 다뤄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분야, 가장 훌륭한 분이다. 통찰력이 굉장히 뛰어나시다. 모든 말씀에 공감합니다.
정신질환은 스펙트럼의 개념이 더 잘 적용될수 있는 영역 아닐까요? 더 심한 사람/덜 심한 사람 뭐 이렇게요. 사실 정신질환의 유무 보다는 그것이 있다/없다와 상관없이 얼마나 기능적으로 문제가 있느냐 없느냐 이게 더 중요하지 않을까 덧붙여봅니다
개인적으로 경험한 바가 있어서 정말 공감합니다. 정신과의사 마다 진단이 크게 달라요.
12:55 말씀대로 정말 아름다운 사실이네요
너무나 따뜻한 말씀..유튜브를 통해 들을수 있어 감사합니다~
정상은 뭐고 비정상은 뭘까 생각했었는데 인간은 모두 비정상이고 나쁘지 않은 비정상이라면 괜찮다. 라는 말로 정의 내릴 수 있겠네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정상과 비정상을 나누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하지만 불가피하게 나눌 필요가 있었다고 봅니다. 비슷한 증상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의 교집합이 있을 때 빠르게 효율적으로 최대한 많은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는 위험을 무릎쓰고서 질병이라는 이름표를 붙이고 문제범위를 설정해 놓은 것인데, 부작용으로 정신질환에 대한 이분법적인 이데올로기가 생긴 것이죠. 뇌과학 분야는 현재 격동의 시기를 겪고 있고 많은 연구와 경험을 통해 앞으로 상당부분 해결될 문제라고 봅니다.
아 ... 요번 편은 정말 좋네요^^ 이런 얘기가 에세이가 아니라 현실에 기반한 과학에서 나오니까 더 믿음직스럽네요.
저도 사회의 영향을 받는다는 생각에는 같은 의견입니다. 충동성같은 경우는 어른이되면서 경험을 통해 스스로 교정하는 경우도 많고 어릴때 인지행동 치료도 그런걸 도와주는 거겠죠. 그런데 저같이 국딩 6년 생활기록부가 산만함으로 채워지고 성인이 돼서도, 고지능인데도 불구하고 5분 집중이 안되는 케이스는 약물이 반드시 필요해보입니다. 사실 생활상 불편함은 크게 못 느끼고 50년을 살았습니다만 집중력만큼은 편차가 커서 이번에 검사하기전까진 스스로 바본가? 천잰가?하고 헷갈리면서 살았습니다.
영상 정말 잘 봤습니다 :) 따뜻한 말씀이네요!
저도 붙여진 병명으로 인해 되려 안도감을 느끼는 사회가 달갑지 않고 최근 정신과 문턱이 필요 이상으로 낮아졌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영상에서 인간의 뇌가 편견, (확증)편향, 나태 등의 습성을 갖고 있다고 하셨는데 이미 병식을 인지해버렸고 이에 대한 부정적인 사고와 편견이 피어난 상태에서도 스스로에 대한 인지를 변화시킬 수 있나요?
또 토머스 사즈는 정신이상의 존재를 부정하면서 정신질환의 문제를 진지하게 검토할 희망을 죽여버렸다고 평가받기도 하는 인물인데, 영상에서 인용하신 사회적 규범과 정신질환의 관계를 생각했을 때, 현재 DSM-5에 등재돼 있는 대표적인 장애 모두 어느 문화권에서든 또 어느 시대에서든 '이상' 혹은 '비정상'으로 여겨지지 않았을까요?
제가 영상 맥락을 잘 못 파악한거라면 죄송합니다. 낙관주의에 대해서 말씀하실 땐 김영민 교수님의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라는 책이 떠올랐네요. 항상 기분 좋아지는 영상 감사합니다.
두번째문단은좀 아닌듯합니다
너무 용기가 되네요 ㅠ 감사합니다.
저도 비슷한 생각합니다. 저도 스스로 자가치료하는ㅈ것 같아요. 내 상태가 이러니까 이럴땐 이렇게 하자..이러면서 매일 반성하고 단점을 보완해 나가려고 신경쓰며 살아요.
진짜 너무 좋은말씀이고 깨닫고 갑니다
맞습니다 저는 비정상적입니다.그리고 더 나아질려고 내일도 살아가겠습니다.조언 감ㅅ
저는 어릴때부터 아..이정도면 참 감사한거 아냐? 기적이다. 와
신기하다 . 이런 생각을 자주했는데요. 지금까지도 인생의 바탕색이 블루라고 생각해요.. 내 감정을 그대로 느끼고 수용하고 생각을 조율하는.. 관찰하는 시간을 주 1-2일정도 해봅니다. 그리곤 이렇게 약하고 부족하지만 하루하루 살아가니 다행이라여기죠. 삶의 목표가 단순하고 정확하면 좀더 살기편한것같아요. 가령 오늘 나를 만나는 사람중 한명에게 위로 격려 사랑을 나누기.
박사님이 동영상을 제작하시면서 나누시는 따뜻하고 정확한 시선들처럼요. 감사해요.
사소한 것에도 감사하는 삶 좋은 것 같아요
선생님, 창의력엔 믿음이 중요하다고 하셨는데 또 믿음보다 비판력도 중요하다는 글도 읽었습니다 두 태도의 적절한 수준이나 더 나은 태도도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