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치매전담 요양원 건립, 4년 만에 결국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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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21 вер 2024
  • #경기뉴스 #btv뉴스 #SK브로드밴드
    #안성시 #뉴스
    [앵커멘트]
    한때 기대가 컸던
    안성시 치매 전담 요양원이 결국 무산됐습니다.
    예산까지 확보하고 4년 동안 진행해 온 사업인데요.
    안성시는 치매 환자가 요양원을 이용하기 보다는
    집에서 관리를 받는 재가형 서비스에 참여하는
    경우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시의회는 방만한 사업 계획에 문제가 있었다며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백창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8일 안성시 삼죽면 내강리의 한 동산입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지금쯤엔 이곳에는 시립 요양원이 생겨야했는데
    건물은 물론 도로조차 제대로 만들어져 있지 않습니다.
    주변에는 버려진 컨테이너만 덩그러니 놓여있고
    공사를 한 흔적조차 보이지 않습니다.
    안성시가 이곳에 치매 전담 시립 요양원을
    짓겠다고 발표한 것은 지난 2021년.
    이후 설계 공모 당선작까지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책정된 예산은 138억.
    국도비 45억 원과 시비 93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4년이 지난 현재까지 삽도 못 뜬 채 방치됐고.
    결국 사업은 취소됐습니다.
    시는 계획 당시보다
    요양시설이 더 생겨 시립 요양원의 필요성이 줄어 들었고
    특히 공사 단가가 138억에서 175억으로 늘어나더니,
    최종 272억 원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해 부담됐다고 설명합니다.
    또 치매 요양의 국가 정책이 요양원 보다는
    재가형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도
    사업 포기의 이유라고 밝혔습니다.
    [손인철 / 안성시 노인돌봄과장]
    "요양시설이 그 당시보다 21개가 늘어났고,
    공사단가가 상당히 인상돼서
    과도한 재정 부담이 있는 부분도 있었고요."
    사업이 취소됐지만 설계 비용 등으로
    혈세 5억 원은 이미 지출됐고,
    지원 받은 국도비는 중앙정부 등에 반환할 예정입니다.
    시의회는 시장 공약 사업을
    엉성하게 계획한 것이 아니냐며
    질타했습니다.
    [최호섭 / 안성시의회의원]
    "이게 김보라 시장님 뭐예요. 공약사항이죠? (네 맞습니다.)
    공약을 난립으로 엉성하게 이렇게 만들어 놨으면
    공모사업을 따고도 진행을 못 하냐고요"
    시의회는 지난 2년 동안 사업 진행 상황을
    계속 주시하고 있었다며
    과정에 이득을 본 사람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합니다.
    [최호섭 / 안성시의회의원]
    "지금 책임 있는 공무원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쉽게 대형 사업이 좌초하는 건
    저는 바람직하지 않고요.
    철저하게 책임 소재를 가려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시는 이번 사업 취소는
    외부 요소들이 크게 변화하면서
    생긴 일이라며
    안성시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B tv 뉴스 백창현입니다.
    [영상 편집 최재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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