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바람 불기 시작할 땐, 조개 술찜이 딱 타이밍입니다! 마침 마트에 생 백합이 있길래 바지락으로 하려다 조금 사치를 부려봤습니다. 살이 크고 두툼한게 아주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나중에 면도 넣어 먹고, 국물을 삭삭 긁어먹을 만큼 만족스러운 안주였습니다. 만들기도 간단하고 재료도 간촐하니 꼭 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백합 술찜 레시피 1. 백합은 해감하여 깨끗히 씻어둔다. 2. 올리브유를 듬뿍 넣은 팬에 매운 고추(페페론치노, 베트남고추등)을 넣고 어느정도 매운 맛이 빠지면 건져낸다. 3. 편 마늘, 다진마늘, 생강을 취향껏(많이 넣어도 오케이) 넣고 약불에서 타지 않게 익혀준다. 4. 방울 토마토와 굴소스 1큰술을 넣고 1분 정도 볶다가 5. 조개와 양송이 버섯을 넣고, 화이트 와인을 조개가 잠길 정도로 넣어준다. 6. 조개가 입을 30%정도 벌리기 시작하면 가염버터를 듬뿍 넣고, 7. 1분 뒤 뚜껑을 덮고 불을 끈 뒤 2분간 뜸을 들인다. 8. 쪽파나 청양 고추, 실고추 등을 올려 먹는다. ----------------------------------------- 맛있게 드세요!
저는 조개술찜에 술을 넉넉히 넣어서 조리하면 아무리 익힌다고 하더라도 술맛이 너무 많이 나고 도수도 세게 느껴지곤 하던데요. 과학적으로도 잠깐 끓이는 것으론 다량의 알콜을 날리기 쉽지 않다고 알고 있어서, 살짝 둘러주는 정도로만 조리하고 있습니다. 술을 많이 넣은 조개술찜은 특유의 술맛을 즐기며 먹는 음식인 걸까요? 그게 아니라면 알맞게 조리하는 팁이 있으실까요?
@@soraeno7607 소레노님 어서오십쇼! 조개 술찜은 사용하는 술에 따라 맛이 다른게 맞습니다. 다만 취향에 따라 술 맛이 나는게 싫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말씀대로 술을 적게 넣는 방법도 있지만, 저처럼 국물이 좀 자작하고 또 나중에 파스타 까지 넣어 먹으려면 아무래도 좀 아쉬울 수 있습니다. 써 주신 내용을 고려하여 대안을 몇 가지 말씀 드리자면, 1. 일단 술 종류가 중요합니다. 소주는 맛이 적은 대신 도수가 강하게 느껴집니다. 와인은 종에 따라 신맛과 종종 쓴 맛이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청주는 그 중간이고 가장 개성이 적어 무난합니다. (청주는 경주 법주(*제사주말고 나오는게 있습니다)를 추천드립니다. 2. 와인의 경우 취향에 맞는 와인을 찾으셔서 요리용으로 쓰시길 추천드립니다. 시큼한 맛이 싫으실 경우 단맛이 조금 더 나는 와인을 쓰시면 쓴맛과 신맛이 중화가 됩니다. 3. 술의 양을 조절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자연히 적게 넣으면 맛이 적게 많이 넣으면 많이 납니다. 4. 술을 많이 넣고 싶은데 술 맛 특히 알콜맛을 좀 날리고 싶으신 경우 레시피에서 조개와 버터, 굴소스를 넣기 전에 와인을 미리 넣으세요. 그리고 팔팔 15분 이상 끓여낸 뒤에 조개와 버터등을 넣고 조리하시면 좋습니다. 와인의 경우 약 78도에서 15분 가열시 60%이상이 알콜이 날아갑니다. 와인이 약 12도 내외니 알콜도수가 4%이하가 남게 되어 부담이 훨씬 덜해지실겁니다. 그리고 중요한 건 이때는 뚜껑을 덮지 마세요. 뜸들이는 과정도 생략하시면 됩니다. 조개가 입을 벌리면 1분 내로 불을 끄시고 그대로 드시면 됩니다! 5. 적절한 조미료가 도움이 됩니다. 미각은 대척점에 있는 맛이 있는데 가령 쓴맛은 단맛을 더 넣으면 줄어든다 던지 하는 규칙이 있습니다. 술에서 나는 맛은 보통 쓴맛과 단맛 신맛이 중심일 테니 저는 이 요리에 굴소스(감칠맛+짠맛)으로 균형을 잡았습니다. 기호에 따라 아주 약간의 물엿(올리고당), 후추, 맛 소금등을 소량씩 넣어 조절해 보세요. 대척점에 있는 맛을 약화시키는 역할을 해 줍니다! 맛있게 드세요!
