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 결심 각본』 정서경 박찬욱 인터뷰 FULL VER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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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1 жов 2024

КОМЕНТАРІ • 866

  • @토이첼
    @토이첼 2 роки тому +1297

    저도 영화를 초중반에 보면서는 해준이 서래에대해 그렇게까지 절실하게 사랑했나? 싶은마음으로 보고있었어요. 그런데 마지막 안개낀 바다에서 녹음파일을 들으며 무너지는 해준의 표정, 과거를 회상하면서 나오는 서래와의 순간들,소리쳐서 서래의 이름을 외치는 장면을 보면서 아,.정말 너무사랑했구나 울컥했어요.. 극장을 나오면서도 잊히지않던게 해준의 표정입니다

    • @kikicola1234
      @kikicola1234 2 роки тому +27

      이런 비슷한 감정을 가져본적이 있어서 너무 공감되고 심지어 과거의 나를 떠올리게 할 만큼 여운이 남았네요ㅜ

    • @박혜영-p3m
      @박혜영-p3m 2 роки тому +39

      박해일배우를 와이키키부터 봐왔는데 이번에 최고의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제대로 반했어요

    • @92yun02
      @92yun02 2 роки тому +95

      초반에 기간을 세고 있는 배우자에게 그런 걸 다 세고 있냐고 했지만
      후반에 서래와의 기간을 세고 있는 본인의 모습이 사랑 그 자체였다고 생각합니다,,

    • @노인의뭉탱이
      @노인의뭉탱이 2 роки тому +14

      저는 서래가 해준을 그렇게 사랑하는지 몰랐네요

    • @박혜영-p3m
      @박혜영-p3m 2 роки тому +6

      @@92yun02 맞아요 저도 영화보고 그 생각을 했어요 하여튼 각본과 연출 곳곳에 숨은그림찾듯 너무 많은의미가 있어요^^

  • @etc3946
    @etc3946 2 роки тому +653

    이렇게 자신이 만든 작품에 대해서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좋네요. 작가님 감독님 다 말씀 잘하셔서 보는데 정말 지루할 틈이 없네요. 각본집 너무 궁금합니다.

  • @berriesonveritas5107
    @berriesonveritas5107 2 роки тому +114

    영화 을 보고난 후 저는 이 영화만큼 사랑이라는 걸 농염하게 또 현실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영화가 또 있을까 생각이 들었어요. 자극적이거나 파격적인 장면 하나 없이, 인물들이 서로에게 직접적으로 사랑한다 표현하지 않고 우리가 외면하고 잊고 살아왔던 자기파괴의 경험, 붕괴의 경험인 사랑을 그 자체로 잘 보여줬다고 느꼈거든요. 인간사에 사랑이라는 감정은 또 거기서 이뤄지는 관계는 늘상 있어왔던 한편, 언젠가부터 드라마, 영화, 예능, sns 등에서 마구잡이로 남발되는 사랑이라는것에 대해 좀 의구심이 들었어요. 사랑을 말하고 보여주려는 사람들은 참 많은데, 그걸 바라고 원하는 사람들은 정말 많은 것 같은데 왜 텅 빈것처럼 느껴질까 고민하던차에 이 영화를 봤습니다. 제 나름대로 답을 내리자면 그건 아마도 오늘날 대다수의 사랑에는 자기부정과 전복, 붕괴, 파괴의 경험이 드물기 때문이 아닐까해요. 먹고 살기 바빠지면서 사람들이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해 자극과 즐거움 편의만을 찾지 그걸로 인해 파생되는 고통, 불편함은 겪고 싶지 않아 하니까요. 해준의 자부심이 서래로 인해 처음으로 붕괴됐던 것처럼, 죽음으로 해준의 미결사건이 되어 그 사랑을 순간에 영원히 가두고자 했던 서래처럼 스스로의 파멸과 붕괴를 허락하고 받아들이는 사랑,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서로의 휴대폰을 깊은 바다에 빠트리라는 대사 하나로 모든 감정을 표현해냈다 생각해요.
    영화를 보고나선 영화에 대한 해석이나 나름의 감상평을 정리하고 있는데 각본과 영화 사이의 간극이 좀 있다고 하니 그게 과연 무엇일지 정말 궁금하네요. 영화 내용에 대한 여러 해석과 다르게 각본에는 알맹이만 담겨있다는 말씀도 어떤 의미일지 궁금하구요. 개인적으로 ost도 너무 좋았는데 영화, 각본집, ost 다 같이 감상해보면 또 색다른 느낌과 생각이 들것 같아요. 좋은 작품 감사합니다.

    • @eulyoo1945
      @eulyoo1945  2 роки тому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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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erriesonveritas5107
      @berriesonveritas5107 2 роки тому

      @@eulyoo1945 감사합니다 ❤️

    • @rowanida
      @rowanida 4 місяці тому +3

      속에 있는 말들을 이렇게 질서정연하게 잘 표현하시다니... 😮

  • @rachelyou5328
    @rachelyou5328 Рік тому +14

    이 정도 영화는 500만 정도는 봐줘야 하지 않나? 200만도 못 봤다는 게 안타깝다.

  • @콧구녕-w6o
    @콧구녕-w6o 2 роки тому +290

    개인적으로 정말 올해 최고의 작품…

    • @chickqueen13
      @chickqueen13 Рік тому +5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 @유도마-v2r
      @유도마-v2r 6 місяців тому +5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저는 평생 한국 영화를 올해 최고의 영화로 꼽아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는데, 이 영화는 조금도 주저하지 않았어요.

    • @user-ky5js6qm6b
      @user-ky5js6qm6b 4 місяці тому +2

      올해를 넘어 인생

    • @황인란-c7e
      @황인란-c7e 11 днів тому +1

      최고의 작품 맞습니다!❤

  • @jhj247
    @jhj247 2 роки тому +13

    16:14 와...ㅠㅠㅠㅠ 바다를 헤매는것보다 징계받는일이 '사소한결말이다'라니...ㅜㅠ 어쩌면 현실적으로 이성적으로 생각해볼때 해준이 (직업적으로)올바르게 행동하지않았으니 댓가를 치르라는건 정말로 인간의 일인거고.. 이제 해준은 죽을때까지 서래만 생각하고 찾아 헤맬텐데 그게 어떻게 징계받는것보다도 힘들까요...ㅠㅠㅠ 3차관람찍고 각본집까지 읽었는데.. 왜 희미해지는게 아니라 머릿속에서 더 선명해질까요 정말 잘만든 영화입니다ㅠㅠ

  • @박혜빈-w5u
    @박혜빈-w5u 2 роки тому +346

    이 인터뷰가 으로 두 분이 하신 인터뷰 중에 거의 제일 좋은 인터뷰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인상적인 영상이었어요 :) 특히 정서경 작가님께서 결말 부분의 해준이, 어떤 의미에서는 자기 자신을 찾아 헤메는 사람처럼 보이기도 했다고 말씀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그렇게 생각하고 보니 또 다른 여운이 남기도 하고요. 활자로 읽어 상상하는 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감을 가지고 기다리겠습니다!

  • @wlgus1034
    @wlgus1034 2 роки тому +81

    작가입장에서는 꼭 올라가야하는 타이밍이었고
    라며 단호함이 담기면서도 잔잔하게
    말씀하시는 정서경 작가님의 말씀이
    너무 와닿아요.
    정말 멋있으세요!

