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채널 주인장 홍준성입니다. 본 영상을 재미있게 봐주신 분들께 알려드립니다. 여러 사정으로 인해 본 채널은 문을 닫았습니다. 그러나 영상 제작을 그만 둔 것은 아닙니다. 현재는 '개념쌓기'라는 새로운 채널인 운영 중입니다. 보다 개선된 영상 퀼리티로 인문학 관련 콘텐츠를 다루고 있고, 매주 수요일마다 새로운 영상이 정기적으로 업로드됩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께선 여기 오셔서 같이 공부하셨으면 합니다. 링크를 남깁니다. 감사합니다. *개념쌓기 링크 : ua-cam.com/channels/zKwp16qZYWoVSTFZNyVahQ.html
ㅋㅋㅋㅋ재밌는 이야기였네요. 그렇게 둘을 묻어버리다니.. 개굴양님 사이다ㅋㅋㅋㅋ 인간사는 어떻게 보면 비인간으로 분류되던 이들의 구분선을 변화시키기 위한 투쟁과 억압의 역사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보들레르가 살던 시대에는 정신병동에 보내 버리는 게 비인간의 구분선으로 효과적으로 작동했었죠. 그러나 인간의 영역에 있는 코기토가 미쳐있지 않다는 보장은 어디에 있는가? 그 구분선으로부터 배척된 개인의 삶의 원치않는 굴곡은 누구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것인가?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세상이 한없이 잔인하게 비춰지는 순간이죠... 지금은 어떠한가? 자유주의의 전성기가 지나버리면서 다시금 관성적인 기준들이 힘을 얻고 있는 것 같아요. 어떤 면에선 강화된 사회적 낙인과 개인이 스스로 정신적 코르셋을 조이는 형태로 나타나죠. 보들레르의 이야기가 지금도 와닿는 건 그런 이유에선 가봐요. 전 어떤 개인이 비인간이라는 판단을 쉽사리 내리지 못하겠더라고요. 그 낙인 뒤에 은폐된 무언가가 찜찜해서요. 대표적으론 인간의 복잡한 심리적 작용이랄까? 문맥 채널에서 심리를 자주 다뤄서 어깨너머로 배운 게 있네요^.^
저 시절엔 저런 일들이 비일비재 했죠. 제 생각엔 21세기 절반 정도는 전시대에 가부장제가 묻어버린 여성들을 발굴하는데 쓰여질 것 같아요. 알아볼수록 젠더들에겐 잔혹한 일들이 참 많더라고요... 앗! 전에 데카르트 영상에서 썼던 말을 여기서 다시 활용해 주시다니(센스쟁이!). 맞아요. 코기토가 미쳐있을 가능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것, 그게 근대적 폭력의 요체죠. 오늘날 젠더 관련 이슈에서 항상 상대방을 비이성이나 정신병(혹은 과한 열등감)으로 몰고 가려는 저열한 의도들도 모두 마찬가지 맥락입니다. 이건 약간 번외인데, 보들레르 시가 참 복잡하답니다. 잔 뒤발과의 관계에서처럼 급진적인 부분도 있지만, 여성 비하적인 부분도 만만찮게 발견되거든요. 개인적으로는 과도기의 혼종 같다는 인상입니다. 으음. 보들레르를 가끔씩 들춰보기 때문에 나중에 기회가 되면 좀 더 다뤄보고픈 시인이랍니다:) 늘 생각거리를 남겨주는 좋은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__).
@@철학학교 재밌는 이야기를 통해 깊이있는 사유를 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저도 늘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요😄 젠더 부분도 고려하고 계셨네요. 기존 질서의 붕괴는 소수자들에겐 기회가 되기도 하는 거잖아요? 발굴도 중요하고 그를 타산지석 삼아 오늘과 내일을 살아갈 인류가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해야할 것 같아요. 다른 누군가의 어리석음을 냉정히 나의 문제로 이어 내가 반복치 않도록 하는 것.. 역사의 가장 큰 인문학적 교훈이 아닐까 합니다. :) 알고 계신 거 조금씩 계속 영상으로 풀어주세요 그럴 능력이 있다는 거 압니다ㅋㅋㅋㅋㅋ
안녕하세요, 채널 주인장 홍준성입니다.
