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극복 / 뉴욕 맨하탄에서 죽을뻔했던 이야기 / 극단적 선택 / 세상을 떠나려는 사람에게 해주고 싶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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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1 жов 2024

КОМЕНТАРІ • 86

  • @김지영-h7e4p
    @김지영-h7e4p 7 місяців тому +16

    아 기특하단 표현이 맞네요
    아주 아주 칭찬 많이 해주고 싶네요
    올해 내나이 70을 바라보니 인생 참 별거아니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고인이 된 전남편이 엄청 힘들게한 일인으로 30년 넘게 헛살았었죠

  • @hellodanbi
    @hellodanbi 8 місяців тому +60

    단약 하신거 진심으로 부럽고 축하드립니다.
    저는 독박간병을 하고 홀로 남아 샐프부양을 준비중인 절실하게 건강하고 싶은 1인가구로 사는 사람입니다.
    건강악화로 퇴사까지 하게되어 더 절실한것 같습니다.
    저는 폭력가정에서 자란 생존자이기도 합니다.
    효녀라서 간병을 했던것 같지는 않습니다. 책임감이 컷었던것 같습니다.
    15년전 부모님 두 분 모두 치매와 치매에 파킨슨까지 걸리셔서 나중엔 직장도 그만두고 오랜시간 혼자 대,소변 갈아가며 간병을 해야했던 무남독녀입니다. 작년에 두 분이 3개월 차이로 돌아가셨습니다.저는 큰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부모님 돌아가시고 제게 남은건 병든 몸과 마음뿐이었습니다. 저는 뇌동맥류시술을 받았고 아직 두개의 뇌동맥류가 머릿속에 남아있습니다.
    간과 신장 기능저하, 갑상선저하증까지 와서 15kg이 갑자기 쪄버렸고 우울증 불안장애 공황장애 불면증을 아직도 치료중입니다. 아직은 치료중이고 시행착오도 있지만 제가 걸어온 길이 혹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싶고 공유하고 소통하고싶어 용기를 내어 유튜브도 시작하고 되려 위로와 힘을 받고있습니다. 고독사란 말만 들어도 무섭더라구요. 뇌동맥류를 가지고 후유증이 많은 저에게는 남일 같지가 않습니다. 건강하게 홀로 서고 싶습니다. 이 영상을 보는 모든분들도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BRKim-dc6rw
      @BRKim-dc6rw 6 місяців тому +2

      토닥토닥,,! 있는 모든마음으로 님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 @hellodanbi
      @hellodanbi 6 місяців тому +3

      @@하르미-u6m 저를 탱기고 건강을 신경쓰고 마음을 단단히 하고 생각을 고이지않게 하고 흘려보내며 흐르듯이 살아보려고 노력중입니다. 저를 지킬사람이 저뿐이니까요. 걱정해주시고 말씀너무 감사드립니다. 열심히 저를 건강하게 만들겟습니다. 건강을 기원드립니다^^

    • @hellodanbi
      @hellodanbi 6 місяців тому +2

      @@BRKim-dc6rw 저도 따뜻한 말씀 진심으로 말씀 너무 감사드립니다😂😂건강하세요^^

    • @하르미-u6m
      @하르미-u6m 6 місяців тому +1

      @@hellodanbi 한달이 넘은시간에도 답변해주셔서 고맙습니다 화이팅!!!

    • @행운밴댕이-t2k
      @행운밴댕이-t2k 6 місяців тому +1

      가까이 있으면 따뜻한 밥 한끼, 차 한잔 함께 하고 싶은 분이군요. 우리 부부는 비교적 평온한 삶을 살아왔지만 이제 60 노년에 들어서 보니 의지할 사람이 없다는 입장에서 공감이 가서 말입니다.
      다른 영상에서도 단 댓글을 봤는데 이 영상에서도 보게 되네요.
      어떻게든 만나게 되어 검소한 식사 한끼를 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건강 해치지 마시고 꼭 회복 하시고요.

  • @eun6258
    @eun6258 8 місяців тому +21

    평생가는 트라우마로 극복하기가 정말 힘든건데 대단하십니다.
    행복하고 건강하세요.

    • @Ongsim-small-talk
      @Ongsim-small-talk  8 місяців тому +5

      이제는 극복해서 유튜브도 하게 되고 그래서 모르는 분께 이런 댓글도 받아보게 되네요. 고마워요 같이 행복하고 건강합시다!

