𝐒𝐞𝐭 𝐋𝐢𝐬𝐭 … 1:00:00 00:01 60s - 마지막 잎새 01:25 By Jun - 누군가에겐 나도 사랑이겠지 04:34 Soaptube - Two Moons 10:43 Hoon - Ray 13:47 Soaptube - Norwegian wood 20:31 By Jun -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 23:44 Hailey Park - 잔물결 26:31 By Jun - Sky Reflecting 31:46 피아노 앨리스 - 얼음연못 33:56 자연의 명상 - 테라피 피아노 36:17 Soaptube - A summer portrait 44:19 By Jun - 지금 아무도 사랑하지 않는다 X Version 48:07 Soaptube - A night of counting the stars
십이월의 마지막 밤. 2024년의 1월을 처음 시작했던 순간이 엊그제 같은데 한 해가 휘리릭 지나가 버렸네요.. 한 해를 마무리하며 돌아보니 또 1년을 살아왔다는 사실에 후련하기도 하고, 시간이 너무 빠르게 지나간 것 같아서 조금은 아쉽기도 합니다. 찬 공기가 세상을 덮은 어느 겨울의 시작날. 올 한 해가 마무리되고 있다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았었는데 정말로..정말로 2024년이 끝났네요.. 저에게 2024년은 후회가 참 많이 남는 해였습니다. 2023년 작년의 저보다 발전한 것 같지도 않고, 새해를 시작하며 야샘차게 세웠던 목표는 이룬 것이 아무것도 없는 것 같아서.. 후회와 미련이 한 가득 남습니다. 이미 지나가 버린, 되돌릴 수 없는 과거의 시간이라는 것을 너무나 잘 알면서도 계속해서 과거를 반추하며 저 자신을 탓하게 되는 것 같아요. 12월 한 달은 행복하기를 바랐는데 2024년은 그렇게 쉬운 해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 달까지 이토록 힘들었던 해는 처음이었던 것 같아요. 후회되는 순간들이 쌓이고 쌓여 검은 얼룩을 만들어 제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오늘까지는요. 그런데 이제는..이 후회 많고 다사다난했던 2024년이라는 한 해를 보내주려고 합니다. 오늘의 바람의 실어서요. 창문을 열고 생각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참 많은 생각들이 들었어요. 지나온 과거는 어땠는가, 앞으로 내가 살아갈 미래는 어떨까.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이런 저런 고민을 하다 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과거는 바랜 종이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은 환상의 가루일 뿐.'이라고요.. 과거는 바랜 종이와 같아서 이제 놓아주고 미래는 환상의 가루와 같아서 바람이 불면 흩어져 날아갈 것이라고.. 그래서..이제는 걱정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오직 현재만을 의미 있는 시간들로 만들어가는 2025년을 살아가려 합니다. 앞으로의 저의 삶이 어떤 식으로 펼쳐질지 알 수 없지만, 지금보다는 발전한 모습의 제가 그 삶을 살아가길 바랍니다. 후회가 많았던 만큼 깨달음을 얻어 의미 있던 한 해로 기억하고 싶습니다. 올 해도 너무 고생많으셨습니다:)
고생했다! 올해가 어느 해보다도 뚜렷하고 선명하게 힘들고 외로웠던 거 같은데, 어느 순간이 나에게 변화구였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스스로 이겨내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 자체로 대단하고 기특하다. 외로웠던 2024년을 가볍게 보내고, 앞으로 살아갈 하루하루의 희로애락을 가볍게 환영해보자. 2024년 어떤 순간의 나였든지 상관없이 올해 정말 수고했다는 말을 남겨본다👋🏻
침묵으로 보내는 밤입니다. 마음이 저려오고 한층 높아진 숫자는 무겁게만 느껴집니다. 언제나 잠에 드는게 쉽지않고 외로움에 비틀대던 나약한 날들을 보냈습니다. 떠난 이들이 그토록 바라던 다음해를 내일을 기대하지않는 내가 대신 보내게된 것 같아서 괜스레 죄책감과 책임감이 몰려오는 날들이었습니다. 내일을 기대하는 삶을 살고싶습니다.
