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세요. 외국에서 애 셋 데리고 공부 하는 거 자체가 대단한 거에요. 갱년기가 사춘기보다 더 무섭더라고요. mental을 잡아도, 무너지는 체력과 노화는 가는 세월과 함께 잡을 수가 없고. 제 경우는 시력이 나빠지니 자연히 깨알 같은 글씨의 전공 책들을 볼 수가 없더군요. 위기가 기회라고 생각하시고, 하루에 하나씩 좋아하는 것으로 소확행 하면서 꿈을 꾸는 것을 멈추지 마세요. 그게 노화를 막는 최선책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극T로써 덧붙이자면, T들이 하는 조언의 한마디는 아마도 F들과 달리 몇겹의 시간들을 두고 생각하면서 힘겹게 내뱉은 말이라는 겁니다. 지금의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는 것은 본인이 바로 가족의 희망 그 자체라는 것입니다. 힘내세요. 한발 한발 내딛다 보면 꿈이 이루어지고, 또 새로운 꿈을 꾸어야 늙지 않아요. 늘 건강하시고 가족과 함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고국을 떠난지 벌써 16년 되어가네요. 38살에 와서 아들과 둘이서 울기도 했고 남모르게 베갯잇을 적실 때도 참 많았네요. 벌써 53살 끝자락 ㅋ 갱년기로 약간 힘들긴해도 나름 행복해요! 그래도 가족들이 함께 잖아요! 건강관리 잘하며 지금처럼 밝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이겨냅시다❤
영상 보니 다정하고 유머 겸비한 분인것 같네요. 저도 신중한데요... 다정하고 활달하고 대충하면서도 빠르고 그릇이 크고 창의적인 어머니를 늘 지적질 했어요.(지적질 하는 사람들의 심리는 현재 다른 일로 불평불만으로 가득차 있어요.) 돌아가시고 나니 너무 미안했죠. 그까짓 직장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그렇게 풀지 않았는가 싶어요...심지어 매력적인 얼굴을 가지신 분이었어요. 저는 못났지만... 신중한 사람에게 배울 점 없어요. 요즈음은 더 신중한 언니가 저를 지적질을 해대어서 가끔씩 마일리지 쌓아 놓고 있다가 어느 순간 폭발해요. 밥하고 빨래하고 자녀 3명을 낳고 길렀다는 것 자체가 최고이며 이미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잘난 서류 하나 또는 일 처리 완벽할 만큼 했다고 잘난 사람 아닙니다. 많이 살아보면 알아요. 게임 운전은 아내가 엄청 지적질할 요소죠. 그 어떤 아내든...그냥 잘 살고 계신데 왜 이런 생각을 많이 하시는지 ㅠㅠ. 지적질 대마왕이 있어서 그렇지 않을까요? 그냥 대충 실수 투성이로 호호 하하 웃으며 사는 거죠. 사회에서는 안되지만 집에서는 실수 쯤이야 이 구역의 여왕은 바로 엄마라는 생각으로 당당하게 실수하기를 바랍니다. 뭐든 해야 실수라는 것도 있으니까요..충고는 고양이에게 양보하는 걸로 ㅎ
인숙님 😢 너무 감사합니다. 댓글 달아주신거 몇번이나 읽어 보았어요. 생각이 깊으시고 경험도 풍부하신것 같아요. 저는 아이들 키우느라 사실 늦으막에 사회 초년생이 된 터라 부족한 점 투성이에요. 남편도 그걸 알기에 제가 밖에서 상처받지 않았으면 하는 맘으로 잘못을 지적하는 것 같아요. 또 인숙님 말씀처럼 워낙 성격이 신중한 편이기도 하고요. 솔직히 지적 당하는 동안은 너무 기분이 안좋고 저도 자존심 상해서 내가 왜 나 스스로를 괴롭게 만드나 고민될때도 있어요. 하지만 가만 생각해보면, 영상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저는 계속 성장하고 싶은 마음이 강한것 같아요. 그래서 옆에서 계속 지적하고 나무라는 남편이 있어서 매일 조금씩 저의 단점을 개선해 나갈수 있는것 같아요. 인숙님께서도 분명 어머니를 위하는 마음에서 잔소리를 하셨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가족처럼 가까운 사이에선 더욱 걱정이 많아지는것 같아요. 그래서 저도 남편한테 잔소리와 지적질좀 그만하라고 죽어라 싸우기도 하면서도 그냥 그러려니 하는것 같기도 해요. 그게 가족인것 같아서요…. 긴 댓글 너무 감사드리고 오늘 하루도 좋은 하루, 행복한 하루 되시고 건강하세요 인숙님!😊