@@soraeno7607 제가 오늘 또 해 먹었는데, 조개 넣기 전에 와인 붓고 15분 끓이고 조개 넣고 입벌릴 때 까지 또 끓이니까 확연히 이질적인 술의 맛들이나 알콜느낌이 확연히 줄거나 거의 없었습니다! 굴소스는 와인 붓기전 오일과 함께 볶아주시면 더 맛나더라구요. 그리고 의외로 방울토마토가 정말 중요했습니다. 맛있게 드세요!
한국서 먹는 방식은 다 이실테고… 타르타르(생으로 잘게 친 것)이나 카르파쵸(얇게 썬 생고등어를 올리브오일이랑 레몬등과 먹기)는 호불호가 좀 있을테고… 그나마 약간 다르면서 맛있는건 간장조림, 된장조림, 튀김 등이 있겠네요! 특히 꽁치나 정어리를 한번 구워서 간장 조림한 통조림이 진짜 안주로 끝내주는데, 이거 재현할 방법을 찾아보고 싶네요. 삼치는 이 맘때 여수가시면 회랑 지리탕이 진짜 지립니다 ㅎㅎㅎㅎ
네, 이마트 등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고 약 1만원 혹은 그 이하인 호주산 와인으로 '빈야드 샤도네이'입니다. 다만 없을 경우 마트에 와인 코너 직원 분에게 요리용 화이트 와인 1만원 이하로 추천 받으시면 어지간히 실패가 없습니다. (지나치게 맛이 강하지 않고, 달지 않은 요리용 저렴한 와인 리스트를 항시 숙지하고 계실 겁니다)
그런 경우가 많이 있죠! 일단 술 종류 차이가 좀 있습니다. 스위트한 화이트 와인 혹은 청주가 비교적 안전합니다. 그리고 술을 평소보다 적게 넣어보시고 국물이 모자라면 물을 넣으세요. 또, 알콜은 꽤 끓여야 날아갑니다. 쓴맛이 우려되면 조개를 넣기전에 술먼저 넣어서 10분 이상 끓인 후 조개를 넣으세요. 버터 소량과 마늘을 넣으면 좋고 약간의 단맛은 쓴맛을 잡아줍니다. 참고하셔요! 저도 조개술찜 무지 좋아하는데 종종 술 잘못고르면 쓸때가 있어 자세히 써 봤습니다
![[SUB] Drunkers' one pick! Braised clams! (feat. Finish in 5 minutes and drink?)](http://i.ytimg.com/vi/cWe3FUGT4Fk/mqdefault.jpg)
![[SUB] Drunkers' one pick! Braised clams! (feat. Finish in 5 minutes and drink?)](/img/tr.png)
찬 바람 불기 시작할 땐, 조개 술찜이 딱 타이밍입니다!
마침 마트에 생 백합이 있길래 바지락으로 하려다 조금 사치를 부려봤습니다.
살이 크고 두툼한게 아주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나중에 면도 넣어 먹고, 국물을 삭삭 긁어먹을 만큼 만족스러운 안주였습니다.
만들기도 간단하고 재료도 간촐하니 꼭 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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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합 술찜 레시피
1. 백합은 해감하여 깨끗히 씻어둔다.
2. 올리브유를 듬뿍 넣은 팬에 매운 고추(페페론치노, 베트남고추등)을 넣고
어느정도 매운 맛이 빠지면 건져낸다.
3. 편 마늘, 다진마늘, 생강을 취향껏(많이 넣어도 오케이)
넣고 약불에서 타지 않게 익혀준다.
4. 방울 토마토와 굴소스 1큰술을 넣고 1분 정도 볶다가
5. 조개와 양송이 버섯을 넣고, 화이트 와인을 조개가 잠길 정도로 넣어준다.
6. 조개가 입을 30%정도 벌리기 시작하면 가염버터를 듬뿍 넣고,
7. 1분 뒤 뚜껑을 덮고 불을 끈 뒤 2분간 뜸을 들인다.
8. 쪽파나 청양 고추, 실고추 등을 올려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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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드세요!
한국의 풍부한 해산물이 너무 부럽네요. 아유 군침이.... 그리고 원소주!! 저도 참 좋아합니다.
ㅎㅎ 담엔 쭈꾸미 샤브샤브를 해 볼까 해요. 해산물은 아직까진 잘 선방중인데 미래는…어둡습니다.