다사다난했던 1년이 이렇게 끝났네요. 크고작은 일들이 너무 많아 그런지 모두에게 2024년은 연말이 연말같지 않은 삭막하고 무거운 한 해였던 것 같다 생각이 들어요. 이렇게 오랜 시간이 흘렀는데 전보다 뭐 하나 나아진 것도, 기대되는 것도, 희망도 없는 현실... 참 씁쓸합니다. 그래도 2025년 올해는 지금보단 더 나은, 더 아름다운, 더 밝은, 눈물과 혐오, 갈등없는 사회가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다들 너무 고생하셨어요. 우리 조금만 더 힘내봐요.
메르헨님이 선정해주신 선율들을 들으며 많은 고민들의 선택을 내렸던 한 해였던거 같습니다. 언젠가 제가 들은 말로는 복은 주거니 받거니 할 수 없는 것이라고 합니다. 스스로가 복, 그러니까 업을 쌓아 그만큼 나에게 되돌아오고 내가 여유로워진만큼 남들에게 다시 베풀 수 있을테니까 그런거 아닐까 싶네요. 때문에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말 대신 새해 복 많이 만들라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2025년 메르헨님을 비롯한 구독자분들, 어디선가 흘러들어온 분들 전부 새해 복 많이 만드시길 바랍니다.
"당신은 이제 지난 일 년을 돌아봅니다." 여자는 손톱을 물어뜯는 것을 멈추고 곰곰히 무언가를 떠올리고 있었다. 여자의 머리카락이 힘없이 휘날리고, 옷에 달린 단추가 떨어질 듯 달랑달랑거렸다. 여자의 모든 것은 더 이상 힘이 없었다. 그리고 그것은 여자에게도 포함되는 말이었다. "음, 그러니까··. 새해에는 다들 하는 계획 짜기에 집중했죠. 삼 일 정도 가는 고민이요. 그 중에 기억나는 것들이 몇 개 있어요. 우선 다이어트를 좀 하고, 부모님께 잘해드리고, 자격증 몇 개 더 따고.. 그런거였죠. 지금 생각해보면 시간 낭비 그 자체인데." 여자는 그렇게 말하고는 희미한 미소를 지었다. 잔뜩 물어뜯긴 채 전사한 손톱도 동의하는 듯 엄지 척을 들어올렸다. 적어도 그녀의 눈에는 그렇게 보였다. "그리고 4월에는··. 엄마랑 대판 싸웠었죠. 별 것도 아니었는데. 싸운 이유 들으시면 진짜 웃기실 걸요? 제가 어른이 맞나, 의심하실 정도로요." 나는 살짝 웃어 그녀의 말에 의심을 심어두었다. 그녀는 심어놓은 의심을 세게 파헤쳐서는 내 웃음에 토를 달았다. 글쎄 장난 아닌데요. 그녀는 그렇게 말하고는 다시 손톱을 입가에 갖다 놓았다. 안좋은 버릇이 또 발동 된 것이었다. "엄, 음. 그러니까 그 다음에는··. 아, 6월쯤에 어느 가수 콘서트를 갔었는데 그 사람의 노래를 듣다보니까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는 거예요. 왠지 알아요?" 나는 고개를 저었다. "엄마가 생각나서요. 가사가 정말 슬펐는데, 갑자기 엄마가··. 음, 죄송해요. 나이를 먹었더니 눈물이 참 쉽게 나요. 그 이후로는 제가 먼저 엄마한테 연락해서 화해했어요. 다음에 여행을 가기로도 약속했고요. 뭐, 그게 올해는 아니었어요. 