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disease that only talented people ca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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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5 лис 2024

КОМЕНТАРІ • 348

  • @C0median0
    @C0median0 Рік тому +778

    기본적으로 그림을 그린다는건 극도로 감성적인 영역의 작업이기때문에 감정적 기복이 생기는건 어쩔 수 없는 일이죠. 물이 잔잔히만 있어서야 파동이 생길리 없지 않습니까

    • @qpeo3870
      @qpeo3870 Рік тому +17

      와....... 명언이네요

    • @002l
      @002l Рік тому +5

      그런 무른 인간을 이제 ai가 대체할듯

    • @에밀리까까사와
      @에밀리까까사와 Рік тому +68

      @@002l그런 무름이 있으니 감성도 생기는 것이고 댓처럼 그림은 극도로 감성적인 영영이기 때문에 ai가 아무리 잘나더라도 그 감성은 대체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 @갓생러-k8u
      @갓생러-k8u Рік тому +15

      ⁠​⁠@@002l프사부터 잼민이 냄새 쎄게 나네 ㅋㅋㅋ

    • @002l
      @002l Рік тому

      @@갓생러-k8u ?; 뭔진 알고 얘기하는건가 ㅋㅋ

  • @andy1727able
    @andy1727able Рік тому +402

    이분 심리나 철학에도 조예가 깊으신것같습니다 저번에 무의식과 의식 얘기하실때도 너무 인상적이었는데 이게 그림 유튜버의 통찰력인가 싶네요

  • @오이소박이-o6h
    @오이소박이-o6h Рік тому +112

    와… 그림 그리는 사람은 아니고, 그냥 심리학•교육학 등에 관심이 많아서 공부하는 학생인데요… 마끼아또님처럼 이런 통찰력을 자신의 분야에 적용 잘하시는 분 처음 봐요…. 대단하십니다. 꼭 그림분야가 아니더라도 존경스러워요…!

  • @dpap00123
    @dpap00123 Рік тому +336

    저는 일러스트레이터가 아니라 작가인데요, 오늘 말씀은 되게 와닿는 부분이 많았네요.
    처음 취미로 글을 쓰기 시작할 때만 해도 그냥 글 쓰는 것 자체가 재밌었는데, 재능이 있다는 칭찬을 조금씩 듣고 막무가내로 시작했던 첫 작품과 다르게 차기작 준비를 하면서 자료도 많이 찾아보고, 세계관 설정도 열심히 짜면서 공을 들이다보니 막상 글을 쓰는 데 손이 안 가더라고요.
    첫 작품은 '이건 그냥 경험 쌓기용으로 쓰고 있는 거니까'라는 마인드로 어느 정도 커버가 되는데, 다음 작품은 준비에 쏟은 열정을 제가 아니까 그 준비에 걸맞는 필력으로 써야 할 것 같은 강박증? 그런 게 생긴다고 해야 하나?
    언제 보면 '이건 내가 봐도 잘 썼다'하는 화가 나오는 한편, 또 언제는 '이런 걸 사람들이 만족해 줄까?'라는 생각도 심심찮게 들더군요...
    저도 이 그림자를 받아들이는 연습을 한 번 해보면 이게 조금 나아질 것 같네요😅

    • @Keyez_GGST
      @Keyez_GGST Рік тому +1

      저도 글쓰는데 극공감합니다..

    • @Herantia
      @Herantia Рік тому

      저두 공감 가네요 ㅎㅎ

    • @kentpaper958
      @kentpaper958 Рік тому +7

      단순히 그림 뿐만이 아니라 글 뿐만도 아니라 뭔가에 재능을 느껴봤던 사람들이라면 다 조금씩은 알거에요

    • @kiyoon.
      @kiyoon. Рік тому

      ㅠㅠ

  • @Lopeca
    @Lopeca Рік тому +92

    채널의 컨셉상 전제는 그림 꿀팁이지만 내용은 만인을 관통하는 엄청난 견문..

  • @털융털융
    @털융털융 Рік тому +47

    예술로써 성공을 하길 바란다면 조급함을 버리는게 가장 좋습니다.
    예술성이니 대중성이니, 무엇을 중시해야 하는지, 무엇을 배제해야 하는지. 이런 것들을 고찰하는 순간, 이미 실패한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전부 조급함에서 나오는 어리석은 생각들입니다.
    그런 고찰들을 하게 된다면 당신 작품에 조급한 감정이 고스란히 남게 됩니다.
    “여유를 찾고자 즐기는 문화에 조급함이 실려있다면 그 누가 그것을 좋아하겠는가.“

    • @임연_8
      @임연_8 6 днів тому

      꼭 그렇지만은 아닌것 같아요

  • @haru05939
    @haru05939 Рік тому +79

    일본 언더에서 밴드 활동을 하고 있는 작곡가 겸 보컬리스트입니다.
    예술주의와 예술병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되게 많은 공감을 한 것 같아요.
    저도 그렇고 함께 음악하는 친구들도 그렇고 이런 경험을 해보았아서 그런지 더 마음에 와닿네요

  • @조희성-l1h
    @조희성-l1h Рік тому +14

    그림을 그리다보면 확실히 저런시기가 있긴합니다. 근데 저건 어떤거냐면 자기그림이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우물안의 개구리 시절 (좀 중2병 스런시절)에 저런 자의식이 강하지않나 싶네요. 그림도 오래 그리고, 다양한 그림그리는사람들 만나고 경험하다보면, 아니 상업적으로 작업을 많이하다보면 현실적인 타협을 해야할 일이 많죠. 처음에는 이걸 못참겠는 시절도 있고 한데...많은 경험과 지겨울만큼 그리다보면 그걸 넘어서는 순간이 와요.
    만약 내가 노래 잘 부르는 가수라고 생각해 보세요. 그게 내가 최고라는 소리는 아닙니다. 그냥 많은 노래잘부르는 사람중 한명인거죠. 노래잘부르는 사람들을 많이 만난보지 못했을때는 그냥 내가 최고인것같고 그런데, 뛰어난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경험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없어져요. 다시 가수를 예로 들면, 발라드를 잘 부르는사람, 락을 잘부르는사람, 오페라를 잘 부르는사람, 트로트 잘 부르는사람...모두가 잘 부르는사람입니다. 저는 그중에 한명인거구요. 여기서 최고를 가질 필요도 없고 그게 가능하지도 않다는걸 깨닫는 순간이 와요.
    그림으로 치면 "세상은 넓고 내가 잘그려봐야 얼마나 잘 그리겠냐" 이렇게 인정하는 순간이 옵니다. 그렇다고 주눅들거나 그런거 아닙니다. 오히려 그림을(세상을) 보는 시야가 넓어집니다.
    중2병 스러울땐 내가 기준이 되는거죠. 내그림이 기준이 되서 그걸로 남들과 비교를 해봅니다. 재는 나보다 못그리네, 저사람은 나보다 잘그리네... 근데 이게 무의미하다는걸 깨닫는 순간이 와요.
    그렇게되면 초등학생이 그린 그림에서도 그 아이만의 창의적인 표현이나, 잼있게 사용한 색상들에서 배울점들이 보이곤 합니다. 또 젊은 신참작가가 함께 일하게 되면 경험이 없다고 무시하거나 실력의 부족이 보이는게 아니라, 그 작가만의 장점이 어떤게 있는지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내가 가진 장점은 강조하면 되는거고, 다른사람의 장점을 인정해줄수있는... 그런시기가 옵니다. 오래 그리고 나이먹어가면 자연스럽게 그렇게 될겁니다. 내가 세계 최고로 잘 그려야 하는것도 그게 가능한것도 아니고...나는 나만의 장점을 스스로 알고 잘 활용할수있는 사람이 되면 됩니다. 프로의 세계는 그런 곳입니다. 드래곤볼의 작가도 최고고 짱구 작가도 최고고, 베르세르크 작가도 최고죠.
    이중 누가 더 뛰어난가요? 굳이 이걸 가리는건 의미가 없어요. 자기 장점을 살릴줄 알면 되는거니...

