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공부 잘 하고 아이들 사이에서 리더십도 뛰어나 반장까지 하는 아이인데 자꾸 기본적인 행동들(온라인 수업 카메라 켜기, 청소 때 의자 올리기, 등교 수업 시 과제수행 등)에도 토를 답니다.. 찬찬히 설명해주다가도 너무 당연한 것에서 말꼬리 잡고 늘어지니 화가 나고 할말이 없어집니다. 학급에 다같이 있을땐 농담도 하고 활발한 분위기메이커인데 제가 개인적으로 불러 둘만 있을 때면 퉁명스럽게 비꼬는 태도로 돌변합니다. 나 대화법으로 감정에 호소도 해보고, 저한테 마음 상한게 있는지 물어도 아닌데요 모르겠는데요로 일관하니 어떻게 할지 모르겠습니다...
선생님 힘드시겠어요. 영민한 애들이 특히 그럴 땐 참 속상하지요ㅠ 1대1 상담도 효과가 없다면 학급회의를 통해 전체적으로 서로 지켜야할 행동수칙에 대해서 얘기하면 어떨까요? 존중을 기본 원칙으로 하고 온라인 수업때 지켜야할 예의에 대해 살펴보면서 왜 카메라를 켜야하는지(교실 상황처럼 어려워하는 친구는 없는지 집중하지 못한 친구는 없는지 살펴야함), 청소때 의자를 올리면 좋은 이유(전 생애를 걸쳐 해야하는 일이 청소, 좁은 교실에서 의자를 옆에 치우고 하면 서로 다칠 수도 있고, 의자 사이에 끼는 먼지가 호흡기질환의 원인이 되거나 옷이나 가방에 오염이 될 수 있음, 내리고 올릴 때 근력운동 가능)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함께 살펴보고 과제는 선생님의 가르치는 권리이고 수업의 영역이기 때문에 관여해서는 안된다, 대신 개인적으로 과제 해결에 어려움이 있을경우 선생님이 따로 도와주거나 부모님께 협조를 구하겠다...식으로 해결하면 어떨까요? 저도 비슷한 일을 많이 겪어서 그 때의 상심이 막 떠오르니까 막 글이 술술 써지네요~ 예쁜 애들보면서 힘내시게요. 저희반에 비슷한 애가 있어서 기 안 죽으려고 수업준비도 엄청 열심히 하고, 뉴스도 알려주고(특히 코로나19 세계 상황, 백신, 치료제 상황같은거) 나중에 너네 이런거 배운다 하고 언뜻 선행 아닌 선행도 해주고 수학은 단원별 첫시간 마다 개관을 싹해주고...암튼 수업준비 살벌하게 했더니 공부나 과제 쪽으로는 애가 엄한 얘기 점점 안하더라구요. 마지막에 선생님 장점 말해보랬더니 4년간 만났던 선생님들중에 제일 이해하기 쉽게 공부를 잘 가르쳐주셨다고 했어요. 공부머리는 공부로 확 눌러주세요 그럼 선생님도 한뼘 교수기술이 성장해있을거에요
선생님 오늘 온라인 수업 중에 패들렛을 활용해 친구들 글에 댓글 남기기 활동을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보내 준 링크를 타고 오다보니 아이들 이름이 나오진 않아서 익명성을 이용해서 무의미한 댓글을 수백개 남기는 학생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기계 작동을 잘 못해서 그럴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계속 하는 걸로 봐서 의도적인 장난 같습니다. 수업에 상당한 차질을 빚었고 저도 다른 학생들도 불쾌했습니다. 이번 일을 제대로 지도하지 않으면 앞으로 온라인 수업 때 비슷한 일이 또 일어날 수 있을 것 같아 어떻게 지도하는 게 좋을지 고민입니다ㅠ 내일 일주일에 한 번 등교하는 날인데 그 댓글 남긴 학생을 전체에게 불편함을 줘서라도 찾아내야 할까요? 아니면 전체적으로 지도하는 선에서 넘어가야 할까요??