  • @김지오-y6v
    @김지오-y6v 7 місяців тому +14

    저도50이 넘어도 우울증 극복이 안돼서 힘든 사람인데 정말 공감돼네요~^^

  • @Annyoung0925
    @Annyoung0925 6 місяців тому +9

    20대 초반부터 깊고 깊은 우울증에 시달려서, 엘레베이터가 도착하는동안에도 서있을 힘이 없어서.., 단 1도 나를 의지할 힘이 없어서 그랬던 시간이 있는데요, 정말로 지금 세상이 “무난하게” 그리고 때로는 “행복하게” 돌아가고 있어요,, 그리고 정말 정말 공감한게.. 힘든일이 생겨도 지나가겠지 버텨내보자 라는 마음이 단단하게 자리잡아 있답니다.. ! 이세상 모든 우울증 친구분들 저도 한경험 보태니,, 모두모두 정말 정말 괜찮아질거라는 사실 꼭 알았으면 좋겠어요,,

  • @ekkim4650
    @ekkim4650 7 місяців тому +8

    마지막에 남기신 메시지에 위로받고갑니다. 감사합니다

  • @김영순-n8k
    @김영순-n8k 6 місяців тому +6

    예쁘게 잘 크셨네요. 선한 영향력을 나누는 옹심양의 앞날에 주님의 은총이 가득 하길 바램하고 축복합니다^^*

  • @moonahn2388
    @moonahn2388 7 місяців тому +6

    이렇게 젊고 예쁜데, 우울증이라니 잘극복했다니 엄마마음으로 응원합니다!

  • @shine_ey
    @shine_ey 7 місяців тому +6

    진짜.. 제 마음을 그대로 이야기 하시는 것 같네요. 너무 공감하면서 봤어요.

  • @김지영-h7e4p
    @김지영-h7e4p 7 місяців тому +5

    잘 극복하셨네요
    모든건 때가 있다는말
    이제는 앞으로 행복하실겁니다
    크게 박수쳐드리고 싶습니다
    마자요 단한번에 인생!

  • @Dyn-i1k
    @Dyn-i1k 8 місяців тому +10

    여기 까지 오느라 고생 하셨습니다 토닥토닥

  • @밀짚모자-h1l
    @밀짚모자-h1l 8 місяців тому +5

    마음이 아프네요!
    눙물이...
    그럼에도불구하고 당신은 이세상에 단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사람입니다!
    토닥토닥!!

  • @Shelly-s5c
    @Shelly-s5c 8 місяців тому +8

    @16:00 저도 어릴때부터 죽을 뻔하고 학폭도당하고 계속 안좋은일만 사건사고만터지니 살수가없어.. 지금은 두손두발 다 들엇습니다 . 예전에 그추운날 굿을 하러가기도햇지만 너무 싸게햇나봅니다.. 암튼 전 인생이 항상 고난 불행악재.. 모든범죄. 성범죄에 취약햇고. 항상 혼자엿고.
    외톨이라 넘 답답하고외롭습니다.
    한국에선 이런나를 이해해주고 도와주려는이도 들어줄려는이도없습니다.

    • @Ongsim-small-talk
      @Ongsim-small-talk  8 місяців тому +5

      그런 상황에서 나를 이해해주고 도와주는 사람이 단 한명도 없었다면 솔직히 저는 견디지 못했을거 같아요. 굿 까지 생각하실 정도였으면 그만큼 힘들었을거 같아요. 혹시 정신과 상담 받아보신 적 있으신가요? 저는 정신과에 대해 굉장히 회의적이었지만 정말 마지막에 병원 찾아갔을때는 이것조차 안하면 죽을수도 있겠다 싶어서 갔어요. 저는 그때 만나는 사람도 있고 친구도 있고 가족도 있었지만 그래도 세상에 혼자인거처럼 너무 괴로웠어요. 남들에게 아무리 말해도 이해받지 못하는 느낌이 컸고, 더 심해지면 정말 나는 이 세상 사람이 아니겠구나 싶어서.. 본능적으로 살고싶었는지 결국은 병원 가서 치료 받았어요. 처음에는 돈 밝히는 의사 선생님 만나서 실망했다가 여러번 다른 의사 선생님 만나고 저랑 잘 맞는 분을 찾아 치료하게 되었어요. 행운이 닿아 누군가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게 되길 바래요

