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인연은 반드시 흘러간다🌙시절인연 asmr /듣는 순간 탁- 긴장이 풀리는 소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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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17 лис 2024

КОМЕНТАРІ • 65

  • @NZAmbience
    @NZAmbience  Рік тому +100

    00:00 인트로 (가사 O)
    03:57 음악과 함께 듣기 (가사 X)
    1:00:27 음악 없이 듣기
    모든 인연은 반드시 흘러간다. 동네 낡은 아파트 뒤뜰에 지었던 아지트처럼 스러진다. 아무도 뺏어가지 못하게 덤불 뒤에 꽁꽁 숨겨두었으나 소용이 없었다. 비바람을 막아 보겠다며 낡은 이불 위에 김장 비닐을 덮었더랬다. 그 안에서 우리는 많이도 웃었다. 하얀 얼굴에 까만 점이 하나 그려진 코, 밤하늘처럼 까맣게 찰랑거리는 단발머리. 늘 장난기 가득한 표정, 주근깨가 피어난 뺨, 가을 낙엽처럼 부스스하게 흩어지는 긴 갈색 머리. 내 사춘기를 내내 함께했던 너희는 영원히 열넷의 나이로 남았다. 떠올리자면 선선한 초겨울의 바람 냄새가 난다. 동네가 떠나갈듯 재잘대고 깔깔거리던 웃음들이 스친다. 그러나 작별 인사는 기억나지 않는다. 다만 비워진 자리는 반드시 채워지기 마련이었다. 이듬해 알게 된 또다른 너희는 그 시작조차 흐릿하다. 작지만 당차고 당당했던 너는 유난히 체육복 차림으로 기억된다. 늘 머리를 올려 묶었다. 햇살을 받아 빛나는 갈색 눈동자가 예뻤다. 그리고 그런 너를 알게 해준 또다른 너. 너는 나와 참 오랜 시간을 함께했다. 교복 차림으로 시작해 대학교, 직장들. 우리가 함께 주고받은 고민들과 웃음 그리고 슬픔까지 무수한 것들이 남았다. 너는 언제 어디서나 유쾌했고, 동시에 신중했다. 유난히 다채로운 빛을 사진 사람이었다. 나는 네가 어디서 무얼 하든 잘 헤쳐나갈 사람일 것을 안다. 너는 믿음직스러운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수많은 얼굴들이 지나친다. 당신은 내내 푸근한 미소와 유머로 우리를 웃게 만들었다. 또다른 너는 말솜씨가 참 좋아서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몹시 즐거웠다. 다른 너와는 공통된 것들을 유난히 많이 나눴다. 같은 취미와 감성을 공유했고, 둘 다 처음으로 홍대에 놀러 갔다가 와인에 취해 길을 잃었었다. 또 다른 당신들은 똑똑한 데다 재밌기까지 해서 그야말로 시간 가는 줄을 모르게 만드는 재주가 있었다. 가장 삭막할 수 있었던 시간이 당신들 덕분에 알록달록 예쁜 추억으로 남았다. 그리고 당신은 나와 참 많은 여행을 다녔다. 함께하는 시간 동안 그 작은 말다툼 하나 없이 다정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배려심이 참 고마운 사람이었다. 우리가 마지막 즈음 주고받은 상처 또한 오해였음을 분명히 기억한다. 그러나 결국 흘러가고야 말았다. 이밖에도 더 많은 얼굴이 동동거린다. 떠올라 슬픈 얼굴이 있고 웃음이 나는 얼굴이 있는가하면 지금의 삶이 궁금한 얼굴도 있다. 그리고 대부분은 그 끝이 어떤 형태였는지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 아마 조금씩 소홀해졌을 것이다. 환경이 바뀌고 마음의 방향이 변해서 서서히 멀어져 갔을 것이다. 몹시도 자연스러운 일이다. 오히려 흘러가면 좋았을 시기에 억지로 잡아둔 관계일수록 허무하거나 따가운 결말을 맞았다. 거스를수록 고달파졌다.
    그들이 흘러가고 빈 곳엔 또 다른 사람들이 자리했다. 아마 이들 또한 나로부터, 나또한 그들로부터 언젠가 멀어질 것이다. 이것을 허탈하게 여겼던 적도 있었다. 아마 불안한 시절이었을 것이다. 이제와 나는 이것이 얼마나 자연스럽고 감사한 일인지 깨닫는다. 나또한 반드시 나 자신과의 인연을 놓아야 할 시절이 올 것이기 때문이다. 당장 내일이 될 수도 있고, 수십년 후의 일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비워진 자리는 꼭 채워지고 만다. 체득한 바로는 늘 그러했다. 위안이 되는 일이다. 나는 기꺼이 많은 것을 흘려보내리라. 그래도 괜찮다는 것을 나는 안다.
    - 풀벌레가 우는 조용한 밤, 모닥불 앞에 앉아 스파클라 폭죽에 하나씩 불을 붙이는 소리.
    * * *
    지난 시절을 다양한 빛으로 채워준 벗들께,
    어디서든 내내 행복하기를
    * * *
    🌙 영상 소재 추천하러 가기
    ua-cam.com/video/gZWu0cfCO6k/v-deo.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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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f8t
      @유-f8t Рік тому +1

