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임낫파인』 의 더 많은 이야기를 책으로 담았습니다. 크라우드 펀딩중입니다 많은 관심부탁드려요^^☞ bit.ly/2MCoDEf 우울증의 대표적인 증상(3LESS) 무기력함 무가치감 무망감(꿈,희망이 없음) *해시온의 'I'm not fine' 프로젝트는 우울함에 대해 우리가 대처할 수 있는 법을 인터뷰해나가고 있습니다.
노력 안하고 우울한거는? 뭘 제대로 해보지도 않고 겁먹고 나와서 막상 시간 지나니 후회되고 왜 이토록 쓰레기처럼 살았지 하고 서서히 와닿는 이 절망감은 단지 노력이 부족했기 때문일까 그 노력이 내 한계치란걸 너무 빨리 알아버려서 모든게 다 부질없다 느끼고 쓰레기로밖에 살 수 없었던걸까?
그냥 아무 생각없이 사세요. 약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김국환의 타타타라는 노래를 듣고 가사를 음미해보세요. 알몸으로 태어나서 옷한벌은 건졌잖소. 이런 마음으로 살면 우울증은 왔다가도 금새 도망갑니다. 또 다시 오면 또 욕심을 비우고 또 다시 오면 비우고 계속 그러면 됩니다.
어렸을 때부터 가난한 집에 살았어요 부모님의 불화는 심했고 직접적 폭력은 없었지만 현재의 성격에서 모난 부분이 과거의 상처때문이라는 걸 알고 있구요 중학교 때, 아빠가 뇌졸증과 암에 걸렸어요 이기적이고 나쁜년인게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아빠가 우리에게 준 고통의 죄값을 받는다라고 지금까지 생각하고 있어요 기초 수급자가 되고 예전 보다는 나아진 삶을 살고 계약직이지만 취직도 해서 이제 일년정도 돈 모으고 예전 처럼 눈치 안보고 내가 사고싶은 것, 먹고 싶은 것을 사보는데 회사 상황도 안좋아 위태로운 위치에, 이번엔 등돌리고 살았던 오빠까지 문제가 발생했어요 중환자실에 입원했는데 보험 하나 들지 못했던지라 기껏 모았던 돈들 다 병원비로 빠지고 그냥 너무 서럽고 죽고싶은 마음 가득한데 불쌍한 우리 엄마 무너질까봐 그렇게는 못하겠고 항상 참고 지내요 학생때는 더 어렸어도 성인돼서 돈벌면 나아지겠지, 괜찮아 지겠지 생각하며 버텼는데 말예요 그냥 한번쯤 이렇게 글로 써보고 싶었어요
아고... 힘드셨을텐데 어디에 말도 할 수 없어서 더 힘드셨겠어요... 이런 공간에라도 용기를 내서 사연을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라도 글 쓰시면서 조금이라도 기운을 다시 내시면 좋겠네요. 어머니도 글쓰신 분도 희망을 놓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르는 사람이지만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응원한다고 한마디 남깁니다.
위로해주고 싶고 힘내시라고 용기를 주고 싶어요~ 사람일은 모른다고 님보다 더 좋은위치와 조건을 갖추고 있어도 만족을 모르고 살면 불행한 인생인거고 행복하다 느끼고 사는 사람에게도 갑자기 불치병이 걸리거나 어느순간 교통사고로 운명이 다할수도 있는게 한치앞도 모르는 인생인거죠! 님은 그래도 가장 중요한 건강과 젊음이 있는게 큰 장점이고 가능성인걸 무기삼아 활력있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며 사시길 바라고 응원합니다^^! 항상 나보다 높은곳보다 낮은곳을 보고 살면 숨통이 트이고 의욕이 생긴답니다! 저는 그렇게 항상 마인드컨트롤 하며 살아요~
내가 생각하는 우울증의 정의란, 나에게 잘못된 게 있어도 고치려 하지 않을 때를 말함. 예를 들어 배고파도 밥을 안먹는거나, 핸드폰 고장났는데 안고치러 가는거. 부러진 부분이 있어도 고칠 생각이 없음. 이게 죽음에 점점 다가가는 것 같아서 무서워지면서 그냥 이렇게 죽는건가 하고 나도모르게 받아들임.
맞는 것 같아요. 고민이 생기면 늘 자기반성과 어떻게든 해결하려고 뭐든 했어요 근데 어느순간 인지하고 있는데도 무시하고 무시하고 무시하고 이러면 안된다는 걸 무시하고 그냥 아무것도 안해요. 언젠가 그걸 극복해보았기 때문에 하면 할 수 있을 꺼라고 여러번 시도해보고 그런 날들도 보내봤는데도 눈을 뜨면, 어느 순간 갑자기 아무것도 안 하는 나로 돌아오기를 반복하고 무감각해져요. 무기력함 정말 큰 일입니다..
우울증은 마음뿐만아니라 실제로 뇌에 영향이가는 신체적 병이기도 해요. 우울증에 걸린사람들의 전두엽은 정상적인 사람들의 비해 현저히 활동이 없어서 파랗게 나온다고 해요. 그래서 우울증에 걸리면 간단한 산수문제를 푸는데 평소보다 시간이 오래걸리기도 하고, 무감각한 느낌이 온몸에 들고, 질문에 빨리빨리 대답하지 못하고 판단능력이 떨어집니다. 일상생활의 효율이 엄청 저하되는거죠. 개인적으로 우울증을 유발하거나 호전시키는 가장 큰요소는 희망인거같아요.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으면, 내가 계속 더 살아도 행복해질거 같지 않다고 느끼고, 우울증은 그런생각을 굳게 자리잡게 만들죠.
이게 우울증의 증상이었군요, 누가 질문해도 뭐라고 해야할지 생각이 안나요..간단한 건데도 머리가 안돌아가요 이전엔 안그랬는데.. 오늘 면접봤는데 하나도 제대로 답변하지 못했어요. 나는 왜 항상 이럴까 태어나서 지금까지 아무것도 되는일이 없을까.. 너무 우울해서 아무것도 하기싫어요
무기력해지면 내가 오늘 할 일이 뭔지 알고 해야된다고는 생각하는데 못 하고 가만히 누워서 시간이 빨리 지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됨. 몸에서는 밥을 먹으라고 하는데도 안 움직여지고 그러다가 잠에 들고 잠들면 그대로 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됨. 이런 내가 싫다고 느껴지면서도 계속 반복하게 되서 더 힘듦.
불면증때문에 잠도 잘 못자는데 한번 잠을 자기 시작하면 아침에 눈뜨는게 그렇게 힘듦 무기력감 때문에 식욕도 없어서 밥도 잘 안먹음 하루에 한끼먹어도 충분한데 그래도 어떻게든 나아지고 싶어서 꾸역꾸역 세끼 다 먹음 대인기피도 있어서 시선은 늘 바닥에 향해있고 나에게 오는 모든 연락을 차단하고싶음 그냥 혼자있고 싶음 죽고싶다는 생각이 들기 전엔 자연재해가 나거나 말도 안되는 판타지로 내가 갑자기 개복치처럼 죽었으면 좋겠다는 상상을 함 그것마저 무의미하다는 생각이들면 죽고싶다는 극단적인 생각을 함 생각은 하지만 죽을 용기는 없어서 이렇게 살아감 근데 우울증에도 패턴, 리듬 같은게 있다는 댓글의 말 공감함. 항상 죽고싶다는 생각이 드는 건 아니고 평소엔 그냥 무기력하다가 뭔가 힘들고 지치는게 한꺼번에 몰려오는 느낌이 들면 죽고싶다고 생각하게 됨
옛날엔 인간관계 맺을때 내가 먼저 상대방에게 잘하면 상대방도 내 진심을 알아줄거라 믿었었는데 살아보니 꼭 그런거 같지 않더라고요 내가 잘하든 못하든 날 좋아해줄 사람은 날 좋아하고 싫어하는 사람은 이유없이 날 싫어하기도 하고.. 이제는 인간관계에 집착않고 혼자 살아가는 법을 배우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저랑 같네요 저는 밥먹고 똥싸는것도 내가왜? 나따위가 굳이? 왜 먹어? 이런생각들고 생리현상도 너무 끔찍하고 싫어요.. 뭔가 우울한데 또 오줌은 마렵고.. 뭔가 그런거 자체가 싫고.. 카톡보는것도 싫고 다싫고 그래요.. 3가지 다 너무 공감되고.. 약을 먹어도 안낫고.. 8년간 지속되는 우울 불안 공황이 너무 싫네요.. 무력감.. 무감정... 진심으로 웃은지도 너무나 오래되엇어요 내가 왜 존재하나도 잃엇고 사람들 사이에 잇을때는 너무나 괴롭고 불안해요.
약은 신체적인 증상을 좀 완화시켜주는 것 뿐인 것 같아요.. 제가 느끼기에는.. 가끔은 나의 진짜 감정과 현실과 상관없는 약의 효능이 가져온 약간의 활력들이 이질감이 느껴지고, 혼란스러워요. 결국 약이란 건 불안감이나 자주 놀라고 이런 신체증상완화 외에도, 늘 무기력한 와중에 약 기운에 조금이라도 컨디션이 괜찮을 때, 한 번쯤은 내가 가치관을 바꿔볼만한 생각을 해볼 기회를 가질 수 있겠끔, 약간의 활력을 돋아주는 정도가 아닐까 싶어요.
저는 죽으면 다 끝날텐데라는 생각으로 살고 있어요. 삶을 이어간다해도... 더 오래살아도 그 누구도 죽음을 피할 수 없잖아요:( 언젠가 다 죽을텐데 왜 이렇게 아둥바둥 살아야해? 왜 이렇게 산다는게 힘이 들지? 그만하고 싶다... 라는 생각 속에 살고 있습니다... 그나마 살아가는 이유는 죽는 과정이 무섭고 잠시나마 날 행복하게 해준 몇몇것들 때문이겠죠? 아마 안락사가 허용이 된다면 저는 사실 미련없이 갈 수 있을거같아요.