  • @Persistentsungsil
    @Persistentsungsil 2 роки тому +217

    진짜 명감독 명작가네요....
    그동안 여러 인터뷰 많았는데,
    두분의 작품 세계, 작업 과정을
    참 잘 보여주는 좋은 인터뷰네요. 컬러리스트가 역정냈다는 일화도 재미있구요.
    모든 스탭들이 영화에 매료되어 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 @womynalwaysright_
    @womynalwaysright_ 2 роки тому +57

    와… 정서경 작가님 말씀이 너무 좋아요. 어쩜 이렇게 확 와 닿도록, 파도처럼 밀려오도록 말씀을 하시는지…. 각본집 여러 권 구비해놓고 있는데 제일 재밌게 본 게 친절한 금자씨와 아가씨였어요! 이번 영화도 너무나 좋았기에 각본집도 기대가 됩니다. 멋진 인터뷰 감사합니다.

  • @Gofori020
    @Gofori020 2 роки тому +44

    감독과 작가의 작품 해석이 좋네요.
    원형, 오르페우스, 자신을 찾는 해준, 수용하는 서래, 죽음....

  • @alexj2069
    @alexj2069 Рік тому +11

    무편집 무삭제판이 너무 보고 싶습니다. 나오게 된다면 두번이고 세번이고 보고 싶네요.

  • @SJ_E_ARTIST
    @SJ_E_ARTIST 2 роки тому +60

    황홀한 인터뷰.. 감독님과 작가님의 깊은 대화를 감히 제가 엿듣는 기분이라 너무 좋았습니다. 다음 작품도 기대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 @kanghunahn5217
    @kanghunahn5217 2 роки тому +13

    호미산 씬은 어쩐지 영화를 볼 때도 아리송 했음... 이 씬이 꼭 있어야 했나 싶기도 했고... 이게 정서경 작가와 협업을 해서 나온 결과물이었구나... 하지만 바다를 좋아하는 해준과 서래가 바다에서 미결사건이 되기 직전에 (둘의 사랑이 와해되기 직전에) 그 사랑을 이룩하려는 마지막 노력이라고 생각하니 또 정서경 작가의 말이 이해가 되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한번은 올라가야했던 산이었던 거지... 그 산을 오르려는 시도조차 없었다면 이 영화에서 그리는 둘의 사랑이 너무 허망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이제 드네... 박찬욱 감독 말대로 이야기가 갑자기 산으로 가지만 그 산으로 갔던게 둘의 사랑의 강렬함과 절박함을 더 잘 보여주는 시도가 아니었을까...

  • @플레인374
    @플레인374 2 роки тому +281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를 보고 떠오른 시구절이 있었습니다.
    "잠겨 죽어도 좋으니, 너는 물처럼 내게 밀려오라"
    서래의 죽음이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라는 작가님의 말씀이 괜히 위안이 됩니다.
    이렇게 인터뷰를 통해서 작가님과 감독님의 깊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역시 영화 한편을 만들기까지는 수많은 의미와 생각들이 필요하네요. 매번 이 영화와 헤어질 결심을 해야할 만큼 자꾸자꾸 생각나는 영화인 것 같아요. 각본집발매가 되었다니 괜히 두근두근 합니다:)

    • @lucasjess123
      @lucasjess123 2 роки тому +3

      무슨신가요

    • @플레인374
      @플레인374 2 роки тому +11

      이정하 시인의 '낮은 곳으로'입니다^^

  • @yamchatto
    @yamchatto 2 роки тому +25

    저는 처음 1부는 해준의 입장에서 서래를 의심하면서도 믿어주고 싶다가, 2부에도 해준처럼 서래가 범인일거라 생각을 했어요.. 하지만 사랑이구나, 마침내. 서래가 해준과의 녹음 파일을 몇번이고 들으며 결국에는 “당신이 사랑을 말할 때 내 사랑은 시작되었다”는 말을 하는 그 심정과 바다 밑으로 잠겨버리는 그 사랑을 보았을 때.. 처음엔 두 사람의 사랑이 파랑인듯 초록인듯 모를 것 같더니, 산만큼 바다만큼 서로를 사랑했음을 깨닫고는 망치로 맞은 느낌이었어요. 작가님과 감독님 말마따나 박해일 배우의 연기 때문에 마지막에 너무 울컥했네요.. n차하면서 아직까지도 길게 여운이 남아.. 서래가 말하는 당신에게 미결 사건으로 남고 싶은 것처럼, 또 작가님 말씀대로 내 마음이 빠져나가지 못하는 물처럼 소용돌이치는 이 영화는 제 가슴에 영원히 남을 것 같습니다. 붕괴, 무너지고 깨어졌던.. 그 마음이 이 소중한 인터뷰를 통해서 다시 여밀 수 있게 되었네요. 각본집도 정말 기대가 됩니다. 꼭 받아보고 싶습니다..!

    • @happyyy5312
      @happyyy5312 2 роки тому

      저랑 생각이 같으시네요.. 이렇게나 짜임새 있고 미장센까지 각본, 연출, 미술 등등이 다 완벽할 수나 있을까요? ㅠㅜ

  • @jinkyeongkwon9772
    @jinkyeongkwon9772 2 роки тому +78

    그동안 수많은 영화를 봤지만 처럼 저 자신을 완전히 붕괴시키는 작품은 없었습니다. 각본집이 출간된다는 소식에 바로 달려가 예약구매를 했는데 각본집 나온다고 죽을만큼 좋아하는 영화 보는 걸 중단하는 건 아니거든요! 앞으로도 두고두고 계속 볼 영화 진심 사랑합니다!

  • @HCB-k1g
    @HCB-k1g 2 роки тому +26

    인터뷰 영상에서 정서경님의 스크리닝 감상이 기억에 남습니다. "내가 파도가 친다고 써 놨지만 그런 파도가 칠 줄은 몰랐으니까, 그리고 소용돌이가 너무 좋았다. 소용돌이는 쓴 적이 없는데." 각본과 영화는 같은 스토리와 대사를 담고 있지만, 독자 혹은 관객에게 내용을 전달하는 방식이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영상과 텍스트의 경계는 단순한 매체의 구분을 넘어서서 창작자의 의도 변형마저 자아내는 것 같습니다. 정서경님의 말을 듣고 각본집을 통해 전혀 새로운 감상을 경험하고 싶어 꼭 각본을 읽어보고 싶어졌습니다. 영화에서는 이렇게 표현된 장면이, 텍스트로는 이렇게 적혀 있구나!를 꼭 느껴보고 싶습니다. 영상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 @yejeek1m
    @yejeek1m 2 роки тому +429

    1차 관람에서는 해준의 시점에서 같이 관심과 의심에 초점이 맞춰져 진행되다 보니 놓친 것들이 많더라고요. 2차 관람을 하고보니 배우들의 연기와 대사, 장면 장면에 담긴 의미들을 곱씹어 볼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어떻게 이런 단어와 문장, 이런 대사들이 이렇게 표현될 수 있나 놀란 장면이 많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큰 호감의 표현이 이게 아니었나 싶을 정도로 강렬한 대사가 있었습니다.
    "패턴을,, 좀 알고 싶은데요."