지금까지도 안갔으니까." 그녀의 눈빛이 옅게 일렁였다. 밝은 빛이 희미해져가고 있는 듯 했다. 이제 그녀의 옷에 달린 단추는 거의 다 떨어졌다. 다리가 불규칙적으로 떨리기 시작했다. "음, 그랬군요. 그 정도면 됐어요. 당신의 일 년은 그럭저럭 나쁘지 않았네요." 내 말에 그녀가 고개를 번쩍 들었다. 아까는 희미해져만 가던 불길이 정열적으로 불타오르고 있었다. 그녀의 입이 열리기 시작했다. 그녀는 흥분한 듯 아무 말이나 해대다가, 헛기침을 하고는 태도를 재정비했다. "그러니까, 제 일 년이, 당신에게는 그럭저럭한 일 년이었다는 건가요? 그건·· 믿을 수가 없는데요. 제가 당신에게 제 일 년을 말한 이유가 고작 당신에게 평가받기 위해서 였나요? 그렇다면 애초에 당신에게 오지 않았을거예요." 나는 그녀에게 보내던 친절한 눈빛은 거두기로 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신 못올 자신의 일 년을 평가 받는 것에 대해 불평한다. 나는 그럴 때마다 사람들에게 현실을 직시하게 해준다. 그 때 보이는 사람들의 반응이 아주 재미있다. "그렇다면 당신은 당신의 일 년이 완벽했다고 생각하나요? 그럭저럭한 일 년이 아니었다고 자신할 수 있나요? 아닐걸요. 당신은 삼 일이면 끝나는 고민을 한 달동안하죠. 엄청난 시간낭비가 따로 없어요. 또 어머니하고도 싸웠죠. 별 거 아닌 걸로. 당신의 고집 때문에 약 2달을 냉전 상태로 보냈어요. 또 화해하고는 매년하는 여행 약속을 했죠. 당연히 이번 약속도 지켜지지 않겠지만. 그리고 당신이 연말에 세우는 또 다른 시간낭비 계획은 지금도 지켜지지 않았어요. 부모님께 효도하기, 올해가 가기 전에 10kg 감량하기. 마지막으로는 손톱 뜯는 버릇 고치기. 지금 당신의 손을 봐요. 이런 간단한 계획도 지키지 못하고 있어요. 실은, 저는 당신의 일 년을 나쁘다, 라고 평가할 수도 있었어요. 당신도 그렇게 생각하죠?" 여자는 방금까지도 물어 뜯고 있던 손톱을 꽉 쥐었다. 툭, 그녀의 단추가 결국 떨어졌다. 그녀의 눈에도 더 이상 불길이 치솟고 있지 않았다. 나의 독설에 소화되어 재가 되었을 뿐이다. 내가 이렇게 말 할 수 있는 이유는 나에게 평가를 받으러 직접 걸어오는 이들의 기억이 곧 지워지기 때문이다. 이제 나는 다시 친절한 눈으로 바꿔끼고 유쾌해진다. Happy new year. 다음 일 년은 완벽해지기를 바랄게요. 어차피 그럭저럭한 일 년이 되겠지만!
24년에는 작년에 비해 성적도 많이 오르고, 동아리 부장을 하면서 리더의 자리에 서 보기도 했다 많은 사람들 속에 둘러싸여 있진 않았지만, 나와 정말로 마음이 잘 맞는 친구를 만나서 행복했던 해였다 올해에는 꼭~~~~말도안되게높은 우주상향 대학에 철썩 붙어버리길! 제발요🥲
올해는 새해 목표를 세울 생각이 없습니다. 아직까지는요. 그저 흘러가는대로 조금 더 가보려 합니다. 나에게 충실했기에 생기는 자연스러운 순간들, 그 특별함들을 모아 하나씩 이야기로 만들어 주고자 합니다. 올해는 지난 뒤에 깨닫는 감사함과 미안함이 적어지는 해가 되길 바랍니다.