익명을 이용해 숨는 아이를 찾아내는 것보다는 '전체적인 지도'를 하는 것으로 대신하시길 바랍니다. 이건 도둑질한 한 아이때문에 반 아이들 모두가 잠재적인 도둑으로 의심받는 상황을 만들기보다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그 사람의 진짜 인성이 드러나는 것이라는 지도로, 결국 이런 삶을 사는 사람의 미래와 '신독' 누가 봐도 열심히 사는 사람의 미래는 어떻게 다를지 이야기 나누는 정도로... 이런 아이들은 '관심종자'라 되도록 무관심한 게 정답입니다. 그래도 신경쓰이시면, 패들렛을 사용하는 대신 다른 방법을 찾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선생님 전체적으로 문제행동에 관심을 주지 않는 방법 좋다고 생각하고 써 왔었습니다. 그런데 문제행동에는 123매직을 하고, 권장행동에는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궁금한 점이 두 가지 있습니다. 1. 타임아웃 후에는 스스로 반성한 점을 말할 수 있게 기회를 주고, 교사가 권장 행동을 지도하는 것이 나을까요?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모를 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2. 권장행동(책 읽기 등) 을 하지 않는 경우는 어떻게 학생을 지도할 수 있을까요? 잔소리만 하게 될 것 같아서요.
관심 주지 않기 무관심
권장행동에 관심과 격려
작은 행동 무시하기
본인만 알수있는 신호 -고개젓기
따로 불러내 말하기
화나면 침묵
잘하면 격려
잔소리로 달라지는 아이는 없다
1.2.3 매직 (절대 권장행동에 쓰지 않기)
밖에 나갔다 들어오게 하기
감사합니다. 선생님의 말씀에 많은 위로를 얻었고 지속적으로 공부하고 배워야겠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요즘 저희반 청개구리한테 써 보려고 했더니 모래시계에 지나친 흥미를 느껴서요. ㅠㅠ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내일부터 바로 해봐야겠네요. 그 아이 하나로 인해 요즘 스트레스가 너무 커요.
꿀팁 감사합니다. 간간이 들이는 고양이 소리도 좋아요. ^^
네. 정말 감사합니다~ 귀한 조언 소중히 생각하고 실천 하겠습니다~
너무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큰 도움이 되었어요.
123매직 꼭 써봐야겠습니다. 책도 알려주시고 감사합니다. 잘 읽어보겠습니다.
어느 때보다 교실에 '관종'이 늘어난 것 같아요... 공부는 전혀 관심없고
오직 관심은 '웃기려 학교오는 것'...게다가 유튜버가 될 거라 공부 안해도 된다고 큰소리...답답합니다.
'관종'은 결국 교실에서 '칭찬받기를 포기한 아이들'이 도착하는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야단을 맞더라도 존재감, 교실에서 소속감을 찾고 싶은 아이들의 욕구를 읽어주려 노력해야겠죠? 물론 어려운 길이지만...
너무 도움이 되어 감사합니다 선생님♡
2:43 3:50 4:30 5:48 7:27 8:09 9:37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타임아웃 상태에서도 계속 소리를 내고 몸을 움직이며 딴짓하는 학생은 어떻게 지도를 해야할까요? 게다가 그 학생만 주의깊게 보며 '선생님, OO이 움직여요. 시끄럽게해요'라며 거드는 학생들은 어떻게 지도해야할까요?
학교 다닐 때는 무의미하던 교육학이 갑자기 살아움직였어요!! 근데 '무시하기'가 너무 어렵네요 당장 저와 다른 학생들이 피해가 있는 상황이고 다른 학생들은 신경이 쓰일텐데 관심 가지지 말라고 해야 하는걸까요??
저도 이런 상황의 대처법을 알고 싶어요!
선생님 노하우 알려주셔서 진심으로 감사!!
