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전공자가 사랑하는 건축가는 르 코르뷔지에이고, 일반인이 사랑하는 건축가는 가우디이다'라는 말이 있죠. 르 코르뷔지에가 가우디의 작품을 보고 남긴 말이 있어요. "가우디의 건축과 내 건축 사이에서 갈등은 존재하지 않았다. 바르셀로나에서 내가 본 가우디의 건물은 힘과 믿음, 그리고 평생 돌을 다루는데 비범한 기술을 가진 한 인간의 작품이었다. 이 사람은 정말로 많이 고민한 선을 눈앞에 두고 돌에 새겼다. 가우디는 돌, 철, 벽돌로 짓는 1900년대의 ‘건설가’이다. 그의 영광은 오늘날 그의 조국에 나타나고 있다. 가우디는 위대한 예술가였다. 오직 이런 거장만이 현시대와 후대 사람들의 감성을 움직인다. 그러나 그는 오늘날의 유행에서는 이해되지 않고 죄로 치부되는 등 매우 잘못 다뤄지고 있다. 그의 건축은 무한한 내적 고민으로 구조, 경제성, 기술성, 사용성의 모든 문제를 이겨냈다는 것을 증명한다. 감탄할 만한 도시, 생명이 있는 도시, 강렬한 도시, 이 바르셀로나를 내가 얼마나 좋아하는지 말하고 싶다. 과거와 미래에 열려 있는 이 항구를.” 교수님의 혜안이 담긴 영상 감명 깊게 보고 공감도 많이 됐습니다. 다만 가우디 건축의 형태에만 초점을 맞추신 것 같아 많이 아쉽네요. 가우디는 '신의 건축'이라는 자연에 영감을 얻어 자연물의 완벽한 형태가 건축적 기능으로 변형시킨 노력을 했기 때문입니다. 버섯 모양으로 연기가 잘 빠져나가는 굴뚝, 구름 모양으로 흡음을 고려한 천장, 옥수수 모양으로 사각없이 하단으로 소리가 잘 울려 퍼지도록 한 종탑 등 기능에도 충실했으니깐요. 일반적으로 가우디에 대해 저희가 갖고 있는 '형태만 추구한 장식주의자'라는 선입견보다는 형태와 기능(본질)의 균형을 고민해던 '합리적 장식주의자'가 맞지 않을까 싶어서요.
다른 말씀들은 상당히 공감 되는데, 다만 '합리적'은 아닌 듯 싶네요. 합리는 이성적 논리적 경영적 의미가 내재된 말인데, 장식적 요소는 감성적인 비중이 큰 말이고, 특히나 가우디의 장식적 수준은 일반적이지 않으니까요. 통상, 명품은 사치품이고, 사치품은 합리적이지 않죠. 물론, 돈이 넘치는 사람에겐 상대적으로 명품의 선택이 합리적이 되겠지만요.
건축가들의 입장에선 가우디 작품들이 너무 일차원적일 수 있다는 점은 이해되는데... 조소쪽 입장에서 보면 상당히 다르게 보입니다. 형태, 덩어리, 질감... 보통 조소작품 직접 보셨을때 와... 이런 감상 나오기 쉽지 않거든요 ㅎㅎ 아무리 봐도 가우디는 건축가보다는 미술가 쪽에 더 가까웠던듯 해요...
사그라다파밀리아… 진짜 첨 봤을때 뻑 갔습니다 ㅎㅎ 오전에 적당히 둘러보고 다른데 가려고 했는데 내부를 보자마자 황홀경에 빠져 오후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그 안에서 해질녘까지 있던 기억이 나네요. 스테인드글라스에 태양이 비쳐 내부를 무지개빛으로 물들이던 장면은 무신론자인 제가 신의 존재를 믿게될것만 같은.. 그런 것이었습니다. 확실히 교수님 말씀대로 혁신적 건축물이라기 보단 공예에 가까운 것이었지만 그것이 극의에 달하면 그건 또 그 나름대로 의미가 있지 않을까 해요. 본질에 다가가는 디자인, 건축과 형태와 데코레이션을 쫓는 디자인, 건축이 공존해야 세상이 더 다채로워지지 않을까 합니다 ㅎㅎ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마치 동네에 엄청 큰 나무같아요. 성당 앞 광장에 모여든 사람들은 커다란나무 그늘아래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것같고 성당의 오랜 건축기간은 큰 나무가 성장하며 변하는 모습을 보여주는것 같아요. 이건 잘 모르겠는데 옛날이나 시골의 한국, 일본처럼 커다란 나무를 신성하게 여겨 토테미즘과 같은 종교문화를 보여주는것 같기도해요.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바르셀로나에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바로 앞에 살고 있는데요, 관광지로 보았던 건축물에서 저희집 발코니에서 매일 바라보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의 모습은 시간때 별로 변하는 하늘의 색과 빛, 계절, 음악, 그리고 제 감정 상태에 따라서도 매순간 다른 모습을 보면서 건축이야말로, 최고의 예술 이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코로나가 끝나고 바르셀로나에 오시게 된다면 저희 집에 초대해 많은 이야기 나누며 배우고 싶습니다~영상 잘 보았습니다^^
