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실격을 읽으면서 많은 부분이 저와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한편으론 이런 저 자신이 이해가 되었는데 교수님의 설명을 들으니 그 다정한 마음에 한결 따뜻해짐을 느끼며 사람이 살아간다는 거 와 사람과 사람이. 지속적인 관계를 맺기위해서는 생각보다 많은 비 인간적인 요소들에 기대어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오히려 더욱더 고독과 홀로있음에. 길들여지는것이. 더 편한가봅니다..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책 입니다. 청년기의 방황과 괴로움 보다 유년기의 인간을 탐구하고 조심스러워 하는 요조에 더 감정이입되어 읽었던 것 같아요. 저는 어릴적 친구가.. 니 부러 그랬지? 하는 문장에서... 저도 진짜 나와 다른 사회적 얼굴로 살아가며 괴로운 마음에 정곡을 콕 찔린듯 해요. 섬세하고 예민한 여리고 어렸던 요조가 가엽기도 하고 공감이 많이 되서 잘 읽었던 책 같아요. 설명으로 다채롭게 즐길수 있어서 좋아요. 영상 감사합니다. ❤❤😊
내 생활이 더 보잘것없게 되면서 삶 자체가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비관적인 생각에 젖어들기도 했다. 그러나 너와 함께 보낸 시간 덕분에 그런 생각을 떨쳐버리고 유쾌한 기분을 되찾을수 있었다. 우리가 살아가야 할 이유를 알게 되고, 자신이 무의미하고 소모적인 존재가 아니라 무언가 도움이 될 수도 있는 존재임을 깨닫게 되는 것은.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면서 사랑을 느낄 때인것 같다. 이 사랑이 시작될 때부터, 내 존재를 주저 없어 내던지지 않는다면 아무런 승산도 없다는 걸 알고 있었다. 사실 그렇게 나를 던진다 해도 승산은 아주 희박하지. 사랑에 빠질 때 그것을 이룰 가능성을 미리 헤아려야 하는 걸까? 이 문제를 그렇게 할 수 있을까? 그래서는 안 되겠지. 어떤 계산도 있을 수 없지. 우리는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하는 거니까. 인물화나 풍경화에서 내가 표현하고 싶은 것은, 감상적으로 우울한 것이 아니라 뿌리 깊은 고뇌다. 내 그림을 본 사람들이, 이 화가는 깊이 고뇌하고 있다고, 정말 격력하게 고뇌하고 있다고 말할 정도의 경지에 이르고 싶다. 우리 같은 사람은 아프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아프게 되면 방금 죽은 불쌍한 관리인보다 더 고독하게 될 것이다. 그런 사람은 주변에 사람이 있고, 집안 일을 돌보면서 바보같이 살아간다. 그러나 우리는 생각만 하고 홀로 지내면서 가끔은 바보처럼 살고 싶어한다. 이 감옥을 없애는 게 뭔지 아니? 깊고 참된 사랑이다. 친구가 되고 형제가 되고 사랑하는 것, 그것이 최상의 가치이며, 그 마술적 힘이 감옥 문을 열어준다. 어쩌면 네 영혼 안에도 거대한 불길이 치솟고 있는지도 모르지. 그러나 누구도 그 불을 쬐러 오지는 않을 것이다. 지나치는 사람들이 볼 수 있는 것이라곤 굴뚝에서 나오는 가녀린 연기뿐이거든. 그렇다면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 힘을 다해 내부의 불을 지키면서, 누군가 그 불 옆에 와서 앉았다가 계속 머무르게 될 때까지 끈질기게 기다려야 할까. 예절과 교양을 숭배하는 너희 신사들에게 물어보고 싶구나. 한 여자를 저버리는 일과 버림받은 여자를 돌보는 일 중 어떤 쪽이 더 교양 있고, 더 자상하고, 더 남자다운 자세냐? 지난 겨울, 임신한 한 여자를 알게 되었다. 남자한테서 버림받은 여자지. 겨울에 길을 헤매고 있는 임신한 여자... 그녀는 빵을 먹고 있었다. 그걸 어떻게 얻었는지는 상상할 수 있겠지. 다른 여자가 내 가슴을 뛰게 한 적이 있다. 그러나 그녀는 멀리 떠나 버렸고 나를 만나고 싶어 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 여자, 병들고 임신한 데다 배고픈 여자가 한 겨울에 거리를 헤매고 있었다. 나는 정말이지 달리 행동할 수 없었다. 언제쯤이면 늘 마음속으로 생각하고 있는, 별이 빛나는 하늘을 그릴 수 있을까? 멋진 친구 시프리앙이 말한 대로, 가장 아름다운 그림은 침대에 누워서 파이프 담배를 입에 물고서는 꿈꾸는, 그러나 결코 그리지 않은 그림인지도 모르지, 타라스콩이나 루앙에 가려면 기차를 타야 하는 것처럼, 별까지 가기 위해서는 죽음을 맞이해야 한다. 죽으면 기차를 탈 수 없듯, 살아 있는 동안에는 별에 갈 수 없다. 늙어서 평화롭게 죽는다는 건 별까지 걸어간다는 것이지.
