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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분노를 표출하는 사람들의 깊은 심리 (르네 지라르 - 희생 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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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6 чер 2023
  • 안녕하세요. 오늘은 희생제의에 대한 르네 지라르의 이론을 바탕으로 현대사회에서 왜 갈수록 온라인 갈등이 심각해지는지, 지독한 악플을 많이 다는 사람들은 도대체 왜 그런 건지에 대한 제 분석을 다뤄봤습니다.
    * 제 철학책 '어떤 생각들은 나의 세계가 된다' 구매 링크
    :www.yes24.com/P...
    인스타그램: chungco_phil
    이메일: cndajd0110@gmail.com

КОМЕНТАРІ • 343

  • @chungco_phil
    @chungco_phil  6 місяців тому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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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ffoal
    @shffoal Рік тому +83

    그렇죠. 갈등이 없는 사회는 정말 갈등이 없는 것이 아니라 한 쪽에서 일방적으로 참고 있을때라는 생각을 늘 하고 있었는데 비슷한 맥락의 말을 들어 더욱 재밌게 봤습니다.

  • @lewisgoldberg2090
    @lewisgoldberg2090 Рік тому +26

    댓글 보다가 논쟁거리가 있는 댓글 하나에 수십명씩 달라붙어서 한마디씩 칼로 푹푹찌르는 듯한 모습을 볼때마다 그로테스크하다고 느꼈는데, 희생제의의 모습이라고 생각하니깐 이해가 잘 되네요.

    • @peaceful_world5
      @peaceful_world5 Рік тому +2

      얼마전 과학채널에서 제가 겪은 그 일이 바로 희생제의의 생생한 예였군요. 😅😂

    • @user-mm3nx1jj6c
      @user-mm3nx1jj6c 6 місяців тому

      그로테스크라는 어휘선택 넘모 정확하다 생각해유

  • @heel1684
    @heel1684 Рік тому +30

    멀리갈것도 없이 만만한 인터넷이 감정 쓰레기통인거죠. 옛날 제물의식 굿판 등도 다 인간들이 무의식에 꽉꽉 쌓아둔 두려움과 공포를 대리 해소하는 의식이었던거구요. 문명이 이토록 발전하고 우리나라 학생들은 하루 10시간씩 공부한다는데 정작 자신의 감정을 어떻게 다루는지는 한번도 배운적도 공부한적도 고민한적도 없습니다. 이거야말로 사회발전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인데 말이죠. 이제는 원시수준의 감정처리에서 벗어날때가 되었는데, 사회와 정치는 여전히 원인을 아직 경제발전 등 외부요인에서 찾고있는게 현실입니다. 사람들의 병증이 너무 깊어져서 인터넷 보고 있으면 정신도 오염되는 느낌이에요. 안타깝습니다

  • @lux2gg752
    @lux2gg752 Рік тому +69

    능력주의로 인해서 패배자들을 깔보는게 당연시된 이 사회전체가 (반대로 패배자들은 자신의 능력부족으로 오히려 자책하고) 희생이론에 잠식된거같기도하네요 좋은영상 감사합니다.

  • @rooftopcat_official
    @rooftopcat_official Рік тому +63

    안녕하세요 구독해놓고 즐겨보다가 고찰하던 주제에 공감이 많이 가는 문제제기를 해주셔서 댓글 답니다
    말씀주신 대로 과거에는 '하나의 무고한 대상'을 찾고 그 대상에게 사회 전체의 폭력성을 집중시켜 전체의 폭력성을 없앴다고 하면,
    지금 현대 사회는 다수 vs 다수가 악플로 폭력성을 증식한다기 보다, 오히려 같은 생각을 가진 다수들이 더욱 더 똘똘 뭉쳐 폭력성을 휘발시키는 시기에 접어든 것 같습니다
    몇 년 사이에 온라인에서 사람들끼리 그룹화 될 수 있는 수단이 너무 많아졌고 (SNS, 개인방송, 커뮤니티)
    이렇게 각자의 성향에 따라 그룹화 되는 종류가 많아지다 보니 초기에는 서로의 집단을 비난하여 폭력성을 증식시키는 사례도 많았지만,
    사람의 개성처럼 집단의 종류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그 안에서 '쟤네 알바야? 우리 할거나 잘하자' 라는 마인드로 폭력성을 휘발시켜 폭력의 '정전 상태'에 이르게 된 것 같습니다
    삼국지로 따지면 '군웅할거' 시나리오 같은 느낌이네요
    세월이 지나 지금 대두되는 인구문제라든지 새로운 형태의 사회구조가 나타나게 되면,
    지금의 다양하게 그룹화 된 시스템을 깨부수고, 서로의 이익에 따라 위촉오 같이 크게 뭉치는 시기가 찾아와 폭력성을 증식시키는 시기가 오겠지만,
    이렇게 유튜브를 통해서나 우리가 가진 통신기술의 문명을 잘 이용해 과거보다 더 평화로운 방법으로 인류의 역사가 흘러가길 바랍니다
    매번 올려주시는 영상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ssc7597
    @ssc7597 Рік тому +13

    연쇄살인범들이 살인에 중독되는이유가 뭔가 신이되고 강자가된 느낌때문이라는데 악플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하다보니 악플러가 되는거 남을 지적하고 비난하면서 자기가 위에있다고 느끼고 만족하는데 그맛을보다보면 연쇄적으로 악플을 달며 오락이되버리는거죠

  • @vinci7804
    @vinci7804 Рік тому +27

    의미심장한 내용이네요. 잘 봤습니다. 관련하여 떠오른 생각을 적어보겠습니다. 사람들의 폭력적 에너지를 분출할 곳이 필요하고, 희생양을 만들어서 희생시키고, 여기에 내러티브(ex. 신성함)를 붙여서 복수의 반복으로 이어지지 않게 하고, 이런 것에는 심리적으로 한 가지를 더 짚어야 할 듯합니다. 희생제의를 통해서 일어나는 심리는 폭력적 에너지의 분출과 소모만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희생자의 입장에서도 자신을 위치시키게 될 수 있는 거라 봅니다. 일종의 공감 같은 걸로 말이죠. 일단 그러한 희생을 보게 되면, 자기 자신도 삶에서 여러 고통이나 상처가 생길 때, 그걸 감수하게 될 가능성이 있는 거라 봅니다. 그 효과가 크기 위해서는, 희생제의에 숭고함이 느껴져야겠지요. 이 부분에서 신성함이 유용성이 있는 것이겠고요. 이는 원시적인 부족에서 잔인한 성인식을 하는 것과도 연결지어볼 수 있다고 봅니다. 특정 누군가를 희생시키는게 아니라, 다수에게 통과의례로 고통을 주는 것이죠. 이 역시 어떤 신성함, 집단 다수의 관습, 이런 것들이 들어간 것이겠고요. 즉 요점은 분노에는 원인이 있는데, 그 원인인 고통, 상처, 상실 따위에 대한 심리를 타겟으로 희생제의가 일어나는 부분도 있을 거란 것입니다. 오히려 그 부분의 심리가 감화되어야지, 그렇지 않으면, 분노는 다시 치밀어 오르고, 그에따라 희생위기에 놓이기 쉬울 거라 봅니다.
    그리고 여기에 하나 덧붙이면, 고대 그리스의 비극도 희생제의와 유사한 측면이 있는 거라 생각합니다. 가상의 이야기이지만요. 실제 인간 대신에, 가상의 인물이 대신 희생 당하는 것이며, 주목할 점은 그 가상의 인물이 영웅이라는 것입니다. 오딧세우스나 아킬레우스처럼요. 신과 영웅의 내러티브로 비극을 일으키는 것, 그것이 아마도 그리스인들이 폭력을 통제하고 정신을 고양시킨 방법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왜 영웅이 희생되어야 하는지가 중요한 포인트인데, 희생자에게 감정이입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현실에서 자신의 비극을 감내하게 만드는 것이죠. 비루한 인생이라 생각하지 않고, 영웅을 심리적으로 자신에게 덧씌우면서요.
    그리고 오늘날의 악플을 보면, 영웅을 통한 세련된 감화가 없는 것은 물론이고, 원시적 부족의 관습에서 보여지는 그러한 숭고함도 없는 거라 봅니다. 그러므로 이 댓글에서 이야기한 제 관점에서 보면, 이는 희생제의와 중대한 차이가 있는 거라 봅니다. 분노의 표출이고, 분노의 에너지를 쓸 곳을 찾는 것이긴 하지만, 그것이 끝이죠. 습관만 들어서 악플에 중독되어, 악플이 계속될 뿐이고요. 악플쓰는 본인의 인생은 비루하게 느껴지고요. 그럴수록 더욱 악플이 고파지고요.

    • @mirrorgeuljam
      @mirrorgeuljam Рік тому +3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시는 분인 것 같아 반갑습니다.
      많은 점이 공감되고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 @user-ic1dj5tf7r
      @user-ic1dj5tf7r Рік тому

      한국에 온 외국인들이 신기하게 느끼는게 한국은 길거리에서 장애인이 안보여서 한국에는 장애인이 없는거 같답니다. 실제로는 장애인이 없는게 아니라 이동이 불편해서 못나오는 거죠!
      지금 소득 양극화가 프랑스 혁명 때보다 더 높다고 합니다.
      티비에는 유명인과 그 자식들 나와서 자랑질 하는게 거의다 입니다.
      애들이 부모 소득에 따라 "2백충 , 3백충 , 임대충 " 이라고 놀리는 나라 입니다.
      어느 사회 학자가 한국은 오만과 모멸의 체계 라고 했습니다.
      19년간 자살율 세계 1위 인데도 남이 죽든말든 , 남이 고통 있든말든 매일 국뽕 먹고 "오~ 필승 코리아" 만 외치는 나라!!!!!!!
      말 못하는 아기들을 수십년간 해외입양 세계 1위. !!!
      초저출산 세계 1위 . 은둔형 외톨이가 61 만명.
      한국에 대한 문제점을 말하면 "그렇게 불만이면 너가 이민 가라" "너는 어느 나라 사람이냐?!" "너가 게을러서 그렇다 . 더 노력 해라" "너나 잘 해라".... 전부다 개인탓만 하는 사이코패스적인 사회!!!!!!!!
      매년 국적 포기자가 한국은 2만명 정도 , 인구 2.5배 많은 일본은 3천명 정도 . 일본 보다 16배 국적 포기자 많은 한국.
      한국에서 유학한 몽골인이 한국인들로 부터 "성형해라" "쌍커플 수술해라" "다이어트해라" ... 간섭이 엄청 심하고 자존감 떨어지게 했는데
      미국에서 유학할때 미국인들은 칭찬 일색 이더랍니다.
      한국인 청년 유튜버가 자전거로 미국 횡단 하는데 미국인들은 수시로 차들이 서서 한국인에게 "뭐 필요 한거 없냐?" 고 물어봐주고, 먹을거 주고 , 자전거 고장나면 자기 시간 들여서 같이 고쳐 주더군요.
      또는 캠핑장 , 숙박시설 , 수리점 까지 공짜로 태워 주는 사람 널렸구요.
      어떤 미국인은 자기 집에 재워 주고 식사 대접 하기도 하고 , 어떤 미국인은 편의점에게 계산 하려니까 자기가 대신 계산해 주면서 자전거 여행을 응원 해주더군요.!!
      이 유튜버가 한국에서 자전거 여행 할때는 누구하나 도와주는 사람 없고 외로웠다고 합니다!

    • @CBRN-115
      @CBRN-115 Рік тому +3

      오직 분노를 위한 분노네요

  • @user-ib4es5dk1k
    @user-ib4es5dk1k Рік тому +11

    철학을 배우면서 내가 살아있다는 것을 느끼는 한사람으로서 충코님 영상보면서 많이 위로받고 있어요. 충코님! 힘내세요. 항상 감사하고 응원합니다.

  • @ooo7037
    @ooo7037 Рік тому +11

    오! 꽤 납득가면서 이해가 되는 이론입니다!! 평소에 인터넷에 과격하게 댓글을 달때 사람들이 일상에서 받은 분노를 표출한다고 생각하고있었거든요. 논리적이다~ 팩트다~ 뭐 이런 방식으로 말이죠. 다수 vs 다수 양상은 차라리 괜찮은데, 일반인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에서는 일반인 대상으로 그런 분노를표출하는 경우가 많은것 같아요. 오디션 프로그램이나, 연애프로그램 같은 경우 말이죠...자신이 그 자리에있다면 어떻게 할지 생각도 못하면서 판단하고 평가하는 태도가 너무 우스워요...

