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로 가지 않으려고 미친 듯 걸었던 그 무수한 길도 실은 너에게로 향하는 것이었다 까마득한 밤길을 혼자 걸어갈 때에도 내 응시에 날아간 별은 너의 머리 위에서 반짝였을 것이고 내 한숨과 입김에 꽃들은 너에게로 몸을 기울여 흔들렸을 것이다 사랑에서 치욕으로, 다시 치욕에서 사랑으로, 하루에도 몇 번씩 너에게로 드리웠던 두레박 그러나 매양 퍼올린 것은 수만 갈래의 길이었을 따름이다 은하수의 한 별이 또 하나의 별을 찾아가는 그 수만의 길을 나는 걷고 있는 것이다 나의 생애는 모든 지름길을 돌아서 너에게로 난 단 하나의 에움길이었다
헉 성우님 안 그래도 제가 예전에 신청한 라일락 블라썸 올려 주신 것 또 듣고 있었는데 최신순 정렬을 해 보니 푸른 밤도 올려 주셨군요 . . . 제가 가장 사랑하는 인생 시를 읊어 주시다니 더는 소원이 없습니다 . . . 따로 수익 추구도 안 하시면서 팬들밖에 모르는 바보 . . . ㅠ_ㅠ 성우님과 성우님이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고 사랑으로 가득한 하루가 되기를 바라요 오늘도 감사합니다아
💌 한경애였죠, . 나희덕 시인님의 이 가만가만 그 노래를 불러보게 하네요. 🎶 가다 보면 어느새 그 바닷가 바닷가 작은 섬 너머로 그대 있을 것 같아 나 여기까지 왔어요... 가다 보면 어느새 그 건널목 건널목 기차가 지나면 그대 있을 것 같아 나 여기까지 왔어요... 가다 보면 어느새 그 벤치 그 벤치 귀에 익은 그 목소리 들려올 것만 같아 나 여기까지 왔어요... 🎶 미친 듯한 발길도, 까마득한 밤길도, 반짝이는 별들도, 흔들리는 꽃들도, 하염없이 우물을 오르내리는 두레박도, 퍼올려진 샘물도, 물결치는 파도도, 달려가는 기차도, 텅 빈 벤치도, 지름길을 돌아서 난 단 하나의 에움길도, 그랬군요, 그 모두가 너에게로, 그대에게로 향한 것이었군요. 깊은 밤도, 푸른 밤도, 깊고 푸른 밤도, 푸르고 깊은 밤도... 🌃 기차를 타고 달려가, 비행기를 타고 날아가 꼬옥 안아주고 싶은 어떤 사람을 꿈꾸는 걸까요? 창 밖 버드나무에 매어둔 내 마음 속 말은 어느새 줄을 끊고 고삐를 푼 채 저 먼 언덕 너머로 달려가고 있네요. 🐎
늘 잘 듣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많이 배우고 갑니다~~~
와 너무 좋아요... 즐감했습니다
오늘 시도 잘 경청하고 갑니다... 표영재 성우님 항상 감사합니다 ❤
목소리가 너무 스윗하시네요~^^ 잘 감상했습니다~~
최고에요❤❤
❤
너무 머싯어요오ㅠㅠㅡ
오늘도 시낭송 잘 들었어요! :) 항상 감사합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시 중의 하나예요!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인이 사랑하는 사람은 이 시를 듣고 정말 행복할 것 같아요.
오늘도 시낭송 감사합니다.
잘 듣고 갑니다 (꾸벅)
들으면서 가슴이 먹먹했어요. 좋은 낭독 감사합니다!
표영재 성우님
목소리 최고최고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 사랑합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시인데..ㅠㅠ 감사합니다.