선생님 공부 잘 하고 아이들 사이에서 리더십도 뛰어나 반장까지 하는 아이인데 자꾸 기본적인 행동들(온라인 수업 카메라 켜기, 청소 때 의자 올리기, 등교 수업 시 과제수행 등)에도 토를 답니다.. 찬찬히 설명해주다가도 너무 당연한 것에서 말꼬리 잡고 늘어지니 화가 나고 할말이 없어집니다. 학급에 다같이 있을땐 농담도 하고 활발한 분위기메이커인데 제가 개인적으로 불러 둘만 있을 때면 퉁명스럽게 비꼬는 태도로 돌변합니다. 나 대화법으로 감정에 호소도 해보고, 저한테 마음 상한게 있는지 물어도 아닌데요 모르겠는데요로 일관하니 어떻게 할지 모르겠습니다...
선생님 힘드시겠어요.
영민한 애들이 특히 그럴 땐 참 속상하지요ㅠ
1대1 상담도 효과가 없다면
학급회의를 통해 전체적으로 서로 지켜야할 행동수칙에 대해서 얘기하면 어떨까요?
존중을 기본 원칙으로 하고
온라인 수업때 지켜야할 예의에 대해 살펴보면서 왜 카메라를 켜야하는지(교실 상황처럼 어려워하는 친구는 없는지 집중하지 못한 친구는 없는지 살펴야함), 청소때 의자를 올리면 좋은 이유(전 생애를 걸쳐 해야하는 일이 청소, 좁은 교실에서 의자를 옆에 치우고 하면 서로 다칠 수도 있고, 의자 사이에 끼는 먼지가 호흡기질환의 원인이 되거나 옷이나 가방에 오염이 될 수 있음, 내리고 올릴 때 근력운동 가능)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함께 살펴보고
과제는 선생님의 가르치는 권리이고 수업의 영역이기 때문에 관여해서는 안된다, 대신 개인적으로 과제 해결에 어려움이 있을경우 선생님이 따로 도와주거나 부모님께 협조를 구하겠다...식으로 해결하면 어떨까요?
저도 비슷한 일을 많이 겪어서 그 때의 상심이 막 떠오르니까 막 글이 술술 써지네요~
예쁜 애들보면서 힘내시게요.
저희반에 비슷한 애가 있어서 기 안 죽으려고 수업준비도 엄청 열심히 하고, 뉴스도 알려주고(특히 코로나19 세계 상황, 백신, 치료제 상황같은거) 나중에 너네 이런거 배운다 하고 언뜻 선행 아닌 선행도 해주고 수학은 단원별 첫시간 마다 개관을 싹해주고...암튼 수업준비 살벌하게 했더니 공부나 과제 쪽으로는 애가 엄한 얘기 점점 안하더라구요. 마지막에 선생님 장점 말해보랬더니 4년간 만났던 선생님들중에 제일 이해하기 쉽게 공부를 잘 가르쳐주셨다고 했어요.
공부머리는 공부로 확 눌러주세요
그럼 선생님도 한뼘 교수기술이 성장해있을거에요
형님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항상 등불이 되어 주시어 감사합니다.
물리적으로 풍족한 가정이 많지만 정서적 애정결핍 많아진듯..
제 개인 의견은 학생들 능력에 맞는 맞춤형 수업 자료가 준비되지 않았을 때 가장 많이 떠들고 집중하지 않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물론 칭찬이 부족해서일수도 있고요.
123매직을 사용하고 있는데, 최근 들어 '타임아웃'에 대해 아동학대라는 판례들이 잇달아 내려져서 사용하기 불편해졌어요. 세번째 걸린 아이,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최근 판례들은 수업에서 완전히 제외되게 했을 때 문제가 되었어요.
교실에서 계속 수업을 받되, 친구들의 수업을 방해할 수 없게 하는 게 목적이므로 따로 교실 뒤에 책상을 두어 앉아있다 들어오게 하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더 편안한 장소로 만들어도 좋고요.
