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하면 소비자 잘못임 엄청 열심히 진짜 머리 싸매면서 만들면 뭐해 안사주잖아 적당히 맛있는 스낵같은 자극적인 컨텐츠만 우후죽순 소비하는데 회사가 팔리는 걸 팔지 어떻게 안팔리는걸 명작이라며 끌어안고있을수가있음 나는 아니라고? 그럼뭐함 대다수 소비자가 그렇게 소비하는데 그런 컨텐츠는 다 알아본다고? 지금 당장 유튜브만 봐도 고품질 고퀄리티 영상들 많은데 쇼츠나 스케치코미디, 정보정리같은 얕은 컨텐츠에 훨씬 밀림 소수야 알아주겠지, 근데 그럼 그동안 생산자들은? 생계 해결하다가 다 떠나버림 그러니까 소비자들부터가 팔 걷어붙이고 마구 찾아내야 함 그래야 선순환이 완성됨 음악같은 경우도 앨범 전체 다 들어주는 사람이 없고 있더라도 소수니까 2분~3분짜리 쇼츠릴스틱톡용 음원이나 만드는 거 아냐
게임을 만드는 사람이 게임을 좋아하는 건 그냥 기본적인 거고, 그 한발짝이 장르에 대한 애정, 그 다음 스텝은 잘 만든 소설을 알고 있는 거겠죠. PD가 장르에 대한 애정만 있어도 감지덕지해야 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게임은 점점 거대한 자본으로 구성된 거룡이 되었습니다. 이 용을 잡을 용사는 가끔씩 나타나지만 용이 전부 사라지지는 않고 있네요.
사실 디지털 게임이 아닌곳에서 독창적인 시도가 굉장히 많이 시도 됩니다 특히 보드게임/Rpg 쪽이 활발한데 글이 가진 강점이죠 작가 혼자 후다다닥 글 쓰고 적당한 몇개의 일러스트만 있으면 게임이 진행되니 속도 면에서 비교 불가합니다 다만 여기에 빠진 사람들은 물리적으로 시간이 부족하니 디지털게임을 할 시간이 없고 수요는 일치하는데 시장은 나눠먹는 요상한 상황이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ㅎㅎ 현시대 디지털게임은 그에 반해 너무 크고 무겁고 거대자본으로 움직이는 판이라 도전적인 시도를 하기에는 쉽지 않죠 영상에서 언급된 테인티드그레일 작가의 신작 Lands of Evershade라는 보드게임+Rpg가 결합된 물건도 최근 펀딩중이고 뭔가 깊이있는 세계관을 마주하고 싶으신분들은 디지털을 떠나 이쪽을 알아보시는걸 추천합니다
MMO에 국한하면 요즘 게임은 개발자들의 애정이 안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울티마,다옥,길드워,시티오브히어로,와우, 하물며 리니지도 개발자들의 애정이 느껴지는 게임이였죠. 지금은 이런 게임이 거진 안 나오고 있고, 개발자들에 대해 존중심도 전혀 안 생겨요. 하물며 코난이나 헬게이트런던처럼 흥행에 성공하지 못한 게임 조차도 애정은 느껴질 정도 였는데 지금은 뭐.. 한숨만 나오죠 예전 개발자들은 진짜 조각가에 비유할 수 있다면, 현재 개발자 대부분은 그냥 직장인1 직장인2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거 같습니다.
가내수작업 수준이 아니라 산업이 되면 무언가를 좋아하는 사람만으로 팀을 꾸밀 수 없다. 그 시기에 그 실력을 가지고 그 팀에 참여하는건 확률X확률X확률이다. 대부분 현실과의 타협으로 한 두가지 부족한 사람들로 채워진다. 자질이 가득 찬 사람만 뽑아야 하는거 아니냐 라고 말하는데 롤에서 SKT T1은 하나뿐이고 대부분은 OK저축은행 조차 되지 못한다. 이것을 극복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게임이 거대 산업이 되었고 팀플을 효율적으로 해야하는 것만을 따지는 시대에 보기엔 글쓰기의 생산성과 퀄리티는 비선형적이다.. 어느정도 시간을 줄 수 있지만 100명이 작업을 중단하고 작가의 손 끝만 볼 수는 없고 작가는 개발과정 처음부터 끝 까지 필요하지도 않다. 그래서 작가를 뽑아서 기획을 시키고 글 쓰게 하고 기획을 시키고 글쓰게 하고 기획을 시키고 기획을 시키고 기획을 시키고...
아는게 많아지니 편견이 늘어나고 규칙에 사로잡혀져서 신박한내용은 점점 안나오는듯 옛날에는 달에관한 비밀같은걸 많이 써먹었는데 요즘은 그런건 없더라 우주도 그렇고 과학적으로 접근하면 완전 말도 안되는소리지만 옛날에는 그런게 증명되거나 인터넷으로 쉽게 알수 있던 시대가 아니다보니 모르는상태에서 무궁무진한 아이디어들이 많았다고 생각함
파판 16은 개발자가 왕좌의 게임에 영향을 받았다고 했지만, 복제품이라고 하기도 뭣 할 정도로 왕좌의 게임 특유의 인간군상이나 치밀하게 짜여진 정치적 알력 다툼 같은 것은 거의 없음. 분위기만 다크하지, 주인공이 하는 짓은 여전히 사람 좋은 심부름꾼 성향이 강하고요. 결국 주인공이 하는 행동들과 위기감, 갈등이 크리스탈에 의해 망해가는 세계와, 흑막인 최종보스의 배경설정과 적절히 조합되지 않고 따로 놀았죠. (최종보스의 설정은 90% 이상 맥거핀이나 마찬가지니까요.) 근래의 파판 시리즈의 문제는 캐릭터들이 주로 느끼는 고민, 갈등, 위기감이나 주요 목표가 세계관이나 신화와 그렇게 밀접하게 잘 맞물려 있지 않다는 거임. (설사 가늘게 연결되어 있어도 그걸 텍스트로 퉁치거나, 설정집 읽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게임 내에서 표현 하지 않기 때문에 별 의미가 없고요.) 엘든링 같은 것은 어찌 되었건 엘든링을 수복하는 여정이니, 캐릭터의 행동 원리도, 그 여정 중에 만나는 보스들도 모두 세계관+신화와 맞물려 있죠. 이게 가장 이상적인 판타지의 형태일지도요. 단지 파판의 케이스처럼 인간 레벨의 여행이나 고민, 갈등, 목표등이 신화적인 레벨의 이야기와 깊은 관련성이 있게 만드는 것은 상당히 힘들다고 봅니다. 신경 많이 써야 할 듯... 단지 뭐, 개인적으로 게임의 신화나 세계관은 알기 쉬운 직관적인 배경 설정에 반전이 하나나 둘 정도 들어가는 레벨이 딱 좋다고 봅니다. 