학창시절부터 진성오타쿠출신 우울증환자로서 공감합니다.. 감수성이 워낙 짙었던지라 명작애니들의 그 감성과 감정을 다시 느끼고싶다는 집념, 신작 시리즈물을 평온하게 보고싶다는 그런 집념,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tv프로를 마음편하게 웃으며 볼수있다는 생각하나만으로 우울증 꼭 극복해서 좋아지자 했던거 같아요ㅎㅎ
너무 어릴때부터 우울감을 달고 살아서 우울증에 들락날락한 한 기간이 상당한듯.. 너무 깊게 생각하는것도 귀찮아서 그냥저냥 하루하루 살아냈더니.. 40넘어 깨닫게 된건.그냥 정신상태의 리듬같단 생각이 들더군요.. 들더라고요... 정신이 약한시기에 나쁜일이 겹치면 치명상이고.. 아닐땐 견뎌내기도 하고.. 그냥 익사하지 않을정도로 파도타기 하고 살았던거 같아요
격하게 공감하고 갑니다 어떻게보면 치료를 할필요가 없는 성격특성?? 같기도 하고요 사람마다 똑같은걸봐도 느끼는게 다르듯이 우울감도 유독 심하게 느끼는 사람들이 있는거 같아요 (그게 나!!!!!!!!!님!!!!!!) 이런 사람들은 우울감을 이겨내야지!! 보단 같이 공생한다고 해야될까요? ㅋㅋ 그렇게 마음놓고 사는게 편한거 같아요
되게 도움이 되는 댓글이네요ㅠ 저는 20대인데 4년 약을 먹었거든요. 감정의 파도의 낙폭이 줄긴 했지만 여전히 우울하고 불안한 어떤 패턴이 자꾸 찾아오네요. 이제 치료 4년쯤 되니까 이게 치료가 도움이 안되는건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그냥 성격패턴인거구나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요. 그냥 이렇게 평생 살아야한다고 생각하고 여기에 맞춰 전략을 세워 살아야 할거같아요.
동감...우울 기질은 타고난거라서 우울에 쉽게 빠지고 평생 관리해야하는거같아요. 완치되도 또 다운되고...우울에 빠지면 그냥 단순하게 생각하고..그러려니하고.. 이러다 또 괜찬아지겠지...내 자신을 받아드리고 토닥거려주는것도 중요한거같아요..이런 날 부정하고 억지로 밝게 행동할땐 오히려 더 우울하더라구요..
제가 우울증이 심했을 때 느꼈던 감정과 매우 흡사하네요.. 저는 외딴섬에 홀로 있는 기분이었어요. 내 편이든 내 사람이든 곁에 아무도 없고 세상에 혼자 있는 기분 거기서 너무 큰 절망에 빠지고.. 미래도 역시 불안하고 나날을 무기력하게 살아가는.. 논외의 말인데 목소리가 아주 좋으시네요.
진짜 갈수록 내가 망가져가는느낌임 뭘하면 기대보단 걱정만 들고 누가 나와서 놀자해도 싫고 귀찮아 집에있고싶고 잠도잘안오고 미래에 대한 확신도없이 피곤하다 집가고싶다 시간어떻게보내지 라고 생각만하며 하루하루를 보내는게 너무 아깝고 내가 왜이럴까싶고 갈수록 멍청해지는건지 간단한 수학계산도 암산으론못하고 사소한것에 상처받고 사소한것에 기쁘고... 그사람들은 나쁜의도나 좋은의도 없이 그냥 평소대로행동해도 내가 너무 안좋게생각이돼 나만 소외받고 모두가 싫어한단느낌을 받다가도 내이름불러주면서 인사하거나 잘해주면 그게아닌가싶어서 더 혼란스럽고 사람들과 사귀고싶긴한데 사람들이 무섭고 참 모순임 게다가 감정도 표현안하다보니 웃음도 없어짐 그리고 어떤얘기를들을때나 상황에 어떻게 반응해야되는건지를 모르는정도가됨.. 그리고 점점 내가 예민해지고 있는거같아서 내가 왜이럴까싶고 진짜 고치고싶은데 내가 언제부터 이랬던걸까 싶고 ㅠㅠ
무기력감에 좋다는 운동, 악기, 취미 안 해본 것도 없고 연애까지 다 하고 있는데 숨이 턱 막히는 답답함. 울컥차오르는 마음. 나도 모르는 내 마음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다. 누가 봐도 잘 살고 있는 나라서 배가 불렀다 여길까봐 어디에 말도 못하고. 그냥 다 괜찮다고, 힘들었지. 그냥 힘들 수도 있지. 안아줬으면 좋겠다. 내 안의 못난 나를 좀 알아줬으면 좋겠다. 어디서부터 망가진건지.
내가 좋아하는 노래중에서 그런 가사가 나오는데 내가 죽자고 생각한 이유는 따뜻함을 알아버렸기 때문이라는 구절이 나오는데 이 부분도 있음 사람의 따뜻함을 알아버렸는데 다신 나에게 그 따뜻함이 오지 않을걸 알기에 .. 과거만 그리워 하는 내 상황이, 앞으로 버텨야할 시간들이 자신없어짐
최근에 심리치료를 받고 있어요. 사실 저는 제가 다른사람들 보다 생각이 많은줄도 몰랐고, 이렇게 생각하는걸 멈출수 없다는것도 몰랐어요. 그래서 저는 다른사람들은 이렇게 눈에 물건 하나하나 마저 눈에 들어와서 생각을 하게되면서 자기 일을 하지? 생각했는데 제가 좀 다른거더라구요. 생각을 멈출수 없는것도 힘들지만 가장 힘든건 부정적으로 생각해서 내가 다른사람들과의 관계나 내가 할 일들을 안좋은 쪽으로 생각해 버린다는거에요. 어떻게든 하루에 부정적인 결론을 만들어 걱정거리를 만들고, 걱정을 하지 않으면 제가 너무 힘들어요 걱정이 없다는게. 삶이 의미가 없고,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다면 하는 생각도 자주했어요. 그냥 내가 자다가 자연스럽게 죽어버렸으면 좋겠다. 그냥 고통없이 교통사고나 나버려서 죽고싶다. 그냥 저도 아픈건 싫으니까 고통없이 죽고싶어요. 태어나고 싶다고 한적없고, 저는 이렇게 죽고싶은데도 다른사람들은 죽을위기에 살고싶은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차라리 그런사람들한테 제 삶? 목숨을 줘버리고 싶어요. 그냥 이 모든게 좀 끝났으면 좋겠어요.
감수성이 풍부하거나 감각이 뛰어나신 분 같아요. 그 감정들을 표현할 수 있는 매게체를 찾아서 발산하고 풀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도 그런데 너무 생각이 깊어지면 신체적으로 덜 그런 것 같기두 하구. 공감도 되면서 씁쓸하네요. 자연 속에 있을 때 제일 맘이 편한 것 같아요. 사람마다 다들 태어난 이유가 있고 능력이 다 다르다는데 어쩌면 그만큼 힘든다는 건 님 능력에 어울리는 걸 하면 더욱 잘 될거예요. 그리고 저도 생각에 에너지가 쏠리니까 몸으로 할 수 있는 춤이나 가벼운 체조 청소로 쉴 수 있게 해줘요. 저도 심리치료를 받고는 싶었는데 결국 모든 것은 나에게 있어요. 님은 어쩌면 잠재능력이 어마어마한 것 같아요. 그러니 나답게 내가 조금씩 조금씩 나아가는 걸 목표로 해서 나 자신이 만족할수있는 최고의 사람이 되길 바라요. 저 또한 그렇구요. 저도 3년정도 우울 무기력에 빠졌었는데 조금씩 회복중입니다. 그러니 우리 나아져봐요.
우울감은 항상 있고 좀 심한 우울감이 올때마다 드는생각이 왜 난 혼자일까 라는건데 이게 주변에 사람들이 없다는건 아니에요 찐따 왕따 은따 아니고 친구관계 가족관계 모두 좋아요 좋지만 주변에 사람들이 100명이 있어도 도저히 난 혼자가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수가 없어요 진짜 답답하고 이상한거 아는데 항상 혼자라는 느낌만 들어요 외로움이 너무 심해요
정확히 1년전까지만 해도 저는 자의식과잉에 가까울 정도로 자신감에 가득찬 사람이었고 직장을 다니면서 프리랜서 일도 병행하는 등 제가 하는 모든 일에 있어서 열정과 애정을 잔뜩 가지고 있는 사람이었어요. 스물여덟이 될때까지도 우울증이라는건 나랑 관련이 없는거구나 나는 저렇게까지 무기력한 사람이 될 것 같진 않아. 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우울증이 오더군요. 뭘 해도 신나고 뭘 해도 미친듯이 빠져들어 하던 제가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고 심지어 웃을줄도 모르는 사람이 되었어요. 그 어떤 것에도 감흥이 없어요. 내가 모르는 나 자신이 된 것 같아 무서워져서 이젠 상담을 받으려고요. 이러다가 극단적인 행동까지 하게될까봐 겁도 나고 그렇네요..
무기력 무가치 무망감, 정멀 그 어느 우울증 얘기보다도 와닿는 얘기에요. 마음이 돌처럼 무거워 움직이고 싶지 않았지만 억지로 몸을 일으켰고 도대체 뭐 때문에 살아있는지, 내가 사랑받는 사람인지 모르겠는데 일단은 하라는대로 쫓겨살고 몇 년전 까지만 해도 뚜렷하고 밝았던 목표가 흐려져서 내가 낭떠러지에 있는건 아닐까 생각했어요 불안만 계속 되다 보니 점점 내가 살아있는걸까도 분간이 잘 안되더라구요 최근에 무기력함을 떨쳐내는중인데 이 노력을 제 자신이 알아주고 주변에서 상담이나 지원이 활발해져 모두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우울증은 서서히 스며들어서 길게 유지되는 감기 같은거니까, 방심하지 않았으면해요
전 우울증이 오면서 공황이 같이 왔어요. 둘다 어릴 땐데 우울증이 정말 무서운 게 정말 나를 내가 찾지 않게 돼요. 내가 어떻게 되는 상관이 없어서 1차원 적인 정보에 대해 그 이상의 생각으로 나아갈 수가 없고 그러면서 무기력, 무의지가 오더라구요. 그냥 단순히 죽고싶다는게 아니라 살기 싫어서. 살지 않으려면 죽는 방법 밖엔 없으니까요. 누가 나 죽여줬으면 좋겠다, 여기서 떨어지면 죽을까, 저 차가 나한테 갑자기 돌진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수시로 들었어요. 괜찮은 모습으로 살고 있는데 가끔 훅 올때는 나도 내가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직 우리나라는 정신의학에 대해서 무지하고 무관심 하구나 느껴요.
