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한잔] 들뢰즈ㅡ탈영토화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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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8 лис 2024
  • 홍준성: 혹시 들뢰즈 좋아하세요...?
    개굴양: 우와! 트위터 님들 너무 반갑습니다! 끄ㅡ악!
    Bass Walker
    ISRC: USUAN1200071
    Uploaded: 2012-06-10

КОМЕНТАРІ • 27

  • @철학학교
    @철학학교  3 місяці тому

    안녕하세요, 채널 주인장 홍준성입니다.
    본 영상을 재미있게 봐주신 분들께 알려드립니다. 여러 사정으로 인해 본 채널은 문을 닫았습니다. 그러나 영상 제작을 그만 둔 것은 아닙니다. 현재는 '개념쌓기'라는 새로운 채널인 운영 중입니다. 보다 개선된 영상 퀼리티로 인문학 관련 콘텐츠를 다루고 있고, 매주 수요일마다 새로운 영상이 정기적으로 업로드됩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께선 여기 오셔서 같이 공부하셨으면 합니다. 링크를 남깁니다. 감사합니다.
    *개념쌓기 링크 : ua-cam.com/channels/zKwp16qZYWoVSTFZNyVahQ.html

  • @철학학교
    @철학학교  4 роки тому +9

    *정정합니다. 아이고, 대본에 오류가 하나 있습니다. 1:33 에 나오는 은 들뢰즈가 한 말이 아니라, 들뢰즈에 대한 지젝의 비판서 제목입니다. 요즘 (도서출판b, 2006)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 무의식적으로 혼동해 버렸네요. 들뢰즈가 제시한 개념은 반대로 랍니다.

  • @우조-y6e
    @우조-y6e 4 роки тому +19

    인강 되어버린 학교 수업보다 좋다... 알차다.......

    • @철학학교
      @철학학교  4 роки тому

      앞으로도 계속 대학교 원격강의... 를 능가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마워요!

  • @최이현-k9i
    @최이현-k9i 5 місяців тому +1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 @철학학교
      @철학학교  5 місяців тому +1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에 채널을 옮겼습니다. 인문학 관심 있으시다면, 여기서 함께 하시지요: www.youtube.com/@user-my4mf5ku9q/videos

  • @junuson0704
    @junuson0704 3 роки тому +1

    영상 감사합니다.

  • @rosysea2002
    @rosysea2002 10 місяців тому +1

    설명 진짜 깔끔하네요 바로 이해됨

    • @철학학교
      @철학학교  5 місяців тому

      감사합니다. 최근 채널을 옮겼습니다. 오시면 감사하겠습니다. www.youtube.com/@user-my4mf5ku9q/videos

  • @혜윰-w3r
    @혜윰-w3r 4 роки тому +1

    그동안 못봤던 준성님꺼 정주행 해야겠네여 ~~~

  • @lemontree1337
    @lemontree1337 4 роки тому +2

    오! 전 이런 친절한 설명 영상도 좋아요ㅋㅋㅋㅋ 포스트모던으로 오면서 우리가 공기를 잊어버리고 살듯 영토(땅)의 존재 자체를 잊고 사는 경향이 있잖아요. 들뢰즈의 이 탈영토화라는 개념은 영토의 생산성에만 국한된 것도 아니고, 인간의 생활방식을 얘기하고 있어서 시대를 가리지 않고 적용될 수 있는 것 같네요? 신박하다ㅋㅋㅋㅋ

    • @철학학교
      @철학학교  4 роки тому +1

      들뢰즈 개념들 중에선 재미 있고, 또 꽤나 유용한 친구들이 많죠! 그러나, 위에서 말했듯 워낙 용어의 담이 높다보니...(절래절래). 주변에 들뢰즈 관심 있는 분들이 꽤 있어서, 기회가 될 때마다 차근차근 풀어보겠습니다:)

  • @TheBae6459
    @TheBae6459 4 роки тому +4

    탈영토에 대해 컴팩트하고 감칠맛나는 영상이네요!! 하지만 영상이 더 길었으면하는 것은 저의 욕심일까요 ㅜ 마치 맛있지만 양이적은 음식 같네요 ㅠㅜ

    • @철학학교
      @철학학교  4 роки тому +2

      들뢰즈를 아예 처음 접하는 분을 대상으로, 개념어 하나를 명확히 이해해보자! 이런 콘셉트로 만들어진 영상이라. 나중에 개념어들이 쌓이면 그것들로 좀 더 논리계단을 높게 쌓은 긴 영상들도 찍어보겠습니다:)

