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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의 세가지 거짓말" by 아고타 크리스토프 한번에 끝내기 (문학줍줍 책 요약 리뷰 | Book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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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14 сер 2024
  • 지금까지도 화제가 되고 있는 작품, 아고타 크리스토프의 "존재의 세가지 거짓말"입니다.
    * 출판사 : 까치
    00:00 인트로
    1:22 등장인물
    1:50 주요줄거리
    8:47 감상평
    #헝가리문학 #존재의세가지거짓말 #존세거 #아고타크리스토프 #책리뷰 #북튜버 #책요약

КОМЕНТАРІ • 17

  • @pick_literature
    @pick_literature  Рік тому +8

    다음에 소개해드릴 작품은 도스토예프스키의 "노름꾼"입니다.

  • @pick_literature
    @pick_literature  Рік тому +4

    안녕하세요 문학줍줍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작품은 문학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알 만한 소설인 '존재의 세가지 거짓말'입니다.
    불편하지만 놓을 수 없는 소설이죠. 재미있게 봐주세요.

  • @the.feast.of.insignificance
    @the.feast.of.insignificance Рік тому +4

    안녕하세요 문학줍줍님😆 어느덧 9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소개해주신 아고타 크리스토프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 잘 읽었습니다.😆
    몇 년 전에 이 작품을 접했을 땐 가독성과 강렬함과 기괴함에 쭉쭉 읽히는가 싶다가도 12살 어린아이들의 살인(간접살인이긴 하지만), 수간, 근친상간, 성직자의 성추행, 아동학대, 아동성폭력, 사디즘 마조히즘 등등 이런 이야기들이 거침없이 묘사되어 있어 읽다가 견디기 버거워 2부에서 멈췄는데 조금만 참고 3부를 읽었더라면 왜 1,2부가 그렇게 쓰여 졌는지 이해하고 이 작품의 진가를 일찍 발견했을 터라 아쉽기도 하면서 이제라도 줍줍님의 소개 덕분에 완독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싶었습니다.(올해 첫 번째 소개해주신 작품 ‘데카메론’ 편 줍줍님의 감상평에서 설명하신 보카치오의 선언 “하지만 나는 인정할 수 없습니다. 적절한 언어를 쓴다면 발설하지 못할 정도로 부적절한 이야기는 없는 법이니까 말입니다.”가 떠오르며 사회에서 용인되지 않기에 깊이 억압된 인간의 본능을 거침없이 써내려간 작가의 용기가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줍줍님의 감상평1. 루카스와 클라우스
    이 작품의 쌍둥이 설정은 시대의 아픔을 겪은 동시대 유럽 사람들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위함이다.(줍줍님께서 역사적 상황과 소설의 설정을 연관시켜 분석하시는 모습은 색다른 관점이 느껴져서 대단하고 신선하게 다가옵니다. 저는 아고타 크리스토프와 깊은 애착관계를 가졌던 오빠의 모습을 작품에 투영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줍줍님의 감상평2 이 작품은 존재의 증거가 어디인지 생각하게 만든다.
    작가는 존재의 증거는 ‘기록’에서 찾을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2부에서 사라진 루카스의 존재는 루카스가 남긴 공책의 기록을 통해서 존재의 증거를 찾을 수 있었고 우리가 역사속에 존재했던 인물의 존재는 그들이 남긴 기록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기록’을 통해 존재의 근거가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왜 그토록 인간은 존재를 증명하려고 하는걸까요? 작가들의 기록을 읽고 즐거움을 느끼지만 개인적으로 존재의 증거를 남겨야하는 욕구가 거의 없습니다. 다만 내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궁금하기 때문에 탐구의 일환으로 기록을 하는 것 같습니다. 일기나 이렇게 책을 읽고 감상평을 남겨두면 과거의 내가 어떤 사람이었고 어떤 감정을 느꼈으며 어떤 과정을 통해 성장해 가는지 이 자리에 있는지 알게 되어서 쓸 때는 힘들지만 보람 있는 일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줍줍님의 감상평3 이 작품을 관통하는 ‘거짓’에 대하여
    우리가 생각해볼 만한 것은 ‘거짓’의 내용자체보다는 거짓을 지어낼 수밖에 없는 이유가 아닐까싶다. 일반적으로 거짓을 지어내는 이유는 의도가 선한 것이든 악한 것이든 타인을 속이기 위한 것이다. 이 소설의 등장인물들은 다른 누구도 아닌 자신을 속이기 위해 거짓을 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거짓들은 자신들의 비참한 처지를 감추기 위한 궁여지책의 일종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현실의 고통과 비참함을 이겨내는 수단으로서 거짓을 택할 수밖에 없는 시대의 아픔을 보여주는 것 같다.(1,2부가 그토록 강렬하고 흡인력 있었던 것은 작가가 실제 삶에서는 사회적 금기로 억압되어 하고 싶었으나 할 수 없었던 행동이나 생각들을 소설의 인물에 적용함으로써 억압된 감정을 해소하고 카타르시스, 대리만족을 느끼는 듯 하다고 생각했는데 일정부분 줍줍님의 감상평과 겹치는 부분이 있네요. 이렇게 우리가 문학작품, 드라마나 영화에 몰입하는 이유도 반복되는 일상을 벗어나 즐거움을 추구하고 싶기 있기 때문이겠죠)