아이고...10개월 전이네요. 제가 너무 늦게 보았네요. 저는 44살에 박사 시작하여 지금 마지막 학기에 정리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막막하고 방황 많이 했는데 결국 터널의 끝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코로나때는 아이들이 집에서 수업들어야 하고 세끼를 모두 챙겨야 해서 정말 2년동안 공부 자체를 못했던 것 같아요. 그래도 끝나가니 이제 좀 기운도 나고...그리고 분명한 건 저는 시작할 때와 달리 지금 달라진 저를 발견합니다. 학회발표 초청받아서 발표하고 전공이 같은 동료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더 진취적인 제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나이들어 공부하면 뭘 하겠냐고 하지만 하고 싶은 걸 하시길 적극 권합니다. 이제 큰아이가 고등학교 졸업하는데 같이 지나온 그 시간이 너무 좋았던 것 같습니다. 같이 공부하며 엄마가 밤늦게까지 불을 밝히고 있을 때 아들도 그걸 자랑스러워하더라고요. 힘내세요.
어머낫…44세에 박사를 시작하셔서 지금 마지막 학기에 정리 중이시라니…진짜가 나타났다! 네요. 게다가 코로나때도 아이들 세끼를 챙기며 계속 하시고, 우와….저도 고생 좀 해봤다고 생각해 왔지만 정말 저와는 경험의 농도 자체가 다르실것 같아요. 존경합니다. 하고 싶은 걸 하는데에 나이는 중요하지 않음을 몸소 삶으로 보여주시는 것 같아 정말 멋지세요. 저도 더욱 노력해서 내일의 저에게 부끄럽지 않은 오늘을 살아볼게요. 그럼 수정님께선 한국에서 박사 과정중이신 건가요?
글을 재밌게 쓰시네요. :)👍 저는 지나가는 T입니다. ㅎㅎ 다만 T든 F건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마음이 전제되어 있어야 할거 같아요. T는 이걸 이렇게 하면 훨씬 더 깔끔하고 완벽하게 결과물을 만들어낼텐데 하는 안타까운 마음에서 하는 말이라는걸 ㅋㅋㅋ 그렇지만 받아들이는 사람은 그렇지 않겠죠? 😂 저도 나이가 한참 들어 이제 저를 알아가고 조심하는 중입니다. ㅋㅋ 하루살이님 힘내요!!
T분께서 또 댓글을 남겨 주시다니…영광입니다. 하지만 제가 말실수를 할까봐 조심스럽네요 😅 일단 따뜻한 응원과 격려의 말씀 너무 감사하고 힘이 됩니다. 저도 T의 진심을 너무도 잘 알기에 마상을 입을지언정 열심히 경청하고 저의 행동을 고치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나이가 들고 성숙한 T는 너무 멋질것 같아요 (남편도 그렇게 될수 있겠죠? ㅋㅋㅋ)❤
힘내세요. 외국에서 애 셋 데리고 공부 하는 거 자체가 대단한 거에요. 갱년기가 사춘기보다 더 무섭더라고요. mental을 잡아도, 무너지는 체력과 노화는 가는 세월과 함께 잡을 수가 없고. 제 경우는 시력이 나빠지니 자연히 깨알 같은 글씨의 전공 책들을 볼 수가 없더군요. 위기가 기회라고 생각하시고, 하루에 하나씩 좋아하는 것으로 소확행 하면서 꿈을 꾸는 것을 멈추지 마세요. 그게 노화를 막는 최선책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극T로써 덧붙이자면, T들이 하는 조언의 한마디는 아마도 F들과 달리 몇겹의 시간들을 두고 생각하면서 힘겹게 내뱉은 말이라는 겁니다. 지금의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는 것은 본인이 바로 가족의 희망 그 자체라는 것입니다. 힘내세요. 한발 한발 내딛다 보면 꿈이 이루어지고, 또 새로운 꿈을 꾸어야 늙지 않아요. 늘 건강하시고 가족과 함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oneworld88님, 처음으로 유튜브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큰 위로 받았습니다. 오늘도 힘내 보겠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세요
저도 고국을 떠난지 벌써 16년 되어가네요. 38살에 와서 아들과 둘이서 울기도 했고 남모르게 베갯잇을 적실 때도 참 많았네요. 벌써 53살 끝자락 ㅋ 갱년기로 약간 힘들긴해도 나름 행복해요! 그래도 가족들이 함께 잖아요! 건강관리 잘하며 지금처럼 밝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이겨냅시다❤