    • @LydiaHJR
      @LydiaHJR 8 місяців тому

      사이비 아니고 제대로 된 종교 신앙 공부 꼭 몇년 해보시길 권유 드립니다 ㅎㅎ 유튜브에 무료로 너무 많아요 유튭 법륜스님 정토회 ... 선한목자교회 ... 또는 고 김성수 목사님 강론(반드시 초창기 강론만) 홍익학당도 너무 좋아요 유튭 거울명상 '와칭' 작가님도 수익한푼 없이 봉사하는 채널이라 어렵지만 좋습니다 김진명 작가님 유튭 강연도 50번쯤 돌아가며 들엇는데 자존감이 바닥일때 너무 도움됏어요 님께서 꼭 맘의 회복 하시길 기도드립니다 ㅎㅎ 신과 나눈이야기...박진여작가 전생 책도 보충으로 좋아요

    • @kkyyuu
      @kkyyuu 15 днів тому

      유튜브 보고 울어보긴 처음입니다.. 말씀을 너무 잘하시고.. 아팟던 과거 고아처럼 자란 저의 유년시절에 대한 공감대까지도.. 영상 많이 올려주세요 많은 위로와 힘을 얻고 갑니다.

  • @김종현-c9k
    @김종현-c9k 10 днів тому

    여기 모여 있는 사람들은 모두가 비슷한 아픔...비슷한 고통과 정서를 가진 사람들인거 같네요... 이렇게 위안을 또 얻고 갑니다.

  • @tv-ys6zk
    @tv-ys6zk 6 днів тому

    너무 아름답고 ㅡ 소중한 분이네요 ㅡ 멋있는분이니 ㅡ 우울증 떨쳐내세요

  • @Ordinarybeauty
    @Ordinarybeauty 6 місяців тому +3

    이제는 많은 이들에게 빛을 보여줄 수 있는 분이 되셨네요. 잘 버텨줘서 고맙습니다 ❤

  • @williamkim3235
    @williamkim3235 17 днів тому

    아니근데 술먹으면 블랙아웃대는데 굳이 꾸역꾸역 먹는이유가 뭐임

  • @Kklkoko
    @Kklkoko 6 місяців тому +3

    love this channel. Stay positive and healthy!! .자주 올게요. 구독 박고 갑니다!! 종종 영상 올려 주세요.

  • @flora6027
    @flora6027 6 місяців тому +4

    12분에 사실은 너무 잘살고 싶었던 거다. 내가 나에게 기대하는게 너무 크고란 말씀....예민한 제 기질의 우울감이 이거였어요...희망이 안보이는거.. 오늘 첨 본 영상에서 위로를 받았습니다

    • @Ongsim-small-talk
      @Ongsim-small-talk  6 місяців тому +1

      저는 이제 제가 좀 부족하고 실수하고 실패해도 ‘아 뭐 그럴수도 있지’ 라고 생각하는 편이에요. 그냥 뭐 좀 못해도 살아있고 생존하고 있는 것 만으로도 기특하게 여겨주세요..

  • @jameskim-ww4nq
    @jameskim-ww4nq 6 місяців тому +3

    뉴욕에 사시나봐요?

  • @이은-y5l
    @이은-y5l 7 місяців тому +2

    우리는다 자신을 치료하며사는거예요.누구나다완벽한환경은없어요. 날 맞추다보면 지혜도늘고 적응도 하며 숙제를 하는거예요

  • @김윤숙-i7r
    @김윤숙-i7r 5 місяців тому +1

    하나님을 찾아 만나보셔요~저도 똑 같은 사람이었는데 하나님 만나고 극복이 되었어요~지금은 늘 감사드려요 ~

  • @먼순옥
    @먼순옥 6 місяців тому +1

    화가 납니다
    청소년기에 이웃집 아줌마 살인하고 교도소간 여잘 티비에서 보았거든요
    너무밝고 희망이 출소항션 사랑하고싶답니다
    주는밥 먹고 일안하고 교도소에서 편히사는 살인범은 잘 희망갖고사는데
    죄 없는 사람들은 힘들다니요
    화만납니다
    어쩡션 이상한 부모하고 이별이라 그런가 해보네요

  • @오케이맘-j1u
    @오케이맘-j1u 7 місяців тому +2

    마음을 공유해주신다는건
    너무도 고귀한 일이죠
    님의 영상으로 위로받고 희망을 품는 사람들이
    많을거예요 ~❤

  • @anitasong14
    @anitasong14 2 дні тому

    응원합니다!!

  • @ruckyk945
    @ruckyk945 6 місяців тому +1

    영상 보고 울었어요 저도 죽고 싶은게 아니라 잘살고 싶은거에요.남들보다 가진게 없고 이미 너무 많이 늦었고 너무 막막하지만 더 이상 나빠지지 않기 위해 해야한다는것도 비참하지만 그래도 살아 있고 현재 몸이 엄청 아픈것도 아니니까 감사하면서 뭐라도 해야죠.. 공감이 많이 되었습니다.