교수님께서는 책에 대한 편견을 깨주시는 것 같아요^^ 제목부터 우울함이 느껴져서 읽을 엄두도 못낸 책인데 삶에 대한 통찰을 위해서 한번쯤은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도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늘 깊은 깨달음을 얻습니다~^^ 혹시.. 다음에는 어떤 책을 다루실지 언급해주실 수 있을까요? 책을 읽어보고 영상을 보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이교수의 책과 사람 제작진입니다. '지니어스'님께만 살짝 알려드릴게요..! 오늘은 이라는 그림책이 7시 20분에 업로드됩니다. 다음주에는 을 소개드릴 예정인데, 스포일러가 되는 내용은 거의 없으므로 영상을 보시고 책을 읽어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 알림설정 하셔서 매주 수요일 저녁에 찾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소중한 댓글 감사합니다~
"저를 그렇게까지 경박한 사람으로 생각하십니까? 그렇게까지 믿을 수 없는 겁니까?" "난 미안하네 생각하네" "미안하지만 믿을수 없다는 건가요?" "믿지않는다는건 특별히 자네를 믿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네. 인간 전체를 믿지 않는거지" "아무튼 날 너무 믿으면 안되네. 곧 후회할테니까. 그리고 자신이 속은 앙갚음으로 잔혹한 복수를 하게 되는법이니까" "그건 또 무슨 뜻이지요? "예전에 그 사람 앞에서 무릎을 끓었다는 기억이 이번에는 그 사람 머리위에 발을 올리게 하는거라네. 나는 미래의 모욕을 받지 않기 위해 지금의 존경을 물리치고 싶은거지. 난 지금보다 한층 외로울 미래의 나를 견디는 대신에 외로운 지금의 나를 견디고 싶은거야. 자유와 독립과 자기자신으로 충만한 현대에 태어난 우리는 그 대가로 모ㅛ두 이 외로움을 맛봐야 하는거겠지." 나는 이런 생각을 갖고 있는 선생님에게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몰랐다. 나의 의혹은 그 밖에도 또있었다. 인간에 대한 선생님의 그런 생각은 어디서 나온 것일까? 단지 냉철한 눈으로 자신을 돌아보거나 현대를 관찰한 결과일까? 선생님은 앉아서 생각하는 타입의 사람이었다. 선생님같은 머리만 있다면 앉아서 세상을 생각해도 자연스럽게 그런 태도가 나오는것일까? 내눈에 비친 선생님은 확실히 사상가였다. 하지만 그 사상가가 정리한 주의主義에는 강력한 사실이 포함되어 있는것같았다. 자신과 분리된 타인의 사실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 통절하게 맛본 사실, 피가 뜨거워 지거나 맥박이 멈출만큼의 사실이 들어있는것같았다. “자네는 정말 진실한가?” 선생님이 거듭 확인했다. “나는 과거의 불행한 일로 남을 믿지 않는다네. 그래서 실은 자네도 의심하고 있지 하지만 아무래도 자네만은 의심하고 싶지않네 자네는 의심하기에는 너무 단순한 것 같으니까. 나는 죽기전에 단 한사람이라도 좋으니까 남을 믿고 싶네. 자네가 그 한사람이 될수있겠나? 그래주겠어? 자네는 뼛속까지 진실한가?