  • @유키yuki
    @유키yuki Рік тому +75

    요즘 그림도 안그려지고 좀만 인체 틀어져도 아 아니다하고 중간에 관두고
    못그리는걸 겁내는것같았는데 이걸 들으니깐 확실해진것같네요..
    주변에서 그림만큼은 칭찬해주고 그럴수록 제 전부인것같이 느껴지는데 기대만큼 안나와서 다 하지도않고 그만두고…

  • @토마토-u2x
    @토마토-u2x Рік тому +126

    마끼아또님 영상 덕에 항상 도움을 많이 받네요… 몇 년 전부터 심하게 그림을 그리기 싫어졌고, 최근에는 그냥 그림을 포기할까도 생각했을 정도였어요. 정말 무기력했을 때는 거의 1년동안 제대로 완성된 그림조차 그리지 않았던 때도 있었어요. 그래서 그림 발전도 어느새 더뎌지고 자존감과 자신감도 많이 떨어지고, 우울했는데 드디어 해답을 찾은 것 같아 기쁜 마음이 들어요.
    과거에서 현재에 이르러서도 항상 나만의 그림체가 없는게 조바심이 들었고, 항상 그림을 그릴 때마다 완벽하게 안 그려지면 어떡하나 불안해서 그림을 그리는 것조차 무서워했는데, 이제서야 그 해답을 얻게 됐네요 😊
    마끼아또님 영상 항상 잘 보고 있어요! 항상 유익한 정보들을 알려주시고, 특히나 이런 고민들에 대해서는 매번 큰 해답을 얻어가네요. 감사합니다.

  • @ahwkdlzm56
    @ahwkdlzm56 Рік тому +19

    "잘 그린 그림"에 대한 허들이 높을수록 더 그런 경우가 생기는 것 같아요. 저는 잘 그린 그림의 기준이 워낙 높다보니 조금만 마음에 안 들어도 지워버리게 되더라구요 😢

  • @BelleCeva
    @BelleCeva Рік тому +11

    예술이 전공은 아닌데 진짜 모든 사람한테 관통되는 말인듯 뜨끔했어요

  • @hakafle6881
    @hakafle6881 Рік тому +26

    일러스트레이터의 사이토나오키 선생님도 이런 말씀을 하셨죠 " 자신이 못 그리든 잘 그리든 그건 자신의 그림이다. 못 그린다 하더라도 너무 우울할 필요가 없다 " 굉장히 멘탈케어는 그림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서로서로 좋은 멘탈관리를 통하여 그림에 좋은 영향들 있길 바랍니다

  • @kbhin17
    @kbhin17 Рік тому +12

    마끼아또님은 사람에 대한 이해도가 정신적으로도 참 높은거같은데 그러면 삶도 되게 효율적으로 사실거같아서 부러워요 남들은 우울한 기분에 빠져살때 온갖 이론으로 정신적 안정상태를 지켜내며 앞으로 달리실수있는 사기캐...

  • @donghwankim2401
    @donghwankim2401 Рік тому +1

    애초에 파인아트 아니면 ”예술성이 있다““독창적이다” 라는게 의미가 없음
    심지어 파인아트도 너무 다원화되서 독창적이라는 말이 의미가 없음 다들 누군가 따라한거임.
    그래서 작가들이 새로운 재료, 기법, 공법 끊임없이 새로 접목시키는거...
    근데 그것 마저도 일종의 장르화 되서 “새로운거 시도하는 부류”로 취급당하는 마당임.
    나의 조언은 그 독창적이니 뭐니 하는 것들에 집중하지 말고 아주 가까운 주변인들의 긍정적인 칭찬에 집중하라는거임
    성공은 작은 성과들의 모임이라는 말을 들었음
    그 작은 성과들에 집중을 하고 소중하게 여겨야 성공이 있는거임

  • @eunyoung0708
    @eunyoung0708 Рік тому +9

    심리학계에서 놓친 인재아닙니까 이정도면...마지막에 조울증 관련해 얘기하실때 감동....❤

  • @cheese_sticks100
    @cheese_sticks100 Рік тому +7

    마지막 멘트가 너무 좋네요ㅠㅠ 오늘도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 @user-ht9tf3cl8d
    @user-ht9tf3cl8d Рік тому +9

    미술 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 적용되는 이야기, 애매한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한 번씩은 겪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걸 겪게 되면 주위 사람들에게 "너는 재능도 있는데 왜그렇게 하냐?" 라는 말도 듣게 되고 여러모로 슬럼프가 올 수밖에 없는데 극복하면 애매한 재능으로도 완성된 재능을 가진 사람들 바로 아래 위치 정도론 갈 수 있지만 이 생각에 잠식돼버리면 오히려 노력하는 것조차 포기해버려 평범한 사람들보다도 실패할 가능성이 높아지죠.

  • @TOMO_WATA
    @TOMO_WATA Рік тому +14

    진짜 그림계의 오은영 선생님 이셔요.. 짱짱..