  • @listenerkr
    @listenerkr Рік тому +14

    그냥 단순하게 생각해서 얼굴 까고 이름 까면 앞에서는 차마 대놓고 할 수 없는 말이 악플이므로 잘못된 것이 맞다고 봅니다. 게다가 본인의 악플이 듣는 사람에게 어떤 나비효과를 불러일으킬지(자살, 정신병) 전혀 예상할 수 없기 때문에 더욱더 편하게 악플을 다는 거 같습니다. 해결책은 아주 단순합니다. 악플을 달지 못하도록 규제하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그 혐오의 대상이 되는 당사자가 악플을 안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AI로 걸러낸다던지, 악플의 대상이 그 악플에 노출되지 않는 방법을 강구하여 악플을 다는 인간들이 본인의 악플이 대상에게 전달이 안된다는 것을 알면 더이상 악플을 달지 않게 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 @byebyebye514
      @byebyebye514 Рік тому +2

      크리에이터가 댓글다는 사람의 정보의 노출 수준을 선택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어 상처를 받기 싫은 크리에이터는 정보의 수준을 사는 곳과 본명까지 밝혀야 하지만
      자유로운 분위기의 크리에이터의 댓글창에는 익명성을 충분히 보장하도록 말이죠

    • @peaceful_world5
      @peaceful_world5 Рік тому

      👍🏻 유익한 내용의 의견입니다. ^^

    • @flyingpan2639
      @flyingpan2639 Рік тому +1

      @@byebyebye514 좋은 의견이네요
      일각에서 말하는 유명해지고 싶으면
      감수해야지 같은 논리에도 부합하구요

    • @user-tp2km2dj7z
      @user-tp2km2dj7z Рік тому +1

      그냥 현실에 집중하고 살면 그런거 눈에도 안들어와요. 굳이 들어가서 정신병자의 말에 경청을 하니까 문제가 되지요.

    • @user-ti3ys8hw1l
      @user-ti3ys8hw1l Рік тому

      ​@@byebyebye514그럼 반대러 영상제작자도 사는곳을 공개해야함
      일방적으로 힘을 한쪽에만 주는건 말이안되여
      크리에이터 컨텐츠 자체가 남을 비하하거나 교묘히 내려치는 악질적일수도잇기에
      서로밝히든가....

  • @user-cw6ik9bi5s
    @user-cw6ik9bi5s Рік тому +46

    😊그냥 충코이분은 지긋지긋하고도 왜인지 알수없는 사화적인 문제를 알가쉽고 절로 고개끄덕여지게 책 자료 인용해서 납득할수있게 설명잘해주신다. 앞으로도 계속 부탁합니다. 곧 10만이군요 ㄷㄷㄷ인문 철학 유투버 국내 no.1

  • @user-ed7iz8tp4u
    @user-ed7iz8tp4u Рік тому +8

    지독한 악플을 달고 다니면 그 만큼 자기에게도 악플이 되 돌아오기 때문에 걱정 안해도 됩니다.

  • @user-wz4ul1gk4l
    @user-wz4ul1gk4l Рік тому +8

    개인이 1대1로 직접 책임을 지는 구조가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전혀 없음
    물론 커뮤니티뿐만 아닌 대부분의 모든 집단에서 나타나는 문제
    개인에서 다수가 될수록 개인의 책임은 약해지고 파괴력은 커짐
    물론 개인은 사회를 변화시킬 수 없지만 집단은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음

  • @tobokdaddy
    @tobokdaddy Рік тому +11

    악플러들도 있겠지만.. 조용히 그렇지만 진지하고 유익하게 보는 구독자들이 더 많을 거에요. 항상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 @dotorimuk14
    @dotorimuk14 Рік тому +5

    맞는 말씀인것 같습니다. 저도 욕은 하지않고 심한말은 되도록 하지는 않으려 여러번 생각하지만, 비판이라는 이름으로 제가 옳다고 생각하는 바를 세게 이야기할 때, 기저에는 공격성 혹은 어딘가에 대한 복수심을 갖고 있었던것 같네요.

  • @jaram7379
    @jaram7379 Рік тому +7

    확증편향자들이 넘치는 사회의 단면이라 봅니다.
    규제가 따르는 삶속에서 부당한 처우를 감당하지 못하고,
    해소책을 찾아 방황하는 삶,

    • @peaceful_world5
      @peaceful_world5 Рік тому +1

      인간의 삶이 참..... 이래저래 슬프군요.

  • @user-hv2wg7yq2z
    @user-hv2wg7yq2z Рік тому +13

    악플이 희생제의의 모습과 비슷하다니 너무 재밌게 들었고 잘맞는거 같아요! 그런데 우리나라가 유독 악플이 심한 이유는 뭘까요? 해외에서도 knetz are bullies 라며 피하고, 해외에서 주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유튜브를 하는 한국인 유튜버도 유독 한국어 댓글이 십중팔구 욕이거나 비난이다라며 힘듦을 토로하는걸 봤어요😢 나와 다르면 모든 존재를 희생물로 만들어버리는거 같아요. 우리와 비슷한 교육체계를 가지고있고 집단주의도 우리나라보다 심한 일본도 이정도는 아닌거 같은데ㅠㅠ

    • @오모테산도
      @오모테산도 Рік тому +1

      전세계에서 가장 악랄한 노예제도를 시행했던 민족이라 아직 그게 남아있는거 아닐까합니다

    • @peaceful_world5
      @peaceful_world5 Рік тому +6

      생존의 환경이 각박해질 수록 분노와 고통의 수치는 필연적으로 높아질 수 밖에 없고...
      그로인해 익명성이 보장되는 공간에서 분노와 고통같은 누적된 감정을 해소하는 경향이 커졌다 보여집니다.
      물론 그 이면에는 사적복수가 더 어려워진 사법체제 + 생존환경이 각박해진 것 + 온라인 익명성이 악플의 원인과 기폭제로 작용했을 것이라 여겨집니다.
      그리고 온라인상의 (무고한) 댓글러들이 희생제의의 대상이 되었을테고요.

    • @flyingpan2639
      @flyingpan2639 Рік тому

      천재지변 가뭄등 힘든일이 생기면
      불만이 쌓여 희생제의를 하였듯
      한국인들의 삶이 그만큼 힘들다는 것이겠지요
      다만 한국은 모두가 존경하고 동의할 만한 제사장도 없고
      누굴 희생해야 하는지, 애초에 이 고통의 원인이 무엇인지도 의견이 분분하니
      분노만 표출 하고 있는 것이지요
      어째 말하면 할수록 희생제의와는 차이점만 보이는 군요
      통합된 원시사회와 세대,성별,개인 간 뇌구조부투 다른 현대랑은 너무나 다릅니다

    • @user-tp2km2dj7z
      @user-tp2km2dj7z Рік тому +3

      일단 한국이 나라가 쫍고 많은사람들이 인터넷 사용시간이 과하게 높은 나라중 하나입니다.
      또한 한국인들은 집단사회로 동질성도 높고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기에 되레 더 심하게 나오는 현상이라 봅니다.

    • @japck-fc2vw
      @japck-fc2vw Рік тому +1

      미개하고 의식수준이 낮아서.
      끔찍한 멍석말이의 민족이라서 그런게 아닐까요?

  • @boxkpu6708
    @boxkpu6708 Рік тому +5

    세상은 카오스이고 의미도 없음 그냥 번식본능에 의해 세상에 피투되었을뿐. 이미 태어난 사람은 삶의 유익을 찾고 즐기는 것이 좋겠습니다. 저 또한 그런 태도를 지향합니다.
    다만 자식이란 타인의 생명을 이 세상에 내놓는 결정은 보수적이여야 한다고 봐요.
    미래 세대는 철저히 현재 세대의 욕구 때문에 태어납니다. 아이들 또한 나처럼 행복할 것이기에 그 행복을 뺏을 권리가 없다고 주장하면서 미래 세대를 위해 낳는다는 것은 가증스러운 위선입니다.
    저는 업무 특성 상 50구의 시체와 죽어감을 보면서 느꼈습니다. 생로병사라는 수순 자체가 고통이고 시일의 문제일 뿐 힘든 상황은 외면하고 싶어도 찾아온다는 것을
    언젠가 막대한 고통을 지불해야하는 도박을 당장 내가 행복하다는 이유 하나로 시작하시겠습니까?
    심지어 도박의 리스크는 순전히 자식이 감당하는 부조리한 구조입니다.
    비가역적인 인생의 특성상 확실한 안락이 보장된 미래는 없고, 그 책임지지 못 할 타인의 생명(자식)을 두고서 행해지는 도박의 특성이 있는게 출산이라면 그것은 덮어두고 잘했다고 말할수 있는 문제는 아닐겁니다.
    오히려 혹독하게 '출생이 태어나는 그 자녀를 위한 행위'가 아님을 상기시키며 강한 책임감을 요구하는게 이성을 가진 도덕적 존재가 할 수 있는 최선이 아닐까요?

  • @user-xf6ee6nj2j
    @user-xf6ee6nj2j 8 місяців тому +1

    이런 해석은 처음인데 전반적으로 너무 공감가네요.. 악플의 유형이 점점 개인을 노인, 아이, 이민자같은 특정 집단으로 규정하고 비난하는 것도 17:43 이런 맥락에서 일어나는 흐름 같아요. 이러다 마녀사냥이나 나치즘같은 문제로 번질 수도 있겠다 싶어요

  • @druminsect4424
    @druminsect4424 Рік тому +10

    1학년때 교양수업때 처음 알게 된 학자와 사상이었는데 굉장히 흥미로웠던 기억이 나요! 여기서 다시 보게되니 반갑기도 하고, 충코님의 듣기 편하면서도 알찬 설명 덕분에 더 깊게 알아갑니다:)

  • @user-nc3en6nx9y
    @user-nc3en6nx9y Рік тому +16

    아싸 1등 이요
    평소 저도 궁금했어요. 그런 사람들은 그냥 패배자의 마인드. 시기, 열등감 분출이라 생각했는데
    전문적인 진단 감사합니다 ㅎㅎ

    • @seokchanyoon
      @seokchanyoon Рік тому +1

      오잉? 3시간 전에 올라왔는데 어떻게 2주 전 댓글이..

    • @peaceful_world5
      @peaceful_world5 Рік тому +1

      ​@@seokchanyoon 😱 어떻게 된거죠? 😨

  • @peony350
    @peony350 Рік тому +2

    저도 요즘 악플을 많이 달게 되어 정신이 피폐해짐을 느끼게 되었는데 영상 잘 보았습니다.
    꼬리에 고리를 물어 생각에 빠지다보니 선과 악이란 무엇인가?속칭 악이 너무나 쉽고 강력해서 노력이 많이 필요하는 선과의 대립에서 애초에 시작부터가 공평하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이 되네요..생각이 다른 이들&이익이 먼저인 이들과의 대립 속에서 혐오와 증오만 커져가는 요즘이네요..

  • @KOREA_119
    @KOREA_119 Рік тому +19

    과학기술의 엄청난 발전에 비해 대다수의 사람들은 아직 원시시대 수준 정도로 멍청하다는게 현실..ㅜㅜ

  • @user-tt9rr8mv9q
    @user-tt9rr8mv9q Рік тому +1

    악플에 대한 훌륭한 해석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 강의를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 @bluemoonstone2330
    @bluemoonstone2330 Рік тому +2

    간단한 이유는 본인이 못나고 행복하지못하고 사랑받지 못하는 열등감의 표출같고
    좀 더 깊게보면 한국은 나와 다름에 대한 존중결핍, 편가르기, 남 눈치주기 등등 요소들이 만들어낸 각박한 사회에 있다고 생각해요.
    게임,커뮤니티,유튜브보면 한국은 진짜 욕설,혐오표출이 진짜 도를 넘었다 싶은때가 많아요.
    전 이게 치열한 삶속에서 너무 억누르고 사는 사람들이 많다 느껴요.
    내가 잘살고 삶이 행복하고 사랑받는 존재일수록 남한테 그러진 않겠죠.(당연하게도)
    사랑이던 공감이던 받아본 사람만이 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꼰대문화, 힘들어도 참고견디라는 말만들어온 사회에서 사람들이 감정적으로 쌓이고 악감정, 나와 다른 사람, 잘사는사람들에 대한 반감같은게 인터넷에서 나타나는거같아요.

  • @Maybe-Ch
    @Maybe-Ch Рік тому +3

    괴물과 싸우는 사람은 스스로 괴물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한다 - 니체

  • @user-jq4yl8we6g
    @user-jq4yl8we6g Рік тому +4

    1. 지라르 vs 니체를 비교하는 영상도 흥미로운 부분이 많을 것 같습니다.
    2. 초기작인 『낭만적 거짓과 소설적 진실』을 통해 미시적인 일상사에서 일어나는 모방과 폭력에 대해서도 다뤄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인간은 욕망하지 못한다. 인간은 모방할 뿐이다.'라는 지라르의 전제가 많은 현대철학자의 욕망론과 궤가 다른데, 이런 부분에 대한 생각도 여쭤보고 싶습니다.
    늘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 @user-zl7rd4wx1z
    @user-zl7rd4wx1z Рік тому +3

    언제나 원인을 분석하는 건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필요는, 가치는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원인을 알아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사람의 문제는 원인을 아는 것이 별 의미가 없는 경우도 많다고 보고, 학자들의 입장에서야 여러 이론을 펼쳐 낼 수는 있겠지만, 결국 모든 것에 대한 해결책을 주기는 어렵고, 흥미로운 관점이네, 에서 끝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때떄로 학자들이 말쟁이들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생각할만한 꺼리를 던져준다는데 대해서는 나름 의미가 있는 것도 같고. 결국 사람이 자기 성찰을 못하는, 그리고 타인에 대한 존중이 없어서 오는 문제들을 이렇게 저렇게 해석하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저 사람은 왜 저럴까? 나는 어떻지? 궁극적으로 서로가 원하는 것은 뭘까?" 이건 제가 평소 생각하는 방식인데, 이건 초등학교 때 선생님께서 "한 번만 더 생각을 해 봐"라고 말씀하신데서 기인한 방식이었다고 보거든요. 어떤 말고 행동을 하기전에 한 번만 더 생각을 해 보는 것. 그게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 @boxkpu6708
    @boxkpu6708 Рік тому +7

    악의 만연함이 세상의 본질이 맞다면
    애 낳으면 죄짓는 거죠.
    낳지 않는 것만 해도 부작위로 선한 일을 하는 겁니다.
    어차피 시간 지나면 모든 생명은 늙어 죽는데 굳이 서로 잡아 먹고 먹히는 살육의 현장으로 만들어진 이 세상이 잔혹하지 않나요?
    낳아지는 아이는 피로 점철된 경쟁의 땅에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일방적으로 던져지게 됩니다.
    객관적으로 보면 부모의 결정으로 생로병사를 양도받게 되는 꼴입니다.
    이 때문에 죽을 사람을 낳는 선택을 행한 부모는 살인자나 마찬가지라는 철학적 비유도 존재하죠.
    생로병사의 굴레 속 권태와 욕구가 끊임없이 찾아오는 삶, 그 자체가 원래 고통입니다. 태어났기 때문에 불행하고 고통스런 것입니다. 원하는 것을 가지지 못하면 괴롭고, 가지게 되더라도 그것을 잃게 될까 두려워집니다. 생활 수준이 올라가면 그것에 익숙해지고 그것을 당연하게 여기지만 자그마한 고통도 익숙해 지기는 쉽지 않지요. 인간으로 태어 났기에 겪어야 할 숙명입니다.
    다만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은 다음 세대를 태어나게 하여 고통을 물려줄 것인가, 내 세대에서 고통을 끊을 것인가에 대한 판단입니다

    • @jesnoe5499
      @jesnoe5499 Рік тому +4

      제가 최근 하게 된 생각이랑 비슷하네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점을 고려 안해보고 애를 낳는거 같더라고요. 이 부분에 대해 견해를 물어봐도 너무 깊은 주제라 느껴서인지 회피하는 경향이 있고요.

