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실격 오늘 읽어봤는데 "겁쟁이는 행복마저도 겁낸다" 라는 문구가 마음에 걸리네요.... 개인적으로 요조가 너무 너무 답답했지만 한편으로는 세상을 겁내는 모습이 안타까워 보였어요!ㅠㅠㅠ 요조에게 있어 행복이란 무엇일까, 생각해보다가 결국 시선으로부터의 자유를 원하지 않았을까 하고 결론을 내리게 됐네요:3 남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 나는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전자든 후자든 요조는 전부 잊어버리고 있는 그대로 편하고 자유롭게 살고 싶었을 것 같습니당
오히려 너무 착한게 돋이 된다는 예시.....나도 다른사람에게 해를 끼치고 싶지않고 부모님도 내가 너무 착하다고 해서 걱정인데 어른되고 사회생활하면 착한거 자동으로 나을거같아서ㅋㅋ 세상은 진짜 착하면 안되는세상인가봐요ㅠ 내사람들만 챙기는게 좋을텐데 그게 왜 이렇게 힘든건지...
인간실격이 담은 메시지나 상징성이 참 훌륭하기는 했지만 주인공 요조에 대해서는 사실 아직까지도 답을 내리지 못하고 있어요. 요조는 몇 번이고 그나마 더 나은 생활을 해나갈 기회를 얻었지만 결국 스스로 뿌리치고 그 상태에 머무르기를 선택한 거예요. 괴로운 현실로부터 도망치는 게 더 편하니까요. 요조는 처음부터 끝까지 스스로의 판단으로 선택을 했고, 그 선택은 대개 세상으로부터 도망치고 깊은 생각을 거부하는 일이었지요. 오바 요조라는 인간은 시작은 순수한 인간이었지만, 너무 순수하기에 역설적으로 아주 이기적인 인간상이 되었다고도 생각합니다. 비난을 견딜 수 없는 지나치게 섬세한 정신을 가진 그에게는 오로지 스스로와 그 세상이 비난받지 않는 것만이 중요했고, 그건 요시코를 방관하는 장면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나요. 사랑이나 여타 다른 사람의 가치보다는 자신의 세상이 조금이라도 더 지금까지와 같은 형태를 유지하는 게 중요했기에 요시코의 고통을 방관해 버린 게요. 결국 요조는 타인의 아픔까지 신경쓰기엔 이미 존재하는 자신의 아픔이 가장 중요한, 섬세하지만 이기적인 사람이죠. 막말로 자기 자신이야말로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고, 그 외의 다른 가치는 아무래도 좋거나 도망쳐 버리고만 싶은 그런 인간이었던 겁니다. 그런 주제에 스스로의 선택이 가져올 실패는 두려워해서, 타인의 판단과 비난을 화살표삼기로 스스로 '선택' 한 거잖아요. 능동적으로 수동적 인간이 되기를 선택한 거고요. 그의 모든 불행은 시작은 세상의 위선이 초래한 것이었을지 모르나 결국 맞서기보다는 도피하기를 택한 오바 요조 자신의 책임이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많이 공감하는 댓글이네요...요조의 삶을 이해할수있는 순수하고 섬세한 사람들이 세상에는 많이 있지만 그들이 모두 자기 파괴라는 비극적인 수단으로 생을 살아가지는 않기 때문이죠.. 누구에게나 '왜 이런 일이 나에게 일어날까' 이해조차 안되는 부정적인 사건이 일어날수있지만 , 그것을 버티고 극복해낼수 있는 능력도 인간 모두에게 주어졌다고 믿습니다.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와 이 책을 읽고 몇년 동안이나 요조를 이해 못 하고 정말 찜찜한 여운만 남았는데 여기서 사이다 마시네요. 난 절대 요조를 공감하거나 동정이 안되는데 그 이유가 이거였네. 자기가 욕 먹는 걸 제일 싫어하고 능동적으로 수동적인 삶을 선택한 삶.... 방관... 무책임..설령 그는 어린시절은 순수했을지라도 말이죠. 하 이거였네
@@천지혜-l3p 근데 성격책이나 불교나 다 맞는말이라는게 느껴져요 인간자체는 근본적으로 완벽할수없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나은사람이 되려고 노력한다는게 모든 종교의 근원같은거라(순수한 목적으로 탄생한종교에서) 다자이 오사무도 종교가 있었다면 극단적인 선택은 하지 않았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인간실격... 정말 재미있게 본 책입니다. 첫번째 수기의 어린시절모습이 많이 공감되기도 했고 '익살'이라는 단어도 꽤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두번째수기는 비교적 가벼운 분위기로 진행된 느낌이였어요. 세번째 수기... 후반부에 약방 부인에게 약을 구걸하고 스스로 접대하는 모습은 정말 충격적이였죠. 후반에 정신병원들어가는 부분부터 요조의 최후까지 정말 빠른 흐름으로 넘어가기에 감탄의 연속이였습니다. '신뢰는 죄인가?' '나에겐 행복도 불행도 없다' '인간실격 이다' 크으으.. 3번째수기는 지루하다가 마지막결말이 너무나도 좋았어요. 정확히는 표현이죠. 책이 담고있는 내용에 비해 책은 무척 짧은편이여서 하나하나 꼼꼼히 읽지 않으면 순식간에 요조가 뭔가 한단계더 막장이 되어 있더라고요ㅋㅎㅎ. 굉장히 암울하고 다크하다고 해서 반쯤 걱정하며 읽었는데 확실히 일반소설에 비해 매우 자극적인건 맞지만 그것보다 더한막장을 기대하고 열었기때문에 초반에 생각보다 귀여운(?) 요조의 모습에 안심했습니다. 몰론 후반은 상상그이상이지만... 불행하고 절망적인 내용을 안좋아하신다면 비추입니다만 저처럼 어두운 이야기 좋아하신다면 정말 재밌게 읽을 책이에요. 다자이의 다른책도 한번읽어볼려고요.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세상의 비난은 바로 너잖아. 이게 진짜 사회생활을 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말인 거 같아요. 사람들은 자기가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이 있으면 상대방이 일반적이지 않다고 정의하죠. 그리고는 자신은 일반적이지 않은 상대를 위해 조언을 한다고 하지만 결국 그럴듯한 명분으로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합니다. 그들은 자신의 위선을 위선인지 자각도 못하지만 최소한 요조는 자신의 위선을 인정했다는 점에서 요조 같은 겸손함의 정신이 꼭 나쁘다고 생각되지는 않았어요
개인적으로 이 책이 나에게 여운이 남는 이유는 나와는 다른 삶을 내가 생각지도 못 한 세상을 보여줘서인 것 같다 이면을 본 느낌 나라면 단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을 생각할 이유도 없던 암울한 생각들을 하고 우울하게 살아가는 그를 보며 깊게 빠졌던 거 같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책의 그 우울감이 너무 좋았다
요조같은 삶 근처조차 가보지 못했지만 글을 읽을때마다 요조의 감정이 너무나 잘 전달됐습니다 도스토옙스키, 괴테 같은 거장의 책을 읽어도 느낄 수 없었던 감정이었습니다 책한테 소름끼쳐서 잡혀먹힌듯한 느낌은 처음... 호불호가 매우 갈리지만 저한테는 괴테 다음가는 최고의 작가인것같습니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00권 시리즈 중에 하나로 출판된 인간실격의 표지는 에곤쉴레의 자화상으로 되어있어요. 표지에 나와있는 그림의 작가는 20세기 표현주의 화가 에곤쉴레로 책의 작가 다자이 오사무와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어요. 인간의 퇴폐적인 부분과 무너져가는 과정을 너무나도 잘 나타내죠... 인간실격을 한번 읽어보신 분들이라면 에곤쉴레의 그림들도 감상해보시면 식견을 더 넓히실 수 있을거예요! 추천합니다 ㅎㅎ
