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 속의 섬과 같은 용강리에서 행복을 지키며 살고 있는 사람들.그들의 행복한 모습은 어떤 것일까? (KBS 20180106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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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7 вер 2024
  • 다큐 공감 - 민통선 마을 용강리의 행복동화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는 곳에 위치한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용강리. 철책으로 둘러 싸여 마치 육지 속의 섬과 같은 이 마을은 민통선 안에 위치해 있다. 날씨만 좋으면 강 건너로 개성 송악산이 훤히 보인다는 가깝고도 먼 마을. 6·25 전쟁이 나기 전까지만 해도 마을에 강령 포구가 있어
    교통의 요지였던 이곳은 휴전선이 생기면서 외딴 마을이 되었다. 길이 바뀌면서 떠나간 사람들이 많았지만 오히려 이런 호젓함이 좋아 하나 둘씩 들어오는 사람이 늘어났다는데... 용강리에서 행복을 지키며 살고 있는 사람들.그들의 행복한 모습은 어떤 것일까?
    ■ 민통선 마을에 산다는 것은
    서리가 내리면 마을 사람들은 월동 준비에 들어간다. 개성과 불과 40Km 밖에 떨어지지 않은 용강리 마을. 이곳엔 다른 마을 사람들보다 전쟁에 대한 기억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6·25 전쟁 당시 10살이었던 이우일(78) 할아버지는 아직도 마을에 폭탄이 떨어지던 모습을 생생하게 기억한다. 윤순희(87) 할머니의 남편은 황해도 개풍군이 고향이다. 밭에서 일하다가도 강 너머 고향을 바라보기만 할 뿐 가보지 못한 채 3년 전 세상을 떠나버린 할아버지. 전쟁에 대한 기억에 아플 법도 한데 마을 사람들은 마을에서 산다는 게 좋다고 말하는데...
    ■ 외로울 땐 같이 기대고 사는 것이다
    마을이 오랜만에 젊음 사람들의 왁자지껄한 소리로 가득하다. 윤순희 할머니의 김장 날 객지에 나가 살던 자식 손자들이 찾아온 것. 용강리에서 김장은 잔칫날과 같다. 한 집에서 김장을 하면 너나 할 것 없이 두 팔 걷어붙이고 품앗이하러 온다. 농사가 끝나면 용강리 마을에 술 익는 향기가 그득하게 번진다. 시간이 흘러 이제는 마을에서 농주를 담그는 사람이 세 명 밖에 남지 않았다. 친정 엄마의 손맛을 배운 윤순희(87) 할머니부터 직접 누룩을 만드는 이인희(78) 할머니, 발효 방을 따로 만든 최명자(71) 할머니까지 마을의 농주 삼총사다. 농주가 완성되면 빠지지 않고 하는 일은 마을 사람들과 옹기종기 모여 앉아 농주를 나눠 마시는 일이다. 그들이 마을 안에서 행복한 이유는 하나라도 더 나누고 싶은 마을 사람들의 정이 있기 때문이다. 형제자매보다 더 가까운 ‘이웃사촌’들이 이곳에 모여 살고 있다.
    ■ 나눌 수 있어 행복한 용강리 마을의 겨울 동화
    용강리 마을에 눈이 내렸다. 땅 위에 눈이 쌓이면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하나 둘씩 눈을 치우기 위해 골목으로 나온다. 마을 사람들에게 눈을 치운다는 것은 오랜 이웃과 얼굴 한 번 더 마주칠 수 있고 말 한 마디 더 나눌 수 있는 시간이다. 2017년 한 해를 마무리하기 위해 마을 회관에서 대동회가 열렸다. 농주 삼총사가 직접 담근 농주를 나눠 마시며 서로 간의 회포를 풀고 덕담을 나눈다. 여느 부모의 마음과 다름없이 자식들 건강한 것이 최우선이라고 말하는 할머니들. 서로 미워하지 말고 사이좋게 지냈으면 하는 바람이 가득하다. 동화 속에서 볼 법한 모두가 행복해지는 결말이 마을 주위의 강처럼 용강리 마을 골목 마다 흘러가고 있다.
    #용강리마을 #민통선 #겨울동화

КОМЕНТАРІ • 62

  • @duke888
    @duke888 Рік тому +18

    술이 익어가듯 정이 무르익어가는 맘 속 고향같은 정겨운 마을...