이걸 복잡하게 꼬아 놓을 수록 작가의 만족 밖에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엘더스크롤도 아카토쉬나 데이드릭 프린스가 저쩌고 하는 것들에 대해 들여다봐도, 결국 대단히 신화적인 것은 없음. 좀 더 인간 레벨의 탈로스 신앙 같은 것은 그 세계 노드의 역사적 의미는 있겠지만, 꽤 퉁 치는 면이 있고요. 와우도 솔직히 뭔가 신화들 읽다보면 지루할 뿐, 엄청 대단한 것도 없음. SF물로 갈 경우 스타크래프트와, 헤일로, 매스 이펙트 모두 은근히 비슷한 구도죠. 창조주라든지, 그에 반항한 종족이라든지...매펙은 좀 더 스타트랙의 영향이 깊다고 보지만요. 그것도 계보를 따라 올라가면 에일리언, 스타워즈, 듄, 영원한 전쟁, 스타쉽 트루퍼스, 엔더스 게임 같은 것이 나옴. 가끔은 신화적인 것보단 하이브 마인드와 인간의 인식차 같은 것이 전쟁의 시작이 된다는 그런 면이 있고요. 솔직히 판타지 세계관이나 신화란 것들 복잡하게 짜놓은 것치곤 고리타분한 것들이 많고...신들이 그리스신급이라 다 지꼴리는대로 하다가 세상이 개판이 되는 경우가 많고, 서양 판타지들은 사실 읽다 보면 어느 시점에 성경이나, 그리스 신화나, 북구 신화에 더해서 가끔 아더왕 전설 정도에 기대는 면이 크다고 봅니다. 아, 거기에 더해서 러브 크래프트. 거기에 언급된 D&D. 차라리 동양 판타지 쪽이 더 창조적인 면이 있다고 보네요. 서양 판타지에서 완전 벗어나서 꽤 여기저기 동양 문화를 가져와서 지멋대로 만드는데다, 서양 애들은 거의 안 쓰는 힌두신화 같은 것을 집어넣은 것들이 더 재밋는 경우가 있음. 불교나 도교 같은 것도 적당히 변경해서 쓰고요.
이래서 많은 판타지 배경 rpg 게임들이 스토리텔링 깊이가 부족한거 우리나라 개발자들이 최소한 러브 크래프트의 코스믹 호러 작품이나 서양의 유명한 중세 판타지 작품 군들을 꼭 읽어 봤으면 좋겠다 그래야 그 특유의 세계관 분위기를 만들어 낼수 있지 최소한 스토리 만들 때는 국내 유명한 장르소설 작가들과 협업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프롬 소프트도 엘든링 만들 때 조지 rr. 마틴이랑 협업했는데
그냥 게임을 만드는 총 기획자가 문학적 소양이 부족한게 아니라 경직된 경영진 그리고 등신같은 작가들이 문게 아닐까요. 어차피 프로젝트 도장찍는 애들은 진짜 경영인들 인데 비슷한 rpg나 그때 유명했던 드라마나 판타지를 떠 오는게 그래야 프로젝트 도장을 찍어 주니깐요. 그러니 큰 회사일수록 복붙이 심해지고 중소규모 rpg 게임들에 글 품질이 매우 좋은 것도 이러한 영향이 크겠죠 제가 볼때는 그 영화쪽에서 넘어오는 오염된 작가들이 더 문제인거 같습니다.
블리자드 디아2 처럼 자기를 갈아넣는 장인정신은 없고 지금 개발자는 정치적인 권모술수에 능하거나 아니면 직장이거나 둘 중 하나가 되어버렸다는 게 안타까워요. 그래서 개발자만 책을 읽지 않는 것 뿐만 아니라 설혹 그런 사람이 있다 한들 그 위에 비즈니스맨도 복제를 원하지 오리지널리티는 그게 되겠어? 니가 책임질 거야? 란 말로 엎어버리는 거죠.
@@hyunahn5857 언급하신 "종교적 신비는 물질의 허구로 이루어진 정신의 사실이다"가 파판 16의 주제의식과 그 흐름을 같이 하는데 알아주는 사람들이 적어서 속상합니다. 파판 16 전투 승리 팡파레의 가사인 "μῦθος διά πᾰ́θους γένετο"를 살펴보면, 뮈토스 디아 파토스 제네토 뮈토스(신화,환상)은 파토스(감성, 소망, 바람)으로 부터 태어난다. 라는 뜻을 담고 있죠. 사람들의 소망(혹은 알테마의 욕망)에서 클레이브(뮈토스)가 태어났고, 그리고 그 환상의 마지막(파이널판타지)에 새로운 현상(세계)인 로고스가 태어난다는 철학적 흐름이 담긴 작품이었습니다.
어...판타지 뿐만 아니라, 무협도 잘 안읽네요. 라떼는 하루에 1권씩 읽는 애들 허다했죠. 요새 학생들 말씀하신 사변 소설같은거를 잘 안읽어요 그냥. 그런 소설 가지고 다니는 학생자체를 보기가 힘듦. 문학상 수상작이나 유명한 교양 책같은 그럴싸한 책을 많이 보기는 합니다. 근데 뭔가 서브컬처는 잘 안읽는듯한? 그런 느낌입니다.
그런 생각도 듭니다. 이게 시대적 요구가 아닐까요? 그렇게 복잡하고 사변적이고 철학적인 이야기로 AAA급 게임을 만들면 잘 팔릴까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저는 '발더스 게이트 3' 정도의 아웃라이어가 아니라면 아마 들인 노력 대비 성과가 나오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들이 게임을 할 때 복잡한 스토리까지 신경쓰는 경우가 적은 것 같더군요. 물론 요즘 게임 스토리가 한심하다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다만 전반적으로 스토리가 한심한 이유는 개발자들이나 스토리작가가 잘 모르거나, 유행을 따라서도 있지만, 좋은 스토리와 개발이 잘 어울리지 않아서라는 이유도 있을 것 같습니다. 플레이와 스토리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자본주의적 개발환경이라면, 스토리 보다는 액션과 게임플레이를 먼저 신경쓰는 느낌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갓오브워가 rpg적인 요소가 그렇게 매력적이지 않은데도 rpg로서 엄청난 매력으로 다가오는 이유가 세계관,스토리,연출 등이 rpg라는 장르에서 엄청나게 중요한 요소이고 이부분에서 갓오브워는 예술에 가까운 수준으로 표현했기때문이라고 생각해요. 게임하면서 그 세계관에 완벽하게 몰입하는것. 말그대로 판타지세계에 빠져드는 것 자체가 rpg니까요.