힘들다 너무 친구를 만나도 행복하지않고 쉬어도 쉬는것 같지않고 제대로 웃은적 없고 계속 무언갈 해야하는데.. 해도 어차피 똑같을것 같고 난또 실패할것 같고 미래가 너무 불확실하고 누군가가 날 옥상에서 밀어버렷음 좋겟다라고 생각하는 내 자신이 너무 불쌍해 난 분명 행복한 사람이었는데 웃음도 많고 어쩌다 이렇게됫지 그놈의 취직이뭐라고
사람들과의 관계를 모두 끊어내고 싶고 아무것도 모르던 예전으로 돌아가 예전에서만 살고싶고 평생 어떤 것을 해야 한다는 강박이나 압박감이 없는 곳으로 떠나고 싶고 가끔 행복할 때가 있으면 행복한 만큼 더한 우울감이 올 거 같아서 마냥 행복해 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다 지금도 힘든데 앞으론 더 힘들어질 거란걸 알기에 이 삶을 앞으로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고 그냥 죽어버리고 싶지만 내가 유가족의 슬픔을 알기에 가족들에게 그 슬픔 보다 더 한 것을 다시 겪게 하고 싶지않다 몇달 전 내가 이때까지 힘들었고 자살하고싶단 생각을 많이 했단 걸 부모님한테 털어놔버렸다 몇년동안 쌓였던 말못한 일들이 80%가 드러났다 내가 그렇게 어두웠던 걸 알고 난 후 엄마아빠가 속상해하고 날 고치기 위해 노력하는 게 보였다 그래서 난 이제 괜찮아진 척 좋은 척 하면서 전보다 더 힘든 삶을 살았다 괜히 얘기해서 엄마아빠 가슴에 대못박고, 그 죄책감은 한동안 식을 줄을 몰랐다 매일 모든 일상이 끝난 후의 홀로 시간을 보내는 밤은 내게 유일한 휴식처이다 휴식처와 동시에 매일 밤은 위로에 고프고 우울감을 느낀다. 그냥 내일 아침 눈이 안떠졌으면 좋겠다 내가 죽은 후의 슬픔을 주변에 넘기는 건 정말 미안하지만 그 순간 만큼은 이기적이고 싶다
일명 3무.. 우리나라 고등학교3학년이 되면서부터 느낀 친근한감정을 지금에서야 우울증 이라고 말하는것은 차라리 낮셀게 느껴진다. 영혼이 몸에 갇힌거 같은 감정이 지속되서 자살등 많은 시도를 하는이유일지도... 비교하는 삶. 남보다 못한 나를 아는것 그래도 나를 사랑해야 남도 나를 사랑할수 있다...
맞아요 우울증은 정말...끝없는 심연속으로 하염없이 떨어지는 느낌...할 일은 많은데 몸에 힘은 안들어가고, 부정적인 생각들이 자꾸 나를 붙잡아서 결국 내가 아무것도 못하게 만드는게 우울증이에요. 행복하게 살아갈수 있었던 사람도 죽이는 병이 우울증인데 여기 댓글에 몇몇분은 우울증을 아주 가볍게 생각하시나 보네. 제발 우울증이 가볍고, 상담이나 치료 몇번받으면 낫는 병이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우울증은 사람 천천히 썩어들게 하는 무서운 병이에요.
저는 우울증으로 7년 고생하고 얼마전에 벗어났어요. 사람마다 원인은 다르지만 저는 복합적인 원인중 남들과 다른 유년시절이 제일 컸고, 그걸 인정하고 제 스스로를 받아들이기까지가 1년정도 걸린 것 같아요. 그리고 그게 근본적인 원인이라는걸 깨닫기까지도 10년넘게 걸렸구요. 살아갈 의미가 없었는데 우울증에서 벗어나고 나니까 제 스스로에게 못해줬던 것들 해주고 싶어졌어요, 나 스스로를 너무 혹사시켰던것도 미안하고 나조차도 나를 버리고 보듬어주지 못했던것, 그런데도 오랫동안 버텨줘서 고마운 나 자신한테요. 남들과 어느순간부터 비교하며 살았고 그게 우울증에도 계속 영향을 끼쳤었는데 이제 비교도 안하게 됐어요. 남과 다름을 인정하고 남들보다 더 잘하는걸 찾았거든요. 단점투성이라고 생각한걸 장점이라고도 생각하기 시작했어요. 지금도 우울증으로 고생하고 있을 모든 분들 안아주고 싶어요. 아주 힘든 시간인데 견디고 있어줘서 대견하다구요.
제가 겪었던 증상이 우울증이였던거군요.. 그냥 일생최대의 무기력이 왔다고만 생각했었어요 ㅎㅎ 영상보고 놀랐습니다.. 저는 그냥 사람들이 행복을 너무 강요하지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우울증은 그런 쉬운문제가 아니기에, 맘먹기달렸다 생각을바꿔봐라 웃어봐라 라고들하는데 그건 우울증과 많이 다른 얘긴것같아요. 누군가 힘들고 우울증을 겪고있을땐, 얼마나 힘들었으면, 이친구가 진짜 힘들구나라고 걍 따뜻하게 바라만봐줘도 위로가 됩니다.. 우울감은 누구에게나 있지만 우울증은 결코 하루아침에 생긴 게 아니고 나도 모르게 켜켜히 쌓여온 , 감정들로 시작된거니까요 제가 겪어보니까 우울증을 겪고있다는 친구에게 섣부른 충고나 걱정되서 한다는 서툰조언들이, 칼이될 수 있구나. 정말 주의해야겠다 라고 느끼고 , 우울증이라는게 남의 얘기만 같았는데 정말 에너지넘치고 열정넘치고 나쁜건 금새 까먹는, 나같은 사람도 힘든일이 계속 반복되고 악화되면 걸릴 수 있는거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20살에는 우울증이나 사회공포증을 굉장히 가볍게 여기고 내가 못나서 그런거라 잘나지면 다 나아질꺼라 믿고 정신과에 대해 굉장히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근데 정말 무서운 질병이더군요,.. 시간 지날수록 증상은 조금씩 심해지며 약 3년을 거의 운둔생활을 했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자기가 예전같지 않다고 느끼시는분들... 더 심해지기전에 병원에 한번쯤 가보셨음 합니다
저 세가지 중에서 가장 무서운건 무기력감이라 생각해요... 일어날 기력도 이유도 가치도 없는 그 상황에서 남한테 의지하기 미안하고 싫어서 의지할 수도 위로받을 수도 없고 그냥 전부 다 싫은 것 같아요 그러면서 밖에선 억지로 웃는 게 습관이 돼서 웃음 같은 건 나지도 않는데 입가가 떨릴 정도로 미소짓고 있고 나 혼자만 붕 떠있는 느낌. 물 속에 있는 것처럼 사람들 목소리도 잘 안들리고 너무 지칠대로 지쳐서 누워서 자는 자세 외에는 전혀 못자서 수업시간에 못졸았는데 정신차려 보니까 한교시 지나 있고. 여러분은 우울증인가?하고 의심 들거나 계속 무기력하면 최대한 병원 가보려고 노력해 보시는 게 좋아요. 계속 참고 참고 참다 밑바닥까지 갔다 올라오는 거 너무 지치는 일이니까....오랜만에 옛날 생각 나니까 머리 아프네요. 우울감은 전염성이 꽤 있어요. 우울한 사람들끼리 서로 위로하는 건 좋지만 너무 그곳에만 머무르지 않게 조심하세요. 다들 지치지 않길 바라요.
아무생각 들지 않습니다. 혹시 또 상처받을까, 혹시나 더 힘들까봐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것 조차 어렵습니다. 사실 제가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공허하고, 가슴이 뛰지만 무언가 건조하고 미미합니다..불안하지만 아무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몸엔 힘이 없고, 할 일이 있어도 몸이 따르지 않습니다. 나도 이러고 싶어서 이러는게 아닙니다. 살려주라고 말하고 싶지만 두렵습니다. 나도 그 두려움이 뭔지 몰라요. 그저 나는 왜 느껴지는지 모르는 감정만 느껴집니다. 난 우울증에 걸려서 현재까지 이런 삶에 구속되어 있습니다. 한심하네요, 얼른 나를 죽여주세요.
내가 느낀 우울증걸렸을때 생각하는 자살은 살고 싶지 않다라는 것보다 딱히 살 필요가 이유가 없다 였던 거 같아요
맞아요 죽음에 대한 두려움 보다는 그냥 사라지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 내가 그런데 .. 잃을 것도 얻을 것도 없음 인간관계 아무미련 없고 쌓아둔것도 없으니 그냥 죽어도 상관 없음 고통이 수반되지만 않았다면 이미 죽었을듯
와..진짜 딱 이거다..
다음날 눈이 안떠졌으면 좋겠어요 그냥
그냥 영원히 자고 싶다는 생각..
공감된다 그냥 잠만자고싶다 아무것도 하고싶지않고 먹지도 놀지도않고 평생 잠만자다가 끝나고싶다 .
근데 그런 생활 오래하면 진짜 무기력해져서 폐인되요...실컷 주무시고 바닥치고 난후에 다시 슬슬 움직여보세요. 그럼 조금 일어날 힘이 나요. 포기하지마세요!!
김써니 좋은답변 감사합니다 ㅜ 좋은하루되세요
잠들면 깨고싶지가 않아요...
저도 근 일년간 참 심했었는데.. 도저히 이렇게 살다간 정말 스스로 죽을것 같아서 자전거도 타고 일부러 자꾸 밖으로 돌아다녀요. 좀 나아졌어요. 힘내세요.
저도 예전에 우울의 바닥을 치고 조금씩 올라오기가 정말 힘들었습니다 ㆍ살다보면 심하게 약하게 우울감정 겪는거 같아요
1. 무기력감 2. 무가치감 3. 무망감
마마무가 아닌 무무무ㅋㅋㅋ
회의감까지요
공허함이랑 불안감도요
이지윤 무망하고 무가치해서 공허하고 불안하고 뭐 부터 시작해서 이렇게 됐을까 싶네요.. ㅠㅠ
@@한주율-r8b 4. 도망감 (회피)
결국 사람은 노력해도 자기가 어찌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했을때 무기력에 빠지게 되는것 같다.
개씹인정
공감
노력 안하고 우울한거는? 뭘 제대로 해보지도 않고 겁먹고 나와서 막상 시간 지나니 후회되고 왜 이토록 쓰레기처럼 살았지 하고 서서히 와닿는 이 절망감은 단지 노력이 부족했기 때문일까 그 노력이 내 한계치란걸 너무 빨리 알아버려서 모든게 다 부질없다 느끼고 쓰레기로밖에 살 수 없었던걸까?