교수님 영상이 잔잔하고 울림이 있어서. 아껴가면서 1개씩 보고 있습니다❤
너무 멋지십니다. 이순의 나이에 이렇게 지적인 아우라가 서려있는 분의 설명을 듣는다는 게 넘 좋고 참 행복하군요.
살아가는 것에 대한 가치를 찾아보려고 했으나, 그럴 가치조차 없는 삶인 것을 깨닫게 되는 것이 곧 인생이란 것의 본질이다. 받아들였어야 했다.
인간 실격을 읽으면서 많은 부분이 저와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한편으론 이런 저 자신이 이해가 되었는데 교수님의 설명을 들으니 그 다정한 마음에 한결 따뜻해짐을 느끼며 사람이 살아간다는 거 와 사람과 사람이. 지속적인 관계를 맺기위해서는 생각보다 많은 비 인간적인 요소들에 기대어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오히려 더욱더 고독과 홀로있음에. 길들여지는것이. 더 편한가봅니다.. 감사합니다.
인간 실격은 읽을 때마다 아련한 마음이 드는 책입니다. 우리 모두가 가진 어떤 부분을 감성적으로 건드리기도 하고요. 고독과 홀로있음도 길들여질수록 편안하게 느껴지기도 하지요. 따뜻하게 보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어려워서 읽지 못하고 있던 책인데 교수님께서 정리해주시니 읽어볼 용기가 생겼어요!!
이교수의 책과 사람 제작진입니다. 책을 읽어볼 용기가 생겼다니, 참으로 기쁜 말씀입니다!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교수님의 설명을 들으니 읽어보고 싶네요. 좋은 책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읽고 잘 이해가 안됐는데 교수님 설명듣고 이해가 조금됩니다. 다시 읽어볼게요!
읽었지만 잘 몰랐는데
쉽게 잼있게 설명해주시고
선생님 목소리가 너무 편안합니다
또 좋은 영상 기대하겠습니다
이교수의 책과 사람 제작진입니다. 재밌게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콘텐츠로 보답하겠습니다! 자주 찾아와주세요 :)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책 입니다. 청년기의 방황과 괴로움 보다 유년기의 인간을 탐구하고 조심스러워 하는 요조에 더 감정이입되어 읽었던 것 같아요. 저는 어릴적 친구가.. 니 부러 그랬지? 하는 문장에서... 저도 진짜 나와 다른 사회적 얼굴로 살아가며 괴로운 마음에 정곡을 콕 찔린듯 해요. 섬세하고 예민한 여리고 어렸던 요조가 가엽기도 하고 공감이 많이 되서 잘 읽었던 책 같아요. 설명으로 다채롭게 즐길수 있어서 좋아요. 영상 감사합니다. ❤❤😊
영상을 좋게 보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도 좋아하는 책이어서 소개하게 되었구요... 볼 때마다 새록새록 감정이 되살아나는 책인 것 같아요. 더 좋은 영상으로 만나뵙도록 하겠습니다~
우와 목소리도 너무 좋으세요. ^^ 힘든 삶에 위로가 되는 채널입니다.
흥미진진합니다.. 💛
좋은 댓글 감사드립니다💜 (from. 이교수의 책과 사람 제작진)
내 생활이 더 보잘것없게 되면서 삶 자체가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비관적인 생각에 젖어들기도 했다. 그러나 너와 함께 보낸 시간 덕분에 그런 생각을 떨쳐버리고 유쾌한 기분을 되찾을수 있었다.
우리가 살아가야 할 이유를 알게 되고, 자신이 무의미하고 소모적인 존재가 아니라 무언가 도움이 될 수도 있는 존재임을 깨닫게 되는 것은.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면서 사랑을 느낄 때인것 같다.