2024년 고양이별로 간 우리 루비. 아직도 집에서 너의 가늘고 하얀 털이 종종 눈에 밟혀. 그럴때마다 나는 너와 함께 찍은 사진을 보며 눈물을 흘리고 있어. 너가 사는 지구는 아직 가을이겠지? 지금은 겨울이 되어서 아주 춥지만 온 세상이 흰색으로 아름답게 칠해져있단다. 밖에 쌓인 눈을 볼때면 너의 부드러웠던 흰 털이 생각나서 가슴이 아파. 하지만 나는 강해지려고 하고 있어. 이 아름다운 세상의 끝을 너와 함께 하지는 못 하겠지만 너와 함께 한 10년은 분명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한 이정표가 되어줄거야. 만약 그 목적지에서 너를 다시 만난다면 10년은 너무 짧았으니 1000년 정도만 너와 함께 할 수 있을까?
여러 감정을 품에 안고 돌아보는
2024년의 마지막 날입니다.
음악과 함께 지나온 시간들을 조용히 꺼내며,
가장 여린 부분을 어루만질 수 있는 밤이 되기를 바랍니다.
𝐒𝐞𝐭 𝐋𝐢𝐬𝐭 … 1:00:00
00:01 60s - 마지막 잎새
01:25 By Jun - 누군가에겐 나도 사랑이겠지
04:34 Soaptube - Two Moons
10:43 Hoon - Ray
13:47 Soaptube - Norwegian wood
20:31 By Jun -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
23:44 Hailey Park - 잔물결
26:31 By Jun - Sky Reflecting
31:46 피아노 앨리스 - 얼음연못
33:56 자연의 명상 - 테라피 피아노
36:17 Soaptube - A summer portrait
44:19 By Jun - 지금 아무도 사랑하지 않는다 X Version
48:07 Soaptube - A night of counting the stars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죠
올 한해 유독 짧고 어쩌면 길게 느껴지네요.
-이번년도 좋은직장에 들어가고 싶어요
-더이상 외롭지 않고 싶어요
-제 주변 모든 사람들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마음이 좀 더 단단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이번년도는 다들 더 행복한 나날들 보내시길 바랍니다❤
십이월의 마지막 밤.
2024년의 1월을 처음 시작했던 순간이 엊그제 같은데 한 해가 휘리릭 지나가 버렸네요..
한 해를 마무리하며 돌아보니 또 1년을 살아왔다는 사실에 후련하기도 하고, 시간이 너무 빠르게 지나간 것 같아서 조금은 아쉽기도 합니다.
찬 공기가 세상을 덮은 어느 겨울의 시작날.
올 한 해가 마무리되고 있다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았었는데 정말로..정말로 2024년이 끝났네요..
저에게 2024년은 후회가 참 많이 남는 해였습니다. 2023년 작년의 저보다 발전한 것 같지도 않고, 새해를 시작하며 야샘차게 세웠던 목표는 이룬 것이 아무것도 없는 것 같아서.. 후회와 미련이 한 가득 남습니다. 이미 지나가 버린, 되돌릴 수 없는 과거의 시간이라는 것을 너무나 잘 알면서도 계속해서 과거를 반추하며 저 자신을 탓하게 되는 것 같아요.
12월 한 달은 행복하기를 바랐는데 2024년은 그렇게 쉬운 해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 달까지 이토록 힘들었던 해는 처음이었던 것 같아요.
후회되는 순간들이 쌓이고 쌓여 검은 얼룩을 만들어 제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오늘까지는요.
그런데 이제는..이 후회 많고 다사다난했던 2024년이라는 한 해를 보내주려고 합니다.
오늘의 바람의 실어서요.
창문을 열고 생각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참 많은 생각들이 들었어요.
지나온 과거는 어땠는가, 앞으로 내가 살아갈 미래는 어떨까.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이런 저런 고민을 하다 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과거는 바랜 종이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은 환상의 가루일 뿐.'이라고요..
과거는 바랜 종이와 같아서 이제 놓아주고 미래는 환상의 가루와 같아서 바람이 불면 흩어져 날아갈 것이라고..