나. 너무 나야.. 근데 더 이상 노력하기 싫은 거 있죠. 열심히 살고 싶지 않아요. 이십대 초인데
와 이거 ㅇㅈ 기분괜찮았다가 요새 고민이있는데 진짜 이러지도저러지도 해결법도없어서 딱 지금 이렇게됨
뭐라도 해야 하는데, 아무것도 내키지 않는 기분. 기분전환이 불가능해진다고 해야하나? 그게 진짜 무서워요.
맞아요 맞아...
하.. 이거 진짜 어떻게하면 되나요?
저의 유튜브에 놀러오세요
우울증 해결 꿀팁있어요
@그녀의 은밀한 사생활 저의 유튜브에 놀러오세요 우울증 해결 꿀팁있어요
@@러블리-e1j 저의 유튜브에 놀러오세요
우울증 해결 꿀팁있어요
우울증에 걸리는 이유. A 억울한일을 당했는데 풀수가 없을때, 소위 화병이란것이 생기고 우울증으로 발전한다. B 나 자신이 감당할 수 없는 슬픔이 왔을때, 깊은 상실감과 슬픔에 우울증이 생기고 치유되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린다.
두가지를 동시에 걸린 저는 어떻할까요? 우울증약 먹고 있는데 참..그래도 우울하네요.
그냥 아무 생각없이 사세요. 약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김국환의 타타타라는 노래를 듣고 가사를 음미해보세요. 알몸으로 태어나서 옷한벌은 건졌잖소. 이런 마음으로 살면 우울증은 왔다가도 금새 도망갑니다. 또 다시 오면 또 욕심을 비우고 또 다시 오면 비우고 계속 그러면 됩니다.
@@beatsforyourvibe ㅜㅜ 저도 그래서 먹다 안 먹다 그래요 말씀 감사해요.
나는 A네
저도 두 가지 같아요...
세상 모든게 다 부질없다는걸 몸으로 느끼는게 우울증이니까.
마이너스를 0으로 만드는것은 더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한다... 공감가네요
저는 우울할때는 신나는팝 즐거들을수있는팝읇신나게부르는것도 제방법이예요 그냥 신나게부르고나면좀기분전환됩니다 이건 제방법이예요
@@임정희-p8y 나는 신나는 노래에 춤을 춤니다 ㅋㅋ
딱 내얘기 원하는 게 사라짐 그냥 무감각
진짜 끔찍함 이런 느낌이 계속 되는 게
저의 유튜브에 놀러오세요
우울증 해결 꿀팁있어요
진짜 공감된다..삶에 자극이없고 잠만자고싶고 모든게 귀찮고..가치를 못느끼고..내가 예전에 어떻게 살았더라 내가 좋아하는게 뭐였더라 내가 많이 했었고 하고싶었던게 뭐였더라..그걸 알면 나아질거라 생각하고 허우적거리고 불안감은 더 커지고..진짜 힘들다
제가 쓴 글인줄 알았어요
이런생각이 오래가면 안좋다는데
수개월 반복에다가 요즘 코로나 시간제한으로
사람 만나는것도 제한이 많다보니 더 심해진거 같아요
지금은 어떠세요..
@@khj6383 지금도 크게 달라진건 없는데
가끔 나가서 놀때는 좀 낫고 집에 있으면 혼자 잡생각이 끊임없구..잠이라도 실컷자면 좋겠는데 불면증이 갈수록 심해져서 하루가 길어지니 우울한시간도 길어지네요..
지금은 괜찮으신가요? 극단적 선택 후 두달이 지나가는데 지금 저의 상황과 비슷한 것 같아서 여쭤봅니다 ..
저처럼 다음날 또 반복되고 귀찮은 일상이 싫어서 잠이 안오는분 있나요 정확히는 잠이 안오는 것보다는 잠을 자기가 너무 싫은 느낌
제가 요즘 그래요
요즘은 어떠세요?
저
저요...
저요ㅠㅠㅠㅠ요즘 더심해져서 지금도 못자고있어요ㅠㅠ
옆에서 제일 짜증난 사람: 어떤 일을 해도 못할거다 라고 단정지어주거나 무시하는사람
하 우리엄마 ㅌㅋ
자기는 잘하는거로 포장함 ㅋㅋ
@@아지2랑이 쌉인정 상종을말아야함
넌 뭘 해도 못할거다.
나도 아무것도 못하는데 니가 뭘 할수 있냐?
(현위치(
그런 사람들이 부정적인 사람들이죠..
미래를 떠올리면 그냥 아무것도 생각이 안나고 그냥 그 시간과 공간에 내가 떠올려지지가 않는 느낌. 뭔가 어느순간 현실과 내가 유리되고 나만 붕 떠있는 느낌이 들어요 다 거짓말같고 내가 이방인같은
댓글 읽고 울컥했습니다...
힘드네요..
땅을 파고 계속 빠져요. 그 사이 땅을 판 자국은 위에서 급격하게 사라져요... 그런데 자꾸 빠지게 되어요. 아무것도 안보여요...
그냥미래생각안해요 기대안ㅅ되니까 요즘에좀좋아져서 외국에서살아볼까이런생각도했는데 현실에서 또스트레스받으니까다싫어져요그냥
어렸을 때부터 가난한 집에 살았어요
부모님의 불화는 심했고 직접적 폭력은 없었지만 현재의 성격에서 모난 부분이 과거의 상처때문이라는 걸 알고 있구요
중학교 때, 아빠가 뇌졸증과 암에 걸렸어요 이기적이고 나쁜년인게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아빠가 우리에게 준 고통의 죄값을 받는다라고 지금까지 생각하고 있어요
기초 수급자가 되고 예전 보다는 나아진 삶을 살고 계약직이지만 취직도 해서 이제 일년정도 돈 모으고
예전 처럼 눈치 안보고 내가 사고싶은 것, 먹고 싶은 것을 사보는데
회사 상황도 안좋아 위태로운 위치에, 이번엔 등돌리고 살았던 오빠까지 문제가 발생했어요
중환자실에 입원했는데 보험 하나 들지 못했던지라 기껏 모았던 돈들 다 병원비로 빠지고
그냥 너무 서럽고 죽고싶은 마음 가득한데 불쌍한 우리 엄마 무너질까봐 그렇게는 못하겠고 항상 참고 지내요
학생때는 더 어렸어도 성인돼서 돈벌면 나아지겠지, 괜찮아 지겠지 생각하며 버텼는데 말예요
그냥 한번쯤 이렇게 글로 써보고 싶었어요
앞으로 좋은일 올꺼야..올꺼야
.하루에 100번 생각하고 말하고 그리고 1초라도 할수있는한 최선을 다하세요..본인이든 누구라도요..처음에 역경이 지속되는거 같아도 세상에 공짜없듯이 그냥 없어지는것이 없데요..다 모든것이 연결되어있어요..
아고... 힘드셨을텐데 어디에 말도 할 수 없어서 더 힘드셨겠어요... 이런 공간에라도 용기를 내서 사연을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라도 글 쓰시면서 조금이라도 기운을 다시 내시면 좋겠네요. 어머니도 글쓰신 분도 희망을 놓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르는 사람이지만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응원한다고 한마디 남깁니다.
위로해주고 싶고 힘내시라고 용기를 주고 싶어요~
사람일은 모른다고 님보다 더 좋은위치와 조건을 갖추고 있어도 만족을 모르고 살면 불행한 인생인거고 행복하다 느끼고 사는 사람에게도 갑자기 불치병이 걸리거나 어느순간 교통사고로 운명이 다할수도 있는게 한치앞도 모르는 인생인거죠! 님은 그래도 가장 중요한 건강과 젊음이 있는게 큰 장점이고 가능성인걸 무기삼아 활력있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며 사시길 바라고 응원합니다^^!
항상 나보다 높은곳보다 낮은곳을 보고 살면 숨통이 트이고 의욕이 생긴답니다!
저는 그렇게 항상 마인드컨트롤 하며 살아요~
같이 힘내요. 다 보상받는 날이 올거에요.
고생 많으셨네요.. 좋은 날 오길 바라겠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우울증의 정의란, 나에게 잘못된 게 있어도 고치려 하지 않을 때를 말함. 예를 들어 배고파도 밥을 안먹는거나, 핸드폰 고장났는데 안고치러 가는거. 부러진 부분이 있어도 고칠 생각이 없음. 이게 죽음에 점점 다가가는 것 같아서 무서워지면서 그냥 이렇게 죽는건가 하고 나도모르게 받아들임.
우울증에 빠져있다보면 이게 편하죠..
이게 바로 무기력감이죠
맞는 것 같아요. 고민이 생기면 늘 자기반성과 어떻게든 해결하려고 뭐든 했어요 근데 어느순간 인지하고 있는데도 무시하고 무시하고 무시하고 이러면 안된다는 걸 무시하고 그냥 아무것도 안해요. 언젠가 그걸 극복해보았기 때문에 하면 할 수 있을 꺼라고 여러번 시도해보고 그런 날들도 보내봤는데도 눈을 뜨면, 어느 순간 갑자기 아무것도 안 하는 나로 돌아오기를 반복하고 무감각해져요. 무기력함 정말 큰 일입니다..
사실 그냥 다 귀찮아서 움직이기 싫음
무기력도 무기력인데, 저는 무망감으로 인해 삶과 자신에 무가치함을 느끼고, 지켜야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이 드니까 내버려두게 되더라구요. 스스로와 스스로와 밀접한 주변의 요소들을요.
우울증은 마음뿐만아니라 실제로 뇌에 영향이가는 신체적 병이기도 해요. 우울증에 걸린사람들의 전두엽은 정상적인 사람들의 비해 현저히 활동이 없어서 파랗게 나온다고 해요. 그래서 우울증에 걸리면 간단한 산수문제를 푸는데 평소보다 시간이 오래걸리기도 하고, 무감각한 느낌이 온몸에 들고, 질문에 빨리빨리 대답하지 못하고 판단능력이 떨어집니다. 일상생활의 효율이 엄청 저하되는거죠. 개인적으로 우울증을 유발하거나 호전시키는 가장 큰요소는 희망인거같아요.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으면, 내가 계속 더 살아도 행복해질거 같지 않다고 느끼고, 우울증은 그런생각을 굳게 자리잡게 만들죠.
냥냥냥 와 너무 공감합니다,,,!
기억력 너무 없어지고 머리 안돌아가고....격공 ㅜㅜ
이게 우울증의 증상이었군요, 누가 질문해도 뭐라고 해야할지 생각이 안나요..간단한 건데도 머리가 안돌아가요
이전엔 안그랬는데..
오늘 면접봤는데 하나도 제대로 답변하지 못했어요. 나는 왜 항상 이럴까
태어나서 지금까지 아무것도 되는일이 없을까..