  • @Morphball5613
    @Morphball5613 Рік тому +10

    오늘도 맛있는 영상 감사합니다

  • @istp1176
    @istp1176 Рік тому +121

    감사합니다.. 주변에서 칭찬할 때 잘 그린 그림만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혔던 것 같아요 너무 감사해요 시원해요.....
    4:24 이 부분 너무 와닿네요

  • @tongdoo112
    @tongdoo112 Рік тому +3

    근데 반대로 너무 예술병이 없는 거도 문제인 거 같음. 어쨌건 뭔가 제시하는 일이다 보니까 무던 한 거에 만족하고 사는 사람으로서
    스스로 몰아붙이고 예술병 걸리는 사람이 부러울 때도 있는 듯

  • @CHTVp1
    @CHTVp1 Рік тому

    창작자도 결국 자영업자와 같다고 생각하는데 다만 자영업자는 자기가 만들었던 체인점레시피를 제공받았던 어느정도 정해진대로 해도 장사가 되는 반면에 그림쟁이들은 애니회사나 웹툰스튜디오에서 직원으로서 기계처럼 사는게 아니고서야 매일매일 정해진것 없이 계속 새로운 레시피로 반응이나 수익 생각하며 살아야 하다보니 당연하게 조울증이 동반된다고 생각 . .
    솔직히 매일 튀기는 방식이랑 소스를 서로다르게 새로 직접만들어야 하는 치킨집 사장이 있고 리뷰사이트에 항상 매 건수마다 전부 리뷰랑 반응이 찍힌다고 하면 그 치킨집 사장 필히 정신병원 상담다니게 될것임 . . 특출나자니 민트초코치킨 같은거 냈다간 사람들이 안찾아오고 남들이랑 다똑같자니 교촌비비큐가 나 고소할것같고 하던거 계속하자니 이렇게 살아도 되나 싶다가도 누가 민트초코치킨 나쁘지않음 한마디에 그런가 ? 흐헤헤 하게되면 100퍼센트 조울증 동반한다

  • @dabinlee519
    @dabinlee519 3 місяці тому +1

    와....답답한게 싹 쓸려감 이거구나...영상보고 공감했어요

  • @나는야양파
    @나는야양파 Рік тому +6

    홍대병하고 비슷하게 느껴지는데 너무 제 얘기 같아서 공감가요ㅠㅠㅠ 평범하고 대중적인 건 약간 거부하게 되는 부분 특히 너무 맞아요ㅠㅠㅠㅠㅠ

  • @hu_hhh
    @hu_hhh Рік тому +13

    마끼아또님 영상은 정말 그림그리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말만 해주시는 것 같아요 이 영상에서 해주신 말들 너무너무 위로가 됐어요 감사합니다

  • @안민이-i8y
    @안민이-i8y Рік тому +3

    이렇게 생생한 이해는 깊은 성찰을 통해서 얻어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성찰은 자신의 과오를 마주하는 고통스러운 활동이죠. 그 성찰의 결론을 담담하게 말씀해 주시니 그 연륜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 @으아아아백곰
    @으아아아백곰 7 місяців тому +1

    저는 IT 개발자이지만,
    이건 비단 예체능 뿐만이 아닌 공학에서도 똑같이 발현됩니다.
    어느 순간부터 성능 1ms 올리겠다고 아집을 부리기 시작하고 state-of-the-art 코드/알고리즘에 집착하게 되는 시기가 옵니다.
    왜?
    할 수 있으니까요.
    아예 그런 실력조차 안되면 그런 아집도 안 부려요.
    그런데 그렇게 몸과 시간, 리소스를 갈아넣어서 얻은 성능이란 게 고작 1ms 라면,
    욕이란 욕은 다 처먹고 폐기 되고 말죠.
    그렇게 짠 코드 누가 유지보수할 거고 누가 같이 개발할 수 있겠냐는 거죠....
    그래서 남들 다 갖다 쓰는 오픈소스 갖다 쓰고
    AI가 짜주는 코드 갖다가 조금만 수정해서 빠르게 빠르게 작업하는 사람들을 욕하기 시작합니다.
    그건 개발자가 지향해야할 게 아니라면서요.
    처방전은 욕을 뒤지게 처먹거나,
    나이를 먹는 게 가장 효과적이더라고요.
    그 와중에 자기 자신이 결국 평범한 남들과 크게 다를 게 없었구나 깨달으면서 겸손해지고,
    그 안에서 또 같이 협업할 수 있게 되는 그런 사이클을 만들어내는 것을 여럿 봐왔습니다.
    분야는 다르지만,
    정말 공감되네요.

  • @시아-u1e
    @시아-u1e Рік тому +3

    비단 그림이 아니더라도 좋은 이야기네요 스스로를 되돌아보게되요.
    저런 자의식이 저 중고등학교때 엄청 심했거든요... 친구들한테도 상처주고, 스스로도 결국 상처입고... 지금 생각하니 저 스스로를 싫어했기때문에 일어난 일인거같아요. 저의 80%도 사랑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 @왕치즈감자
    @왕치즈감자 Рік тому +4

    이분은 말을 조리있게 너무 잘하신다.. 심리학쪽으로도 공부하신걸까?

  • @김병식-z4h
    @김병식-z4h Рік тому +14

    마끼아또님이 만나는 분들이 대부분 그리고 거의 그림업계 분들이어서 그 분들 눈높이에서 그 사람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선에서 상처받지 않게 팩트로 말씀해주시는거 같아요 ㅋ ㅋㅋ 같은 말도 이렇게 잘 다듬어서 잘 설명해주시는거 볼때마다 신기하고 매번 너무 대단하세요...ㅋㅋㅋ👏👍