이게 게임업계가 거대해지기 전부터 천천히 진행되었어야 되었는데. 제가 기획을 배울때만 해도 게임에서 세계관은 그저 그래픽 요소를 결정 짓는 하나의 요소일뿐 세계관이라는게 게임의 한 요소로써 중요한 시스템으로 보지 않았습니다. 게임 안의 배경은 게임을 위한 병풍이었고 NPC 들은 그 병풍들을 채워줄 움직이는 사물이었고 이야기는 퀘스트를 위한 구색일 뿐이지 게임을 만드는데 문학 장르의 이해 따윈 중요하지 않았죠. 그래서 게임을 만드는데 기획자만은 못만들지만 프로그래머가 있으면 기획자를 대신 할 수 있다고 하며 게임을 만드는데에 이런 세계관은 뒷전이었죠. 지금도 그럴겁니다. 게임 만드는 사람들이 게임을 좋아하는건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건 게임업계가 게임을 하나의 사업아이템으로만 다루기 때문에 덩치를 커지지만 그 속은 비어있는 공갈빵같은 게임들이 나오는 겁니다. 우리나라는 더욱 이부분이 심하죠. 외국도 심하긴 하지만 우리나라보다는 그나마 양반입니다.
반은 공감하는데...오히려 반은 반대입니다... 공감하는쪽은 확실히 신화 기초적인 문학 여러 작품들을 읽는다는건 좋은 경험과 레퍼런스를 제공하죠.. 오히려 그 기초적인 작품들이 방해나 선입견이 될수있어요.. 예를 들어 어떤 분 같은 경우 듄을 안읽어봣으면 SF를 논할수없기에 듄은 안 읽어본 사람은 SF장르는 감히 창작도 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주장하면서 주변 스토리 창작자분들을 다 죽여버렸죠 물론 신화나 작품들을 많이 읽어서 레퍼런스가 많은것은 좋지만...오히려 그걸 읽지 않앗다고 창작의 권한까지 제한한다면? 물론 기본 소양으로 읽어야하지만 사펑 스토리 제작진 같은경우 뉴로맨서를 안읽어보고도 고 퀄리티의 스토리를 제작햇습니다 물론 그런 가능성은 적긴한데...그렇다고 해서 너무 차별을 둬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읽지 않은 자들의 권한을 제한하고, 몰아내고 억압하자는 논지로 보이지는 않지 않나요. 그 재료들을 직접적으로 사용하지는 않더라도 그런 재료들이 어떻게 요리되면서 하나의 작품으로 승화되느냐 하는 과정을 이해하는 것이 분명히 다른 세계관을 만들 때에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초적인 작품이란 기존의 것들을 어떻게 자기것으로 융화해서 다양한 방식으로 만드느냐에 있지 모르는 것을 창조하는 걸 우리는 할수 없습니다 그것은 모호한 것이고 그래서 나오는게 요새 나오는 모호한 스토리의 게임들뿐이지요 책을 쓸때 왜 수많은 자료를 모으고 그것을 바탕으로 글을 적는게 우리가 방해나 선입견을 가진다고 생각하기 보다 더 풍부한 이야기를 만들수 있기때문입니다 과거를 바탕으로 새로운 것을 만드는 거지 완전히 새로운 것을 스스로 찾아낼수 없습니다
@@Jongsei 가루다 삽화에 영향을 받았으면 한다? 저는 좀 다르게 생각합니다. 가루다 삽화에 영향을 받았으면 한다? 저는 좀 다르게 생각합니다. 톨킨식 판타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인도 신화에 기댄다는 것이 과연 독립으로 향하는 길일까요? 물론 나가 역시 결국엔 D&D의 그림자를 벗지 못한 컨셉이라는 평가도 남아 있습니다만, 눈마새 시리즈는 이영도 작가가 독립적인 세계관을 구성하려 노력한 작품입니다. 지구 상에 존재하는 신화의 짜집기가 독립적 세계관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그나마 외국은 나음.. 우리나라는 뭐 새로운 걸 해볼 생각 자체를 안함 ㅋㅋㅋ 이번에 넥슨이 딩컴 투게더 만든 거 보고 얼탱이가.. 걍 동숲 베끼고 싶은데 적당한 핑계가 없으니까 인디게임 IP 사다가 동숲 베끼고... 로스트 아크만 해도 스토리 보면 그냥 중학생이 쓴거 같음
논지자체는 어느정도 일리는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역시나 이 rpg코덱스의 스노비즘은 적응이 너무 힘드네요. 좋은 글 = 게임에서 좋은 글도 아니고 그 정형화된 판타지 설정이 계속 이용되는건 그게 게임이라는 장르적 특성 영향도 있고 어디까지나 하청으로 글을 쓰는 사람 = 충분히 책 안 읽은 교양 부족한 사람 취급하는것도 거시기하고 뭔가 늘 껍머시기들이 집단으로 뭉친 느낌이라 참... 진짜 불평쟁이들만 모여서 더 이상 게임을 좋아할 수 없는 인간들만 모인거 같아요.
@tlerset6244 불평하는건 이해하고 현대 rpg게임중 많은 경우가 이상하다는것도 공감은 하는데 그게 작가들이 책을 안 읽어서라고 분석하는건 그냥 스노비즘이고 자의식과잉이죠. 차라리 aaa 시스템의 문제나 제작환경의 변화를 지적하는거면 몰라도 그리고 그 울티마 6과 7의 저질 스토리는 눈감고 발더스3 나 디오신2 글은 구리다고 올라오는게 일상이고 허구한날 이중잣대로 병림픽 달리는 힙스터 양키중갤인 rpg 코덱스인데 여기글을 상식이라고 하는건 좀 그렇네요.
일단 AAA급이면 개발자가 문제가 아니라 기획자, 그 중에서도 스토리기획이 문제. 근데, AAA개발사가 스토리기획자를 채용할 때 과연 상상력이 부족한 사람을, 기존 매터리얼에 대한 리서치조차 안 된 사람을 채용할까? 그것보다는 AAA 타이틀에 걸려있는 돈의 규모가 문제인 것임. 그 엄청난 예산을 들여 제작한 게임에, 검증되지 않은 실험적인 스토리를 입히도록 개발사 경영진이 가만히 놔 둘까? AAA급 게임 프로젝트는 막대한 투자금 뿐만 아니라 그 프로젝트에 참여한 다양한 직원들의 커리어까지 걸려있을텐데, 이런 엄청난 프로젝트에 반지의 제왕이나 왕좌의 게임처럼 이미 흥행이 검증된 스토리의 요소를 적당히 베낀 걸 쓸까, 아니면 잘못하면 쫄딱 망할수도 있는 완전히 새로운 스토리를 쓸까?