너무 우울해서 아무것도 하기싫어요
@@boreum3185 저도요....오늘 간단한 산수를 몇분이나 걸려서 푼 저자신이 되게 초라해보이는 느낌을 받았었어요ㅜㅜ
헐 제증상이랑 똑같네요 그냥 머리가멍청해진건지 남들이 빡대가리거려서 더 그런건가 싶었는데 ㅠㅠ
무기력해지면 내가 오늘 할 일이 뭔지 알고 해야된다고는 생각하는데 못 하고 가만히 누워서 시간이 빨리 지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됨. 몸에서는 밥을 먹으라고 하는데도 안 움직여지고 그러다가 잠에 들고 잠들면 그대로 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됨. 이런 내가 싫다고 느껴지면서도 계속 반복하게 되서 더 힘듦.
지금은 어떠세요?
저도 우울증으로 힘들게 지내고 있어요... 무력감.. 누군가와 같이 있고 싶은데 혼자이고.. 외롭고..어딘론가 떠나고 싶고.. 쓸모없는 인간? 미래에 대한 불안감.. 죽고 싶다는 생각..
정말 누군가와 소통하고 싶고..
누가 내 얘기하는줄 알았네..
진찌 주위에서 무슨 얘길하고 재밌는게 있다고 얘길해도
저한텐 자극이 1도 안됌.. 딱히 뭘 하고 싶은것도 없고
그냥 삶의 의욕 자체가 없음..
저도 제 얘기 하는 줄 알았어요...
불면증때문에 잠도 잘 못자는데 한번 잠을 자기 시작하면 아침에 눈뜨는게 그렇게 힘듦 무기력감 때문에 식욕도 없어서 밥도 잘 안먹음 하루에 한끼먹어도 충분한데 그래도 어떻게든 나아지고 싶어서 꾸역꾸역 세끼 다 먹음 대인기피도 있어서 시선은 늘 바닥에 향해있고 나에게 오는 모든 연락을 차단하고싶음 그냥 혼자있고 싶음 죽고싶다는 생각이 들기 전엔 자연재해가 나거나 말도 안되는 판타지로 내가 갑자기 개복치처럼 죽었으면 좋겠다는 상상을 함 그것마저 무의미하다는 생각이들면 죽고싶다는 극단적인 생각을 함 생각은 하지만 죽을 용기는 없어서 이렇게 살아감 근데 우울증에도 패턴, 리듬 같은게 있다는 댓글의 말 공감함. 항상 죽고싶다는 생각이 드는 건 아니고 평소엔 그냥 무기력하다가 뭔가 힘들고 지치는게 한꺼번에 몰려오는 느낌이 들면 죽고싶다고 생각하게 됨
아무런 의미없는 공허함이 제일 무서운 것 같다
내가 여기서 발버둥친다고 더 나아질까? 이게 진짜 핵심인듯. 나아진다는 느낌도 없고 나아질거같지도 않고. 그렇게 되기위해서는 지금보다 더 뭔가를 갈아넣어야하는데 가진게 몸뚱이 하나뿐. 여기서 뭘 더 얼마나 갈아넣어야하냐ㅠ 지친다.
옛날엔 인간관계 맺을때 내가 먼저 상대방에게 잘하면 상대방도 내 진심을 알아줄거라 믿었었는데 살아보니 꼭 그런거 같지 않더라고요
내가 잘하든 못하든 날 좋아해줄 사람은 날 좋아하고 싫어하는 사람은 이유없이 날 싫어하기도 하고.. 이제는 인간관계에 집착않고 혼자 살아가는 법을 배우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무가치감 진짜 공감되네요 다른사람이랑 비교하고 상대적 박탈감들고 무력해지고 나도 저렇게 하고싶다는 생각은 들지만 모든게 귀찮고 재미없고 무력하고 ㅎㅎㅎ
마그네슘이랑 비타민B 꼭 챙겨드세요!
우울증에 효과가 있고 긍적적으로 바뀌고 활력이 생긴대요 저도 얼마전부터 챙겨먹고 있어요 비타민은 맥스케어가 함량이 높고 마그네슘은 마그비 먹고 있습니다
잘 모르시는 분들은 유투브에 찾아보세요
저도 우울증 무기력함 고치려고 노력 중이네요..
비타민d도 안드시면 드시길 우울증에 좋고 현대인들 90프로가 결핍이라
ㅇㄱㄹㅇ영양제 먹을때 안먹을때 완전 다름
오로라님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저는 세로토닌(행복호르몬)을 생성하는 트립토판이랑 비타민c 챙겨먹는데요, 혹시 차이가 좀 느껴지시나요? 저는 약을 먹고 나아지는 기분을 잘 모르겠어서 저만 이런건지싶네요ㅠㅠ
저도 장기간에 걸쳐 발전한 우을증을 이제서야 치료 중이에요. 비타민 b, c, d 따로 구매했어요. 부형제 없는걸로.
감각이 둔해지는게 있긴 한 것 같아요. 남이 보면 너 부처니? 이러는데 사실 속에서 쌓이고 쌓이는거죠. 이게 나중에 폭발해서 문제
저랑 같네요 저는 밥먹고 똥싸는것도 내가왜? 나따위가 굳이? 왜 먹어? 이런생각들고 생리현상도 너무 끔찍하고 싫어요.. 뭔가 우울한데 또 오줌은 마렵고.. 뭔가 그런거 자체가 싫고.. 카톡보는것도 싫고 다싫고 그래요.. 3가지 다 너무 공감되고..
약을 먹어도 안낫고.. 8년간 지속되는 우울 불안 공황이 너무 싫네요.. 무력감.. 무감정...
진심으로 웃은지도 너무나 오래되엇어요
내가 왜 존재하나도 잃엇고 사람들 사이에 잇을때는 너무나 괴롭고 불안해요.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마:28)
어떻게 8년이나 버티셨나요 ㅜㅜ 님말에 너무 공감하고 가네요 우울증은 우울한것보다 무기력한게 제일 무서운거같아요..
상담과 치료 꼭 받으세요!!
약은 신체적인 증상을 좀 완화시켜주는 것 뿐인 것 같아요.. 제가 느끼기에는.. 가끔은 나의 진짜 감정과 현실과 상관없는 약의 효능이 가져온 약간의 활력들이 이질감이 느껴지고, 혼란스러워요. 결국 약이란 건 불안감이나 자주 놀라고 이런 신체증상완화 외에도, 늘 무기력한 와중에 약 기운에 조금이라도 컨디션이 괜찮을 때, 한 번쯤은 내가 가치관을 바꿔볼만한 생각을 해볼 기회를 가질 수 있겠끔, 약간의 활력을 돋아주는 정도가 아닐까 싶어요.
나는 이재용님 아들처럼 돈이 많이 필요한 것을 원하지 않는다.... 최소한 인간다운 대접을 받고 싶은 것이다....
그냥 내가 공기같음. 떠다니는 느낌.
그래도 노래들으면 기분은 좋더라구요
민하틔 맞아요 저는 학창시절에 심했어서 그때 음악에 미친듯이 빠져살았었음ㅠㅠ
생뚱맞을 수도 있지만 인터뷰하는 분 목소리가 좋고 발음도 정확하시네요. 말로 하는 일을 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Shumei y 저도 공감해요 표현도 잘하시고 설명도 잘하시네요
저는 죽으면 다 끝날텐데라는 생각으로 살고 있어요. 삶을 이어간다해도... 더 오래살아도 그 누구도 죽음을 피할 수 없잖아요:( 언젠가 다 죽을텐데 왜 이렇게 아둥바둥 살아야해? 왜 이렇게 산다는게 힘이 들지? 그만하고 싶다... 라는 생각 속에 살고 있습니다... 그나마 살아가는 이유는 죽는 과정이 무섭고 잠시나마 날 행복하게 해준 몇몇것들 때문이겠죠? 아마 안락사가 허용이 된다면 저는 사실 미련없이 갈 수 있을거같아요.
ㅜㅠ ᆢ 토닥토닥
에고 어쩌면 좋아요... 목숨은 존귀합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필요를 위해, 우리에게 잠시 맡겨주신 목숨입니다. 함부로 해도 되는 그런 게 아녜요.유투부 박 보영 목사님 영상 추천드립니다.
Mi 제발 여기까지 와서 종교 강요 하지마세요. 하나도 위로 안돼요
이말이 너무 와닿아서 다행인지 아닌지...
잠들면 깨지 않았음 좋겠다...ㅠㅠ하루의 시작 아침이 너무 무서워요...
사람들이 우울증에 많이 걸리는이유
우리나라는 편견으로만 가득찬
(겉만 선진국)나라기 때문에
최민혁 ㅠㅠ
제일 힘든게 의욕이 없을때. 아무것도 하기싫고 하려고 하면 인간관계든 걱정이든 스트레스 주는것 때문에 못하는거라고 합리화 하고 쉬는것도 아닌데 아무것도 안하고 있는기분.
그거알아. 오타쿠라고 듣지만 한개 취미로 파고 살면 적어도 우울증에도 좀 살만하다. (청소처럼 끝난다가 아니라 다음다음일을 계속 만들어 그수밖에없어)
덕질하면 우울증 어느정도 나아서 치료다니는 사람 ㅈㄴ 많이봄 ㄹㅇㄹㅇ
학창시절부터 진성오타쿠출신 우울증환자로서 공감합니다..
감수성이 워낙 짙었던지라 명작애니들의
그 감성과 감정을 다시 느끼고싶다는 집념,
신작 시리즈물을 평온하게 보고싶다는
그런 집념,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tv프로를 마음편하게 웃으며 볼수있다는 생각하나만으로
우울증 꼭 극복해서 좋아지자 했던거
같아요ㅎㅎ
저는 무가치감 심할땐 밖에서 3500원짜리 커피한잔도 못사먹음. 나는 이런걸 먹을 가치가 없어. 이러면서...
열등감...이것 또한 무시 못하지...0부터 가는사람이 있는데 우울증 있는 사람 -1부터 가야하는거..결국 남들 두세번에 하는거 4번이상 하는 시간낭비..얼마나...억울하겠냐
..??환경적인 부분도 결코 무시 못함 인간관계?????피곤데쓰....
인생이 고달픈 이유는 준비되지 않았을 때 기회가 찾아오기 때문이다.. 라는 어디서 들은 말이 생각났다. 우울감은 이런 상황에서 파생되는게 아닐까..
