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선 필기라는 행위의 필요성 : 책을 읽거나 중요한 자료를 메모할때, 컴퓨터에 작성한 것 보다 되려 보존성이 좋고, 의외로 태블릿 노트북을 사용한 경우보다 즉각적으로 작성이 가능함. 사실 그래서 1에서는 "문구류"의 장점. - 특히, 수학에서 문제를 풀거나, 그림을 그려서 뭔가를 제시할 때 필기구는 디지털 장비보다 직관적 (수식을 LaTex로 입력하거나, 혹은 mindmap으로 뭔가를 작성하는건 마지막으로 하는 작업이지, 실제로 같이 논의할때는 결국 필기구가 가장 나음..) 2. 필기에 있어서 1의 문구류 중 '만년필'의 강점 : 가장 손에 부담이 없이 장시간의 필기가 가능하고, 더불어 그 행위 자체에 즐거움을 줌. 3. 말씀하신 것 처럼 "글씨" 그 자체.. 키보드를 타이핑 하는 것보다 글씨를 쓰며 필기하는 것이 더 많은 뇌의 부위를 활성화시키고, 또 글을 쓰는 것 자체가 전두엽의 통제성을 강화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그래서 예전에는 서예를 통해서 인내심과 통제력을 길렀다고 하지요), 악필을 교정하거나 여러가지 도움을 받을 수 있음. 필적학에서는 글씨가 뇌의 블루프린트라고 말할 정도였으니, 어느정도는 개인의 성향 등을 반영하기도 하고, 글을 쓰면서 그런 부분을 훈련이 가능할 수 있겠고... 4. 기타 수집이나 여러가지 공학적 / 기계적 물건에서 느껴지는 즐거움. 정도로 생각합니다. 생산성 도구에서는 컴퓨터의 키보드와 비슷한 취미라고 생각해요.
저도 오랫동안 만년필 쓰면서 이 질문 재법 들었는데
그냥 '내가 좋아해서 쓴다' 고 대답하는게 제일 나은거 같아요.
사람들이 생각하는 만년필에 대한 장점을 내세울 만한게 그냥.. 감성적인 측면 말고 없잖아요.
기계식 시계랑 같은 맥락인 것 같아요 😅
만년필의 장점을 설명하기가 참 어렵죠. 특히 글씨를 많이 쓰지않는 요즘에는요.
정말 동감해요. 글자와 친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줄 수 있는 도구로써 만년필은 너무 매력적인 것 같아요. 저는 몇 주 전에 펠리칸을 시작으로 이제 막 만년필과 친해지는 중인데, 그 이전에 비해, 정말 많은 글을 적게 되는 것 같아요.
맞아요… 손으로 글자를 쓰는 거 정말 예술적이지 않나요? ^^
손이 더럽혀 지거나 번거롭더라도 만년필을 쓰는 이유가 있습니다.
느낌좋은 필기감, 뭔가 글쓰기엔 고상하게 느끼게 되는 나의 마음.
예전부터 뭔가를 긁적이게 되는 사섹의 필기도구이기도 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손으로 글씨를 쓰면 생각과 같은 속도로 글을 쓰게 되니 이또한 참 좋지않나 생각합니다.
1. 우선 필기라는 행위의 필요성 :
책을 읽거나 중요한 자료를 메모할때, 컴퓨터에 작성한 것 보다 되려 보존성이 좋고, 의외로 태블릿 노트북을 사용한 경우보다 즉각적으로 작성이 가능함.
사실 그래서 1에서는 "문구류"의 장점.
- 특히, 수학에서 문제를 풀거나, 그림을 그려서 뭔가를 제시할 때 필기구는 디지털 장비보다 직관적
(수식을 LaTex로 입력하거나, 혹은 mindmap으로 뭔가를 작성하는건 마지막으로 하는 작업이지, 실제로 같이 논의할때는 결국 필기구가 가장 나음..)
2. 필기에 있어서 1의 문구류 중 '만년필'의 강점 :
가장 손에 부담이 없이 장시간의 필기가 가능하고, 더불어 그 행위 자체에 즐거움을 줌.
3. 말씀하신 것 처럼 "글씨" 그 자체..
