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수년간 미군 아미 가족으로 살았던적이 있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미국인으로서 독일사람들과 사귈 생각을 하지 못하고 우리만의 울타리에서 경계 지어 살았던 것 같네요. 한번은 조그만 소동이 나서 독일 소방대가 출동한 적이 있었는데 독일남자분이 자기네들은 영어를 못하는게 아니라 잘 알아들어도 말을 잘 못할 뿐이라고 저에게 독일인들이 차별당한다는 식으로 말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원숭이들도 끼리 끼리 만난다고 세계 어디를 가도 그런가봐요... 개인적으로 독일 생활이 아주 행복하고 즐거웠어서 제 인생에서 최고의 시간들을 보낸거 같아요. 인종차별은 느껴보지 못햇어요. 2005년 이야기네요.
미쉘님! 😊 소중한 댓글 남겨 주셔서 감사해요. 미군 아미 가족으로 독일에 사셨었군요! 반갑습니다. 제가 아는 지인분들 중에 미군 아미 가정이 많이 있었는데, 다들 너무 좋은 분들이었어요. 독일인들이 영어를 잘 알아들어도 말을 잘 못한다며, 오히려 자기들이 차별당한다는 말씀을 가만 생각해 보니, 제 주변에도 그런 분들이 있었던 것 같아요. 전 세계 어딜 가던 소수의 이상한 사람들은 있기 마련인것 같아요. 독일에서 지내시는 동안 최고의 시간들을 보내셨다니 너무 다행입니다. 인종 차별만큼은 아무도 겪어 보지 않으셨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오늘 하루도 행복하고 즐거운 날 보내시길 바라요!
훔.. 뉴욕에서 사는 여자입니다. 저의 미국 여자애 친구에게 독일 남자애 친구가 있는데 독일의 슈퍼마트에서 무슬림을 보고 그사람 장바구니에다가 돼지고기를 몰래 넣었다고 그러더라구요 그걸 자랑하듯이 저의 친구한테 말하는걸 보고서 친구랑 저는 정말 당황했죠...미국에서는 절때 흔한 일은 아닌거 같아요.
앗 뉴욕 사시는군요! 부럽습니다. 그건 인종차별이라기 보다는 독일에서 종종 남자들이 순수하게 장난치려는 독일식 유머로 보여집니다. 독일사람들 썰렁하고 유치한데 자기들만의 유머 세계가 있어요 (맥도날드 가서 와퍼 주문하면서 본인들이 쿨하다고 자기들끼리 막 웃어요)😓독일인은 학교에서 인종차별 금지 교육도 많이 받아서 인종차별을 하긴 해도 그렇게 대놓고 하진 않아요.
소중한 댓글 감사해요! 제가 댓글을 너무 늦게 발견했네요 ㅠㅠ 죄송해요! 맞는 말씀이세요. 저도 다시 생각해보니 좀 도를 넘은 행동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독일인들도 교육수준, 생활수준의 스펙트럼이 천차만별이라 일반적인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구분해야 하죠. 😓 불편하셨다면 사과드려요
독일에서 살고 있는 교포구요. 내년에 큰아이 아비투어 보게 되네요. 한국분들 중에 한국어 가르치는것 소홀하시는 경우 있던데 꾸준히 한국어 가르치세요. 문화 차이 때문에 고학년 되면 독일친구들과 쉽게 갈라서면서 상처 입을 때 더러 있어요. 한국인은 한국사회 떠나서 산다는 것이 너무 어렵습니다. 한국어가 기본이되어야 하고요.
소중한 댓글과 조언 감사해요. 반갑습니다! 저도 이번에 큰애가 대학에 들어가네요. 긴 세월동안 이런저런 일들 경험하며 제가 느낀건 한국인이라고 꼭 한국어를 가르쳐야 할 필요는 없는것 같아요. 집마다 교육관도 다르고 아이의 개별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희집의 경우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독일어를 모국어로 사용하고 있고 한국어는 외국어처럼 배우고 있어요. 독일어든 한국어든 부모가 많이 사용하고 잘하는 언어가 모국어라고 생각해요. 모국어가 탄탄하면 다른 언어는 얼마든지 배울수 있더라구요. 😊 아이들 문화차이는 아이들이 한국 커뮤니티에서 살아가든, 독일 커뮤니티에서 살아가든 어쩔수 없이 겪게되는것 같아요. 그걸로 독일 친구들과 멀어지니 한국 친구들 많이 사귀라고 해도 또 그렇게 무리짓게 되면 독일 사람에 대한 반감이 생길수도 있는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웬만하면 독일 친구 많이 사귀기를 권하고, 그 외의 외국 친구들도 마음맞으면 사귈수 있다고 생각해요. 물론 제 경험이 정답은 아니지만 저의 아이들은 아직까지 잘 자라고 있는것 같아요 😅 다시한번 소중한 의견과 댓글 감사합니다!