      오늘 글 너무 좋아요,

    • @랄라랄-k9u
      @랄라랄-k9u Рік тому +1

      명문이네요..

    • @이화영-j3j
      @이화영-j3j Рік тому

      앞부분 어떤 노래인가요?

    • @NZAmbience
      @NZAmbience  Рік тому +5

      @@이화영-j3j Andrew Word - Youre Not Alone 입니다! ^ㅅ^

    • @이화영-j3j
      @이화영-j3j Рік тому

      @@NZAmbience 완전 짱감사해요!!! 지금도 인트로 부분듣고있었어오🧸

  • @이유경-l8v
    @이유경-l8v Рік тому +29

    평생 내 곁에 남을것 같던 사람들이 멀어지고
    다시는 안볼것 같았던 사람들이 돌아오는건
    참 알다가도 모르는게 사람 인연이라는 말로 밖에는
    표현이 안되는것 같아요
    지금은 제 곁에 계속 함께일것만 같던 사람들이
    멀어져 가는 중이라, 마음이 너무 슬프고 힘들어요
    하지만 곧 새로운 인연도 다가 오겠지요
    낮잠님 오늘도 감사해요 이렇게 귀한 소리를 듣게 해주셔서

  • @rtrryu00
    @rtrryu00 Рік тому +45

    3일전부터 몸이 아프더니 악몽을 연달아 꿨어요 .. 그러면서 없는 불안증과 우울증이 갑자기 심하게 오더라구요 ㅜㅜ 오죽했으면 아 내일 정신과 가봐야겠다 ... 회사일 인간관계때문에 이렇게 심했던적이 없었는데 엄청 부정적인 파도가 밀려오더라구요 저녁부터 난 아무 책임이 없고 너희와 오래있지않아 라고 엄청 흡수하는중이에요 ...그리고 재미있는 영상을 그냥 무작정 틀어놓고있어요 정말 너무 심하다가 지금은 좀나아졌어요 아깐 이렇게 숨쉬다가 죽겠구나 이정도 였거든요 낮잠님 올려준 영상 틀어놓고 힐링 하겠습니다 ... 세상은 나혼자가 아니기에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있다는거 잊지않을려구요 ㅜㅜ 영상잘보겠습니다 낮잠님은 별탈없으시죠??

    • @hybe_toilet
      @hybe_toilet Рік тому +6

      주제 넘는 말일지도 모르지만 이전보다 더 나아지셨다면 다행이고 아니어도 빨리 극복하려 노력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본인만의 속도로 나아가시길 😊 그리고 오늘 밤은 좋은 꿈 꾸시기를 바랄게요

  • @채널-n4p
    @채널-n4p Рік тому +5

    그래도 그때로 다시 돌아가고 싶어요. 그리운 장소, 그리운 사람들, 떠나간 이들까지 전부 보고 싶어요.