오늘 처음으로 교수님 의견에 반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ㅋㅋㅋㅋ 과거& 현재에 건축가가 아무리 좋은 건물주를 만나도 가우디 만큼의 건물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자연의 모방도 아무나 못하는 거라 생각해요. 바르셀로나에 가우디란 존재를 모르고 여행을 처음 갔었는데 숙소가 운좋게 ‘까사 바요트’ 바로 옆이였어요. 달이 뜬 밤에 그냥 카메라 들고 나갔다가 그냥 특이하게 생긴 건물이 있어서 올려다 봤는데 건물을 보고 난생 처음 느껴보는 아름다움과 경이로움을 느꼈습니다. 그때 달 빛에 빛나고 그림자 지던 까사 바요트를 잊을 수가 없습니다. 보편적인 구조안에서 그런 독창적인 모습을 보여준것도 천제적인 모습이라 생각해요. 꼭 내가 어떤 분야에 지식이 있어야 알 수 있는 아름다움과 위대함도 좋지만 처음 보는 사람도 그 아름다움과 위대함을 느낄 수 있게 하는것도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그리고 솔직히 질투하는 거 같아요. 저 분보다 잘하시는 세계적인 건축가분들도 저렇게 굴지는 않으시던데.개인의 취향은 인정하지만 저런태도는 오히려 본인의 발전에 독이 아닐지.뭐 어차피 건축보다는 방송과 유튜브로 유명하신 분이라 신경 안쓰시는 거 같기는 한데 본인이야말로 본인 팬들을 믿고 저렇게 말씀하시는 거 같아요.그리고 영어서브는 왜 넣으신건지.외국 사람들이 당연히 안보니 다행이지만 솔직히 좀 부끄럽네요.가우디는 저 분처럼 건축가이면서 다른 일을 통해 유명해진 사람이 아니예요. 오로지 건축만으로 유명해진 건축가인데 일생이 건축과 종교만 있었던 사람인데 그런 사람을 방송으로 유명해진 사람이 까다니 좀 웃기네요.사람들이 바보라서 그렇게 가우디 투어를 가고 유네스코가 괜히 가우디 그 많은 작품을 선정한건 아니겠죠. 보기가 좋지는 않네요.유튜버로 유명하신 분이라 아무도 나쁜 소리는 안 하시는 거 같아서.저라도 솔직하게 말해야 할거 같아서요.제가 보기엔 질투예요. 과연 저 분 설계 건축물 중 몇백년 아니 100년 아니 몇 십년이라도 가는 건축물이 있을까요? 가우디는 컴퓨터 도 없는 시대에 저렇게 세기를 뛰어 넘는 예술작품을 만들었다는 거 자체가 천재라고 생각해요..그것도 세기에 걸친 단 한명 나올까 말까한 천재라고 생각합니다.
런던에 살고 있는 건축학도 입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에 대해 꼭 한가지를 기억해주세요. 이 곳은 ‘성당’(종교건축)이고 가우디는 정말 신을 사랑했고 그를 향한 끝없는 사랑과 믿음을 이 성당에 담으려고 했습니다. 그 사랑으로 현재 전 세계에서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는 건축물이 완성 되었고 그 안에서 우리는 함께 미사하며 ‘하나’가 되는 순간이 되는 벅찬 감동을 경험합니다. 요즘엔 많은 성당들이 ‘관광지’로 여겨지지만 신을 향한 사랑을 표현한 가우디의 의도 그리고 당시 이런 건축물이 생기게 된 역사적 상황 등도 함께 설명해주셨으면 더욱 좋았을 것 같습니다! 교수님의 의견은 앞으로 한국 혹은 세계의 건축을 이끌어나갈 현재 건축학생들에게 큰 영향이 있을 테니까요! 우리가 경복궁을 보며 이 처마에 효율적이지 않게 돈들게 왜 용을 달았나 하지는 않는 것 처럼요!
사그라다파밀리아... 유럽에 정말 화려하고 아름다운 성당이 많은데 독보적으로 다른차원으로 신비하고 묘하게 아름다웠다. 문짝 하나에도 디테일 하게 세겨진 조각과 문구들.. 성당안에 상아빛 천장.. 스테인 글라스.. 나에겐 그곳은 상상이상으로 너무 아름다웠던.. 건축물이라기보단 귀한 예술품안에 들어간 느낌이였다.
제가 좋아하는 가우디에 대해 다뤄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가우디 건축물울 좋아하는 이유는 개성과 유니크함인것 같아요. 천편일률적이지 않은 곡선을 과감하게 건축에 많이 드리운좀도 마음에 들고..개인적으로 모자이크 타일도 좋아하고 화려한 색감을 좋아해서 가우디 건축물이 더 인상적인듯해요. 코로나가 종식이되면 스페인에 꼭 직접 가서 보고 싶네요.