저는 요조정도는 아니지만 살아가면서 사람들을 무서워하고 이해하지 못해서 비슷한 행동들을 했던적이 있습니다.제가 남들과 다를 까봐, 또 남들이 그것을 알아 챌까봐두려웠죠. 자살시도 같은건 아니지만 저도 사람들을 화나게 하지 않기 위해,친해지기 위해,광대짓따위를 하고있고, 그들이 웃음이라는 가면과 인간의 껍질을 쓰고 있는 괴물이라는 느낌이 자꾸듭니다. 그래서 을 읽었을때,저와 요조가 아주 닮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자이 오사무가 아쿠타가와상 문학상에 도전했는데 코앞에서 수상 못하고 그당시 심사위원이었던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말에 반발했다 나중엔 결국 아쿠타가와상을 받고 싶다 말한 오사무에게서 왠지 동질감이 들었었죠 자존심은 있는데 상은 받고 싶으니 둘 중 하나를 포기한 오사무가 너무 공감 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문학줍줍님! 제가 이 책을 여러번 읽었었지만 항상 이해가 잘 안가서 한동안 안 읽고 이 책이 왜 인기 있는가 항상 궁금해했어요. 그런데 이번에 문학줍줍님 덕분에 너무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다자이 오사무의 다른 책도 읽어보려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이 책이 더 좋아졌어요😆
요조는 세상을 믿기에는 너무 여리고 순수한 사람. 옳고 그름을 잘 판단하지 못할 나이에 유복하게 자라 말하지 못할 하인들과의 문제가 있었을 때에도 반항하지 못하고 본래는 소극적이고 겁많은 요조는 그저 사람은 믿어선 안될 존재라고 생각했고, 학생때에도 겉으로는 부잣집 아들에, 공부까지 잘하고 인기가 있어 즉 그 누구도 자신을 직접적으로 배신하거나 배척하는 사람이 없었기에 아버지의 연설을 듣고 뒷담화를 하더라도 앞에선 좋은 소리만 하는 사람들을 보고도 사람에게 있어 신뢰는 가지면 안된다라는 것이 뇌를 장악했을뿐 실제론 겪어보지 않아 실제로 사람의 신뢰가 깨지기도 하고, 다시금 생기기도 한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진실된 성원권을 잃어버린 것 같아요. 어쩌면 자연스레 크면서 배웠을 인간의 진실성을 겪기엔 이미 요조 역시 너무나도 잘꾸며져있었고, 일생에 있어 진심으로 먹고 사는 문제를 겪지 않아 불편함이 없었던 요조는 그저 익살이 최고의 처세술이라 생각한거 같아요. 누군가에게 신뢰를 주는다는게 무섭고 두려운게 유년기부터 쌓이고 쌓여 회피로 무마해버리죠. 그래서 일반사람들과는 다른 사람으로 자라게 된 것이 아닐까해요. 사람에 대한 신뢰가 너무 어린 나이에 무너져버렸고, 그렇다한들.. 겉으로 완벽했던 요조는 누군가와 싸울 구실도 가지고 있지 않았기에 유년기-청소년기에 배워야 할 사람간의 다툼, 신뢰(깨지기도 하고 생기기도 한다는 것)를 이해하지 못했던게 아닌가 싶어요. 그래서 누군가가 자신에게 정말 신뢰와 사랑을 원할때 본인의 경험에 비추어 보었을때 신뢰는 굉장히 두렵고 무서운 존재였으리라 판단되어요.
전 솔직히 이 작품이 왜 이리 평가 받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 말투가 좀 그렇긴 하니 좀 바꾸어 말하자면 (특히 국내에서)별로 널리 읽히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해야 될까요. 읽고나서도 너무 찝찝하고 우울한 기분이들고 굳이 말하자면 한국 정서에 안맞는 그런 작품 같았습니다. 그리고 말씀해주신대로 패전이후의 일본인들의 모습이 담긴 듯한 작품인데 이게 사실 우리나라 사람들 입장에서는 정말 이해하고 싶지 않은 감정인 것 같습니다.니들이 앓는소리를 한다고?? 이런 기분도 들고 읽으면서도 '이건 제정신인 사람이 쓴 글이 아니다' 라는 생각뿐이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일본인들은 타테마에랑 혼네를 구분한다고 하는데 그러한 앞뒤가 다른 생활상이 이러한 정신분열을 일으키는게 아닌가 싶기도 했습니다. 물론 주인공의 어릴때 상황을 보면 안 미치는게 이상하긴 하지만 작품에서 느껴지는건 시대상인지 작품상인지는 몰라도 그냥 일본사회 그 자체 구성원 전반이 다 인간실격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인간의 정의, 인간적인 것이 뭔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다사이의 인간실격이라는 작품은 짐승이 썼다는 느낌밖에 안듭니다. 흐음 짐승이라고 하면 좀 이상한 것 같고 일본인들의 말로 하면 바케노모(化け物) 일까요. 정말 인간의 탈을 쓴 존재가 인간의 말로 이것이 인간상이다. 이게 주인공이라는 인간의 인생이라고 강조하는 것 같아 이질감이 지워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는,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이걸 읽고 남에게 추천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사람의 정신세계를 의심할 것 같고 또한 이작품을 명작취급하는 일본의 사고관이 정말 뒤틀려있다는 생각 밖에 안듭니다. 감각적으로 좀 다른 느낌이지만 유사체험으로 정신분열증 환자되어보기 같은 걸 하는 것 같아서 저는 일단 두번다시 안 읽을 것 같습니다. 물론 다사이가 이런기분이 드는 것을 노리고 썼다면 그의 필력이 대단한 것이기도 하겠지만 흐음.. 만약 그렇다고 하더라도 좀 개념이 다르지만 제 부족한 언어력으로 굳이 표현하자면 안네의 일기는 피해를 입은 사람이 쓴거라도 되지 이게 정말 다자이의 인생이 100프로 투영된 자전적 소설이라면 전 차라리 히틀러의 나의 투쟁을 읽겠습니다. 제가 애국자도 아니고 뭐 인문적 지식이나 역사적 지식이 풍부한 것도 아니지만 한국사람이 이 작품을 좋게 평가한다면 적어도 저는 그리 좋게 못 보겠다는 생각이듭니다. (읽고 안 읽고는 자유이고 그거에 대해 제가 왈가왈부 할 자격은 없습니다만..) 너무 길게 댓글을 달아서 죄송합니다만 아무튼 문학줍줍님의 요약은 정말 정신에 해를 끼치지 않는 선에서 정말 최고의 요약인 것 같습니다. 이 영상을 읽기전에 먼저 보았으면 좋았을텐데 ㅋㅋ
인간실격 에서 보여준 이야기가 지금 2018년 한국사회에서도 많이 일어나네요 . 원인 은 약간 다르겠지만 인간은 자유로운 것 같지만 결과에 대해서 는 그책임을 져야죠 . 남의실수 가 내눈에 보이면 나는 그런실수 하지 말아야지요 그래야 사회가 아름답지요 우리는 가정의 공동체 속에서 사회란 집단속에 생활합니다 이 사실은 22세기에 도 적용되지요 인간이기에 사회적 혼란이 와도 나의 정체성 은 항상 나 여야하지 않겠습니까 . 저는 이소설을 통해서 이런 느낌입니다
실패할 때 끝나는 것이 아니라 포기할 때 끝나는 것이다. 나는 남들보다 그저 1분 정도 더 버텨냈을 뿐이다. 중국 최고의 부호 마윈의 명언입니다. 포기하지 않을 때 우리는 언젠가 성공 혹은 꿈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요? 문학님께서 매주 올려 주시는 고전을 줄거리로 나마 볼 때마다 제가 느끼는 감정은 바로.. 무서움입니다. 고전에 대한 무서움 그러면서도 공경심을 갖게되는 경외감 말입니다.. 어찌 보면 굉장히 진부하면서도 그 시대에나 통용될 듯한 말 같기도 하지만 그 이야기가 오늘날에도 충분히 통용될 수 있고 그에 따른 교훈이나 대비책도 볼 수 있으니 말입니다. 조선시대의 유명한 역사책 동국통감의 뜻은 우리나라의 전체 역사라는 뜻입니다. 여기서 감은 거울 감짜인데요.. 바로 역사라는 거울을 통해 오늘날을 반성하며 비추어 본다는 뜻입니다. 항상 좋은 작품들과 그에 따른 간결하면서도 명쾌한 해석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좋은 작품 많이 올려주세요 ㅎㅎ
두려움은 무지에서 커지는 것이기에, 감당하지 못한다 생각하더라도 부딪혀 보는게 좋았을 것 같다. 사람의 가치관이란 현재와 반대된 것을 행동하는 것과 함께 바뀌어 간다. 두려움으로 인해 광대짓으로 현재를 모면하겠다고 판단을 한것은 요조였다. 인간실격이라는 파탄이 되기전, 가치관이 바뀔만한 정신이 번쩍들 해프닝이 있었다면 좋았을껄......