한국계가 한국어를 한다, 할줄 안다 라는 것을, 아직도 한국사회와의 끈/미련? 뭐 이런식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있다니 새삼 놀랍네요. 그냥 외국어 하나 더 쉽게? 배우는 겁니다. 언어 경쟁력을 남보다 1 더 가지는 겁니다. 쓸모가 있냐구요? 한국서 영어 배우는 사람들 몇프로나 영어를 제대로 써먹나요? 외국(아이들 입장에서는 자기나라, 즉 독일)에서 적응못해서 한국으로 도피할 경우에 대한 대비책? 이런게 아닙니다. 멀쩡한 독일 아이들 요즘 케이팝 때문에 지들이 독학으로 한국어도 배우는 마당에, 네이티브 부모가 있고 형제가 있는 환경에서 왜 그 메릿을 온전히 누릴려고 하지 않는지... 심지어 두개 배우면 더 필요한 말(이경우 독일어)을 못배우게 될까봐~~ 라는 말도 안되는 걱정으로, 아예 적극적으로 부모말 배우는걸 차단하는 사람들도 있다던데. 그에 반해서, 한국남자 따라 시집온 외국여자들은 유튜브 보니까 다들 엄마말 가르치고, 외조부모랑 소통도 가능하게 하고 이러던데... 다 그게 아이들이 커서, 남보다 눈꼽만치라도 경쟁력 가지게 하는 방법입니다.
@@TimeKiller.No1 소중한 댓글 감사합니다. 한국어를 한국 사회와 이어지는 끈 또는 한국으로 돌아가게 되었을 때의 대비책으로 생각하시지 않고, 한국인 부모가 독일에서 태어난 자녀에게 줄 수 있는 메리트로 보시는 관점에 깊이 공감해요! 아이들이 독일어를 더 잘 배우라고 한국어를 배우려는 걸 굳이 차단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사실이 놀랍네요. 관심이 있는데 부모가 뭐라고 아이들에게 이래라 저래라 강요하는 건 악효과만 낳는것 같아요. 제일 중요한 건, 아이들의 성향은 부모를 따라가니까 혹시 부모 자신이 강요하거나 잔소리를 싫어했다면 (제가 그랬어요 ㅎㅎ) 아이들에게도 어느 정도는 자유를 주는게 맞는것 같아요. 결국 부모가 제대로 하고 있으면 자녀도 부모를 따라 오더라구요. 또 한국어이든 독일어이든 모국어 하나를 제대로 할 수 있으면 다른 언어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져서 오히려 언어를 더 잘 습득하게 되는것 같아요. 저희 아이들의 경우에는 한국어를 따로 가르치지는 않았지만 사춘기가 되니 자연스레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서 자기들끼리 영화나 드라마를 보고 배우기도 하고, 한국 역사를 찾아보기도 하더라고요. 한국어 뿐 아니라 일본어, 불어도 본인들이 관심이 생기니 스스로 찾아서 배우더라고요. 사실 저도 그랬거든요. 그래서 제가 생각하기에 중요한건 아이들에게 이래라 저래라 강요하지 않는것, 그리고 지나친 지원을 해주지 않고, 니 인생은 니 책임이라고 늘 상기시켜 주고, 때되면 독립시켜서 세상을 스스로 살아보게 하는게 중요한듯요. 참, 저는 아이들끼리만 방학때 한국에 여행을 보냈었는데, 그때 아이들이 한국에 있는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자연스레 한국어가 늘더라고요. 부모가 같이 가지 않는 게 중요한데, 부모가 같이가면 아이들이 굳이 한국어를 해야하는 상황이 만들어 지지 않으니까요. 이런 방법도 아이들의 독립심도 키워주고, 한국과 한국어에 대한 관심도도 높이고, 가족들과 유대감도 깊어지게 하는 일석삼조 방법으로 좋은 것 같아요! ☺️
아이 학교 입학하면서부터 미국에서 2년간 살다가 독일 온지 한달 되었는데요, 미국이 아이 키우긴 더 좋다고 느껴지네요..독일이 아이키우기 좋다는 말들 많이 들었었는데 글쎄요..얼마 안되서 그런진 몰라도 전 아직은 별로네요.. 오히려 한국이 낫겠다 싶은… 저희아이는 영어를 쓰는데 아직 독일 저학년 아이들은 영어를 못한다는점도 한몫하는것 같고요..(영어 되는 다른 외국인 아이들하고만 소통되는듯해요.) 독어를 할줄 알아도 친구사귀기 어렵다니 점점 절망적이네요 ㅜㅜ
반갑습니다! 미국에서 오셨군요. 어느나라를 가든, 사실 언어는 사실 그리 중요한게 아닌것 같아요. 마음이 통한다면 친구는 금방 생길거예요. 특히 이럴때 중요한게, 엄마가 너무 불안한 모습을 보이지 않는거라고 생각해요. 아직 2학년이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 아이를 믿어주고 여유있는 모습을 보여주신다면 아이는 어디서든 언어 상관없이 잘 적응할 거예요. 어디 사시나요?