와 술이 술술 넘어가는 느낌 너무나 맛있어 보입니다역시 영상미가 최고
안주는 매번 사랑입키다. 술이 들어가면 그냥 긍정적인 되는 걸지도 ㅋㅋㅋㅋㅋ
처음보는데 영상이 참 보기좋네요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주 오셔요!
조개의 최고~ 백합! 사이즈도 좋네요..
술찜과 소주, 그리고 적당한 타이밍의 탄수화물~ 굿입니다^^
날씨가 쌀쌀하니까 진쩌 쭉쭉 들어가네요! ㅎㅎㅎ
제가 참 좋아하는 음식인데 영상 보니 너무 먹고 싶네요...** 풀청으로 잘 보고 **좋아요 **친9하고 갑니다 **
특히 겨울날 쌀쌀 할때 생각이 많이 나죠! 감사합니다!
해감안해도 되서 넘 좋지요~ 이혜정씨는 바지락 10개넣누니 백합 한두개 더 넣는게 시원하다고도 하더군요^^ 럭셔리 조개찜입니다❤❤ 요즘같은 날씨에 딱!!딱!! 완벽허네요❤❤
역시 백합의 위력을 제대로 느꼈습니다. 요즘에 먹기 너무 좋아요. 술만 늡니다 ㅋㅋㅋㅋ
@@Ki-Sero 찬바람이 불면 술맛도 하늘따라 올라가는 것 같아요^^ 저도 이번주 제가 담근 국화주가지고 모임가는데 설레네요^^
마지막에 파스타면 넣어 먹는 건 국룰이죠 ㅎㅎ
꾸꾸님 어서오십쇼. 솔직히… 참을수 없죠???ㅋㅋㅋㅋㅋ
쉽지만 근사한 메뉴!
바지락, 백합, 동죽, 갈미조개 등등 다 바꿔가며 먹고 싶어요 ㅎㅎㅎ
백합 다 먹고 남은 국물에 파스타면 넣으면 쥑이겠다... 했는데 역시~!! ㅋㅋ
힐링맵엠피님 어서오십쇼. 조개로 국물을 뽑았는데 밥이든 면이든 탄수화물을 안탄다?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ㅋㅋㅋㅋㅋㅋ
와 미쳒다 ㅠㅠㅠㅠㅠㅠㅠ 꼭 해보겠어요 이건
실하죠? ㅎㅎ 바지락으로 하실거면 조개가 많이(거의 두배) 필요합니다. 맛이야 뭐 말해 뭐해요 ㅎㅎㅎㅎ
저는 조개술찜에 술을 넉넉히 넣어서 조리하면 아무리 익힌다고 하더라도 술맛이 너무 많이 나고 도수도 세게 느껴지곤 하던데요.
과학적으로도 잠깐 끓이는 것으론 다량의 알콜을 날리기 쉽지 않다고 알고 있어서, 살짝 둘러주는 정도로만 조리하고 있습니다.
술을 많이 넣은 조개술찜은 특유의 술맛을 즐기며 먹는 음식인 걸까요? 그게 아니라면 알맞게 조리하는 팁이 있으실까요?
특히 화이트와인을 넉넉히 넣으면 시큼함도 너무 강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와인을 사용하는 요리에 익숙지 않아 뭐가 맞는 맛인지를 모르니 어떤 느낌으로 만들어야 할지 어려워서 질문을 드려봅니다~
@@soraeno7607 소레노님 어서오십쇼! 조개 술찜은 사용하는 술에 따라 맛이 다른게 맞습니다. 다만 취향에 따라 술 맛이 나는게 싫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말씀대로 술을 적게 넣는 방법도 있지만, 저처럼 국물이 좀 자작하고 또 나중에 파스타 까지 넣어 먹으려면 아무래도 좀 아쉬울 수 있습니다.
써 주신 내용을 고려하여 대안을 몇 가지 말씀 드리자면,
1. 일단 술 종류가 중요합니다. 소주는 맛이 적은 대신 도수가 강하게 느껴집니다. 와인은 종에 따라 신맛과 종종 쓴 맛이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청주는 그 중간이고 가장 개성이 적어 무난합니다.
(청주는 경주 법주(*제사주말고 나오는게 있습니다)를 추천드립니다.
2. 와인의 경우 취향에 맞는 와인을 찾으셔서 요리용으로 쓰시길 추천드립니다. 시큼한 맛이 싫으실 경우 단맛이 조금 더 나는 와인을 쓰시면 쓴맛과 신맛이 중화가 됩니다.
3. 술의 양을 조절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자연히 적게 넣으면 맛이 적게 많이 넣으면 많이 납니다.