인간실격 줍줍은 해석부분이 유난히 좋네요. 그런데 작가도 요조의 실격선언에 대해 그렇게 생각했을까요. 도저히 구제될 수 없는 자로 낙인 찍는다는 것이 휴식의 의미는 될 수 없을까요. 같은 좌절을 반복하던 자가 이제는 그만, 노력과 기대의 끈을 놓아버리고 싶은 마음이요.방법을 배우지 못한 이에게 노력으로 얻은 보상이란 너무 미미하지 않을까요?세상의 비난이라는 말에서 꼬집을 점을 찾아낸 그였지만 자기도 자신을 조절할 수 없는 태생과 환경이라는 것도 존재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 어두운 생각도 사람을 잡아먹는 악마 중의 하나겠죠.그러나 힘은 정말 강합니다
이 책은 그냥 읽는 내내 기분나쁘고 우중충했음. 특히 여러여자들이랑 난잡하게 매춘하고 심지어 성폭행 당할때도 가만히있는 모습은 진짜 토나오는 장면이었음. 썩 유쾌하지 않았던 작품. 그냥 그로테스크 했지 무슨 의미를 찾기에는 텍스트 하나하나가 다 더러웠음 걍 저는 그렇게 받아들였어요
NY Shin 님, 당신의 감상도 당연히 존중되어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여성들과 난잡하게 매춘하고 아내가 성폭행 당할 때 가만히 있는 모습이 토가 나오고 더럽다고 표현하기에는 정도가 지나치다고 봅니다. 제1의 수기를 보면 어린 시절인 오바 요조는 하녀나 하인에게 범해져 어른들에게도 말을 못 하는 소년이었습니다. 당신은 서문, 제1의 수기를 안 읽고 제2의 수기만 읽는 체 비난만 하는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아 보여요.
요조가 스스로를 정신병동에 처넣은 걸까 아니면 세상이 요조를 정신병동에 처넣은 걸까. 요조는 그냥 살아가는 방법을 익힌 게 아닐까, 정확한 선이 없는 상식과 윤리라는 걸 이해하지 못했다는 걸 견디지 못했던 게 아닐까. 사실 별 잘못 없는데 잘못했다고 느끼진 않았을까. 그 반대는 없었을까.
그냥 유튜브 영상보다가 알고리즘에 이영상이 떠서 첨에 그냥 지나쳤는데 그 썸네일속 남자와 제목인 인간실격에 끌려서 도서관에서 찾아 읽어봤어요. 책 자체가 되게 암울해서 인상 깊고 끝부분에 저는 기독교인도 아닌데 직소 부분이 소름돋더라구요....... 별것도 아닌 계기로 읽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잘봤습니다ㅎ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에 이 작품이 나옵니다. 거기서 알았는데.... 그걸 보면 이 작품이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 지 이해가 되실 것입니다. 상당히 어려운 작품입니다. 그러나 읽어볼만한 가치는 있습니다. 이해가 되면 작가가 정말 대단한 인물이라는 것을 알게됩니다. 아쿠타와가 가장 존경하는 작가로 유명하지요.
다케이치 중학교 친구 호리키 미술 친구. 일탈의 주범 쓰네코 여친 1. 바다에서 죽음 시즈코 여친 2 애가 딸림. 행복을 위해 멀리 감 요시코 여친3 아내. 순수하고 애가 착함. 호리키에게 강간. 오바 요죠. 주인공 회피성 인간. 나는 고양이로 소이다. 어릿광대짓=사람들과의 의사소통. 정신병원에 간 이후 인간실격이라는 걸 느낌
그러니까요 이 세상에 부끄러운 일들은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저도 항상 남들과 비교할 때에 제 상황이 제 행동이 너무 부끄러웠습니다..저는 이 책을 읽고 그 생각이 들었어요 부끄러운 이유가 내가 교만해서 그런 것 아닐까? 뒤에 가룟유다관점의 소설인 직소라는 부록이 있어요 믿음사 인간실격에서는.. 그것도 읽어보세요 우리의 부끄러움은 교만일 수도 있어요.. 그저 우리는 신이 아니기에 완벽하지 않을 수 밖에 없는데 그걸 인정할 수 없어서 너무나도 창피한 거죠..
중증 우울증 양극성 장애로 많은 아픔을 느끼는 사람인데요 아마 요조는 대인기피 피해망상과 늘 자기자책과 가치를 낮게 보는건 요조의 집안 정서부터 맞지않아 우울증에 걸린거라고 저는 봐요 요조의 생각 행동 패턴들이 우울증 환자들의 심리랑 같네요 염세적이면서도 아주 순수한 성격을 띄어서 상반되게 자기를 괴롭혔다 볼 수 있네요
다자이 오사무! 연인과함께 투신해서 자살했기 때문에 더욱!~~ 마음짠한 작가 다자이 오사무 였지요!~~( 일본인 답지않은 착한외모와, 여리고 순수한 내면의 소유자라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고 자살로 생을 마감한 전형적인 시인, 문학인, 예술인의 모습을 보는것같아 더더욱 일본인이지만, 마음아픈 작가입니다~~😢 ㅠ ㅠ
인간실격 오늘 읽어봤는데 "겁쟁이는 행복마저도 겁낸다" 라는 문구가 마음에 걸리네요.... 개인적으로 요조가 너무 너무 답답했지만 한편으로는 세상을 겁내는 모습이 안타까워 보였어요!ㅠㅠㅠ 요조에게 있어 행복이란 무엇일까, 생각해보다가 결국 시선으로부터의 자유를 원하지 않았을까 하고 결론을 내리게 됐네요:3 남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 나는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전자든 후자든 요조는 전부 잊어버리고 있는 그대로 편하고 자유롭게 살고 싶었을 것 같습니당
요조가 다른 사람들과 다르다고 스스로 느낀것은 그가 너무나도 순수했기 때문이었나봅니다. 너무나 순수하고 깨끗했기 때문에 세상이 요구하는 인간상에 실격이 된것이겠죠.