  • @stillimage8146
    @stillimage8146 3 роки тому +1

    나랏돈 쉽게 가져가는 방법을 알게 해주는 채널이네요.
    프랑스인이 프랑스어로 언급한 '탈영토화'를 중국어 한자로 분석하는 놀라운 시도에 박수를 보냅니다.
    들뢰즈가 한자어로 철학했을리는 만무한데

    • @용권이-q1p
      @용권이-q1p 3 роки тому +6

      이거 참 신기한 딴죽이네

  • @weugq1837
    @weugq1837 3 роки тому

    들뢰즈에게 철학이란 탈영토화이다. 바디우의 진리의 발생과정과 연결해서 생각해도 될까요 ? 들뢰즈가 말하는 철학 = 바디우가 말하는 진리 . 들뢰즈가 말하는 철학은 진리라고 생각해도 될까요 ? 철학이 뭘 말하는건지 어려워요 ㅎㅎ 제가 철학이라는 개념자체에 대해 더 공부해야 하나봐요.

  • @동주-k7q
    @동주-k7q 4 роки тому +5

    떡상 축하해요!!

  • @defabc8238
    @defabc8238 4 роки тому +3

    배경음악 무서워

    • @철학학교
      @철학학교  4 роки тому

      개굴양이 호러무비에 꽂히셨나 봅니다...(아마 이 댓글 읽고서 뜨끔, 했을 거에요!).

  • @호모사케
    @호모사케 4 роки тому +1

    지폐를 찢어버리고, 회사를 박차고 나가고, 학교를 박차고 나가는 게 제대로 된 탈영토화 아닌가요? 이런 빡센거 말고.. 소소한 탈영토화 뭐 없을까요?
    문맥을 구독하고 꾸준히 시청하는 것도 소소한 탈영토화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은 까칠한 개굴양이 없으니까 분위기가 너무 음산한데요?!!

    • @철학학교
      @철학학교  4 роки тому +4

      이게, 참,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사실 들뢰즈의 저작들을 후기까지 읽다보면, 결국엔 마르크스를 다시 사유하고 갱신하려는 지점에서 끝맺음 되거든요(의 경우엔 굉장히 노골적이기도 하고요). 혁명과 탈주 등 굉장히 급진적인 개념들이 거침없이 나오는데, 지금 이 시대에 그 목소리들을 직접 외치는 것은 만만찮은 일입니다. 그래서 푸코가 20세기는 들뢰즈라는 번개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한 것은 뼈가 있는 말입니다. 21세기는 아니거든요... 이 문제를 고민하기 시작하면서 저도 제 입장이 뭔지 모르겠네요. 한숨만 잦아진 답니다.
      *개굴양, 아마도 다음주에 올라가게 될 에서 만나보실 수 있을 겁니다:)