  • @Moo7228
    @Moo7228 Рік тому +5

    와... 오늘도 또 한번 감탄하고 갑니다. 저 같은 경우는 오늘 말씀해주신 희생이론에 대해 생각해보니 지금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또 다른 갈등이 떠오르네요. 몇년전부터 전세계적으로 논란불거지고 있는 PC주의와 안티 PC주의의 갈등도 희생이론에 맞닿아있다는 생각입니다. 오랫동안 사회의 희생양으로 멸시당하고 비난을 받던 소수자들이 자신들의 희생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 않게 되고 이를 타파하고자 연대하여 그들의 고충과 권리를 향상시키고자 했던 노력들이 PC주의라는 형태로 나타났지만, 이 또한 상대진영의 누군가를 희생양으로 삼거나 표현의 자유를 말살하는 등 점점 극단적인 면모가 조금씩 고개를 들기 시작하고, 이에 따라 PC주의와 반PC주의 간 대립의 상태가 고조되고 있는 현실에 이르렀다는 생각이 듭니다.

  • @kj9260
    @kj9260 Рік тому +1

    인간의 폭력성에 대해서는 납득되지만 그 해결방식으로써 악플은 동의하기 어렵네요
    과거에도 그 폭력성을 해결하기 위한 수단으로 콜로세움이나 마녀사냥 민족간의 갈등 과 같은 방식들이 계속해 왔다지만 부정적인 영향이 많았기때문에 긍정적인 방향성으로 스포츠를 발전시켜왔고 현대에는 게임.드라마.영화.다양한 문화적인 배출구를 계속해서 만들어져왔고 만들고있는것 아닐까요. 악플은 그 폭력성의 배출구로써 역활을 하기엔 부족해보이기도 하구요

  • @meditationking
    @meditationking Рік тому +3

    진짜 재미있습니다.
    저는 악플 문제 보다는 어떤 커뮤니티에서
    집단적으로 의견을 수용하지 않는 부분이
    제일 문제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정치, 연예, 혹은 특정 유명인(백종원, 오은영, 손흥민)
    커뮤니티에서 대세와 반대 되는 말하면
    너무나 당연하게 질타당하는 모습이
    광신도 같기도 하고 무섭다고 느껴집니다.
    오히려 악플은 키보드 워리어구나 라고 넘어가는데,
    `다수의 의견이니까 무조건 맞아`라고 확신에 찬 댓글을 보면
    그게 제일 무섭더라고요.
    뭔가 사고하는 힘을 잃어 버린 동물농장 오리떼 같아서요
    이런 부분도 해석해 주시면 안될까 여쭙습니다.

    • @lalalala-d1f
      @lalalala-d1f 22 дні тому

      완전 공감 그냥 악플은 아무렇지 않은데 소수 다른 의견을 린치하듯 까댈 땐 기괴하고 또 아프더라고요ㅜ 익명이기만 하면 다 그런 분위기

  • @user-fg6gi2wk1l
    @user-fg6gi2wk1l Рік тому +3

    요즘 진짜 이 문제 때문에 왜 그럴까 생각이 많아졌었는데 좋은 의견이 담긴 영상 잘 봤습니다

  • @user-mg5mm2kp2r
    @user-mg5mm2kp2r 8 місяців тому

    폭력의 해소를 다양하게 해소해 왔는데 이게 극심해지면 전쟁, 좋게 해결하는 게 스포츠 같은 거라고 지라르는 말하죠. 한국사회는 가뜩이나 현대 사회에산 분노 표출할 희생양(가끔 극악한 살인범이나 범죄자들, 마약한 연예인들이 뉴스에 나오면 커뮤가 들썩이는 이유)도 없고, 분노 표출할 건전한 방식이 부족해서 더 그런 것 같습니다. 한국은 실제 스포츠를 즐기는 인구가 매우 적죠. 10년전 공부했던 내용이 충코님 영상을 보니 다시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지라르 이름도 욕같아서 쉽게 잊혀지지 않았어요

  • @wow-jq9eo
    @wow-jq9eo Рік тому +1

    비교우위에 있다는 우월감을 느끼는거 같아요 ㅡ 난 너보다 더 도덕적이야 더 옳은 생각을 해..를 넘어 맞춤법 더 잘알아 문해력?이좋아까지..맥락이나 본질을 떠나 뭐라도 내가 낫다는걸 확인하고 싶어하는 심리도 있는거 같아요. 스스로에 대한 확신을 스스로가 아닌다른사람을 비하하면서 가지게 되는..

  • @rrrhhl
    @rrrhhl Рік тому +1

    맞는거 같아요 인물이 아니더라도 댓글의 댓글 그 댓글의 댓글 내가 나오든 내가쓴 댓글이 나오든 인터넷에 올라온 모든것이 그 대상이 되는것 같아요
    그럴꺼면 일기에 써라는 말도 있듯이 올리온 모든 것이 제물이 되는거 같아요

  • @graciousdignity7547
    @graciousdignity7547 Рік тому +5

    네 잔적 공감합니다.천박한 문체의 악의적인 댓글이 많아요

  • @user-ut8ub8qh2t
    @user-ut8ub8qh2t Рік тому +1

    저는 악플이 서열문화와도 연관 있다고 생각해요 사람들은 누구나 타인 위에 서려는 욕망이 있는데 타인의 사소한 잘못을 비난하면서 내가 도덕적으로 더 우월하다 내가 저 루저보다 우월하다 주장하는 거죠 특히 스스로 사회적으로 낮은 서열이라고 느낄수록 넷상에서 더 쉽게 남을 비난하는것 같네요

  • @idkwhoiam5987
    @idkwhoiam5987 Рік тому +1

    제 개인적인 악플기전에 대해 말하자면은 화의 풍선이 폭발해서 하게되는 경우가 많더군요. 평시에 이걸을 해소하는 방법을 몰랐다가 한번에 엉뚱한데에 쏟아붓는...
    하지만 절대 무작정 비난하는걸 꺼려하고, 발전적인 토의와 공감을 얻어내고, 다른사람의 공감을 얻어낸적이 많았습니다. 실시간 인기 게시글이나 30개의 추천이나...뭐...
    이러면은 당한사람은 어린 양일까요? 하고 생각해보면은...
    현 사법부도 완벽하지 않는데 어찌보면은 과한 공격성이 문제라는 생각이 평소에 생각하고 있었지만 더하게 들게 된다는게...
    어렵네요 으음... 화의 풍선을 해소하는 방법이..

  • @Hembert
    @Hembert Рік тому +19

    기존에 품고있던 의문에 대해 답을 찾은것 같습니다. 확실히 다수가 다수에 대한 폭력을 행하는 갈등상황은 결국 누적되는 피로로 인하여 무고한 희생자를 찾아나서게 만들것 같습니다. 다만 그 표적은 우리 사회의 가장 약한 고리를 향한다는 것이 참 슬프군요.

    • @peaceful_world5
      @peaceful_world5 Рік тому +1

      깊이 공감합니다.

    • @user-ic1dj5tf7r
      @user-ic1dj5tf7r Рік тому

      한국에 온 외국인들이 신기하게 느끼는게 한국은 길거리에서 장애인이 안보여서 한국에는 장애인이 없는거 같답니다. 실제로는 장애인이 없는게 아니라 이동이 불편해서 못나오는 거죠!
      지금 소득 양극화가 프랑스 혁명 때보다 더 높다고 합니다.
      티비에는 유명인과 그 자식들 나와서 자랑질 하는게 거의다 입니다.
      애들이 부모 소득에 따라 "2백충 , 3백충 , 임대충 " 이라고 놀리는 나라 입니다.
      어느 사회 학자가 한국은 오만과 모멸의 체계 라고 했습니다.
      19년간 자살율 세계 1위 인데도 남이 죽든말든 , 남이 고통 있든말든 매일 국뽕 먹고 "오~ 필승 코리아" 만 외치는 나라!!!!!!!
      말 못하는 아기들을 수십년간 해외입양 세계 1위. !!!
      초저출산 세계 1위 . 은둔형 외톨이가 61 만명.
      한국에 대한 문제점을 말하면 "그렇게 불만이면 너가 이민 가라" "너는 어느 나라 사람이냐?!" "너가 게을러서 그렇다 . 더 노력 해라" "너나 잘 해라".... 전부다 개인탓만 하는 사이코패스적인 사회!!!!!!!!
      매년 국적 포기자가 한국은 2만명 정도 , 인구 2.5배 많은 일본은 3천명 정도 . 일본 보다 16배 국적 포기자 많은 한국.
      한국에서 유학한 몽골인이 한국인들로 부터 "성형해라" "쌍커플 수술해라" "다이어트해라" ... 간섭이 엄청 심하고 자존감 떨어지게 했는데
      미국에서 유학할때 미국인들은 칭찬 일색 이더랍니다.
      한국인 청년 유튜버가 자전거로 미국 횡단 하는데 미국인들은 수시로 차들이 서서 한국인에게 "뭐 필요 한거 없냐?" 고 물어봐주고, 먹을거 주고 , 자전거 고장나면 자기 시간 들여서 같이 고쳐 주더군요.
      또는 캠핑장 , 숙박시설 , 수리점 까지 공짜로 태워 주는 사람 널렸구요.
      어떤 미국인은 자기 집에 재워 주고 식사 대접 하기도 하고 , 어떤 미국인은 편의점에게 계산 하려니까 자기가 대신 계산해 주면서 자전거 여행을 응원 해주더군요.!!
      이 유튜버가 한국에서 자전거 여행 할때는 누구하나 도와주는 사람 없고 외로웠다고 합니다!

  • @user-kt1td6pb8y
    @user-kt1td6pb8y Рік тому +1

    그래서 개인적 복수문제를 다룬 다 글로리가 인기 있었던거 같은데
    감정적으로 통쾌한 면은 있지만 집단괴롭힘 사건에서 풀려나려면 공적인 심판을 택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런 면에서 희생제의는 공적으로 혹은 성직자에 의해 이루어져야지 본인이 직접 등판하면 복수하고도 찝찝함

  • @flyingpan2639
    @flyingpan2639 Рік тому +3

    희생제의의 사회통합적 기능의 핵심은
    '연민'인 듯,
    신성한 이유에 의해 부조리하게 희생하는 존재에 대해 사회다수에게 연민의 감정을
    일으키면서 분노나 폭력적 성향을 누그러뜨리는
    심리적 기능을 했다고 보이네요
    제 생각에는 딱히 현대 악플과의 공통점은 없는 것 같은데
    공통점이라면 악플 피해자가 자살(희생)하면 연민을 불러일으킨다는 점이고,
    차이점은 악플행위는 신성하지도 않고, 사회구성원들이 보기에 그냥 추하기 때문에
    영상말미에 지적하신 것처럼 그냥 복수에 복수를 낳는 혐오 전쟁으로 번진다는 점입니다
    p.s
    고대사회에서는 천재지변 같은 원인에 의하여, 희생제물을 선택함에 있어 사회 구성원 모두가 동의할 수 있는 기준을 정하는게 쉬웠다면
    현대사회는 사회구성원 개개인의 세계관이 각자 판이함으로 인하여
    누군가 누구보고 희생 해야한다는 말 자체가 안 먹히는듯
    이게 개인적인 원한과는 다른
    집단혐오의 갈등으로 드러난 걸까요?