너무 어릴때부터 우울감을 달고 살아서 우울증에 들락날락한 한 기간이 상당한듯.. 너무 깊게 생각하는것도 귀찮아서 그냥저냥 하루하루 살아냈더니.. 40넘어 깨닫게 된건.그냥 정신상태의 리듬같단 생각이 들더군요.. 들더라고요... 정신이 약한시기에 나쁜일이 겹치면 치명상이고.. 아닐땐 견뎌내기도 하고.. 그냥 익사하지 않을정도로 파도타기 하고 살았던거 같아요
격하게 공감하고 갑니다
어떻게보면 치료를 할필요가 없는 성격특성?? 같기도 하고요
사람마다 똑같은걸봐도 느끼는게 다르듯이
우울감도 유독 심하게 느끼는 사람들이 있는거 같아요 (그게 나!!!!!!!!!님!!!!!!)
이런 사람들은 우울감을 이겨내야지!! 보단 같이 공생한다고 해야될까요? ㅋㅋ 그렇게 마음놓고 사는게 편한거 같아요
우울증은 어린아이를 돌보는거랑 비슷한거 같아요(아직학생이라 안돌봐봤지만ㅋㅋ) 어떨땐 심하게 칭얼대고 어떨땐 조용히 잘때도 있고.. 계속 키우다보면 익숙해진다고 해야되나??
되게 도움이 되는 댓글이네요ㅠ 저는 20대인데 4년 약을 먹었거든요. 감정의 파도의 낙폭이 줄긴 했지만 여전히 우울하고 불안한 어떤 패턴이 자꾸 찾아오네요. 이제 치료 4년쯤 되니까 이게 치료가 도움이 안되는건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그냥 성격패턴인거구나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요. 그냥 이렇게 평생 살아야한다고 생각하고 여기에 맞춰 전략을 세워 살아야 할거같아요.
맞아요 감기같은거 누구나 겪고 왔다 지나가는거 오면 오는구나 잠깐있다 가라
난 너랑 오래 안 있을꺼거든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
동감...우울 기질은 타고난거라서 우울에 쉽게 빠지고 평생 관리해야하는거같아요. 완치되도 또 다운되고...우울에 빠지면 그냥 단순하게 생각하고..그러려니하고.. 이러다 또 괜찬아지겠지...내 자신을 받아드리고 토닥거려주는것도 중요한거같아요..이런 날 부정하고 억지로 밝게 행동할땐 오히려 더 우울하더라구요..
자기스스로 위축되고 스스로 타인과의 관계를 멀어지게 한다는생각이들때 많이힘든것같아요ᆢ
힘들었던 것, 속상했던 것, 그때 아무도 없었던 것, 그런데도 혼자 놀러 갔던 것, 중간중간 울었던 것, 울면서도 전화 오면 아무렇지 않게 받았던 것, 끊고 나서 또 울었던 것, 그러다 집에 들어오면 반겨주는게 현관 센서등 밖에 없었던 것.
제가 우울증이 심했을 때 느꼈던 감정과 매우 흡사하네요.. 저는 외딴섬에 홀로 있는 기분이었어요. 내 편이든 내 사람이든 곁에 아무도 없고 세상에 혼자 있는 기분 거기서 너무 큰 절망에 빠지고.. 미래도 역시 불안하고 나날을 무기력하게 살아가는..
논외의 말인데 목소리가 아주 좋으시네요.
에고 주변엔 다들 농담도 잘하고 잘 웃는데, 사실 여기 댓글들처럼 많은 사람들이 이런 우울 불안 안고 살고 있는거겠지? 다들 힘내자 ㅠㅠ
고맙습니다
고마워요
진짜 갈수록 내가 망가져가는느낌임 뭘하면 기대보단 걱정만 들고 누가 나와서 놀자해도 싫고 귀찮아 집에있고싶고 잠도잘안오고 미래에 대한 확신도없이 피곤하다 집가고싶다 시간어떻게보내지 라고 생각만하며 하루하루를 보내는게 너무 아깝고 내가 왜이럴까싶고 갈수록 멍청해지는건지 간단한 수학계산도 암산으론못하고 사소한것에 상처받고 사소한것에 기쁘고... 그사람들은 나쁜의도나 좋은의도 없이 그냥 평소대로행동해도 내가 너무 안좋게생각이돼 나만 소외받고 모두가 싫어한단느낌을 받다가도 내이름불러주면서 인사하거나 잘해주면 그게아닌가싶어서 더 혼란스럽고 사람들과 사귀고싶긴한데 사람들이 무섭고 참 모순임 게다가 감정도 표현안하다보니 웃음도 없어짐 그리고 어떤얘기를들을때나 상황에 어떻게 반응해야되는건지를 모르는정도가됨.. 그리고 점점 내가 예민해지고 있는거같아서 내가 왜이럴까싶고 진짜 고치고싶은데 내가 언제부터 이랬던걸까 싶고 ㅠㅠ
우울증은 완치가 없다더라 평생 조절해며 살아야한다고 정말 그런거 같아 아무리 변하려고 노력해봐도 잠깐 방심하면 또 찾아오더라
죽고싶지는 않은데 딱히 살 이유도 모르겠다 > 사는 의미가 없고 내가 왜 이러고 있는지 한심하다 > 나는 아무런 가치가 없고 나아질 수 없다 > 살아갈 가치가 없고 즐거움도 보람도 없으니죽는게 낫지 않을까
무기력감에 좋다는 운동, 악기, 취미 안 해본 것도 없고 연애까지 다 하고 있는데
숨이 턱 막히는 답답함.
울컥차오르는 마음.
나도 모르는 내 마음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다. 누가 봐도 잘 살고 있는 나라서 배가 불렀다 여길까봐 어디에 말도 못하고.
그냥 다 괜찮다고, 힘들었지. 그냥 힘들 수도 있지. 안아줬으면 좋겠다. 내 안의 못난 나를 좀 알아줬으면 좋겠다. 어디서부터 망가진건지.
정말 친한 친구들한테 어렵게 얘기를 꺼냈는데 니가 노력안해서 그런거지 니가 노력을 해라 라고 하는데 티를 안냈지만 그말들이 너무 상처가 컸어요. 너무 쉽게 얘기하니까 꼭 내가 의지가 부족한건가 괜히 내탓하게 되더라구요. .
내가 좋아하는 노래중에서 그런 가사가 나오는데 내가 죽자고 생각한 이유는 따뜻함을 알아버렸기 때문이라는 구절이 나오는데 이 부분도 있음 사람의 따뜻함을 알아버렸는데 다신 나에게 그 따뜻함이 오지 않을걸 알기에 .. 과거만 그리워 하는 내 상황이, 앞으로 버텨야할 시간들이 자신없어짐
저는 31살입니다. 친구, 취미, 흥미, 의욕, 꿈, 하고싶은 것들이 없어요
말도 잘 못합니다
최근에 심리치료를 받고 있어요. 사실 저는 제가 다른사람들 보다 생각이 많은줄도 몰랐고, 이렇게 생각하는걸 멈출수 없다는것도 몰랐어요. 그래서 저는 다른사람들은 이렇게 눈에 물건 하나하나 마저 눈에 들어와서 생각을 하게되면서 자기 일을 하지? 생각했는데 제가 좀 다른거더라구요. 생각을 멈출수 없는것도 힘들지만 가장 힘든건 부정적으로 생각해서 내가 다른사람들과의 관계나 내가 할 일들을 안좋은 쪽으로 생각해 버린다는거에요. 어떻게든 하루에 부정적인 결론을 만들어 걱정거리를 만들고, 걱정을 하지 않으면 제가 너무 힘들어요 걱정이 없다는게. 삶이 의미가 없고,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다면 하는 생각도 자주했어요. 그냥 내가 자다가 자연스럽게 죽어버렸으면 좋겠다. 그냥 고통없이 교통사고나 나버려서 죽고싶다. 그냥 저도 아픈건 싫으니까 고통없이 죽고싶어요. 태어나고 싶다고 한적없고, 저는 이렇게 죽고싶은데도 다른사람들은 죽을위기에 살고싶은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차라리 그런사람들한테 제 삶? 목숨을 줘버리고 싶어요. 그냥 이 모든게 좀 끝났으면 좋겠어요.
흔들린잡채 저랑되게 비슷하신데 혹시 심리치료 받고 나아지셨나요?
감수성이 풍부하거나 감각이 뛰어나신 분 같아요. 그 감정들을 표현할 수 있는 매게체를 찾아서 발산하고 풀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도 그런데 너무 생각이 깊어지면 신체적으로 덜 그런 것 같기두 하구. 공감도 되면서 씁쓸하네요. 자연 속에 있을 때 제일 맘이 편한 것 같아요. 사람마다 다들 태어난 이유가 있고 능력이 다 다르다는데 어쩌면 그만큼 힘든다는 건 님 능력에 어울리는 걸 하면 더욱 잘 될거예요. 그리고 저도 생각에 에너지가 쏠리니까 몸으로 할 수 있는 춤이나 가벼운 체조 청소로 쉴 수 있게 해줘요. 저도 심리치료를 받고는 싶었는데 결국 모든 것은 나에게 있어요. 님은 어쩌면 잠재능력이 어마어마한 것 같아요.
그러니 나답게 내가 조금씩 조금씩 나아가는 걸 목표로 해서 나 자신이 만족할수있는 최고의 사람이 되길 바라요. 저 또한 그렇구요.
저도 3년정도 우울 무기력에 빠졌었는데 조금씩 회복중입니다.
그러니 우리 나아져봐요.
cecill lee 답글이 늦었네요..! 사실 심리치료를 받더라도 원인..?선천적이라고 해두는게 좋을것 같은데..어차피 내 안에 있는 문제라서 나 자신이 해결해야 하는것같아요..나아졌다기 보다는 약간 긍정적으로 바라보게됐어요
항상성유지 좋은말 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저도 많이 행복해지고 있는중이에요 아마도..
지금 제 마음과 같아서 보니 5년전 댓글이네요 이겨내셨길 바랍니다 저도 지금으로부터 5년 뒤엔 괜찮아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셋다 진짜 제얘기네요 뭐든지 다 무기력하고 내가 쓸모없는거같고 꿈도 그냥 없으니까 그나마 이걸로 하자 하고 정한거라...마음이 아프네요
그냥 다 부질없어 보여요
지금까지 왜 이렇게 무언가에 매달렸을까
허탈하기만 하고... 사실 다 의미없는 건데
우울할땐 그런 생각 많이 들어요
우울감은 항상 있고 좀 심한 우울감이 올때마다 드는생각이 왜 난 혼자일까 라는건데 이게 주변에 사람들이 없다는건 아니에요 찐따 왕따 은따 아니고 친구관계 가족관계 모두 좋아요 좋지만 주변에 사람들이 100명이 있어도 도저히 난 혼자가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수가 없어요
진짜 답답하고 이상한거 아는데 항상 혼자라는 느낌만 들어요 외로움이 너무 심해요
완전공감합니다 ㅜ
그거 권태기에요ㅎㅎ
공감합니다.
