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담배, 남친이면 만족하는 그녀가 홈리스가 된 이유: 소공녀 리뷰 - 라이너의 컬쳐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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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2 гру 2024

КОМЕНТАРІ • 239

  • @석수-t9g
    @석수-t9g 2 роки тому +16

    얼마전에 동생 추천으로 이 영화를 봤는데 보면서 도대체 미소 쟤는 왜저럴까 위스키부터 좀 끊지..싶었는데 영화 마지막에 가서 저는 미소가 '추억' 그 자체를 의미한다고 생각했어요. 마지막 즈음에 미소의 머리카락이 전부 하얗게 된 것도 보통 추억이 바래졌다고하죠? 추억이 바래진것을 미소의 흰 머리로 표현한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같은 추억을 공유하며 꿈꿨던 사람들이 현실에 부딪혀 과거를 잊고 현실에 순응하며 살아가지만 그래도 처음엔 삶의 순간순간 추억을 떠올리기도 하며 살지만 지날수록 추억이 바래져가는 모습이 미소를 잊어가고,과거의 철없던 자신을 미워하기도,후회하기도 하면서 점차 기억하지않고 추억이 바래져가는 모습을 미소의 하얗게 변해가는 머리카락을 통해 보여주지 않나 싶었습니다. 한강다리 어딘가에 텐트를 친 모습도 여전히 우리 가까이 있지만 정작 우리는 찾지 않는..우리의 예전 꿈과 추억들을 보여주는 것 같았어요.
    처음에 별 생각없이 보기 시작했는데 후반부에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영화였습니다.

  • @LiferDesigneR
    @LiferDesigneR 6 років тому +242

    남들은 비싼 커피들 들고 다니지만, 미소는 템블러를 재털리 삼아 항상 들고다닌다는 설정이 너무나 좋았음...

  • @여름-q3h
    @여름-q3h 6 років тому +72

    집은없어도 생각과 취향은 있어..
    미소는 진짜로 "집"만없었을뿐...

  • @user-bh4yy8gi2s
    @user-bh4yy8gi2s 4 роки тому +50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각각 다른 메세지를 전달한 영화입니다. 되게 감명 깊게 보았네요
    미소에게 중요한것은 위스키, 담배, 남자친구입니다. 이 세가지를 지켜내기 위해 집을 포기하죠. 월세를 안 내면 하루에 만원씩 저금이 되는돈으로 위스키와 담배, 남자친구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되게 인상 깊었던것이 일반인이라면 삶을 영위하기 위해 자신의 하고 싶은것들을 참고 포기하며 주어진 현실에 타협하기 마련입니다. 미소가 만난 모든 등장인물들이 모두 그랬습니다.
    타협했고요 자신의것들을 잊은채 살고 있었습니다. 웹툰작가의 꿈을 버리고 미소와의 연애도 포기한채 해외로 2년간 출장을 결정한 남자친구처럼 말이죠.
    그런데 주인공인 미소는 달랐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을 포기하지 않았죠. 일반인과는 달리 가장 우선시 해야할 잠자리, 곧 집을 포기하죠. 그리고 담배, 위스키, 남자친구를 지킵니다.
    너무 멋있었습니다. 다른이들은 각박한 삶속에서 현실에 순응하며 자신의 것들을 잊고 포기한 채 살아가는데 미소는 끝까지 놓치 않죠.
    누군가는 그렇게 생각할겁니다. 너는 왜 열심히 살지 않는거지? 나이가 몇인데 집하나 없이 무일푼으로 그렇게 오늘만 사는거지? 정말 대책없는 게으른 삶이라고. 잘못된 패배자의 삶이라고.
    그러나 영화가, 미소가 말해줍니다. 그건 니 생각이라고.
    미소에게는 오늘 당장 해결해야될 자신의 잠자리보다, 미래를 준비치 않으면 더욱 냉정히 자신의 쪼아 올 앞으로의 앞날들 보다 담배, 위스키, 남자친구가 더 중요했고 그것을 지켜낼 용기가 있었습니다. 현실에 순응하지 않고 자신의 신념을 지켜나갑니다.
    안정된 삶이 최우선이라고 말하는게 정답이 아니란거죠. 그건 분명 강요하는거라고 영화가 말해줍니다.
    나에게 있어 행복한 인생이란 위스키, 담배, 남자친구 라는 것. 무엇이 더 중요합니까.
    인정해 주었으면 좋겠네요. 생각이 다르다고 틀렸다가 아니라고요.
    너는 너에게 있어 최고의 인생을 선물해 주고 있었구나라고 알아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타인의 모습을 그 모습 그대로를 인정해주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린 주변을 살펴보면 나이가 들어도 취직을 안한다거나 게임에 빠져 있다거나 혼수가 차도 결혼을 안한다거나 하는 우리들이 정해둔 기준에, 우리들이 정해둔 틀에 맞지 않게 살아가는 수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사람 한명 한명의 문제점을 볼 때 '왜 저렇게 살지?' 라는 생각이 들죠. 그러나 내 눈에는 답답해 보일지라도, 또 잘못된 모습이라 생각이 들지라도 그것은 내 기준일뿐입니다.
    안정된 삶이라고 정답이 아닌것이죠. 자신의 틀에 벗어났다고 그 사람의 모습을 부정하면 안 된다고 영화는 말을 합니다.
    어쩌면 그 사람이 보여주고 있는 그 모습이 그 사람에게 있어 최고의 정답일수 있다라는 생각이 드는 영화입니다. 최고의 인생을 사는거라고.
    남들은 흉내내지 못할 자신의 인생을 사는 미소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 @공기업대장
      @공기업대장 4 роки тому +1

      박태화 글 정말 잘읽고갑니다 훌륭하네요. 정리가 좀 된거같아서 감사드립니다 😊

    • @김성진-w1h5p
      @김성진-w1h5p 4 роки тому +1

      좋은 글 감사합니다

    • @번지점프를하다하다
      @번지점프를하다하다 4 роки тому

      어우... 넘 길어

    • @햄스터-j8k
      @햄스터-j8k 9 місяців тому

      좋은 생각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참 생각이 많아지는 영화네요 소공녀는

  • @axel09072
    @axel09072 6 років тому +252

    돈이없고 남자친구도 떠났지만 청소와 정리정돈을 잘하고 술과 담배를 좋아하고 건강하고 아무곳에서나 잘잔다?
    더생각할것도 없이 여군부사관지원 당장 병무청으로~