지침 (블루 아카이브 따위 게임을 하며) 그냥 이제 더이상 장인도, 장인정신도 없는거임 어느 분야나 장인이 먹히는 곳이 없고 알아주는 사람이 없으니 당연히 기존 장인을 제외한 새싹들은 사라질 수밖에 아닌 분야가 있을까? 내 짧은 생각에 그나마 몇개 떠오르는게 요리(파인다이닝), 문학(배곪고삼) 뭐 이정도인데 삶이 팍팍한거? 나도 알아 내 삶도 팍팍해 근데 나는 장인급 디테일을 가진 미식을 단돈 몇만원에 하고싶은 이기적인 사람인데 어떻게 해 그러니 그냥 불평만 할 수밖에 . .
음... RPG 개발자 라는 영역 안에 단순히 프로그래머만 포함되는 게 아니지 않나요. 당장 저 영상 안에서 이야기되는 주체들도 세계관 기획을 담당하는 사람이나 시나리오 라이터 등을 대상으로 얘기하는 것 같은데요. 1인 개발에 대한 얘기도 아니고... 영상을 찬찬히 보시고 답글을 달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이게 게임뿐만 아니라 서브컬쳐 전반의 문제인 거 같음
게임들의 세계관 구축이 전반적으로 깊이가 얕아지는 것처럼
아니메나 소설시장(대개 웹연재)도 그러함
단순히 뭐 하나가 성공하면 우우죽순 따라하는 작품들이 한가득 나오죠.
어찌보면 성공하기 가장 편하고 좋긴하지만 겉에서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너무 다 똑같죠.
@@user_525mqwfgxbkxz 그쵸
솔직히 말하면 소비자 잘못임
엄청 열심히 진짜 머리 싸매면서 만들면 뭐해 안사주잖아
적당히 맛있는 스낵같은 자극적인 컨텐츠만 우후죽순 소비하는데
회사가 팔리는 걸 팔지 어떻게 안팔리는걸 명작이라며 끌어안고있을수가있음
나는 아니라고? 그럼뭐함 대다수 소비자가 그렇게 소비하는데
그런 컨텐츠는 다 알아본다고? 지금 당장 유튜브만 봐도 고품질 고퀄리티 영상들 많은데
쇼츠나 스케치코미디, 정보정리같은 얕은 컨텐츠에 훨씬 밀림
소수야 알아주겠지, 근데 그럼 그동안 생산자들은? 생계 해결하다가 다 떠나버림
그러니까 소비자들부터가 팔 걷어붙이고 마구 찾아내야 함
그래야 선순환이 완성됨
음악같은 경우도 앨범 전체 다 들어주는 사람이 없고 있더라도 소수니까
2분~3분짜리 쇼츠릴스틱톡용 음원이나 만드는 거 아냐
@@Beta_Detector 그쵸 소비자 문제도 분명 있죠
서브컬쳐?? 메인 스트림도 뭐 다를게 없음... 독서량이 지독하게 떨어지니... 레퍼런스가 죄다 유투브 핀터레스트 웹 텍스트에서 돌고도니까..
참신하고 깊이있는 배경의 작품이 정말 정마 드믈고 심지어 어쩌다 나와도 소양이 없으니 알아보는 사용자가 거의 없음..
제목만 봐도 속이 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ㄹㅇ
지나가던 야설 판타지 소설작 가입니다. 신화, 무협, SF, 펑크 많이 읽습니다. 실마릴리온도 읽었습니다. 소재 사용을 못해서 그냥 지나가겠습니다.
왜 못하나요 반지를 손말고 거기에다 끼우고 맥락만 비슷하게 가도 띵작하나 뚝딱인데
절대 야.. 추!!
@@Jongsei 손말고 거기에다가 끼우면 그것이 짤려야 이야기가 시작 되잖아요 !
게임을 만드는 사람이 게임을 좋아하는 건 그냥 기본적인 거고, 그 한발짝이 장르에 대한 애정, 그 다음 스텝은 잘 만든 소설을 알고 있는 거겠죠. PD가 장르에 대한 애정만 있어도 감지덕지해야 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게임은 점점 거대한 자본으로 구성된 거룡이 되었습니다. 이 용을 잡을 용사는 가끔씩 나타나지만 용이 전부 사라지지는 않고 있네요.
사실 디지털 게임이 아닌곳에서 독창적인 시도가 굉장히 많이 시도 됩니다
특히 보드게임/Rpg 쪽이 활발한데 글이 가진 강점이죠
작가 혼자 후다다닥 글 쓰고 적당한 몇개의 일러스트만 있으면 게임이 진행되니 속도 면에서 비교 불가합니다
다만 여기에 빠진 사람들은 물리적으로 시간이 부족하니 디지털게임을 할 시간이 없고 수요는 일치하는데 시장은 나눠먹는 요상한 상황이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ㅎㅎ
현시대 디지털게임은 그에 반해 너무 크고 무겁고 거대자본으로 움직이는 판이라 도전적인 시도를 하기에는 쉽지 않죠
영상에서 언급된 테인티드그레일 작가의 신작 Lands of Evershade라는 보드게임+Rpg가 결합된 물건도 최근 펀딩중이고 뭔가 깊이있는 세계관을 마주하고 싶으신분들은 디지털을 떠나 이쪽을 알아보시는걸 추천합니다
내가 만났던 수많은 한국 개발자는 판타지 sf 문학뿐만 아니라 그 어떤 책도 안읽는다 읽었던적도 없다 심지어 게임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돈이 되니까 하는 것뿐 그들이 원하는건 오직 사내권력 스스로를 침팬치로 추락 시키는 행위 말고는 아무것도 관심 없음
와 제목 너무 와닿는다.... 요즘 개발자들 깊이가 너무 떨어짐.... 문학을 전혀 안읽은 느낌이야
MMO에 국한하면 요즘 게임은 개발자들의 애정이 안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울티마,다옥,길드워,시티오브히어로,와우, 하물며 리니지도 개발자들의 애정이 느껴지는 게임이였죠. 지금은 이런 게임이 거진 안 나오고 있고, 개발자들에 대해 존중심도 전혀 안 생겨요. 하물며 코난이나 헬게이트런던처럼 흥행에 성공하지 못한 게임 조차도 애정은 느껴질 정도 였는데 지금은 뭐.. 한숨만 나오죠
예전 개발자들은 진짜 조각가에 비유할 수 있다면, 현재 개발자 대부분은 그냥 직장인1 직장인2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거 같습니다.