저는 또 뭔가 내가 우울하면 친구들이 나의 밝은 모습을 보고 좋아했는데 떠날 것 같아서 말도 못합니다.
저도그래요..주변에 친구들 남친 지인 다있는데 뭔가 혼자이고 동떨어진느낌
사람으로 외로움을 채우려고 하면 공허함만 커지죠...
한 때는 정말 꿈이 크고 미래가 마냥 밝을줄만 알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그냥 흘러가는 대로 사는 것 같아, 내 스스로가 한심하고 비참하고 불쌍하게 여겨진다.
끝이없는 터널을 지나가는 기분이라고 해야되나 가도 가도 끝이안보일때 그때 진짜 다 관두고싶어지는거 그럴때 진짜 힘들던데요...
왜 살아야하는지
이런 힘든 일이 죽을때까지 수십번 있을텐데 이겨낼 자신도 없고 이겨내고싶지도 않고
영상 보다가 깜짝놀랐습니다..지금 제 예기인것 같아서요. 놀기도 싫고, 밥먹기도 싫고, 공부도하기 싫고, 그냥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아요.. 사람들이 저를 가만히 내버려뒀으면 좋겠어요. 그럼 눈치보지 않고 마음것 울수 있을텐데..
나는 저거에다가 폭력적이고 극단적인 생각+강박까지 껴가지고 ㄹㅇ ㅈㄴ 힘들었다. 지금은 다행히 회복되는 과정이긴 하지만 솔직히 말해 지금으로선 그 시절 떠올리기도 싫다 4년이 그냥 뻥 날라가버린 듯한 느낌.. 기억이 잘 안나고 전혀 생생하지가 않아
와... 진짜 공감된다... 우울증으로 힘들어할때 가장 많이 생각하는게 '왜 살까?' '내가 죽는다고 사람들이 슬퍼할까?' '나 없어도 세상은 잘 돌아가겠지' 이런거였는데...
이거 심해지면 나중에는 저처럼 상황이 나아지고나서도 뭐해야지 했다가 0.1초도 안되서 하기싫어지고 그렇게 몸에 배어버림. 심각한건 우울증 같이오면 대위기가 찾아옴.
하지만 보통사람들이 영상의 3가지가 얼마나 무서운건지 모른다는사실.
아 이거ㅠㅜㅜㅜ 맞음 무기력함이 몸에 베어서 뭘 하려고하는 의지가 약해짐. 진짜 게으름이 몸에 베어버림ㅠㅠㅜㅜ 이게 진짜 무섭고 스트레스
어차피 올사람은 오고
떠날사람은 떠납니다.
너무 아파하지 맙시다.
글구 남과 비교해서 뭐하나요
내가 그사람이 될것도 아닌데
지금껏 살아온것도 기특한건데 ㅎ
자기자신을 사랑합시다.
정확히 1년전까지만 해도 저는 자의식과잉에 가까울 정도로 자신감에 가득찬 사람이었고 직장을 다니면서 프리랜서 일도 병행하는 등 제가 하는 모든 일에 있어서 열정과 애정을 잔뜩 가지고 있는 사람이었어요. 스물여덟이 될때까지도 우울증이라는건 나랑 관련이 없는거구나 나는 저렇게까지 무기력한 사람이 될 것 같진 않아. 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우울증이 오더군요. 뭘 해도 신나고 뭘 해도 미친듯이 빠져들어 하던 제가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고 심지어 웃을줄도 모르는 사람이 되었어요. 그 어떤 것에도 감흥이 없어요. 내가 모르는 나 자신이 된 것 같아 무서워져서 이젠 상담을 받으려고요. 이러다가 극단적인 행동까지 하게될까봐 겁도 나고 그렇네요..
Love Yourself 지금 외국에서 대학원 다니고 있는데 교수님이 상담예약 잡아주셔서 한번 받았어요. 학교에 상담센터가 있어서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가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누군가와 우울에 관한 이런저런 대화 하는것만으로도 좀 나아지더라구요..
Edie Eo 혹시 후기 들어볼수 있을까요
밝은 사람에게도 인생에 그런 시기가 와요..그냥 받아드리고 상담받고 치료받으시면 원래 모습으로 될꺼에요.
그럴 때 상담과 병원이 필요한 것 같아요. 저도 그런 때가 있었고 그 시절의 제가 너무 그리워요. 의욕과 열정과 자신감을 되찾고 싶어요..
이렇게 열정적으로 살았던 사람도 걸릴 수 있는 병인데.. 왜 사람들은 노력과 의지 부족이라 하는거지?
맨 마지막 대사가 엄청 공감이 되네요... '- 를 0으로 만드는건 더 어려운 것 같아요.' 우울증에 걸리면 무기력감, 무가치감, 무망감 이 세 가지가 나를 감싸서 심해로 데려가는 것 같아요
『아임낫파인』 의 더 많은 이야기를 책으로 담았습니다.
크라우드 펀딩중입니다 많은 관심부탁드려요^^☞ bit.ly/2MCoDEf
우주에 혼자 떠있는 기분이랑 사람들이랑 연결되지못하는 기분 잠시 느낀적있는데 신기하다
무기력함이 지속되면 삶이 망가져요
살아가면서 완전히 무기력해져서 아무것도 못하는 심정을 아시는분...
수년간 그렇게 사라온 사람들에겐 너무나도 힘든 시련입니다.
무기력 무가치 무망감, 정멀 그 어느 우울증 얘기보다도 와닿는 얘기에요. 마음이 돌처럼 무거워 움직이고 싶지 않았지만 억지로 몸을 일으켰고 도대체 뭐 때문에 살아있는지, 내가 사랑받는 사람인지 모르겠는데 일단은 하라는대로 쫓겨살고 몇 년전 까지만 해도 뚜렷하고 밝았던 목표가 흐려져서 내가 낭떠러지에 있는건 아닐까 생각했어요
불안만 계속 되다 보니 점점 내가 살아있는걸까도 분간이 잘 안되더라구요 최근에 무기력함을 떨쳐내는중인데 이 노력을 제 자신이 알아주고 주변에서 상담이나 지원이 활발해져 모두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우울증은 서서히 스며들어서 길게 유지되는 감기 같은거니까, 방심하지 않았으면해요
오늘도 너무!!!!!!!!!!!!!!!!!!!! 우울했지만,
우울하려하기보다, 행복하려고 노력할게요,
마음처럼 잘 안되는게 사람 마음이지만,
모두들 행복하고 웃고 행복하세요,
전 우울증이 오면서 공황이 같이 왔어요. 둘다 어릴 땐데 우울증이 정말 무서운 게 정말 나를 내가 찾지 않게 돼요. 내가 어떻게 되는 상관이 없어서 1차원 적인 정보에 대해 그 이상의 생각으로 나아갈 수가 없고 그러면서 무기력, 무의지가 오더라구요. 그냥 단순히 죽고싶다는게 아니라 살기 싫어서. 살지 않으려면 죽는 방법 밖엔 없으니까요. 누가 나 죽여줬으면 좋겠다, 여기서 떨어지면 죽을까, 저 차가 나한테 갑자기 돌진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수시로 들었어요. 괜찮은 모습으로 살고 있는데 가끔 훅 올때는 나도 내가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직 우리나라는 정신의학에 대해서 무지하고 무관심 하구나 느껴요.
어디에서도자극이되지않는다 진심공감?
힘들다 너무
친구를 만나도 행복하지않고
쉬어도 쉬는것 같지않고
제대로 웃은적 없고
계속 무언갈 해야하는데.. 해도 어차피 똑같을것 같고 난또 실패할것 같고
미래가 너무 불확실하고
누군가가 날 옥상에서 밀어버렷음 좋겟다라고 생각하는 내 자신이 너무 불쌍해
난 분명 행복한 사람이었는데
웃음도 많고
어쩌다 이렇게됫지
그놈의 취직이뭐라고
"계속 무언가를 해야하는데, 해도 똑같을 것 같고 난 또 실패할 것 같고 미래가 불확실하고" 란 부분은 저는 정말 공감합니다. 저랑 같은 사람이 있다는 것이라도 마음의 위안을 가져야 겠네요
취직하고 대기업 3년차입니다.. 저는 최근 이런생각이 드네요 ㅠ
취직하기전 대학생때는 돈은 없었지만 그래도 자신감도 많고 자유롭고 스트레스도 받지 않았는데
예전엔 감정을 꽤느끼는듯했지만,
지금은 내가 무슨감정이지란걸 제 자신에게 질문하고있고.
내가 왜살고있는가, 내가 왜 죽고싶은가를 나자신에게 질문하고있다.
이전엔 내가 귀찮음증이 그냥 심한거구나 했지만,
아니였던걸지도 모른다
그냥 내가 하루라도 더빨리 알아차렸으면 돼지않았을까?
나도 ...나도그래요
여기댓글들 다 똑같아요
죽고싶다가아니라....사는 의미가없다는게 맞는거겠죠.... 내가 그냥 삶을 연명해나가는건 ..내가죽으면 슬퍼할가족들때문..... 어차피 사나 죽으나 나한텐 의미없으니깐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상처줄바에 그냥 살아가는겁니다...
표현 진짜 잘하신다.. 내가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를 정확히 표현하는것도 능력이라 생각하는데.. 우울증을 논하고 있는 이 자리에서도 난 당신의 능력을 부러워하고 비교하고있다. 나는 저렇게 내 생각과 감정을 정확히 표현하고 그려낼수 있을까?
자기 힘든 부분을 꺼내면서 말 하는데 감정이 섞일 법도 한데 엄청 조리있게 잘 하시네 멋지다
처음엔 이유가 있어서 우울해졌는데
이제는 우울하니까 이유를 만들고 있어서
무기력함도 그냥 오고
타니아BTS 저두요.. 일년에 여러번씩 우울하고 무기력하고 우울하다는 기운이 막 두근두근 점점 오려하는 긴장감도 들고.. 이런 기분이 안들었으면해요 ㅜㅜㅜㅜ
문밖으로.나가는게. 싫다. 내가누운 이자리에서.일어나는것조차 마음이힘들다한다. . 늦을걸뼌히알면서도 안되는걸알면서도 일어나지질않는다. 아무것도하고싶지않은맘. 집안에 숨어버리고싶은마음. 회피하고시푼것들. . . . 아무일이없어도 마음은힘들다.