키보드를 타이핑 하는 것보다 글씨를 쓰며 필기하는 것이 더 많은 뇌의 부위를 활성화시키고, 또 글을 쓰는 것 자체가 전두엽의 통제성을 강화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그래서 예전에는 서예를 통해서 인내심과 통제력을 길렀다고 하지요), 악필을 교정하거나 여러가지 도움을 받을 수 있음. 필적학에서는 글씨가 뇌의 블루프린트라고 말할 정도였으니, 어느정도는 개인의 성향 등을 반영하기도 하고, 글을 쓰면서 그런 부분을 훈련이 가능할 수 있겠고...
4. 기타 수집이나 여러가지 공학적 / 기계적 물건에서 느껴지는 즐거움.
정도로 생각합니다.
생산성 도구에서는 컴퓨터의 키보드와 비슷한 취미라고 생각해요.
손글씨는 매우 인간적인 행위죠. 우리는 글씨를 써야 합니다. 가급적 자주....^^
저도 만년필,시계좋아하는데 같은 직장이었으면 건곤님과 금방 친해졌을거같네요 ㅎㅎㅎ
직장내에서 취미가 같은 사람 만나기 쉽지 않은데… 저도 많이 반가울것 같습니다. ^^
그저 취미생활이지요 :)
하면서 다른 이의 취미도 물어보는 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 😊
사실… 말붙여주는 것만으로 고맙죠. ㅋㅋ
기계식 시계나 만년필이나 애착 장난감이죠. 배워가며 시간이든 돈이던 여유가 있어야 할 수 있는 사치.
돈과 시간.... 그리고 지식이 필요한 애장품이죠. 개미지옥....ㅋ~
만년필 입문한 지 한 달 됐는데, 저도 글씨가 악필이라 교정하려고 만년필 샀어요.
파카 조터와 워터맨 엑스퍼트3 하나씩..., ㅋㅋ
꼭 명필로 거듭나길 기원하겠습니다. ^^
과제도 다 컴퓨터 워드로 쳐서 제출하다보니, 글씨를 써야 할 필요자체가 없어지는 것 같아요. 글씨를 예쁘게 쓴다는 것 자체가 사치스러운 취미생활이 되어버린 느낌입니다. 그 시간동안 차라리 타자를 빨리 치는 연습을 하는게 더 실용적이고 효율적이란 느낌이 드네요
그러게요. 사람이 손으로 글씨를 쓴다는건 교양의 상징이었는데… 세상이 많이 변했죠. ^^
네 동감합니다. 저는 악필은 아니지만 성격이 급해서 글씨체가 차분하지 않은데, 만년필을 쓸 때는 글씨를 잘 쓰려고 노력하게 되더라고요. 아무래도 만년필, 잉크 및 종이가 비싸서 그런 것 같기도 해요 ㅋ
만년필은 역시 글씨쓰는 재미죠.
뭔가 이야기 들어보니까 되게 좋은 분 같아요 ㅋㅋㅋㅋㅋ
실제로 좋은 사람이예요....ㅋ~
저는 필기하는게 너무 싫어서 필기구에 애착을 붙이면 필기를 좋아하지 않을까 해서 구매를 했는데, 확실히 필기 하는게 즐거워졌어요 ㅋㅋ 잉크 한병을 다 비우면 뿌듯하기도 하구요
그렇죠.... 글 쓰는 건 즐겁습니다. ^^
만년필을 써도 글씨를 너무너무 못쓰는 사람입니다. 필감이 좋아서 늦은 나이에 시작했는데 자주 쓰질 못하네요 ㅎㅎ
쓰면 늘어요. 만년필 쓰는 재미로 자주 써보세요. ^^
만년필 쓰는 21살 대학생입니다. 극히 공감합니다.
더불어.... 대학생인 저에게는 교수님과 친해질 기회를 주기도 합니다
수업 6개중 3개 수업의 교수님과 만년필 취미로 말을 트게 되었는데, 성적을 받아보니 다 A+더라고요^^
만년필이 교류의 좋은 소재가 되는 건 분명하죠. ^^
저는 그냥 만년필이 편해서 쓰는데 ^^; 역시 사람마다 많이 다르네요..
잘 봤습니다.
서로가 지나가는 질문을 던지고, 서로가 다큐로 받고.. ㅋㅋ
인간사 뭐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전 만년필을 이용해서 그림을 그립니다.
멋집니다 그리고 부럽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