    • @moonwalk8328
      @moonwalk8328 5 років тому +3

      axel0907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룰루YOUTUBE-v9x
      @룰루YOUTUBE-v9x 5 років тому +3

      요즘 여군부사관도 되기힘둠 ㅠㅠㅠ... 지원률빡셈..ㅋ

    • @sicksickwith816
      @sicksickwith816 4 роки тому +3

      이솜은 그럴 마인드 자체가 없음. 일하기 싫다 이거임. 담배피고 위스키마실 돈 있으면 충분하다. 일따위 힘들게 할 수 없다 ㅋㅋㅋ

  • @yuj4053
    @yuj4053 6 років тому +81

    저는 현실적인 부분과 동화적인 부분이 조화된 것이 큰 매력으로 느껴졌어요ㅎㅎ 어찌보면 비현실적일 정도로 담담한 미소의 성격이 오히려 비참한 현실을 좀 더 객관적으로 보게 만들어 주더라구요. 딱 머리 속에 넣을 만큼만 다양한 색으로 칠해져서 강조되어 있는 노트를 보는 것 같았달까요. 미소의 태도가 가식적인 친구들(오히려 미소보다 더 현실적이고 공감가는)의 모습을 더욱 부각시키기도 했구요. 등장인물들 모두 오열하며 관객에게 눈물을 강요하는 신파에 질려버려서 이 영화가 더 좋았는지도 모르겠네요ㅋㅋ 아무튼 기묘하게 현실적인 동화 한 편같아서 아주 즐겁게 관람했습니다.

  • @ryounggg
    @ryounggg 5 років тому +14

    집을 택하지 않은 미소의 취향은 현실적이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담배,위스키, 남자친구만 있어도 살아갈 수 있다는 삶에 대해선 한참을 생각하게 됐음 나는 어떠한 3가지만 있으면 살아갈 수 있을까 아직도 답을 못 찾겠따

  • @캐백수-b8m
    @캐백수-b8m 6 років тому +96

    일부러 한없이 낙관적이게 만든건 아닐까요? 저렇게 힘든데 낙관적으로 사는건 불가능하다는걸 역설적으로 보여주고 싶었다든지 아님 아무리 긍정적이더라도 돈이 없으면 이렇게 힘들게 산다는걸 보여주고싶었다든지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dajungkim
    @dajungkim 3 роки тому +6

    13:50 저는 캐릭터의 직업을 일부러 이렇게 설정했다고 생각했어요. 남들처럼 주 40시간 일하고 페이가 더 높은 직업을 쫓아 가는것 대신 위스키한잔+ 담배 처럼 본인이 제일 잘 할수있고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에 잘 맞는 일을 '선택'한거라구요. 더 '노력'하지 않은 대신 본인이 원하는것과 필요한것들을 하나씩 내려놓는다는게 그러지 못하는 저로서는 멋있게 보였던거 같아요. 이 모든게 불우한 상황에 치여 일어난게 아니라 본인의 선택이라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전 미소가 불쌍하거나 안타깝다고 느낀적은 없어요. 사실 정미가 미소에게 염치 없다고 했을때 속으로 공감도 했어요... 근데 그렇게 느낀 저한테 감독은 질문을 던진거겠죠- 인생관이 다른건가 틀린건가?

  • @조환국-d7q
    @조환국-d7q 6 років тому +180

    주 40시간을 일해야하는게 무조건 당연하다고 보는게 잘못된거.. 하루4만원 청소하고 벌어서 좋아하는 술담배 하는게 미소가 원하는 삶인데

    • @수퍼스루-o8f
      @수퍼스루-o8f 5 років тому +24

      주 40시간을 일해야 하는게 당연하다고 보는게 아니라 본인이 살아갈 충분한 의지가 있는 사람이니 하는 말이죠. 저렇게 홈리스로 돌아다닐 이유가 없다, 개연성이 부족하다는 뜻일뿐임

    • @스티치-q1k
      @스티치-q1k 4 роки тому +1

      누군가는 살아가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들이 있지 않을까요?

    • @정효준-e7r
      @정효준-e7r 3 роки тому +10

      응 아무도 주 40시간을 일하는게 무조건 당연하다고 한적 없어~ 포인트는 미소가 보여주는 성실함과 미소의 경제적 상황이 전혀 일치하지 않는다는것

  • @cogns1031
    @cogns1031 6 років тому +205

    전 이 영화 되게 좋게 봤는데 상영관이 적어 아쉽더군요...

    • @신민석-m8v
      @신민석-m8v 6 років тому +8

      임채훈 독립영화라 상영관 확보가 어려웠나 봐여

    • @그레이튼
      @그레이튼 6 років тому +7

      저같이 유튜브로찾아온사람이 태반일거같네요

    • @준의환상
      @준의환상 5 років тому

      스크린 독점 슈바

  • @dongchimi6301
    @dongchimi6301 5 років тому +11

    위스키를 마실때의 표정이 너무 행복해보여서 좋았어요 걍 한병사서 세이브해서 마셨음 좋겠네..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 @golddragon440
    @golddragon440 5 років тому +18

    열심히 매일 일하는 사람은 주인공 같은 삶을 이해 못할수 있어요
    저렇게 사는 사람 분명있어요
    일하고 싶을때만 일하고 내가 즐기고 싶을때는 굶주리고 추워도 내 취향따라 움직이는 사람

    • @sicksickwith816
      @sicksickwith816 4 роки тому +2

      그래놓고 복지는 달달하게 빨아먹고 싶겠지? 남들이 매일 일해서 뼈빠지게 번돈. 세금으로 엄청나게 뜯기는데... 열심히 일한 사람들의 피고름은 복지로 빨아먹으면 달달하다고 먹겠지? 그게 문제지. 일해라 이게 꼰대가 아니라. 최소한 자신 앞가림은 해야된다 이말이야. 남들한테 피해안주고.

    • @jsahn537
      @jsahn537 3 роки тому

      @@sicksickwith816 이런 감상적인 영화에서 할 말이냐 그게?