  • @user-dc2hn6uh7v
    @user-dc2hn6uh7v Рік тому +11

    깔끔하고 깨끗한 환경이네요.
    살고싶은 동네

  • @user-yn5gj5kt3i
    @user-yn5gj5kt3i Рік тому +16

    우리 부모님 생각이 드네요 구수한 말투며 부지런함...정겨워요
    모두들 건강하세요 ♡♡♡

  • @TV-ht2yn
    @TV-ht2yn Рік тому +27

    어릴적 저고향같내요 온 세상이 흰눈으로 덮어내요~~~그시절 엄마들은 얼마나 고된 삷을 살아을가요 지금처렴 전자재품도 인타넷도 발달되지 않는 고지마을 고향은언제나 그리워요👭👭👬👪🕊🕊

    • @ejshin3835
      @ejshin3835 Рік тому

      그래도 그시절이 그리워 지내요, 친구들과 들판으로 산으로 뛰어 다니며 날 새는것도 모르고 놀던 기시절이 다시는 이세상에 돌아오지 않겠지요, ㅎㅎ 😍

  • @user-zp9pk9fs7u
    @user-zp9pk9fs7u Рік тому +12

    80년. 12월..말일쯤
    신병도착해서..
    신병생활하던곳...
    감회가새롭읍니다
    9검문소..10검문소..
    사이

  • @user-fm7do5pl5c
    @user-fm7do5pl5c Рік тому +13

    날이 점점 추워지는 요즘 정말 아름다운 영상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user-zk5hi2pz6s
    @user-zk5hi2pz6s Рік тому +6

    감격입니다.

  • @user-tx5ts1wm4o
    @user-tx5ts1wm4o Рік тому +15

    죽어서 떠난사람 못온다는말에 눈물 납니다. 누구나 되돌아보믄 고난의 길이였을 각자의 삶 좋은 곳에서 친구들과 노년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살아내길 바랍니다

  • @user-ic1tq5my1l
    @user-ic1tq5my1l Рік тому +10

    살고싶운 동네네요

  • @user-cd3bp5yc3c
    @user-cd3bp5yc3c Рік тому +13

    할머니들 어머니 세대에는 힘드셨지요 맛나것들 많이잡수시구요 구경도마니하시구요 건강하시게 오래오래 사십시요

  • @eunsusong8674
    @eunsusong8674 Рік тому +25

    너무 아름다운 곳이에요 ❤❤ 마음찡한 이야기도 있지만, 모두가 너무 아름다운 이야기들 입니다 😊 용강리 사시는 분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 @davidtaylor1305
    @davidtaylor1305 Рік тому +4

    아.... 어머님들 얘기들이 진짜 근현대 소설 예술 작품들에서나 듣고 보던 이야기다. 너무 아름답다. 역시 KBS.

  • @user-oo7fd2yg8i
    @user-oo7fd2yg8i Рік тому +9

    2017년도..
    지금 이 어르신들 아직도 건강하신지.
    한 번
    용강리를 가 보고 싶네요.

  • @user-dj4uz6yk4p
    @user-dj4uz6yk4p Рік тому +3

    울아버지 생각이난다.

  • @user-dv8pe2sh1y
    @user-dv8pe2sh1y Рік тому +7

    👍🏻👍🏻👍🏻

  • @user-ks8df7hu4h
    @user-ks8df7hu4h Рік тому +4

    깔끔하고 깨끗한 환경이네요.
    살고싶은 동네라 아주 좋습니다. .

  • @kimws33
    @kimws33 Рік тому +13

    그나 여기나(남쪽), 북이나 남이나 살기는 거의 비슷하군요
    열심히 사시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옛날에는 도시 나가 공부를 하고서는
    고향으로 돌아와서 직장을 잡고 살았던 시기가 있었죠
    면사무소나 학교에 선생으로
    이젠 나이 드신 분들만 . .
    그리고 이 분들이 돌아가시면 집은 헐리고 산이 되고 자연이 되겠죠
    남은 여생 건강히, 한 없이 만세수하셔요😩🥺