  • @user-xw7ye5fc5g
    @user-xw7ye5fc5g Рік тому +7

    볼때마다 너무 도움됩니다..ㅠㅠㅠ

  • @raon69
    @raon69 Рік тому +3

    저는 성우 연기와 음악을 하는데 군대에 갔을때 연기를 못하고 음악을 하지 못하니까 아무런 쓸모가 없는 사람이라고 느껴져서 정신적으로 정말 힘들었습니다
    상담도 참 많이 받았고요
    결국 이겨내고 잘 전역 했지만 당시엔 저도 제 자신이 당황스러울 만큼 사람이 정말 우울해지더군요
    상담 받으면서 저도 모르게 참 많이 울었었고 나 한테는 정말 이게 전부구나 다구나 라고 느껴졌었습니다
    그 이후론 제가 당시 생각 했던 예술 이라는 것 이외에 다른 가치들도 많이 품으며 살아야겠다고 생각 했습니다
    그렇게 수년이 지나고 나를 가두었던 나만의 특별한 예술 이라는 개념은 사라지고 그동안 담아왔던 이 전에 평범한 삶의 가치들이라 여겼던 것들이 예술로서 승화 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 전에 나 라는 사람은 그저 예술이라 명명한 요란한 그릇 하나를 자랑 하며 스스로 안심하고 자위 하며 살았던거죠
    예술에 미쳐있는 자신의 외골수 같은 모습이 멋있어 보일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 보다 특별하게 느껴질수 있습니다
    나를 특별하다며 누군가가 칭해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에 도취 되어 우물 속에서 보지도 듣지도 숨쉬지도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나를 돌아봐야 합니다
    이 땅에 걷는 내가 예술을 표현 하고자 하는 이상 자신의 인생사와 만물의 역사가 재료가 될수 밖에 없습니다
    쾌쾌한 방안에 자신을 가두고 묵묵히 채찍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언젠가는 재료가 고갈 되겠죠
    내 안에 많은 것들을 품고 있고 품을수 있는 오감을 가진 사람이 더 훌륭한 작품을 만들어 낼겁니다
    작고 작은 무형의 그릇 하나만으로 자신의 가치를 측정 하지 마세요 우리는 보다 많은 것을 품으며 행복할수 있는 인간 입니다

  • @asdf04312
    @asdf04312 Рік тому +18

    이미 겪고 지나온 과정이기는 하지만 융에 관련한 부분까지 인용해온건 좀 놀랐네요...덕분에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 @Tom-32
    @Tom-32 Рік тому +28

    오늘 내용 좋네요
    예술병이라 불리는 자의식 자체는 좋죠. 뭔가 연구를 적극적으로 하게 되고 작가 자신의 심리적 안정감에도 많은 도움을 주죠.
    하지만 가장 무서운건 '난 이게 아니면 안된다'라며 변화를 거부하는 것 같네요.
    저번 영상에서 부족했던 설명을 굉장히 쉽게 풀어낸 것 같습니다.
    확실히 자아의 그림자를 마주하는 것은 좋은 경험이자 성장의 트리거겠죠.

  • @누텔라-h8p
    @누텔라-h8p Рік тому +26

    우와…. 따로 분석 심리학 공부를 하셨나? 싶을 정도로 진짜 너무 대단하시고 멋지세요
    매번 영상을 보면서 느끼는 거지만 그림을 잘 알려주는 선생님과 잘그리는 사람은 다르다는 걸
    다시 한번 느끼고 갑니다
    그림은 테크닉이니 잘 그리는 사람에게 배우는 것이 맞겠지만
    저한테 있어서 선생님(강사)란 원생들에게 의사라고 생각하기에
    어떠한 것으로 인해 문제가 발생하면 그 부분을 파악한 뒤 적절한 조치와 그에 맞는 처방으로
    좀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만드는것이 진짜 선생님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아무래도 감기에 걸린 사람과 폐렴에 걸린 사람이 다르듯 각자에게 맞는 방법이 있을 것이고
    다리 다친사람에게 아무리 축구 기술을 알려줘 봤자 지금 그 사람에게 필요한 건 재활 치료지
    기술이 아닌 것처럼
    현재의 학생 상태를 파악하고 어떠한 부분이 문제인지를 명확하게 알려 줄수 있는
    선생님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알려주는 선생님을 알게 되어서 너무 기쁜데…. 수강 신청...아…. 제발 선생님..

  • @SeonghoART_1214
    @SeonghoART_1214 Рік тому +29

    정말 좋은 말들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늘 생각하고 신경쓰는 부분들이고 아티스트라면 한번쯤은 해볼 고민들이라 더욱 공감이 많이 갔던 것 같아요!!😆

  • @Johnny-be1gj
    @Johnny-be1gj Рік тому +3

    수상할 정도로 인간심리를 잘아는 그림 유튜버

  • @smi13334
    @smi13334 Рік тому +3

    예술성은 자기 만족이고, 사회에서 요구하는 건 대중성입니다. 두 개가 잘 맞으면 재능이고 안 맞으면 고집이고

  • @bubikun5415
    @bubikun5415 Рік тому +11

    최근 일러스트 입문한 그림쟁이 입니다. 몇년 동안 손그림만 그리다가 컴퓨터로 입문하고 어찌해야될지 몰라 방랑하듯이 인체 관련 책에 의존하며 연습만 하였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뒤쳐져 있는 자신과 적응되지 않는 자신을 보며 한심하다고 생각되기도 하고 그냥 생각도 문뜩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우울한 나날이 지속되다 우연히 마끼야또님의 채널을 찾게 되고 덕분에 제가 미숙했던 것들과 새로 배운것들. 그리고 좋은 마음가짐들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정말로 감사하고 다음에 자료가 많이 쌓이면 한번 고민상담(?)하러 방송에 찾아 뵙겠습니다!.
    좋은 가르침 항상 감사합니다!!!

  • @minkim7966
    @minkim7966 Рік тому +6

    원래 댓글 별로 안쓰는데 너무나도 인상깊어서 적습니다. 그림그리면서 심리학과 함께 풀어주시는걸 들으니 정말 어디서 돈주고도 못듣는 이야길 해주시네요... 팩폭 수십개 뚜드려 맞은 느낌이에요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이런 이야기 자주 해주세요 (심리학이랑 같이 풀어서 설명해주면 신빙성도 올라가고 이해하기도 이론적으로 편해서 너무너무 좋아요ㅠㅠ) 그리고 정말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더 많은 사람들을 도와주세요!!!

  • @선형-u2j
    @선형-u2j Рік тому +1

    빛이 온세상을 밝히면 눈이 멀어 아무것도 볼 수 없듯이 개성이 너무 지나치면 다른 이들은 알아먹을 수 없게 된다. 평범함과 자신만의 개성이 조화를 이룰 때 더욱 빛이 바라는 것 같네요.

  • @호우문클루스
    @호우문클루스 Рік тому +3

    까와 빠는 한끗차이래요 마끼아또님의 말씀에 뜨끔하고 열받은 사람은 까가 되고
    반대로 잘새겨듣고 되새기면 빠가 되는거같아요 결국 마끼아또님이 옳은말씀 하셨다는 결론.
    항상 잘챙겨보고 너무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 @aha_ahahaha
    @aha_ahahaha Рік тому +1

    헉… 머리 한 대 맞은 것 같아요… 제가 나름 그림도 좀 그리는 편이고, 원래 꿈이 디자인 쪽이었는데요 진짜 창의적인 상태일때만 그림그리고, 창의적이다는 말에 얽매여 살았거든요 뭔갈 할때마다 창의적이지 못하면 안될 것 처럼 필사적으로 아이디어를 짜내려고 하면서 살았어요 그러다보니 그림이 안 그려지거나 좋은 아이디어가 안 떠오거나 저보다 미술을 잘하는 친구를 볼때마다 너무 제가 볼 품 없는 사람같이 느껴져서 스트레스도 엄청 받았거든요. 지금은 디자인은 그만두고 공부쪽으로 완전히 틀었지만 이제서라도 저의 80%를 인식할 수 있게 된 것 같네요

  • @lampboy926
    @lampboy926 Рік тому +12

    저도 거의 재작년만 해도 예술병에 빠져서 음악이며 게임이며 그림이며 거의 마이너한 장르만 팠었는데, 대중적인 작품도 충분히 훌륭하다는 것을 깨달았죠. 그게 모든것의 시작이였던 것 같습니다. 단순하고 대중적이라고 깔봤던 것들을 오히려 더 세세히 분석하기 시작했고 그 때부터 오히려 더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많이 나왔던 것 같습니다.