@@asifitsthelastday1 맞아요. 그래도 한류 컨텐츠 덕분에 일본 중국에 밀려 인지도 없던 나라에서 누구나 다 아는 나라는 된것같아요. 전반적인 이미지도 좋아지고, 과거 서양인들 일본에 대한 무지막지한 애정이 있었는데, 요즘도 그 추세가 없는것아니지만 한국을 좋아하는 그룹도 많이 생겨난것같아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라는점 먼저 말씀드려요! 제가 이십여년간 지켜본 결과, 독일사람의 가치관중 한국사람과 제일 차이가 나는건 아마도 실용성, 그리고 남의 눈치보지 않는게 가장 큰것 같아요. 저만해도 독일 살면서도 아무래도 남의 시선을 신경쓰게 되는데, 독일사람들은 사회성은 좋지만 자기 할말은 딱 할줄알고 실용적으로 생각하더라고요. 그런게 제일 다른것 같아요 😊
독일이 원래 인종차별 심한데 요즘은 무슬림 난민때문에 독일에서 외국인 혐오증까지 생겨난다고 들었어요 독일 사람들보면 많이 무뚝뚝하던데 저런 차별의식까지 있으니 외국인들이 그 속에 들어가는건 아마도 아주 뛰어나거나 돈이 많거나 하지 않음 힘들것 같아요 … 우리나라도 동남아나 중국애들이랑 같은 학급에 있다면 아이들이 제법 차별한다고 들었어요…..
독일 사람들 무뚝뚝한거 완전 사실이에요. 말씀하신대로 우리 나라도 동남아나 중국인들을 차별하듯 세상 사는 사람들 다 똑같은 것 같아요. 차별이 없는 나라는 없는 것 같습니다. 다행인 건 한국에 대해 좋은 관심이 생겨나고 있다는 건데요, 인종 차별이 심하다기 보다는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갈등이 있다고 생각해요.
독일에서 수년간 미군 아미 가족으로 살았던적이 있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미국인으로서 독일사람들과 사귈 생각을 하지 못하고 우리만의 울타리에서 경계 지어 살았던 것 같네요. 한번은 조그만 소동이 나서 독일 소방대가 출동한 적이 있었는데 독일남자분이 자기네들은 영어를 못하는게 아니라 잘 알아들어도 말을 잘 못할 뿐이라고 저에게 독일인들이 차별당한다는 식으로 말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원숭이들도 끼리 끼리 만난다고 세계 어디를 가도 그런가봐요... 개인적으로 독일 생활이 아주 행복하고 즐거웠어서 제 인생에서 최고의 시간들을 보낸거 같아요. 인종차별은 느껴보지 못햇어요. 2005년 이야기네요.
미쉘님! 😊 소중한 댓글 남겨 주셔서 감사해요. 미군 아미 가족으로 독일에 사셨었군요! 반갑습니다. 제가 아는 지인분들 중에 미군 아미 가정이 많이 있었는데, 다들 너무 좋은 분들이었어요. 독일인들이 영어를 잘 알아들어도 말을 잘 못한다며, 오히려 자기들이 차별당한다는 말씀을 가만 생각해 보니, 제 주변에도 그런 분들이 있었던 것 같아요. 전 세계 어딜 가던 소수의 이상한 사람들은 있기 마련인것 같아요. 독일에서 지내시는 동안 최고의 시간들을 보내셨다니 너무 다행입니다. 인종 차별만큼은 아무도 겪어 보지 않으셨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오늘 하루도 행복하고 즐거운 날 보내시길 바라요!