  • @user-xb4qd1zi9b
    @user-xb4qd1zi9b 6 місяців тому +1

    2001년~2003년 용강리중대 용강리소대서 근무했었 습니다 그시절 해병대 그때가 그립네요 말년병장때 용강리 조강리 구보뛰면서 싸가 부르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아직도 생생합니다 우리중대 선임들 그땐 진짜 무서웠는데 오리정도 그립네요

    • @user-cu9no2nt4f
      @user-cu9no2nt4f 4 місяці тому

      조강리가 고향이라... 농번기때 마다 대민지원도 많이해 주시고 해병님들 고생많으셨습니다!❤

  • @user-mp3yz2wb9s
    @user-mp3yz2wb9s Рік тому +4

    우리어머니들은 모진 시집살이에 애키우랴 집안일하랴 농사일하랴 모질게 고생하셨는데
    20여년전부터 시집살이 없어졌고 오히려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모시고 사는시대로 바뀌었다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에서
    천하여장군 지하대장군 으로
    이제는 바뀌었다

  • @user-vr8if4sz8o
    @user-vr8if4sz8o Рік тому +3

    김포는 강만. 건너면 이북인곳도 있는곳. 민통선은 그나마 한국에선 행복한곳. 김포건너이북 일반사람. 거의모름

  • @user-hg8ve5qb5g
    @user-hg8ve5qb5g Рік тому

    윤주상선생님목소리는정말포근다감합니다

  • @junelee395
    @junelee395 Рік тому +6

    2사단 81bn 용강리에서 보았던 풍경 그대로라 그립네요...

    • @user-jo1mp9ey6q
      @user-jo1mp9ey6q Рік тому

      ㅐㅜ8

    • @user-px8sq5wx5u
      @user-px8sq5wx5u Рік тому

      저는 이번에 경계작전 교대한 82bn 입니다 ㅎㅎ 고생하십쇼! 필승!

  • @carrollcy
    @carrollcy Рік тому +3

    제가 자란 그리운 고향 입니다

  • @ppo-ppo
    @ppo-ppo Рік тому +4

    김포에서도 최북단 월곶면 보구곶리. 용강리

  • @user-hc5mg2qg5o
    @user-hc5mg2qg5o Рік тому +6

    난 진짜 진짜......이 성우님 겸 배우...이름이 뭐더라......엄청 좋아요. 하늘이 내려준 목소리.....너무 좋아....👍👍👍👍👍👍

  • @user-xj4qn2nw8j
    @user-xj4qn2nw8j Рік тому +3

    강원도 눈 많이 내릴 때는..
    5월달 까지 눈이 오더라..

  • @kevinw80
    @kevinw80 Рік тому +3

    32년전 용강리 최전방 소대에 배치받아 농번기때 대민지원 나가면 농주하고 담배를 주시던 분들이 이젠 할머니,할아버지가 되셨고 나역시도 ㅠㅠ
    예나 지금이나 참 아름답고 평화로운 행복동화 마을 이네요 ~

    • @user-cu9no2nt4f
      @user-cu9no2nt4f 4 місяці тому

      위에도 썼지만 농사철 대민지원 고생 많으셨습니다. 해병님. 670기 전후정도 되시겠네요!❤

  • @user-vd4ct2hh3t
    @user-vd4ct2hh3t Рік тому +3

    통일을향하여 다함께 만납시다
    소식 감사합니다 ~^^

  • @user-vg6zn4ew8s
    @user-vg6zn4ew8s Рік тому +1

    한20년전해도.상궁들잊쓰지내가어러바씁니다내가애기하니아라보신니다방간습니다라고하며.안탑갑습니다.마지막상궁도만나습니다ㅡ

  • @webpkm7874
    @webpkm7874 Рік тому +6

    요새는 애도 안낳고 혼자사는게 당연한세상인데 옛날하고는 거리가 더 멀어지네요

  • @user-jh5od1tv2x
    @user-jh5od1tv2x Рік тому +4

    410 여 년 전,,,군생활의 강원도 산골! 분대원을 인솔하고,단독군장에 실탄을 챙겨넣고,수색정찰을 나가,,,나침판 하나에 의지한 채, 길도 없는 산자락을 다니는데, 하얀 눈송이가 훨훨,,,' 아! 지금 군인이 아니라면,,,' 05월05일 어린이날이라는 기억이기도 하되, " 아! 옛날이여,,,"

  • @user-dv9mu3dx2w
    @user-dv9mu3dx2w Рік тому +9

    핵 잠수함 개발완벽하게되길. 기원합니다

  • @user-wf7hg4pm6x
    @user-wf7hg4pm6x Рік тому +1

    김한국씨 할머니의 말씀...
    "가마(자동차)는 상×이나 메는 거지, 우리같은 양반이 어떻게..."
    추론해봅니다

  • @jameslee6794
    @jameslee6794 Рік тому +3

    에이...
    임진강 넘어선 부분이 진정한 민통선이지...
    여긴 언제든 갈수 있는곳 아닌가...
    통일촌 마을인줄...