본 영상을 재미있게 봐주신 분들께 알려드립니다. 여러 사정으로 인해 본 채널은 문을 닫았습니다. 그러나 영상 제작을 그만 둔 것은 아닙니다. 현재는 '개념쌓기'라는 새로운 채널인 운영 중입니다. 보다 개선된 영상 퀼리티로 인문학 관련 콘텐츠를 다루고 있고, 매주 수요일마다 새로운 영상이 정기적으로 업로드됩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께선 여기 오셔서 같이 공부하셨으면 합니다. 링크를 남깁니다. 감사합니다.
*개념쌓기 링크 : ua-cam.com/channels/zKwp16qZYWoVSTFZNyVahQ.html
드디어 빛을 보는구나 ㅠㅠㅠ 진짜 남들은 그냥 저냥 만들었다고 생각하겠지만 엄청난 노력가라는 걸 알아서 그런지 더 애정이 가는 채널입니다 계속 승승장구해서 10만 까지 쭈욱 갔으면 좋겠어요
처음 본 게 2019년 12월이었지? 진짜 벌써 2020년 늦여름이네. 시간이 이렇게나 빠르다니. 응원해줘서 고맙다! 너도 화이팅!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영상 재밌어요 ㅎㅎ
이런 유튜브 찾고있었는데 감사합니다
이런 구독자를 찾고있었는데 감사합니다
저도 트위터에서 소개받아서 왔습니다 남들이 보거나 말거나 정말 소신껏 신나서 영상 만드시분 있다고요
ㅎㅎㅎ 천천히 다 보고 가겠습니다 화이팅 ^^
트위터가...이렇게 저를 구해주다니! 이렇게 만나게 돼서 너무 기쁩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__).
금치산자로 정의할 때 힘의 논리가 합리성을 앞선다는 것에 정말 공감하고, 또 이런 말을 하셨다는것에 감탄하고 갑니다! 구독안할수가 없네요~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구독 반가워요!
ㅋㅋㅋㅋ재밌는 이야기였네요. 그렇게 둘을 묻어버리다니.. 개굴양님 사이다ㅋㅋㅋㅋ
인간사는 어떻게 보면 비인간으로 분류되던 이들의 구분선을 변화시키기 위한 투쟁과 억압의 역사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보들레르가 살던 시대에는 정신병동에 보내 버리는 게 비인간의 구분선으로 효과적으로 작동했었죠. 그러나 인간의 영역에 있는 코기토가 미쳐있지 않다는 보장은 어디에 있는가? 그 구분선으로부터 배척된 개인의 삶의 원치않는 굴곡은 누구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것인가?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세상이 한없이 잔인하게 비춰지는 순간이죠...
지금은 어떠한가? 자유주의의 전성기가 지나버리면서 다시금 관성적인 기준들이 힘을 얻고 있는 것 같아요. 어떤 면에선 강화된 사회적 낙인과 개인이 스스로 정신적 코르셋을 조이는 형태로 나타나죠. 보들레르의 이야기가 지금도 와닿는 건 그런 이유에선 가봐요.
전 어떤 개인이 비인간이라는 판단을 쉽사리
내리지 못하겠더라고요. 그 낙인 뒤에 은폐된 무언가가 찜찜해서요. 대표적으론 인간의 복잡한 심리적 작용이랄까? 문맥 채널에서 심리를 자주 다뤄서 어깨너머로 배운 게 있네요^.^
저 시절엔 저런 일들이 비일비재 했죠. 제 생각엔 21세기 절반 정도는 전시대에 가부장제가 묻어버린 여성들을 발굴하는데 쓰여질 것 같아요. 알아볼수록 젠더들에겐 잔혹한 일들이 참 많더라고요...