    • @sicksickwith816
      @sicksickwith816 3 роки тому +1

      @@jsahn537 영화는 현실의 반영아니냐? 저 소공녀가 길거리에서 노숙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안전한 치안, 병원에서 지어먹는 한약(이제 건강보험됨), 이동수단인 버스와 지하철. 이 모두가 다른 사람들의 피고름으로 이루어진건데? 자기 살고싶은데로 살든 말든 노상관이지. 하지만 다른 사람한테 최소한 피해는 안되야되지 않냐? 21년 국가예산이 600조가 넘는다. 참고로 2016년때만해도 350조였는데... 2010년도부터 2016년도까지 300조대였는데. 4년만에 250조가 늘어버렸다고... 이게 다 니들이 내고 있는 세금이야. 이 세금이 어디로 줄줄새냐고????? 감상적인 인간들때문에 줄줄새는거다

  • @creator3276
    @creator3276 6 років тому +55

    맞아요. 미소 정도면 고시원은 구할 수 있을 텐데 어떻게 저리 떠돌아다니는지. 게다가 저렇게 살림 잘하면 충분히 먹고 살 수 있지 않나요? 딸린 식구도 없는데. 그럼에도 꼭 보고 싶은 영화입니다. 쿨해서 좋아요.

    • @조환국-d7q
      @조환국-d7q 6 років тому +24

      이 영화가 그걸 관람객에게 질문하는겁니다
      우리는 미소에게 하루 9시간 주5일 일하면 집도 구하고 술담배 할수있다고.
      근데 일을 그렇게해서 집이 있어야만 하는거냐 라는거죠

    • @goodsleepingloopjam8450
      @goodsleepingloopjam8450 6 років тому +6

      @@조환국-d7q 집은 있어야죠 미소가 집을 안찾으러 댕긴것도 아니고

    • @hororop-ws5lg
      @hororop-ws5lg 5 років тому +12

      영화에서 미소가 방 구하러 다닐때 속으로 '보증금 없으면 고시텔 들어가면 되잖아'라고 생각은 했어요ㅋㅋㅋ 그래도 영화의 메세지와 결말을 위해 어쩔 수 없었다고 봅니다

    • @is2cash
      @is2cash 3 роки тому +2

      고시원이 얼마나 답답한데요
      살아보시면 그런 얘기 안나오실걸요

  • @동넝이
    @동넝이 5 років тому +8

    영화가 적나라하게 현실을 보여주면서, 가식이 없지만 굉장히 아름답게 보여준다고 생각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잔잔하게, 요란하지않은 흐름은 제 취향에도 딱 맞았구요. 넷플릭스에서 찜만 해놓고 미루고 있었는데 라이너님의 수작 목록에 있어서 주말에 얼른 봤습니다ㅋㅋ 이런 영화가 제 취향에 너무 잘 맞는데 라이너님 덕분에 볼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 @sicksickwith816
    @sicksickwith816 4 роки тому +4

    남편이랑 담배같이 피웠다는건 핑계고... 남편이 이솜에게 와이프 어떤 사람이냐고 물어보니, "언니 되게 열정적인 사람이었어요." 하니까 남편이 오오~열정적이었어. 불타올랐어 뭐 이런식으로 과거에 대해서 의심하는 듯한 눈초리가 있었음. 언니는 찔려하고... 거기에 또 뭐라한마디하니까 또 놀리고 ㅋㅋㅋ 둘이 담배피러가서 이상한 헛된 소리할까봐 더 쫄려있었을테고.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겠지.

  • @JoYo2537
    @JoYo2537 6 років тому +12

    최근에 본 방화 중 가장 인상적인 작품이었습니다. 영화를 보며 울고웃다보니 축 쳐져있던 즈음의 제 몸과 맘이 한결 가벼워진 듯 느껴지네요. 리뷰도 멋지구요. 많은 부분에서 공감합니다. 고맙습니다. ^^ (미소의 미소가 사라지지 않기를... 부디~)

  • @jsku124
    @jsku124 5 років тому +2

    저도 미소가 부러웠어요 어렵지만 미소의 매력으로 영화가 밝아지고 동화같이 바뀌더군요 자신의 취향을 소중히 여기는 건 거의 노블해보이기까지..그 부자언니보면서 어떤 사람이든 판단하고 섣불리 충고하지말고 있는그대로 소중하게 봐야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 @12384126
    @12384126 6 років тому +39

    이런 좋은 한국 영화들이 많이 만들어졌으면 하네요.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 @Raspberry911GTS
    @Raspberry911GTS 5 років тому +23

    빠진게 있네요 화류계 일하는 누나이야기요 집은 있지만 그 집을 유지하기 위헤서 돈도 빽도 없지만 여자로써 벌수있는 직업 말이에요 출연자중에 미소랑 제일 마음아 통했던 역할이. 그 누나인듯...
    영화는 명작인거 같아요

  • @rlagsktn94
    @rlagsktn94 6 років тому +9

    방금 보고왔습니다!! 진짜 라이너님이 리뷰하신 것처럼 이렇게 담백한 한국영화는 오랜만인것같습니다.
    친구들이 밴드 맴버였다는 설정에서 살짝 불안했지만 보기좋게 빗나갔네요^^
    정말 이 영화가 좀더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보면서 가슴잔잔하게 울리는 영화는 진짜 오랜만인것 같네요~
    리뷰 잘 보고갑니다~ 항상 고맙습니다!!*^^*

  • @enfjzip_
    @enfjzip_ 6 років тому +2

    오.. 모든 말들이 영화를보며 아쉽다 생각했던것을 가려운곳 긁듯이 쏙쏙 말씀해주시네요. 감명깊게 봤던 영화

  • @wb5342
    @wb5342 6 років тому +34

    오늘도 잘봤습니다. ㅎ 한국에서 이런 영화가 많이 성공해야 할텐데

  • @karakoram-x9n
    @karakoram-x9n 6 років тому +5

    저도 마지막장면이 아쉬웠습니다.
    밤하늘을 바라보면 담배하나 피우고 후에 고시원으로 들어가는 그런 모습이 차라리 낫지 않았을까 싶더라구요
    리뷰 잘 봤습니다.

  • @orrrl7981
    @orrrl7981 6 років тому +56

    맞아요 한강텐트는 좀 적나라했죠ㅎㅎ 굳이 필요했을까 싶었네요 전 마지막에 스치듯 나온 다리위를 지나가는 백발이 된 모습이 좋았어요 아주 짧은 장면으로 많은 정보와 여러가지 감정을 들게 했거든요 그 장면 마음 찡했네요
    아 혹시 자이언티의 `눈' 뮤직비디오 보셨나요 영화 소공녀의 남자친구 시점의 결말이랄까요 물론 뮤비는 지난 겨울에 본거라 그때는 몰랐는데 얼마전에 극장에서 보고 무릎을 탁 쳤네요 어엉ㅠㅠ슬픔주의 안 보셨으면 꼭 보시길 노래도 넘 좋음

    • @홀리아빠
      @홀리아빠 6 років тому +1

      쪼끔.... 눈뮤비는 이생에없는 사람을 토대로한뮤비고
      소공녀는 살아있으니까..공감은안되네요

    • @orrrl7981
      @orrrl7981 6 років тому +4

      강태민 소공녀가 먼저 죽은거죠 미래의 남자친구 시점의 결말에서는요 뮤비감독이 영화감독과 부부사이라고 하는걸 봐서는 그럴듯하지 않나요 물론 보는사람 마음이지만요

    • @111blessme5
      @111blessme5 6 років тому +2

      Ing를보여주는장면같아..좋던데..