훔.. 뉴욕에서 사는 여자입니다. 저의 미국 여자애 친구에게 독일 남자애 친구가 있는데 독일의 슈퍼마트에서 무슬림을 보고 그사람 장바구니에다가 돼지고기를 몰래 넣었다고 그러더라구요 그걸 자랑하듯이 저의 친구한테 말하는걸 보고서 친구랑 저는 정말 당황했죠...미국에서는 절때 흔한 일은 아닌거 같아요.
앗 뉴욕 사시는군요! 부럽습니다. 그건 인종차별이라기 보다는 독일에서 종종 남자들이 순수하게 장난치려는 독일식 유머로 보여집니다. 독일사람들 썰렁하고 유치한데 자기들만의 유머 세계가 있어요 (맥도날드 가서 와퍼 주문하면서 본인들이 쿨하다고 자기들끼리 막 웃어요)😓독일인은 학교에서 인종차별 금지 교육도 많이 받아서 인종차별을 하긴 해도 그렇게 대놓고 하진 않아요.
이게 어떻게 순수장난이라고 생각을 하시나요?? 이건 유머스러움을 벗어난 미개한 짓이지요 바른 또한 노말한 청년들은 저런 행동들 안합니다
소중한 댓글 감사해요! 제가 댓글을 너무 늦게 발견했네요 ㅠㅠ 죄송해요!
맞는 말씀이세요. 저도 다시 생각해보니 좀 도를 넘은 행동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독일인들도 교육수준, 생활수준의 스펙트럼이 천차만별이라 일반적인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구분해야 하죠. 😓 불편하셨다면 사과드려요
독일에 11년 사는 사람인데 그건 그냥 그 남성분이 불쌍한 가정환경에서 자라서 교육받지 못했거나 그냥 인성이 잘 못 되먹은것 ..
독일 사람들 유머가 특이한것도 있고 독일 사람들 기본적으로 미국 사람들에 비해서 무슬림 많이 싫어합니다 미국에 있는 무슬림들은 상위 엘리트들만 와서 이미지가 그렇게 나쁘지 않은 반면 독일은 어중이떠중이 하층민들이 대부분이고 사고를 치면 죄다 무슬림이여서 혐오감이 심하죠
독일에서 살고 있는 교포구요. 내년에 큰아이 아비투어 보게 되네요.
한국분들 중에 한국어 가르치는것 소홀하시는 경우 있던데 꾸준히 한국어 가르치세요.
문화 차이 때문에 고학년 되면 독일친구들과 쉽게 갈라서면서 상처 입을 때 더러 있어요.
한국인은 한국사회 떠나서 산다는 것이 너무 어렵습니다. 한국어가 기본이되어야 하고요.
소중한 댓글과 조언 감사해요. 반갑습니다!
저도 이번에 큰애가 대학에 들어가네요.
긴 세월동안 이런저런 일들 경험하며 제가 느낀건 한국인이라고 꼭 한국어를 가르쳐야 할 필요는 없는것 같아요. 집마다 교육관도 다르고 아이의 개별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희집의 경우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독일어를 모국어로 사용하고 있고 한국어는 외국어처럼 배우고 있어요. 독일어든 한국어든 부모가 많이 사용하고 잘하는 언어가 모국어라고 생각해요. 모국어가 탄탄하면 다른 언어는 얼마든지 배울수 있더라구요. 😊
아이들 문화차이는 아이들이 한국 커뮤니티에서 살아가든, 독일 커뮤니티에서 살아가든 어쩔수 없이 겪게되는것 같아요. 그걸로 독일 친구들과 멀어지니 한국 친구들 많이 사귀라고 해도 또 그렇게 무리짓게 되면 독일 사람에 대한 반감이 생길수도 있는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웬만하면 독일 친구 많이 사귀기를 권하고, 그 외의 외국 친구들도 마음맞으면 사귈수 있다고 생각해요. 물론 제 경험이 정답은 아니지만 저의 아이들은 아직까지 잘 자라고 있는것 같아요 😅 다시한번 소중한 의견과 댓글 감사합니다!