앗! 전에 데카르트 영상에서 썼던 말을 여기서 다시 활용해 주시다니(센스쟁이!). 맞아요. 코기토가 미쳐있을 가능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것, 그게 근대적 폭력의 요체죠. 오늘날 젠더 관련 이슈에서 항상 상대방을 비이성이나 정신병(혹은 과한 열등감)으로 몰고 가려는 저열한 의도들도 모두 마찬가지 맥락입니다.
이건 약간 번외인데, 보들레르 시가 참 복잡하답니다. 잔 뒤발과의 관계에서처럼 급진적인 부분도 있지만, 여성 비하적인 부분도 만만찮게 발견되거든요. 개인적으로는 과도기의 혼종 같다는 인상입니다. 으음. 보들레르를 가끔씩 들춰보기 때문에 나중에 기회가 되면 좀 더 다뤄보고픈 시인이랍니다:)
늘 생각거리를 남겨주는 좋은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__).
@@철학학교 재밌는 이야기를 통해 깊이있는 사유를 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저도 늘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요😄
젠더 부분도 고려하고 계셨네요. 기존 질서의 붕괴는 소수자들에겐 기회가 되기도 하는 거잖아요? 발굴도 중요하고 그를 타산지석 삼아 오늘과 내일을 살아갈 인류가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해야할 것 같아요. 다른 누군가의 어리석음을 냉정히 나의 문제로 이어 내가 반복치 않도록 하는 것.. 역사의 가장 큰 인문학적 교훈이 아닐까 합니다. :)
알고 계신 거 조금씩 계속 영상으로 풀어주세요
그럴 능력이 있다는 거 압니다ㅋㅋㅋㅋㅋ
@@lemontree1337 높게 평해주셔서 감사해요. 야금야금, 지치지 않고서, 계속 풀도록 하겠습니다!
영상 퀄리티,, 너무 좋아요😍😍
헤헿, 고마워요:)
트위터에서 보고 흘러들어왔는데 되게 재미있네요 잠짬이 챙겨보는중인데 쉽게 인문학 이야기들을 알려주시려는 노력이 돋보여서 좋습니다!
트위터에서, 어머나, 잘 오셨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__). (p.s)제 입으로 말하기 좀 뭐한데, 이번에 모비딕 영상이 아주 제대로 뽑혔답니다...(크흠)!
마지막에 개굴양 ㅋㅋ 영상 재밌네요. 감사합니다.
보들보들해서 보들레르ㅋㅋㅋㅋ 설명보고 보기로 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너 꼭 복귀시켜주세요!
넵, 9월 안으로 반드시 복귀시키겠습니다!
화가처럼 철학을 그리는 유튜버? 신선해서 볼수록 좋습니다^
오... ㅋㅋㅋ 구독자수가 1670?-90명 쯤이었던 거 같은데 오늘 보니 급증해서 3390명이 됐네요 ㄷㄷ 금방 성행할 거 같아요 ㅋㅋㅋ
아니, 트, 트위터, 트위터 분들께서, 가, 갑자기...(이게 무슨 일이야!!). 세상에나 이런 일이 벌어지다니...하루종일 감사 인사만 하고 싶어지는 날이 내게도 오다니! 얏ㅡ호!
마지막에 개굴양 자는 줄 알았는데 급발진햌ㅋㅋㅋㅋㅋㅋㅋ
개굴양ㅋㅋㅋㅋㅋㅋㅋ욕설하면 노딱 받는다구!
트위터 보고 왔어요! 철학은 지루하기만 했는데 이런 영상을 통해서 쉽게라도 지식을 얻어갈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나무야 미안해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ㅎㅎㅎ
철학도 다채로운 색깔로 다뤄볼 수 있답니다! 가볍게 시작할 수 있게 [철학한잔]과 함께 해주세요!
* 코너도 열심히 다시 준비해서 9월에 재런칭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__).
아 재밌다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