    • @혜딘혜
      @혜딘혜 2 роки тому +47

      와 저도 같은 생각이요 딱 그 대사 나왔을 때 박해일 배우의 표정도 너무 좋았어요

    • @Summer-zd5te
      @Summer-zd5te 2 роки тому +44

      저도 제일 좋아하는 대사 중 하나이자, 연기 장면이에요. 박해일 배우의 표정. 대사 처리. 눈빛. 호흡. 모든게 좋았어요

    • @zdepthkim5213
      @zdepthkim5213 2 роки тому +20

      미친 오늘 재관람 하고 왔는데 저도 이 대사에서 팍 꽂혔어요…..대박 나만 그런게ㅜ아니구나

    • @immay4098
      @immay4098 2 роки тому +20

      이거 레알..이부분에서 눈빛이글거림

    • @박혜영-p3m
      @박혜영-p3m 2 роки тому +10

      동일한 생각입니다 그때 연기 눈가떨림까지 대단했습니다

  • @DG-lg6md
    @DG-lg6md Рік тому +19

    한국영화가 점점 훌륭해 지는것은 감독님과 작가님 같은 분들이 치열하게 고민하고 흥행에 연연하지 않고 대작을 만들어 주셔서 그런거 같네요....재밌게 봤습니다.

  • @flowerkillingmoon
    @flowerkillingmoon 2 роки тому +463

    저는 박찬욱 감독님이 전세계에서 연출을 가장 잘하는 감독님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정서경 작가님도 글을 정말 유려하게 잘 쓰는 작가님이라고 생각해요. 두 분의 공동작업은 팬들에게 하여금 늘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란 작품도 2018년에 언급됐을 때부터 오매불망 기다렸어요. 캐스팅이 뜨고, 크랭크인을 하고, 크랭크업을 하고, 칸영화제에 초청되고, 예고편과 포스터가 뜨고, 칸영화제에 가고, 칸영화제에서 수상을 하고.. 개봉을 하기까지. 기다리는 내내 너무너무 행복했어요.
    그렇게 기대하면서 영화를 개봉 첫날 봤는데, 사실 기대를 많이 하면 실망스러운 부분도 있기 마련이잖아요. 그런데 정말 한시도 지루할 틈이 없고, 처음부터 끝까지 흠잡을 데 없이 너무 완벽하고, 한마디로 사람 미치게 하는 영화였어요.
    특히 이 대사의 정점은 대사에 있다고 생각해요. 영화를 한번만 본 사람들도 대사를 끊임없이 인용해요. 그렇기에 각본이 궁금할 수 밖에 없는, 각본집을 살 수 밖에 없는 작품이었어요. 출간해주셔서 정말 감사할 뿐이에요.
    '저 친절한 감독의 영화를 매년 가져다주세요', '이주임이 그러던데 영화를 본 관객 중 90%는 각본집을 산다대?' 💙🌊

    • @어학오덕후
      @어학오덕후 2 роки тому +13

      동감합니다. 한국영화로는 드물게 중간중간 대사가 멋있었어요.

    • @NoName-bh3zo
      @NoName-bh3zo 2 роки тому +33

      그래서 저도 샀어요. 마침내.

    • @김수찬-g8i
      @김수찬-g8i 2 роки тому +14

      계속해서 중의적인 대사가 나오는데 미래를 암시하는것같으면서 속내를 슬쩍 보여주는것도 같은 그 오묘함때문에 더 곱씹게되는것 같아요ㅎㅎ

    • @eulyoo1945
      @eulyoo1945  2 роки тому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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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rrived21
      @Arrived21 2 роки тому +5

      축하합니다~~💐

  • @jviy-z8l
    @jviy-z8l 2 роки тому +222

    청소년이라 '헤어질 결심'이 처음으로 영화관에서 본 박찬욱 감독님의 영화인데, 여러 번 관람할수록 얼마나 시나리오를 밀도 높고 서로 얽혀들게 짜셨는지 보여서 너무 좋았어요! 각본집에는 영화에 담기지 못한 디테일과 배경 설정들이 포함되어 있다고 해서 꼭 읽어보고 싶습니다+_+

  • @eunsilshim8864
    @eunsilshim8864 2 роки тому +36

    개봉 후 영화를 봤었던 느낌을 정서경 작가님과, 박찬욱 감독님의 각본 인터뷰 영상을 통해 다시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네요. 영화 속에 담기지 않았던 각본 속 깊은 이야기가 있을 것 같아 원래의 각본이 더 궁금하게 느껴집니다. 해준과 서래의 숨겨진 이야기에 대해 각본을 통해 알아보고 싶습니다~

  • @구름-y3c
    @구름-y3c 2 роки тому +19

    헤어질 결심 극장에서 12번 봤습니다.
    12번 볼 동안 단 1초도 딴생각을 하지 않고 온전히 영화에만 빠진 영화는 헤어질 결심이 단일한 영화입니다.
    각본, 대사, 연기, 미술, 음향, 음악, 촬영, 편집등 모든 것이 너무나도 완벽해서 볼 때마다 만족감이 매우 큽니다. 각본집도 이미 구매했습니다. 대사도 거의 외울 지경이지만 각본집을 읽는 것은 또 다른 즐거움이죠. 서래가 직접 쓴 산해경 표지도 갖고 싶었고요. 서래는 안개가 되어 영원히 해준 곁에 머물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해준은 심장을 서래에게 빼앗긴 채 잠도 못 자고 온통 서래 생각만 하다가 완전히 붕괴된 채로 영원히 서래를 찾아 헤메겠죠. 미결로서 완결된 사랑. 박찬욱 감독님 정서경 작가님 이런 완벽한 사랑이야기를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estest82
      @estest82 2 роки тому

      제가쓴글인줄알았어요... 시작부터 끝까지, 기쁨부터 슬픔까지 전체로 완결된 영화. 미완으로 완성된 사랑이에요.

    • @user-ll1il2mt5d
      @user-ll1il2mt5d 2 роки тому +1

      8번 레전드네 ㅋㅋㅋㅋ

    • @구름-y3c
      @구름-y3c 2 роки тому

      @@user-ll1il2mt5d 그후로 4번 더 봐서 총 12번 보았습니다.. 😅

    • @user-ll1il2mt5d
      @user-ll1il2mt5d 2 роки тому

      @@구름-y3c 2번째 보면 다르게 보여요?? 어제 처음 봣는데 이해가 잘 안되서…

    • @구름-y3c
      @구름-y3c 2 роки тому +1

      @@user-ll1il2mt5d 다르죠 기본 줄거리를 알고 보니까 디테일한 것들을 훨씬 잘 보고 들을 수 있죠

  • @eolinluna
    @eolinluna 2 роки тому +38

    두 분께서 빚어내시는 작품들은 항상 마음에 큰 여운을 남겨요. 이 인터뷰가 그 여운을 더 길게 만들어줘서 참 좋습니다. 양질의 인터뷰 감사해요.

  • @frogritte
    @frogritte 2 роки тому +81

    올해 유일하게 두번 본 영화인데 아직도 이렇게 관련 영상과 정보들을 찾아 인터넷을 헤매고있어요ㅎㅎ 오리지널 각본으로 숨겨진 이야기들을 스스로 탐구할 수 있다니 참 좋은 기회를 마련해주신 거 같아요. 영상에서 '가슴이 아프잖아요. 눈시울이 뜨거워 지는게 아니라' 라고 정서경 작가분께서 말씀하시는걸 들으니 결말도 다시금 생각나게하고 각본을 통해 정서경 작가님의 시선을 따라가볼 수도 있을 것 같아 많이 기대됩니다!

    • @eulyoo1945
      @eulyoo1945  2 роки тому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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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rogritte
      @frogritte 2 роки тому +2

      @@eulyoo1945 허 억 감 사 드립니다...기입완료하였습니다..!!