세상의 많은 사람들과 분명히 달랐던 요조의 모습이었습니다. 무르무르님처럼 해석할 수도 있겠네요 ㅎㅎ 댓글 감사합니다 :-)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오히려 너무 착한게 돋이 된다는 예시.....나도 다른사람에게 해를 끼치고 싶지않고 부모님도 내가 너무 착하다고 해서 걱정인데 어른되고 사회생활하면 착한거 자동으로 나을거같아서ㅋㅋ 세상은 진짜 착하면 안되는세상인가봐요ㅠ 내사람들만 챙기는게 좋을텐데 그게 왜 이렇게 힘든건지...
@@0o0-h6k 착함은 독이 아니예요 나한테도 먼저 착하게 우선순위를 두세요
맞아요… 순수한요조…
인간실격이 담은 메시지나 상징성이 참 훌륭하기는 했지만 주인공 요조에 대해서는 사실 아직까지도 답을 내리지 못하고 있어요. 요조는 몇 번이고 그나마 더 나은 생활을 해나갈 기회를 얻었지만 결국 스스로 뿌리치고 그 상태에 머무르기를 선택한 거예요. 괴로운 현실로부터 도망치는 게 더 편하니까요.
요조는 처음부터 끝까지 스스로의 판단으로 선택을 했고, 그 선택은 대개 세상으로부터 도망치고 깊은 생각을 거부하는 일이었지요. 오바 요조라는 인간은 시작은 순수한 인간이었지만, 너무 순수하기에 역설적으로 아주 이기적인 인간상이 되었다고도 생각합니다. 비난을 견딜 수 없는 지나치게 섬세한 정신을 가진 그에게는 오로지 스스로와 그 세상이 비난받지 않는 것만이 중요했고, 그건 요시코를 방관하는 장면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나요. 사랑이나 여타 다른 사람의 가치보다는 자신의 세상이 조금이라도 더 지금까지와 같은 형태를 유지하는 게 중요했기에 요시코의 고통을 방관해 버린 게요.
결국 요조는 타인의 아픔까지 신경쓰기엔 이미 존재하는 자신의 아픔이 가장 중요한, 섬세하지만 이기적인 사람이죠. 막말로 자기 자신이야말로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고, 그 외의 다른 가치는 아무래도 좋거나 도망쳐 버리고만 싶은 그런 인간이었던 겁니다. 그런 주제에 스스로의 선택이 가져올 실패는 두려워해서, 타인의 판단과 비난을 화살표삼기로 스스로 '선택' 한 거잖아요. 능동적으로 수동적 인간이 되기를 선택한 거고요. 그의 모든 불행은 시작은 세상의 위선이 초래한 것이었을지 모르나 결국 맞서기보다는 도피하기를 택한 오바 요조 자신의 책임이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공감합니다. 오바 요조의 무책임한 행동이 분명히 있었죠. 좋은 감상평 잘 봤습니다 :-)
많이 공감하는 댓글이네요...요조의 삶을 이해할수있는 순수하고 섬세한 사람들이 세상에는 많이 있지만 그들이 모두 자기 파괴라는 비극적인 수단으로 생을 살아가지는 않기 때문이죠..
누구에게나 '왜 이런 일이 나에게 일어날까' 이해조차 안되는 부정적인 사건이 일어날수있지만 , 그것을 버티고 극복해낼수 있는 능력도 인간 모두에게 주어졌다고 믿습니다.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크... 글 진짜 잘 쓰네요
와 이 책을 읽고 몇년 동안이나 요조를 이해 못 하고 정말 찜찜한 여운만 남았는데 여기서 사이다 마시네요. 난 절대 요조를 공감하거나 동정이 안되는데 그 이유가 이거였네. 자기가 욕 먹는 걸 제일 싫어하고 능동적으로 수동적인 삶을 선택한 삶.... 방관... 무책임..설령 그는 어린시절은 순수했을지라도 말이죠. 하 이거였네
오..
자신감을 갖고 살아가자. 살아 있는 자는 모두 죄인이니.
진짜 멋진말이넹6
사랑에빠진게죄는아니자나
@고양이는목숨이아홉개 그게 무슨뜻이에요?
@@미친강아지-g9y 기독교에서는 인간은 태어난 순간부터 죄인이라고 가르치기 때문입니다. 이유가 궁금하면 따로 찾거나 물어보게효…ㅎㅎ
@@천지혜-l3p 근데 성격책이나 불교나 다 맞는말이라는게 느껴져요 인간자체는 근본적으로 완벽할수없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나은사람이 되려고 노력한다는게 모든 종교의 근원같은거라(순수한 목적으로 탄생한종교에서) 다자이 오사무도 종교가 있었다면 극단적인 선택은 하지 않았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가장 인간답게 가장 추악하게 살다가 가장 무가치하게 죽어간, 현대인들의 대표자로서 요조는 모든 상처받은 자들에게 어떻게 보면 가장 밑바닥을 보여줘서 오히려 스스로 위안할 수 있게 하는 등장인물이 아닐까요?
그러네요. 말씀하신대로 독자들은 요조를 보면서 스스로 위안을 얻게 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주체성을 상실해서 인간실격에 가까워 졌다는 영상의 내용이 새롭고 공감되지만, 저도 처음 읽었을 때는 세상의 독소 같은 감정과 행위들에 무너진 순수한 개인이, 인간이라는 복잡한 동물의 삶에 적응하지 못하고 실격됐다 정도로 이해하며 읽었습니다.
인간실격... 정말 재미있게 본 책입니다. 첫번째 수기의 어린시절모습이 많이 공감되기도 했고 '익살'이라는 단어도 꽤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두번째수기는 비교적 가벼운 분위기로 진행된 느낌이였어요. 세번째 수기... 후반부에 약방 부인에게 약을 구걸하고 스스로 접대하는 모습은 정말 충격적이였죠. 후반에 정신병원들어가는 부분부터 요조의 최후까지 정말 빠른 흐름으로 넘어가기에 감탄의 연속이였습니다. '신뢰는 죄인가?' '나에겐 행복도 불행도 없다' '인간실격 이다' 크으으.. 3번째수기는 지루하다가 마지막결말이 너무나도 좋았어요. 정확히는 표현이죠. 책이 담고있는 내용에 비해 책은 무척 짧은편이여서 하나하나 꼼꼼히 읽지 않으면 순식간에 요조가 뭔가 한단계더 막장이 되어 있더라고요ㅋㅎㅎ. 굉장히 암울하고 다크하다고 해서 반쯤 걱정하며 읽었는데 확실히 일반소설에 비해 매우 자극적인건 맞지만 그것보다 더한막장을 기대하고 열었기때문에 초반에 생각보다 귀여운(?) 요조의 모습에 안심했습니다. 몰론 후반은 상상그이상이지만... 불행하고 절망적인 내용을 안좋아하신다면 비추입니다만 저처럼 어두운 이야기 좋아하신다면 정말 재밌게 읽을 책이에요. 다자이의 다른책도 한번읽어볼려고요.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조만간 다자이 오사무의 "사양"도 리뷰할 예정입니다 :-) 추천드리는 작품이에요.
세상의 비난은 바로 너잖아. 이게 진짜 사회생활을 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말인 거 같아요.
사람들은 자기가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이 있으면 상대방이 일반적이지 않다고 정의하죠.
그리고는 자신은 일반적이지 않은 상대를 위해 조언을 한다고 하지만
결국 그럴듯한 명분으로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합니다.
그들은 자신의 위선을 위선인지 자각도 못하지만
최소한 요조는 자신의 위선을 인정했다는 점에서 요조 같은 겸손함의 정신이 꼭 나쁘다고 생각되지는 않았어요
내가 지금까지 알아온 사람들 중 최고이자 최악의 기만자.