이 사랑이 시작될 때부터, 내 존재를 주저 없어 내던지지 않는다면 아무런 승산도 없다는 걸 알고 있었다. 사실 그렇게 나를 던진다 해도 승산은 아주 희박하지. 사랑에 빠질 때 그것을 이룰 가능성을 미리 헤아려야 하는 걸까? 이 문제를 그렇게 할 수 있을까? 그래서는 안 되겠지. 어떤 계산도 있을 수 없지. 우리는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하는 거니까.
인물화나 풍경화에서 내가 표현하고 싶은 것은, 감상적으로 우울한 것이 아니라 뿌리 깊은 고뇌다. 내 그림을 본 사람들이, 이 화가는 깊이 고뇌하고 있다고, 정말 격력하게 고뇌하고 있다고 말할 정도의 경지에 이르고 싶다.
우리 같은 사람은 아프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아프게 되면 방금 죽은 불쌍한 관리인보다 더 고독하게 될 것이다. 그런 사람은 주변에 사람이 있고, 집안 일을 돌보면서 바보같이 살아간다. 그러나 우리는 생각만 하고 홀로 지내면서 가끔은 바보처럼 살고 싶어한다.
이 감옥을 없애는 게 뭔지 아니? 깊고 참된 사랑이다. 친구가 되고 형제가 되고 사랑하는 것, 그것이 최상의 가치이며, 그 마술적 힘이 감옥 문을 열어준다.
어쩌면 네 영혼 안에도 거대한 불길이 치솟고 있는지도 모르지. 그러나 누구도 그 불을 쬐러 오지는 않을 것이다. 지나치는 사람들이 볼 수 있는 것이라곤 굴뚝에서 나오는 가녀린 연기뿐이거든. 그렇다면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 힘을 다해 내부의 불을 지키면서, 누군가 그 불 옆에 와서 앉았다가 계속 머무르게 될 때까지 끈질기게 기다려야 할까.
예절과 교양을 숭배하는 너희 신사들에게 물어보고 싶구나. 한 여자를 저버리는 일과 버림받은 여자를 돌보는 일 중 어떤 쪽이 더 교양 있고, 더 자상하고, 더 남자다운 자세냐?
지난 겨울, 임신한 한 여자를 알게 되었다. 남자한테서 버림받은 여자지. 겨울에 길을 헤매고 있는 임신한 여자... 그녀는 빵을 먹고 있었다. 그걸 어떻게 얻었는지는 상상할 수 있겠지.
다른 여자가 내 가슴을 뛰게 한 적이 있다. 그러나 그녀는 멀리 떠나 버렸고 나를 만나고 싶어 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 여자, 병들고 임신한 데다 배고픈 여자가 한 겨울에 거리를 헤매고 있었다. 나는 정말이지 달리 행동할 수 없었다.
언제쯤이면 늘 마음속으로 생각하고 있는, 별이 빛나는 하늘을 그릴 수 있을까? 멋진 친구 시프리앙이 말한 대로, 가장 아름다운 그림은 침대에 누워서 파이프 담배를 입에 물고서는 꿈꾸는, 그러나 결코 그리지 않은 그림인지도 모르지, 타라스콩이나 루앙에 가려면 기차를 타야 하는 것처럼, 별까지 가기 위해서는 죽음을 맞이해야 한다. 죽으면 기차를 탈 수 없듯, 살아 있는 동안에는 별에 갈 수 없다. 늙어서 평화롭게 죽는다는 건 별까지 걸어간다는 것이지.
교수님께서는 책에 대한 편견을 깨주시는 것 같아요^^
제목부터 우울함이 느껴져서 읽을 엄두도 못낸 책인데
삶에 대한 통찰을 위해서 한번쯤은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도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늘 깊은 깨달음을 얻습니다~^^
혹시.. 다음에는 어떤 책을 다루실지 언급해주실 수 있을까요?