  • @얌용현
    @얌용현 14 днів тому

    힘내세요~
    구독 조아요 꾹!

  • @미토콘드리아-v9r
    @미토콘드리아-v9r 6 місяців тому +1

    얼마전에 우연히 20년전에 사놓은 신과나눈이야기를 우연히 다시 읽으면서 많은 깨달음을 얻었는데. 명상을 하면서 내면소통도 시도해보고 마음근력도 키워보고 뇌에 관련 지식도 공부해보고 무의식 초의식 경험해봐도 결국은 두려움이 모든 고통을 낳는다. 항상 감사하고 용서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치유에너지를 가지고 살라고 그럴려고 창조하고 체험으로 나의 선택으로 이세상에 왔다는 신호를 받았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너무 싫어요. 이기적이고 멍청하고 사랑하려고해도 너무 어려워요. 그냥 내가 죽고 말지.. 이런마음은 없쩔 수 없네요. 그래서 나는 파동이고 주파수를 맞춰보겠다고 쌩지랄을 해봐도 혼자 있으면 그나마 평온한데 나가서 사회성이란 가면으로 솔직해지지 못하는 나를 보면 또 화가나요. 인간은 원래 찌질하니까 인정하고 내가 살기 위해서 나를 창조하기 위해서 노력해보려고 하지만 역시나 치유에너지보단 분노에어지가 나를 지배해요. 그럼에도 불구 하고 나는 인간은 모두 하나이며 우주가 나이고 신은 곧 나이다. 이론적으로는 알겠는데 그 어떠한 두려움도 없는데 내가 선택해서 온건데. 도파민 부족인지. 뉴런이 고장난건지 아무 의지도 없고 현관문 밖에 나가는게 너무 어렵네요. 두려움을 버렸는데. 곧 죽음을 어떻게 맞이 할 것인가에 대한 숙제를 못맞춰서 그런건지. 아니면 사랑으로 인간들에게 뭐하나라도 주고 떠나고 싶은건지. 항상 내 마지막은 어떨지 생각만 하면 하루가 금방가고 다음 아침이면 무한 반복하네요. 이제 경제 활동도 해야하고 사람들과 다시 어울리며 살아야 하는데. 그냥 그럴거면 차라리 지금 죽고싶단 생각이 떠나질 않아요. 명상을 통해 호흡을 통해 지금은 아무것도 안해도 괜찮다. 나를 세뇌시켜도 지금까지 불행했던 수많은 사건들. 다 용서하고 그래. 그럴수도 있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그래도 나를 안죽인게 어디냐. 좋은 생각으로 아무리 포장하고 정말 울면서 기도하며 내가 살고싶어서 이제 그만 다 놓고 다시 시작하자. 마음은 먹지만 막상 사람들 앞에 서면 내가 너무 싫어지는 순간들이 반복하니. 나는 나를 너무 싫어하는 거 같아요. 사랑받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이 들고 왜이렇게 내가 하찮고 숨이 막히고 나도 모르게 괜찮은척 하다가 집에서 항상 대성통곡하며 나를 때리고 학대하네요. 괜찮다. 괜찮다. 오늘도 나는 나를 속여보며 하루 버텨봅니다. 인간은 결국 사랑하고 용서하고 감사하고 완벽하지 않다는 걸 체험하려고 왔다. 생각하면서 잠들어요. 고마워요. 그리고 앞으로 또 살면서 고난이 올테지만 혼자서 외롭게 버티지 마시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이 수난을 함께 극복해봐요.

  • @NewZealandArt
    @NewZealandArt 8 місяців тому +4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시나시크
    @시나시크 7 місяців тому +1

    우울증이 힘들었을텐데 극복하셨다니 대단합니다. 얼굴도 예쁘고 아직 청춘이고 삶에 감사할줄 알면 이제 앞으로 내가 좋아하는 일이 뭔지 찾아서 생활하다 보면 적성에 맞는 일을 찾고 재밌는 일상이 펼쳐지리라 생각됩니다. 도서관에 가서 관심있는 책도 골라서 읽어보면 삶에 도움도 되고 헬스장가서 운동을 꾸준히 하면 정신도 몸도 튼튼해 질거라 생각됩니다.