  • @chasj80
    @chasj80 Рік тому +6

    두분의 대답보다 인터뷰어의 질문수준이 정말 뛰어나군요
    대가들의 명답들은 인터뷰어의 명문들에서 시작된다 문화사의 수준 좋습니다.

  • @sujungunni5990
    @sujungunni5990 2 роки тому +7

    과 절대 못 헤어지고 있는 1人 입니다. N차로 3차 하고 각본집 읽고 한번 더 보러 가고 싶습니다. #패턴을좀알고싶은데요 ...부터 심박수 수직상승여🐬

  • @choi_TeamLeader
    @choi_TeamLeader 2 роки тому +128

    확실히 직접 집필하신 두 분의 입을 통해서 듣는 이야기가 여느 평론이나 유튜브 해설 영상보다 귀에 쏙쏙 들어오고 너무 재밌네요.
    두 분의 생각과 의도를 조금이나마 알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각본집 또한 기대되네요.

  • @갱순이-g8v
    @갱순이-g8v 2 роки тому +28

    이렇게 또 작가님과 감독님의 인터뷰까지 들으니 헤어질 결심에 대한 제 애정이 더욱 풍부해진 것 같아요. 이렇게 달콤쌉싸름하고 여운있는 영화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인생에서 몇번 있을지.. 덕분에 인생 살 맛 납니다. 정서경 작가님, 박찬욱 감독님 정말 좋은 영화 만들어주셔서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 @jasonlee6107
    @jasonlee6107 2 роки тому +4

    솔직하게 이영화 나오기전까진 봉준호 영화가 더재밌다 생각했는데 헤결나오고 부터는 박찬욱이 조금더 승리한느낌

  • @Bookcollecter
    @Bookcollecter 2 роки тому +13

    영화 한번봐서는 뭔가 아쉽고 또 혼자봐서 얘기나눌 사람도 없어서 뭔가 부족한 느낌이었는데 각본읽으면 온전히 다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 @hjm5193
    @hjm5193 2 роки тому +19

    영상 뜨기만을 기다렸는데 각본집도 너무 기대가 됩니다... 아가씨에 이어 헤어질결심 각본집도 꼭 소장해야겠다는 생각,,,😋 정서경 작가님의 말씀 방식이 너무 좋아요 애정합니다 ^_^

  • @user-bg8qe3ng8x
    @user-bg8qe3ng8x Рік тому +6

    영화 다 보자마자 파도에 휩쓸리는 가오나시마냥 아..아..거리게 되었습니다

  • @watari9941
    @watari9941 7 місяців тому +6

    평론가나 유튜버들의 추측성해설말고 만든분들이 직접 밝히는 내용이라 너무 좋습니다

  • @SAANGCHUU
    @SAANGCHUU 2 роки тому +48

    영화에 대한 여운을 다시금 느낄 수 있는 인터뷰여서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호미산의 장면에서 정말 산속의 차가운 느낌이 나는 거 같아서 영화의 대단함을 느꼈는데 그 하나하나 모든 게 의도된 감정이라는 게 다시한번 영화를 곱씹을 수 있도록하는 인터뷰였어요. 이 모든 감정을 새로이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각본집이 정말로 기대되네요.
    영화 중간에는 해준의 마음은 서래에 비해 빨리 아물었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엔딩에서야 전혀 그렇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고 무언가로 얻어 맞은 기분으로 영화관을 나왔던 기억이 나네요. 해결할 수 없는 상실을 평생 앓고 살 그 남자의 삶이 안타까워 미치는 줄 알았어요. 인터뷰를 보며 영화에 대한 생생한 기억을 다시금 꺼내어 볼 수 있어서 재미있었습니다. 각본집을 보며 또 다시 이 기억을 꺼내어 볼 수 있으면 좋을 거 같아요.

  • @림-t2v
    @림-t2v 2 роки тому +11

    박찬욱 감독님과 정서경 작가님 두분의 조합 너무너무 좋아요 감독님의 영화는 항상 생각할 거리를 남겨주시는 것 같아요 20분의 영상 너무 귀하게 볼게요 2시간,20시간이어도 좋겠어요!! ㅋㅋㅋㅋ영화 보고 n차 관람할 수록 영화에 더 빠져들게 되더라고요. 각본도 기대중입니다. 헤어질 결심의 대사 한줄한줄 씹고 뜯고 맛봐보려고요!!

  • @hi-qv3qq
    @hi-qv3qq 2 роки тому +10

    헤어질 결심은 인상이 짙은 영화였습니다. 감독님 말씀처럼 배우의 연기, 발음으로 영화의 독특한 인상이 정해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영화로 구현되기 전 단계인 각본이 어떤 식으로 나왔는지, 삭제된 장면은 어떤 게 있는지 너무 궁금해지네요. 저도 글 쓰기를 좋아해서 각본을 읽어보면서 배울 것도 많을 것 같습니다.

  • @23berry201
    @23berry201 2 роки тому +5

    맞아요. 박해일 배우님 그 동안 좋아했었는데 이번에 너무 정말 기뻤습니다!!! 박해일만이 메울 수 있었던 연기!!!!!🤗😘😍 박해일 본연의 변태적 품위...ㅎㅎ

  • @홍종력
    @홍종력 Рік тому +3

    근래에 나온 영화 중 최고의 걸작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열번 넘게 봤습니다ㅋ 해준과 서래의 사랑이 공평하지 않다는 말씀도 일리가 있는 거 같구요 저는 이영화 의외로 무섭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데요 서래가 물 바다에 속하는 사람이라고 해도 당신의 미결사건이 되고 싶어요 라며 자살을 택했다는 게 사실 늘 썸득하드라요 이런 사랑도 있다고 생각하며 저를 달랩니다ㅋ

  • @minhyeokkim1949
    @minhyeokkim1949 2 роки тому +12

    와 영화가 너무 좋았었는데 각본집에 또 이런 영화에는 나오지 못한 부분이 있다니 궁금하네요
    시나리오랑 영화가 많이 달랐다니 각본만 읽었을때는 어떨지도 기대되네요

  • @WOODSTCK73
    @WOODSTCK73 2 роки тому +23

    각본집 받아보고 어제 3회차 관람했습니다. 각본과 달라진 점들 느꼈었는데 인터뷰에서도 말씀해주시니 좋네요. 서래를 해준의 상실된 부분으로 볼 수도 있다는 점을 말씀해주셔서 영화를 더욱 음미해볼 수 있었습니다. 결말을 그렇게 정리하신 부분에 대해서도 200% 공감합니다. 감독님 영화는 다시보고 싶어도 불편한 부분들 때문에 주저했었는데 이 영화는 두고두고 볼 것 같아요!

  • @Inside-i6v
    @Inside-i6v 2 роки тому +5

    박찬욱 감독님 ''응~응응~'' 이 말씀의 80%는 되시는거 같네요 ㅋㅋㅋ 귀여우십니다

  • @박흥제-c3e
    @박흥제-c3e 2 роки тому +6

    59년을 살면서 감정이 격해져서 토할 뻔 한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 @LM-xn2zq
    @LM-xn2zq 2 роки тому +2

    처음에는 해준과 서래가 사랑을하는건가 싶었다. 왜냐하면 우리가 아는 사랑과는 거리가 멀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영화 후반부로 갈수록
    나는 깨달았다. 그 둘은 절절한 사랑을 하고있었다고. 나는 이 영화를 보고 놀라운 점이
    저런 상황 속에서 해준과 서래는 사랑을 하고있는데 둘 중 아무도 그 상황을 불만으로 표출하지 않다는 것이다. 나는 이 사실을 알고
    둘은 정말 성숙한 사람들이구나를 느꼈다.
    각본집으로 이 둘을 더 깊게 보고싶다.