02monji34님, 타향살이 선배님이시네요 😊 언젠가 김미경님이 강연에서 그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30대 40대에 정말 힘들었는데 50넘어가면 편안해지고 안정된다고. 저도 지금은 매일 눈물바다이지만 언젠가 찾아오게 될 편안한 갱년기를 꿈꿔 봅니다 ❤ 맞아요. 가족이 저의 힘이에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평안하세요 😊
영상 보니 다정하고 유머 겸비한 분인것 같네요. 저도 신중한데요... 다정하고 활달하고 대충하면서도 빠르고 그릇이 크고 창의적인 어머니를 늘 지적질 했어요.(지적질 하는 사람들의 심리는 현재 다른 일로 불평불만으로 가득차 있어요.) 돌아가시고 나니 너무 미안했죠. 그까짓 직장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그렇게 풀지 않았는가 싶어요...심지어 매력적인 얼굴을 가지신 분이었어요. 저는 못났지만... 신중한 사람에게 배울 점 없어요. 요즈음은 더 신중한 언니가 저를 지적질을 해대어서 가끔씩 마일리지 쌓아 놓고 있다가 어느 순간 폭발해요. 밥하고 빨래하고 자녀 3명을 낳고 길렀다는 것 자체가 최고이며 이미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잘난 서류 하나 또는 일 처리 완벽할 만큼 했다고 잘난 사람 아닙니다. 많이 살아보면 알아요. 게임 운전은 아내가 엄청 지적질할 요소죠. 그 어떤 아내든...그냥 잘 살고 계신데 왜 이런 생각을 많이 하시는지 ㅠㅠ. 지적질 대마왕이 있어서 그렇지 않을까요? 그냥 대충 실수 투성이로 호호 하하 웃으며 사는 거죠. 사회에서는 안되지만 집에서는 실수 쯤이야 이 구역의 여왕은 바로 엄마라는 생각으로 당당하게 실수하기를 바랍니다. 뭐든 해야 실수라는 것도 있으니까요..충고는 고양이에게 양보하는 걸로 ㅎ
인숙님 😢 너무 감사합니다. 댓글 달아주신거 몇번이나 읽어 보았어요. 생각이 깊으시고 경험도 풍부하신것 같아요. 저는 아이들 키우느라 사실 늦으막에 사회 초년생이 된 터라 부족한 점 투성이에요. 남편도 그걸 알기에 제가 밖에서 상처받지 않았으면 하는 맘으로 잘못을 지적하는 것 같아요. 또 인숙님 말씀처럼 워낙 성격이 신중한 편이기도 하고요. 솔직히 지적 당하는 동안은 너무 기분이 안좋고 저도 자존심 상해서 내가 왜 나 스스로를 괴롭게 만드나 고민될때도 있어요. 하지만 가만 생각해보면, 영상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저는 계속 성장하고 싶은 마음이 강한것 같아요. 그래서 옆에서 계속 지적하고 나무라는 남편이 있어서 매일 조금씩 저의 단점을 개선해 나갈수 있는것 같아요. 인숙님께서도 분명 어머니를 위하는 마음에서 잔소리를 하셨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가족처럼 가까운 사이에선 더욱 걱정이 많아지는것 같아요. 그래서 저도 남편한테 잔소리와 지적질좀 그만하라고 죽어라 싸우기도 하면서도 그냥 그러려니 하는것 같기도 해요. 그게 가족인것 같아서요…. 긴 댓글 너무 감사드리고 오늘 하루도 좋은 하루, 행복한 하루 되시고 건강하세요 인숙님!😊
아이고...10개월 전이네요. 제가 너무 늦게 보았네요. 저는 44살에 박사 시작하여 지금 마지막 학기에 정리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막막하고 방황 많이 했는데 결국 터널의 끝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코로나때는 아이들이 집에서 수업들어야 하고 세끼를 모두 챙겨야 해서 정말 2년동안 공부 자체를 못했던 것 같아요. 그래도 끝나가니 이제 좀 기운도 나고...그리고 분명한 건 저는 시작할 때와 달리 지금 달라진 저를 발견합니다. 학회발표 초청받아서 발표하고 전공이 같은 동료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더 진취적인 제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나이들어 공부하면 뭘 하겠냐고 하지만 하고 싶은 걸 하시길 적극 권합니다. 이제 큰아이가 고등학교 졸업하는데 같이 지나온 그 시간이 너무 좋았던 것 같습니다. 같이 공부하며 엄마가 밤늦게까지 불을 밝히고 있을 때 아들도 그걸 자랑스러워하더라고요. 힘내세요.