  • @Roxanne083
    @Roxanne083 Рік тому +37

    너희와 함께 재잘대며 다니던 길, 더운 여름날 바를 하나씩 물고 했던 사소하지만 심각했던 우리들의 이야기, 서운했다가도 얼굴 보면 다시 밝아졌던 순수했던 한 해. 혹 나만 그리운 것인지는 모르지만 지금의 나를 있게 한 내 소중한 친구들. 아름답게 반짝반짝 빛났던, 이젠 좋은 추억으로 회상할 한 해의 학교 생활을 만들어준 친구들에게 앞으로의 고난과 역경을 잘 이겨내길.. 이라고 내 자그만치 감사함을 담으며 적어본다 나의 가장 행복한 학교생활을 만들어준 친구들아 비록 우리가 시험을 위해 달려가는 학생들에 속하지만 우리가 모두 지치지 않게 잘 해낼 수 있으면 좋겠다. 한 해 동안 정말 고마웠어... 안녕.

  • @엄강현-b2b
    @엄강현-b2b Рік тому +43

    오랜만에 긴 글이었지만 읽는 동안 전혀 지루하거나 글이 길게 느껴지지 않았어요. 공감되는 부분이 있는가하면 저는 아직 깨닫지 못한 생각들을 읽으면서 '정말 이럴까? 나도 이럴 수 있을까?'하고 생각했습니다. 낮잠님은 엉뚱하면서 항상 진중하고 새로운 사람이세요

  • @타샤-c4r
    @타샤-c4r Рік тому +37

    맞아요. 정말 신기하게도 흘러가고 그게 아쉽다가도 또 곁에 있는 사람들이 생기더라구요. 오늘도 위로 받았고 또 편안히 공부할 수 있는 플리라서 좋네요💕

  • @hyebyul3599
    @hyebyul3599 Рік тому

    맞아요 그리운 사람들이 참 많아요. 지금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 그때의 그 온도와 습도 그대로일지 아니면 내가 계속 변화했듯 그들도 많이 변했을지 알 수 없어요. 제게 이런 당신들이 있듯 저 또한 누군가에게 이런 사람이겠죠. 나 자신도 잊어버린 지난 날의 내 형태를 시절인연으로나마 기억해줄 사람이 있다는 건 정말 고마운 일이에요.
    끝맺음이 불분명할 수록 더 문득 생각나는 것 같더라고요. 지은언니 글에 공감 많이 했어요. 시작은 또렷하지만 끝이 뿌연 관계들... 발길이 끊기면 길이 사라지는 것과 같이 바스라진 관계들
    특히 떠오르는 그 친구는 자기 색깔에 맞는 다른 인연들과 잘 지내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잘됐다싶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씁쓸한 마음이 드는데, 영상을 들으며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일임을 다시 한번 느끼고 위로받았어요. 거스를수록 고달파진다. 맞는 것 같아요 흘러가는대로. 애쓰지 않고 받아들일래요

  • @피차귤
    @피차귤 Рік тому +23

    마지막까지 읽고 눈물이 핑 도네요... 인트로 음악이 참 다정하고요. 미국 서부에 있는 사막에 잠깐 차를 대고 바라보는 하늘이 연상됐어요. Space between us라는 영화 중간에 나오거든요. 흘러가겠지만 지금 소중한 인연들은 흘러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도 있어서 애달프면서 따뜻한 밤이에요.