  • @minrosa221
    @minrosa221 2 роки тому +41

    을 N차 관람하고 여러 인터뷰나 리뷰를 찾아보았지만, 직접 각본을 쓰신 두 분이 이야기해주시는 이 영상에 모호하게 다가왔던 부분이 선명해지네요. 배우들의 매력과 미장센이 굉장하다 생각했는데 원래 각본에는 어떻게 쓰여있을지가 무척 궁금합니다. 이 인터뷰를 보니 더 궁금해져요. 이번 영화 관련 인터뷰 중에 제일 흥미롭게 본 영상이예요.

  • @jeongminlee4703
    @jeongminlee4703 2 роки тому +7

    바다물 같은 영화
    주변에 이야기 하면 할수록
    단어로, 말로, 대화로 정의할수 없다는
    갈증이 생길정도로 천재적이고 세련되며
    2시간 내내 티끌하나 없는 완벽함!
    King of Elegance 박찬욱

  • @montaju_graphy
    @montaju_graphy 2 роки тому +9

    극장에 가서 영화를 보고, 정말 간만에 영화다운 영화를 봤다고 생각했습니다. 한 장면 한 장면이 아름다웠고 의미를 담고 있어서 순간순간이 너무 즐거운 영화였습니다.
    각본에서 이 영화가 어떻게 표현될지가 너무나 궁금하고 기대되네요. 꼭 읽어보고 싶습니다.

  • @SeeonLee-t2m
    @SeeonLee-t2m 2 роки тому +33

    개봉일날 보고 홀린듯이 그날 다시 예매했던 영화에요. 영화를 볼땐 눈물이 안났는데 왜 이 인터뷰 영상엔 코끝이 찡할까요. 서래가 정령같다는 말이 마음에 와닿네요. 서래에 비해 해준의 결말이 덜 비극적이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평생 찾아헤매며 몇번이고 붕괴했을 것 같거든요.
    편집과정에서 생략된 부분 꽉꽉 담은 (6시간이라도 좋으니) 감독판을 보고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아쉬운 마음 각본집으로 달랠거에요! 좋은 책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

  • @dacquekarlcoux
    @dacquekarlcoux 2 роки тому +21

    사랑을 말하는 방법은 수도 없을 테지만, 그 중 가장 어려운 건 사랑을 말하지 않고 사랑을 전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많은 영화들이 다양한 메타포와 미장센들을 통해 그를 시도해왔지만, 만큼 그 방법이 탁월하다 느껴졌던 적은 처음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뿐만 아니라, 정서경 작가, 류성희 미술감독 등 많은 여성 영화인들의 참여와 시선 덕분인지 훨씬 더 꼼꼼하고 섬세하게 서래와 해준의 사랑을 그려낸 작품이라 느껴져요. 서로 다른 언어가 인물들 간의 사랑을 방해하는 요소로 사용되지 않고, 오히려 긍정적인 요소로 사용된 것도 무척 흥미로웠어요. 요즘 시대에 디지털 기기와 기술의 사용이란 무척 흔한 것이지만, 번역 앱을 통해 불편과 장애를 이겨나가는 두 인물과 그 꼭지를 적극적으로 차용한 박찬욱 감독님의 시선이 너무 새삼스러워졌어요. 탕웨이 배우가 중국어를 사용할 때 음역이 낮아지면서 풍기는 특유의 우아함과 고혹함, 그리고 긴장감 역시 둘의 사랑에 더욱 빠져들게 하는 중요한 장치였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영화에 대한 생각과 감탄하는 지점에 대해 말하자면 끝도 없을 테지만, 목적지는 다 한 곳일 거예요. 너무 사랑합니다! 사랑을 말하지 않고 사랑을 전하는 건 너무 어려워 이렇게 구구절절 쓰네요.
    흔히들 책으로 보는 영화와 실사화된 영화에는 좁힐 수 없는 간극이 있다고들 하잖아요. 상상의 영역에 있어 책이 주는 감흥도 분명 있는 것이니까요. 영화와 각본집 역시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영화가 그려낸 이미지들과는 또다른 세계를 보는 재미가 분명 있다고 느껴져요. 특히 각본집은 저만의 호흡과 속도로 감독님과 작가님이 심어놓은 두 인물의 사랑과 어려움을 읽어낼 수 있고, 대사의 조응과 같은 부분들을 매치시켜보면서 읽을 수 있기에 둘은 더할 나위 없는 공생관계라 생각해요. 영화 의 각본집을 보면서, 이방인인 서래가 해준에게 빠져드는 그 찰나의 순간을 꼿꼿하게 음미하고 싶은 마음이 커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가불은 불가"나 "원전 완전 안전"과 같은 박찬욱 감독님만의 말장난의 큰 팬이기도 하거든요. 영화가 지닌 너무 많은 재미와 요소들을 의 각본집으로 다시 한 번 곱씹고, 이 여운을 더욱 오래, 더욱 소중하게 간직하고 싶습니다!

  • @jaeyi_mom
    @jaeyi_mom 2 роки тому +4

    과연 박찬욱감독님이 믿는 이유가 있는 작가네요..백지상태에서 저런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재주가 있다는게.. 개인적으로는 부러운 재능입니다..

  • @dandance7
    @dandance7 2 роки тому +2

    뭐든지 쥐뿔 모르고 겉만 핥아대면 개별적 미묘함과 섬세함, 각자만의 헤아리기 어려운 역사와 물결을 전혀 알 지도 알 수도 없는 법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지극히 더 이기적이고 바쁜 현대사회에서 참 쉽게 판단내리고 당장의 결과만을 얻기 급급하다.
    하다못해 대개의 것들은 이미지로만 구성된다.
    쉽게 엄지손가락으로 넘겨지며, 사고와 사색은 커녕 직관적으로 나를 뿌왁 차오르게 하는 영상과 단편적인 컨텐츠에만 열광하지 않던가. 하루가 다르게 쏟아져나오는 뉴스와 이슈, 가냘픈 트렌드들은 일상의 잡음과 무지성만 부추길 뿐이다. 그러니 날이 갈수록 인간 간에 짙고 따스한 소통은 커녕 정신병만 늘어가지.
    명목만 비대하고 실질을 줄어든다.
    그런 나날 속에 각종 핑계와 취향을 뒤로하고 2년 반 만에 영화관으로 이끈 영화가 있다.
    헤어질 결심.
    감독님의 로맨스는 어떤걸까, 어떤 물음표와 낭만들을 내게 줄까하고 발걸음을 옮겼다.
    관람 이후 아주 간만에 가슴 설레는 기억들을 담고 사람들과 이에 대해 이야기를 수시간 수차례 나누며 또 서로를 이해하고 다름을 어루만지기도 하였다.
    이미지를 내가 그려볼 각본은 영화와는 또 어떤 감상을 줄지 설렌다.
    결과가 어떻든 이미 충분히 감사한 선물이었으며, 그저 건강하시고 처절한 붕괴없이 행복하시기를. 평안 하시기를.