  • @user-oxdfkfrjr
    @user-oxdfkfrjr Рік тому +1

    어쩐지… 공감이 가네요 어릴때는 이것저것 그리고 그림을 칭찬받고 그랬는데 지금은 잘 그린 그림이 아니면 아무에게도 안보여주고 감추려고만 하는거 같아요. 모두 다 내 그림인데

  • @onionandon
    @onionandon Рік тому +1

    이 내용... 정말 그림에만 국한된것이 아니네요... 내가 듣는 음악 즐기는 문화까지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ㅋㅋㅋㅋ 남이 그러는것도 자주 봤구요. 이런걸 말로 푼 개념이 있었다니... 흥미롭게 보고 갑니다.

  • @vladmir5
    @vladmir5 Рік тому +3

    이번영상도 찢었다… ㄹㅇ

  • @submarine7675
    @submarine7675 Рік тому +3

    라오어2만든 닐드럭만이 예술병 끝판왕이구나 싶다. 사람이 그렇게 변하는게 무서울정도로 너무 과몰입하면 안되겠다

  • @초록초록-g6u
    @초록초록-g6u Рік тому +3

    이 영상은 그림 안그리시는 사람들한테 보여줘도 될것같네요...
    최근 그림이 아닌 다른분야를 하고있었는데
    그때의 스트레스가 여기서 설정하는거에 완전히 부합하네요..
    좋은영상 정말 감사합니다!

  • @hyang_geum
    @hyang_geum Рік тому +4

    난 무엇이든 하나라도 제대로 전문적으로 할 줄 아는건 없었구나 하며 생각하며 살다보니
    약간 공감이 어려운 내용이네요..
    재능이라.. 나도 재능이라 불리는게 하나라도 있었더라면 좋았을텐데 흑흑

  • @굼굼-w8w
    @굼굼-w8w Рік тому +4

    너무 공감되네요..😂
    그림 안나올때가 너무 많아지면 그림 자체를 안그렸던 시기가 있었는데 구린 그림도 과정이다~ 생각하면 편하더라구요

  • @써뉴-n2t
    @써뉴-n2t Рік тому +12

    취미로 그림을 그리는 3d 배경모델러 입니다
    마끼님 영상보고 제가 가졌던 욕심이랑 좌절감이 저만 그런게 아녔다는게 조금 위로가 되었습니다
    완벽을 고집하면 고집할수록 그림자에 더 집착하게 되더라구요
    좋은영상 항상 감사합니다😁

  • @kulbanin
    @kulbanin Рік тому +4

    오늘도 찢으셨네요... 감사합니다

  • @whale_and_oceon
    @whale_and_oceon Рік тому +1

    어릴 때 내 모습이 딱 저랬음. 나이 들면서 그런 부족한 내 모습도 이해하고 평범한 내 모습도 받아들이면서 마음이 편안해짐. 두가지 무기... 저거 참 공감합니다. 가끔씩 휘몰아치는 시상이 내 곁에 다가올 때 그 느낌들이 참 고맙고, 시상이 달아나 평범해질 때는 그때야 말로 진짜 실력을 기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생각이 듭니다. 인생은 절대로 완벽한 컨디션으로만 살 수가 없다는 걸 알기까지 꽤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결국 모든 삶의 부분들이 그러하다는 걸 알았음. 세계적인 스포츠 선수들도 항상 최상의 컨디션으로 뛰지 못하는 것과 같은 이치. 김연아 선수만 보아도 어마어마한 노력이 있었는데 무슨 내 주제에 까불면서 예술가인 척 깝치기는... 예술이란 것을 '남 다른 나'로 인식하기 위해 사용할 것이 아니라 나와 다른 사람들 모두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사용되는 것으로 넘어가고 나니 인생이 정겨워지고 가끔 힘들 때면 버팀목도 되어줌.

  • @cho-cosmousse
    @cho-cosmousse Рік тому +6

    그림을 어릴때부터 그려왔고 전공도 했는데, 개인적인 아픔으로 인해 거의 10년을 아무것도 못 하고 지내다가 다시 펜을 쥔 지 얼마 안 된 사람입니다. 그래서 그림에 관한 유튜브의 도움을 받으려 검색해보다가 마끼아토님 영상을 접하게 됐습니다. 영상을 시청할 때 사소한 불편이 몇 가지 있기는 했지만, 그보다 압도적으로 도움되는 부분들이 많았기에 구독하는 채널이 한 손에 꼽는데도 망설임 없이 구독을 눌렀습니다. 앞으로도 뻔하지 않고 신선하게 머리를 환기시켜주는 좋은 영상들 부탁드리겠습니다. 정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n_duck9696
    @n_duck9696 Рік тому +3

    그림을 그리고, 어떠한 부분에서 인생의 전환점이 될 만큼 큰 인정을 받게 되면 꼭 한번은 이 과도기를 겪는 것 같아요. "어, 나 좀 못 그리진 않나 봐?"하는 자신감과 자만감 사이에서, 이제 인정을 받은 만큼 더 그려야 된다는 생각에서 자칫하면 "인정받기 위한 그림을 계속 그려야 된다"는 생각이 이어지고.. 그러다 보니 그게 안 그려지는 날의 나, 내 것을 그냥 맘대로 그리고 싶은 날의 내가 미워지는 거죠. 그리곤 자신을 괴롭히고, 그러다 남도 시기하게 되고, 악순환의 반복.
    사실상 꼭 인정받아야만 나인 것도 아닌데 말이죠. 😂 최근들어 조금씩 이러한 부분에 있어 고민들이 커지고 있었는데, 자신의 "그림자"를 어떻게 받아들이는 것이 좋은지 마끼아토님의 영상을 보며 머릿속 정리가 되네요. 감사드립니다 XD!

