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동요 37. 파란 마음 하얀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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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іковано 21 вер 2024
- #아는피아니스트 #동요노래방 #파란마음하얀마음
아! 우선 댓글 이야기부터 할게요. 엊그제 올린 '꼬마 인디언' 영상에 하루 이틀이 지나도록 댓글이 전혀 달리지 않아서 이 노래가 왜 이렇게까지 관심을 못받을까.. 했는데 여러분이 적어주신 댓글이 모두 보류함에 숨어있는 것을 찾아냈답니다. 제가 뭘 달리 설정한 것은 없는데 가끔 이런 오류가 생기는 것 같아요. 어느 영상에는 댓글창 사용중지 되었다며 댓글들을 뺏어 갔다가 되돌려 놓기도 하고요. 가끔 소중한 댓글이 소리 소문 없이 사라져도 잘 돌아오니 걱정하지 않으려고요. 댓글 달아주셨던 분들에게는 제게 보이지 않는 댓글이 보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혹시 모를 의문도 풀렸길 바랍니다.
6월의 마지막 화요일 여러분을 위해 연주한 추억의 동요는 '파란 마음 하얀 마음' 입니다. 전쟁직후 거칠어진 어린이의 마음을 아름답고 씩씩하게 순화해야겠다는 뜻에서 ‘밝고 아름다운 노래 부르기’ 캠페인을 펼쳤는데 한용희 작곡, 어효선 작사의 이 노래는 1956년 선정된 100곡의 방송동요 가운데 하나라고 합니다. 1957년 국정 음악교과서에 실렸다고 하고요.
초등학교 교사이기도 했던 어효선 선생은 동시, 동화를 많이 짓고 어린이 문학에 열정을 쏟았는데 그 중 '과꽃' 과 '꽃밭에서' 처럼 친숙한 동시가 어효선의 작품인 것을 저도 이번에 알게 되었네요. 여러분도 오랜만에 들어보실 것 같아요. 반갑고 즐거운 시간 되시길 빕니다.
우리들 마음에 빛이 있다면
여름엔 여름엔 파랄거예요
산도 들도 나무도 파란 잎으로
파랗게 파랗게 덮인 속에서
파아란 하늘보고 자라니까요
우리들 마음에 빛이 있다면
겨울엔 겨울엔 하얄거예요
산도 들도 지붕도 햐안 눈으로
하얗게 하얗게 덮인 속에서
깨끗한 마음으로 자라니까요
네마디 전주 후 1절과 2절 연주입니다. 자막을 켜면 가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 연주를 위해 세광음악출판사 '피아노 동요 100곡집' 악보를 사용했음을 알립니다.
이렇게 연주도 해주시고 동요에 대해서
특강도 해주시고 감사드립니다~
💯💯💯
고맙습니다. 조금 찾아서 적어본 것이.. 특강이 된다면야..! 앞으로는 동요에 대한 이야기도 종종 전달해 드릴게요. 😀👍
엣추억이 떠오르는 소시절 동요. 잘듣고 가네요.
공감으로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최고의 연주! 선생님 감사드립니다!!건강 잘 챙기셔요!!!
고맙습니다!! 덥고 습해요.. 마음의 준비.. 장마철 건강 조심하셔요!!
😃👏🌠창작 당시의 설명을 들어보니 노래에서 전쟁의 아픔이 느껴집니다. 당시 모든 것들이 파괴된 폐허 속에서 어떻게 이런 밝은 노래가 나올 수 있었는지 감탄합니다.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린 상황에서도 더 밝은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려는 삶의 자세, 그것이 우리 조상들이 가진 특별함이라 생각합니다. ^^
네 좋은 마음 가득 담긴 우리의 추억의 동요가 더 많이 불려졌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고맙습니다.
해설도 너무 감사해요!노래의 배경을 알려 주시니 더욱 감사 드립니다!!!
네 도움이 된다면 좋아요.. 잘 읽고 잘 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어린시절 음악시간 선생님의 풍금연주를 들으면서 배운 노래 같은데~ 이제 가사를 음미해 보니 깨끗한마음으로 자라라는 작사자의 마음과 멜로디도 참 아름답습니다 🎉
이 노래 참 곱죠? 비오는 날에는 왠지 풍금이 더 빡빡하고 선생님도 연주하기 힘들었을 것 같다는 생각하니 웃음이 나네요. 페달 밟고 무릎으로 기어?같은 것을 밀면서 연주했던 풍금이 떠올랐어요.
하루에 한곡!. Good.
Good!
우리들 마음에 빛이있다면 여름엔 여름엔 파랄거예요. 산도들도 나무도 파란잎으로 파랗게 파랗게 덮인속에서 파란 마음으로 자라니까요.😄😆
🙌😀🎶🎶👍
왠지 저 자신이 나이가 들었다는 느낌을 주는 노래네요...... 약간 아득함을 느낍니다.
이 노래에는 뾰족한 추억은 없는데 아주 잘 알던 노래처럼 느껴졌어요. 방송동요였다고 하니 텔레비젼에서 불리던 장면을 봤을테고 그 추억이 남아있나봐요.
올 가을에 추억의 동요 100 이 끝나겟네요.마지막 100곡이 무슨곡인지 기대됩니다.
100번은 '어린이날 노래' 예요 ^^
잘 치십니다👏
👍👍
산도 들도 파랗다고 말하는 우리의 언어습관을 보면 우리의 조상들은 靑과 綠을 구분하지 않거나 그 구별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거 같아요. 마치 수묵화를 보면 먹을 옅게 하여 밝음을 표현하고 먹의 농도를 진하게 해서 어둠을 보여줬던 것처럼, 실제로 가까이에 있는 산은 녹색으로 보이지만 멀리 있는 산은 청록색으로 보이고 더 멀어지면 청색으로 보이잖아요. 파란 마음의 여름이 청색과 녹색을 함께 담고 있었던 것이라면 하얀마음의 겨울도 사실은 하얀색과 투명한 색을 모두 담고 있었던 게 아닌가 상상해 봅니다. 겨울에 눈이 오면 하얗게 보이는 건 당연하지만 사실 겨울의 대부분의 색은 초록도 단풍도 모두 사라지며 투명해지는 거 같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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