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시 한 편] 사과를 먹으며 함민복 사과를 먹는다 사과나무의 일부를 먹는다 사과꽃에 눈부시던 햇살을 먹는다 사과를 더 푸르게 하던 장맛비를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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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10 лис 2024

КОМЕНТАРІ • 2

  • @insoopark8882
    @insoopark8882 4 роки тому +1

    "사과를 가꾼 사람의 땀방울을 먹는다"는 부분이 참 마음에 드네요. 자연에서 그저 자란 것보다 농부의 손길로 잘 익고 영글게 만든 사과가 크기도 크고 맛도 더 좋죠. 그냥 단순함의 나열이지만 그래도 울림이 있는 시네요. 한 주를 시로 여는 아침이 참 좋습니다. 권기창TV 화이팅~

  • @똑딱이사진
    @똑딱이사진 4 роки тому +1

    사과에 얽힌 뒷얘기를 생각해보면 결국은 모든 것들이 삼라만상과 연관이 있다고 할수 있겠네요. 그 끝은 신과 연결되어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겁니다.
    누가 그랫던가요... 시는 신과의 대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