  • @user-cy4hp4fr5x
    @user-cy4hp4fr5x Рік тому +8

    처벌받기 어려우니까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급발진 하는 사람들이 많은거 같음.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악플을 쓴다기 보다는,
    악플을 자주 다는 소수의 부류들이 있음.
    자존감 낮고 열등감이 높은 사람들은
    운동이나 독서, 취미, 친구와의 대화, 가족과 여행, 산책 등 긍정적인 방향으로 자신의 스트레스를 풀어나가지 못하고,
    술, 담배, 악플, 범죄, 불법행위 등을 저지르며 스트레스를 잘못된 방식으로 풀어나감.
    그러면서 스스로 더 안좋은 환경에 빠뜨리고, 점점더 힘들게 살아감.
    공격적 표출행위가 내부로 향할경우 자해나, 우울증, 히키코모리, 자살 등 자신 스스로를 파괴시킴.
    공격적 표출행위를 치료하기 좋은 방법으로는, 위에 말한 여러가지 방법들로써, 긍정적인 방향으로 풀어나아가며 좋은경험으로 자신을 환기시켜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어가거나, 스스로 통제가 어려울경우 상담심리사나 정신과상담치료를 받으면서 스스로를 치료해 나아가야 함.
    공격적 표출행위를 치료하지 못할경우, 성격장애가 더 심해져 범죄자가 되거나, 더 심한경우 정신병자가 되어버림.
    크고작은 성격장애까지 포함하여 전인구의 하위 10%는 성격장애를 가지고 있다고함.
    희생제의에 대하여 오늘 처음 들어봤는데,
    사회생활을 하면서 어느집단을 가든, 절반이상은 왕따나 외톨이가 존재하였음. (고등학교 때부터 35~40여개의 집단에 속하며 여러형태를 경험함.)
    초중고는 전반적으로 친구들끼리 잘 지냈는데,
    스무살이 된 시점부터 알바나 모임, 교육과정, 봉사, 자영업, 직장생활 등 다양한 집단을 겪으며 느낀점은.
    집단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개체를 타게팅하여 괴롭히거나 무시하는 경우가 많았음.
    이것은 남녀노소 불문이였으며, 어린시절 이런 경험이 적었던 나에게는 적지않은 충격 이였음.
    나에게는 누군가를 공격하는것도 공격을 당하는것도 굉장히 불쾌한 일이였는데,
    다양한 집단을 겪으면서 느낀점은. 집단의 전체적 평균이 경제적소득이 높을수록, 고학력자이거나 지식과 지능이 높을수록, 이러한 공격적 특성이 낮은 경우가 많았고, 존재 하더라도 약한 경우가 대부분 이였음.
    보통 일터에서는 일을 잘 못하거나 적응이 느린 사람을 타겟으로 집단이 정서적 공격을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잘 가르쳐주고 도와주면서 천천히 기다려주면 된다는 나의 어릴적 생각과는 너무 다른 생각들을 가진 사람들이 많았음.
    객관적이고, 합리적이기 보다는.. 주관적이고 감정적인 사람들이 많을 수록 이런상황이 많이 일어났음.
    특정 타겟에 대한 집단 공격성은 집단으로 뭉치기 위한 매개체로써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이며,
    집단을 이끄는 리더의 성향이 어떠하냐에 따라 집단의 특성이 여러 방향으로 달라지는 것으로 보임.
    개개인끼리의 악플에 대한 것은 자라온 환경에서 형성된 성격과 악플을 쓰는 시점의 개인 심리상태에 달라지는것으로 보이며,
    타겟에 대한 집단 악플공격은 선동자들의 역할이 크다고 봄.
    즉 결론은 악플은 스스로를 파괴시키는 행위라고 생각함.
    안좋은 경험은 스스로를 더 안좋은 사람으로 만들어가니까.
    멸종과 자멸을 향한 한 걸음인셈. (악플,술,담배,욕,싸움,경범죄 등 모두 포함)

    • @peaceful_world5
      @peaceful_world5 Рік тому +2

      정확한 수치 부분은 의문이 들기는 하나 말씀하신 의견의 많은 부분에 공감합니다.
      생존이 각박한 환경이 다수의 사람들의 삶도 각박하게 만들고 그로인해 누적된 분노와 고통이 익명성을 빌어 악플이라는 모습으로 표출된다고 생각합니다.
      심각한 수준의 악플을 쓰는 자들은 소수일 수 있으나 다수의 사람들은 그때 그때 처한 환경이나 심리상태에 따라 가변성이 있다고 보여지고 그것은 사회의 여러문제이 보여주는 양상과도 맞닿아 있지 않나 싶습니다.

    • @flyingpan2639
      @flyingpan2639 Рік тому +1

      그야 고소득 부유하고 여유있는 사람들은
      나와 갈등을 일으킬 만한 소지가 있는 사람들을 더 부드럽게 배제할 수단이 차고 넘치기 때문이고여,
      가난한 사람들은 강제로 내 성향과 맞지않는 사람과 부대껴야 하기 때문에
      분노가 많은 것처럼 관찰되는 것이지요
      예를 들어볼까요?
      가난하고 빽없는 사람들이 가는 군대, 공립학교는 온갖 군상들이 몰려오져, 그거랑 부대껴 생활해야 하는 사람은 분노가 많을 수밖에요
      사립학교, 군대도 빠지고 사교 활동도 취사선택 가능한 부유층은 분노에 차있지 않은게 당연한거고요
      물론 물질적 여유랑 별개로
      마음의 여유(인격)가 사람들 마다 다르니
      가난한 사람이라고 죄다 분노에 찬건 아니고
      부자라고 모두 여유있지는 않겠죠
      큰 집단으로 보면 님이 관찰하신
      빈자와 부자의 성향차이란건 제가 볼 땐 당연하다는 의미입니다

    • @user-cy4hp4fr5x
      @user-cy4hp4fr5x Рік тому +1

      @@peaceful_world5 수치라기말하기 부끄러운게 그냥 제 경험에서 느낀점을 쓴거라 많이 부족합니다..;;
      저는 사회시스템과 환경이 사람의 마음가짐을 바꿀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한국은 너무 급작스러운 발전아래 부작용으로 생겨난 환경상태나 사회시스템이 많아 사람들이 스트레스나 갈등이 많은거 같아요.
      대표적으로 주거시스템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보면 거의 80년대말 90년대초 인구가 도심으로 몰려와 급격히 확장되던 시기에 만들어진 주거형태로 살아가는데
      다세대 다가구 같은 빌라건물들은 너무 안좋은상태로 다닥다닥 붙어있고 사각지대도 많고 심지어 관리주체도 없어서 엉망인데 잔뜩 몰려살고..
      그나마 관리주체가 있는 아파트 같은경우는 원래 가난한 사람을 타겟으로 만들어낸 주택종류인데 한국에서는 고급화되면서 투자수단으로 전락해버리고..
      높은 건물에 다닥다닥 붙어서 살아가는거 자체가.. 사람들에게 적지않은 무의식적 스트레스를 준다고 생각합니다.
      관리가 잘되는 단독주택단지에서 사는 환경이 조성되면 사람들이 마음의여유가 조금더 생길것이라 생각해요. 그치만 돈이도는 세상에서 아파트가 주류가 되어가는거 같아서 신기하기도 하고, 이상하기도 한 마음이 들어요.
      주거 외에도 회사문화나 사회생활에 있어서도 큰 단점들이 존재하지만.. (일본제국 신민지 시절+군사독재 시절의 사회 영향을 상당히 많은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아주 깊고 넓게 자리잡아서 바꾸기는 절대 불가능할것 같아요. 세대가 여러번 바뀌면서 서서히 나아지는 느낌은 들어요.)
      적극적으로 바꾸려고 하지않더라구요. 그냥 물흐르듯이 살던대로 익숙하니까 살아가는거 같아요. 시간이 해결해주리라 믿습니다..

    • @user-cy4hp4fr5x
      @user-cy4hp4fr5x Рік тому

      ​@@flyingpan2639 맞아요. 물질적 풍요가 기반이 되기는 하지만, 마음의 여유가 정말 중요한것 같습니다. 경제적으로 풍요로운데 마음이 병든 사람들이 사고를 치면 정말 대형사고를 치는걸 뉴스에서 종종 나오는걸 보면, 경제적 능력이 커질수록, 그에 비례해서 마인드공부도 중요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그러한 교육이 많이 부족하고, 보통 마음이 흔들리는 경우, 종교를 믿더라구요. 종교도 좋지만 좀더 현실적으로 심리학을 공부함으로써 상대와 자신의 마음을 잘 들여다볼수 있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제 개인적인 바램이 있습니다.

    • @user-cy4hp4fr5x
      @user-cy4hp4fr5x Рік тому

      그리고 갑자기 떠오른 생각인데
      희생제이라는게 무리동물에서 삐뚫어진 리더십을 가진 생물들이 자주 일으키는 방법이라 생각하는데
      타게팅후 선동하여 집단공격하여 집단을 더 견고하게 만들고 자신의 능력을 끌어올리는 방법이
      단체로 생활하는 비둘기뗴나 세마리 이상의 개 무리를 관찰하면 발견할 수 있습니다.
      무리동물체계에서 집단을 이끄는 방법들 중 하나로써,
      본능적으로 발달한 기능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사람은 역사적으로 봤을때 사회문제가 생기면 리더가 이것을 결집시키면서 화살을 꼭 전쟁으로 돌리더라구요.
      마음 건강한 리더는 다르게 해결할텐데 말입니다..

  • @boxkpu6708
    @boxkpu6708 Рік тому +5

    왜냐하면 이세상은 지옥이기 때문이임 그러려니하면 편함.
    이런 세상을 경험하고도 번식을 해서자녀에게 갈등 경쟁 그리고 죽음의 고통을 전달한다면 ㅋㅋㅋㅋ

  • @user-uc9kv5gw2i
    @user-uc9kv5gw2i Рік тому +2

    대체 희생 제의와의 연결점이 몇 개가 나오는 건지 통찰력이 대단하십니다

  • @sksinfndkxk7
    @sksinfndkxk7 Рік тому +3

    결과주의, 성과주의가 팽배해서 그럽니다.
    예를 들어서 파이브 가이즈, 쉑쉑버거 안 땡겨서 안 갔다거나 줄이 너무 길어서 안 갔다. 라고 하면
    바로 돈이 없어서 못 갔겠지. 또는 니가 그지니까 못갔지. 이딴 수준 낮은 댓글은 거의 자동으로 달립니다.
    또한 상속세, 증여세는 꼭 내야하는 이유와 세계적으로 다른 나라들도 전부 내고 있다고 하면
    뜬금없이 니가 그지니까 상속세 낼 일이 없나보지 이런 소리나 하죠.
    참 놀라운 나라 같습니다.
    또한 집이 가난해서, 부모님이 아프셔서 간병을 해야돼서 등등 명백한 과정상의 불리함이 있으면 당연히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성적이 낮은 게 지극히 당연한 인과관계인데
    성적이 높으면 =머리가 좋다. 혹은 노력을 많이 했다. 라고 귀결되죠.
    집이 가난하거나 부모님 간병해야 하는 사정은 1도 감안하지 않고 그냥 결과만 보고 너는 공부 못하는 사람이다. 지잡대 나왔다. 이런 식으로
    과정상의 혜택을 누리고 그 결과를 얻었는지, 과정상의 불공정으로 인해 그러한 결과가 주어졌는지는 절대 관심도 없죠.
    그래서 카푸어, 해외여행, 비싼옷, 풀빌라, 인스타 허세질이 만연하다고 봅니다.

  • @Piccolo_Latte_
    @Piccolo_Latte_ Рік тому +2

    피프티 관련 게시물 마다 악플💣을 달고⌨ 다니는 👉악플러들이 꼭 필수로 들어야될 ☑인생 이야기 ☑ 삶의 변화 이야기☑

  • @SHRIMP0323
    @SHRIMP0323 Рік тому +1

    분위기에서 느껴지는. 비릿한 이기심 + 우월의식 + 자뻑 = 잘되는거 보고싶지 않은 사람.

  • @atelierr86
    @atelierr86 8 місяців тому +2

    진짜 유투브 댓글 별로 안봐요 정신에문제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스트레스받아요......자기랑 다른의견 말하면 댓글로 논리도없는 무지성비난하거나 엉터리논리로 물어뜯기 바쁘고 수준이하 사람들많아서 너무 피곤해요 유투브는 고소못한다 생각하고 더 나대는거같아요 지인중에 경찰있어서 물어보면 유투브도 댓글고소 다 성립된다하는데 말이에요

  • @추멘
    @추멘 11 місяців тому +1

    영상 재밌습니다 ㅎㅎ 여기 댓글들도 보는 재미가있네요ㅋㅋㅋㅋ

  • @lupin9305
    @lupin9305 Рік тому

    저도 동의합니다. 어느 사회든지 갈 곳 잃은 억압된 분노가 쌓이게 마련이지만 특히 한국은 무한 경쟁과 강한 기수,호봉 문화로 인해 그 정도가 더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한국의 지배층은 이런 분노를 정치적 파벌문화로 환원하는 동시에 악플이나 개인간 폭력에 대한 관대함으로 방치하며 위로 올라가지 못하게 만드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부분의 말씀에 대해서는 부분적으로 반대하는데, 폭력의 해소 양상이 계속 변화한다는 데는 동의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러한 폭력의 총량을 줄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희생제의가 있던 전근대와 달리 현대는 폭력의 가장 근원이 되는 자원의 총량이 부족해서라기 보다는 제대로 분배되지 않아서 생깁니다. 뿐만 아니라 폭력을 해소할 각종 레포츠와 오락거리가 많은데 이를 제대로 증진하려는 노력을 게을리할 뿐이라고 봅니다. 인사이트 있는 좋은 영상 고맙습니다!