  • @hanana0122
    @hanana0122 5 місяців тому +2

    제가 지금 그런 상태인데요.. 너무 공감이 되어서 울면서 봤어요 . 근데 이런 성격으로 해외에 살면 더 힘들지 않나요? 저도 해외로 가고 싶은데 걱정이 커요.. 근데 여기에서 살기도 너무 힘들고 그냥 다 포기하고 싶어요ㅜ

    • @Ongsim-small-talk
      @Ongsim-small-talk  5 місяців тому

      저는 예민하고 타인을 신경 안쓰는거처럼 보이지만 영향도 많이 받고 그래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요. 제가 미국에 와서 좀 더 편해지게 된 이유 중 하나는, 여기선 뭘 입든 뭘 하든 진짜 크게 신경 안써요. 무례하게 뚫어지게 보거나, 이래라 저래라 간섭하거나, 개인 영역을 침범하지 않고, 내가 우울증이고 공황장애다 하면 다 이해하고 그런가보다 하고 받아들여줬어요. 그러다보니 내가 내 모습 그대로 살아도 되겠구나 싶어서 편안해졌어요. 이번에 한국 들어갔을때 사람들이 다 너무너무 친절하고 착하지만 그만큼 매사에 평가받고 신경쓰고 경직되어있겠다 생각했어요… 혼자 힘으로 해외 나가서 사는건 정말 어려운 일이에요. 저는 친구도 배우자도 있어서 적응할수 있었지만.. 여전히 어려운게 많아요. 그래도 사람에게서 오는 스트레스는 줄었어요. 여전히 예민하지만… 가능하다면 워홀이라도 추천하고 싶은데 한국은 여자가 워홀 가는거 무슨 낙인이라고 하더라구요. 참 너무 타인의 평가에 가혹한 문화에요..

    • @hanana0122
      @hanana0122 5 місяців тому +1

      @@Ongsim-small-talk 맞아요..그리고 나이 압박도 너무 심해서.. 저는 옹심이님이랑 비슷한 나이인데 여기서 이제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고 너무 막막해요.. 영상들을 다 보고 한참 울었어요 저와 비슷한 부분이 많아요 기질이나 부모님이랑 연끊고 그런것들.. 어릴때 계단에서 다쳤는데 말 못하셨다고ㅜ 저도 그랬던게 떠올랐어요ㅜ 아주 어릴 때 엄마 옆에서 커터칼로 뭐 자르다가 엇나가서 발에 피가 철철나는데 쩔뚝대면서 몰래 방으로 들어가서 혼자 피닦고.. 그리고 머리 아프고 배아프고 그냥 그런 말도 못했어요 어린애가ㅜ 그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사는 게 너무 지쳤어요.. 그래도 옹심이님은 인복이 좋다고 하셨는데 너무 다행이고 부러워요 저는 정말 아무도 없거든요..ㅜ 제가 다 벽을 쳐버리고 그래서 ㅜ 그게 가장 힘든 것 같아요ㅠ 옹심이님 지금까지 버텨오신게 너무 대단하고 행복한 일만 많이 있으시면 좋겠어요.. 영상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Ongsim-small-talk
      @Ongsim-small-talk  5 місяців тому +1

      @@hanana0122 혹시 상담 받아보신적 있으신가요? 저는 20대까지는 유년시절의 힘든 시간 때문에 우울증이 심했기에, 그때는 정말 제 문드러진 마음의 상처를 치료하는데 상담, 사람의 온기나 사랑 이런게 정말 많이, 절대적인 양이 필요했어요.
      30대에 약물치료를 적극적으로 받은 이유는, 원인 모를 심한 무기력과 극단적 선택에 대한 엄청난 충동들 때문에 이러다 정말 죽겠다 싶어서 약물을 3년간 복용했구요. 그때는 마음의 병이라기 보다는, 신경전달물질이 정상적으로 움직이지 않나보다 싶어서 약물을 선택했어요.
      모든 치료의 출발점은 원인을 찾는 일인데, 저는 혼자 그 원인이 뭔지, 해결 방법을 찾으려고 거의 온 에너지를 다 쓰고 살아온거 같아요.
      자존감이 많이 무너졌을때는 어떻게 하면 자존감을 올릴 수 있을지 찾고 행동했는데.. 그 중 하나가 '나와의 약속 지키기'였어요.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고, 그냥 나 스스로 몰래 한 아주아주 작고 간단한 약속들을 어떻게든 지켜나갔고, 그러면서 어? 내가 이런걸 할 수 있는 사람이네? 이런 믿음같은게 생겨났어요. 부정적인 자아상에서 벗어나려면, 대단한걸 해내기보다 나와의 약속을 꾸준히 지키는게 저에겐 참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제가 아는 지인도 아니고 의사도 아니기에.. 어떤 힘듦을 가지고 있는지, 무슨 말을 해도 좀 오지랖 아닌가 싶어서 이런 댓글 적으면서 고민도 많이 하게 되는데. 역지사지로 만약 나였으면 어땠을까 생각했을때, 저는 참 생판 모르는 사람들의 그런 말들이 제 인생에서 자양분처럼 기억에 남았던거 같아요.
      예전에는 매년 생일 소원으로 '행복하게 해주세요' 라고 빌었었는데요, 언제부터인가 '힘든 일이 있어도 잘 넘길수 있는 지혜를 주세요' 라고 빌고 있더라구요. 인생에서 늘 좋은 일만 있을수는 없다는걸 알고 나서 그런거 같아요.
      살면서 더 힘든 시간들도 오겠죠? 그래도 무너지지 말고 자신을 예뻐해주세요. 남들이 뭐래도 지금까지 살아있잖아요. 저는 그것만으로도 대견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은 완연한 봄을 넘어 거의 여름이라던데, 반짝이는 햇살 맞으면서 좋아하는 음악 들으며 바깥 산책 오래오래 하시고 기분좋은 하루 되길 바랄게요