그래서..이제는 걱정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오직 현재만을 의미 있는 시간들로 만들어가는 2025년을 살아가려 합니다.
앞으로의 저의 삶이 어떤 식으로 펼쳐질지 알 수 없지만, 지금보다는 발전한 모습의 제가 그 삶을 살아가길 바랍니다.
후회가 많았던 만큼 깨달음을 얻어 의미 있던 한 해로 기억하고 싶습니다.
올 해도 너무 고생많으셨습니다:)
올해가 유독 너무 짧았던 것 같아요
내 의지로 살아가는게 아닌
시간에 끌려간 만큼, 한 해 동안 변하지 않았던 만큼요
고생했다!
올해가 어느 해보다도 뚜렷하고 선명하게 힘들고 외로웠던 거 같은데, 어느 순간이 나에게 변화구였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스스로 이겨내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 자체로 대단하고 기특하다.
외로웠던 2024년을 가볍게 보내고, 앞으로 살아갈 하루하루의 희로애락을 가볍게 환영해보자.
2024년 어떤 순간의 나였든지 상관없이 올해 정말 수고했다는 말을 남겨본다👋🏻
침묵으로 보내는 밤입니다.
마음이 저려오고 한층 높아진 숫자는 무겁게만 느껴집니다. 언제나 잠에 드는게 쉽지않고 외로움에 비틀대던 나약한 날들을 보냈습니다.
떠난 이들이 그토록 바라던 다음해를 내일을 기대하지않는 내가 대신 보내게된 것 같아서 괜스레 죄책감과 책임감이 몰려오는 날들이었습니다. 내일을 기대하는 삶을 살고싶습니다.
.겨울이 온다는건 봄이 온다는 증거야
.결국 온 세상은 순환하거든
.다시 여름이 되면 널 찾아가겠지
.되새기는 추억에 내 현재는 말라가
?왜 마침표를 앞에 찍나고
.마침표가 너의 새출발이 됐으면 해서
[꽃에 핀 편지]
올해도 고생하셨습니다,
내년엔 더 이쁜 하루하루만 찾아오길❤️
다사다난했던 1년이 이렇게 끝났네요.
크고작은 일들이 너무 많아 그런지 모두에게 2024년은 연말이 연말같지 않은 삭막하고 무거운 한 해였던 것 같다 생각이 들어요.
이렇게 오랜 시간이 흘렀는데 전보다 뭐 하나 나아진 것도,
기대되는 것도, 희망도 없는 현실... 참 씁쓸합니다.
그래도 2025년 올해는 지금보단 더 나은, 더 아름다운, 더 밝은,
눈물과 혐오, 갈등없는 사회가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다들 너무 고생하셨어요.
우리 조금만 더 힘내봐요.
메르헨님이 선정해주신 선율들을 들으며 많은 고민들의 선택을 내렸던 한 해였던거 같습니다.
언젠가 제가 들은 말로는 복은 주거니 받거니 할 수 없는 것이라고 합니다. 스스로가 복, 그러니까 업을 쌓아 그만큼 나에게 되돌아오고 내가 여유로워진만큼 남들에게 다시 베풀 수 있을테니까 그런거 아닐까 싶네요.
때문에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말 대신 새해 복 많이 만들라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2025년 메르헨님을 비롯한 구독자분들, 어디선가 흘러들어온 분들 전부 새해 복 많이 만드시길 바랍니다.
올 한해는 힘들기도 했고 조금씩 웃기도 한 것 같아요 메르헨님,구독자분들 모두 내년에는 조금더 즐겁고 웃는 한 해가 되길🌼🤍
시간 정말 빠르다 벌써 2025년이라니 ㅠ
1년의 시간은 짧고 1년의 마음은 무겁다.
너무 좋은말이에요🥹
그 무엇하나 나아간것이 없는듯 느껴지는데.. 나이만 먹어가고 몸은 안좋아져가는게 느껴지니 참으로 씁슬했던 한해..사회적으로도 나라의 명운을 걱정했던 한해..새해애는 부디 좀 더 나은 삶과 좀 더 나은 사회가 되기를..