    • @jm-px3mr
      @jm-px3mr 4 роки тому +1

      무얼 하려하지 말고 현재를 즐기시죠...ㅎ

  • @tv-mz4qr
    @tv-mz4qr Рік тому

    왜 들뢰즈를 알아야 할까요? 뭐 특별한 것도 없어 보이는데
    지적 혀영심이 아니라면

    • @오늘저녁은돈까스-v3p
      @오늘저녁은돈까스-v3p Рік тому +2

      철학학교님이 대답을 안 하시니 제가 대신 대답해 드릴게요. 일단 철학학교님이 설명하고 있는 '탈영토화'는 맞는 게 하나도 없습니다. 들뢰즈가 말하는 영토의 개념을 전혀 이해하지 못 할 뿐만 아니라 전혀 상관없는 엉뚱한 해설을 하고 있습니다. 들뢰즈가 개념화 한 영토란 두 세력의 경계가 선명한 어떤 가치 체계를 의미하는 겁니다. 예를 들어 남한과 북한은 휴전선을 중심으로 완벽하게 분리되어 있다고 해석하는 것이 영토적인 관념이죠. 그런데 이상하게 선명한 영토 경계선이 있는 남한과 북한은 통일을 하려고 합니다. 왜냐면 두 영토의 주민들은 원래 한 영토를 공유하던 사람들이었기 때문이죠. 이렇게 통일을 지향하는 관점에서 휴전선은 두 세계를 구분짓는 명확한 경계선이 아니라 그 경계선을 넘나들 수 있다고 믿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들뢰즈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경계선으로 두 세계를 완전히 분리하는 것이 역사적으로 사회적으로 또는 인간 본성에 맞느냐 질문하는 거죠.
      귄터 그라스는 현재는 독일 땅인 단찌히란 도시에서 자랐습니다. 그라스가 태어날 때 단찌히는 폴란드의 땅이었죠. 귄터 그라스의 소설 은 독일의 영토가 된 단찌히가 배경입니다. 주인공의 아버지는 독일인입니다. 그렇지만 엄마는 좀 애매하죠. 왜냐면 외할아버지가 폴란드에서 방화범죄를 저지르고 단찌히로 도망쳐 왔기 때문입니다. 주인공의 엄마는 하프 폴란드인인 거죠. 그리고 주인공을 임신했을 땐 엄마가 폴란드 사람과 바람을 펴서 주인공 오스카가 태어났습니다. (이것은 오스카의 착각이죠.) 그러니까 오스카는 75%가 폴란드인인데 호적상 아버지가 독일인이란 이유로 독일 사람으로 살아갑니다. 귄터 그라스는 오스카가 독일 사람이 맞는지를 묻는 것이죠.
      거제와 광양은 비슷한 경제 환경 때문에 교류가 빈번합니다. 그래서 영토적 관점에선 거제와 광양은 동일한 생활권이죠. 그렇지만 선거 결과는 광양은 영토적 거리가 먼 목포의 정체성으로 선거 결과가 나오고 거제는 부산의 정체성으로 선거 결과가 나옵니다. 영토적 개념으로는 설명이 안 되는 거기도 하면서 또 아주 강력한 영토의 힘을 증명하기도 합니다. 거제가 한국 중앙정부의 행정구역 상 경상남도에 포함됐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오는 거죠.
      들뢰즈가 말하는 것은 이겁니다. 영토의 경계는 명확하지 않다. 중첩지대가 있는 것이다. 관점에 따라서 생각과 역사에 따라서 영토는 무의미해 지는 것이죠. 의 오스카가 반나치 활동을 한다고 해서 폴란드인의 정체성을 가졌다고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광양 사람이 목포의 정체성으로 투표를 한다고 해서 거제와 경제적 교류가 빈번하단 것이 없는 게 아니죠.
      탈영토화란 영토의 관점으로 사회와 역사를 해석하면 안 된다는 의미입니다. 사실 근대 국가 이전에는 영토의 개념이 아주 불명확 했습니다. 그나마 동북아는 역사적으로 영토의 경계가 명확한 축에 속하지만 유럽이 중세 때 봉건 제도였단 것은 국가의 영토적 정체성은 큰 의미가 없고 지역민(장원)의 정체성이 훨씬 컸단 의미죠. 당시 프랑스 왕을 독일인이 와서 하기도 하고 영국인이 프랑스 왕이 되기도 반대로 프랑스인이 영국왕이 되기도 했죠. 근대 국가의 영토 개념으로 중세 유럽의 지리학 역사학을 해석하면 엉터리 공부가 되는 것입니다.
      왜 들뢰즈를 알고 탈영토화를 알아야 할까요? 내가 지금 갖고 있는 생각의 경계선이 틀렸다는 것을 깨달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행정 구역상 그어놓은 선에 의지해서 나의 생각까지 제한해선 안 되는 거죠. 노만이라고 파키스탄 부모가 한국에서 1살 때부터 키운 남자가 있습니다. 그와 비슷하게 안나라는 여자도 파키스탄 부모가 어릴 때부터 한국에서 키웠죠. 그런데 노만의 부모는 한국 국적을 취득하지 못 한 가난한 사람들이었고 안나의 부모는 부유한 사업가였습니다. 그래서 안나의 부모는 한국 국적을 취득했고 안나도 한국인이 됐죠. 반대로 한국말 밖에 못 하는 노마는 성인이 되자 파키스탄으로 추방 당해서 파키스탄에서도 가난하게 살아갑니다. 노만은 어떻게든 한국으로 오려고 하고 안나는 부유한 파키스탄 남자와 결혼해서 파키스탄에서 떵떵거리며 살고 있습니다. 한국 국적으로 파키스탄 사회에서 만족하는 안나와 파키스탄 국적으로 한국인의 정체성을 가진 노만의 케이스를 영토와 국적법의 관점으로 이해하는 것은 영토적으로 사고하는 것이고 이 둘의 아이러니컬한 상황은 탈영토적으로 이해해야 그 특수성을 보편적으로 사유할 수 있는 거죠.
      남북이 왜 통일이 되어야 하느냐 이대로 쭉 살면 된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현재의 영토성에 사고가 제한된 사람이죠. 탈영토적으로 휴전선을 바라봐야 왜 휴전선이 그어졌는지 역사를 제대로 이해하는 거죠. 영토에 순응하지 말고 영토 밖으로 뛰어 가라는 게 들뢰즈의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