    • @hanana0122
      @hanana0122 5 місяців тому +2

      @@Ongsim-small-talk 너무 감사합니다 지금 댓글을 보고 너무 눈물이 나서요 마음을 추스리고 다시 댓글을 남길게요 오지랖이란 생각같은 거 전혀안해요 저는 오히려 너무 감사해요ㅜㅜ 편안한 밤 되세요 옹심이님ㅠ ㅠ

    • @hanana0122
      @hanana0122 5 місяців тому +1

      @@Ongsim-small-talk 제가 너무 답답하고 죽을 것 같은 마음에 무턱대고 댓글을 달았는데 이렇게 진심 어린 댓글을 달아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옹심이님..
      저도 어린시절부터 오랜 기간 우울이 기본이었기 때문에 늘 사는 게 지쳤었고 대학교에 들어가자마자 학교 상담실에서 상담을 받았는데 거기서 어떤 일을 계기로 상처를 받고 실망이 커서 그 이후로 상담을 안 받았어요 .. 그리고 누구도 믿을 수 없어서 병원도 안 갔어요.. 더 상처만 받을까봐 무섭고 만약 약을 먹어도 효과가 없다면 더 심하게 좌절할 것 같아서요.. 생각해보니 한심하네요.. 일단 저도 약의 도움을 받아야 할 것 같아요.. 근데 병원까지 가는 게 왜이렇게 힘들까요ㅠ정말 에너지가 바닥이에요.. 지금까지 계속 해결되지않는 마음의 문제로 수 많은 책도 보고 강연도 듣고 심리학이나 정신의학 공부도 해봤지만 30대중반이 되어도 여전히 해결되지 않아서 너무 지쳤어요ㅜ
      옹심이 님도 그렇고 대부분은 힘든 일을 겪을 수록 점점 단단해지는 것 같은데 저는 겪을 수록 점점 나약해지기만 하는 것 같아요.. 몸도 마음도 너덜너덜해진 느낌이에요ㅜ
      일단 약도 먹어보고 말씀해주신 나와의 약속 실천해 볼게요 생각해보니 한번도 저 스스로 그런 성취감같은 걸 느껴본 적이 없었네요 저는 살면서 크게 행복하기를 바라지도 않았고,,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로 따지자면 제발 마이너스만 안되길 .. 플러스까진 안 바랄테니 큰 일 없이 그냥 쭉 제로이기만을 바랬거든요..
      항상 지금이 가장 밑바닥이라고 생각했고, 이정도 내려갔으면 올라갈 줄 알았는데 매년 -100층 정도 더 내려가는 일이 생겼어요.. 진짜 끝인 줄 알았는데 여기서 더 밑바닥이 있을 수 있구나.. 싶었고 그래서 모든 게 너무 지친 것 같아요.. 이제는 마이너스에서 제로까지 올라가서 별일 없이 평온하길 바라는 것도 사치 같아서 제발 더 이상 아래로 내려가지만 않기를 바라고 있는데 그게 저한테는 너무 어려운 일인가봐요..
      옹심이님 아무래도 타지에서 여러모로 쉽지만은 않으실텐데 ,, 이런 이야기를 공유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아마 옹심이님은 선한 마음을 갖고 사람을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저랑은 다르게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 같아요. 앞으로도 응원할게요 영상 많이 보고 싶어요..