  • @prelude1221
    @prelude1221 Рік тому +6

    악플은 "현대판 마녀사냥"과 유사하네요. 자신이 아닌 남을 희생 시키면서, 사회 전체의 평화가 유지되는 것이 옳은 것일까요?

    • @peaceful_world5
      @peaceful_world5 Рік тому

      선과 악의 관점에서 보면 결코 옳은 일은 아니죠.
      현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눈으로 볼 때는 비상식적이고 집단정신이상으로 보이기도 하는데...
      기괴하고 냉혈적으로 보이는 저런 의식이 어쩌면 군중을 이끌고 사회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는 종교와 같은 역할을(?) 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은 드는군요.
      참고로 전 개인적으로 신을 믿지 않습니다만 안전한 공동체 유지를 위해 종교는 필요한 것이라는 생각은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

    • @studyhouse9910
      @studyhouse9910 Рік тому

      광기

  • @idkwhoiam5987
    @idkwhoiam5987 Рік тому +24

    뭔가 공감가는 부분이 많네요 ㅋㅋ 군대에서도 그렇고... 현실에서도 공격성을 잘 표출하지 않는 순하고 일만하는 부류에게 뒷통수 정치를 후리는 기믹이 설명되는...
    저는 신기하게도 20대 초반이었음에도 지휘관한테 이걸 알고 삿대질하며 복수하겠다고하고 심지어 했습니다...(반응이 왔고 쫄았다는걸 개인적으로 확인한..)
    근데 그게 똑같이 희생제의하고 비슷한 기믹이라는것에 소름이 도네요...
    근데 반박의 여지가 없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하는게 반박을 막아두도록
    3사관 출신의 기믹과 일치시키도록(대다수 장교 및 부사관이 동의하도록) 글을 적었고, 많은 동의를 얻었었던...
    제 개인적인 감정 기전은 '희생제의'라는 생각 없이, 부정적인 생각 자체가 가만히 있으면 씨게박히고 억울한게 있으면 해소하지않으면 커지기마련이라..(스트레스성 이갈이를 했었습니다.)
    대의적인 룰로 옳다고 생각하기에 복수를 행한것이지만서도(최대출력으로 일을 했는데, 인신공격으로 옆구리 후리고 옳은 지침을 방해함)
    그사람이 빠져나올 수 없게 출신 '기믹'을 들어서 가두었더니 대다수의 사람이 동의하던... 인터넷에 상주하던 장교출신 부사관출신 및...
    하지만 거의 대부분 99%는 이런 대의적인 룰을 몰라서 3사관이라 한들 장교의 권위앞에 쓰러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면은 화의풍선이 터지지 않고 남게 되다가 엉뚱하게 풀게된다는..
    참 화의 풍선을 건강하게 푸는방법을 연구해봐야 할거같네요 이걸보니...
    근데 이 글을 적으면서도 또 화가나서 저격글 쓰러갈거같은...

    • @user-cy4hp4fr5x
      @user-cy4hp4fr5x Рік тому +4

      많이 힘들셨을거 같아요.
      저도 사회생활하면서 느낀점은 살다보면 생각보다 사회에서 흔한일..
      여러번 겪다보면 노하우가 생기고 타격감이 덜해지기는 하는데..
      한국이 특히 위아래 위계질서가 강한 나라라서 더 심한거 같아요.
      일본은 더 심하다던데;;
      외국은 좀더 수평적이고 집단보단 개인을 중요시 하기에, 한국보단 덜한것 같습니다.

    • @user-ho8dn6th4n
      @user-ho8dn6th4n Рік тому +9

      말끝을 흐리시는 습관을 고치시면 더 훌륭한 작문을 하실 수 있을 것 같네요.

    • @idkwhoiam5987
      @idkwhoiam5987 Рік тому

      @@user-ho8dn6th4n 이런 공격적인 늬앙스의 글을 적으면 그걸 좀 중화시키려고 흐렸습니다... 공격적으로만 딱딱하게만 쓰면은 또 달려드는 친구들이 있거든요

    • @kangmyungjae
      @kangmyungjae Рік тому

      저도 군대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 @DooobHey
    @DooobHey 3 місяці тому

    요즘 sns에서 익명계정도 있지만 본인 사진과 가족 사진을 달고도 악플을 다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심지어 인신공격까지도 못난 동물 사진들을 들고와 놀리고 과하다 싶을만큼 다수가 한 명을 저격해서 악플을 달길래 사람들 참 성격 나쁘다 더럽다. 라고 말했더니 저를 도덕적 우월감을 경계해야한다네요... 그 댓글을 보고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계정은 제 얼굴을 걸고 위선적으로 보여야하는 계정도 아닌데 즐거울거면 차라리 악플다는게 즐겁지 않나?싶고 어디가서 굳이 나쁜 댓글 쓰려고 한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악플 다는 사람들을 타박하곤 했죠... 제가 선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악플이 얼마나 사람들을 괴롭게 하는지 알기에 인신공격적 악플 달아본적 없고 범죄행위(성범죄, 살인) 기사에나 질타하는 댓글을 써본게 다였던것 같습니다. 참 많은 생각이 드네요.. 악플 다는거 그냥 냅두는게 정상인건가. 과연 무엇이 정상의 기준인가. 11:10 딱 이 논리를 대면서 사람들이 다 보는 sns에다가 영상을 올렸으면 악플은 감안해야하는거아니냐? 라고 하더라구요.. 뭔 인플루엔서조차 아닌 사람인데.. 그럴줄 아는게 맞나? 만약 그렇다한들 악플을 달게 받는게 맞나? 싶어서 악플 역겹다는식으로 말하면 이렇게 댓글쓰면 정의감이 막 느껴지냐며 질타받더라구요. 세상 사람들 생각보다 나쁘게 댓글 쓰는 사람이 많단걸 느끼며 혐오감도 느꼈고 보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며 상대하는 것도 스트레스라 결국 아이디를 삭제해버렸습니다.. 참 많은 생각이 들어요. 나는 악플 다는 사람들을 질타함으로써 우월감을 느끼는건가??... 전 그렇게 생각 안했는데 왠지 그런 말 들으니 자기혐오도 좀 생기고..... 맘이 안좋네요.... 왜 악플 다는게 당연히 인간은 악이니까 당연한 현상이다 라는듯 구는건지.. 하아 😢

  • @zldwm
    @zldwm 11 місяців тому +2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동의 합니다.

  • @misoharu1
    @misoharu1 Рік тому +1

    흥미로운 내용 잘 들었습니다.
    저도 동의합니다.
    현재의 갈등이 드러나는 것은 과거의 잔재를 드러내며 새로운 길이 필요하다는 것을 역설할 수도 있겠습니다.
    과거와 다른 시대의 발달에 맞는 시스템을 갖춘다면 그런 갈등들에 효율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 @user-gw2zu5do2r
    @user-gw2zu5do2r Рік тому +9

    20분도 안 되는 영상에서 참으로 거대한 문제제기를 하셨군요. 영상 초반부를 시청하면서 르네 지라르의 이론에 대해 여러 가지 생각을 했지만, 영상 후반부를 시청하면서 악플 그 자체에 대해 먼저 논하는 것이 더 좋겠다고 생각을 바꿨습니다. 3년쯤 전에 임용한 박사님이 윤지연 아나운서가 운영하는 채널에 출연해서 홍길동전에 대해 해설하신 적이 있습니다. 임 박사님 주장으로는 '서'는 '적자 아버지를 둔 첩의 자식'이고, '얼'은 서자의 후손 전체를 지칭한다고 하시더군요. 서자가 혼인해서 정실부인과 사이에서 자식을 낳아도 모두 '얼'이라고 말씀하시더군요. 조선시대 초기에는 그랬는지 모르지만, 현대 한국인의 상식으로는 '서자'는 양인 첩의 자식, '얼자'는 천인 첩의 자식이잖아요? 표준국어대사전에도 나와 있고, 굳이 사전을 찾지 않아도 일반적 교양을 갖춘 한국인이라면 다 아는 상식인데(2021년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서자, 얼자 논란이 있었죠. 아름다운 일은 아니지만요.)제가 임 박사님의 주장이 틀렸다고 시비를 건 것도 아니고, "임 박사님께서 깊이 연구하신 끝에 내신 결론이겠지만, 일반적인 상식과는 괴리가 있는데, 조금만 더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한 마디 하니까 악플 테러가 쏟아지더군요. 제가 표준국어대사전도 인용하고 조자룡 헌 창 쓰듯이 박살을 내놨는데, 저처럼 대응하는 사람이 많지는 않을 겁니다. 임 박사님 강의는 통찰력도 있고 주의깊게 경청할만한 내용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런 분한테 달라붙어서 호가호위하는 우매한 군중의 광기를 보면서, 왜 개인의 수양이 중요한지 새삼 깨달았습니다.

    • @KoJohn-ed3pk
      @KoJohn-ed3pk Рік тому +2

      맞아요. 댓글자체가 갖는 바리에이션? 스펙트럼?이 생각보다 넓은것 같고, 그 대표적인 예시를 말씀하셨네요.
      1차원적인 감정의 표출만 악플이 아니라 어떤 집단적인 크루? 같은것이 형성됬을때 흔히 볼수 있는 현상 같습니다.
      인터넷 방송에서도 주시청자들이 bj나 스트리머를 비호하는 일이 생기는데, 이게 겉보기엔 그럴듯한 논리로 포장되어있지만, 사실 논리를 넘어서는 맹목적인 방어술을 펼치거든요.
      이 과정에서 욕설이 없더라도 사실상 '상대방'입장에서는 무고하게 당하는 형태라고 할수 있죠.

    • @user-cy4hp4fr5x
      @user-cy4hp4fr5x Рік тому +3

      일제감정기때 자금력이 출중한 사람들은, 대한민국임시정부도 지원하면서, 동시에 일본제국에도 지원을 했죠.
      현재 국가가 일본제국인데 들고일어섰다가는 모가지가 날라가기 떄문이죠.
      그렇다고 일본제국에만 충성했다가는 광복후 어떤처벌을 받을지 모르기 떄문에
      양다리 걸친거죠.
      바른말을 하더라도 상대와 버금가는 혹은 넘어서는 힘을 가졌을때 바른말을 해야 말이 통한다고 생각합니다.
      갑자기 떠오른 속담이 쫌 그렇기는한데..;;
      "누울자리 보고 다리를 뻗으라"라는 말이 떠오르네요;;
      저도 제 생각으로 정의감과 바른지식으로 똘똘뭉쳐 제 할말 했다가 된통 털린적이 엄청많아서
      제가 힘을 기르기 전까지는 자세낮추고 눈치보며 삽니다 ㅋㅋㅋ 20대시절 내내 구르고 터지면서 배웠습니다.
      그래도 습성은 못버리는지, 바르고 솔직하고 정직하고 당당한 성격이라.. 갈등이 종종 일어납니다만.
      어린시절보다는 상황봐가면서 할말을 하는 저자세로 많이 낮아졌씁니다 ㅠㅠ
      그런데 또 상대도 솔직하고 당당하고 그런 성격인사람끼리 한바탕하면 서로 기분1도 나빠하지않고 건강한 토론이 가능하더라구요.
      근데 세상 사람들이 모두 솔직 당당한 성격은 아니니까요.
      성격들이 다양하니 모두를 헤아릴수 있는 사람이 되는게 진짜 큰 어른이라 생각합니다만..
      모두를 헤아리며 촉망받는 사람은.. 살면서 정말 수많은 사람을 만났지만 1~2명도 안됬던거 같습니다;;

    • @user-gw2zu5do2r
      @user-gw2zu5do2r Рік тому

      @@user-cy4hp4fr5x 혹시 2020년도에 윤지연 아나운서님의 채널에서 벌어진 일을 목격하셨나요?

    • @user-tp2km2dj7z
      @user-tp2km2dj7z Рік тому

      @@KoJohn-ed3pk 한국의 그릇된 집단정서에 기반한 광기(팬덤)문화 탓도 있는듯 합니다.

  • @user-su6cx4gw7d
    @user-su6cx4gw7d Рік тому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특정 직업이나 계층을 비난하는 현상과 맞닿는 것 같네요. 인터넷 커뮤니티는 하나의 작은 사회로서 희생 제의처럼 해당 사회에는 당연하게 받아들여지죠.