제가 보던 게임 인터넷 방송인이 게임 회사에 기획 파트로 입사해서 썰 푸는 거 들었는데 그곳에는 문학 관련 인물들이 다수 있었다더군요
본인만의 세계나 작품을 만드는 것에 욕심이 있는 사람들이 게임으로 빠지기 쉬운걸까요?
책 속에 인쇄된 글자로만 표현되다가 눈앞에 형형색색 그래픽으로 살아 움직이는거랑 틀리죠.
대표적으로 소설을 영화화 하는게 그렇습니다
그리고 그런 문학적 세계에 발을 들였던 사람들은, 그 세계 내에서 여러 디테일한 상상들을 하는 것에 익숙하기 때문에 소위 말하는 세계관 붕괴 같은 게 잘 일어나지 않고 한 구석의 디테일로도 하나의 또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는 사람들이라서 그런 것도 같아요.
가내수작업 수준이 아니라 산업이 되면 무언가를 좋아하는 사람만으로 팀을 꾸밀 수 없다. 그 시기에 그 실력을 가지고 그 팀에 참여하는건 확률X확률X확률이다. 대부분 현실과의 타협으로 한 두가지 부족한 사람들로 채워진다. 자질이 가득 찬 사람만 뽑아야 하는거 아니냐 라고 말하는데 롤에서 SKT T1은 하나뿐이고 대부분은 OK저축은행 조차 되지 못한다. 이것을 극복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한정된, 아니 정해진 시간내에 글을 뽑아야 하고, 그 기간은, 뭐 어떤 업무가 충분한 시간이 주어지겠냐만 매우 짧은 시간이 정해져있다. 반지의 제왕이 아니라 아내의 유혹 쪽대본이 나올 수 밖에 없다.
게임이 거대 산업이 되었고 팀플을 효율적으로 해야하는 것만을 따지는 시대에 보기엔 글쓰기의 생산성과 퀄리티는 비선형적이다..
어느정도 시간을 줄 수 있지만 100명이 작업을 중단하고 작가의 손 끝만 볼 수는 없고
작가는 개발과정 처음부터 끝 까지 필요하지도 않다.
그래서 작가를 뽑아서
기획을 시키고
글 쓰게 하고
기획을 시키고
글쓰게 하고
기획을 시키고
기획을 시키고
기획을 시키고...
책 자체를 안읽는거 같은데
그냥 주구장창 애니랑 게임만 해서
딱 그정도 수듄..
아는게 많아지니 편견이 늘어나고 규칙에 사로잡혀져서 신박한내용은 점점 안나오는듯
옛날에는 달에관한 비밀같은걸 많이 써먹었는데 요즘은 그런건 없더라 우주도 그렇고 과학적으로 접근하면 완전 말도 안되는소리지만 옛날에는 그런게 증명되거나 인터넷으로 쉽게 알수 있던 시대가 아니다보니 모르는상태에서 무궁무진한 아이디어들이 많았다고 생각함
파판 16은 개발자가 왕좌의 게임에 영향을 받았다고 했지만, 복제품이라고 하기도 뭣 할 정도로 왕좌의 게임 특유의 인간군상이나 치밀하게 짜여진 정치적 알력 다툼 같은 것은 거의 없음. 분위기만 다크하지, 주인공이 하는 짓은 여전히 사람 좋은 심부름꾼 성향이 강하고요. 결국 주인공이 하는 행동들과 위기감, 갈등이 크리스탈에 의해 망해가는 세계와, 흑막인 최종보스의 배경설정과 적절히 조합되지 않고 따로 놀았죠. (최종보스의 설정은 90% 이상 맥거핀이나 마찬가지니까요.) 근래의 파판 시리즈의 문제는 캐릭터들이 주로 느끼는 고민, 갈등, 위기감이나 주요 목표가 세계관이나 신화와 그렇게 밀접하게 잘 맞물려 있지 않다는 거임. (설사 가늘게 연결되어 있어도 그걸 텍스트로 퉁치거나, 설정집 읽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게임 내에서 표현 하지 않기 때문에 별 의미가 없고요.)
엘든링 같은 것은 어찌 되었건 엘든링을 수복하는 여정이니, 캐릭터의 행동 원리도, 그 여정 중에 만나는 보스들도 모두 세계관+신화와 맞물려 있죠. 이게 가장 이상적인 판타지의 형태일지도요. 단지 파판의 케이스처럼 인간 레벨의 여행이나 고민, 갈등, 목표등이 신화적인 레벨의 이야기와 깊은 관련성이 있게 만드는 것은 상당히 힘들다고 봅니다. 신경 많이 써야 할 듯...
단지 뭐, 개인적으로 게임의 신화나 세계관은 알기 쉬운 직관적인 배경 설정에 반전이 하나나 둘 정도 들어가는 레벨이 딱 좋다고 봅니다. 이걸 복잡하게 꼬아 놓을 수록 작가의 만족 밖에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엘더스크롤도 아카토쉬나 데이드릭 프린스가 저쩌고 하는 것들에 대해 들여다봐도, 결국 대단히 신화적인 것은 없음. 좀 더 인간 레벨의 탈로스 신앙 같은 것은 그 세계 노드의 역사적 의미는 있겠지만, 꽤 퉁 치는 면이 있고요. 와우도 솔직히 뭔가 신화들 읽다보면 지루할 뿐, 엄청 대단한 것도 없음. SF물로 갈 경우 스타크래프트와, 헤일로, 매스 이펙트 모두 은근히 비슷한 구도죠. 창조주라든지, 그에 반항한 종족이라든지...매펙은 좀 더 스타트랙의 영향이 깊다고 보지만요. 그것도 계보를 따라 올라가면 에일리언, 스타워즈, 듄, 영원한 전쟁, 스타쉽 트루퍼스, 엔더스 게임 같은 것이 나옴. 가끔은 신화적인 것보단 하이브 마인드와 인간의 인식차 같은 것이 전쟁의 시작이 된다는 그런 면이 있고요.
솔직히 판타지 세계관이나 신화란 것들 복잡하게 짜놓은 것치곤 고리타분한 것들이 많고...신들이 그리스신급이라 다 지꼴리는대로 하다가 세상이 개판이 되는 경우가 많고, 서양 판타지들은 사실 읽다 보면 어느 시점에 성경이나, 그리스 신화나, 북구 신화에 더해서 가끔 아더왕 전설 정도에 기대는 면이 크다고 봅니다. 아, 거기에 더해서 러브 크래프트. 거기에 언급된 D&D.
차라리 동양 판타지 쪽이 더 창조적인 면이 있다고 보네요. 서양 판타지에서 완전 벗어나서 꽤 여기저기 동양 문화를 가져와서 지멋대로 만드는데다, 서양 애들은 거의 안 쓰는 힌두신화 같은 것을 집어넣은 것들이 더 재밋는 경우가 있음. 불교나 도교 같은 것도 적당히 변경해서 쓰고요.