한국계가 한국어를 한다, 할줄 안다 라는 것을, 아직도 한국사회와의 끈/미련? 뭐 이런식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있다니 새삼 놀랍네요. 그냥 외국어 하나 더 쉽게? 배우는 겁니다. 언어 경쟁력을 남보다 1 더 가지는 겁니다. 쓸모가 있냐구요? 한국서 영어 배우는 사람들 몇프로나 영어를 제대로 써먹나요? 외국(아이들 입장에서는 자기나라, 즉 독일)에서 적응못해서 한국으로 도피할 경우에 대한 대비책? 이런게 아닙니다. 멀쩡한 독일 아이들 요즘 케이팝 때문에 지들이 독학으로 한국어도 배우는 마당에, 네이티브 부모가 있고 형제가 있는 환경에서 왜 그 메릿을 온전히 누릴려고 하지 않는지... 심지어 두개 배우면 더 필요한 말(이경우 독일어)을 못배우게 될까봐~~ 라는 말도 안되는 걱정으로, 아예 적극적으로 부모말 배우는걸 차단하는 사람들도 있다던데. 그에 반해서, 한국남자 따라 시집온 외국여자들은 유튜브 보니까 다들 엄마말 가르치고, 외조부모랑 소통도 가능하게 하고 이러던데... 다 그게 아이들이 커서, 남보다 눈꼽만치라도 경쟁력 가지게 하는 방법입니다.
@@TimeKiller.No1 소중한 댓글 감사합니다. 한국어를 한국 사회와 이어지는 끈 또는 한국으로 돌아가게 되었을 때의 대비책으로 생각하시지 않고, 한국인 부모가 독일에서 태어난 자녀에게 줄 수 있는 메리트로 보시는 관점에 깊이 공감해요!
아이들이 독일어를 더 잘 배우라고 한국어를 배우려는 걸 굳이 차단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사실이 놀랍네요. 관심이 있는데 부모가 뭐라고 아이들에게 이래라 저래라 강요하는 건 악효과만 낳는것 같아요. 제일 중요한 건, 아이들의 성향은 부모를 따라가니까 혹시 부모 자신이 강요하거나 잔소리를 싫어했다면 (제가 그랬어요 ㅎㅎ) 아이들에게도 어느 정도는 자유를 주는게 맞는것 같아요. 결국 부모가 제대로 하고 있으면 자녀도 부모를 따라 오더라구요.
또 한국어이든 독일어이든 모국어 하나를 제대로 할 수 있으면 다른 언어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져서 오히려 언어를 더 잘 습득하게 되는것 같아요.
저희 아이들의 경우에는 한국어를 따로 가르치지는 않았지만 사춘기가 되니 자연스레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서 자기들끼리 영화나 드라마를 보고 배우기도 하고, 한국 역사를 찾아보기도 하더라고요. 한국어 뿐 아니라 일본어, 불어도 본인들이 관심이 생기니 스스로 찾아서 배우더라고요. 사실 저도 그랬거든요. 그래서 제가 생각하기에 중요한건 아이들에게 이래라 저래라 강요하지 않는것, 그리고 지나친 지원을 해주지 않고, 니 인생은 니 책임이라고 늘 상기시켜 주고, 때되면 독립시켜서 세상을 스스로 살아보게 하는게 중요한듯요. 참, 저는 아이들끼리만 방학때 한국에 여행을 보냈었는데, 그때 아이들이 한국에 있는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자연스레 한국어가 늘더라고요. 부모가 같이 가지 않는 게 중요한데, 부모가 같이가면 아이들이 굳이 한국어를 해야하는 상황이 만들어 지지 않으니까요. 이런 방법도 아이들의 독립심도 키워주고, 한국과 한국어에 대한 관심도도 높이고, 가족들과 유대감도 깊어지게 하는 일석삼조 방법으로 좋은 것 같아요! ☺️
아이 학교 입학하면서부터 미국에서 2년간 살다가 독일 온지 한달 되었는데요, 미국이 아이 키우긴 더 좋다고 느껴지네요..독일이 아이키우기 좋다는 말들 많이 들었었는데 글쎄요..얼마 안되서 그런진 몰라도 전 아직은 별로네요.. 오히려 한국이 낫겠다 싶은… 저희아이는 영어를 쓰는데 아직 독일 저학년 아이들은 영어를 못한다는점도 한몫하는것 같고요..(영어 되는 다른 외국인 아이들하고만 소통되는듯해요.) 독어를 할줄 알아도 친구사귀기 어렵다니 점점 절망적이네요 ㅜㅜ
반갑습니다! 미국에서 오셨군요.