    • @이화영-j3j
      @이화영-j3j Рік тому

      인트로 음악 제목 알려주실수있나용? 너무좋아서요 ! ㅎㅎ

    • @이화영-j3j
      @이화영-j3j Рік тому

      계속 찾고잇는데 쉽게 발견을 못하겠내요 ㅠ 흑흑

    • @JA-ow2vq
      @JA-ow2vq 2 місяці тому

      옛날 댓글이시지만 지나가다 찾아내서요!
      Andrew Word - You're Not Alone
      ​@@이화영-j3j

  • @YeryengChoi
    @YeryengChoi 9 місяців тому

    낮잠님은 참 좋은 사람이었나 봐요. 아름답게 기억되는 벗들에 대한 글을 읽고 있자니 저까지 마음이 따뜻해져요. 그리고 지금 이렇게 우리 모두에게 힐링을 주시는 마음도요. 낮잠님을 알게 되어서 기뻐요. 오래오래 행복해 주세요.

  • @0923ajaj
    @0923ajaj Рік тому +7

    불꺼진 방안에 가만히 누워 적당한 밝기의 무드등만 밝힌채 인센스를 피운 뒤 소리에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좋네요

  • @chocho_kimkim
    @chocho_kimkim Рік тому +14

    미국 역사와 문화 공부하고 있는데 이번꺼 들으면서 공부하니까 밤에 인디언들이랑 모닥불 피워놓고 역사 이야기 듣고 있는 것 같아서 너무 좋아요🥰🥰
    좋은 영상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choa9158
    @choa9158 Рік тому +2

    내 생활에 여백이 많이 생겼을 때, 집중이 필요할 때, 울적할 때, 혼술할 때, 위로가 필요할 때 이 채널을 찾는다.

  • @YeryengChoi
    @YeryengChoi 9 місяців тому

    글을 읽는데 왠지모르게 눈물이 나네요. 시절인연이라는 걸 알면서도, 나조차도 언젠가 나와 헤어질 것이란 걸 알면서도. 지금 내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이 떠나가는 상상을 하면 눈물이 나요.

  • @Nonameguest11112
    @Nonameguest11112 Рік тому +1

    오늘 가족들과 안좋은일도 생기고, 트러블도 생기고 되는일이 하나도 없어서
    위로 asmr을 검색 했는데, 이 영상이 나와서 이어폰 끼고 듣었는데
    오늘 제대로 안된일과 가족과 트러블 생긴 일이 생겨서 우울 했던 일을 조금 위로 해주는 느낌이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조금 기분이 나아졌습니다

  • @jia_2501
    @jia_2501 Рік тому +1

    맞아요...저도 이걸 느낀게 제가 어느한 야구팀을 좋아하고 있는데..작년에 한 선수가 다른 팀으로 떠나게 되었는데..그 선수와 경기장에서의 추억..등등이 생각나더라구요...인연은 흘러가는거라고 느낀게 그때였어요..당시 받아들이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인연이란 것에 대해 하나 더 알게 되었다는 것..처음엔 떠나고 힘들어서 울면서 살다가 지금은 그걸 알게 되고 다른 팀으로 갔지만 열심히 응원해주고 있네요..고마웠고, 본가 고향집은 우리라는거..잊지 말길...우린 기다릴께요.

  • @day_carpe_diem
    @day_carpe_diem Рік тому +1

    검색해서 찾아왔어요. 작년-올해 초의 저는 사람의 손을 놓지 못해 울부짖던 스무살이었는데, 올해 말의 저는 사람의 손을 놓을 줄도 아는 스무살이 되었네요. 이별은 언제나 슬프지만, 그 시절 동안 즐거웠던 추억들과 괴로움을 과거에 두고 떠나오는 것도 꽤 괜찮은 것 같아요. 앞으로는 또 어떤 사람들을 만날까요? 앞으로 저는 어떤 사람이 되어갈까요?