  • @lamer1805
    @lamer1805 Рік тому +4

    포크너의 소리와 분노 리뷰 가능할까요..!??

    • @pick_literature
      @pick_literature  Рік тому +2

      꼭 해야할 작품 중 하나죠 ㅎㅎ 곧 해보겠습니다

  • @whitedonkey
    @whitedonkey Рік тому +3

    너무 사랑하는 소설!! ㅠㅠ

    • @pick_literature
      @pick_literature  Рік тому +1

      이 소설 좋아하는 분들 많으시더라구요.

  • @haezooky
    @haezooky Рік тому +2

    읽을까 말까 게속 고민중이었는데 줍줍님 영상보니 더더욱 고민되는데요 ㅋㅋㅋ 자극적인 건 싫지만 해설 부분 들으면 뭔가 또 내가 겪어보지 못한 깊은 게 있을 것 같기도 하고…

    • @pick_literature
      @pick_literature  Рік тому +1

      읽을지 말지 고민이시라면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자극적인 진입 장벽을 극복하시면 많은 것을 느끼실 수 있어요😊

  • @user-br3no8hl9g
    @user-br3no8hl9g Рік тому +2

    저 어제 팟빵에서 이동진의 빨간책방에서 존.세.거 듣다가 잤는데 여기서 소개하니까 너무 반갑고 좋아요~👋 약간 텔레파시 ㅋㅋ

  • @the.feast.of.insignificance
    @the.feast.of.insignificance Рік тому +14

    3부로 구성된 이 작품은 각 부가 끝날 때마다 충격과 반전을 안겨줍니다. 그리고 마지막 3부를 읽었을 때의 그 충격은 상상을 초월했습니다. 올해의 반전이라고 꼽고 싶네요. 아직 이 작품을 읽지 않으신 분들은 꼭 직접 결말까지 읽어보시고 영상이나 댓글을 읽어보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여기부터는 작품 결말에 대한 스포가 담겨있습니다. 감상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결국 이 책은 작가가 어떻게 작품을 써내려 가는지 알려주는 소설쓰기에 대한 메타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1,2부의 루카스와 클라우스의 이야기는 3부에 등장하는 루카스가 자신의 생애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허구의 이야기였습니다. 실제 루카스의 삶은 비참합니다. 전쟁 중에 아버지는 자신의 어머니와 쌍둥이 형 클라우스와 아내를 버리고 다른 여자와 새로운 시작을 하겠다고 합니다. 이에 격분한 루카스의 어머니는 남편에게 총을 쏘지만 잘못되어 루카스의 척추에 맞게 되고 아버지도 죽게 됩니다. 그리고 충격을 받아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되고 고아가 된 루카스는 4살의 어린 나이에 재활원에서 고아처럼 살아갑니다. 형 클라우스는 아버지와 내연관계를 갖고 있던 사라의 보살핌을 받다가 14살이 되자 그곳을 떠나 인쇄소에서 일하며 시를 쓰고, 정신병원에서 퇴원한 어머니를 부양하며 평생을 독신으로 살아갑니다. 그리고 동생 루카스를 찾기 위해 노력하지만 재활원은 폭격을 맞아 사라진 상태였고 시골로 보내진 루카스를 찾지 못하고 영영 이별하게 됩니다. 루카스는 소도시의 끝자락 외딴 집에 살고 있는 생명부지의 노파에게 맡겨져 애정과 보살핌 없이 방치되어 살다가 노파가 죽자 국경을 넘어 새로운 도시에서 자신의 이름을 클라우스로 바꾼 후 갖은 잡일과 글을 쓰며 살아가고 50년 후에 재활원이 있던 고국으로 돌아와 자신이 쓴 소설을 가지고 클라우스를 찾아갑니다. 항상 루카스를 죽였다는 죄책감에 루카스만을 사랑하고 클라우스를 정신적으로 학대하는 어머니와 살았던 클라우스는 찾아온 형을 모르는 사람취급하고 헤어져 루카스는 기차에 몸을 던져 자살하고 클라우스는 루카스가 자신에게 남긴 소설을 끝부분을 완성합니다.