  • @drainbrain4539
    @drainbrain4539 Рік тому +4

    제가 제 그림자에 삼켜지고있던 사람이란걸 이 영상을 보고 깨달았네요.. 잘 그린 그림만 보여주며 난 평상시에도 이정도 그리는 사람이야 라며 스스로에게 최면을 걸면서 살아온 느낌입니다..
    못그린그림도 제그림인데 인정을 절대 안하려고했던 자신을 돌아보게 되네요..
    그래서 시도도 두려워하게되고.. 중간에 포기한 그림만 수도없이 많네요..
    스스로를 인정하고 그림자를 받아들이는 연습을 해야할거같아요.
    항상 잘보고 있어요! 오늘도 좋은영상 감사합니다!!

  • @chacha-lh3zg
    @chacha-lh3zg Рік тому

    근데 재능 어중간하게 가진 애들이 예술병 빠지는 케이스도 있지만 평범함을 겸허히 받아드리는 경우가 의외로 많음. 근데 그것도 저주임. 난 재능과 상관없는 일을 하고 있는데, 누가 지 재능가지고 성공하는 거 보면 진짜 평범한 사람은 "아 잘하는 애네~" 하고 넘어가는데 재능가진 애들은 "나도 저렇게 하고 싶은데..! 내가 저기에 있어야 하는데..!" 하면서 트라우마마냥 사념에 빠짐. 재능 때문에 업무와 관련없는 생각하게 되고 업무효율도 평범한 사람보다 떨어질 수도 있음.

  • @융융-m5s
    @융융-m5s Рік тому +2

    마끼아또님 영상보고 많은 위로가 됐어요.. 정말 그림뿐만이아니라 인생에서의 조언을 얻은 것 같아요

  • @どもども-e1o
    @どもども-e1o Рік тому

    성공한 작가들도 보통 타율이 10%를 넘는게 힘듭니다
    10개의 콘티가 나오면 그중 90% 이상이 쓰레기이고 버려야 합니다
    이걸 판단해주는게 편집자 이고요
    즉 10개를 만들었는데 9개 이상을 버려야하는게 평균적인 창작활동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나온 1개도 대중들에게 인기를 얻으면 정말 운이 좋은게 현실이구요...
    그러니 창작이 잘 안된다고 일일히 절망해서는 절대로 작가로서 살아남을수가 없습니다
    편집자가 별로라고 하면 바로 새로운 작업을 시작할수 있는 에너지가 있는사람들이 작가로서 살아남는거 같습니다

  • @hyoungrockkwon964
    @hyoungrockkwon964 Рік тому +1

    아래 내용은 그냥 본인 생각입니다.
    새벽에 작업 하다. 무언가의 알고리즘 타고와서 마음을 좀 정화 하고 가네요
    감사합니다.
    ※ 1. 예술성과 대중성.
    개성은 나의 색깔.
    대중성은 보편적으로 보기 좋은 색깔.이라고 생각함.
    예술성과 대중성 둘 다 잘 저울질하면서 작업을 하게 됨..
    대중성을 따지며 작업한다 한들, 나의 색이 아예 안 들어가는 건 불가능함.
    예술성과 대중성을 두 직업으로 비유하자면.
    예술가와 디자이너의 차이로 어느 정도 설명이 가능하다 생각함.
    (예술가)
    내가 대중성이 있는 사람이면 나의 작업물에서, 나만의 색이 얼마든지 강해도 상관없음.
    유명도에 따라 대중성을 아예 신경 안 쓰는 것도 가능함. 돈? 없어도 됨. 그냥 난 내가 하고 싶은 걸 할 뿐.
    (디자이너)
    내가 대중성이 아직 없다면 사회에 맞춰야 함. 돈 벌고 살아야 하니까.
    문재가 있다면 해결을 하고, 보완 및 조화를 추구해서 작업을 함.
    하지만 자기 거 할 때는 예술가처럼 해도 됨.
    예술가는 디자이너가 될 수 있고 디자이너 또한 예술가가 될 수 있음.
    ※ 2. 아집이라는 주제에 대하여 생각해 볼 때
    자기만의 무언갈 만드는 과정이라면 가져도 좋음. 솔직히 그 누구도 터치 못함.
    내 작업할 땐, 예술가가 되어도 됨 안 팔리고 노출이 덜 되다 보면 알아서 타협점을 찾음.
    하지만, 남과 공동작업을 할 땐, 디자이너가 되어야 함.
    보완 및 조화, 내 개성에도 좋은 게 있고 상대 개성에도 좋은 게 있음.
    객관적으로 나보다 상대가 압도적으로 더 잘한다면 오히려 좋음 배우거나 훔쳐서 내 색으로 커스텀 하면 됨.
    ※ 3. 그림자론에 관하여..
    사람이 항상 완벽할 수가 없음. 영상의 말대로 잘하는 날과 못하는 날은 무조건 있을 수밖에 없음.
    남들에게 내 작업물 보여줄 때 자기방어 기제로 "쓰레기야" "별거 아니야" 하면서 보여주는 걸 예전에 2년 정도 했음.
    인생의 많은 부분에서 쓰레기를 만드는 날이 더 많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함.
    그런데 나중에 그 쓰레기 중 몇 개는 조금 깎으면 팔 수 있었고.
    머리 한편에 있던 거 가 되어 나중에 꺼내서 깎을 수도 있음.
    아이언맨 3 후반부처럼 무작정 만들었던 슈트들이 쓰일 날이 올지도 모름.
    우울증 비슷하게 2번 정도 넘겼고 지금은 평온함.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다는 거에 재미가 있었고 이런 대화 주제는 상당히 흥미로움.

  • @monologbyluca
    @monologbyluca Рік тому +1

    어쩌면 그 사람의 인생 노력 일 수도 있는것을,
    '예술병'(늬앙스가 비난과 욕에 가까운) 이라는 한 단어로 간단히 제단하려 드는걸 어떻게 해석해줘야 할까
    타인의 노력분을 한순간에 비약하는 것이 무슨 의미따위가 될 리가 없잖음
    이런것은 스스로에게 '나는 타인의 노력분에 대한 존중이 없는 사람입니다.' 라고
    스스로에게 자명자술하는 것 말고는 다른 의미가 없음

  • @jaeyounglee5052
    @jaeyounglee5052 Рік тому +1

    진짜 맞는말이네요... 우선 저는 식품회사에서 신제품 개발 관련된 일을 하는 연구원입니다. 저에게는 "나는 항상 일을 잘해야해" 라는 강박의 느낌으로 저런 자기 파괴의 느낌 같은게 오거든요. 그래서 사회생활을 하다가도 내가 만든 제품 결과물이 나의 기대에 못 미쳐서 혼자서 쓰러지고 그러는데 일을 잘하는 나도 나고, 일을 잘 못하는 나 조차 나 자신이다 라니. 많은 생각을 하게되는 영상입니다.