바르셀로나에서 유학한 사람입니다. 현대에는 건축가와 나의 아저씨의 이선균 직업이었던 구조기술사가 나뉘어져 있죠. 가우디는 이 두 분야에서 모두 당시 세계 최고에 올랐던 사람입니다. 메시로 비유를 하자면 그의 진짜 능력은 플레이메이킹이죠 하지만 너무 골을 잘 넣어 골잡이로서의 정체성이 더 두드러져 보이죠. 가우디의 뛰어난 예술성 때문에 구조기술사로서의 능력이 묻혀 버리는 것 처럼요
색다른 관점에서 가우디를 보는 시선 너무 재미있네요! 요즘 통유리 건물이 참 많은데요, 전 개인적으로 근대화 초기에 지어진 벽돌 건물이 멋있거 견고해보이거든요. 건축마감재 타일에 대해 말씀해주셔서 이러한 당대의 마감재 변화나 트렌드에 대한 교수님의 뇌피셜 들어보고 싶어요 😊
건축물이 3차원이 아니라, 4차원 그리고 그 이상이 될수 있다는 게...정말 그러네요. 교수님이 들려주시는 찐건축이야기에 시간가는 줄 모르겠어요. 왓슨이 된 이후로 시야도 시각도 넓어지는 중입니다... 무엇보다 말씀을 넘 흥미진진하게 풀어가서 다음이 자꾸 기다려지지요^^
여행이나 순간적인 아름다움을 보게될 땐 형태적인 아름다움이 우선시 되는 것 같은데 그 지역에 사는 사람에게는 어떻게 사용하는가에 대한 4-5차원적인 본질이 중요시 되는 것 같아요! 건물안을 들여다 보는 것엔 시간을 들이는 것도 포함된다는 얘기에 무릎을 딱! 치고 갑니다!!
개인적으로는 자기만의 심미성을 가졌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크리에이터로서 가우디의 가치는 흘러넘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예술가이던 어떤 사조에 속할 수 있죠. 어디에 속한다고 해서 모두를 그 사조일 뿐 이라고 치부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근간의 구조를 바꾸지는 않았기에 덜 훌륭하다라는 의견에도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타일이나 화려한 장식적 표현을 걷어내면 별 것 없다. 그걸 왜 걷어내야 할까요? 구조 던 표현이건 똑같이 그 작업을 이루는 요소입니다. 국내 디자인이나 건축계에 개성적 표현이나 스타일에 대해 천대하는 분위기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분위기 때문에 표현적인 부분이 약해서 프리츠커가 없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물론 그 상이 중요한 것은 아닐 수 있겠습니다만. 저는 아무도 입을 생각을 못했던 빨간 청바지라면 치마를 입는 경우보다 나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공간사옥의 작지만 구조적이고 다채로운 공간도 감동적이지만 가우디의 어디에서도 보지못한 표현의 공간에서도 못지 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저는 건축계열의 종사자가 아니라 제 수준이 낮을 수는 있습니다. ^^ 여하간 이런 의견 드리는 것도 교수님께서 주시는 좋은 의견 때문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효과적인 아치를 자연에서 가져와서 고안해낸 방식은 정말 놀라웠지만 가우디는 Architect라기보단 Artist의 느낌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건축에서 예술은 빠질 수 없는 부분이긴하죠. 그런데 저는 어떠한 방식으로 건물이 하중을 버티고 있는지가 더 궁금하다고 느끼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라서요. 관점에따라 달라지는 것 같은데 가우디가 대단하긴 하지만 그렇게까지 대단한지 모르겠다고 하면 넌 뭐 얼마냐 잘났냐고 했던 동기들이 떠오르네요 ㅋㅋㅋㅋ +마지막에 갈때마다 조금씩 완성되어가는 모습이 자연과 비슷하게 느껴졌을거란 말씀 인상 깊었습니다. 코로나가 종식된다면 다시 한번 유럽으로 여행 가서 새로운 감상을 하고싶네요 ㅎㅎ
바르셀로나에서 유학한 사람인데요 가우디는 건축가이기도 하지만 나의 아저씨에서 이선균의 직업이었던 구조기술사이기도 합니다. 바르셀로나 현지에서 가우디에게 주목하는 건 그의 예술적 능력이 아닌 엔지니어로서의 능력입니다. 유현준 교수님은 구조기술사 자격증은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비유를 하자면 메시가 골을 잘 넣어서 골게터로 유명하지만 그의 골 넣는 능력 때문에 가려진 것이 세계최고의 패스 실력이듯 가우디의 예술적 능력 때문에 그의 구조기술사로서의 능력이 묻히는 것 같아 아쉽네요.
건축물을 좋아하고 영감을 자주 받아 그림을 그리는 작가입니다. 사실 가우디의 건축물에서 장식적인 측면에 많은 영향을 받아서 작업을 하고는 했습니다만 구조적으로는 그렇게 특별할 것이 없다는 말씀에서 여러가지 감회를 받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런 장식을 무척 좋아합니다만..) 부루탈리즘 양식도 무척 좋아해서 종종 정보를 찾아보고는 하지만 전공외의 사람이 찾을 수 있는 개념은 한계가 있더군요. 그래서 열심히 수박 껍질만 핥고 있습니다. 접근하기 어려운 부분을 알기 쉽고 재미있게 설명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폐허가 주는 아름다움에 대한 말씀이 와 닿았습니다.