    • @day_carpe_diem
      @day_carpe_diem 3 місяці тому

      벌써 8개월이 지났네요. 4학기 동안 꾸역꾸역 다닌 끝에 만족스러운 성적을 남기고 휴학을 했어요. 이것저것 시도하면서 좌절도 하고 쉬기도 하고 지금은 하고싶은걸 하나씩 하고 있어요. 책을 읽고 글을 쓰고 대화하는게 얼마나 즐거운지 몰라요.
      새로운 인연들도 만나고 있어요. 새로운 사랑이 찾아왔어요. 사랑받고 사랑하고 있습니다.
      제가 꿈꾼 이상적인 모습은 아니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언제나 더 좋은 저를 향해 다가가고 있음을 느껴요. 추구하는 바를 향해 차근차근 아득히 걸어가는 과정도 때로는 즐겁다는 것을 느끼고 있어요.
      하루하루가 소중해요. 두고 갈 과거는 두고가고 가까운 미래만 염두에 두며 현재를 살아가는 것도 괜찮네요. 행복합니다.
      또 힘든 순간이 찾아오겠지만, 그래도 이 삶의 제일은 나고, 그렇기 때문에 회복할 수 있다고 믿어요. 영속적인 믿음입니다.

  • @peach_ioi
    @peach_ioi Рік тому +6

    한달살기로 머나먼 곳에 나와있으면서도 같이 온 파트너와는 별개로 외로운 마음이 있는데 책읽으면서 듣기 참 좋은 것 같아요. 흘려 보낼 것은 흘려보내고 빈 곳은 또 다른 것으로 채운다는 딱 지금 필요한 말인 듯 합니다! 항상 어떤 무드와 상황이든지 꼭 맞는 영상이 있어서 많은 위로와 힘이 되고 낮잠님과 함께하는 것 같아요:) 늘 감사합니다!

  • @두찌-w4v
    @두찌-w4v Рік тому +4

    커리어 하이를 찍으시네요.. 감히 최고라 말해봅니다.

  • @희망이-k2l
    @희망이-k2l Рік тому +3

    흘러간다는 말을 믿어보고 싶어요

  • @랴야-s1r
    @랴야-s1r Рік тому +2

    이별하고 정말 힘들었었는데 글 하나에 위로 받고 옵니다. 그 자리는 누군가에 의해 또 채워지겠지요. 잠시 비울 걱정에 여러 밤을 걱정으로 지세웠는데.. 단 한방울이라도 잡아두려 했는데..흘러보내야 되겠지요

  • @별빛바람-b8f
    @별빛바람-b8f Рік тому +4

    ♡ 언젠간 채워질 것을 알기에..

  • @희-z2k
    @희-z2k 6 днів тому

    정을 붙이기 어렵지만, 한번 붙이면 떼어 내기 쉽지 않아 매번 힘들어하는 저에게 위로가 되는 영상이예요. 낮잠님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그리고 공부하면서 들으면 마음이 가라앉아 집중하기 좋아요 :)

  • @shjjj1418
    @shjjj1418 Рік тому +5

    글도 노래도 참 위로가 되네요

  • @dfadfadfaet
    @dfadfadfaet 11 місяців тому

    낮잠님의 지난 영상들도 다시 돌아볼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네요. 오랜만에 풀벌레 소리가 듣고 싶어 찾아왔다가 글을 읽고 생각이 깊어지는 날입니다.

  • @은박지-m1g
    @은박지-m1g Рік тому +6

    저번 영상에 이어 벌써 또 새로운 영상이 올라왔다는 소식에 하루를 마무리하고 새 하루를 시작하기 위해 잠드는 시간에 영상을 클릭해 봅니다.☺️
    저는 늘 밤에 일기를 쓰면서 낮잠님 영상을 듣고는 하는데 제 하루의 마지막이 따뜻하게 마무리되는 느낌이라 정말 좋습니다. 더군다나 이번 영상 글의 주제는 시절 인연이로군요..😢
    이번 글은 전보다 좀 길었음에도 불구하고 참 인상깊게 읽었어요. 저도 한때 지나가는 시절 인연들을 놓지 못해 아등바등대던 시절이 있었는데, 요새는 마음을 편안히 가지고 그 시절을 지나가는 사람은 편안한 마음으로 좋은 추억이라고 보내줄 수 있게 되려는 것 같더라고요. 오늘 영상도 글과 소리 모두 좋았습니다! 늘 좋은 영상 감사드려요🫰🏼