너무 행복 했어서 나에게 그때는 너무 과분해서 초롱 빛나는 너네의 눈빛에 웃음이 지어져서 떠나 보내고 싶지않았다. 근데 또 무심하게 몇십분은 순식간에 지나가 나에게
미련만 던져두고 갔다.
메르헨님 내년도 행복한 생활 이어가세요 :)
다가오는 2025년에는 올해보다 더욱 행복하길!
잘 버텨주어서 고맙습니다.
올 한 해 고생 많으셨습니다. 올해는 유독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가오는 2025년에는 훨씬 더 보람찬 1년이 되었으면 합니다. 모두 근심 걱정 털어버리시고 차분하고 고요한 연말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무쪼록 잘 사는 일이란 마음이 머물고 싶어 하는 곳에 대해,
순간의 시간을 온전히 할애해 주는 것일지 모른다.
시간을 '보내는 것'이 삶이라면 될 수 있는 한 '잘 대접해서' 보내주고 싶다.
- 박연준 중
누군가에게 고통만이 남은 하루가 있던 날들이 아니기를.
소중한시간 함께한 여러사람들 2025년도 잘부탁드립니다
새해의 첫날이네요. 슬픔은 바람처럼 날려보내고 모두 행복하기를
25년 가장 먼저 들은 플리입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너무 좋네요
모두새해 복 많아 받으셔요들
힘든 한해 위로를 많이 받았어요. 감사합니다. 올 한해도 잘 부탁드려요!
"당신은 이제 지난 일 년을 돌아봅니다."
여자는 손톱을 물어뜯는 것을 멈추고 곰곰히 무언가를 떠올리고 있었다. 여자의 머리카락이 힘없이 휘날리고, 옷에 달린 단추가 떨어질 듯 달랑달랑거렸다. 여자의 모든 것은 더 이상 힘이 없었다. 그리고 그것은 여자에게도 포함되는 말이었다.
"음, 그러니까··. 새해에는 다들 하는 계획 짜기에 집중했죠. 삼 일 정도 가는 고민이요. 그 중에 기억나는 것들이 몇 개 있어요. 우선 다이어트를 좀 하고, 부모님께 잘해드리고, 자격증 몇 개 더 따고.. 그런거였죠. 지금 생각해보면 시간 낭비 그 자체인데."
여자는 그렇게 말하고는 희미한 미소를 지었다. 잔뜩 물어뜯긴 채 전사한 손톱도 동의하는 듯 엄지 척을 들어올렸다. 적어도 그녀의 눈에는 그렇게 보였다.
"그리고 4월에는··. 엄마랑 대판 싸웠었죠. 별 것도 아니었는데. 싸운 이유 들으시면 진짜 웃기실 걸요? 제가 어른이 맞나, 의심하실 정도로요."
나는 살짝 웃어 그녀의 말에 의심을 심어두었다. 그녀는 심어놓은 의심을 세게 파헤쳐서는 내 웃음에 토를 달았다. 글쎄 장난 아닌데요. 그녀는 그렇게 말하고는 다시 손톱을 입가에 갖다 놓았다. 안좋은 버릇이 또 발동 된 것이었다.
"엄, 음. 그러니까 그 다음에는··. 아, 6월쯤에 어느 가수 콘서트를 갔었는데 그 사람의 노래를 듣다보니까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는 거예요. 왠지 알아요?"
나는 고개를 저었다.
"엄마가 생각나서요. 가사가 정말 슬펐는데, 갑자기 엄마가··. 음, 죄송해요. 나이를 먹었더니 눈물이 참 쉽게 나요. 그 이후로는 제가 먼저 엄마한테 연락해서 화해했어요. 다음에 여행을 가기로도 약속했고요. 뭐, 그게 올해는 아니었어요. 지금까지도 안갔으니까."