까딸루냐 거주자입니다! 매번 가우디 건축을 보러가면 너무너무 아름답고 경이로운 수준입니다 근데 딱 들어가면 엥? 싶어요 내부가 너무 단조로워서.. 이게 구조적으로 단순해서 그렇구나 싶네요! 하지만 아름다움과 미 라는 가치 만으로도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구엘 파크를 가서 보고는 '그냥 곡선에 타일이 예쁘네'라고 생각했습니다. 찬양하는 관광 가이드에 비해 덤덤했던 제가 이상한가하는 의문이 들었었죠. ㅎㅎ 이전 영상까지는 공간에 대한 인문학자 같으셨다면, 이번 영상은 진짜 건축가 모습 이었습니다. 이런 다양한 시각을 제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건축을 전공하기로 맘먹은 계기가 바르셀로나에서 가우디의 건축물을 보고 감명을 받았기 때문이었어요. 한참 더 지난 지금의 마음은 좀 달라지긴 했지만, 건축을 모르던 어린 학생에게 건축에 대한 경외심과 관심을 갖게 하기엔 가우디의 건축물이 주는 충격 만한 건 없죠.^^ 그건 그렇고, 좀 늦었지만 (그리고 절 기억 못하시겠지만) 선배님 유튜브채널 오픈하신 것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좋은 영향력 많이 전파하시길 응원할께요~
시간의 개념도 넣어야 한다고 하셨는데 엊그제 성당 안에 들어가 보니 이런 느낌도 들더라구요.. 오전의 동쪽에서 빛이 비출때는 파랑과 초록으로 물들고 오후에 서쪽에서 빛이 비추니 오렌지와 빨강 물결로 내부가 바뀌는 느낌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에게는 성당 외관이 많이 기억되겠지만, 방문하기게 되면 안에 꼭 들어가보세요! 그 이유 때문에 내부는 너무 화려한 황금자재 같은게 거의 없고 흰색으로 했다고 해요. 빛의 색상을 잘 표현하도록... 입장시 짐은 간편히 가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스페인답지 않게(?) 검문검색 수준이 공항보다 더 심했더라는..
지금의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세상은 많은 빅데이터와 더 개선된 건축교육과 발전된 컴퓨터문명으로 인하여 빅데이터와 교육 그리고 프로그램에 의존하여 과거보다 더 나은 건축물을 쉽고 편하게 지을 수 있는 세상에 살고 있기에 지금 시선(현재)에서 당연히 지금보다 발전하지 못한 그 시절의 과거를 보았을 때 구조적으로 미흡하고 본질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많이 보이는 건 당연한 거라고 봅니다 하지만 가우디가 세계인들에게 천재로 불려지는 이유는 지금 시대에서도 건축가들도 직접 그릴 수도 없고 만들 수도 없는 기술력을 그 시절 컴퓨터가 없어 프로그램에 의존할 수 없던 그 당시에 연필 하나로 현실세계에 만들어내놓았다는 것은 분명 천재는 맞다고 생각합니다. 시대를 앞섰다라는 것은 곧 천재를 뜻하니깐요
가우디의 건축은 그의 신앙심과 떼어내어 생각할 수 없죠. 가우디에게 자연=창조주였고 자연속 패턴을 그대로 따르는 것이 자연과 창조주에 대한 존중이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자연의 모방 수준에서 끝났다고 생각될 수도 있겠네요. 한편으론 그렇기 때문에 그 순수함에 대중들은 오히려 더 매료되지 않았나 생각되기도 합니다. 저는 바르셀로나에서 가우디의 건물을 보고 제 자신을 반성하게 되더군요. 컴퓨터와 첨단 기계들의 도움을 받는 현대 건축물들이 가우디의 작품들을 넘어서는 사랑을 받지 못하는 이유는 뭘까도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가장 감명받은 건축물이 사그라다 파밀리아 내부 였는데요. 그 안에 들어가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저처럼 감동 받고 있었어요. 2달~3달 정도의 유럽여행 기간에 성당은 참 많이 봤는데 끝판왕 같았습니다. 인위적인 구조물 중에서는 넘사벽으로 최고였습니다. 전문적인 지식이 없으니 반론을 개인적인 경험밖에 말할 게 없네요. 영상 내용이 대부분의 건축가들도 비슷하게 생각하는지가 궁금해지네요.
자연에서 모티브를 따와서 건물을 지었다라는 점이 가우디 성당을 처음 봤을 당시에는 굉장히 천재적인 것처럼 느껴졌었는데, 그와 동시에 이렇게 천재적인 컨셉의 건축물이라면 왜 가우디의 건축 방식에 대한 계보가 계속해서 이어지지 않고 가우디라는 특별하고 독창적인 이름으로만 남았을까 의문이 들었습니다. 생각해보면 가우디 성당은 거대한 예술작품으로 느껴지고, 건축물에 대한 체험보다는 예술적 체험을 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가우디 성당은 큰 가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교수님의 영상을 보고나니 막연한 동경을 벗겨낼 수 있어서 좋았고 앞으로 가우디 성당이 예술적인 가치로, 종교적인 가치로 더 값진 장소라는 점에서 좋아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가우디 건축 방식이 계승되지 않은 것은 그때 당시에는 철근 콘크리트 라는 재료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가우디 작품이 시각적으로 큰 즐거움을 주기에 구조적인 부분에 대한 탐닉은 다들 미뤄둬 버리죠. 그래서 그의 당시 세계 최고 수준의 구조기술사로서의 능력이 묻혀 버리는 것 같습니다. 가우디는 건축을 할때 구조>기능>예술 순으로 중요성을 둔 사람입니다.