4. 술을 많이 넣고 싶은데 술 맛 특히 알콜맛을 좀 날리고 싶으신 경우 레시피에서 조개와 버터, 굴소스를 넣기 전에 와인을 미리 넣으세요. 그리고 팔팔 15분 이상 끓여낸 뒤에
조개와 버터등을 넣고 조리하시면 좋습니다. 와인의 경우 약 78도에서 15분 가열시 60%이상이 알콜이 날아갑니다. 와인이 약 12도 내외니 알콜도수가 4%이하가 남게 되어 부담이 훨씬 덜해지실겁니다. 그리고 중요한 건 이때는 뚜껑을 덮지 마세요. 뜸들이는 과정도 생략하시면 됩니다. 조개가 입을 벌리면 1분 내로 불을 끄시고 그대로 드시면 됩니다!
5. 적절한 조미료가 도움이 됩니다. 미각은 대척점에 있는 맛이 있는데 가령 쓴맛은 단맛을 더 넣으면 줄어든다 던지 하는 규칙이 있습니다.
술에서 나는 맛은 보통 쓴맛과 단맛 신맛이 중심일 테니 저는 이 요리에 굴소스(감칠맛+짠맛)으로 균형을 잡았습니다. 기호에 따라 아주 약간의 물엿(올리고당), 후추, 맛 소금등을 소량씩 넣어 조절해 보세요. 대척점에 있는 맛을 약화시키는 역할을 해 줍니다!
맛있게 드세요!
@@soraeno7607 제가 오늘 또 해 먹었는데, 조개 넣기 전에 와인 붓고 15분 끓이고 조개 넣고 입벌릴 때 까지 또 끓이니까 확연히 이질적인 술의 맛들이나 알콜느낌이 확연히 줄거나 거의 없었습니다! 굴소스는 와인 붓기전 오일과 함께 볶아주시면 더 맛나더라구요. 그리고 의외로 방울토마토가 정말 중요했습니다. 맛있게 드세요!
질문도 좋고 답변은 더 좋고
요즘 고등어, 삼치, 꽁치가 제철인데...얘들로 할수 있는 술안주가 있을까요? 흐흐
한국서 먹는 방식은 다 이실테고… 타르타르(생으로 잘게 친 것)이나 카르파쵸(얇게 썬 생고등어를 올리브오일이랑 레몬등과 먹기)는 호불호가 좀 있을테고… 그나마 약간 다르면서 맛있는건 간장조림, 된장조림, 튀김 등이 있겠네요! 특히 꽁치나 정어리를 한번 구워서 간장 조림한 통조림이 진짜 안주로 끝내주는데, 이거 재현할 방법을 찾아보고 싶네요. 삼치는 이 맘때 여수가시면 회랑 지리탕이 진짜 지립니다 ㅎㅎㅎㅎ
@@Ki-Sero 다 맛있게 들리는 것들이네요 감사합니다😊
사용하신 화이트와인도 알 수 있을까요?
네, 이마트 등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고 약 1만원 혹은 그 이하인 호주산 와인으로 '빈야드 샤도네이'입니다.
다만 없을 경우 마트에 와인 코너 직원 분에게 요리용 화이트 와인 1만원 이하로 추천 받으시면 어지간히 실패가 없습니다.
(지나치게 맛이 강하지 않고, 달지 않은 요리용 저렴한 와인 리스트를 항시 숙지하고 계실 겁니다)
안경 어울려요~ 채널이랑도 이미지가 잘 맞는것같아요(개인생각)
마카오정님 어서오십쇼 ㅎㅎ 안경이 가벼워서 편하네요 ㅋㅋㅋ
전 왜 항상 국물이 쓸까요
그런 경우가 많이 있죠! 일단 술 종류 차이가 좀 있습니다. 스위트한 화이트 와인 혹은 청주가 비교적 안전합니다. 그리고 술을 평소보다 적게 넣어보시고 국물이 모자라면 물을 넣으세요. 또, 알콜은 꽤 끓여야 날아갑니다. 쓴맛이 우려되면 조개를 넣기전에 술먼저 넣어서 10분 이상 끓인 후 조개를 넣으세요. 버터 소량과 마늘을 넣으면 좋고 약간의 단맛은 쓴맛을 잡아줍니다. 참고하셔요! 저도 조개술찜 무지 좋아하는데 종종 술 잘못고르면 쓸때가 있어 자세히 써 봤습니다
@ 감사합니다! 미림,소주 넣어 봤는데 다음엔 청주로 해볼게요. 자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하..
술찜=낭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