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년 역사 동해안 별신굿 사라질 위기…왜? / KBS 2022.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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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24 вер 2024
  • [앵커]
    울산 동구 일산동에서는 예로부터 어민들의 무사귀환과 풍어를 기원하는 동해안 별신굿이 음력 10월 초하루에 열렸습니다.
    그런데 2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이 별신굿이 사라질 위기라고 합니다.
    왜 그런지 공웅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적한 어촌에 굿막이 차려지고 경쾌한 풍물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굿을 주관하는 제주가 대나무 신대를 들고 앞장서고 무녀와 주민들이 뒤따라 도착한 곳은 마을의 수호신을 모신 수호신당입니다.
    맑은 물을 뿌려 부정한 것을 물리치고 마을신을 굿막으로 모십니다.
    [홍효진/동해안별신굿 이수자 : "농업자, 공업자, 상업자, 사업자 이하 해상업자나 운수사업자나 이 정성 이 발원 착실히도 드립니다."]
    본격적인 굿이 시작되면 무녀들은 배를 가진 선주뿐 아니라 해녀들의 이름도 한 명 한 명 부르며 안전한 조업을 기원합니다.
    [김동연/동해안별신굿 보존회장 : "쥐도 내리지 말고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손발도 다치지 말고 어쨌든 맑은 총기 주고 맑은 열기 점지해서 무사 태평하세."]
    동해안 별신굿을 진행하는 무녀들은 신내림을 받은 강신무가 아닌 딸 또는 며느리로 대를 이어 굿을 하는 세습무입니다.
    굿판 또한 엄숙하기보다 마을의 축제에 가깝습니다.
    [김구한/울산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 "전통사회에서는 사람과 사람의 갈등, 마을과 마을의 갈등이 존재할 수 있잖아요. 이런 기회를 통해서 공동체가 화합하고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의례적 행위가 굿이기 때문에 이 별신굿은 요즘에 와서 더 의미를 지닌다고 할 수 있겠죠."]
    2년 마다 개최되던 일산동 별신굿. 코로나19로 이번엔 4년 만에 열렸습니다.
    그러나 별신굿에 대한 관심과 예산이 줄고 참여 인원도 거의 없어 3일 동안 열던 굿은 하루로 축소됐습니다.
    [이생환/동구 일산어촌계장 : "여기서 200년 넘게 이어오던 사업인데 세상이 바뀌고 사람이 바뀌다 보니까 어느 순간에 자꾸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울산의 무형문화재는 6종목 중에서 예능분야는 쇠부리소리와 동해안 별신굿 단 2가지 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КОМЕНТАРІ • 2

  • @hours2004
    @hours2004 Рік тому +3

    안타깝습니다. 전통 계승 신경 써 주세요

  • @Ililiilliill
    @Ililiilliill Рік тому +2

    별신굿 문화재에 덕성선녀 이명혜를 추천합니다. 덕성선녀 이명혜는 어릴적 조상신을 물려받아서 용합니다.
    이명혜는 음악도 전공했습니다.
    사라져가는 동해안 별신굿 문화재를 살릴 무녀입니다.
    덕성선녀 이명혜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