  • @미토콘드리아-v9r
    @미토콘드리아-v9r 6 місяців тому +1

    저도 눈물이 나네요. 진정성있는 이야기 고마워요.

  • @홍시-p6m
    @홍시-p6m 6 місяців тому +2

    감사합니다 잘보았습니다

  • @jcm-rd2cf
    @jcm-rd2cf 7 місяців тому +6

    모든 이야기ㆍ설명 하나하나가 다 이해거 되고 공감이 되네요,
    저는 부모와 형제가 많았음에도 고아와 같은 심정으로 살면서 어려서부터 우울과 무기력에 시달렸던 것 같습니다.
    가족 중에 자살시도 한 형제가 있었고 그 문제로 저도 많이 힘들었지만 자살은 주변사람을 위해서도 정말 잘못된 선택이라 다짐하고 살아왔고요.
    꿈속에서 자살하는 꿈을 꾼 적도 있는데 마치 푹신한 땅이 나를 받아 줄 것 같은 감정적 동요ㅡ지금 돌아보면 악마의 속삭임이 지금도 뚜렷이 기억이 납니다.
    그러나 또다시 힘든 상황에 있는 지금 그토록 다짐했던 것들이 무너질때가 있어요
    말씀하신 것처럼, 생각해보면 그래요 더 잘 살고 싶었는데 그게 안되어서 그게 누구이고 무슨 문제이던간에. 결국 살고픈 마음이 없는 건 아니라는 것이고 그렇기에 마음이 약해진 사람들을 들여다보고 도와 약해진 마음을 세워줘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때가 되어 죽더라도 살아가자, 하루하루 감사하자 그것뿐이죠.

  • @킴뺑덕
    @킴뺑덕 7 місяців тому +3

    엄청 용기 있으신분!

  • @정애림-t3z
    @정애림-t3z 4 місяці тому

    거짓말하지 마세용!!
    6살부터 30년이면 36살?
    얼굴은 누가 봐도 20대 초반 여대생
    미모신데요?❤❤❤❤❤

  • @미토콘드리아-v9r
    @미토콘드리아-v9r 6 місяців тому +1

    마약했을때랑 같은 느낌이네요.

  • @user-fg8ru6kp7u
    @user-fg8ru6kp7u 8 місяців тому +9

    36살이세요? 진짜 동안이세요! 당연히 20대인줄

    • @Ongsim-small-talk
      @Ongsim-small-talk  8 місяців тому +5

      히히 조명을 많이 신경썼어요 그래도 넘나 기분 좋은 댓글이에요

  • @gold887
    @gold887 7 місяців тому +2

    귀한 영상이네요 공감이 갑니다

  • @녹차라떼-g3b
    @녹차라떼-g3b 23 дні тому

    한참을 울었어요,, 터널속에 혼자있는 기분인데 너무 위로가됬어요 😊 살다보면 좋은날오겠죠?? 영상 감사해요

  • @미토콘드리아-v9r
    @미토콘드리아-v9r 6 місяців тому +1

    저도 사람은 누구나 죽음을 겪는거닊 ㅏ삶에 대한 의지가 강하지가 않아요. 그러다 죽을뻔 하니까 정말 살고 싶더라구여. 하지만 그래도 히키코모리에서 벗어나질 못해요. 뭘해야 하는데 뭘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 @Ongsim-small-talk
      @Ongsim-small-talk  6 місяців тому +1

      저의 형제 중 한명이 히키코모리에요. 지금 30대 성인인데도 평생 그렇게 살았어요. 그런데 꼭 밖에 나가서 사람 잘 만나고 살아야만 하나...? 싶어요. 물론 밖에 나가서 사람도 만나고 하면 좋죠, 다양한 경험도 하고요. 근데 그러려면 저는 혼자만의 노력, 의지력 만으로는 불가능한거 같아요. 우선 그렇게 도와줄만한 사람이 꼭 필요하고, 환경도 뒷받침 되어야 하고요. 본인이 히키코모리가 된 배경이 있을거에요. 본인 잘못이나 부족함이라고 생각하는 일은 없으셨으면 해요. 요즘 온라인으로도 친구 잘 사귀잖아요. 저도 현실세계 친구보다는 온라인 친구가 훨씬 많았어요.. 나이가 더 들면서 진짜 제가 이렇게 살면 안되겠구나 싶어서 정말정말 많이 고쳐서 이렇게 된거에요. 저는 그런 때가 있어도 된다고 생각하고, 꼭 남들이 말하는 어떤 멋진 사람처럼 살 필요도 없다고 생각해요. 단지 본인이 하고싶은게 있다면 그게 무엇이든 그건 꼭 이뤘으면 좋겠네요

    • @미토콘드리아-v9r
      @미토콘드리아-v9r 6 місяців тому

      @@Ongsim-small-talk 감사합니다.