  • @user-xj4qn2nw8j
    @user-xj4qn2nw8j Рік тому +3

    광주광역시 비가 안왔어.. 물이 부족하다고
    하네..12월에 ☔ 비라고 많이 왔으면 좋겠다
    광주는 눈도 잘 안내리고 ...ㅠㅠ

  • @user-uw6lf6mt9c
    @user-uw6lf6mt9c Рік тому +2

    고구마로 술 담그지 않나요?
    고구마주 가능할거 가틈

    • @user-zk5hi2pz6s
      @user-zk5hi2pz6s Рік тому +1

      실제 고구마로도 술을 빛어 먹었나요.애주가에요.

    • @jungneo5533
      @jungneo5533 Рік тому +1

      네 고구마로 전통주 빚어요~

  • @iu__leejieun
    @iu__leejieun Рік тому +4

    홍진경 : ??? 민퉁선?

  • @kjhubf
    @kjhubf 5 місяців тому +1

    어 군생활 했던 곳인데... ㅋ

    • @user-cu9no2nt4f
      @user-cu9no2nt4f 4 місяці тому

      해병님 고생하셨습니다. 필승!❤

  • @user-uw6lf6mt9c
    @user-uw6lf6mt9c Рік тому +5

    어휴~ 전부 할배.할매들 뿐이네
    어르신 말은 다 이롭고 밝다!

  • @user-vg6zn4ew8s
    @user-vg6zn4ew8s Рік тому

    우리산들논을장악하지요.양주강른ㅇ내.동궁릉이다우리조상할ㅇ벚묘소이다현릉도가바습니다.조선이자로서야합니다ㅡ

  • @user-mm5gh7yq6z
    @user-mm5gh7yq6z Рік тому

    할머니들 낮술 허시네 ㅋㅋㅋ

  • @user-wp1df3bf5p
    @user-wp1df3bf5p Рік тому

    개집보니 개가 너무춥겠다.

  • @kooyoungchung1428
    @kooyoungchung1428 Рік тому +4

    말을 힘들게 하네. 빨리빨리 하지않고
    숨 넘어 가요.

  • @user-vg6zn4ew8s
    @user-vg6zn4ew8s Рік тому

    고려가.양양와링노인이라서.라들도엊ㅅ다.조카을7살을책정하야다.보당이평민리다재가왕한다영양왕명을조카7세을달돌아자주게하였다한대보장이왕되디요조타을내쪽고왕위얼라다.보장도자식엊ㅅ다.조타딸을책봉아였당이성계이로조선고려가망하게된다요마음이아프지요역사자로서야한다ㅡ

  • @user-vg6zn4ew8s
    @user-vg6zn4ew8s Рік тому

    개성백성이이성계을조릉하여다고한다.그조랭이떡국이나장떡잊다작떡이지요민심이극바막하여지요.지금도개성이나수원하며인심멀지요

  • @user-nw2bt8mv9e
    @user-nw2bt8mv9e Рік тому +6

    내엄마가.들려주시던?일하시다?술밥찔때면한줌씩뭉처서 맛있게먹었던 어린시절과 세상에없는울엄마생각이남니다.
    내 나이가 팔십ㅎㄱㅎㄱ.

  • @user-gj1ub1fu9e
    @user-gj1ub1fu9e Рік тому +9

    29년전 용강리7검문소에서근무했던기억이나네요. 북한군이틀어놓은대남방송과 한국군이보내는대북방송 지금생각해보면참슬픈방송인거같습니다 하루빨리 김정은 목아지따서 통일이되었으면합니다

  • @user-gg8fc3yf1j
    @user-gg8fc3yf1j Рік тому

    50년전. 영상이네. 충북ㅈ괴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