눈마새가 최초 출판일이 2003년인데 그에 비해 20년 넘게 많은 사람들이 읽지는 않았죠..
이제느 느긋하게 책이나 RPG게임에 집중하지도 않고 젊은 세대 인구도 적고 세상이 좀 많이 변한 느낌이에요
개발자들의 문제라기 보다는
좀 더 전문화되고 분업적인 작업이 요구된다고 봅니다
스토리텔러 그래픽 디자이너 게임기획자 등등이 모여서
게임이라는 하나의 종합예술을 만든다고 뵈야할 듯
이래서 많은 판타지 배경 rpg 게임들이 스토리텔링 깊이가 부족한거
우리나라 개발자들이 최소한 러브 크래프트의 코스믹 호러 작품이나 서양의 유명한 중세 판타지 작품 군들을 꼭 읽어 봤으면 좋겠다
그래야 그 특유의 세계관 분위기를 만들어 낼수 있지
최소한 스토리 만들 때는 국내 유명한 장르소설 작가들과 협업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프롬 소프트도 엘든링 만들 때 조지 rr. 마틴이랑 협업했는데
심지어 요즘엔 러브크래프트의 작품에서 영향받은 게임들이 상당히 인기인데도 국내에선 이런 시도가 적다는 게 좀 아쉽더라구요..
눈마새 오디오 북으로 한단락 들었는데, 재미있더군요. 소설책 좋아하긴 하는데 이상하게 판타지 소설엔 손이 안가는..그래도 눈마새는 꼭 읽어 보려구요 ㅎ
그냥 게임을 만드는 총 기획자가 문학적 소양이 부족한게 아니라 경직된 경영진 그리고 등신같은 작가들이 문게 아닐까요. 어차피 프로젝트 도장찍는 애들은 진짜 경영인들 인데 비슷한 rpg나 그때 유명했던 드라마나 판타지를 떠 오는게 그래야 프로젝트 도장을 찍어 주니깐요. 그러니 큰 회사일수록 복붙이 심해지고 중소규모 rpg 게임들에 글 품질이 매우 좋은 것도 이러한 영향이 크겠죠 제가 볼때는 그 영화쪽에서 넘어오는 오염된 작가들이 더 문제인거 같습니다.
미연시 안 해본 놈들이 사랑을 알겠냐의 RPG버전
조지 루카스는 작가로서의 재능은 끔찍했지만 조셉 캠벨의 비교신화학 매니아였고 그 유산을 바탕으로 스타워즈라는 미국의 신화를 만들수 있었다.
블리자드 디아2 처럼 자기를 갈아넣는 장인정신은 없고
지금 개발자는 정치적인 권모술수에 능하거나 아니면 직장이거나 둘 중 하나가 되어버렸다는 게 안타까워요.
그래서 개발자만 책을 읽지 않는 것 뿐만 아니라 설혹 그런 사람이 있다 한들
그 위에 비즈니스맨도 복제를 원하지 오리지널리티는 그게 되겠어? 니가 책임질 거야? 란 말로 엎어버리는 거죠.
장르문학만이 아니라 고전문학부터 우선 읽어야 합니다..
?? : 아! 그러니까 그거, 돈이 되냐고!
스퀘어와 프롬소프트 둘 다 왕좌의 게임을 재밌게 봤지만 한쪽은 어설프게 베끼기에 그쳤고 다른 한쪽은 원작자인 조지 마틴에게 연락해 내용의 깊이를 더해주길 부탁했죠.
신화를 더 봐야됩니다
맞아요 "종교적 신비는 물질의 허구로 이루어진 정신의 사실이다" 넘 좋아요
@@hyunahn5857 언급하신 "종교적 신비는 물질의 허구로 이루어진 정신의 사실이다"가 파판 16의 주제의식과 그 흐름을 같이 하는데 알아주는 사람들이 적어서 속상합니다.
파판 16 전투 승리 팡파레의 가사인 "μῦθος διά πᾰ́θους γένετο"를 살펴보면,
뮈토스 디아 파토스 제네토
뮈토스(신화,환상)은 파토스(감성, 소망, 바람)으로 부터 태어난다.
라는 뜻을 담고 있죠.
사람들의 소망(혹은 알테마의 욕망)에서 클레이브(뮈토스)가 태어났고,
그리고 그 환상의 마지막(파이널판타지)에 새로운 현상(세계)인 로고스가 태어난다는 철학적 흐름이 담긴 작품이었습니다.
머나먼 고대시대, 천사족과 악마족이 있었다…
해외는 모르겠지만 국내라면 난 40대 이상 게임 기획자 중에 책 읽는 놈 못 봤다. 죄다 서브컬쳐 오타쿠들만 잔뜩
한국 판타지 고트는 눈마새. 진짜 꼭 읽어보길 바람. 정말 차원이 다름
어...판타지 뿐만 아니라, 무협도 잘 안읽네요. 라떼는 하루에 1권씩 읽는 애들 허다했죠.
요새 학생들 말씀하신 사변 소설같은거를 잘 안읽어요 그냥.
그런 소설 가지고 다니는 학생자체를 보기가 힘듦.
문학상 수상작이나 유명한 교양 책같은 그럴싸한 책을 많이 보기는 합니다.
근데 뭔가 서브컬처는 잘 안읽는듯한? 그런 느낌입니다.
이거 맞다
그런 생각도 듭니다. 이게 시대적 요구가 아닐까요? 그렇게 복잡하고 사변적이고 철학적인 이야기로 AAA급 게임을 만들면 잘 팔릴까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저는 '발더스 게이트 3' 정도의 아웃라이어가 아니라면 아마 들인 노력 대비 성과가 나오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들이 게임을 할 때 복잡한 스토리까지 신경쓰는 경우가 적은 것 같더군요. 물론 요즘 게임 스토리가 한심하다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다만 전반적으로 스토리가 한심한 이유는 개발자들이나 스토리작가가 잘 모르거나, 유행을 따라서도 있지만, 좋은 스토리와 개발이 잘 어울리지 않아서라는 이유도 있을 것 같습니다. 플레이와 스토리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자본주의적 개발환경이라면, 스토리 보다는 액션과 게임플레이를 먼저 신경쓰는 느낌입니다.
RPG는 낭만 빼면 시체임 ㄹㅇ
다들 반지의제왕 3회복은 하고와야함
진짜 타협해서 3회독은 아니더라도, 영화로라도 3회 시청이라도 해야할텐데 그렇지도 않는...