현실에서 자신을 숨기며, 이 책에도 자신을 숨기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는 마치 길바닥의 쓰레기, 떨어져 짓눌려 꽃이 된 은박지와 같았다.
ordoroty_ _ 님께서 생각하시는 책의 저자 다자이 오사무에 대한 견해인가요?
@@raskolnikov5044 책의 주인공 오바 요조에 대한 견해입니당
@@dototory4092 답변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댓글중에 가장 공감되네요 어쩌면 영상보다 더요
작가하세요
저는 올해로 27살이 되었습니다. 새치가 많아서 사람들은 마흔 살 이상으로 봅니다.
ㅋㅋㅋㅋㅋ 40세 이후 동안으로 꽃 필 거에요^^
김정열 이거 작중에서 주인공이 한말이에요
@@user-xn1sw6yo2x 엌. 글툰여 ㅎㅎ
ㅋㅋㅋㅋㅋㅋㅋ
극 중 아내와 차이가 많이 나는 듯 보였지만 이 구절에서 먼가 훅 들어왔던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이 책이 나에게 여운이 남는 이유는 나와는 다른 삶을 내가 생각지도 못 한 세상을 보여줘서인 것 같다 이면을 본 느낌 나라면 단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을 생각할 이유도 없던 암울한 생각들을 하고 우울하게 살아가는 그를 보며 깊게 빠졌던 거 같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책의 그 우울감이 너무 좋았다
그 우울감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꽤 많더라구요 ㅎㅎ
행복하게 사셨나 보네요
다자이 오사무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못한 것 같음
요조같은 삶 근처조차 가보지 못했지만 글을 읽을때마다 요조의 감정이 너무나 잘 전달됐습니다
도스토옙스키, 괴테 같은 거장의 책을 읽어도 느낄 수 없었던 감정이었습니다
책한테 소름끼쳐서 잡혀먹힌듯한 느낌은 처음...
호불호가 매우 갈리지만 저한테는 괴테 다음가는 최고의 작가인것같습니다
저릿저릿한 뒷맛이 있죠 ㅎㅎ 같은 작가의 "사양"도 추천드립니다.
세상의 모든 요조들이 편안해졌으면..
책을 읽고나서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 느낌이 들어서 찝찝했는데
잘 정리해서 설명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구독이랑 좋아요 눌렀어요!
다른영상도 감사히 잘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좋은 작품들 앞으로도 많이 소개해드릴게요
자주 들러주세요:-)
이 책을 읽다가 잠이든 것만 몇 번인지... 내가 인간실격 아닐까 자괴감이 들었었는데, 스스로 인간실격이라는 판단을 하는 순간 바로 그 때부터 인간실격이라니....
이렇게 친절하고 명료한 썸머리와 논제까지 들었으니
난 포기하지 않고 반드시 읽겠어 아자아자! ㅎㅎㅎ
꼭 읽어보실만한 책입니다. 완독 응원할게요 :-)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00권 시리즈 중에 하나로 출판된 인간실격의 표지는 에곤쉴레의 자화상으로 되어있어요. 표지에 나와있는 그림의 작가는 20세기 표현주의 화가 에곤쉴레로 책의 작가 다자이 오사무와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어요. 인간의 퇴폐적인 부분과 무너져가는 과정을 너무나도 잘 나타내죠... 인간실격을 한번 읽어보신 분들이라면 에곤쉴레의 그림들도 감상해보시면 식견을 더 넓히실 수 있을거예요! 추천합니다 ㅎㅎ
에곤쉴레 그림하고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
요즘은 요조를 만나고 싶네요. 어떤 말을 하지 않아도 표정을 짓지 않아도 좋으니까 그냥 곁에 있어주고 싶어요.
요조 옆에 있어주고 싶다는 말이 왜 이리 아련하게 느껴지나요 ㅠㅠ
아카페 사랑이야말로 치료약임을 압니다
나는 무다, 바람이다, 허공이다.
👍👍 다자이 오사무 작품의 특성인 것 같습니다 :-)
항상 행복하십쇼😂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꿈보다 해몽 같음. 그냥 이런 새로운 기괴하고 드러운 감정을 겪어볼 수 있게 한다는 그 점 하나만 얻을만한 소설
영상 잘 봤습니다! 인간실격을 막상 읽어보았을 때 난해한 부분이 많아 혼란스러웠는데 줍줍님 덕분에 훨씬 이해가 잘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저도 감사합니다 ㅎㅎ :-)
솔직히 다자이 오사무 책 읽으면서 든 생각이 개빡센 군대에서 존나게 굴렀으면 마인드 변했을 거라는 생각이듬
감사합니다! 영상들 다 너무 잘 보고 있어요! 짧은 시간에 여러 가지 문학 작품들을 접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이렇게 봐주시고 댓글도 달아주시니 저야말로 감사합니다 :-)
앞으로도 좋은 작품들 계속 소개해드릴게요 ㅎㅎ
좋은 주말 되세요
찾아주시고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구독과 좋아요 눌러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ㅎㅎ
감사드립니다!!!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다음에 소개해드릴 작품은 마가렛 미첼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입니다.
저는 요조정도는 아니지만 살아가면서 사람들을 무서워하고 이해하지 못해서 비슷한 행동들을 했던적이
있습니다.제가 남들과 다를 까봐, 또 남들이 그것을 알아 챌까봐두려웠죠.
자살시도 같은건 아니지만 저도 사람들을 화나게 하지 않기 위해,친해지기 위해,광대짓따위를 하고있고,
그들이 웃음이라는 가면과 인간의 껍질을 쓰고 있는 괴물이라는 느낌이 자꾸듭니다.
그래서 을 읽었을때,저와 요조가 아주 닮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자이 오사무가 아쿠타가와상 문학상에 도전했는데 코앞에서 수상 못하고 그당시 심사위원이었던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말에 반발했다 나중엔 결국 아쿠타가와상을 받고 싶다 말한 오사무에게서 왠지 동질감이 들었었죠 자존심은 있는데 상은 받고 싶으니 둘 중 하나를 포기한 오사무가 너무 공감 되었습니다
매번느끼지만, 정말 잘 요약해주셔서 보기가 편한것같아요!
감사합니다 :-) 책을 이해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인간실격보면서 서글퍼졌어요ㅜㅜ 소설보면서 주인공이 행복해지길 응원하면서 봤는데 계속불행하고 왜이리 불행할까 생각도해봤는데 요조가 너무 순수해서 그렇지않나싶어요 ㅜㅠ보면서 우울한건아닌데 서글퍼짐 주인공다시보고싶어서 책한번더 정주행하려구요 영상즐겁게봤습니다 구독도눌러써영
구독 감사합니다 :-) 끝없는 깊이의 우울함이 이 작품의 매력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순수한애가 마약함?ㅋㅋ
@@김민서-w4g8s인간실격을 읽긴 하셨나요? 제대로 읽었다면 요조가 왜 마약을 시작했는지 아실텐데.......
@@유정-v5j 마약이 면죄부임? 마약이 좋은거임? 안좋은건 안좋은거다
늘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문학줍줍님! 제가 이 책을 여러번 읽었었지만 항상 이해가 잘 안가서 한동안 안 읽고 이 책이 왜 인기 있는가 항상 궁금해했어요. 그런데 이번에 문학줍줍님 덕분에 너무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다자이 오사무의 다른 책도 읽어보려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이 책이 더 좋아졌어요😆
안녕하세요 ㅎㅎ 아이디가 인간실격이라니 문학과 다자이 오사무에 대한 애정이 느껴집니다.
제 영상이 조금이라도 작품을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되었다니 정말 좋네요 :-)
앞으로 댓글에서 자주 뵈면 좋겠습니다.