    • @쵸비-l8h
      @쵸비-l8h 6 років тому +2

      저도 보는 내내 눈 뮤직비디오 생각났어요!! 진짜 아래댓글 보니까 어느정도 의도했을수도있네요 다시한번봐야겠어요

    • @박대현-j7s
      @박대현-j7s 5 років тому +1

      눈 뮤비 진짜 좋았는데 다만 자이언티 연기가 좀 아쉬웠음

  • @hyeok3074
    @hyeok3074 4 роки тому +2

    미소는 진짜 집만 없었고 다른 사람들은 여유는 없고 집만 있었죠. 다른 사람들은 미소를 연민의 눈으로 바라보는데 오히려 미소는 자신의 상황을 비현실적으로 보일정도로 겸허하게 받아들여요. 그런 상황은 마치 관객들에게 질문을 하고 있는 것같아요. 매우 비현실적인 미소와 다른 사람들을 극단적으로 대비시키면서 '너는 이러이러한 삶중에 어떤 삶을 살고 있어? 그 삶이 행복하니? '라고... 저는 솔직히 소공녀라는 제목보다 이 영화의 영어제목에 더 눈이 갔어요. 영어 제목이 Microhabitat (micro: 아주 작은. habitat: 거주지)였는데 이 영화를 다 보고 나서는 갑자기 문득 떠올랐습니다. '미소에게 작은 집이란 공간적 의미의 집이 아니라 미소가 항상 들고 다니는 캐리어를 뜻할 수도 있겠구나. 미소에게 큰 집은 없고 또 큰 집을 바라지도 않지만 큰 여유를 갖고있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논외로 밴드 시절을 회상할때 베이스, 키보드, 드럼, 보컬, 기타 멤버가 다 나왔었는데 문득 미소는 어떤 세션을 맡았었을까? 라는 의문이 들더군요ㅋㅋㅋㅋ
    생각하는 기회를 많이 던져주는 좋은 영화인것같아요. 라이너님 리뷰도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 @Kjeein0212
    @Kjeein0212 5 років тому +15

    미소 정도면 솔직히 편의점 같은 고정직업 갖을 수 있을거 같은데... 불안정한 일급을 받으면서 지낸건지...음...

  • @Mike-kd1qg
    @Mike-kd1qg 3 роки тому +1

    집으로 가면서 쌀을 다 흘려버리고 마는 바보같은 미소의 모습.. 미소를 그저 두둔만 할 수는 없네요..

  • @장윤규-l4j
    @장윤규-l4j 5 років тому +1

    라이너님 리뷰는 항상 제 감상과 비슷해서 반갑고 괜한 동질감이 드네요.

  • @mumu-cx3xp
    @mumu-cx3xp 4 роки тому +7

    아니 고시텔을 구하면 되지 요즘 보증금 없는 고시텔이 얼마나 많은데라고 생각했지만 그렇게 되면 영화가 진행이 안 되겠죠

    • @책여행가
      @책여행가 3 роки тому +2

      고시원 들어갈 돈도 없는거죠

  • @UNG2ABUJI
    @UNG2ABUJI 6 років тому +10

    항상 너무 깔끔한 리뷰 감사합니다. 느낀점을 가감없이 그대로 말씀해주셔서 너무 좋아요!!

  • @최준하-f6s
    @최준하-f6s 4 роки тому +2

    집이문제가아니었던거같아요..미소는 처음부터 혼자였기때문에 미소집에놀러간사람들은 배려심이라곤 전혀없고 막 지냈을거라는것이 짐작이가는데 자기들은 억압하고 은근히눈치를줌 그게 중간에 내가착각한건가 싶었는데 마지막장례식장에서 드러나는게 자기들스스로 무언의사인이있고 돌려깐다고느껴짐 다시돌이켜생각해보면 주인공인미소가 포기한것은 약.집으로만 묘사하지만 지인들전부를 등진표현나타낸것같기도하고..참슬픈영화

  • @gusho37
    @gusho37 6 років тому +2

    이솜은 아주 매력있는 배우죠. 예전에 정우성이랑 나오는 영화 보고 반했는데, 그 이후에 오랜만에 스크린에 나왔네요 ㅋㅋㅋ잘봤습니다 라이너님^^

  • @몰랑-h1m
    @몰랑-h1m 5 років тому +8

    저는 다른 분들과 반대로 생각하는게 남자친구 안재홍이 자기 꿈을 포기하고 미소와 살겠다고 사우디로 돈 벌러갈때 투덜대고 찡찡대는거 보면서 아 진짜 이기적이구나 라고 생각했고 후반부로 가면서 친구들의 진심어린 걱정(주거 보다 술과 담배가 우선인 미소)에 대한 충고가 꼰대의 잔소리라고 생각들지 않고 진짜 좋은 친구들이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우선순위에 대한 기호는 개인차이지만 남자친구나 친구들 그리고 친구의 가족들에게 끼치는 민폐는 담배나 위스키 처럼 당연시 되어야 했나하는 의문점이 있던 영화였어요.

  • @김김-t4e4v
    @김김-t4e4v 6 років тому +50

    나도 월세 내기 어렵다ㅠ 언제까지 낼수 있을지 모르겠네

  • @푸른바다-t6p
    @푸른바다-t6p 6 років тому +23

    라이너님의 리뷰를 보고 잇으면 그 영화를 본것같이 머리속에 그려집니다. 영화 내용 중 아쉬워 하거나 칭찬하는 부분을 듣고 있노라면 마치 저랑 '감정의 쌍둥이' 처럼 느껴져서 놀라곤 합니다.
    라이너님은 무척 탁월한 재주를 가지셨어요.
    누군가에 기대어 다 소화된 감상을 날로 먹는 편함이 절 게을르게 만들기도 하지만요.ㅋ

    • @노헌우
      @노헌우 6 років тому

      푸른바다 저는 님의 필력에 살리에르 증후군이 생기네요!