소설도 마찬가지.판소1세대 이후 백수귀족 빼고 글에 철학이나 독자가 고심할만한 질문을 던지는 글없음. 요즘 잘나간다고 하는 산경조차 오직 흥미 위주소설로 독자에게 스스로 생각할 여지를 줄만한 뛰어난 글쓰는사람 전무
오 눈마새 아시는구나
에이 설마요...설마
제목 시원~허이
+ 울티마시리즈(1-7) 하고 위자드리시리즈를 안했다는 것이다.
전 개인적으로 갓오브워가 rpg적인 요소가 그렇게 매력적이지 않은데도 rpg로서 엄청난 매력으로 다가오는 이유가 세계관,스토리,연출 등이 rpg라는 장르에서 엄청나게 중요한 요소이고 이부분에서 갓오브워는 예술에 가까운 수준으로 표현했기때문이라고 생각해요.
게임하면서 그 세계관에 완벽하게 몰입하는것. 말그대로 판타지세계에 빠져드는 것 자체가 rpg니까요.
눈마새는 짜치고 반지의 제왕으로 하자 결말은 제대로 낸 걸 읽어야지 용두사미 지금 생각해도 빡친다
지금까지도 '공감'이 아니고 '토론'되고 있는 이유를 알겠네요
이 뭔 ㅋㅋㅋㅋ
이게 게임업계가 거대해지기 전부터 천천히 진행되었어야 되었는데. 제가 기획을 배울때만 해도 게임에서 세계관은 그저 그래픽 요소를 결정 짓는 하나의 요소일뿐 세계관이라는게 게임의 한 요소로써 중요한 시스템으로 보지 않았습니다. 게임 안의 배경은 게임을 위한 병풍이었고 NPC 들은 그 병풍들을 채워줄 움직이는 사물이었고 이야기는 퀘스트를 위한 구색일 뿐이지 게임을 만드는데 문학 장르의 이해 따윈 중요하지 않았죠. 그래서 게임을 만드는데 기획자만은 못만들지만 프로그래머가 있으면 기획자를 대신 할 수 있다고 하며 게임을 만드는데에 이런 세계관은 뒷전이었죠. 지금도 그럴겁니다. 게임 만드는 사람들이 게임을 좋아하는건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건 게임업계가 게임을 하나의 사업아이템으로만 다루기 때문에 덩치를 커지지만 그 속은 비어있는 공갈빵같은 게임들이 나오는 겁니다. 우리나라는 더욱 이부분이 심하죠. 외국도 심하긴 하지만 우리나라보다는 그나마 양반입니다.
지나가던 판타지 소설 작가입니다. 이제 막 종이책 1권 냈습니다. 그냥 지나가겠습니다...
ㅇ! 뭔가요? 궁금해요
양산형인가요? 아니어도 되겠지만 궁금해요
소설 제목 뭐임?
요즘시대에 종이책을 내셨다니! 응원합니다.
요즘 시대에 서적을 냈다는 거는 일단 어디서 성공했다는 건데
오 제목이요
내가 생각하기엔 개발자나 디자이너 기획자 등등의 게임 개발하는 분들은 충분히 서브컬쳐에 관심도 많고 접하기도 많이 접한 사람들이고 문제는 경영자새끼들임 ㅋㅋ 이게 돈이 될거 같니? 한마디로 창의적이고 개성있고 아름다운 세계관을 리니지로 만들지
반은 공감하는데...오히려 반은 반대입니다...
공감하는쪽은 확실히 신화 기초적인 문학 여러 작품들을 읽는다는건 좋은 경험과 레퍼런스를 제공하죠..
오히려 그 기초적인 작품들이 방해나 선입견이 될수있어요..
예를 들어 어떤 분 같은 경우 듄을 안읽어봣으면 SF를 논할수없기에 듄은 안 읽어본 사람은 SF장르는 감히 창작도 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주장하면서 주변 스토리 창작자분들을 다 죽여버렸죠
물론 신화나 작품들을 많이 읽어서 레퍼런스가 많은것은 좋지만...오히려 그걸 읽지 않앗다고 창작의 권한까지 제한한다면?
물론 기본 소양으로 읽어야하지만 사펑 스토리 제작진 같은경우 뉴로맨서를 안읽어보고도 고 퀄리티의 스토리를 제작햇습니다
물론 그런 가능성은 적긴한데...그렇다고 해서 너무 차별을 둬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읽지 않은 자들의 권한을 제한하고, 몰아내고 억압하자는 논지로 보이지는 않지 않나요.
그 재료들을 직접적으로 사용하지는 않더라도
그런 재료들이 어떻게 요리되면서 하나의 작품으로 승화되느냐 하는 과정을 이해하는 것이
분명히 다른 세계관을 만들 때에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초적인 작품이란 기존의 것들을 어떻게 자기것으로 융화해서 다양한 방식으로 만드느냐에 있지 모르는 것을 창조하는 걸 우리는 할수 없습니다 그것은 모호한 것이고 그래서 나오는게 요새 나오는 모호한 스토리의 게임들뿐이지요
책을 쓸때 왜 수많은 자료를 모으고 그것을 바탕으로 글을 적는게 우리가 방해나 선입견을 가진다고 생각하기 보다 더 풍부한 이야기를 만들수 있기때문입니다
과거를 바탕으로 새로운 것을 만드는 거지 완전히 새로운 것을 스스로 찾아낼수 없습니다
독서량 말하기엔 여기 유튜브 댓글다는 애들은 책에 1년에 얼마씀? 그래도 난 1년에 100만원 어치는 읽는편임. 독서량 운운하기에는 솔직히 웃기는듯.
정말 제목에 동의하게 됩니다.
눈마새, 피마새의 팬으로서 트레일러에서 케이건의 영웅왕의 검이나 컨셉일러스트로 나온 레콘을 표현한 꼬라지를 보고 있으면 보통 열받는게 아니란 말이죠.
눈마새 트레일러는 잘 해석했다고 생각했는데 어떤부분에서 나쁘게 보셨나요?
레콘이 너무 닭이에요, 가루다의 삽화에 좀더 영향을 받았다면 좋았을텐데. 나가도 그렇구요. 도깨비는 털 뻣뻣한 북방계 느낌으로 묘사되는데 너무 짐승같거나 괴수같이 생각함.
@@cgs949 흔히 "재해석"을 일절 용납치 않는 "원본순혈주의"적 시각이 아닐까 싶네요.
심지어 이런 경우 그들이 바라는 모습조차 각자의 주관이라 통일성도 없다는 모순이 발생하는 경우도 많죠.
각자 자기가 생각하는 그것만이 오리지널에 가깝다고 주장하기 떄문이죠.