일본의 카프카 같은 작가인 데 카프카가 주로 사회부조리를 다뤘다면 다자이 오사무는 개인 스스로의 부조리까지 포함해서 다뤘다는 면에서 좀 더 특이한 것 같습니다~
저도 방금 책 읽고 요약 보고 있습니당 ㅎㅎ
일본 제2차 세계 대전 패망 해도
저희 조선을 뺏긴 것 보다 슬플까요ㅠㅠ?흑흑
잘봤습니다
그렇죠. 인간실격 감상은 어떠셨나요? ㅎㅎ
요조는 세상을 믿기에는 너무 여리고 순수한 사람.
옳고 그름을 잘 판단하지 못할 나이에 유복하게 자라 말하지 못할 하인들과의 문제가 있었을 때에도 반항하지 못하고 본래는 소극적이고 겁많은 요조는 그저 사람은 믿어선 안될 존재라고 생각했고,
학생때에도 겉으로는 부잣집 아들에, 공부까지 잘하고 인기가 있어 즉 그 누구도 자신을 직접적으로 배신하거나 배척하는 사람이 없었기에 아버지의 연설을 듣고 뒷담화를 하더라도 앞에선 좋은 소리만 하는 사람들을 보고도 사람에게 있어 신뢰는 가지면 안된다라는 것이 뇌를 장악했을뿐 실제론 겪어보지 않아 실제로 사람의 신뢰가 깨지기도 하고, 다시금 생기기도 한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진실된 성원권을 잃어버린 것 같아요.
어쩌면 자연스레 크면서 배웠을 인간의 진실성을 겪기엔 이미 요조 역시 너무나도 잘꾸며져있었고, 일생에 있어 진심으로 먹고 사는 문제를 겪지 않아 불편함이 없었던 요조는 그저 익살이 최고의 처세술이라 생각한거 같아요.
누군가에게 신뢰를 주는다는게 무섭고 두려운게 유년기부터 쌓이고 쌓여 회피로 무마해버리죠.
그래서 일반사람들과는 다른 사람으로 자라게 된 것이 아닐까해요. 사람에 대한 신뢰가 너무 어린 나이에 무너져버렸고, 그렇다한들.. 겉으로 완벽했던 요조는 누군가와 싸울 구실도 가지고 있지 않았기에 유년기-청소년기에 배워야 할 사람간의 다툼, 신뢰(깨지기도 하고 생기기도 한다는 것)를 이해하지 못했던게 아닌가 싶어요. 그래서 누군가가 자신에게 정말 신뢰와 사랑을 원할때 본인의 경험에 비추어 보었을때 신뢰는 굉장히 두렵고 무서운 존재였으리라 판단되어요.
근래에 읽었던 책 중 가장 읽기 어렵고 슬픈 책이었어요.
요조 ㅠㅠ
책을 읽고나서도 이해가 잘 되지 않았는데, 요약 정리를 잘해주셔서 소설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작품 이해에 도움을 드려 기쁩니다 :-)
이번에도 문학 줍줍님의 도움을 얻습니다.
책을 읽고나면 바닥에 종이를 뿌려 놓은 듯한 느낌이라 정리하기가 좀 어려운데 ㅎㅎ
줍줍님 영상 보고나면 확실하게 써머리가 되는게 느껴집니다.
ㅎㅎ 그리고 항상 맨 앞에 좋은 내용의 설명을 덧붙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좋은 작품들을 소개해드릴 수 있어서 좋습니다.
마음에 많이 와닿네요
이 시대에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는 작품이더라구요.
전 솔직히 이 작품이 왜 이리 평가 받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 말투가 좀 그렇긴 하니 좀 바꾸어 말하자면 (특히 국내에서)별로 널리 읽히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해야 될까요.
읽고나서도 너무 찝찝하고 우울한 기분이들고 굳이 말하자면 한국 정서에 안맞는 그런 작품 같았습니다.
그리고 말씀해주신대로 패전이후의 일본인들의 모습이 담긴 듯한 작품인데 이게 사실 우리나라 사람들 입장에서는 정말 이해하고 싶지 않은 감정인 것 같습니다.니들이 앓는소리를 한다고?? 이런 기분도 들고 읽으면서도 '이건 제정신인 사람이 쓴 글이 아니다' 라는 생각뿐이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일본인들은 타테마에랑 혼네를 구분한다고 하는데 그러한 앞뒤가 다른 생활상이 이러한 정신분열을 일으키는게 아닌가 싶기도 했습니다.
물론 주인공의 어릴때 상황을 보면 안 미치는게 이상하긴 하지만 작품에서 느껴지는건 시대상인지 작품상인지는 몰라도 그냥 일본사회 그 자체 구성원 전반이 다 인간실격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인간의 정의, 인간적인 것이 뭔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다사이의 인간실격이라는 작품은 짐승이 썼다는 느낌밖에 안듭니다. 흐음 짐승이라고 하면 좀 이상한 것 같고 일본인들의 말로 하면 바케노모(化け物) 일까요. 정말 인간의 탈을 쓴 존재가 인간의 말로 이것이 인간상이다. 이게 주인공이라는 인간의 인생이라고 강조하는 것 같아 이질감이 지워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는,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이걸 읽고 남에게 추천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사람의 정신세계를 의심할 것 같고 또한 이작품을 명작취급하는 일본의 사고관이 정말 뒤틀려있다는 생각 밖에 안듭니다. 감각적으로 좀 다른 느낌이지만 유사체험으로 정신분열증 환자되어보기 같은 걸 하는 것 같아서 저는 일단 두번다시 안 읽을 것 같습니다. 물론 다사이가 이런기분이 드는 것을 노리고 썼다면 그의 필력이 대단한 것이기도 하겠지만 흐음.. 만약 그렇다고 하더라도 좀 개념이 다르지만 제 부족한 언어력으로 굳이 표현하자면 안네의 일기는 피해를 입은 사람이 쓴거라도 되지 이게 정말 다자이의 인생이 100프로 투영된 자전적 소설이라면 전 차라리 히틀러의 나의 투쟁을 읽겠습니다. 제가 애국자도 아니고 뭐 인문적 지식이나 역사적 지식이 풍부한 것도 아니지만 한국사람이 이 작품을 좋게 평가한다면 적어도 저는 그리 좋게 못 보겠다는 생각이듭니다. (읽고 안 읽고는 자유이고 그거에 대해 제가 왈가왈부 할 자격은 없습니다만..)
너무 길게 댓글을 달아서 죄송합니다만 아무튼 문학줍줍님의 요약은 정말 정신에 해를 끼치지 않는 선에서 정말 최고의 요약인 것 같습니다. 이 영상을 읽기전에 먼저 보았으면 좋았을텐데 ㅋㅋ
감사합니다 ㅎㅎ 많은 사람들이 이 소설을 좋아하는 만큼 또 불편한 분들도 계시죠. 솔직한 감상을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이 책을 추천하는 것은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공감해요.
감사히 잘 보고있습니다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영상 올려드리도록 노력할게요^^
본인을 인간실격이라 하면서 사실은 세상 사람들이 모두 인간실격이라 말하고 싶었던 건 아닐까? 그까짓 기만 쯤이야..
