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사람들] 5화 캐나다 윌리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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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22 вер 2024
  • 고향을 떠나 타지에 정착하기까지 얼마의 시간이 필요할까요? 개개인마다 상황과 조건에 모두 다르기에 평균값을 책정하기 어려울지 모릅니다. 그렇다면 질문을 바꾸어 한 사람이 그 지역에 완전히 정착했다 느끼는 때는 언제일까요? 안정적인 직장, 가정, 친구 등 다양한 충족 요건들이 있겠지만 그러한 감각은 결국 나를 반겨준다는 이들이 있다는 믿음으로부터 시작될 것입니다.
    윌리엄 씨는 한국에 온 지 8~9년, 부산사람이 된 지는 이제 1년이 되었습니다. 원래 울산 근처의 언양에서 살았지만 고등학교, 대학교 친구들을 따라 부산으로 이사를 온 것입니다. 그 전에도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부산에 자주 방문했다니 윌리엄 씨의 부산행은 이미 이때부터 진행중이었을지도요.
    부산에 와 오히려 환영받는다는 느낌이 들었다는 윌리엄 씨의 고향은 캐나다 퀘벡의 몬트리올입니다. 윌리엄 씨의 이런 특이한 경험은 과거 프랑스령과 영국령을 한 번씩 경험한 캐나다의 역사와 그로부터 기인한 몬트리올의 문화 때문일지 모릅니다. 기본적으로 캐나다는 불어와 영어, 2개 언어를 공용어로 사용하지만, 퀘벡은 불어만을 유일한 공식 언어로 인정하기에 주로 사용하는 언어에 따라 직접적으로든 간접적으로든 외부인으로 위치되는 경험을 하기 때문입니다.
    윌리엄 씨의 부산행을 열렬히 반겨준 그의 친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해야겠습니다. 앞으로도 윌리엄 씨가 부산에서 더 많은 친구를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언젠가 해운대에서 윌리엄 씨를 만나면 인사를 건네 봐야겠어요. 서로 반가이 인사를 나누는 것만으로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지 모르니까요.
    🍽️ 메뉴 : 명란 새우 파인애플 볶음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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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스타그램 : @deokhwa.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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