@@Jongsei 가루다 삽화에 영향을 받았으면 한다? 저는 좀 다르게 생각합니다.
가루다 삽화에 영향을 받았으면 한다? 저는 좀 다르게 생각합니다.
톨킨식 판타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인도 신화에 기댄다는 것이 과연 독립으로 향하는 길일까요?
물론 나가 역시 결국엔 D&D의 그림자를 벗지 못한 컨셉이라는 평가도 남아 있습니다만,
눈마새 시리즈는 이영도 작가가 독립적인 세계관을 구성하려 노력한 작품입니다.
지구 상에 존재하는 신화의 짜집기가 독립적 세계관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30년 전 개발자들 : 온갖 판타지를 섭렵한 미친 너드들
지금의 개발자들 : LGBTQ+ 아몰랑 나의 사상을 주입받아라!!!
그나마 외국은 나음.. 우리나라는 뭐 새로운 걸 해볼 생각 자체를 안함 ㅋㅋㅋ 이번에 넥슨이 딩컴 투게더 만든 거 보고 얼탱이가.. 걍 동숲 베끼고 싶은데 적당한 핑계가 없으니까 인디게임 IP 사다가 동숲 베끼고... 로스트 아크만 해도 스토리 보면 그냥 중학생이 쓴거 같음
진리 : 답답하면 니가 하던가
공무원이죠 뭐
개발자가 아니라
제목이랑 내용이 너무 다른데? 내용은 걍 미국 rpg게임 역사...--;
논지자체는 어느정도 일리는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역시나 이 rpg코덱스의 스노비즘은 적응이 너무 힘드네요.
좋은 글 = 게임에서 좋은 글도 아니고
그 정형화된 판타지 설정이 계속 이용되는건 그게 게임이라는 장르적 특성 영향도 있고
어디까지나 하청으로 글을 쓰는 사람 = 충분히 책 안 읽은 교양 부족한 사람 취급하는것도 거시기하고
뭔가 늘 껍머시기들이 집단으로 뭉친 느낌이라 참...
진짜 불평쟁이들만 모여서 더 이상 게임을 좋아할 수 없는 인간들만 모인거 같아요.
실제로는 이 유튜버도 렉카+스노비즘이 합쳐짐
근데 요새 나오는 게임 스토리, 글 상태보면 저 말도 이해되는게 사실임ㅋㅋ
불평쟁이인것도 팩트
나오는 컨텐츠가 기성 소비자들 눈에는 한참 부족한것도 팩트
예전 게임들보다 그래픽은 훨씬 진일보했는데 한숨나오는 디테일과 텍스트들을 보고 있자면 정말이지 힘이 빠짐
? 맛집갔는데 옛날보다 구리면 불평나오는거지
어디 동네 구석탱이식당가서 불평하는게 아니잖아?
상식적으로 생각이란걸해라
@tlerset6244 불평하는건 이해하고 현대 rpg게임중 많은 경우가 이상하다는것도 공감은 하는데
그게 작가들이 책을 안 읽어서라고 분석하는건 그냥 스노비즘이고 자의식과잉이죠.
차라리 aaa 시스템의 문제나 제작환경의 변화를 지적하는거면 몰라도
그리고 그 울티마 6과 7의 저질 스토리는 눈감고
발더스3 나 디오신2 글은 구리다고 올라오는게 일상이고
허구한날 이중잣대로 병림픽 달리는 힙스터 양키중갤인 rpg 코덱스인데 여기글을 상식이라고 하는건 좀 그렇네요.
난 반댈세.
눈마새 폴라리스랩소디 드래곤라자..
고등학생때 너무 재미있게 본
일단 AAA급이면 개발자가 문제가 아니라 기획자, 그 중에서도 스토리기획이 문제. 근데, AAA개발사가 스토리기획자를 채용할 때 과연 상상력이 부족한 사람을, 기존 매터리얼에 대한 리서치조차 안 된 사람을 채용할까? 그것보다는 AAA 타이틀에 걸려있는 돈의 규모가 문제인 것임. 그 엄청난 예산을 들여 제작한 게임에, 검증되지 않은 실험적인 스토리를 입히도록 개발사 경영진이 가만히 놔 둘까? AAA급 게임 프로젝트는 막대한 투자금 뿐만 아니라 그 프로젝트에 참여한 다양한 직원들의 커리어까지 걸려있을텐데, 이런 엄청난 프로젝트에 반지의 제왕이나 왕좌의 게임처럼 이미 흥행이 검증된 스토리의 요소를 적당히 베낀 걸 쓸까, 아니면 잘못하면 쫄딱 망할수도 있는 완전히 새로운 스토리를 쓸까?
게임 개발직이 얼마나 갈려가는걸 생각하면 폰으로 E북 한 페이지 보기도 지칠 것 같긴 합니다..
애니보거나 나 게임 할 시간은 있는거 같던데요.
지침 (블루 아카이브 따위 게임을 하며)
그냥 이제 더이상 장인도, 장인정신도 없는거임
어느 분야나 장인이 먹히는 곳이 없고
알아주는 사람이 없으니 당연히 기존 장인을 제외한 새싹들은 사라질 수밖에
아닌 분야가 있을까? 내 짧은 생각에 그나마 몇개 떠오르는게 요리(파인다이닝), 문학(배곪고삼) 뭐 이정도인데
삶이 팍팍한거? 나도 알아 내 삶도 팍팍해
근데 나는 장인급 디테일을 가진 미식을 단돈 몇만원에 하고싶은 이기적인 사람인데 어떻게 해
그러니 그냥 불평만 할 수밖에 . .
그럼 소설 책을 읽는 사람들이 프로그램 그래픽 공부를 해서 게임을 만들면 되는 거 아님?
앞뒤가 바뀐거 같은데 공돌이에게 니네가 문학적 소양이 부족하니까 그렇다고 까려면 반대로 문과생들이 기술을 배워서 보여주셔야....
음... RPG 개발자 라는 영역 안에
단순히 프로그래머만 포함되는 게 아니지 않나요.
당장 저 영상 안에서 이야기되는 주체들도
세계관 기획을 담당하는 사람이나
시나리오 라이터 등을 대상으로 얘기하는 것 같은데요.
1인 개발에 대한 얘기도 아니고...
영상을 찬찬히 보시고 답글을 달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지능좀 챙겨라
상상력좀 기르고 니 생각에 말이 안되면 좀 상상이란걸 해서 왜그런지 생각이란걸 해봐라
그래도 잘모르겠으면 검색이란걸 좀하고 그냥 지생각에 빠져사는 나르시스트마냥 자기생각에 말이 안되니까 그냥 띡하고 비난만 처하는 벌레같은 인간이 됬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