  • @joowoo8009
    @joowoo8009 6 місяців тому

    초등학교 2학년때 무슨 느낌으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죽고싶다란 말을 메모지에 잔뜩 써논걸 어머니가 보셨는데.. 너 왜 이런글을 적었니? 라고 물으셨을때 엉? 그냥 어디서 본말이야라고 얼머부렸던 기억이 납니다. 초등학교2학년이 그런 글을 적다니... 한동안 정신과도 다니고 했지만 지금은 그냥 본태성고혈압처럼 타고난건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집공자Zipgongza
    @집공자Zipgongza 7 місяців тому +1

    뜬금없지만 스타일이 너무 이쁘세용 ㅎㅎㅎ 머리는 보다나 고데기로 하신 건가요?

    • @Ongsim-small-talk
      @Ongsim-small-talk  6 місяців тому

      네 이 영상은 다이슨 컴플리트 에어랩으로 했어요!!! 손재주가 없어서 사용하는데 자연스럽게 웨이브가 잘 나와요

  • @윤선화-q1j
    @윤선화-q1j 6 місяців тому +1

    위로가 돼요~~

  • @agbygtx
    @agbygtx 7 місяців тому +1

    필요시약이네요 잘하고 계세요. 😊

  • @kssc2837
    @kssc2837 7 місяців тому +1

    고생했어요 이제 마음 편히 살아요

  • @베가스-t8j
    @베가스-t8j 12 днів тому

    우울증 0.1% 도 완존 극복하세요!! 진실로 그대를 좋아하는 사람과 열애를 하면 우울증 극복됩니다. 동성보다는 이성을 서로 정신적 육체적 정서적으로 잘 통하고 평생 같이 살아갈수 있는 사람 만나면 우울증 극복됩니다. 짝궁이 현재 어떤사람인지는 모르겠지만~ 술은 가급적 99.9% 금주하고 금연/ 금주 하고 운동 열심히 하면 우울증 사라집니다. 나도 우울증 있었는데 좋은사람 만나서 99.99999% 완치되었습니다.

  • @무지개-n9x
    @무지개-n9x 7 місяців тому

    915번째 구독자
    님의 얘기가 힘든이들에게 희망이 되기를

  • @kimdoyun2386
    @kimdoyun2386 6 місяців тому

    조심스럽게 한말씀!
    그누군가 술에 괜히 쓸데없는 말을.

  • @LEE_0874
    @LEE_0874 5 місяців тому

    좋은 나눔 감사합니다!!!! 힘 엄청 받습니다

  • @김윤숙-i7r
    @김윤숙-i7r 5 місяців тому +1

    지금까지 잘 살아오셨네요~❤❤

  • @whycreate161
    @whycreate161 6 місяців тому +1

    헐 너무 예쁘시당..

    • @Ongsim-small-talk
      @Ongsim-small-talk  6 місяців тому +3

      제가 제일 좋아하는 댓글입니다 😂

  • @찔레꽃-h7k
    @찔레꽃-h7k 7 місяців тому

  • @tv7022
    @tv7022 7 місяців тому +2

    명상을 하고, 좋은 사람 만나 건전한 관계 만드시기를 권합니다.

  • @먼순옥
    @먼순옥 6 місяців тому +1

    저도 생긴대로 안 잘났어도 감사히 사는데 그러고있는데
    주위에서 안그렇기도해요
    별거아닌데 ?
    하는 그런거
    저도 생긴대로 만족스럽게 없음없는대로 행복할수가있는데 전 그러는데
    주위에서 기대치를 부당 이 싫을때도있지만
    꾹꾹누른답니닺
    생긴대로 행복하기센 충분하다고요
    힘내시기 좋습니다

  • @수정김-g5s
    @수정김-g5s 8 місяців тому

    결혼하셨어요?

  • @나행복-s2x
    @나행복-s2x 7 місяців тому +1

    우울증이라도 예쁘게 잘꾸미시네요.

    • @Jesuslove-o9x
      @Jesuslove-o9x 6 місяців тому

      우울증이라고 아무것도 안하고 사냐?? 말참 꼬아서 하네 못되처먹어서

  • @toomanyjerks
    @toomanyjerks 4 місяці тому +1

    진짜 위로가 많이 됐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