    • @고양이앞발-s9s
      @고양이앞발-s9s 6 років тому

      명언이다

    • @gogo7703
      @gogo7703 6 років тому

      표현을 정말 잘하시네요^^b

  • @bfztrlapefxd5622
    @bfztrlapefxd5622 4 роки тому +2

    이건 해외에서도 인정받을수 있는 몇 안되는 한국영화다

  • @sunday3938
    @sunday3938 5 років тому

    미소의 미소가 자꾸 떠오르네요

  • @81.56
    @81.56 6 років тому +2

    어디론가 지나치게 치우치지 않은 라이너님의 관점을 고스란히 담은 리뷰 재미있게 즐기고 있습니다~!
    비평이란 이렇게 해야한다라는 포인트에 종종 감탄하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흔들리지 않는 라이너님의 리뷰 기대됩니다~!
    아..전 이영화.. 제가 어린시절부터 현실에 실망하고, 반대로 꿈꾸며 맘속에 자리잡은 비관적 낭만파적인 관점에서
    꿈처럼 끝난 엔딩까지 맘에 들었답니다~

  • @Rough_domado
    @Rough_domado 6 років тому +3

    오랜만에 호평이 나온 한국영화군요.... 보러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라이너님

  • @jeanlee2731
    @jeanlee2731 6 років тому +21

    미소의 입장은 안타까운데 저는 옛날에 뭐 몇년되진 않았지만 집을당장 못구하는등등의 이유때문에 세명을 저희집에서 살게했었는데
    아! 한번에 한명씩이요
    근데 안돼보여서 집에 들이는거 이제는
    절대안합니다
    불편한것도 있긴했지만 ㅡㅡ
    그애들이 독특한건지 한명은 방을따로 내주었는데도 제방에서 생활하면서
    개두마리까지 데려왔는데 배변판도 안치워서 제가 치워야했고 개들이 제침대에 오줌싸고 똥싸고..
    주인이 제방에서 지내니 개들도 제방에서 안나가더라구요
    그나마 이아이는 집세나 세금을 조금씩주긴했네요
    두번째아이는 진짜 최악이었어요
    택배제꺼온거 먼저뜯어보고 그거맘에든다고 달라고 조르질않나
    집세는 먹는거임? 이런식에 겨울에 침대에서자면 허리아프다고 바닥에서 자는데 그냥바닥은 몸이배긴다고 이불세장깔고잠 그러니까 바닥에서 온기가 별로안느껴진다고 보일러최고치로틀음 ㅡㅡ 나 바닥에 발댓다가 화상입을뻔 ㅡㅡ
    가스비 어마어마하게 나옴 그것도 안줌
    비싼화장품이나 바디제품 어느날보면
    다 쓰고없음 ㅡㅡ 중요부위만바르는 것들을 온몸에 쳐발라서 ㅡㅡ
    맨마지막한명은 그나마 인간같았음
    피해는안줬지만 도움도 제로

    • @hayoonism8635
      @hayoonism8635 6 років тому +3

      jean Lee 와우 호인이시네요.
      궁금해요 어떤분인지😁

    • @jsu7etwja6ggs5wwh
      @jsu7etwja6ggs5wwh 6 років тому +5

      검은머리'짐승'은 들이는 게 아니라더군요.. 먼저 인성을 파악한 다음 들이셨어야... 뭐 집안에 들이기 전까진 인성을 좋게 판단하셨겠지만요.

  • @oioi-gw2no
    @oioi-gw2no 6 років тому +73

    별로 동의가 안되는 리뷰네요. (15년) 최저임금이면 월 110. 보증금 못 모을 상황이야 얼마든지 있죠. 여기에 월세 최저 30씩 꼬박꼬박 나가면 남는돈 80. 담배와 위스키를 포기 못하면 월 식비로만 60쓸텐데. 전 저 상황이 너무 이해가 되던데요. 성격도 이해되고.
    바보같이 약간 멍청하고 성공에 대한 의지가 악착같지 않은 사람들도, 취향을 가지며 살 권리는 있다, 아닌가요?

    • @goodsleepingloopjam8450
      @goodsleepingloopjam8450 6 років тому +2

      고시원 들어가면 됩니다. ㅅㄱ

    • @_sinabr0
      @_sinabr0 6 років тому +1

      하루 위스키한잔 , 담배한갑
      한달에 620,000원

    • @_sinabr0
      @_sinabr0 6 років тому +6

      한심해보여도 개인의 선택이고 개인의 행복이니

    • @이태경-o8g
      @이태경-o8g 5 років тому

      하루 한약 가격은 계산 안하누

  • @miri_ti
    @miri_ti 2 роки тому +1

    남친놈. 떳떳하게 해주겠다더니 4년 째 여친 노숙 시키고 뭐하냐 ㅋㅋㅋ

  • @토토로-y4d
    @토토로-y4d 6 років тому +5

    리뷰 잘 보고갑니다
    라이너님의 칭찬받는 소공녀가 오늘 한없이 부럽네요~ㅋ

  • @Tennis_JSY
    @Tennis_JSY 6 років тому +4

    멋진 리뷰 고맙습니다 ♥

  • @user-jr3wb5zp1g
    @user-jr3wb5zp1g 4 роки тому

    보고나서 힐링이 되는 느낌을 빋았어요

  • @a84071219
    @a84071219 6 років тому +1

    라이너님은 말씀을잘하시는것같아요 보고나서 영화도 나레이션도 생각에남거든요 저는 취향에안맞는 찜찜한영화를보고 시간이아깝다고생각할 바에 좋아하는영화들을 한번 더 보고 만족을하는 편인데요 좋아하는영화를 찾으려고 새로운영화에 찜찜한도전을 할 바에 라이너님의 영화리뷰 5편보는게 훨씬 더 가치있게느껴지네요 마지막 고평과영화가 7개월전이라는게 조금 슬프네요