타우쉬 연구와 ‘의도적 무시’ 의 출처가 어떻게 될까요? 수업 방해 주제에 대한 과제 중인데 ,검색해도 나오지 않아 여쭤봅니다 :)
선생님 오늘 온라인 수업 중에 패들렛을 활용해 친구들 글에 댓글 남기기 활동을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보내 준 링크를 타고 오다보니 아이들 이름이 나오진 않아서 익명성을 이용해서 무의미한 댓글을 수백개 남기는 학생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기계 작동을 잘 못해서 그럴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계속 하는 걸로 봐서 의도적인 장난 같습니다. 수업에 상당한 차질을 빚었고 저도 다른 학생들도 불쾌했습니다. 이번 일을 제대로 지도하지 않으면 앞으로 온라인 수업 때 비슷한 일이 또 일어날 수 있을 것 같아 어떻게 지도하는 게 좋을지 고민입니다ㅠ 내일 일주일에 한 번 등교하는 날인데 그 댓글 남긴 학생을 전체에게 불편함을 줘서라도 찾아내야 할까요? 아니면 전체적으로 지도하는 선에서 넘어가야 할까요??
익명을 이용해 숨는 아이를 찾아내는 것보다는 '전체적인 지도'를 하는 것으로 대신하시길 바랍니다. 이건 도둑질한 한 아이때문에 반 아이들 모두가 잠재적인 도둑으로 의심받는 상황을 만들기보다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그 사람의 진짜 인성이 드러나는 것이라는 지도로, 결국 이런 삶을 사는 사람의 미래와 '신독' 누가 봐도 열심히 사는 사람의 미래는 어떻게 다를지 이야기 나누는 정도로... 이런 아이들은 '관심종자'라 되도록 무관심한 게 정답입니다. 그래도 신경쓰이시면, 패들렛을 사용하는 대신 다른 방법을 찾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꿀잼교육연구소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아이들과 배움의 기회로 갖고 전체적으로 잘 지도하였습니다 장난한 아이 스스로 죄송하다고 저에게 개인적으로 밝혔고 다른 아이들도 온라인상에서 익명성을 띄고 장난을 하면 안된다는 걸 배우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하하하하하 저도 학교다닐 때 관종이었던 추억이 떠오르네요하하하하하하
좋은 영상 잘보고 있습니다^^
저도 이렇게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는 걸 즐기는 걸 보면...관종 맞습니다.^^
선생님 전체적으로 문제행동에 관심을 주지 않는 방법 좋다고 생각하고 써 왔었습니다.
그런데 문제행동에는 123매직을 하고, 권장행동에는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궁금한 점이 두 가지 있습니다.
1. 타임아웃 후에는 스스로 반성한 점을 말할 수 있게 기회를 주고, 교사가 권장 행동을 지도하는 것이 나을까요?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모를 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2. 권장행동(책 읽기 등) 을 하지 않는 경우는 어떻게 학생을 지도할 수 있을까요?
잔소리만 하게 될 것 같아서요.
볼륨을 최대로 올렸는데도 너무 작네요.
유툽할실때....마이크 소리 키워 주세요...컴에서 소리키워 들어도 너무 작아요 ㅜㅜ
09:55☆☆☆☆ 화나면 침묵
오늘 말씀 도움이 많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근데 목소리 좀 크게 부탁드려요^^
볼륨 높였다가 광고 소리가 너무 커서 놀랐습니다.
저만 그랬나요?ㅎ
댓글 감사합니다. 소리가 작다는 댓글들이 자주 있어서 다음 편 제작할 때는 좀 더 신경써서 만들어 보겠습니다.
지금 선생님 근무하시기 어렵겠네요,
하나, 둘, 셋 할 때 그 아이만 알 수 있게 해야 하나요?
4:50♡♡♡
앗...방학을 해서 아쉽습니다. 교실에서 직접 실습해보고 싶어서
어서 개학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ㅋㅋ
몰론 중딩이상부터는 소용없음
중2 남학생애게도 적용할수있나요
선생님 신규교사가 읽기 좋은 책 추천 부탁드려요~
5:00
실제적용한결과인가요?
저는 29년차 현직 교사입니다. 무슨 질문이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