그녀의 눈빛이 옅게 일렁였다. 밝은 빛이 희미해져가고 있는 듯 했다. 이제 그녀의 옷에 달린 단추는 거의 다 떨어졌다. 다리가 불규칙적으로 떨리기 시작했다.
"음, 그랬군요. 그 정도면 됐어요. 당신의 일 년은 그럭저럭 나쁘지 않았네요."
내 말에 그녀가 고개를 번쩍 들었다. 아까는 희미해져만 가던 불길이 정열적으로 불타오르고 있었다. 그녀의 입이 열리기 시작했다. 그녀는 흥분한 듯 아무 말이나 해대다가, 헛기침을 하고는 태도를 재정비했다.
"그러니까, 제 일 년이, 당신에게는 그럭저럭한 일 년이었다는 건가요? 그건·· 믿을 수가 없는데요. 제가 당신에게 제 일 년을 말한 이유가 고작 당신에게 평가받기 위해서 였나요? 그렇다면 애초에 당신에게 오지 않았을거예요."
나는 그녀에게 보내던 친절한 눈빛은 거두기로 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신 못올 자신의 일 년을 평가 받는 것에 대해 불평한다. 나는 그럴 때마다 사람들에게 현실을 직시하게 해준다. 그 때 보이는 사람들의 반응이 아주 재미있다.
"그렇다면 당신은 당신의 일 년이 완벽했다고 생각하나요? 그럭저럭한 일 년이 아니었다고 자신할 수 있나요? 아닐걸요. 당신은 삼 일이면 끝나는 고민을 한 달동안하죠. 엄청난 시간낭비가 따로 없어요. 또 어머니하고도 싸웠죠. 별 거 아닌 걸로. 당신의 고집 때문에 약 2달을 냉전 상태로 보냈어요. 또 화해하고는 매년하는 여행 약속을 했죠. 당연히 이번 약속도 지켜지지 않겠지만. 그리고 당신이 연말에 세우는 또 다른 시간낭비 계획은 지금도 지켜지지 않았어요. 부모님께 효도하기, 올해가 가기 전에 10kg 감량하기. 마지막으로는 손톱 뜯는 버릇 고치기. 지금 당신의 손을 봐요. 이런 간단한 계획도 지키지 못하고 있어요. 실은, 저는 당신의 일 년을 나쁘다, 라고 평가할 수도 있었어요. 당신도 그렇게 생각하죠?"
여자는 방금까지도 물어 뜯고 있던 손톱을 꽉 쥐었다. 툭, 그녀의 단추가 결국 떨어졌다. 그녀의 눈에도 더 이상 불길이 치솟고 있지 않았다. 나의 독설에 소화되어 재가 되었을 뿐이다. 내가 이렇게 말 할 수 있는 이유는 나에게 평가를 받으러 직접 걸어오는 이들의 기억이 곧 지워지기 때문이다. 이제 나는 다시 친절한 눈으로 바꿔끼고 유쾌해진다.
Happy new year. 다음 일 년은 완벽해지기를 바랄게요. 어차피 그럭저럭한 일 년이 되겠지만!
세상에...감탄하면서 읽었어요 대박
올 한해 참 짧고 길었네요
새 달력을 걸었다. 기념일과 기일을 음력으로 챙기는 사람. 매번 달라지는 동그라미 위치. 나와 우리를 기억하는 방법이다.