책을 읽어보고 영상을 보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이교수의 책과 사람 제작진입니다. '지니어스'님께만 살짝 알려드릴게요..! 오늘은 이라는 그림책이 7시 20분에 업로드됩니다. 다음주에는 을 소개드릴 예정인데, 스포일러가 되는 내용은 거의 없으므로 영상을 보시고 책을 읽어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 알림설정 하셔서 매주 수요일 저녁에 찾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소중한 댓글 감사합니다~
인간과 삶에 대해서 혼자 고민하면서 이책 저책 읽었지만.. 이책은 읽으면서 생각을 많이하게 되어서 그런지 쉽게 읽히는 책은 아니었던거 같습니다.
저는 인간으로 살아가고있지만 인간에 관한 고찰을 이해하는 시도는 매번 새로운 문제에 직면하는 우리의 삶같이 어려운일같습니다.
방금 다 읽었는데 이 영상 너무너무 좋네요 감사합니다 교수님 😭💗
이 좋은 작품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됐어요!!
영상 분위기도 좋고 깔끔하고 발음도 좋으시고 목소리도 너무 편안하게 좋으셔서 머릿속에 내용이 잘 들어와요 영상 만들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ㅠㅠ
"저를 그렇게까지 경박한 사람으로 생각하십니까? 그렇게까지 믿을 수 없는 겁니까?"
"난 미안하네 생각하네" "미안하지만 믿을수 없다는 건가요?"
"믿지않는다는건 특별히 자네를 믿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네. 인간 전체를 믿지 않는거지" "아무튼 날 너무 믿으면 안되네. 곧 후회할테니까. 그리고 자신이 속은 앙갚음으로 잔혹한 복수를 하게 되는법이니까"
"그건 또 무슨 뜻이지요? "예전에 그 사람 앞에서 무릎을 끓었다는 기억이 이번에는 그 사람 머리위에 발을 올리게 하는거라네. 나는 미래의 모욕을 받지 않기 위해 지금의 존경을 물리치고 싶은거지. 난 지금보다 한층 외로울 미래의 나를 견디는 대신에 외로운 지금의 나를 견디고 싶은거야. 자유와 독립과 자기자신으로 충만한 현대에 태어난 우리는 그 대가로 모ㅛ두 이 외로움을 맛봐야 하는거겠지."
나는 이런 생각을 갖고 있는 선생님에게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몰랐다. 나의 의혹은 그 밖에도 또있었다. 인간에 대한 선생님의 그런 생각은 어디서 나온 것일까? 단지 냉철한 눈으로 자신을 돌아보거나 현대를 관찰한 결과일까? 선생님은 앉아서 생각하는 타입의 사람이었다. 선생님같은 머리만 있다면 앉아서 세상을 생각해도 자연스럽게 그런 태도가 나오는것일까? 내눈에 비친 선생님은 확실히 사상가였다. 하지만 그 사상가가 정리한 주의主義에는 강력한 사실이 포함되어 있는것같았다. 자신과 분리된 타인의 사실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 통절하게 맛본 사실, 피가 뜨거워 지거나 맥박이 멈출만큼의 사실이 들어있는것같았다.
“자네는 정말 진실한가?” 선생님이 거듭 확인했다. “나는 과거의 불행한 일로 남을 믿지 않는다네. 그래서 실은 자네도 의심하고 있지 하지만 아무래도 자네만은 의심하고 싶지않네 자네는 의심하기에는 너무 단순한 것 같으니까. 나는 죽기전에 단 한사람이라도 좋으니까 남을 믿고 싶네. 자네가 그 한사람이 될수있겠나? 그래주겠어? 자네는 뼛속까지 진실한가?
우리가 평소에 읽기 힘든 상황에 이책은 우리에게 작은 위안을 줍니다
인간 내면의 부끄러움을 통해 세상은 인간실격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됩니다 작가의 통찰력은 우리 삶에서 연약한 각각의 사람들의 존재를 생각하게 합니다
이교수의 책과 사람 제작진입니다. 영상 시청해주시고 좋은 감상을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인생이 최악"!!?? 이 얼마나 어색한 표현인가? 좀 다듬어 보시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