바르셀로나 왓슨입니다! 살면서 여기 사람들이 빛과 색채, 공공예술에 대해 갖는 남다른 감각과 애정을 보게 되요. 어떤 부분에 가치를 더 두고 사는가의 문제도 있는 것 같아요. 🧡 이렇게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이야기를 나눌 장이 생겨 참 반갑고 기쁩니다. 늘 재밌게 보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를 학생일 때 가셨다니 내부에 들어가셨을까 궁금하네요. 한쪽면은 푸른계열의 스텐글라스, 다른쪽은 붉은 계열의 스텐글라스가 있는데 햇볕이 뚫고 들어올 때 그 색감은 감히 신의 영역 같이 경이롭습니다. 성전 안을 들어가면 저절로 경건해지고 숙연해지고 영성적이 되는 공간. 교수님이 말씀하시는 5차원 적인 영역에 가장 적합하지 않을까요? 신을 믿지 않는 사람마저 영을 느끼는 공간. 성당으로서 최고의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저 당시에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구조와 수작업의 조각물 등등만 봐도 지금 건축가들보고 그대로 지어보라해도 똑같이 지어서 묘사할 수 있는 건축가 몇 없는데 유현준 저 사람 입장에서는 가우디 짓는게 껌인가 봅니다 정작 유현준 건축가 저분은 무슨 건축물을 지었는지 알아주는 건축물도 없으면서 남의 건축물을 평가하다니요 참 어이가 없네요
"건축물이 자아내는 공간은 사실 4차원, 5차원이다. 시간과 사람의 쓰임이 더해지기 때문." "자연의 형태를 모사하는 것과 본질을 담아내는 것, 이것은 다름의 문제다. " 최근 본 영상 중 가장 인상적인 대목이었습니다. 교수님만의 철학이 정말 큰 영감을 줍니다. 공인으로서 비판을 의식하지 않으실 순 없겠지만 저는 더 직설적인 교수님의 철학을 듣고 싶네요. 좋은 이야기 감사드립니다 :)
약간 미술가로서 혹은 공예가로서 훌륭하게 보시는거군요 건축가로서보다? 오래전이긴 하지만 제가 진짜 놀랐던건 가이드 설명대로 안에 들어가니까 진짜 숲속안으로 들어건것같은 느낌이 들더러구요 시간에 따라 빛을받는곳이 달라서 장소마다 느낌이 또 다르다 대충 그렇게 설명 들었던것 같은데 빛이 들어왔을때 진짜 정글 안에 있는거 같은 공감각적인 느낌이 대단했던 기억,,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그래도 좀 특별하다고 생각한게, 유럽의 보통 성당들은 내부에 성화를 거는게 일반적이거든요. 근데 가우디는 비 기독교인들이 예수님의 생애를 알수있도록 성서를 외벽에다 표현해놓고, 건물내부는 명상의 공간이 되게 하고싶어서 내부를 숲처럼 꾸며놨다더라구요. 건축가의 의도를 알고 들어가니 성당 내부가 한층 경건하게 느껴지는 기분이었어여!
제가 교수님 강의 좋아하는 핵심이 오늘 방송이네요. :) 저는 몸을 움직이는 사람인데요, 3인칭으로 보여지는 몸보다 1인칭으로 느껴지는 몸에 집중하며 움직임을 가르치고 있어요. 이 방식이 힘든 것은 쉐입으로 드러나는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이거든요. ㅎㅎ 저도 겉으로 보여지는 것이 너무 중요한 무용수였고, 그런 류의 운동을 쭉 하기도 했었는데 1인칭의 몸 사용 방식을 배우고 나서 이쪽으로 아예 빨려든 경우라 그 차이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어요. 쉐입이 아무리 아름답다 한들 스스로 몸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알지 못한다면 아무 필요가 없더라고요. 저에게는. 그 본질이라는 것이 참 어찌보면 철학적이고 재미 없고, 주류가 되기 힘든 것인데 교수님 나날히 영향력 펼치시니 참 좋네요. 셜록 포에버!
교수님 의견에 공감합니다. 디자인이 단순 Skin이 아닌 Mechanism을 내포하고 그 효율을 최적화해주는 방향으로 설계했을때 나오는 기능적 형태에 바로 미학의 본질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연의 어떠한 특성을 모티브로 디자인한다면 공학적으로 대상을 해체하고 분석하여 그 원인을 알아내는 과정이 필요하고 이를 반영하는 것이 진정한 자연을 모티베이션한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능적형태에 미학의 본질이 있다는건 동의하기가 어렵네요. 기능적인 형태도 중요하지만 그 자체가 미학인것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기능과 함께 미술가들이 탐구한 미학적인 부분이 조화된 건축물이 좋은 건축이라 생각됩니다. 기능을 중요시하는 하이테크건축으로 유명한 리처드 로저스가 건축물 사이에 빨간색등 한가지정도의 색상으로 포인트를 주는 부분이 저는 미학적인 부분이라 생각되네요.