  • @츈-j7y
    @츈-j7y 6 років тому +4

    오랜만에 라이너님이 안까는 좋은 영화의 리뷰가 나왔네요!
    제목과 느낌이 저한테 별로 안와닿아서 안본 영화긴 하지만 언제 함 시간내서 봐야겠어요
    저도 항상 다른 지인들과 영화를 보러 가면
    딱 라이너님이 수준 낮은 영화는 처참히 비판하시는 것처럼 (장점은 물론 칭찬하고 ㅎㅎ)
    저도 제 기준이 높아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항상 작품의 여운보단 실망할 때가 많더라구요.
    세상에는 물론 좋은 영화도 많지만 그런 많은 영화들 중에
    작품성보다는 오로지 흥행만을 생각하는 수준낮은 영화들이,
    지금 제가 사는 이 현실엔 참 많고도 많아서
    항상 그런 영화를 볼때마다 하.. 이건 뭐.. 라는 평가를 내리곤 했었어요. (그때마다 영화관가서 보는 돈과 시간도 아까웠음)
    다른 사람들은 재밌다고 하는데 저는 별루인 영화가 태반이었네요. (리얼은 정말 압도적이었음 라이너님 말대로 정말 보기드문 시대의 괴작..)
    그래서 그런지 요즘은 그냥 별로일거 같은 영화는 이런 리뷰만 찾아 보고 끝내요.
    그래도 왠지 재밌어보이면 찾아서 쭈욱 빠르게 보고요 ㅎㅎ
    최근에 괜찮게 본 건 8월의 크리스마스였어요.
    대배우 한석규와 심은하의 풋풋한 젊은 시절 모습도 볼수 있어 좋았고
    어떠한 지루한 설명 없이 오로지 장면 하나하나로
    저 사람의 마음, 저 사람의 느낌 등등이 전해지는 것도 참 보기 좋았어요.
    옛날 영화긴 하지만 최근에 본 영화들 중에 되게 여운이 많이 남고,
    생각을 갖게 하는 그런 좋은 작품이였네요.
    개인적으로 다음엔 이 영화 리뷰도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ㅎㅎ
    항상 라이너님 리뷰 감사하게 잘 보고있어요
    앞으로도 쭉 좋은 리뷰 부탁드릴게요~~^^

  • @하망고-s6m
    @하망고-s6m 5 років тому +1

    한국 정서를 이해한 최고의 영화라고 생각해요. 사람들 모두가 집이 없이 떠도는 여행을 하고 있지요.

  • @김태일-x3l
    @김태일-x3l 6 років тому +2

    우와 리뷰 정말 잘 봤습니다
    영화를 보고 막연히 괜찮다는 느낌만 가졌지 그 이유와 근거들이 정리 되지 않아 답답했는데 리뷰영상이 좋은 참고가 되었네요
    구독 누르고 갑니다

  • @20년100억자산가되기
    @20년100억자산가되기 6 років тому +1

    오늘도 리뷰보고 힘을 얻고갑니다. 항상 잘보고 있습니다.

  • @Gandhi_4502
    @Gandhi_4502 6 років тому +10

    간만에 보는듯한 국산영화 칭찬같네요! 7점이라니 한번 봐야겠어요

  • @냥이꽁-g8d
    @냥이꽁-g8d 3 роки тому

    젊은이들이 꼭 보아야 하는 영화로서
    많은 교훈점이 들어있어요~특히 지금을 사는 청춘들에게 강추합니다

  • @balmoongk7512
    @balmoongk7512 6 років тому +4

    항상 잘 보고 갑니다

  • @sid_huh
    @sid_huh 4 роки тому +1

    보통 사람들과 달리 본인이 하고 싶고 진짜 원하는 걸 위해 집을 포기한 미소의 삶이 틀린게 아니라 다를뿐이라고 말하고 싶은 영화의 태도는 좋았습니다.
    다만 미소가 찾아가는 다른 친구들의 삶, 즉 안정 된 삶이나 많은 돈을 버는 것 등을 위해서 본인들의 꿈을 포기하거나 희생한 삶도
    그저 미소랑 다를 뿐이지 다 똑같은 가치의 삶이다라는걸 좀 더 덤덤하게 보여줬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 @황혜경-c1k
    @황혜경-c1k 6 років тому +15

    아파트 삼십년이 아니라 이십년 아닌가요~?
    보증금 없이 월세 십이에요!
    그리구 정미는 담배 피기전부터 기타치는거 이야기할때부터 기분 나빠보였는데!

    • @jsahn537
      @jsahn537 3 роки тому

      20년이 맞음

  • @jakim8245
    @jakim8245 4 роки тому +5

    13:09, 13:12
    술담배 끊으라는 게 꼰대논리입니까? ....
    이해가 안가네요.
    어느 날 다치거나 아프면 병원비는 자기 돈으로 낼 수 있어야 하잖아요..
    미소 씀씀이로 봐서는 도저히 병원비 낼 저축이 없을 것인데..
    제가 보기엔 부자집 사모님이야말로 아무도 안해주던 진짜 충고를 해주는 사람입니다.
    충고를 홧김에 한다는 게 문제는 있지만요.
    그리고 부자집 남편이 담배피러 나가는데 미소가 사모님 버려두고 담배피러 따라가는 건 제가 봐도 좋게 보이지 않던데요..

    • @jakim8245
      @jakim8245 4 роки тому +4

      to stra 세상에는 2종류의 인간이 있습니다.
      남이 죽건말건 아몰랑인 인간. 남이 죽는 건 좀 아니라고 생각하는 인간.
      집도 없고 텐트에 사는 미소는 병에 걸리거나 다쳐서 장애가 생기면 비참한 가난과 죽음이 기다릴 뿐입니다.
      그래서 병원비 얘기를 하며 미소의 생존을 걱정하였는데, 여기에 기생이니 갑이니 하면서 딴소리를 하는 댓글이 달리네요.
      이런 댓글을 다는 건 어떤 종류의 인간인지 스스로 잘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저도 그 사모님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뤄낸 것이 없다느니 남에게 기생한다느니 이런 표현으로 사모님을 비난한다면,
      그 전에 미소를 비난하셔야지요. 미소는 뭔가 이뤄내서 독립적으로 살고 있습니까.
      가족의 돈으로 생존하는 것은 기생이라 부르기 힘듭니다.
      하지만 친구의 집에서 친구의 음식으로 생존하는 건 명백히 기생이죠.

  • @nina726ify
    @nina726ify 2 роки тому

    이 영화 깊이 사랑합니다....♡

  • @codej3966
    @codej3966 6 років тому +70

    몇년전 봤던 인터넷기사가 생각납니다. 이십대초반의 게다가 상까지 탄 재능있는 여작가지망생이 달동네 자신의 방에서 굶어죽은 ...(지병이 있기는 했지만). 옆집 문짝에 '밥 남은 것 있으면 좀 달라'는 부탁의 쪽지를 붙여놓고요....영양실조에 지병악화..아마 가족들의 형편도 그녀를 도울수 있는 형편도 아니었고.........그 기사 보고 얼마나 마음이 그렇던지....아마 미소의 현실은 그런 것일수도 있겠다 싶습니다.....쥐박그네 털어먹은 세금으로 복지국가 열번은 세웠을 텐데......무서운 나라. 해리포터 작가도 우리나라였으면 책도 못내보고 잘못됐을 무서운 나라..
    아 괜히 욱해지네요.