  • @한송이-w8k
    @한송이-w8k Рік тому +9

    감정이 켜켜히 조용히 밀도있게 쌓여가는 이 영화가 너무 좋네요

  • @멋진견우
    @멋진견우 2 роки тому +7

    안녕하세요, 언젠가 좋은 영화를 만들고 싶은 20대 대학생입니다,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고는 하지만 다들 마음 한 편으로는 몰래 박찬욱 감독님과 정서경 작가님의 작품을 품고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언제나 좋은 작품에 감사드립니다. 각본은 소설과는 다르게 영상화를 시켜야 완성이 되기 때문에 미완성 상태의 작품이라고도 볼 수 있죠. 미결이라는 키워드가 중심이 되는 영화, 을 떠올려 보면 재밌는 공통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대학생이 되고 난 이후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모여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저만의 시놉시스를 써보았는데요, 다른 사람에게 글을 시각화 시키고 공감 시키는 것이 쉽지 않더군요... 개봉 당시 을 영화관에서 보았고, 독특한 화면 전환과 연출을 보며 문득 의 각본이 참 궁금해졌습니다. 그 이후로부터 저는 영화의 내용을 곱씹으며 각본만을 기다려 왔습니다...그리고 드디어...
    현재 저의 집 책장에는 다양한 영화들의 각본이 있지만 이렇게 감독님과 작가님의 인터뷰를 미리 본 뒤 읽는 의 각본은 더욱 의미 있고 재밌을 것 같습니다. 또한 영화 관련 진로를 가진 저에게 많은 공부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말러의 교향곡을 들으며 의 각본을 읽을 생각에 벌써 기대가 됩니다. 좋은 인터뷰와 이벤트를 제공한 을유 문화사에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 @lovely_s2
    @lovely_s2 Рік тому +4

    와 정서경 작가님 멘트 하나하나가 예전에 김이나 작사가가 하는 표현처럼 되게 담백하면서 모든 비유가 고급스러워요 ㄷㄷ

  • @Bisol123
    @Bisol123 2 роки тому +3

    저는 둘이 사랑에 빠진 이유가 납득이 안됐어요 그때부터 집중이 안됨.. 차라리 서래가 해준을 죽여주기만 기다리고 있었음... 정말로 궁금한데 둘이 사랑에 빠진 이유를 영화에서 어떻게 설명하고 있나요 서로 한눈에 반했다? 이쁘장한 서래?

  • @stewberry9522
    @stewberry9522 2 роки тому +6

    확실히 예술하는사람들이라 주관이 뚜렷하다

  • @yebinwon3582
    @yebinwon3582 2 роки тому +7

    박찬욱감독님의 영화는 항상 , 명확하게 표현하기 힘든주제를 명확하게 펼쳐내보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 정서경 작가님의 인터뷰를 함께들으니 두분의 조화가 참 좋았구나라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됩니다. 섬세한 표현이 인상적인 박감독님의 영화 ^^ 각본집도 참 기대됩니다.

  • @hwa9392
    @hwa9392 2 роки тому +6

    이 영화에서 말하는 사랑은 헤어지고자 결심함으로서 비로소 완성된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탕웨이와 박해일 배우의 호흡은 너무 좋았고, 관객들마저도 함께 그 미묘한 감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당신 때문에 자신이 붕괴되었음을 이야기하는 해준과 그 모습에서 사랑을 확신하는 서래, 두 사람의 미결 사건과도 같은 사랑이 참 낭만적이고도 애틋하게 느껴집니다. 개봉 첫 날 영화관에서 본 이후 지금까지도 그 여운이 오래도록 남아 이 영화와 헤어지지 못하고 있네요ㅠㅠ 박찬욱 감독님, 정서경 작가님 표 멜로 영화는 어쩜 이렇게 독특하고 매력적일 수 있을까요! 훌륭한 작품이니만큼 각본집 또한 읽으며 영화를 처음 봤을때의 행복감을 느낄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영화를 120% 더 만족스럽게 즐기게 해줄 소중한 각본집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 @eulyoo1945
      @eulyoo1945  2 роки тому

      기대평 이벤트에 당첨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당첨자 정보를 기입해 주세요. 도서 배송은 약 일주일 소요됩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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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wa9392
      @hwa9392 2 роки тому

      @@eulyoo1945 기입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참깨참참깨
    @참깨참참깨 2 роки тому +2

    2022년제일돈값하는영화..
    N차할수록휘감기는영화
    영화에빠져 현생을 망쳤죠...
    나는요 완전히붕괴됐어요..

  • @SilveryWaves
    @SilveryWaves Рік тому +4

    당연히 3시간 넘는 감독판 나중에 나오겠죠 ?

  • @hera0718
    @hera0718 2 роки тому +5

    헤어질 결심 다 보고 나와서 계속 생각나고 또 곱씹게 돼서 자꾸 찾아보게 되더라구요. 각본집 나온다는 소식이 기쁩니다 두고두고 계속 보고싶어요 극중 소품부터 메타포까지 다 너무 좋아합니다. 기대돼요^^

  • @babybatatas
    @babybatatas 2 роки тому +55

    인상 깊게 본 영화입니다.
    작가 자신이 만족할 수 있는 대본이라니
    소장 가치가 충분한 책일 거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산해경 표지 갖고 싶네요^^
    재밌는 인터뷰 감사합니다.

  • @장희숙-w5o
    @장희숙-w5o Рік тому +3

    환상의짝꿍!..참 서로가 선을 잘지키는 멋진팀!
    주위사람들도 행복할것같아

  • @임영훈-s6f
    @임영훈-s6f 2 роки тому +9

    보는 순간마다 너무 행복해서 영화가 끝나지 않기를 바랐습니다! 감독님, 각본가님 생각을 들으니까 영화가 더 새롭게 느껴지고 각본과 다른내용도 알게되어 재미있습니다 각본집은 또다른 감동을 줄 것 같습니다!

  • @jung-bv2yn
    @jung-bv2yn 2 роки тому +11

    몇 시간 전에 극장에서 을 보고 왔습니다. 엔딩 크레딧을 다 보고 나온 영화는 참으로 오랜만입니다. 정훈희 의 가사를 되새기며, 영화에서 말하는 안개의 의미나 인물들의 마음을 대입해보며 노래를 듣게 되더군요.
    작가님과 감독님 인터뷰 중에 각본에 썼는데 영화에서 빠진 부분이나, 찍었는데 시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자른 장면 등의 이야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런 이야기를 들으니 영화를 다시 한 번 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감독님이 말씀하신대로 산해경에 관한 부분이 빠진 것은 많이 아쉽습니다. 서래의 마음이나 심리를 아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을 텐데 말이죠.
    영화를 보면서 대사가 인상적인 작품들은 꽤 있었지만 각본집을 사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 영화는 이 처음입니다.
    이 영화는 완벽한 플롯, 흥미진진한 스토리, 읽는 맛이 느껴지는 깔끔한 문체의 소설을 읽는 것 같았습니다. 영화 보는 내내 줄 치고 싶은 대사가 많아서 머릿속으로 그 대사를 외우고 있는 저를 발견하게 되더군요.
    “슬픔이 파도처럼 덮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물에 잉크가 퍼지듯이 서서히 물드는 사람도 있는거야”
    “우는구나, 마침내”
    “날 사랑한다고 말하는 순간 당신의 사랑이 끝났고 당신의 사랑이 끝나는 순간 내 사랑이 시작됐죠.”
    “나는 당신의 미결사건이 되고 싶어요.”등등
    다시 한 번 영화를 보면 또 다른 느낌일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보다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될 듯 싶습니다.
    오랜만에 좋은 영화를 보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요즘은 예전보다 영화는 많은데 정말 좋은 영화는 찾기 힘들어서, 옛날 좋은 영화를 찾아서 다시 보고 있었거든요.
    각본집을 읽고 영화를 또 보아야겠습니다.