어머낫…44세에 박사를 시작하셔서 지금 마지막 학기에 정리 중이시라니…진짜가 나타났다! 네요. 게다가 코로나때도 아이들 세끼를 챙기며 계속 하시고, 우와….저도 고생 좀 해봤다고 생각해 왔지만 정말 저와는 경험의 농도 자체가 다르실것 같아요. 존경합니다.
하고 싶은 걸 하는데에 나이는 중요하지 않음을 몸소 삶으로 보여주시는 것 같아 정말 멋지세요. 저도 더욱 노력해서 내일의 저에게 부끄럽지 않은 오늘을 살아볼게요.
그럼 수정님께선 한국에서 박사 과정중이신 건가요?
와…저도 독일 살때 햄버거 만들어 먹던 생각이 나네요…한국 오니 여기저기 맛있는 수제버거 가게가 많아 굳이 안해먹는다는…
독일 살면 뭐든 자급자족을 해야 하는데 부러워요! 저희도 한국이었으면 먹고싶은 게 너무 많네요 😋
저두 F
남편은 극 T 랍니다.
그래서 극 과 극
정말 서로 이해못하죠.
그래두 어쩌겠어요.😓
저두 독일살이중인데 아주 힘들때만만지만 ㅠ 우리 힘내요.😊😊
샐리님도 독일살이중이시군요. 같이 수다떨 친구나 가족이 없으니 두배로 마음이 힘든것 같기도 해요! 여기서라도 조금 위안 얻으셨음 해요. 샐리님은 혼자가 아니랍니다 💐우리 같이 힘내요!
@@asifitsthelastday1 독일에 전온지안된지라 글고 나이가 마나요.😓 독일생활이 넘 힘들어서 ㅠㅠ 이만저만 고충이.ㅡ
참대다나시다는생각이에요.멋찌세요
@@Sally-st4yu 샐리님 감사해요 ☺️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것 같아요. 저도 그저 매일 조금씩 어제보다 조금 더 나아려고 하는 중이에요. 우리 모두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
처음보고 그랬는데 행복한거네 너구리땡기네짜파게티하고
저도 넘 좋아하는데 살찔까봐 무섭 무섭~~~ 😅
글을 재밌게 쓰시네요. :)👍 저는 지나가는 T입니다. ㅎㅎ 다만 T든 F건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마음이 전제되어 있어야 할거 같아요. T는 이걸 이렇게 하면 훨씬 더 깔끔하고 완벽하게 결과물을 만들어낼텐데 하는 안타까운 마음에서 하는 말이라는걸 ㅋㅋㅋ 그렇지만 받아들이는 사람은 그렇지 않겠죠? 😂 저도 나이가 한참 들어 이제 저를 알아가고 조심하는 중입니다. ㅋㅋ 하루살이님 힘내요!!
T분께서 또 댓글을 남겨 주시다니…영광입니다. 하지만 제가 말실수를 할까봐 조심스럽네요 😅 일단 따뜻한 응원과 격려의 말씀 너무 감사하고 힘이 됩니다. 저도 T의 진심을 너무도 잘 알기에 마상을 입을지언정 열심히 경청하고 저의 행동을 고치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나이가 들고 성숙한 T는 너무 멋질것 같아요 (남편도 그렇게 될수 있겠죠? ㅋㅋㅋ)❤
울지마 당신만 더 아파 제발 내가 더 아파지기전에 뚝~~~
감사합니다. 많은 위로가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