    • @선영-y3b
      @선영-y3b 6 років тому +1

      코드제이 으유~ 거지새끼마인드 ㅉㅉ

    • @한-y5l
      @한-y5l 6 років тому

      노무현 때 기사예요....

    • @초록잠
      @초록잠 6 років тому +12

      한재훈 이명박때 입니다. 2011.1월에 사망하셨고 이명박의 대통령 임기기간은 2013년까지입니다. 제대로 알고 답변하세요

    • @ezryder5150
      @ezryder5150 6 років тому +1

      그거 최고은 작가예요 작가 지망생은 아니고... 게다가 남는밥좀 달라는 말도 없었고.. 기사가 좀 와전되었죠...

    • @ezryder5150
      @ezryder5150 6 років тому

      www.redian.org/archive/35419

  • @끝마무리
    @끝마무리 4 роки тому +3

    항상 뒤늦게 영화보고 영화리뷰 찾아보는데 관점이 완전히 달라 흥미롭네요 저는 장례식장에서의 대화 장면은 우리모두의 모습아닐까? 하고 생각했는데 그리고 중2병 감성에 취한 감독의 이상향 집약체가 미소로 보였어요 그래도 그냥저냥 볼만한 영화였어요 제평점은 4점 ㅎㅎ

  • @sicksickwith816
    @sicksickwith816 4 роки тому +1

    일하는 것도 취향임. 그냥 지금 당장 추워 얼어죽을 정도만 아니라면 불편하게 텐트치고 살망정 일은 더 하지 않겠다. 하루 몇만원. 위스키와 담배. 남친만날 수 있는 교통비만 있다면 일따윈 하지않겠다는 의지가 굳게 보인다. 이게 철 없게보인다면 꼰대다. 이게 영화 논린데... 세상이 제대로 돌아가는건지 심각하게 걱정된다. 저런 이들을 위한 복지가 과연 필요한가...

  • @blackdia_witch
    @blackdia_witch 5 років тому +1

    영화 보기 광 이지만 지식이 부족해 영화를 보며 question 이 생길때 뭐지 뭐지? 하며 찝찝 할때가 있는데 라이너님의 리뷰를 보다보면 "아~~내가 느낀게 이거 였구나" 하곤 합니다.
    늘 잘 보고있고,앞으로도 열심히 볼께요^^

  • @cogito5735
    @cogito5735 5 років тому +1

    이런 담백한 영화 좋음 ㅎㅎㅎ

  • @이지원-q4c8q
    @이지원-q4c8q 6 років тому +3

    혹시 7년의밤 리뷰는 안하셨나용? 진짜 재밌게 본 책인데 라이너님의 리뷰는 어떨지 궁금합니다

  • @VolloV
    @VolloV 3 роки тому +2

    위스키 좀 만 더 부어주지 ㅠㅠ 미소 가 사랑하는데...

  • @chanhuimoon6740
    @chanhuimoon6740 6 років тому +63

    드댜 한국도 명작이~!!

  • @폐패피표-m6i
    @폐패피표-m6i 4 роки тому +1

    생존괴 취향 사이의 갈등이라니... 삶을 위해 포기하는 부분과 삶을 위해 포기하지 않는 부분의 갈등이다

  • @junhyungjang2283
    @junhyungjang2283 6 років тому

    라이너님 리뷰 기다렸어요 ㅎ

  • @이름-m4p6d
    @이름-m4p6d 5 років тому

    헛된 희망과 거짓위로가 없어 좋은 영화..공감

  • @정실장-p9w
    @정실장-p9w 6 років тому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 @l잼민펀치l
    @l잼민펀치l 6 років тому +9

    남한테 의존하지않고 나의삶을 살아가는...삶을 살고싶었던 84년생 의존하진 않지만 챙길게 많아진...(와이프,딸래미)내가 예전에 살고싶었던삶...진짜 그냥 대충살고 싶었어.....이렇게 가볍게...근데 아니야ㅠㅜ

  • @nuri_mangne
    @nuri_mangne 6 років тому +4

    아으~ 참 좋다!! 요즘 볼 영화없다고 생각했는데 아니네요 ㅠㅠ 라이너님 덕분에 영화관으로 갑니다!

  • @홍진웅-h3n
    @홍진웅-h3n 6 років тому +4

    라이너님 리뷰 잘 봤습니다.
    서브 스토리를 리뷰해주셨으면 했는데, 서브스토리는 제외하셨네요 ㅠㅠ
    좋은 영화임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저는 변화를 거부하는 미소가 사회에서 도태되는 모습을 보여주려 한 것은 아닐까 싶긴 했었습니다. 확실히 도태보다는 라이너님의 의견이 훨씬 더 간결하네요

  • @jonghopark8185
    @jonghopark8185 6 років тому +14

    영화는 그럭저럭 괜찮게 보았습니다만 캐릭터 설정이 좀 약하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왜 미소는 술담배에 그렇게 집착하는가, 왜 돈벌이 안되는 주 3일 가사도우미 일만 하는가, 결국 똥내 나는 한강 변두리에 텐트치고 살아야 할 정도로 자신의 방식을 그렇게 고집해야 할 이유가 도대체 무언가. 설득이 안됐습니다.

  • @youngdokim3065
    @youngdokim3065 5 років тому

    잘 봤습니다.
    가장 불편한 시선 하나는 있네요.
    주거 안정이 가져다 주는 그 무엇들...
    알면서 쉽게 못갖는 그것...
    그것으로 인해 가 아 나가야할 모아야할 나날들이 너무 비현실적으로 멀다는 것
    그냥 저냥 아는 사실을 무던히 감추느라 무심히 봤었는데
    그런 생각이 드네요

  • @angetondr2160
    @angetondr2160 6 років тому +7

    와우! 7점이라니 한번 봐야겠네요

  • @정슈퍼-t2q
    @정슈퍼-t2q 6 років тому +1

    텐트속에 꼭 미소가 있을거라고 생각되지는 않던데..