  • @blueish8341
    @blueish8341 Рік тому +25

    요즘의 저에게 필요했던 콘텐츠네요 언제나 믿고 듣는 앰비언스는 물론이고, 낮잠님의 통찰에 공명하며 생각을 갈무리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을 선물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이선경-v2w
    @이선경-v2w Рік тому

    보고싶은 사람이 참으로 많이 그리운 날이네요

  • @이화영-j3j
    @이화영-j3j Рік тому +5

    우와 🎉 수험생활에 힘든요즘 어디론가 떠나버리고싶은데
    이렇게 캠핑와서 모닥불 파우는 것같은 느낌줘서
    고맙습니다 ✨
    완전 편안해요 ㅎㅎ

  • @choa9158
    @choa9158 Рік тому +1

    업로드 하신 이후로 이 영상만 매일 틀어둡니다 감사합니다

  • @koko_16
    @koko_16 Рік тому +7

    공부하려고 할 때, 딱 떴네요! 오늘도 감사히 듣겠습니다 😊

  • @MoonByulHee
    @MoonByulHee Рік тому +5

    마음이 따뜻해지는 밤이네요 낮잠님 감사합니다👍

  • @SHSBGG-1921
    @SHSBGG-1921 Рік тому +5

    이야! 정말 감탄이 나오는 소중한 작품을 낮잠님으로부터 선물 받았네요!
    덕분에 다시 수많은 생각들과 추억들을 곱씹을 수 있어요!! 그리고 행복해요!! 이 소중함!!
    참으로 감사해요!!! 사랑합니다!!!
    우리 모두 흘러가는 것을 느끼며 행복하기를!!!
    모두 모두 수고하셨어요!!! 응원합니데이!!!

  • @정토리-r9s
    @정토리-r9s Рік тому

    긴장이 탁-풀려서 눈물이 나왔네요. 다음주 토요일이면 시험을 보는데, 남은 기간동안 후회없이 채우고 시험장 가서 후회없이 쏟아내고 오겠습니다.

  • @아아-g9b3t
    @아아-g9b3t Рік тому +2

    위로가 되는 소리가 필요했는데 너무 좋네요 감사합니다

  • @네잎클로버-g6m
    @네잎클로버-g6m Рік тому +2

    낮잠님은 성숙하신 분인 것 같아요
    덕분에 저의 삶도 되돌아보게되고 위로받고가요…:)

  • @karekore8994
    @karekore8994 Рік тому +4

    너무너무 좋아요..♡ 배경까지도..

  • @eun-q4o
    @eun-q4o 4 місяці тому

    낮잠님의 글을 읽고 저도 지금까지 만난 사람들을 회상하며 글을 써요:)
    스무날의 봄, 한달도 보내지 않았던 시간이지만 너와 있으면 싫은 점도 많았고 좋은 점도 많았지. 너가 상처받을까봐 솔직하게 이야기하지는 않았어. 난 내가 나쁜아이 같았거든. 고작 이 정도로 널 좋아할 거였다면 고백하지 말걸 이라는 생각부터 내가 사람 마음 가지고 장난 하는건가라는 생각까지..ㅎㅎ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그립고 그립다..어쩌면 그게 그냥 우리의 미숙한 사랑 아니였을까 해. 넌 좋은 사람이고 매력적인 사람이니까 다른 누군가를 만나 그 누군가에게 사랑을 주겠지? 그 누군가는 너가 조금 맘에 들지 않는다고 도망가지 않았으면 해. 그만큼 널 사랑해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줘 그게 내가 널 사랑하는 이유인가봐. 널 진짜 사랑하기에 너가 잘되고 행복하기를 바라는거야. 이제 드디어 날 잊었구나 이제 남이니까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는 태도도 보이겠다..그치만 난 아니야 너가 잘되면 좋겠고 난 그저 날 사랑하는 방법을 더 공부하고 알아가볼게 난 사랑을 하는 법을 잘 모르거든..나조차도 날 사랑해 본적이 없어서..