교수님 말씀도 일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생각이 조금 다릅니다 교수님 말씀대로 자연을 모방한 것일 뿐이다라고 하셨는데.. 그렇게 볼 수도 있겠죠 다만 지금으로부터 100년도 훨씬 이전에 그런생각을 한 건축가가 가우디말고 있었을까요? 지금의 관점과 건축기술로 보면 대단하게 보이지 않는게 오히려 당연한겁니다만 누구도 생각하지않고 시도하지 않은걸 추구하고 그 길을 터준 사람이라면 그것만으로 범인은 아닌겁니다 가우디가 살던 시대에도 훌륭한 건축가가 많이 있었지만 독보적 생각과 그것을 구현하는 능력을 가진것(실력이 있어야 돈많은 건축주를 잡는것)은 최고 였죠. 교수님도 훌륭한 건축가임은 누구도 부정하지 않습니다만 현재 동시대의 세계 최고의 건축가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시대를 뛰어넘는 생각이 무엇보다 소중한 우리의 유산이 아닐까 합니다
가우디가 실용적이고 본질적인 가치를 좀 더 추구했다면 굳이 더 비싼 재료로 직선보다 만들기 좀 더 복잡한 형태의 곡선 건물이 나오진 않았을거 같습니다. 그런 단순모방조차도 (최소한 겉으로는) 보기 아름답게 구현해냈기에 작금의 바르셀로나가 다른 도시들과는 차별적인 외양을 갖춘 건축물 관광도시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본질보단 형태만 모방한거라 실제 거주자나 이용자들에겐 들인 건축비에 비해 그닥 효용성이 떨어질지라도 시간이 흐르고 기술이 발전하며 글로벌화로 너도나도 세계여행이 손쉬워진 시대에 이르러선 특별한 관광자원이 되면서 가우디만의 독특한 건축물의 부가가치가 높아졌단 생각입니다. 정말 어지간해선 사람들이 해외여행가서 건물만 보고 오진 않으니까요. 거기서 머무르며 먹고 자고 기념품 사는 모든 행위들이 바르셀로나 시민들의 주머니에 들어갈텐데 그럼 해마다 가우디 건축물로 인한 경제적 유발 효과가 -추산은 안되지만- 그리 적지는 않겠죠. 저는 솔직히 모방만 잘해도 기본은 먹고 들어간다는 생각인데 거기에 많은 외지인들이 보고 감탄할 수준 혹은 그 도시만의 독특한 심볼이 될 수 있을 정도로 심미적 아름다움을 잘 구현해낸 모방이었으니 가우디는 충분히 멋진 건축가였다라고 감히 이의를 제기해 봅니다.😂
@@dorithezencat 저는 가우디의 작품들이 미적으로 훌륭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봤을 때도 유럽의 다른 건축물을 볼때와는 다른 느낌을 받았었구요. 그런데 이번 영상을 보고나서 제가 대단하게 생각했던 가우디의 작품들이 건축가의 입장에서 보았을때는 그렇게까지 훌륭하지는 않다는 뜻으로 받아드리게 됐습니다. 교수님께서는 블루케이님이 적어주신 의도로 말씀 하신것 같으나 저는 가우디의 작품이 미적으로 훌륭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기에, 단순히 아름답고 위대한 건축물로 이전에는 생각했었지만 영상을 본 지금은 제가 작성한 댓글의 내용과 같이 생각하게 되었다. 하는 생각의 변화를 저는 작성한 것입니다. 제 의견에 오류가 있다고 생각하시면 지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건축 전공자가 사랑하는 건축가는 르 코르뷔지에이고, 일반인이 사랑하는 건축가는 가우디이다'라는 말이 있죠. 르 코르뷔지에가 가우디의 작품을 보고 남긴 말이 있어요.
"가우디의 건축과 내 건축 사이에서 갈등은 존재하지 않았다. 바르셀로나에서 내가 본 가우디의 건물은 힘과 믿음, 그리고 평생 돌을 다루는데 비범한 기술을 가진 한 인간의 작품이었다. 이 사람은 정말로 많이 고민한 선을 눈앞에 두고 돌에 새겼다. 가우디는 돌, 철, 벽돌로 짓는 1900년대의 ‘건설가’이다. 그의 영광은 오늘날 그의 조국에 나타나고 있다. 가우디는 위대한 예술가였다. 오직 이런 거장만이 현시대와 후대 사람들의 감성을 움직인다. 그러나 그는 오늘날의 유행에서는 이해되지 않고 죄로 치부되는 등 매우 잘못 다뤄지고 있다. 그의 건축은 무한한 내적 고민으로 구조, 경제성, 기술성, 사용성의 모든 문제를 이겨냈다는 것을 증명한다.
감탄할 만한 도시, 생명이 있는 도시, 강렬한 도시, 이 바르셀로나를 내가 얼마나 좋아하는지 말하고 싶다. 과거와 미래에 열려 있는 이 항구를.”
교수님의 혜안이 담긴 영상 감명 깊게 보고 공감도 많이 됐습니다. 다만 가우디 건축의 형태에만 초점을 맞추신 것 같아 많이 아쉽네요. 가우디는 '신의 건축'이라는 자연에 영감을 얻어 자연물의 완벽한 형태가 건축적 기능으로 변형시킨 노력을 했기 때문입니다. 버섯 모양으로 연기가 잘 빠져나가는 굴뚝, 구름 모양으로 흡음을 고려한 천장, 옥수수 모양으로 사각없이 하단으로 소리가 잘 울려 퍼지도록 한 종탑 등 기능에도 충실했으니깐요. 일반적으로 가우디에 대해 저희가 갖고 있는 '형태만 추구한 장식주의자'라는 선입견보다는 형태와 기능(본질)의 균형을 고민해던 '합리적 장식주의자'가 맞지 않을까 싶어서요.
베스트 댓글입니다! 공감해요!
공감합니다. 오히려 가우디를 좀..너무 피상적으로 해석한 느낌…
다른 말씀들은 상당히 공감 되는데, 다만 '합리적'은 아닌 듯 싶네요. 합리는 이성적 논리적 경영적 의미가 내재된 말인데, 장식적 요소는 감성적인 비중이 큰 말이고, 특히나 가우디의 장식적 수준은 일반적이지 않으니까요. 통상, 명품은 사치품이고, 사치품은 합리적이지 않죠. 물론, 돈이 넘치는 사람에겐 상대적으로 명품의 선택이 합리적이 되겠지만요.