  • @우이천
    @우이천 Рік тому +1

    제가 옛날 하던 커뮤니티를 가서 제가 쓴 댓글들을 보니 독설이 많더라고요. 욕은 하나 없지만 상처를 주는 글밖에 없더라고요. 쪽팔렸습니다. 당시에는 왜 몰랐는지 의문이네요

  • @ghgh3036
    @ghgh3036 Рік тому +6

    모든걸 르네 지라르로 문화적 사회적 현상을 해석하는 정일권교수라는 사람 너무 피곤해요....기독교쪽 학자인데 그 사람은 성소수자들을 희생양으로 만들더라고요....ㅎㄷㄷ...저출산의 원인을 젠더이론이나 페미니즘으로 돌리는 ㅎㄷㄷㄷ

    • @짜세해병
      @짜세해병 Рік тому +1

      그분 불교도 많이 까시더군요 ㅋㅋㅋㅋ

    • @ghgh3036
      @ghgh3036 Рік тому

      ​@@짜세해병 네 복잡한 사회와 문화현상을 하나로만 설명하고 해결하려는게 말도안되요😢😢😢

  • @areumdaum5805
    @areumdaum5805 Рік тому +1

    요즘 충코님의 사유여행이 완전 물 올랐네요~ㅎ
    그럼 또 한마디 붙여보자면요
    폭력성은 결국 다음과 반비례합니다
    봐주길 바라는 마음과 손봐줄 수 있는 사정능력이 조화롭게 상생할수록 폭력성은 떨어지고 예의바름이 올라갑니다
    즉, 폭력성이 높다는건 너무나 자신을 봐주길 바라는 마음이 앞서다보니 남의 시선과 인정을 무시하게 되고, 또한 스스로 과대포장하여 손봐줄 수 있는 사정능력이 있다고 착각에 빠져 있을 때 입니다
    고로, 폭력성이나 예의바름은 지금껏 한 인간으로서 사람답게 살고 있는지에 대한 물음의 결과입니다
    과거의 희생제물의 역할도 따지고보면 희생제물을 보며 ' 난 저렇게 되지 않아야지, 그렇다면 어찌 살아야할까? 그렇지 일단 남들이 잘 봐줄 수 있게 잘 보여야하니 공손하게 살고 또 언젠간 나도 저렇게 희생제물을 처단할 수 있는 위치를 점유할 수 있는 능력자(예지력 킹왕짱)가 되기 위해 배우고 익혀야겠다' 고 사유체계가 돌아가게 될 겁니다

  • @user-vn2yw1kh8v
    @user-vn2yw1kh8v Рік тому +4

    흥미로운 지식을 접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전 개인적으로 악플러만큼 이해하기 어려운 게 쓰레기통 옆 테이블에 올려놓는 사람. 구멍 찾아 일부러 쓰레기 꽂는 사람. 선풍기 켜 놓고 그냥 가는 사람. 차에서 창밖으로 쓰레기 버리는 사람. 길에 담배꽁초랑 가래 벹는 사람, 버스 뒷문으로 타는 사람. 늦게 와선 바쁜 척하며 버스 먼저 타는 사람입니다. 오랜 기간 궁금하게 생각하고 있으나 풀리지가 않네요. 철학적으로 생각해 볼 방법이 있는지 궁금하네요.

  • @KoJohn-ed3pk
    @KoJohn-ed3pk Рік тому +4

    영상말미에 지적하신대로, 지금의 악플은 '희생제의' 와는 좀 결이 다른것 같네요.
    희생제의는 복수의 연쇄작용이 안 일어나는 시스템이라고 하셨는데, 악플 받은 사람이 가스라이팅을 당하는게 아닌 이상 '복수'를 안하지 않을뿐더러 악플러가 상대방의 '댓글복수'정도는 충분히 염두에 두고 쓰거든요.
    중요한건 '분노표출창구'인데,
    악플이 전체창구중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이유는 말씀하신대로, 익명성과 동시다발성 때문이죠. 최대한 자기의 책임이 가려지기 때문에 소희말하는 '똥싸지르기'가 가능한겁니다.
    물론, 똥싸지른사람은 다음날 무슨 똥을 쌌었는지 다 잊어버리지만, 상대방이 스스로 폭력성에 희생당했다는걸 모르길 기대하진 않습니다. 그저 악플러는 익명성과 동시다발성 뒤에 숨어서 '분노표출'했으면 그만이거든요.
    오히려 쌓여있는 분노, 폭력성 표출에 굳이 희생물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80년대 야구, 복싱이 대표적이었고 지금은 맛있는 음식이나 게임, 야동같은것들이 있을것 같네요.
    유럽은 제가 보기엔 오랫동안 '축구'가 그걸 맡아왔던것 같습니다. 몇세기전까지만 해도 정복경쟁때문에 전쟁이 빈번히 일어났는데, 이제는 전쟁을 못하니까 사람들이 그 폭력성과 에너지를 쏟아낼 곳이 필요한데 도시간 대결구도로 축구를 하는게 나름 괜찮은 대체제가 된것이겠죠.

    • @peaceful_world5
      @peaceful_world5 Рік тому +1

      많은 부분 동의합니다.

    • @flyingpan2639
      @flyingpan2639 Рік тому

      현대의 스포츠가 승부의 신성함으로
      고대의 희생과 연민의 신성함을 대체한 제의라는 의견 신선하네요

    • @flyingpan2639
      @flyingpan2639 Рік тому

      현대는 승부의 신성함도 훼손되기 시작했는데
      (스포츠 비리, 판정시비, 약물)
      그 다음은 뭐가 될까요?

    • @user-mg5mm2kp2r
      @user-mg5mm2kp2r 8 місяців тому

      이미 지라르 책에 다 나오는 내용입니다

    • @user-mg5mm2kp2r
      @user-mg5mm2kp2r 8 місяців тому

      스포츠등이 건전한 표출이고, 표출이 안되면 결국 바깥. 극단적으로난 전쟁으로 나타난다고 봤습니다.

  • @Soul-oo2jo
    @Soul-oo2jo Рік тому +26

    기독교에서 일정 그룹을 사회악으로 타깃을 설정해 혐오와 루머를 퍼뜨리는 현상에 대해 항상 의문이 생겼었는데 르네 지라르의 철학에 대힌 충코님의 설명이 이해에 큰 도움을 주셨네요.

    • @D.hotdog
      @D.hotdog Рік тому

      르네 지라르는 유대-기독교의 예수를 희생양 제의를 최초로 폭로한 인물이라고 말하고 있음. 그것도 그 스스로가 '무고한' 희생양이 되면서. 그래서 르네 지라르는 자신의 이론을 완성한 후 무신론자에서 기독교인이 되었음.

    • @D.hotdog
      @D.hotdog Рік тому +7

      단 지금 기독교가 예수의 정신을 이어가느냐 라고 말하면, 기독교인인 나도 할말이 없음... 기독교에서 성경을 기반으로 동성애를 죄로 규정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동성애자들을 향한 분노가 과연 정상적인 수준인가에 대한 의문이 듬. 동성애가 죄여서 그렇게 분노한다면 왜 다른 죄를 저지르는 자들에 대해서는 그리도 관대할까?

    • @Soul-oo2jo
      @Soul-oo2jo Рік тому

      @@D.hotdog 엊그제 하도 지인이 희안한 소릴 해대서 도대체 어디서 그런걸 봤냐했더니 모대형교회에서 후원하는 모선교단체의 유투브 다큐였네요. 질병관리센터 자료까지 왜곡하고 사실을 교묘하게 짜맞춰 엄청난 공포를 주며 동성애자들과 진보 교육계를 범죄자로 만드는 내용이었습니다. 정말 소름끼치더군요. 누구보다도 선한 얼굴로 신념 가득한 목표를 이루기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모습. 두려움을 갖지말라는 예수와 무관하게 오히려 두려움을 이용해 장사하는 모습이 가증스럽기 그지없더군요. 이 끔찍한 신념에 젖어 타인을 악인으로 만들고 자신들은 대단한 선인양 포장하는 모습에 기가 다 질리더군요. 그런데 저도 기독교인입니다. 오늘날 이런 작태를 비판하는 적지 않은 기독교인들은 되려 그런 제정신아닌 자들에 의해 빨갱이 누명을 쓰고 있음도 심심치 않게 보고도 있죠. 천불이 납니다. 서북청년단 조직해서 선량한 민중을 끔찍하게 학살해온 세력들이 제 죄는 회개하지 않고 이러고 여지껏 삽니다.

    • @Soul-oo2jo
      @Soul-oo2jo Рік тому

      @@user-xh2vi8cx6p 논리 창조하나. 스스로 무슨 말을 하는 줄도 모르는 사람이 남보고 돌아보라하는 것이 우습네. 공부는 좀 하신것 같은데 편한대로 응용하십니다. 르네 지라르가 기독교에 존재하는 현상을 직접 예시로 든 사람입니다. 너나 스스로 돌아보세요.

  • @SBHahn
    @SBHahn Рік тому +1

    "'무분별한 언어폭력을 휘두르는 것을 막기 위해 반드시 실명으로만 가입하도록 하는 PC 통신 실명제 실행" (1998년 조선일보 기사 )
    PC통신 태동기인 1995년부터 사용해 온 사람으로서, PC통신은 자기 여친에 대한 험담, 일본인 험담, 중국인 험담 그리고 군대 이야기(이 당시 피시통신은 2,30대 남성이 대부분이었음)로 해가 뜨고 해가 지는 곳이었음. 온라인 공간은 1995년부터 2023년 까지 변한게 거의 없어요. 아 그건 있겟네요. 온라인 공간에 여자들이 많아져서 남자에 대한 험담과 남녀가 싸우는 이슈가 새로 추가되긴 했네요.

  • @user-ii8ec2wy1z
    @user-ii8ec2wy1z Рік тому

    굉장히 흥미로운 관점입니다. 앞으로 악플들을 볼 때, 좀 더 입체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겠네요.

  • @ssunhahn
    @ssunhahn Рік тому

    익명성이 주는 사회적 자유가 내면의 폭력성을 온라인에서 드러내게 한다는 부분은 어쩌면 온라인이니까 가능한 정신치료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고한 사람에게 아무 근거 없이 악플이라는 언어적 폭력을 가하는 것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 될 수 없지만, 익명성이 가진 순기능도 반드시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특히 익명성이 소수의 사람들 사회적으로 낙인받는 소외된 사람들에게는 더욱 자신 아픔을 드러낼 수 있는 통로이기도 합니다. 😊

  • @user-th4mb8nn3q
    @user-th4mb8nn3q Рік тому +4

    썸네일 악플단사람은 깊게 반성하시오!!

  • @aamoomoo
    @aamoomoo Рік тому

    아무생각없이 알고리즘 타고 들어왔는데 정말 흥미로운 주제네요. 생각을 많이하게 만드는것같아요.

  • @user-mk1bh4gj7c
    @user-mk1bh4gj7c Рік тому

    적극 동의합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 @user-hd5uc3du2l
    @user-hd5uc3du2l Рік тому +2

    악플을 쓰면, 현실세계에서 벗어난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근데, 하루종일 휴대폰으로 악플달다보면, 더 이상 자유로운 사람이 아닌거 같습니다.
    저도, 댓글어그로 많이 해봤는데,
    혹시 저같은 인간을 보신다면,
    최선의 해결책은, 그냥 눈에 보이는 시각정보를 무시하시면 됩니다.
    논리도없고, 이래라저래라, 주절주절 막 떠드는것일뿐. 허공에다가 소리치는거랑 다를바가없습니다.
    반응만 안한다면. 인정하지 않는다면.
    그건 그냥 글자모양일뿐.
    그건 그냥 소리음파일뿐입니다.

  • @Dicghost
    @Dicghost Рік тому +6

    진짜 학원가에 갇혀서 재수처음 시작 했을때 무조건 남이사 뭘하든 말든 이라는 생각으로 임하라고 담인 선생님 께서 누누히 말씀하셨거든요.
    너네는 성인이지만 고등학생도 대학생도 아닌 그어디애도 속해있지 않으며 앞으로 여기서 12시간 이상 갇혀서 공부만 할꺼라고, 처음에는 다들 으쌰으쌰 열심히하겠지만, 갈수록 힘들고 스트레스 받고 괜히 옆사람이 마음에 안드는 순간 오고, 남 헐 뜯고 싶어지는 순간이 올꺼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때 당시에는 에이 그런게 어딨어 공부하러 온건데 하고 저와 제주변 친구들은 열심히 정말 입닥치고 공부만 했습니다.
    근데 다들 같은 태도는 아니더라고요.
    이유없이 있지도 않은 악의적인 소문, 시비, 무리지어 뒷담하기, 왕따 이런게 정말ㄹㄹㄹ 심했습니다. ㅎㅎ
    그때당시에 너무 억울하고 화가나서 카운터 를 칠려고 했거든요.
    근데 주변에서 냅두라고 삼수 하고 싶어서 발악 하는 사람들 한테 반응 해봤자 너만 손해고 그러다가 3수 하면 안억울하냐 라는 말에 이악물고 다시 공부했습니다.
    결과야 뻔하게 그렇게 무리지어서 욕하고 루머 만든 집단들은 다시재수하거나 (개버릇 남못줘서 또 쌈박질 하다가 대학못감)
    대학진학 포기하고 은둔 생활 하더군요. ㅎㅎ
    결국 사람은 자기가 불행하다 여기면 남을 물어뜯나 봅니다.