최고의 목소리. 정말 듣기 좋다😊
이 시로 나희덕 님을 처음 알았고 없는 재주임에도 필사를 하도 해서 줄줄 외울 만큼 지금까지 제일 아끼는 시 중 하나예요 영재 님 고운 목소리 덕분에 처음 감상하던 그 어린 시절로 돌아간 것 같습니다🥹
여운이 남는 겨울밤입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성우님
좋아요누름 😇 😇 😇
🌎🚀✨🔭🙄😪푸른 밤이라 우리에게 그런 푸른 밤이 있었던가? 오늘 밤 함 보자꾸나! 그 푸른 밤
너에게로 가지 않으려고 미친 듯 걸었던
그 무수한 길도
실은 너에게로 향하는 것이었다
까마득한 밤길을 혼자 걸어갈 때에도
내 응시에 날아간 별은
너의 머리 위에서 반짝였을 것이고
내 한숨과 입김에 꽃들은
너에게로 몸을 기울여 흔들렸을 것이다
사랑에서 치욕으로,
다시 치욕에서 사랑으로,
하루에도 몇 번씩 너에게로 드리웠던 두레박
그러나 매양 퍼올린 것은
수만 갈래의 길이었을 따름이다
은하수의 한 별이 또 하나의 별을 찾아가는
그 수만의 길을 나는 걷고 있는 것이다
나의 생애는
모든 지름길을 돌아서
너에게로 난 단 하나의 에움길이었다
매양= 매 때마다 늘상, 번번이
에움길= 빙 둘러서 가는 길, 우회로
뚜렁이님 감사합니다~잘지내신거죠?
넵 잘 지내고 있습니다 ^^7
성우님 독감 유행이라는데 독감 조심하세요!
짝사랑일때의 그 느낌이랑 이 시의 처음부분인 너에게로 가지 않으려고 미친 듯 걸었던 그 무수한 길도 실은 너에게로 향하는 것이었다가 너무 절절하게 마음에 와닿아요.. 몰입하게 되는 그런 시네요ㅠㅠ 오늘도 영상 감사합니다 성우님!!!!!
시를 고르시는 안목과 낭독하시는 목소리 다 좋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글로만 쓰여진 시에 목소리를 더하니 시의 분위기와 감정을 더 잘 느낄 수 있네요!.!. 새삼 느끼는거지만 인간에게 목소리는 정말 멋진 선물같어요😆
헉 성우님 안 그래도 제가 예전에 신청한 라일락 블라썸 올려 주신 것 또 듣고 있었는데 최신순 정렬을 해 보니 푸른 밤도 올려 주셨군요 . . . 제가 가장 사랑하는 인생 시를 읊어 주시다니 더는 소원이 없습니다 . . . 따로 수익 추구도 안 하시면서 팬들밖에 모르는 바보 . . . ㅠ_ㅠ 성우님과 성우님이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고 사랑으로 가득한 하루가 되기를 바라요 오늘도 감사합니다아
💌 한경애였죠, . 나희덕 시인님의 이 가만가만 그 노래를 불러보게 하네요.
🎶 가다 보면 어느새 그 바닷가 바닷가 작은 섬 너머로 그대 있을 것 같아 나 여기까지 왔어요...
가다 보면 어느새 그 건널목 건널목 기차가 지나면 그대 있을 것 같아 나 여기까지 왔어요...
가다 보면 어느새 그 벤치 그 벤치 귀에 익은 그 목소리 들려올 것만 같아 나 여기까지 왔어요... 🎶
미친 듯한 발길도, 까마득한 밤길도, 반짝이는 별들도, 흔들리는 꽃들도, 하염없이 우물을 오르내리는 두레박도, 퍼올려진 샘물도, 물결치는 파도도, 달려가는 기차도, 텅 빈 벤치도, 지름길을 돌아서 난 단 하나의 에움길도, 그랬군요, 그 모두가 너에게로, 그대에게로 향한 것이었군요. 깊은 밤도, 푸른 밤도, 깊고 푸른 밤도, 푸르고 깊은 밤도... 🌃
기차를 타고 달려가, 비행기를 타고 날아가 꼬옥 안아주고 싶은 어떤 사람을 꿈꾸는 걸까요? 창 밖 버드나무에 매어둔 내 마음 속 말은 어느새 줄을 끊고 고삐를 푼 채 저 먼 언덕 너머로 달려가고 있네요. 🐎
지름길을 돌아서 가는 에움길이란 표현이 기억에 남네요. 고민하고 생각해 봐도 결국 마음이 끌리는 곳으로 가는 건 어쩔 수 없는 건가 봐요ㅎㅎ 요즘 바쁘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힘든 일도 많아서 오랜만에 왔는데 시낭송 들으니 위로가 되는 것 같네요. 오늘도 잘 듣고 갑니다😊
나는 너에게로 가고
있었다 ~
가지 않으러 왜썼지만
이 목소리로 라이브러리 오브 루이나 롤랑의 고통을 사랑하기 위한 기도 듣고싶다..
나 이래도 돼는걸까요 일본 성우 좋아해도 돼는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