@@MouRo-Go 경영적으로는 노력(투입=디자인 추가)의 댓가로, 프리미엄 가격을 붙일 수 있을 때. 시행합니다.
예) 프리미엄 아파트판매가 - 성냥갑아파트비용 - 추가디자인비용> 성냥갑아파트판매가 - 성냥갑아파트비용.
일 경우에만 디자인이 추가됩니다.
@@KrMorgan12 그 가독성이 최악인데... 건축보다 문장력공부 좀 더 매진해보시는 거 어떤가요
건축학도에게도 좋은 수업이겠지만 전혀 상관없는 문외한에게도 사고의 경계를 넓히도록 독려하는 강의같습니다. 기존의 틀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사고를 자극해주시는 것 같아요. 오늘도 감사히 잘 들었습니다.
이런게 이상적인 교양수업 아닐까요
교수님의 멋지고 배울 점. '인물을 성역화 시키지 않는다. 자신의 관점과 주관으로 비판적시각을 유지한다.' 인듯 합니다. 오늘도 배우고 갑니다
비판적사고에 미쳐서 억까하는 사람들도 요새 많은게 문제임
성역화는 너와 나 우리가 하는거고요
@@q힐링비판적사고와 억까에 뭔 접점이 있는지
건축가들의 입장에선 가우디 작품들이 너무 일차원적일 수 있다는 점은 이해되는데... 조소쪽 입장에서 보면 상당히 다르게 보입니다. 형태, 덩어리, 질감... 보통 조소작품 직접 보셨을때 와... 이런 감상 나오기 쉽지 않거든요 ㅎㅎ
아무리 봐도 가우디는 건축가보다는 미술가 쪽에 더 가까웠던듯 해요...
와 이런 관점도 재밋네요!
그래서 훌륭한 decorator라고 하신 게 아닐까 싶습니다 :)
저도 조각 전공인데 오늘 사그리다파밀리아 보고 수비라치 조각에 감탄하고 왔네요!
사그라다파밀리아… 진짜 첨 봤을때 뻑 갔습니다 ㅎㅎ 오전에 적당히 둘러보고 다른데 가려고 했는데 내부를 보자마자 황홀경에 빠져 오후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그 안에서 해질녘까지 있던 기억이 나네요. 스테인드글라스에 태양이 비쳐 내부를 무지개빛으로 물들이던 장면은 무신론자인 제가 신의 존재를 믿게될것만 같은.. 그런 것이었습니다. 확실히 교수님 말씀대로 혁신적 건축물이라기 보단 공예에 가까운 것이었지만 그것이 극의에 달하면 그건 또 그 나름대로 의미가 있지 않을까 해요. 본질에 다가가는 디자인, 건축과 형태와 데코레이션을 쫓는 디자인, 건축이 공존해야 세상이 더 다채로워지지 않을까 합니다 ㅎㅎ
⁹
솔직히 오후일정 다 취소하고 볼정도는....
어느정도 미적의식이 있으면 바르셀로나 건축 관심 없어도 관심이 가게됨 ㅋㅋ
@@경기도-g9z 진짜 가서 보면 ㄹㅇ 웅장한
엄청 공감되는 댓글이네요, 저 또한 한참을 앉아 창에서 쏟아지는 빛을 바라보았죠. 아름다운 건축물임은 부정할수 없다 생각합니다.
가우디건축을 굉장히 관심있어했는데, 확실히 화려한 타일들과 유리를 제거한다생각하니 일반적인건축물과 크게 차이가 없는건물들도 몇 있는것같네요! 교수님말처럼 저도 아직은 학생이고, 교수님만큼의 시간동안 생각해본게아니라 외관만 보고 판단했던것도 있는것같습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마치 동네에 엄청 큰 나무같아요. 성당 앞 광장에 모여든 사람들은 커다란나무 그늘아래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것같고 성당의 오랜 건축기간은 큰 나무가 성장하며 변하는 모습을 보여주는것 같아요. 이건 잘 모르겠는데 옛날이나 시골의 한국, 일본처럼 커다란 나무를 신성하게 여겨 토테미즘과 같은 종교문화를 보여주는것 같기도해요.
공감합니다
와아 좋은 시각이에요.
너무 비쌈..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바르셀로나에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바로 앞에 살고 있는데요,
관광지로 보았던 건축물에서 저희집 발코니에서 매일 바라보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의 모습은 시간때 별로 변하는 하늘의 색과 빛, 계절, 음악, 그리고 제 감정 상태에 따라서도 매순간 다른 모습을 보면서 건축이야말로, 최고의 예술 이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코로나가 끝나고 바르셀로나에 오시게 된다면 저희 집에 초대해 많은 이야기 나누며 배우고 싶습니다~영상 잘 보았습니다^^
마지막에 언급하신 폐허의 미학을 듣고
건설 과정 보고 '어? 뭔가 만드네?' 라는 관심이 생기다가.
막상 완성되고 다시보면 '뭐 그냥 아파트네...' 라고 관심이 사라진 경험이 있던거 같네요
뭐야 데붕이가 왜 여기있어..?
오....맞네요
를 보고 나면, "폐허의 미학"이란 단어가 무슨 뜻인지 이해하시게 될 겁니다... 더 꾸미고 설치할 필요 없이 있는 그대로 두는 게 훨씬 아름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쓸쓸하고 찬란한 도깨비" 뭐 이런 단어와도 일맥상통하더군요...