  • @user-hq1pq7eq8y
    @user-hq1pq7eq8y Рік тому +4

    곧 10만이 다 되어가네요 🎉🎉🎉 매일 생각할 소재를 올려주셔서 항상 흥미롭게 잘 보고 있어요 ❤

  • @Seunghojoh
    @Seunghojoh Рік тому +3

    인류의 본성이 폭력성과 그의 시현욕구를 갖고 있다는 말씀인가요?
    작금의 악플 문화를 사회적 현상(희생제의)이라고만 보기 어려운 점은 많은 경우 최초의 악플이 생성되었을 때 크게 2부류가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첫째, 최초 악플러와 같은 편에 서서 가해의 정도를 높이는 경우로 악플 반복, 피해자에 대한 확증편향, 멸시 등으로 나타나곤 하죠.
    두번째는 악플 자체에 대한 관심보다 피해자가 어떻게 대응하는지를 보고 싶어하는 경우로서 이들은 이 상황을 지켜보는걸 즐거워하는 부류입니다.
    이러한 2가지 현상을 놓고 볼 때 엄격한 틀이 요구되는 '희생제의' 보다는 로마식 결투의 상황에 더 가깝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무언가 문제가 있다 믿어지는 사람(희생자)을 맹수와 함께 그라운드에 밀어 넣어 말도 안되는 싸움을 보며 즐거워하는 로마시민이 떠오릅니다. 혹시라도 사람이 이기면 그 사람의 문제점은 잊고 그를 영웅으로 대접한다거나 결국 맹수에게 희생되면 마찬가지로 '그가 그런 벌을 받아야 했나?' 보다 맹수에게 물어 뜯기는 그 상황에 열광하는 거죠.
    즉 대중은 종교나 신비주의에 의한 사회시스템 때문에 희생을 받아들인다기 보다 자의로 누군가 희생되는 걸 보고 즐기려 하는게 아닌가 합니다. 이 때 '익명성'은 바로 그라운드와 객석이 분리되어 있어 자신은 맹수로 부터 안전하다는 믿음인것 같습니다. 또한 희생자의 입장을 궁금해 하기 보다 어떤 권위 주체가 판단해서 저리됐을 거라는 확증편향으로 그 폭력성을 표출하는 거죠. 시간이 지나면 악플러가 저 판단의 권위를 갖기도 합니다.
    전 철학에 대해서는 모르지만 사회 현상을 분석하는것 흥미롭네요.

  • @mastermind1119
    @mastermind1119 Рік тому

    악플러의 감정의 시작은 르상티망으로 시작한다고 봅니다. 애초에 복수의 대상이 실체가 없는 자신이 만들어 낸 것이기 때문에 악플로 아무리 희생제의를 하더라도 갈등은 해소되지 않고 계속되게 되죠. 하지막 악플을 본 다수의 사람은 첫 악플이라는 복수의 대상이라는 실체가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해 보복하고자 하겠죠. 이런 인터넷 시대가 희생 위기인 것은 맞는 거 같은데, 과연 새로운 모델이 나올런지...

  • @Soul-oo2jo
    @Soul-oo2jo Рік тому +5

    가정 안에서도 그렇죠. 하나만 그냥 시스템에 맞춰 희생하면 해결되는 경우가 있죠. 너만 감수해주면 다 평화로운데 너는 왜 그걸 억울해 하고 그래 원래 다 그래 식. 남자들은 앉아서 상을 받고 절만 하던 집안에서 여자들에 의해 제사 전통을 유지하다가 어머니 돌아가시고 할만한 며느리가 결국 사라지니 남자들이 합심하여 그 중요하다고 한 것을 안하기로 했다더라 소리를 들었는데 이 또한 희생 제의 같다고 느껴지네요. 큰딸은 살림밑천도 비슷한거 같아요. 그것이 당연한 선이고 공정한 시스템인양 모든 가족이 희생을 당연시 하는 모습. 인간의 본성에 대해 여러 모로 생각하게 하네요.

  • @jhermit1224
    @jhermit1224 Рік тому +3

    이게 착한 사람이 일찍 세상을 뜨는 이유도 설명해줄까요? ㅠㅠ

  • @user-yw7rt1nb1k
    @user-yw7rt1nb1k Рік тому +14

    지라르가 나왔네요..! 현대 기독교사상에 유의미한 족적을 남겼다고 평가받는 학자라서 평소 관심이 많았는데, 이렇게 흥미로운 주제로 다뤄주시니까 무척 반갑네요😁
    전 해외축구 보는걸 즐기는데요. 해외축구 팬덤 문화는 우리나라에서도 나름 큰 규모의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죠. 스포츠 자체에 에너지와 공격성을 발산시키는 기능이 있어서 그런지, 이곳의 댓글문화는 다른 커뮤니티보다 상당히 거친 면이 있습니다. 응원하는 팀에서 부진한 선수, 특정 심판, 라이벌 팀의 팬덤 등등ㅋㅋㅋ 아실 분은 아실 거예요. 맘에 들지 않는 특정 인물을 설정하고, ’얘는 이러한 이유로 비난 받아 마땅하다‘라는 식의 여론이 왕성하게 인기를 얻습니다. 이런 비판과 비난들이 일종의 ‘밈’, ’드립‘화 되어서 유머러스하게 소비되죠. 개중에는 도를 넘는 글들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해축 댓글문화가 옳으냐 그르냐를 떠나서, 각종 해축 커뮤니티를 볼 때마다 지라르가 정말 탁월했다는 생각이 들어요ㅋㅋㅋ 응원하는 팀의 경기가 잘 안풀릴 때(분노와 공격성), 가장 많이 나오는 이야기가 바로 ‘심판 욕’, ‘부진한 선수 욕’(희생제물)인 것만 봐도 지라르 형님이 씨익 웃는 얼굴이 그려집니다.
    해축문화는 법의 테두리 안에서 내면의 공격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최적의 장인 것 같아요. 비난의 대상이 바다 건너에 있는 사람들이어서 댓글 공격이 그들에게 거의 데미지를 주지 않거든요. 나름 건강하게(?) 공격성을 해소하는 것일 수도..?

    • @LoveKirby911
      @LoveKirby911 Рік тому

      근데 유럽심판들 보면 기능만 잘 수행하면 되는데 꼭 되도않은 에고가 있어서 지가 주인공이 되려는게 좀 웃김

    • @user-tp2km2dj7z
      @user-tp2km2dj7z Рік тому

      전혀 공감이 안가네요 팬덤이라는것도, 건강한 공격성의 표출이라는것도.
      그냥 한국선수 잡아다 까고 잘나갈수록 까지요.
      한국국적의 선수라면 무조건 제물의 희생자가 됩니다. 잘나갈수록요.
      그리고 패륜적인 언사와 쓰레기같은 혐오발언이 너무나도 많이 올라옵니다.
      정상인은 그거 보면서 정상적으로 사회생활이 불가능할정도입니다.
      스포츠라서 그런것이라기 보다는 보통 스포츠에 관심갖게 되는게
      10대때 게임을 통해서이니까, 피파나 위닝등의 게임을 하면서 자연스레 해외축구에 관심갖는다 생각합니다.
      이는 실제로 축구를 보러다니고 케이리그를 응원하는 사람들과 또 다른 계층이 되는것입니다.
      즉 해외축구를 소비하는 사람들은 평상시 방구석에서 친구없이 게임이나 하다가
      그 중독의 발현을 인터넷 커뮤나 게임등으로 소비하다가 자연스레 축구를 접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그런 혐오스러운것이 방출된다고 생각합니다.
      팬이요? 적어도 인터넷에서 인터넷 커뮤를 하는사람들중에 진짜 팬 없다고 자부합니다.
      진짜 팬이되려면 적어도 유대감과 동질감이 형성되는 입장이어야 하는데
      지구 반대편에 언어도 안통하는 사람들이 무슨 팬입니까?
      말마따나 토트넘 경기 10년본 사람들한테도 죄다 손흥민 팬이라고 비하하는데요?
      한국인도 없는 클럽엔 팬이 있겠습니까

    • @user-yw7rt1nb1k
      @user-yw7rt1nb1k Рік тому +3

      @@user-tp2km2dj7z
      1. 말씀해주신 내용에도 일리는 있습니다. 실제로 한국선수에게 지나치게 비판적인 부류의 팬들이 존재하죠. 하지만 말씀해주신대로 이 역시 주제인 희생양 이론이 작동하는 상황으로 봐야됩니다. 그 타겟이 우리나라 선수여서 더 직접적인 피해로까지 이어진다는 점이 문제인 거죠. 이를 제외하면 상황의 본질 면에서, 다른 심판이나 선수들이 비난받는 현상과 거의 같다고 봅니다.
      2. 팬덤에 대한 주장에는 무리가 좀 있어보이네요. 지구 반대편에서 활동하는 가수나 영화배우를 좋아하는 것이 자연스럽듯, 해외 스포츠팀에 팬이 되는 것 역시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미국 소녀들이 bts의 노래를 듣고 일본 소년들이 키아누리브스의 존윅4를 감상하듯이, 한국 대학생이 첼시fc의 경기를 보는거죠(이건 제 얘기.ㅋㅋ 전 첼시팬입니다) 팬이 되는 경로가 어떻건 간에(게임을 통해서든, tv중계를 통해서든, 기타 미디어나 커뮤니티를 통해서든), 특정 클럽에 충분히 유대감과 동질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커뮤니티 하는 사람들 중에 진짜 팬은 한 명도 없다‘라고 섣불리 일반화하는 데에는 동의하기 어렵네요.
      3. ‘해축 커뮤니티 문화는 공격성의 건강한 표출‘이라고 했던 제 말의 의도는, 유머에 가까웠습니다. 저 역시 해축 커뮤니티의 성격에 매우 비판적인 입장입니다. 아무리 유쾌하게 드립으로 소비한들, 선수나 팀에 대한 직접적인 비난이나 제물삼기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죠. 제 자신만 봐도 그래요.ㅋㅋㅋ 첼시 경기가 잘 안풀릴때, 제일 못하는 선수 한두명을 싸잡아 욕하고싶은 욕구가 철철 흘러넘칩니다. 팬 문화에서는, ’선수들이 뛰는 건 팬을 위해서야. 팬이 없으면 축구도 없어. 선수들은 마땅히 팬들의 비판을 감수해야 해.‘ 라는 명제가 통념처럼 받아들여지는데요. 대체로 동의하면서도 양심적으로는 동의가 안됩니다. 저 명제를 핑계삼아 선수와 감독, 심판을 얼마든지 욕할 수 있는 무기가 되거든요. 설령 그것이 합당한 근거를 갖춘 비판이라 하더라도요. 인간 대 인간으로 면전에서 꺼내기 어려운 말을 인터넷 상에서 팬이라는 명목 하에 늘어놓는다는 건 넌센스라고 생각합니다.
      4. 유발 하라리의 에서, 인간이 문명화를 이룩한 데 기여한 핵심적인 원동력으로 ’뒷담화 능력’을 제시하죠. 이 대화를 들을 수 없는 누군가를 깎아내리며 자신이 속한 공동체의 유대성을 공고히 하는 것. 희생양 메커니즘과도 결이 닿아있는 이론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쩔 수 없는 인간의 본성이면서, 한편으로는 문화를 풍성하게 만드는 하나의 힘이라는 생각도 드네요. 어쨌든 해축 커뮤니티가 활발해지면서, 축구에대한 관심도 확대되고 팬들이 누리는 컨텐츠도 훨씬 다양해졌으니까요.

    • @user-tp2km2dj7z
      @user-tp2km2dj7z Рік тому

      @@user-yw7rt1nb1k 여기서 말하는 팬이란 특정 팀의 경기를 소비하면서 시즌권 또는 경기장 입장권을 사본적있고 현지에 가서 실제로 경기를 관람해보고 응원가까지 아는사람 내지는 그 경기를 위해 유니폼정도는 사는사람 또는 구매의향이 있는 사람정도는 되야 해당된다고 봅니다. 손흥민이 있는 토트넘도 '토트넘팬은 한국에 없다, 다들 손흥민 팬이다' 라는 비하를 종종듣는데 그들 논리대로면 한국인이 소속된적이 없는팀은 아예 팬이 존재조차 하질 않음이 옳겠지요.
      유럽축구의 역사를 보시면 알겠지만 지역연고가 상당히 뿌리깊게 닿아 있습니다.
      BTS,존윅등은 예술가들의 결과물을 소비한다는점에서 스포츠의 팬덤과 그 결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스포츠는 지역 연고주의가 그 뿌리입니다. 막말로 서울 잠실에 사는사람이 리버풀의 노스웨스트 더비를 이해할수있나요? 절대 이해할수없습니다. 머리로 그냥 그렇다고 받아들일뿐. 경기장에 찾아가는 현지팬들 대부분이 2~3대째 팬입니다.
      특정 지역에 거주하면서 할아버지의 할아버지때부터 경기 보러 가는게 집안 행사였던 경우가 대부분이구요. 태어날때부터 다녀서 정신차리고 보니 이 팀의 팬이 된지 30년이다 라는 이야기가 흔히 흘러나오는게 현지 축구 문화 입니다. 단순히 '케이팝 팬이에요~' '누구 영화 봤어요~' 하는것과는 그 결이 다르다고 봅니다.
      그냥 인터넷에서 만만하게 소비하기 좋은게 축구고 또한 불법도박 인구가 굉장히 폭발적으로 증가해왔는데 거기서 이용하기 가장 쉬운게 축구죠. 그래서 이런 중독인구가 교집합에 머무르면서 같은장소에서 악플다고 소비하는 것일뿐 진짜팬은 아주 소수로만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한국도 물가가 제대로 측정되어서 축구를 한달에 150,000원 의 요금을 내고 보라면 그 팬이라고 주장하는 집단이 100분의1로 줄어들지 않을까 예측해봅니다.
      실제로 경기를 찾아가서 보고 거기에 애정이 있다면 팬이라고 불릴수있으나 그런사람들은 그런 익명사이트를 하지도 않고, 하더라도 그런 악플을 남기지 않지요.
      제가 말하고자 하는바는 그냥 도파민에 중독된 집단이 축구를 소비하는것처럼 보여지는것일뿐 그 본질은 도파민에 중독된 사람들이 혐오를 위한 혐오를 배설하는 그 장이라 이겁니다. 진짜 팬들은 모여서 응원하고 CGV빌려서 같이 경기보면서 사회적인 활동하고 모여서 커뮤니케이션도 하는 사람들이구요.
      또 사람이 그렇게 모여서 생활하다보면 그 특정 사이트에서 보여지는 배설을위한 배설. 혐오를위한 혐오하는 쓰레기같은 게시물을 쓰지않습니다. 일반적으로는.