    • @eulyoo1945
      @eulyoo1945  2 роки тому +1

      기대평 이벤트에 당첨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당첨자 정보를 기입해 주세요. 도서 배송은 약 일주일 소요됩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forms.gle/yVqiFmtGz6XzDCz76

    • @jung-bv2yn
      @jung-bv2yn 2 роки тому

      @@eulyoo1945 고맙습니다.주소입력했습니다.
      진짜 당첨되다니!와!행복합니다^^♥

  • @쫑은쟈리몽땅
    @쫑은쟈리몽땅 2 роки тому +4

    헤어질 결심 각본이 도착해서 하루만에 다 읽었는데 감독판도 궁금해여ㅠㅠ 제발 감독판도 꼭 보고싶어여ㅠㅠㅠㅠㅠㅠ
    제가 코어운동 열심히 해서 4시간 앉아있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 @법여-x7s
    @법여-x7s 2 місяці тому +1

    작가라 확실히 다르네 🎉
    센서티브하고 상상력이 풍부하네요.
    같이 오래도록 얘기해보고픈 사람이네요.

  • @kimweekyear
    @kimweekyear 2 роки тому +5

    영상 재밌게 잘 봤습니다. 20분이 순식간에 지나갔던 것 같아요. 작가님의 하강한다는 이야기라는게 와닿아요. 산으로 계속 올라가지만 주인공은 하강하고 또 마지막엔 그렇게 꼿꼿하던 사람이 한없이 구겨진다는게.. 또, 해준이 마치 오르페우스와 같았다는게 너무 공감되었었어요. 저또한 그런 생각을 했었는데 작가님의 의견을 들으며 신기했습니다. 각본도 너무 기대되네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 @loocaworld
    @loocaworld 2 роки тому +6

    이 영화는 모든게 다 좋다. 서래도 해준도 그 풍경들도, 심지어 정서경작가님 앞머리 헤어서타일도. 완벽한 영화.

  • @신명진-l3f
    @신명진-l3f 2 роки тому +4

    이번에 영화를 두 번 보게 됐는데, 처음엔 많은 정보량과 기이함, 감정, 음악 때문에 오-… 하며 나왔습니다.
    이후 감독님과 배우분들의 인터뷰 영상들을 찾아보고, 내가 보지 못 했던 섬세한 부분이 영화에 더 담겨 있었구나- 한 번 더 보자 하고선 며칠 전 영화를 보고 왔는데 이렇게 완벽한 영화가 있었나? 영상을 이보다 더 잘 활용해 이야기를 풀어나갈 수 있을까. 했습니다.
    사실 영화를 처음 본 뒤 을유에서 각본이 나왔을 때 별 관심이 없었습니다. 소유할만큼 닿지도 않았고, 더 궁금한 이야기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잔뜩 영화에 빠져 버린 시점에서 각본은 영화 속 인물들이 어떤 사람인지 더욱 구체적으로 알 수 있게 해준다는 점이 소유에 큰 가치를 느끼게 했습니다. 배우분들이 문자를 몸소 어떻게 표현해냈는지도 너무 비교해보고 싶구요.
    덧붙여 영화가 주는 인상이 을유 문화사와 꽤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문체나 출판사를 선택하신 안목마저 서사로워요.
    사진집 또한 찾아봐야겠습니다. 자연을 관찰하는 어떤 시점이 비슷한지 너무 알고 싶네요!

  • @healthyhotpepper
    @healthyhotpepper 2 роки тому +6

    정서경 작가님을 방구석1열에서 봽고 아주 인상적이었는데, 이렇게 알고리즘을 통해 두 분을 또 뵈니까 혼자 괜히 반갑네요 🤗 멋진 듀오이십니다!!

  • @더앙티
    @더앙티 Рік тому +2

    단순한 인생사 이런 영화라도 봐야 내가 살아 있구나를 느끼네요

  • @구아바-h4l
    @구아바-h4l 2 роки тому +8

    오랜만에 곱씹어보고 싶은 작품을 만난거같아요. 개봉일날 보고 시간이 벌써 한달이나 지났지만 아직도 들을때마다 가슴이 아려오고 애잔해지는 작품은 역시 박찬욱 감독님이다 하는 생각이 들게되네요. 작가님과 감독님의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yerioh4282
    @yerioh4282 2 роки тому +7

    영화를 감상하고 그 여운을 간직하고 공감하고자 하는 때에 그 어떤 평론, 리뷰보다 몇 배는 좋은 인터뷰였습니다.
    감독님과 작가님의 말씀을 듣고나니 감동과 여운이 실로 배가 되네요.
    영화를 보면서 가슴이 답답해지며 아려오고 미어지는 느낌이 드는 것이 너무 오랜만이라 오래오래 이 감동을 곱씹을 것 같습니다.
    감독님, 작가님 감사합니다.

    • @estest82
      @estest82 2 роки тому +1

      맞네요, 미어져요...

  • @BMB-d1o
    @BMB-d1o 2 роки тому +2

    약간 쩅한 작가의 이미지 대비 박찬욱 감독님 참 속도 깊으시고 선하신 분이라는게 영상에서 그대로 느껴 지네요.

  • @lucastrouman
    @lucastrouman 2 роки тому +5

    헤어질 결심 영화를 보면서 느껴진 감정들의 출처를 말로 표현하지 못하겠다 생각한 부분이 많았어요.
    감정이 오롯이 다가왔던 영화이기에 여러번 보며 그 의미와 내 감각에 매치되는 장면과 사유를 찾으려 했었는데,
    작가님과 감독님께서 말씀해 주시는 각본과 영화 그 사이의 이야기들을 들으면서
    영화와 영화를 통해 느낀 감정들에 대한 언어를 조금 더 정확하게 알아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정말 너무 좋아하는 영화와 그 각본집, 두 분이 들려주시는 이야기까지 너무 감사합니다!

  • @반도의셀레네이터-k5k
    @반도의셀레네이터-k5k 2 роки тому +3

    진짜 영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누구라도 꼭 보아야할 영화.
    왜 탕웨이가 박찬욱 감독에게 자신의 인생을 완전하게 해주셨다는 말을 했는 지 영화를 보고나니 완벽히 납득이 감.

  • @해운신-i6l
    @해운신-i6l 2 роки тому +6

    올해 최고의 영화가 아닐 수 없습니다~ 박찬욱 감독과 정서경 작가의 각본 실력에 놀라움을 자아내며 영화 봤네요~! 한국 영화를 빛내준 기념비적인 작품의 각본집 꼭 읽어보고 싶습니다!!

  • @Cherry__hayashi
    @Cherry__hayashi 2 роки тому +4

    사실 그동안도 박찬욱의 감독님의 각본집이 몇번 나왔지만 다시 보고싶어지면 블루레이를 사서 재생하는 것이 훨씬 낫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헤어질결심은 배우의 연기나 감독님의 의도같은것들보다도 그저 해준과 서래의 말이 자꾸자꾸 보고싶고 듣고싶더라구요. 각본집을 읽으면서 활자로 그들의 대화를 읽고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는데 영화에 없는 내용까지 추가되었다니 가지고싶지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빨리 정식출간되어 같이 영화본 친구들과 읽고 얘기 나누고싶네요ㅎㅎ

  • @일월봄날
    @일월봄날 2 роки тому +2

    탕웨이란 배우에게서 언어로 표현못할 감성을 그꼈다. 박해일과 탕웨이의 조합은 최고였다.

