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복의 숨겨진 면모 | 고교동창 김문식의 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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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24 вер 2024
  • 신영복과 가장 가까웠던 어린시절 벗인 김문식이 신영복에 대해 증언했다. 부산상고 같은 반이면서 이웃집에 살았던 김문식은 세상에 알려지지않은 신영복에 대한 어린시절 일화를 전해준다.
    신영복은 어려서부터 전교 일등을 놓치지않을 정도의 수재였는데, 머리가 좋은데도 너무도 가난해서 공부를 제대로 할 수 없었던 친구 집을 찾았다가 삼형제가 다리 밑에서 굶고 있는 실상을 본 후엔 어떻게해서든 평생 1등을 하지않으려고 애썼다는 숨은 일화를 들려준다. 또한 서울 종암동에 군인막사 같은 단칸방에 다섯가족이 눕기도어렵게 살면서도 한달간 갈곳없던 자신을 재워주던 신영복네 가족들의 인간적인 모습을 말해준다.
    이날 증언은 2020년 가을 충복 괴산 여우숲에서 열린 ‘더불어숲’ 산하 ‘더불어 이승혁’이 마련한 이승혁 추모 5주기행사에서 있었다. 이승혁은 대우에 근무하던중 신영복의 옥중서신 '감옥으로부터 사색'을 읽고 큰 감동을 받아 대전교도소로 신영복을 찾아가 사제의 연을 맺고, 신영복이 가석방으로 출소된 후 신영복을 따르는 이들을 모아 ‘더불어숲’을 만들었다.
    남다른 우정과 헌신으로 어려운 벗들을 챙겼던 이승혁의 삶을 기리는 이들이 ‘더불어 이승혁’을 만들어 매년 추모행사를 열었고, 이날 김문식선생은 ‘이승혁 없는 신영복은 세상에 있을 수 없다’며 신영복의 어린시절 일화를 전했다.
    #신영복 #김문식 #신영복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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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힐링&명상 콘텐츠 | 휴심정 www.hani.co.kr/...
    조현 한겨레신문 종교전문기자 & 논설위원
    한겨레신문 30년차 기자로 20년째 종교명상 전문기자로 활동 중.
    40여년간 참선명상을 했고, 다양한 종교수행수도와 심리·치유 프로그램 체험.
    히말라야·인도·네팔·티베트·동남아시아 성지와 수도처, 유럽·미주·남미 수도원 순례.
    저서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 누리꾼의 인문 책 1위(2000년), ‘우린 다르게 살기로 했다’가 중앙일보, 교보문고 올해의 책(2018년)에 선정. 그 밖에 ‘울림’ ‘은둔’ ‘하늘이 감춘 땅’ ‘인도 오지기행’ ‘그리스인생학교’ 등의 저서가 있다.
    깨달음·명상·심리·공동체 관련해 서울대병원, 정신과의사모임, YMCA, 플라톤아카데미, 서울시청, 문화관광부 등에서 강연하며, 인도 순례와 티베트 순례모임, 치유모임 등을 이끌었다.
    마음은 여의주. ‘받아들여야만 하는 것은 받아들이는 평온을, 마땅히 바꿀 수 있는 것은 바꾸는 용기를!’
    조현 이메일 iuhappyday@naver.com

КОМЕНТАРІ • 13

  • @봄봄-m2b
    @봄봄-m2b 2 роки тому +4

    귀한 영상 고맙습다
    저는 무식해서 신영복 선생님을 몰랐어요.
    동영상 짤에 목사님이 인용한 설교에 존경한다고 했다가 역풍을 맞아 알게되는 계기가 되어 어떤분인지 찿아 가는 중에 너무늦게 알아 자책도 되었습니다
    감옥으로부터 사색을 읽으며
    진정으로 사람을 사랑하는
    어른이 셨다고 느껴고
    존경합니다.

    • @koreainsight
      @koreainsight  2 роки тому +2

      봄봄님, 그러셨군요. 소감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 @들풀-k6j
    @들풀-k6j 3 роки тому +6

    신영복선생님의 몇안되는 영상을 마음이 각박해질때마다 찾아보게됩니다
    선생님의 말씀은 언제나 환한 등불처럼 어두운 제마음을 비춰주며 저를 돌아보게하고 내일의 희망을 갖게합니다
    너무도 그립습니다...

    • @koreainsight
      @koreainsight  3 роки тому +1

      우사랑님,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poussinkang8560
    @poussinkang8560 3 роки тому +8

    신영복 선생님 그립습니다.
    신영복 선생님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알고 계시는 옛친구분의 이야기를 전해 듣는 것만으로도 참 반갑고 울컥해집니다. 신영복 선생을 아는 사람들은 다 자기가 제일 친한 사람이라 믿고 있었다는 대목에서 선생님의 인품이 그대로 드러나네요. 김문식 님의 회상 영상 계속해서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koreainsight
      @koreainsight  3 роки тому +3

      강선생님, 경청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김문식선생님 인터뷰 영상은 이게 다인데,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더 많은 이야기를 듣고 올리겠습니다.

    • @poussinkang8560
      @poussinkang8560 3 роки тому +1

      @@koreainsight 아..그렇군요. 신영복 선생님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을 더 들을 수 있나했는데 아쉽습니다. 하지만 기다림도 좋은 것 같습니다^^ 항상 휴심정에 감사한 마음으로 놀러올 수 있도록 잘 마련해주셔서 조현 기자님 고맙습니다.

  • @정수김-e4o
    @정수김-e4o 2 роки тому +4

    신영복선배님!
    가신지가 벌써 6년
    그 인자하신 모습이 아직도 생각이 납니다.
    모교에 강좌를 오셔서 그 사례로 거마비를 드리니 그돈을 그자리에서 장학금으로 바로 내놓으시던 모습을 잊을수가 없습니다

    • @koreainsight
      @koreainsight  2 роки тому +2

      정수김님, 신영복선생님은 그런분이시지요. 감사합니다.

    • @주은애-l8c
      @주은애-l8c Рік тому

      ​@@koreainsight 잘

  • @adamzoe523
    @adamzoe523 3 роки тому +5

    제 인생에 우이 선생님 그리고 이승혁 선배님 두분을 알게 정말 행운아 였고 감사한 일이었습니다. 많은 것을 배우고 소중한 것을 깨우쳐 주셨는데 정작 제 인생은 아직도 맴돌고 있네요.

    • @koreainsight
      @koreainsight  3 роки тому +1

      선생님, 직접 인연이 있으시군요.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