  • @용기병-r1k
    @용기병-r1k Рік тому +3

    어느 게임의 디렉터가, 한 영화의 감독이 갑자기 후기작들이 이상하게 나오는 이유가 한방에 이해가 되네요.
    저의 그림자는 어떤건지 찾아봐야겠네요.

  • @e.g.hospital
    @e.g.hospital Рік тому +3

    한때는 음악을 전공했고 지금은 다른 분야로 나아가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림 강의를 가끔 봐서 그런지 알고리즘에 떠서 정말 우연히 본 영상인데 너무 너무 좋은 말씀을 늦은 나이에 본 것 같아 한편으로는 조금 아쉽네요. 그림자를 혐오하던 제 모습들이 수없이 겹쳐보이면서 제 자신, 그리고 저와 비슷했던 사람들, 상황들이 이제서야 조금 안쓰러우면서도 이해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잘 보고 갑니다

  • @kazamatai_1go
    @kazamatai_1go Рік тому +1

    진짜 여기 채널 말씀은 죄다 공감이 확....

  • @Backpercent
    @Backpercent Рік тому +3

    미대 재수하면 저절로 깨닫게 되더라구요
    입시든 취미든 ㅠ
    배움에는 고집이 없어야 하는구나 하고... 그래서 지금.. 학원이 자료가 영상이 시키는 대로만 따라가고 있는데 발전이 잘 되는 것 같아요~

  • @Eiril_Eingelust
    @Eiril_Eingelust Рік тому +1

    말 진짜 잘하시는듯

  • @AKiMoon
    @AKiMoon Рік тому +2

    이것은 그림채널인가 심리학채널인가 아무튼 너무 좋다

  • @곽곽-g8g
    @곽곽-g8g Рік тому +18

    정말 심리학 부전공 하신 거 아닌지 궁금해요...대부분의 그림 그리는 사람들이 겪는 심리 현상을 너무 잘 설명해주셔서 신기하네요

  • @SPIDER_KHAN
    @SPIDER_KHAN Рік тому +1

    애니메이터인데 많이 공감되네요 그림자가 무서워서 일도 그만둬버렸어요 다시 하고 싶은 맘도 큰데 또 평범이가 되는게 너무 두려워서 손을 못대고있네요

  • @심수만-s3f
    @심수만-s3f Рік тому +1

    재능이 상당한 사람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자신 있다는 걸 증명해야 할 만큼의 재능 또한 필요하다.

  • @rami0w0
    @rami0w0 6 місяців тому

    너무 찔리고 와닿는 내용이었네요... 그냥 가족들이나 그림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잘한다 잘한다 해준거로 내가 엄청난 천재인줄 알다가 나이를 먹으면서 그게 무너지고... 그렇다고 내가 못그리는 순간을 마주하기는 싫고 ㅠㅠ 그저 삘 받을때만 잠깐 그리고 몇 개월씩 안그리고... 주변에는 꾸준히 그리면서 실력이 쌓이는 사람들이 많으니 그걸 보면 내가 하고 있는 이 짓이 바보 같아보여도 내 행동들이 패턴화 되어서 잘 벗어나지는 못하고... 그런데 이 상태를 정확하게 꿰뚫어보지는 못해서 그림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듯 하면서도 관심은 계속 두고 있는 상태가 몇년째 이어졌는데 드디어 해답을 얻은 기분이에요... 생각해보니 그려보자 하고 캔버스 열면 부담만 생기고 간단한 낙서도 시도하려다가 스케치부터 맘에 안들어서 그만둬버리기를 반복했는데... 너무 거창하게 생각했던 것 같네요

  • @젤디
    @젤디 Рік тому +2

    최고에요...그림그리는 사람의 심리까지 어루만지고 다뤄주는 참 선생님ㅠㅜㅠ

  • @냥-r1d
    @냥-r1d 10 місяців тому

    삶에도 똑같이 적용되는 것 같아요....오히려 대부분 어렵다고 하는 것들에는 거의 조금만 해도 평균이상을 하는 사람인데, 그래서인지 남들이 평범하게 하는 암기나 매일 출석하기, 그자리에 앉아있기, 도움을 요청하기 이런 것들을 오히려 극도록 무서워하고 힘들어하기도 합니다. 그림자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말이 참 현실적으로 힘들지만 지향해야 하는 것 같아요.

  • @phiduizer7490
    @phiduizer7490 Рік тому +1

    이분 어제 우연히 알아서 영상 몇개 봤는데 악플에 대한 대처라던가 이 글에서 나온 통찰력이라던가 보면 참 성숙하고 현명하신 분이란게 느껴집니다. 멋진분~

  • @Spirit2.1
    @Spirit2.1 Рік тому +2

    아니 초면에 죄송하지만 말씀하시는 것이 연륜이 느껴지네요.. 그만큼 경험하신 지식의 크기가 심상치 않으시고, 미술 분야만이 아니라 심리나 철학에도 조예가 깊으신 게 느껴집니다. 저는 뭐 미술이나 심리, 철학 취미로 관심을 가지는데 알고리즘에 뜨셔서 좋은 말씀 들었습니다.

  • @lets_be_POG
    @lets_be_POG Рік тому +1

    누가 알았을까요... 그림전공하는 제가.. 심리적 고민을 하다가... 이 영상을 봤고... 마끼아또님이 말하시는 칼 융의 그림자에 대해 매우 크게 와닿고.. 결국 이것 저것 찾아보다가 .. 분석심리학에 관심이 생기고.. 그렇게 다시 데미안을 꺼내서 읽고.. 프로이트의 무의식분석심리학 책을 사서 읽고.. 칼 융의 저서까지 손을 대면서.. 결국 분석심리학에 진심녀가 되어버린 것... 진짜.. 그림에 대한 고찰과 집념이 이렇게 파장을 불러 일으킬 줄이야 큐ㅜㅜㅠㅠㅜ ㅋㅋㅋㅋ 감사합니다...

  • @ZZ_zz_ZZ_zz
    @ZZ_zz_ZZ_zz Рік тому +1

    주기적으로 봐줘야 하는 영상

  • @happycattty
    @happycattty Рік тому +2

    너무너무 공감됩니다ㅜㅜ 정말 좋은 영상이에요 항상 감사합니다

  • @토란-i1x
    @토란-i1x Рік тому +1

    맞아! 바로 이거에요~! 제가 얼마전까지 느끼던 것이 이거였어요!! 칭찬 많이 받거나 하면 높은 확률로 빠져버리더라구요. 매번 간지러운 부분을 확실하게 긁어주시네요. 다만 스스로도 느끼고 있던 부분이라 깊이 빠지지 않은게 다행이라면 다행인것 같아요.