  • @코땃쥐-g9x
    @코땃쥐-g9x 6 років тому +1

    안녕하세요 라이너님, 밤마다 한 시간 운동을 하면서 재밌게 세, 네편을 즐기는 팬입니다. 길이도 딱 적당하고 내용도 좋아서 벌써 대부분의 영상을 보고 말았습니다. 그럼에도 염치없게 댓글은 이번이 처음이네요..ㅋㅋ 이런 부끄러움에도 이렇게 처음 댓글을 다는 것은 영화평을 부탁, 건의 드리고 싶은 영화가 있어서 입니다. 혹시 팬텀 스레드라는 영화를 보셨나요? 한달 전 본 영화인데 분명 좋은 영화고 아름답다 느꼈지만 감정선이 복잡해 정리하는게 어려워 좀 답답한 영화였습니다. 다른 분들의 평을 많이 봤습니다만 영 맘에 드는 것은 없었습니다. 부족하거나 지나치게 현학적이거나요. 라이너님의 담백한 적당히 날 선 평이 보고 싶습니다.

    • @라이너의컬쳐쇼크
      @라이너의컬쳐쇼크  6 років тому

      안녕하세요 라이너입니다. 아주 많은 리뷰가 예정되어 있고 워낙 일이 많은 데다가 저는 게을러서... 아직은 계획이 없습니다. 하지만 늦게라도 팬텀 스레드를 보게 되면 리뷰를 하겠습니다. 이번 달에 제가 해야할 일이 많아서 확답을 못 드리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 @코땃쥐-g9x
      @코땃쥐-g9x 6 років тому

      라이너의 컬쳐쇼크 답변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리겠습니다.

  • @blazedevilst.6111
    @blazedevilst.6111 6 років тому +6

    오..평점 괜찮군요...봐야겠습니다~~~~

  • @hunsoo77888
    @hunsoo77888 3 роки тому +1

    현실은 가식과 위선으로 가득찬 위로와 희망적애기를 해주는 사람들이 인정받는다 ㅋㅋㅋㅋ

  • @이경선-o5j4k
    @이경선-o5j4k 6 років тому

    오랜만에 띵작이!!!!

  • @유미경-c6i
    @유미경-c6i 4 роки тому

    잼있게 봤던 영화 소공녀,
    역쉬 라이너님도. 괜찮은 영화입니다.

  • @sangmee-i1s
    @sangmee-i1s 6 років тому +3

    4월에는 요거 보는 걸루!

  • @youngman2738
    @youngman2738 6 років тому +1

    라이너님의 멋진 리뷰...항상 감사합니다..

  • @dbsgmlwns99
    @dbsgmlwns99 5 років тому

    오랜만에 담담한 영화를 만나서 참좋았네요.

  • @doridotos
    @doridotos 6 років тому +30

    저렇게 예쁜 여자가 집도 없이 가정부 일하는것부터 조금의 현실성도 없는듯.. 커피점은 아니더라도 편의점 알바만 해도 쉽게 구하겠는데..

  • @ingan1998
    @ingan1998 6 років тому +1

    미소는 인간적이고 사랑스러운 캐릭터지만, 또한 역설적으로 너무 인간답지가 않아(분노를 잘 하는 저로서는 이해하지 못할 너무 선량하고 부드러운 성격) 한편으로는 불편하기도 했습니다. 적은 월급과 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가인 집세 때문에 고통받는 사람으로서 미소가 보여주는 현실에 대한 분노가 치솟기도 했구요

  • @고양이앞발-s9s
    @고양이앞발-s9s 6 років тому +10

    라이너님은 한국영화에 2점만 주는지 알았는데 7점도 주는거군요.
    차후 시간 내서 봐야 할 영화라고 생각 합니다.

    • @dongchimi6301
      @dongchimi6301 5 років тому

      죄송한데 터졌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맞아요 놀랬어요 7점이라니

  • @동타-u5s
    @동타-u5s 6 років тому +3

    모든 영상을 다 보고있습니다.
    매번 댓글을 다읽는다고 하셔서 댓글을 쓰고 싶기는 한데, 영화 볼시간 없는 3수생이라 쓸 댓글이 없네요.
    그냥 매번 고맙다는 댓글 한줄 쓰고 갑니다.
    요번영상도 재밌게 봤습니다.
    제 댓글이 없어도 저는 항상 라이너님을 곁에 있어요.

  • @마티에르-s8y
    @마티에르-s8y 6 років тому

    잘보구가요!

  • @짱구야뭐해
    @짱구야뭐해 6 років тому

    진짜 좋다...진짜로....

  • @mimi-ew4xz
    @mimi-ew4xz 8 місяців тому

    현실에선 불가능 술담배로 몸이 망가져서 빨리 정신차리지않으면 수명이 단축됨 지나친 감성은 도움되지않음

  • @맨너굴-b1r
    @맨너굴-b1r 6 років тому

    말도 안되는 드라마 보다 이런게 삶의 도움이 되지

  • @moonlooker1717
    @moonlooker1717 6 років тому +5

    텐트는 사회와 단절하며 살겠다는 의미가아닐까요????

  • @병찬임-s5r
    @병찬임-s5r 4 роки тому

    잔잔하고 우울한 거기에 약간의 허세 이 세개 좋아하는 사람들은 재밌게볼만함 영화는 영화고 현실은 현실이고 미소는 그냥 허상이니까 그쯤으로 생각하고 보는게좋음

  • @_Kane_
    @_Kane_ 6 років тому +1

    13:48 스토리가 조금 더 치밀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좋은 리뷰 잘 봤습니다.

  • @sicksickwith816
    @sicksickwith816 4 роки тому

    나는 한강장면이 좋았음. 어떻게든 위스키와 담배한잔 즐길수 있을 정도면 뭐든지 다 포기할 수 있다. 건강도 포기할 수 있다. 참 막막한 요즘 세대를 적나라하게 보여줘서 좋았음.

  • @yongwoonlee5425
    @yongwoonlee5425 5 років тому +2

    현실을 말하는거 같지만 현실을 말하지않는 영화

  • @인생달콤
    @인생달콤 6 років тому

    너무좋네요 ㅎㅎ.....

  • @커볶남양상
    @커볶남양상 6 років тому +1

    저는 한국 극영화 안보는데.. 소공녀는 봤습니다 허허 인디 영화 같기도 하고.. 배우도 영화 전개도 매력적인 영화더군요! 영화를 보고 나서 리뷰를 보니 끄덕 끄덕하며 봤습니다~ 라이너님 말씀 들으며 8점 예상 했는데 아쉽게도 7점이군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