    • @user-yw7rt1nb1k
      @user-yw7rt1nb1k Рік тому

      @@user-tp2km2dj7z
      이른바 ‘찐팬의 비율이 어느정도 되냐’ 는 별로 중요한 질문이 아닌 것 같네요. 다만 팬을 정의하는 방식이 다소 엄격해보입니다. 현지 팬덤 문화가 지역 연고주의로 시작되긴 했지만, 축구는 100년이 넘는 역사동안 이미 세계화가 된 종목입니다. 유럽 프로축구가 한국에서 소비되게 시작한지는 비교적 최근이지만요. 여타 대중예술 분야도 똑같습니다. 첫 시작은 그 지역, 그 나라 소비자를 대상으로 형성된 거죠. 힙합은 미국 할렘에서 빈곤층의 흑인들이 향유한 문화라고 알고 있어요. 그치만 지금은 세계적인 음악장르가 되었죠. 한국에 힙합을 좋아하는 칸예웨스트 팬이 있다고 쳐봅시다. 아무도 그에게, ‘넌 할렘가의 흑인들이 경험하는 어둡고 염세적인 정서를 결코 느낄 수 없어. 때문에 진짜 힙합 팬이 아니야.’라고 함부로 예단할 수 없습니다. 해외축구라는 콘텐츠의 팬층을 이같이 엄격하게 규정하기에는, 이미 그 시장 규모나 파급력 면에서 지역 연고주의를 한참 뛰어넘었다고 봅니다.
      사실, 인터넷상에서나 현실에서 타팀 선수 헐뜯는 문화는 현지 팬들도 똑같습니다. 우리만 그러는 게 아니죠ㅋㅋㅋ 그분들은 더 진심일겁니다. 물론 한국에서, 나랑 연고도 없는 바다건너 사람들을 흉보는 게 좀 우스워보일 수는 있겠습니다. 중독적인 쾌락으로 저급한 글이 양산되는 한국 해축커뮤의 행태를 지적해주셨는데, 그부분은 씨게 인정합니다. 하지만 저급한 댓글문화가 문제라면, 그건 특정 부류의 사람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 자체의 문제에 가깝다는 게 제 의견입니다. 축구 말고 어떤 문화건, 해당 문화를 가볍게(또는 중독적으로) 소비하는 사람들이 모이면 비슷한 문제가 생기니까요. 대중영화계만 봐도 그렇습니다. 서로 이 영화가 좋니 저 영화가 좋니.. 이 배우랑 저 배우는 급이 다르니.. 이런 다툼들 투성이입니다. 그 정도가 해축만큼 심하진 않지만요ㅋㅋㅋ하지만 저는 그런 영화팬들도 전부 팬이라고 보는 입장이구요. 해축판 역시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도박, 게임 등등 여러 요인들이 가세해서 문제의 강도가 비교적 세게 나타나는 것일 뿐, 본질은 비슷한 것 같아요.

  • @user-zb8ir3gc5e
    @user-zb8ir3gc5e Рік тому

    재미있는 이론이네요 요즘들어 사회갈등이 부쩍 늘었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론과 함께 설명을 들으니 이해가 되면서도 폭력이 계속해서 존재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슬프네요😢

  • @user-qh5eu3wt8c
    @user-qh5eu3wt8c Рік тому +1

    추가해서 집단에서 어떤 사람을 왕따나 은따시키거나 이런 것도 그런 맥락같기도? 아...아닌가 ㅋㅋㅋ암튼 긍정적으로 그런걸 풀수있는 방법론이 많이 나오면 좋겠네요~~!!!

  • @daesikkim4092
    @daesikkim4092 Рік тому +5

    인터넷이 도입되던 90년대 후반 2000년대 초반틀 보면 정상적인 흐름 안에서 에티켓을 지키며 자신의 의견을 서술하며 상대방의 틀린부분을 지적하는 지적 논쟁이 많았습니다. 이것은 한쪽이 인정하면서 끝나거나 팽팽하게 결론이 나지않고 마무리되는 부분이 많았죠. 감정대립으로 가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요즘 보면 이데올로기를 가지고 대립하는 부분을 많이 볼수있습니다. 이데올로기적 주제가 집단싸움이 되기 쉬운것같습니다. 일반인은 철학적 인문학적 전문 지식도 관심도 없어 충돌될 일이 별로없죠. 그런데 이 이념전쟁이 법과 제도를 통해 생활로 밀접하게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문제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일반인도 모른척 가만있을수 없어진거죠.. 한국은 역사와 사상이 상당히 왜곡되있고 먹고사는데 급급하니까 철학이 빈곤하여 모호하고 첨예한 부분이 많아 대립이 극한으로 가고 있으며 이런 부분을 건드리며 조장하는 세력이 내부에도 있고 외부에서 개입을 하기도 한다고 봅니다. 이런 부분을 간과할수 없음.

    • @msprokofiev8716
      @msprokofiev8716 Рік тому

      인종과 국가 마다 특징 (유전자 특징일수 있고 이 유전자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같이 나누며 습관화된 행동들도 있구요) 을 알고 역사와 교육 왜곡된 상태에서 받게 하고 이미지와 음악 그리고 글을 통해서 선동한다고 봅니다. 악플 문화는 일부러 놔두는거고 자연스럽고 손쉽게 암환자수와 자살율 그리고 정신병자들 늘어나게 한거죠. 열등감, 피해의식에서 오는 분노가 담긴 글들을 보면 한 공간 (인터넷도 공간이고 영토적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에서 보게 되면 약한 일반인들은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영향 받으며 망가집니다. 집안에 병자 한명만 생기면 같은 공간을 나누는 다른 가족 구성원들의 생활이 무너지고 그 사람들 마저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병들어가는것과 같은 이치죠. 결국 멘탈이 강하고 자기 세계관 확고했던 사람들과 악플 문화에 선동되어서 미친 사람들과는 수준과 급이 너무 차이 나게 되면서 계층이 새로 견고하게 세워지는 중인거 같습니다. 악플, 이미지, 음악등으로 선동되는 결과물중 가장 무서운게 거짓을 말하고 비겁한 방식으로 자기 분노와 열등감 표출하게 되는건데 이렇게 되면 상황 이해력과 정보 분석력이 현저하게 떨어지게 되고 단체 사기 잘 당하기에 가장 적합한 상태가 될걸요. 나약한 인간의 본질과 인종 특징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최고층들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 @user-tp2km2dj7z
      @user-tp2km2dj7z Рік тому +1

      그냥 인터넷 이용시간이 길어지고 현실이 팍팍하고 방에서만 사는사람이 그만큼 늘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 @Piek7
    @Piek7 8 місяців тому

    악플과 익명성 뒤에서의 비난은 사회 구석구석 자리잡은 비교과 경쟁에 찌든 문화와 분위기에 소외된 인간들의 아우성과 분노의 배출방식이라 생각됩니다. 제 주위에서 사회에서 어느정도 안정된 자리를 잡거나, 좋은 사회적 위치를 획득한 사람들 중 인터넷 댓글을 달아본 적 없는 사람이 대댜수더라구요.

  • @user-cv1yf8rt6z
    @user-cv1yf8rt6z 11 місяців тому

    저는 어려서부터 이런 부분에 대한 인지가 있었어요.
    이렇게 학술적으로 구체적으로 정립해본적음 없는데요.
    어려서는 '왕따'
    사회에 나와서는 '취약계층'
    오래전 읽었던 '인간은 왜 폭력을 행사하는가?' 이 책에서 이런 비슷한 이야기를 다루더군요.
    결국 희생제의에도 공백이 생기지 않는다는 것..
    예를들어 지금 한참 욕먹고 있는 배달원 , 택시 등등 이 다 사라진다고 해서 그렇게 욕먹는 특정 계층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 다음은 택배기사, 노가다 , 그냥 오토바이 타는 사람, 트럭타는 사람들 등등으로 대상이 옮겨갑니다.
    어렸을 때 일진무리들 에게서 이유없는 폭력을 대신 당해줄 왕따나 빵셔틀에게 고마움을 느껴본적이 있다면 이 말을 이해할 것 입니다.

  • @ParkJaewoo-oo6sm
    @ParkJaewoo-oo6sm Рік тому +3

    이론이라고 이름 붙여서 뭔가 있어 보이지, 좀 역겨운(?) 사회현상이 아닐까요. 희생제의도 보면, 꼭 어린아이나 약한 동물들을 데려다 하는데, 전형적인 강약약강에다가 감정 쓰레기통 취급한 주제에 신성함 같은 가치를 넣고서 사회를 굴린다? 괜히 오멜라스를 떠나는 사람들이 있는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모든 불만을 한 명 희생(죽이는 거죠 그냥)시켜서 잠재운다? 참 편리한 방식입니다..

  • @user-yg7cd7sl3f
    @user-yg7cd7sl3f Рік тому +3

    저랑은 안 맞네요 ㅠㅠ

  • @hiroquet36
    @hiroquet36 2 місяці тому

    어쩌면 현상에 대해 옳고 그름으로 판단하려는 순간 이미 패착일지도 모르지요. 그 근원에 대해서는 모른 채 이건 잘못됐다 그렇게만 하면 무엇을 바꿀 수 있을까요?
    혐오는 별다른 이유가 없는 경우도 있지요. 공격 대상이 된 자의 처신을 문제 삼는 것이 아니라 억압된 욕망을 해소할 수단으로 생각해서 그런 것일지도.

  • @MarkiiNa
    @MarkiiNa Рік тому +1

    내용 너무 좋습니다! 좋아요!쾅찍고 갑니다.

  • @user-vc2wd3dm6k
    @user-vc2wd3dm6k Рік тому +1

    커뮤 장점도 있겠지만
    친목 놀이터로 바뀐거 같음

  • @blk2728
    @blk2728 Рік тому

    너무 좋은 영상이네요 감사합니다

  • @user-qh5eu3wt8c
    @user-qh5eu3wt8c Рік тому +3

    ㅠㅠㅠ다같이 신문지 찢어발기기 의식이라도 해야되나...ㅠㅠㅠ

  • @jinyoungkim7661
    @jinyoungkim7661 Рік тому

    악플과 희생제의가 낮은 단계의 공통점이 있을 수는 있지만
    현재 한국 인터넷의 갈등과 희생제의는 별다른 관련이 없다고 보구요
    그 얘기는 너무 길어질 것 같은데
    일단 영상 길이가 너무 깁니다
    했던 얘기 또 하고 또하는 분량도 많구요
    약간씩 다르게 표현하는 분량들만 쳐내도 10분 안에 가능할 것 같네요

  • @strusinskakasia2831
    @strusinskakasia2831 11 місяців тому

    오늘은 충코의 철학이 내 희생제의의 대상으로. 선정되었는데...
    충코의 철학은 악플 달 포인트를 찾기 어렵군요 ㅎㅎ

  • @Snufkin-nr4nq
    @Snufkin-nr4nq 3 місяці тому

    소설, 혹은 드라마인 를 보고 느낀 점 :
    만일 문화대혁명을 일종의 제의로 볼 수 있다면, 무고한 희생자를 발생시키는 것이 폭력의 증폭을 억제한다는 지라르의 견해는 틀렸음. 왜냐하면 그 결과로 지구인 전체가 삼체인에게 쫄망할 운명ㅡ거대한 폭력에 노출되어 버렸으므로.
    '그림자'가 낳은 투사 매카니즘은 거시적으로 보면 인류의 쫄망을 초래한다.

  • @Adol_5656
    @Adol_5656 Рік тому

    충코형 멋집니다 ❤

  • @ryugarim
    @ryugarim Рік тому +2

    이 영상 댓글에도 정말 인생 불쌍한 사람들 많이 보이네

  • @syul4133
    @syul4133 Рік тому +1

    다음 희생제의는 사회자체나 자기 자신이 될거같네요

  • @sdfsdedfg
    @sdfsdedfg Рік тому +1

    근데 그걸 왜 꼭 인터넷상에서의 갈등이라고만 하는지 모르겠음
    오프라인에서도 인터넷만큼 강하게 표현을 못하는 것뿐이고 대놓고 말 못할 뿐이지 생각하는 건 인터넷이나 오프라인이나 똑같은데요
    오히려 요즘은 오프라인에서도 그런 갈등 관련한 사람들의 생각들이 점점 더 밖으로 표출되고 실제 행동으로도 나오고 있지 않나요? 익명으로도 갈등해소가 안돼서 그런거 아닐까요? 그만큼 세대, 성별 등의 갈등이 점점 더 심해져서 그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user-rg9rs6ln4r
    @user-rg9rs6ln4r Рік тому +1

    과거가 현재보다 더 무질서하고 전쟁 폭력이 많았고 단지 현재는 무력보다 문자.언어.말로 전쟁을 정치로 대치한것이 공적부분이 일상생활로 전이 된거임... 희생이론에 동의가 안됨

  • @Nuno911sz
    @Nuno911sz Рік тому

    미드 '성난사람들(beef)'가 떠오르네요! 정말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