    실제 루카스는 자신이 전쟁에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꾸며낸 자신과 클라우스의 이야기, 즉 1,2부 이야기를 썼습니다. 그래서 1,2부의 이야기는 실제 루카스 본인의 인생과 비슷한 부분도 많지만 동시에 많은 부분이 실제와 다릅니다. 이는 작가가 소설을 쓸 때 자신의 경험을 조각조각 분해한 후 다시 재조립하고 이를 작품의 등장인물과 사건에 변형된 형태로 적용시키기 때문에 그런 듯합니다. 실제 루카스는 친할머니가 아닌 남에게 맡겨졌고 쌍둥이 형이 아닌 혼자 살아가야했습니다. 1부에서 루카스의 어머니는 배다른 동생과 폭격으로 사망한 것으로 묘사되었는데 실제로는 루카스가 재활원 시절에 애정을 주었던 여선생이 자신을 구하려다가 폭격으로 죽은 경험을 녹여낸 것이었고 국경을 건너다 죽은 아버지는 우연히 국경을 함께 넘은 모르는 남자였던 것입니다. 이렇게 자신의 이야기를 다르게 변형하여 소설로 구성하였기에 우리는 작가가 자신의 경험을 어떻게 작품에서 변주시키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또 1,2부가 그토록 강렬하고 흡인력 있었던 것은 작가가 실제 삶에서는 사회적 금기로 억압되었던 행동이나 생각들을 없었던 소설의 인물에 적용함으로써 억압된 감정을 해소하고 카타르시스, 대리만족을 느끼는 듯 합니다. 그런데 또 재밌는 것은 아고타 크리스토프의 자전적인 이야기가 루카스의 이야기를 통해 이 작품에 반영된 것이니 이건 뭐 작가가 창조한 작가를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는 2중 3중의 구조인 듯해서 머리가 복잡해지면서도 작가의 창조력에 감탄을 하게 됩니다.
    동시에 이 작품을 통해 인간은 선과 악을 규정지을 수 없는 복잡한 존재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무런 댓가 없이 탈영병과 언청이 모녀를 돕고(신부를 협박해서), 외로운 신부를 돌보지만 아버지의 죽음을 이용하여 국경을 넘고, 인종차별주의자 하녀를 살해하고, 마티아스의 어머니를 살해하는 루카스 이외의 인물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루카스의 고국을 침공했지만 친절하게 대하는 군인, 두 형제를 돌봐주는 듯 하지만 성추행도 하고 인종차별을 하는 하녀, 자신의 손자를 학대하지만 깊은 외로움을 느끼고 굶주린 유대인을 돕기 위해 일부로 사과를 떨어뜨리는 할머니 등등 이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은 상황에 따라 선한 인물이 되기도 하고 악한 인물이 되기도 합니다. 인간이란 그런 존재인가 봅니다.
    줍줍님 덕분에 직시하기 힘든 인간의 어두운 부분을 용기 있게 표현하면서 상상을 초월하는 독창성으로 작가의 작품쓰기 과정을 보여준 ‘존재의 세가지 거짓말’을 재발견하게 되어서 의미있는 한주를 보냈습니다. 멋진 작품소개 감사합니다. 다음주에 소개해주실 도스토예프스키 '노름꾼' 도스도예프스키의 작품은 '죄와 벌을 읽다가 중간에 멈추고 읽어본 적이 없는데 이 기회에 작품을 접하게 되어서 기대됩니다. 😆

    • @pick_literature
      @pick_literature  Рік тому +1

      문학이 재미있는 것은 작가가 자신의 마음대로 세상을 창조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상당히 흥미로웠던 소설이었어요.
      노름꾼도 재미있게 읽으시면 좋겠습니다😊

    • @user-vt5fj3be3p
      @user-vt5fj3be3p 10 місяців тому +1

      😢

  • @dadam1225
    @dadam1225 Рік тому +2

    인생소설입니다. 리뷰가 몇개 없어 아쉬웠는데 감사합니다.

  • @user-we6ml5ts3e
    @user-we6ml5ts3e 11 місяців тому +1

    내 생각을 다른 사람과 나누고 싶은거죠. 뭘 남기려는 위대한 사람이 아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