  • @수빈-k4y
    @수빈-k4y Рік тому +1

    정말 인상깊고 공감되는 이야기였습니다ㅠㅠ
    저도 한 때 자의식 때문에 정말정말 힘들었었거든요ㅜㅜ 전 그림이 전부인데 저보다 어리고 잘그리는 사람들이 나타나고 저랑 동갑인데 잘그리는 사람들이 나타나니 제가 특별하고 재능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게 됐으니까ㅜㅜ
    정말 하루하루가 힘들고 정말 쓰레기같고 그렇지만 저에겐 그림밖에 없고.. 또 제 기준으로 그림을 '못' 그리는 사람, 오히려 대중성이 없는 사람을 비난했고 헐뜯었어요..ㅜㅜ 진짜 죽고싶기도 했고 나락까지 치닫다가 결국은 제가 재능 없고 평범하다는 결과에 도출해서 이제 어떡하지 하며 조울증->우울증 으로 번지기도 하고요ㅜㅜ
    저한텐 인간관계가 그 해결법이었어요. 사람들과 같이 놀며 그림이 아니어도 그 사람들한테 내가 귀중해지니 그래도 살 가치가 있다는 결과를 도출해서 계속해서 그림이 아닌 새로운 행복을 찾았어요 그러다보니 오히려 그림에 무기력해지기도 하고.. 장장 4년간이고 아직 현재진행형이지만 제가 그림을 언제 그리든 행복하게 그릴 수 있게 됐으면 좋겠네요
    다른 분들도 그렇고요..!!

  • @바위마니아
    @바위마니아 Рік тому

    그림자를 받아들이라는 말이 오히려 위로가 되는 것 같아요 영상 잘 보고 가요 감사합니다~

  • @cattofg
    @cattofg Рік тому +1

    인생 꿀팁이 그림방송에서?!

  • @ssibal0812
    @ssibal0812 Рік тому +3

    미친.... .. 방금 이거 대해서 고민하고 있었는데ㅠㅠㅠㅠㅠㅠ알고리즘 미쳤다!!!!!ㅜㅜㅠㅠㅠㅠㅠㅠ 감사합니다..마끼아또님...첨보는분인데 진짜 너무 감사합니다...그림자 꼭. 꼭. 받아들여보도록 하겠습니다!!!!!!!ㅠㅠㅠㅠㅠ

  • @null04998
    @null04998 Рік тому

    오 그림도 진짜 맞는데 평소에 마음에 안드는 내 모습을 남들한테서 보면 그 사람이 싫어지는거..진짜 인정합니닷

  • @SigmaDFreud
    @SigmaDFreud Рік тому

    저는 어쩌다 직장 생활을 하게 된, 사실은 취미로 공학을 하고 싶었던 어떤 기업의 엔지니어인데 영상 보고 깜짝 놀라서 울 뻔했습니다....
    저에게 있어서 '공학'이라는 것에 대해 일종의 경외심과 신성함을 느끼고 평생을 살고 있는데, 말씀하셨던 '예술'이라는 부분을 '공학'으로 바꾸고, '작품' 또는 '그림'(결과물)을 '솔루션' 또는 '해답'이라고 바꿔서 보기 시작했더니...세상에 제가 자의식 과잉인 상태로 살아왔고 일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자신의 재능이라는 것을 어떤 분야라도 가지고 사는 불운한 천재들 모두에게 들어맞는 영상이 아닐까 싶어요...
    좋은 영상으로 큰 깨달음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아아아아-d6x
    @아아아아-d6x Рік тому +1

    제가 그림 쪽은 아니지만 저도 이런 면이 없지 않아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저 자신이 쓸모 없어지는 기분을 요새 너무 처절하게 느끼다보니 마음에 위안이 조금 됩니다.

  • @kokkiLeeknow
    @kokkiLeeknow Рік тому +1

    음.. 이 분은 정말 그림도 그렇지만 멘탈관리같은 것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 @intelak4965
    @intelak4965 Рік тому +3

    그림을 25년 그려왔지만.. 마끼아또님의 혜안은 정말 의미가 깊습니다~ 매번 방송을 들으면서도 자신을 되집어보게 되네요 ^^

  • @suuuooo
    @suuuooo Рік тому +2

    7:13 ㅋㅋㅋㅋㅋㅋㅋ저에요..

  • @sd68127
    @sd68127 Рік тому

    방 안에 앉아 영감을 받기란 불가능하죠.. 흙에서 구르던 사람에게 치이던 해야 생겨남..

  • @Linhwayeon
    @Linhwayeon 8 місяців тому

    6:30 크 이건 너무좋아요
    7:13 ㅋㅋㅋㅋ 격공
    그림자를 받아들여어어~~
    내가 심연을 오랫동안 들여다보면 심연또한 우리를 들여볼것이다

  • @surri481
    @surri481 Рік тому +1

    이분은 누구신데 이렇게 똑똑하신건가요

  • @퇴사-n2y
    @퇴사-n2y Рік тому +1

    마끼아또님너무좋아여ㅠ 그림쟁이들 힐링방송 근데 용어쓰시는거 보면 심리 공부 많이하신거같네요.

  • @얼어죽어도고위력프레

    너무 와닿는 예기인데...
    듣고 이해하려기 보다는 일단 표면적인 것만 보고 "예술병이다"이렇게 예기하는 사람들이 안타깝네요,,

  • @제_르
    @제_르 Рік тому +3

    마지막에 두가지 무기를 가지고 있다는 말에서 정말 위로가 되네요. 그림을 그리면서 전보다는 더 많이 그렸고 공부도 더 많이 했고 발전 한것같은데 왜 그때처럼 안그려질까 고민하고있었는데, 정답을 찾은것 같아요. 항상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 @신유진-o6x
    @신유진-o6x Рік тому

    전 그런짓을 7년을 반복했어요
    기대를하고,완벽을 추구할수록 더 괴로워져요 지금도 여전히 그런게 있지만 최대한 즐겁고 가벼운마음으로 그리려고 하고있어요 그래도 7년이나 지지고볶으며 살았는데 포기하지않은걸보면 제가 그림그리는걸 좋아하는건 변함없는 사실인 것 같아요

  • @cheongpinu_1
    @cheongpinu_1 Рік тому +1

    사실 이게 그림그리는 사람한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서 더 주옥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