어느나라를 가든, 사실 언어는 사실 그리 중요한게 아닌것 같아요. 마음이 통한다면 친구는 금방 생길거예요. 특히 이럴때 중요한게, 엄마가 너무 불안한 모습을 보이지 않는거라고 생각해요. 아직 2학년이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 아이를 믿어주고 여유있는 모습을 보여주신다면 아이는 어디서든 언어 상관없이 잘 적응할 거예요. 어디 사시나요?
맞아요, 백인들만의 그 그룹이 있죠. 너드들은 동양인에게 관심있지만,, 나머지는 별로 없는...
정말 그런 것 같아요. 다행인 건 요새 K-컬쳐 열풍으로 한국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전보다는 훨씬 많아지고 있다는 점이죠.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데 희망을 걸어 보아요
@@asifitsthelastday1 맞아요. 그래도 한류 컨텐츠 덕분에 일본 중국에 밀려 인지도 없던 나라에서 누구나 다 아는 나라는 된것같아요. 전반적인 이미지도 좋아지고, 과거 서양인들 일본에 대한 무지막지한 애정이 있었는데, 요즘도 그 추세가 없는것아니지만 한국을 좋아하는 그룹도 많이 생겨난것같아요
가치관이라면 어떤 점이 특히 한국이랑 다를까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라는점 먼저 말씀드려요! 제가 이십여년간 지켜본 결과, 독일사람의 가치관중 한국사람과 제일 차이가 나는건 아마도 실용성, 그리고 남의 눈치보지 않는게 가장 큰것 같아요. 저만해도 독일 살면서도 아무래도 남의 시선을 신경쓰게 되는데, 독일사람들은 사회성은 좋지만 자기 할말은 딱 할줄알고 실용적으로 생각하더라고요. 그런게 제일 다른것 같아요 😊
독일이 원래 인종차별 심한데 요즘은 무슬림 난민때문에
독일에서 외국인 혐오증까지 생겨난다고 들었어요
독일 사람들보면 많이 무뚝뚝하던데 저런 차별의식까지 있으니
외국인들이 그 속에 들어가는건 아마도 아주 뛰어나거나
돈이 많거나 하지 않음 힘들것 같아요 …
우리나라도 동남아나 중국애들이랑 같은 학급에 있다면
아이들이 제법 차별한다고 들었어요…..
독일 사람들 무뚝뚝한거 완전 사실이에요. 말씀하신대로 우리 나라도 동남아나 중국인들을 차별하듯 세상 사는 사람들 다 똑같은 것 같아요. 차별이 없는 나라는 없는 것 같습니다. 다행인 건 한국에 대해 좋은 관심이 생겨나고 있다는 건데요, 인종 차별이 심하다기 보다는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갈등이 있다고 생각해요.
Eu senti o mesmo como uma pessoa que vive fora do país.
앗 제가 모르는 말이네요 😅 😵💫
@@asifitsthelastday1 "해외에 사는 사람으로서 저도 당신과 같은 감정입니다" 이정도로 해석 가능할거같아요 전에 브라질에 살았었는데 오랜만에 포르투갈어를 여기서 보네요 ㅋㅋㅋ
@@leejihwan7979 앗 능력자님이 나타나셨군요! 포르투갈 어였네요. 감사합니다 😊
@daviseo8786 공감해 주셨다니 너무 감사합니다. 사람 사는 데는 어디든 똑같은 것 같아요. 사실 차별 없는 곳이 어디 있겠어요…🥲
독일인 특징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혹은 유럽 전반적인 특징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궁금합니다..
제가 다른 유럽지역에서 살아본건 아니라서, 전반적인 특징이라고 말할 수는 없네요. 유럽이 워낙 크고 여러 나라가 있어서요. 독일도 워낙 커서 지역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제가 경험한 것을 나눠보고 싶었어요.
독일사람사귀기 어려운데😢😢
반가워요 😊 댓글 남겨 주셔서 감사해요. 독일사람 사귀기 어렵죠. 근데 또 쉽게 생각하면 쉽기도 하더라구요!
어디서나 인간관계가 제일 어려운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