인간실격 에서 보여준 이야기가 지금 2018년 한국사회에서도 많이 일어나네요 . 원인 은 약간 다르겠지만 인간은 자유로운 것 같지만 결과에 대해서 는 그책임을 져야죠 . 남의실수 가 내눈에 보이면 나는 그런실수 하지 말아야지요 그래야 사회가 아름답지요 우리는 가정의 공동체 속에서 사회란 집단속에 생활합니다 이 사실은 22세기에 도 적용되지요 인간이기에 사회적 혼란이 와도 나의 정체성 은 항상 나 여야하지 않겠습니까 . 저는 이소설을 통해서 이런 느낌입니다
감사합니다~ 잘듣고 갑니다 ㅎㅎ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계속 들어주세요 ^^
실패할 때 끝나는 것이 아니라 포기할 때 끝나는 것이다. 나는 남들보다 그저 1분 정도 더 버텨냈을 뿐이다. 중국 최고의 부호 마윈의 명언입니다. 포기하지 않을 때 우리는 언젠가 성공 혹은 꿈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요? 문학님께서 매주 올려 주시는 고전을 줄거리로 나마 볼 때마다 제가 느끼는 감정은 바로.. 무서움입니다. 고전에 대한 무서움 그러면서도 공경심을 갖게되는 경외감 말입니다..
어찌 보면 굉장히 진부하면서도 그 시대에나 통용될 듯한 말 같기도 하지만 그 이야기가 오늘날에도 충분히 통용될 수 있고 그에 따른 교훈이나 대비책도 볼 수 있으니 말입니다.
조선시대의 유명한 역사책 동국통감의 뜻은 우리나라의 전체 역사라는 뜻입니다. 여기서 감은 거울 감짜인데요.. 바로 역사라는 거울을 통해 오늘날을 반성하며 비추어 본다는 뜻입니다.
항상 좋은 작품들과 그에 따른 간결하면서도 명쾌한 해석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좋은 작품 많이 올려주세요 ㅎㅎ
인간과 사회에 대한 깊은 고민이 묻어있기 때문에 고전은 시간이 지나도 고전인 것 같습니다.
항상 깊이 있는 댓글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좋은 작품으로 찾아뵐게요 :-)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이라는 영화 보고 우연찮게 바로 읽게 된 소설인데 비슷한 감상이 드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감사합니다😄
오은영 박사님이 필요했을 듯
여기 계신분들 너무 문학적이여서 못따라가겠는데 문스독이라는 애니를 볼려고찾아온 내가 부끄럽다ㅠㅠ
문학적(?)이지 않은 분들도 많습니다 ㅎㅎ 자주 놀러오세요 :-)
핰ㅋㅋㅋㅋㅋㅋ 저도....
두려움은 무지에서 커지는 것이기에, 감당하지 못한다 생각하더라도 부딪혀 보는게 좋았을 것 같다. 사람의 가치관이란 현재와 반대된 것을 행동하는 것과 함께 바뀌어 간다. 두려움으로 인해 광대짓으로 현재를 모면하겠다고 판단을 한것은 요조였다. 인간실격이라는 파탄이 되기전, 가치관이 바뀔만한 정신이 번쩍들 해프닝이 있었다면 좋았을껄......
사람의 마음은 감정이 우선시하기에 요조와 같은 삶에서 뭔가 전환점이 되는, 빅뱅같은 변화가 없는 이상, 자살을 생각하게 될것같다. 실격되기전에 메메토모리되는 상황이있었다면 어땠을까? 변화는 일어났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저도 같은 생각했어요. 특히 '겁쟁이는 행복마저도 겁낸다'라는 구절에서요.
너무 좋아요.......
너무 원하던 컨텐츠인데 이제야 찾네요 :)
구독했어용
혹시 기회되시면 산도르마라이의 열정이란 책도 한번 리뷰해 주세용
너무 좋아하는 책인데 너무 안알려져 있어서 안타까운 책이에요
죄와벌과 함께 제 인생소설이에요 ㅋㅋㅋ
네 감사합니다 :-) ㅎㅎ
추천해주신 작품은 꼭 읽어볼게요.
좋은하루 되세요^^
인간실격 + 데미안
+죄와 벌까지 하면 대우울파티
인간실격 줍줍은 해석부분이 유난히 좋네요. 그런데 작가도 요조의 실격선언에 대해 그렇게 생각했을까요. 도저히 구제될 수 없는 자로 낙인 찍는다는 것이 휴식의 의미는 될 수 없을까요. 같은 좌절을 반복하던 자가 이제는 그만, 노력과 기대의 끈을 놓아버리고 싶은 마음이요.방법을 배우지 못한 이에게 노력으로 얻은 보상이란 너무 미미하지 않을까요?세상의 비난이라는 말에서 꼬집을 점을 찾아낸 그였지만 자기도 자신을 조절할 수 없는 태생과 환경이라는 것도 존재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 어두운 생각도 사람을 잡아먹는 악마 중의 하나겠죠.그러나 힘은 정말 강합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네요. 저도 이 작품 읽으면서 현대인들이 공감할만한 포인트들이 정말 많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인간실격이라는 낙인이 휴식의 의미가 될 수도 있지 않냐는 생각도 의미가 있네요.
이 책은 그냥 읽는 내내 기분나쁘고 우중충했음. 특히
여러여자들이랑 난잡하게 매춘하고 심지어 성폭행 당할때도 가만히있는 모습은 진짜 토나오는 장면이었음. 썩 유쾌하지 않았던 작품. 그냥 그로테스크 했지 무슨
의미를 찾기에는 텍스트 하나하나가 다 더러웠음
걍 저는 그렇게 받아들였어요
각자의 감상이 다를 수 있어요 ㅎㅎ NY Shin님의 감상도 존중합니다 :-)
나이들어 다시 읽어봐요
ㄹㅇㄹㅇ
NY Shin 님, 당신의 감상도 당연히 존중되어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여성들과 난잡하게 매춘하고 아내가 성폭행 당할 때 가만히 있는 모습이 토가 나오고 더럽다고 표현하기에는 정도가 지나치다고 봅니다.
제1의 수기를 보면 어린 시절인 오바 요조는 하녀나 하인에게 범해져 어른들에게도 말을 못 하는 소년이었습니다.
당신은 서문, 제1의 수기를 안 읽고 제2의 수기만 읽는 체 비난만 하는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아 보여요.
원래 이책 자체가 굉장히 어두운책이라서ㅠ 고전소설들은 요즘 같이 인권이 많이 발달되어 있지 않아서 그런게 불편하다면 고전소설은 피하시는게 좋아요
요조가 스스로를 정신병동에 처넣은 걸까 아니면 세상이 요조를 정신병동에 처넣은 걸까. 요조는 그냥 살아가는 방법을 익힌 게 아닐까, 정확한 선이 없는 상식과 윤리라는 걸 이해하지 못했다는 걸 견디지 못했던 게 아닐까. 사실 별 잘못 없는데 잘못했다고 느끼진 않았을까. 그 반대는 없었을까.
항상 영상 잘 보고 있습니다. 혹시 기회가 되신다면 빅토르위고에 노틀담의 꼽추나 웃는남자, 찰스 디킨스의 두 도시 이야기도 부탁드려욧^^ 항상 좋은 영상 감사해요~
재밌게 봐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려요^^
언급하신 세 작품 모두 안그래도 할 생각이 있는 작품들이었습니다 ㅎㅎ
기대해주세요
비슷한 느낌의 명작 추천좀..
다자이 오사무의 ‘사양’
미시마 유키오의 ‘가면의 고백’ 추천드립니다.
사양은 제 채널에 리뷰 영상이 있으니 먼저 한번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이ㅡ작가님....
이세계의 일본에서 예토전생 당한후로
탐정일로 돈벌며 살아갑니다....