한 해를 돌아보며, 모든 순간이 고요하고 평온하게 다가옵니다. 이 음악과 함께 지난 시간들을 차분히 되새겨보세요 🌙🎶
올해는 연말에 안 좋은 소식들이 많아 더 헛헛하고 묘한 기분들이 드는것 같아요 내년에는 조금 더 따뜻하고 행복한 연말이 될 수 있길 빌어야겠네요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따뜻했지만 추웠고 많았지만 외로웠고
행복했지만 공허했습니다
자꾸 감정이 시도때도없이 변화하다 보니
힘들었습니다
2025년 올해는 따뜻하면 따뜻하고 행복하면 행복한 그런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큰 변화는 없었지만 차근히 성장하고 있는듯 합니다…
24년에는 작년에 비해 성적도 많이 오르고, 동아리 부장을 하면서 리더의 자리에 서 보기도 했다
많은 사람들 속에 둘러싸여 있진 않았지만, 나와 정말로 마음이 잘 맞는 친구를 만나서 행복했던 해였다
올해에는 꼭~~~~말도안되게높은 우주상향 대학에 철썩 붙어버리길! 제발요🥲
사랑한다....
그것 이외에는 달리 한 게 없구나.
앞으로도 그러하리라.
"사랑과 감사로 하면 힘들지 않습니다."
2024년 참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2025년은 힘든일 속상한일 없이 좋은 일들만 가득한 해가 됐으면 하네요 여러분 새해복많이받으세요!!!
잘 듣고있습니다
2024년 너무 고마웠지만 다시는 만나지 맙시다!
올해는 새해 목표를 세울 생각이 없습니다. 아직까지는요. 그저 흘러가는대로 조금 더 가보려 합니다. 나에게 충실했기에 생기는 자연스러운 순간들, 그 특별함들을 모아 하나씩 이야기로 만들어 주고자 합니다.
올해는 지난 뒤에 깨닫는 감사함과 미안함이 적어지는 해가 되길 바랍니다.
아마도, 의미없는 1년이었습니다.
올해 2025년에는 2024년 처럼 타인에 의해 살아가는게 아닌 나의 의지로 살아가는 2025년이 될수 있는 한해가 될수 있도록 살아가길
내년에는 제자리를 찾아나갈거야
"다사다난"
액땜했던 1년이였습니다.내년은 주인장 플리 들으며 활기차게 시작하겠습니다
이번년도도 잘 살아봅시다
만족하진 못했지만 방문을 후회하진 않는 식당같은 한 해 였습니다,
이번 2025년은 만족스런 추억이 되길 바랍니다.
기분이 안좋다 올해는 한게 없다
올해의 마지막도 누군가랑 보내지 않았다 정말로 한게 없다 내년에도 할게 없다 할게 없다~!! 뭔가 같이 할 사람도 없다~ 이렇게 또 일년이 끝나버렸다!!!
2024년도 감사했습니다
2025년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일 년이란
지나온 것
또는
지나갈 것
선명한 감정들을 그려보았습니다.
_1월 1일 새벽 2시 34분의 어둠을 유영하며.
다 지나갈거야, 다.
2024년은 다신 만나지 말고,
2025년은 잘 지내어 보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아요!!
올해는 좀 더 단단한 제가 되게 해주세요.
누워만 있었어여
2024년 고양이별로 간 우리 루비. 아직도 집에서 너의 가늘고 하얀 털이 종종 눈에 밟혀. 그럴때마다 나는 너와 함께 찍은 사진을 보며 눈물을 흘리고 있어. 너가 사는 지구는 아직 가을이겠지? 지금은 겨울이 되어서 아주 춥지만 온 세상이 흰색으로 아름답게 칠해져있단다. 밖에 쌓인 눈을 볼때면 너의 부드러웠던 흰 털이 생각나서 가슴이 아파. 하지만 나는 강해지려고 하고 있어. 이 아름다운 세상의 끝을 너와 함께 하지는 못 하겠지만 너와 함께 한 10년은 분명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한 이정표가 되어줄거야. 만약 그 목적지에서 너를 다시 만난다면 10년은 너무 짧았으니 1000년 정도만 너와 함께 할 수 있을까?
참 다사다난한 올 해였습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많이 받으세요!
잠시 쉬었다 가요😊
기분이 안좋다
후회가득한 삶을 살았습니다
59:59
🎉🎉
첫 노래
2025년은 운이 좋기를...
2024년도 감사했습니다
2025년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