사람들과의 관계를 모두 끊어내고 싶고 아무것도 모르던 예전으로 돌아가 예전에서만 살고싶고 평생 어떤 것을 해야 한다는 강박이나 압박감이 없는 곳으로 떠나고 싶고 가끔 행복할 때가 있으면 행복한 만큼 더한 우울감이 올 거 같아서 마냥 행복해 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다 지금도 힘든데 앞으론 더 힘들어질 거란걸 알기에 이 삶을 앞으로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고 그냥 죽어버리고 싶지만 내가 유가족의 슬픔을 알기에 가족들에게 그 슬픔 보다 더 한 것을 다시 겪게 하고 싶지않다 몇달 전 내가 이때까지 힘들었고 자살하고싶단 생각을 많이 했단 걸 부모님한테 털어놔버렸다 몇년동안 쌓였던 말못한 일들이 80%가 드러났다 내가 그렇게 어두웠던 걸 알고 난 후 엄마아빠가 속상해하고 날 고치기 위해 노력하는 게 보였다 그래서 난 이제 괜찮아진 척 좋은 척 하면서 전보다 더 힘든 삶을 살았다 괜히 얘기해서 엄마아빠 가슴에 대못박고, 그 죄책감은 한동안 식을 줄을 몰랐다 매일 모든 일상이 끝난 후의 홀로 시간을 보내는 밤은 내게 유일한 휴식처이다 휴식처와 동시에 매일 밤은 위로에 고프고 우울감을 느낀다. 그냥 내일 아침 눈이 안떠졌으면 좋겠다 내가 죽은 후의 슬픔을 주변에 넘기는 건 정말 미안하지만 그 순간 만큼은 이기적이고 싶다
일명 3무.. 우리나라 고등학교3학년이 되면서부터 느낀 친근한감정을 지금에서야 우울증 이라고 말하는것은 차라리 낮셀게 느껴진다. 영혼이 몸에 갇힌거 같은 감정이 지속되서 자살등 많은 시도를 하는이유일지도...
비교하는 삶. 남보다 못한 나를 아는것
그래도 나를 사랑해야 남도 나를 사랑할수 있다...
계속 느낄수가 없는 무기력함만 있다가 어느순간 여기저기서 져야할 무게들이 늘어나는데 그걸 해결할 희망이나 방법도 점점 사라져가는게 몸소 느껴지니까 절망적인 기분밖에 안들더라구요
맞아 날 생각해주는 사람도없고 우울하고... 겉모습은 괜찮고 밝은데 속은 까마득한...
친구도 깊지도 않고 날찾는 사람이 없고 모임을 해도 뭔가.. 남친... 등등 물어보면 더 힘들어지죠 겉모습만 밝은 그런 사람
가장 힘든건 내가 점점 우울함에 먹힌다는 느낌이 드는거같음 일상생활 잘하다가도 갑자기 눈물이 확 줄줄나고 마음이 너무 공허해져서 그냥 가만히 누워있는데 그냥 아무것도 하지않고 눈물만 흐르면서 정신이 지배당하는 느낌이들때 정말 그냥 좆같음
3 가지가 없어도 먹고 입고 자는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부모님이 있었겠지. 스스로가 해결하면 우울할 수가 없지. 내가 하루 우울하면, 하루 쉬면 다음날 먹을 게 없으니.
나 같은 사람이 나 하나만 있는게 아니라는 사실이 오늘을 살게 하는 것 같아요. 진심으로. 저는 자신과 다르다고 해서 나를 질타하는 주변 사람들 때문에 버티기 힘들거든요..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 라는 생각이 많이 드는 최근입니다
맞아요 우울증은 정말...끝없는 심연속으로 하염없이 떨어지는 느낌...할 일은 많은데 몸에 힘은 안들어가고, 부정적인 생각들이 자꾸 나를 붙잡아서 결국 내가 아무것도 못하게 만드는게 우울증이에요. 행복하게 살아갈수 있었던 사람도 죽이는 병이 우울증인데 여기 댓글에 몇몇분은 우울증을 아주 가볍게 생각하시나 보네. 제발 우울증이 가볍고, 상담이나 치료 몇번받으면 낫는 병이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우울증은 사람 천천히 썩어들게 하는 무서운 병이에요.
1. 돈이 없다. / 2. 돈이 넘 없다. /3. 돈이 넘나 없다.
저는 우울증으로 7년 고생하고 얼마전에 벗어났어요. 사람마다 원인은 다르지만 저는 복합적인 원인중 남들과 다른 유년시절이 제일 컸고, 그걸 인정하고 제 스스로를 받아들이기까지가 1년정도 걸린 것 같아요. 그리고 그게 근본적인 원인이라는걸 깨닫기까지도 10년넘게 걸렸구요.
살아갈 의미가 없었는데 우울증에서 벗어나고 나니까 제 스스로에게 못해줬던 것들 해주고 싶어졌어요, 나 스스로를 너무 혹사시켰던것도 미안하고 나조차도 나를 버리고 보듬어주지 못했던것, 그런데도 오랫동안 버텨줘서 고마운 나 자신한테요. 남들과 어느순간부터 비교하며 살았고 그게 우울증에도 계속 영향을 끼쳤었는데 이제 비교도 안하게 됐어요. 남과 다름을 인정하고 남들보다 더 잘하는걸 찾았거든요. 단점투성이라고 생각한걸 장점이라고도 생각하기 시작했어요.
지금도 우울증으로 고생하고 있을 모든 분들 안아주고 싶어요. 아주 힘든 시간인데 견디고 있어줘서 대견하다구요.
난 내가 우울증이 맞는지 확신할 수가 없다...
기분부전장애일수도 있는 것 같은데.. 아직 정신과갈 용기는 들지 않는다ㅠㅠ
@@user-no6np4bs9i 왜 정신과 가는데 용기가 필요하게 됬을까요 그냥 혼자 상담받고 진료하고 오면 될텐데..
@@이재원-s4o 그러게요... 아직 학생이라 뭔가 혼자 찾아가기도, 나하고 맞는 선생님을 찾을 수 있을까하는 생각때문에..? 그래도 지금은 우울하지 않아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눈은 떴다 감았다 할뿐..
내다리 내손가락은 내가 해야될' 일을
위해 움직일뿐
말씀을 너무 조리있게 잘하시네요.. 전혀 우울증 안같아요
제생각도그래요
내가 앞으로 더 잘할 수 있을까 앞으로도 이정도인건 아닌까..레알..
제가 겪었던 증상이 우울증이였던거군요..
그냥 일생최대의 무기력이 왔다고만 생각했었어요 ㅎㅎ 영상보고 놀랐습니다..
저는 그냥 사람들이 행복을 너무 강요하지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우울증은 그런 쉬운문제가 아니기에,
맘먹기달렸다 생각을바꿔봐라 웃어봐라 라고들하는데
그건 우울증과 많이 다른 얘긴것같아요.
누군가 힘들고 우울증을 겪고있을땐,
얼마나 힘들었으면, 이친구가 진짜 힘들구나라고
걍 따뜻하게 바라만봐줘도 위로가 됩니다..
우울감은 누구에게나 있지만 우울증은 결코 하루아침에 생긴 게 아니고 나도 모르게 켜켜히 쌓여온 , 감정들로 시작된거니까요
제가 겪어보니까 우울증을 겪고있다는 친구에게
섣부른 충고나 걱정되서 한다는 서툰조언들이,
칼이될 수 있구나.
정말 주의해야겠다 라고 느끼고 ,
우울증이라는게 남의 얘기만 같았는데
정말 에너지넘치고 열정넘치고 나쁜건 금새 까먹는,
나같은 사람도 힘든일이 계속 반복되고 악화되면
걸릴 수 있는거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20살에는 우울증이나 사회공포증을 굉장히 가볍게 여기고 내가 못나서 그런거라 잘나지면 다 나아질꺼라 믿고 정신과에 대해 굉장히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근데 정말 무서운 질병이더군요,.. 시간 지날수록 증상은 조금씩 심해지며 약 3년을 거의 운둔생활을 했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자기가 예전같지 않다고 느끼시는분들... 더 심해지기전에 병원에 한번쯤 가보셨음 합니다
내가 우울한 이유 희망이 없어보여서
그냥 살 이유가 없어서
저 세가지 중에서 가장 무서운건 무기력감이라 생각해요... 일어날 기력도 이유도 가치도 없는 그 상황에서 남한테 의지하기 미안하고 싫어서 의지할 수도 위로받을 수도 없고 그냥 전부 다 싫은 것 같아요 그러면서 밖에선 억지로 웃는 게 습관이 돼서 웃음 같은 건 나지도 않는데 입가가 떨릴 정도로 미소짓고 있고 나 혼자만 붕 떠있는 느낌. 물 속에 있는 것처럼 사람들 목소리도 잘 안들리고 너무 지칠대로 지쳐서 누워서 자는 자세 외에는 전혀 못자서 수업시간에 못졸았는데 정신차려 보니까 한교시 지나 있고. 여러분은 우울증인가?하고 의심 들거나 계속 무기력하면 최대한 병원 가보려고 노력해 보시는 게 좋아요. 계속 참고 참고 참다 밑바닥까지 갔다 올라오는 거 너무 지치는 일이니까....오랜만에 옛날 생각 나니까 머리 아프네요. 우울감은 전염성이 꽤 있어요. 우울한 사람들끼리 서로 위로하는 건 좋지만 너무 그곳에만 머무르지 않게 조심하세요. 다들 지치지 않길 바라요.
정말로 죽고싶을만큼 힘들고 우울해서 친누나들한테 눈치보면서 간신히 말했더니 중이병이라고 낄낄대면서 놀려요. 가족한테 처음으로 소름돋았었던 경험.
아무생각 들지 않습니다. 혹시 또 상처받을까, 혹시나 더 힘들까봐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것 조차 어렵습니다. 사실 제가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공허하고, 가슴이 뛰지만 무언가 건조하고 미미합니다..불안하지만 아무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몸엔 힘이 없고, 할 일이 있어도 몸이 따르지 않습니다. 나도 이러고 싶어서 이러는게 아닙니다.
살려주라고 말하고 싶지만 두렵습니다. 나도 그 두려움이 뭔지 몰라요. 그저 나는 왜 느껴지는지 모르는 감정만 느껴집니다. 난 우울증에 걸려서 현재까지 이런 삶에 구속되어 있습니다. 한심하네요, 얼른 나를 죽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