그거아냐 문스독 아냐 어허
그냥 유튜브 영상보다가 알고리즘에 이영상이 떠서 첨에 그냥 지나쳤는데 그 썸네일속 남자와 제목인 인간실격에 끌려서 도서관에서 찾아 읽어봤어요. 책 자체가 되게 암울해서 인상 깊고 끝부분에 저는 기독교인도 아닌데 직소 부분이 소름돋더라구요....... 별것도 아닌 계기로 읽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잘봤습니다ㅎ
감사합니다 :-) 재미있게 보셨다니 다행이네요. 말씀하신 그런 면들 때문에 요즘 이 작품이 관심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해석의 중요성 음... 소신껏 가려서 들어야 할거 같습니다
마지막에 직소부분이 뭔가요..? 누가 무슨이야기를 하고 있는건지 모르겟어요 ㅜ
민음사 출판사껄로 읽으신 거 같은데 직소는 그냥 다자이 오사무의 또 다른 단편소설입니다! 연관없는 거에요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에 이 작품이 나옵니다. 거기서 알았는데.... 그걸 보면 이 작품이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 지 이해가 되실 것입니다. 상당히 어려운 작품입니다. 그러나 읽어볼만한 가치는 있습니다. 이해가 되면 작가가 정말 대단한 인물이라는 것을 알게됩니다. 아쿠타와가 가장 존경하는 작가로 유명하지요.
오 그렇군요. 말씀해주신 작품 기억해두고 있다가 꼭 읽어보겠습니다.
여운이 긴 책ㅜㅜ
여운이 오래가는 책이죠. 왜 많은 사람들이 읽는지 알 것 같았어요.
드라마 인간실격보다가 책으로도 보고싶어서 왔어요
잘오셨습니다😄
다케이치 중학교 친구
호리키 미술 친구. 일탈의 주범
쓰네코 여친 1. 바다에서 죽음
시즈코 여친 2 애가 딸림. 행복을 위해 멀리 감
요시코 여친3 아내. 순수하고 애가 착함. 호리키에게 강간.
오바 요죠. 주인공 회피성 인간. 나는 고양이로 소이다. 어릿광대짓=사람들과의 의사소통. 정신병원에 간 이후 인간실격이라는 걸 느낌
책을 읽다가 잘 이해가 안가가지고 봤는데 덕분에 이해가 잘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인간은 가면을.. 여러가지 가면을쓴다 겉과속이 다른 이중성.. 그런 '인간' 들에 회의를 느낀지 오래.... 추악하고 비열하고 이기적인 인간들... 오늘은 어떤가면을 쓸까...?
인간실격 애니메이션도 꼭 보세요 재밌습니다.
애니메이션 궁금하네요 ㅎㅎ
전 요조가 그냥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인줄... 배고픔도 느끼지 못한다고 하니까....헣 내가 이해하기에는 너무 어렵다 공감은 어느정도 할 수 있는데..이해까진 어려워요ㅛ
신뢰는 비극적 명사인가? 희극적 명사인가?
삶을 제 스스로 선택 못하지만
죽음만은 스스로 선택한 사람
그런 당신이 부럽습니다.
비겁한 도망자에 우유부단하고 한심한 사람
이런 저는 부끄럽습니다.
그러니까요 이 세상에 부끄러운 일들은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저도 항상 남들과 비교할 때에 제 상황이 제 행동이 너무 부끄러웠습니다..저는 이 책을 읽고 그 생각이 들었어요
부끄러운 이유가 내가 교만해서 그런 것 아닐까?
뒤에 가룟유다관점의 소설인 직소라는 부록이 있어요 믿음사 인간실격에서는..
그것도 읽어보세요 우리의 부끄러움은 교만일 수도 있어요..
그저 우리는 신이 아니기에 완벽하지 않을 수 밖에 없는데
그걸 인정할 수 없어서 너무나도 창피한 거죠..
이토준지 인간실격..
가장 인상깊게 읽었던 작품, 내용상 수록된 기 샤를 크로의 시구까지 기억에 남음
지식이 부족해서 액자식구성이 뭘까요?
소설 안에 이야기가 전개되는 구조입니다.
요조와 요시코가 결혼한 얘기도 적어주시는게 좋았을거같습니다!
내용을 요약하다보면 가끔씩 빠지는 부분이 생기더라구요 ㅠㅠ
@@pick_literature 좋은 영상 감사해요!
요시코가 성폭행을 당한 것이었군요.. 몰랐네요 요시코를 속으로 욕했던 저 자신이 부끄러워집니다....
나도 뭔가 실격된 건지, 유명하다니 호기심에 영상봤지만 왜 유명한지 여전히 나에겐 않 와닿아서,,,, 실격 실격 실격, 음 혹시 나 인간합격이라 실격을 이해 못한 인간자뻑?
댓글보니 실격맞네
^^ 아직도 이해 못 하는 1人 내 EQ가 딸리는듯
분위기가 잉여인간 손창섭 소설하고 비슷한가요?
중증 우울증 양극성 장애로 많은 아픔을 느끼는 사람인데요 아마 요조는 대인기피 피해망상과 늘 자기자책과 가치를 낮게 보는건 요조의 집안 정서부터 맞지않아
우울증에 걸린거라고 저는 봐요 요조의 생각 행동 패턴들이 우울증 환자들의 심리랑 같네요 염세적이면서도 아주 순수한 성격을 띄어서 상반되게 자기를 괴롭혔다 볼 수 있네요
39세의 비극 ㅜㅜ
유의어 반의어 가 중요한데 안나오네요
맞아요..! 다자이 오사무의 유의어 반의어 관계는 어떤 논리로 맺어져 있는지..계속 고민중입니다만 쉽사리 답이 나오지 않네요
ㅛ시코가 잴 불싸하다 ㅠㅠ
맞습니다. 불쌍한 요시코 ㅠㅠ
다자이 오사무! 연인과함께 투신해서 자살했기 때문에 더욱!~~ 마음짠한 작가 다자이 오사무 였지요!~~( 일본인 답지않은 착한외모와, 여리고 순수한 내면의 소유자라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고 자살로 생을 마감한 전형적인 시인, 문학인, 예술인의 모습을 보는것같아 더더욱 일본인이지만, 마음아픈 작가입니다~~😢 ㅠ ㅠ
이 작품에 공감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10:13
근데 이거 요조=다자이 인가요
본인의 모습을 많이 투영했다고 하죠 ㅎㅎ
영상보고 인간실격 읽고...만년과 사양도 구매했습니다
노재팬 시대에도 문학의 힘은 국경과 사상을 넘는군요
구독 추천 누르고 갑니다~!
사양도 재미있습니다. 만년은 아직 못 읽어봤지만요 ㅎㅎ 구독 감사합니다😁
@@pick_literature 답글 영광입니다..소세키의 < 그 후>정말 재밌게 봤는데 다음에는 도련님이라니..기대가 더더욱 됩니다
나는 이책을 2번이나 읽어보았지만 도통이해가 안된다
호밀밭의 파수꾼 느낌도 나는듯
난해한 작품 ㅠㅠㅠ
jailbird
인간실격 저거 자기 얘기 말만 소설로 쓴거지 자기 얘기 아님??
디테일한 부분들 몇가지 빼고는 자전적 요소가 많이 들어가있다고 하네요 ㅎㅎ
인기남 여복
인문학 시험 전 개같이 벼락치기
나랑 비슷한것같아 광대의 삶..
자기아내를 강간한것은 다른사람이아닌 호리키 아니었나요?.
호리키도 요조랑 같이 그 장면을 목격하기는 했지만 호리키는 아니었구요. 왜소한 체격의 장사꾼이 범인으로 묘사되더라구요.
혹시 초등6학년이 읽어도 될까요? 사달라는데 넘 우울하고 성적인 내용도 있어서 주저되네요..
초등학생이 읽기에는 다소 과한 부분도 있긴 합니다
@@pick_literature 네 아무래도 그럴 거 같네요...ㅋ 나중에 사준다해야겠어요
답글 너무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