  • @il9513
    @il9513 2 роки тому +6

    매우 인상 깊고 기억에 오래 남는 작품입니다. 칸 영화제에서 다들 기립 박수를 쳤다는 게 영화관을 나오면서부터 이해가 됐습니다. 각본집으로만 만날 수 있는 헤어질 결심도 너무나 기대가 됩니다. 유익하고 재미있는 인터뷰 감사합니다.

  • @으짜-c6z
    @으짜-c6z 2 роки тому +6

    예약판매 시작하자마자 바로 구매해서 며칠 전에 받아봤는데 삭제된 씬까지 읽으니까 더 깊이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인터뷰까지 해주시니 더욱 더 이해가 가고 시각이 확장되네요. 정말 제 인생 영화가 되었습니다...

  • @운명의피크
    @운명의피크 2 роки тому +7

    두분 매번 좋은 작품 같이 만들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다음작품도 기대하겠습니다~

  • @smallfiry
    @smallfiry 2 роки тому +4

    아 인터뷰 찾아볼때마다 서경작가님이랑 찬욱감독님 두 분이 옷 톤을 깔맞춤해서 입고나오시는게 진짜 보는 입장에서 마음이 편안해요… 맞추신 거면 진짜 디테일까지의 세심함이고 안맞추신거면 영혼의 짝궁이신듯….

  • @kimyungkim2130
    @kimyungkim2130 Рік тому +2

    박감독님 작품을 죄다 찾아보고싶어지네요
    영화배우보다 더 배우처럼 멋지신!!
    박해일님 연기중에 최고라고 느낀 작품입니다!
    탕웨이한국어 대사는 잘 안들려서 반복해서 되감기로 듣느라 애를먹었지만,. 두분의 연기에 또 보고싶어지는 영화였어요!
    짧막하게 나온 박정민님 씬도 그 죽기전 눈물 주르르 떨어지는 장면도 잊혀지지않네요 가슴아픈 사랑 영화 오랜만에 명작을 보았습니다 박감독님 감사드립니다!!

  • @홍재재
    @홍재재 Місяць тому +1

    탕웨이 너무 매력있는 배우.
    만추 헤결심 둘다 시 처럼 아름다웠어.

  • @23berry201
    @23berry201 2 роки тому +1

    탕웨이분은 시나리오? 각본?을 번역된 것으로 이해했나요? 어떻게 이해하고 작업했을까요?
    전 탕웨이 배우의 연기를 이번 영화로 처음 봤는데 반해버렸습니다..ㅎㅎ

  • @yiransyo
    @yiransyo Рік тому +1

    평범하게 사는게 행복이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이런 호러내용을 로맨스로 만들어내시다니 창조자시네요..인연함부로맺지마라라는 교훈을 얻은 제 감상평 어떠신가요..감정의 장난이 아니고 어디서 사랑을 볼수있는지. 정말 사랑얘기인가요?

  • @ikk9715
    @ikk9715 2 місяці тому +1

    한때 팬이었지만 친일파 후손이란 사실을 알고난 후로 극 안티로 바뀜.

  • @Yun_Lang
    @Yun_Lang Рік тому +1

    정서경 작가님이 똑부러지고 유창하게 말하실때 박찬욱 감독님 옆에서 응.. 응.. 하시는거 너무 귀여우세요
    영화는 하나도 안귀엽지만..

  • @IrahHwang
    @IrahHwang 2 роки тому +4

    인터뷰 너무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언어와 예술을 향유할 줄 아는 분들이라 그런지 제가 미처 생각지 못한 부분들을 짚어주거나 두 분만의 생각을 들을 수 있어 좋은 기회가 되었네요. 그냥 유튜브 통해서 평이나 해설을 듣는 것하고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요.
    마침내 알맹이만 담아놨다는 각본집이 그래서 궁금하고 기대됩니다. 영화에 담기지 못한 장면들도 궁금하고, 제 상상력과 알맹이가 맞물릴 여지는 있을지도 궁금하네요:)

  • @kenpark7427
    @kenpark7427 Рік тому +1

    영화를 보면서 호미산 장면은 좀 영화에 안 맞다고 생각이 듬. 섬뜩하고 마치 저기서 제2의 살인이 일어날것 같은 장면이 로맨틱한 서로의 사랑이 아니라 잘못 완전 범죄를 위한 장소로 느껴져서. 지루한 장면을 뒤에서 서래가 안는 장면으로 관객들에게 억지 안도감을 주는 듯. 영화는 서래의 대사없는 표정 연기가 만추에서처럼 영화를 이끌어 가지만, 몇몇 장면은 솔직히 좀 아닌데 하는 느낌도 받았음. 암튼 보고 나서 참 여운이 남는 영화이기는 함. 항상 탕웨이 영화는 대사없는 표정 연기, 여운이 남는 엔딩이 매력적인 것 같음.

  • @soo1272
    @soo1272 2 роки тому +2

    잔상처럼 남아서 사라지지 않네요 관객들이 이 영화를 정말 사랑하는 것 같습니다

  • @tigre9089
    @tigre9089 2 роки тому +6

    영화를 두번 보고 와서 이 영상을 보게 됐는데 채워지지 않았던 빈 곳이 채워지는 느낌이네요. 작가님과 감독님은 이런 생각이었구나 하는 걸 듣게 되니 더 재밌고, 의미가 남다르게 느껴지고 그렇습니다. 각본집에는 영화에서 많이 편집된 산해경과 여러 장면들이 포함되어 있다고 하니 너무 읽고 싶고 기대되네요!!

  • @zeitgeistn7634
    @zeitgeistn7634 Рік тому +1

    인터뷰 좋은데 음악이 너무 거슬리네요 ㅠ 음악소리가 작게들렸어도 많이 거슬리는 느낌은 아니였을텐데

  • @장서윤-s8q
    @장서윤-s8q 2 роки тому +2

    영화 너무 감동적이게 봤어요
    n번차 관람하면서 이런 복선과 대사들이 있었구나 계속해서 알게되는게 나오더라구요
    정말 볼때마다 소름돋은 영화입니다..
    각본집 너무 갖고싶네요

  • @쭈아마미
    @쭈아마미 2 роки тому +4

    이 영화를 보고 며칠째 박찬욱 감독님 영상을 찾아보고 있어요 여운이 정말 오래 남는 영화인데 각본을 읽으면서 감동을 이어가고 싶어요❤️

  • @soyoungstart
    @soyoungstart 2 роки тому +5

    감독님과 작가님이 이렇게 공동작업에 대한 스토리를 풀때면 영화가 또 보고 싶어져요. 이렇게 각복집이 바로 나와주면 또 비교 하면서 읽고 보는 재미가 곱해진답니다.

  • @pmh152
    @pmh152 2 роки тому +1

    제가 처음으로 당신을 만난 것은 벌써 6년이나 되는 옛날일입니다.
    그때는 저도 당신이라는 사람에 대해서 아무 것도 몰랐습니다.
    당신이 좋지도 싫지도 않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나 6년 간 어느 사이엔가 당신 생각이 안개처럼
    저의 가슴으로 배어 버렸던 것입니다.
    당신이 그리워지고, 이것이 사랑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까
    공연히 허전하고 하염없어져서 혼자서 나직이 울었습니다. < 다자이 오사무 - 사양(斜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