  • @user-eh8nr3jx2x
    @user-eh8nr3jx2x Рік тому +3

    ❤❤넘 좋아요

  • @OlangBear
    @OlangBear Рік тому

    글 정말 좋았습니다. 집중해서 한 자, 한 자 읽기 잘했네요😊

  • @다자이-u1p
    @다자이-u1p Рік тому +2

    헉... 낮잠 님의 다른 asmr 듣고 있다가 자동으로 넘어가져서 여기까지 왔는데... 덕분에 공부하다가 깜짝 놀랐어요 너무 좋아서... 이런 거 영상 하나하나 만들기도 쉽지 않으셨을 텐데 너무 존경스럽습니다... 그리고 낮잠 님 asmr 너무너무 잘 듣고 있어요! 제가 고등학생부터 낮잠 님 asmr 들으면서 공부 했었는데 이제 대학생이에요 ㅋㅋㅋㅋㅋㅋ 직장 다닐 때도 낮잠 님 asmr 들으면서 일할 것 같아요 오래오래 채널 운영해주세요~!

  • @돈좋아-o9n
    @돈좋아-o9n Рік тому

    이 영상이 진짜 잠 잘와서 계속 듣고 있어요

  • @minacho756
    @minacho756 Рік тому +1

    낮잠님 예전에 텀블벅 펀딩 했던 것처럼 글 모아서 책 한 번만 더 내주세요ㅠㅠ
    그리고! 항상 영상 잘 보고 있습니당

  • @Kanna_0407
    @Kanna_0407 Рік тому

    나짬님 에셈알을 정말 좋아하는데 그 중에서 제주도 에셈알에 빠져 살았습니다 ㅠㅠ,, 이제 이 영상에 빠져 살 거 같아요,,

  • @존경하는맥아더장군님

    모든 인연은 반드시 흘러간다라... 그건 동의 하지 않아요. 그런 인연도 있고, 아닌 인연도 있으리라.. 아닌 인연은, 물론 좋은 인연이겠죠.^^

  • @lemon_c
    @lemon_c Рік тому

    오늘 영상도 너무 좋아요🫶

  • @이화영-j3j
    @이화영-j3j Рік тому +3

    인트로 노래제목 아시는분!? 제발용 ㅠㅠ 너무 좋네용! 🎉

    • @이화영-j3j
      @이화영-j3j Рік тому

      낮잠님깨서 알려주셨당 혹시 궁금하신분있을까봐서요! 남겨놉니다!
      Andrew word - Youre not alone

  • @ming_maang
    @ming_maang Рік тому +4

    요즘 인간관계에 대해 생각이 많았는데 노래도 글도 너무 좋네요...♥(⸝⸝⸝ᵒ̴̶̷̥́ ᵕ ก̀⸝⸝⸝)ෆ 낮잠님의 asmr은 이야기가 있어서 더 깊게 들리는 것 같아요

  • @다다-n6p
    @다다-n6p Рік тому

    좋아요~

  • @wyxn1176
    @wyxn1176 Рік тому

    천번째 좋아요 눌렀습니다!! 너무 느낌이 좋네요 항상 잘 챙겨보고 있습니다 낮잠님

  • @lium4
    @lium4 5 місяців тому

    세상이 멸망할 것처럼 기우는 샛노랗고 새빨간 늦은 오후면, 유독 사색은 깊어진다. 각박한 세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강인하게 두르고 있던 철옹성이 무너지고, 나를 겨우 지탱하고 있던 수많은 합리화들이 하나씩 주저앉으며 그 순간 나는 가장 나약해진다. 형용할 수 없는 그 무언가-에 대한 외로움이 훅, 촛대의 불을 끄듯 일순 밀려오며 뜨거워진 머릿속에서 그간의 인연들이 하나둘 스쳐지나간다. 더 잘해줄 수 있었던 사람, 더 잘 해주지 못했던 사람.... 후회와 미련으로 남아버린 인연의 맺지 못한 매듭이 아우성 친다. 그들의 떠나간 발자국과, 마지막 온기에서 그제야 나는, 아주 늦은 다음에서야 그들이 있었기에 외롭지 않았음을 아는 것이다...

  • @user-wl5zk7bt5u
    @user-wl5zk7bt5u Рік тому +1

    23_04_01_
    지난 지난 며칠간은 삶이 너에게 매여 있었다. 나는 네가 걸음을 움직일 때마다 흔들거리는 네 더플백이었는지도 모른다. 외로운 듯 하지만 누군가에게 다가갈 자신은 없어 망설이는 나의 어제 오늘이었다. 너는 내게 마음을 주기나 한 것일까. 사실 나는 네게 몇 개를 이미 쥐어 주었는데, 너는 그 사실을 알기나 할까. 사실은 나는 너무 나약한 인간이다. 항상 본능에 지고, 스트레스 받으면 먹는 걸로 화를 푼다. 오늘도 너 덕분에 짜증나서 삼겹살 구워서 불닭볶음면이랑 같이 먹었다. 내일 나는 1kg 늘어있겠지. 나도 안다. 빼야하는 거. 누군들 몰라서 할 일을 하지 못하겠니. 나는 그냥 슬퍼졌다. 네 카톡, 네 연락 한두마디에 뒤죽박죽이 되는 내 감정이 싫어졌다. 짜증난다.
    다른 사람에겐 아니라고 했는데, 사실은 배가 고픈가보다. 배가 졸라 고픈가보다. 사람이 고파서 정신이 나가있나보다. 세상에 나를 좋아해줄 사람이 있기나 한걸까? 나는 슬퍼졌다. 내 마음아. 너는 내가 아닌 거니. 왜 보지도 못한 녀석에게 설레니. 내가 선택한다고 선택할 수 없다는 점이 정말로.... 화가 난다. 너는 나인데 왜 내 맘대로 되지 않니.
    너를 밀어보려한다. 너는 내 연락처도 저장하지 않았고. 연락도 잘 안받고. 시간이 없어서 나랑 밥을 먹을 수 없으니까. 너를 밀거다. 닥치고 밀 생각이다. 당분간 꺼져라. 네가 연락이 와도 하루동안 씹을 거다. 독하게 마음을 먹자. 나는 호구가 되어서는 안된다. 당분간 너를 밀어버릴 거다. 정확히는. 마음을 접는 단계를 시작할거다. 너는 나를 좋아하지 않는 게 보이니까. 네가 펼때까진 접을거야. 그러니까. 펼 생각이라면 펴줘. 안녕.
    4월 7일
    나는 끝까지 호구였다. 네 인생이 무슨 색인지, 어떤 생각과 고민을 가졌는지 눈꼽만큼만 보았다. 더 더 보고 싶었는데, 아마도 내게 누군가를 가진다는 것은 너무 사치인 듯 하다. 안다. 나도 안다. 너는 한번도 내것이 아니었음을. 이미 난 네게 정을 다 떼었던 듯 하다. 네가 하루 간 내 질문에 답하지 않고, 1이 사라지지 않았을 적에 이미 네게 주었던 내 10% 가량의 마음은 다 타버렸나 보다. 이젠 너에 대한 감정은 하나도 남지 않았나 보다. 자고 일어나니 탄 잿가루만 조금 날릴 뿐. 나는 좀 더 살아야 한다. 멋진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누군가를 소유하고, 누군가에게 소유당하기 위해선 아직도 갈길이 한참 남았음을 느낀다. 내게 있어 사랑이란 소유하고 소유당하는 것이다. 그게 다른 이에겐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안다. 그렇지만 이런 나라도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 누군가에게 소유당할 수 있지 않을까.

  • @my_mino
    @my_mino Рік тому

    03:57 노래 이름 뭔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