그런데 성당이면 좀 느낌이 다르긴 하더라고요. 아파트는 너무 익숙하고 뻔한 상자형 구조라 별 감흥이 없던데
성당은 뭔가 본당마다 고유성과 차별성이 있고 그래서 더욱더 그래요
가우디 좋아하지만 교수님의 의견에도 공감이 가요.
마냥 대단하다고만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바라볼 수도 있다는 사실이 흥미롭네요!! 교수님께서 생각하시기에 세계에서 손꼽히는 훌륭한 건축물에 대해서도 다뤄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ㅎㅎ
너무 많아서 이제 3개중 한개는 하겠습니다
@@Sherlock_HJ 와.. 기대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누구라도 가우디의 건축물을 보면 가우디가 만들었다고 알아채는 독창성이 있는것 같습니다. 분명 건축가는 예술가구나, 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하는. 다른 사람들이 모두 손을 들때 가우디는 발을 든 느낌이랄까요. 그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싶어요
신체를 들었다는 '본질'은 같죠ㅋㅋㅋㅋㅋㅋㅋㅋ
개인적으로 형태는 미술에 가깝고,
본질은 철학에 가깝다고 생각하는데
디자인과 건축은 본질(기능)과 형태를 둘 다 만족시켜야하기에 어려우면서도 위대하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멋진 댓글이다
오늘 처음으로 교수님 의견에 반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ㅋㅋㅋㅋ 과거& 현재에 건축가가 아무리 좋은 건물주를 만나도 가우디 만큼의 건물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자연의 모방도 아무나 못하는 거라 생각해요.
바르셀로나에 가우디란 존재를 모르고 여행을 처음 갔었는데 숙소가 운좋게 ‘까사 바요트’ 바로 옆이였어요. 달이 뜬 밤에 그냥 카메라 들고 나갔다가 그냥 특이하게 생긴 건물이 있어서 올려다 봤는데 건물을 보고 난생 처음 느껴보는 아름다움과 경이로움을 느꼈습니다. 그때 달 빛에 빛나고 그림자 지던 까사 바요트를 잊을 수가 없습니다.
보편적인 구조안에서 그런 독창적인 모습을 보여준것도 천제적인 모습이라 생각해요.
꼭 내가 어떤 분야에 지식이 있어야 알 수 있는 아름다움과 위대함도 좋지만 처음 보는 사람도 그 아름다움과 위대함을 느낄 수 있게 하는것도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카사 바트요
Casa Batlló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그리고 솔직히 질투하는 거 같아요. 저 분보다 잘하시는 세계적인 건축가분들도 저렇게 굴지는 않으시던데.개인의 취향은 인정하지만 저런태도는 오히려 본인의 발전에 독이 아닐지.뭐 어차피 건축보다는 방송과 유튜브로 유명하신 분이라 신경 안쓰시는 거 같기는 한데 본인이야말로 본인 팬들을 믿고 저렇게 말씀하시는 거 같아요.그리고 영어서브는 왜 넣으신건지.외국 사람들이 당연히 안보니 다행이지만 솔직히 좀 부끄럽네요.가우디는 저 분처럼 건축가이면서 다른 일을 통해 유명해진 사람이 아니예요. 오로지 건축만으로 유명해진 건축가인데 일생이 건축과 종교만 있었던 사람인데 그런 사람을 방송으로 유명해진 사람이 까다니 좀 웃기네요.사람들이 바보라서 그렇게 가우디 투어를 가고 유네스코가 괜히 가우디 그 많은 작품을 선정한건 아니겠죠. 보기가 좋지는 않네요.유튜버로 유명하신 분이라 아무도 나쁜 소리는 안 하시는 거 같아서.저라도 솔직하게 말해야 할거 같아서요.제가 보기엔 질투예요. 과연 저 분 설계 건축물 중 몇백년 아니 100년 아니 몇 십년이라도 가는 건축물이 있을까요?
가우디는 컴퓨터 도 없는 시대에 저렇게 세기를 뛰어 넘는 예술작품을 만들었다는 거 자체가 천재라고 생각해요..그것도 세기에 걸친 단 한명 나올까 말까한 천재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 바르셀로나 시내 호텔에 있습니다 일주일 바르셀로나 있을 예정입니다
저는 가우디는 진짜 천재라고 생각해요
진짜 경이롭고
찬사가 나옵니다
어제도 보구 오늘도 또
보러갑니다
건축을 정말 사랑하시는 분이신거 같습니다~ 건축을 통해서 여러 다양한 방면으로 생각하는 모습이 존경스럽습니다~
런던에 살고 있는 건축학도 입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에 대해 꼭 한가지를 기억해주세요. 이 곳은 ‘성당’(종교건축)이고 가우디는 정말 신을 사랑했고 그를 향한 끝없는 사랑과 믿음을 이 성당에 담으려고 했습니다.
그 사랑으로 현재 전 세계에서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는 건축물이 완성 되었고 그 안에서 우리는 함께 미사하며 ‘하나’가 되는 순간이 되는 벅찬 감동을 경험합니다.
요즘엔 많은 성당들이 ‘관광지’로 여겨지지만 신을 향한 사랑을 표현한 가우디의 의도 그리고 당시 이런 건축물이 생기게 된 역사적 상황 등도 함께 설명해주셨으면 더욱 좋았을 것 같습니다!
교수님의 의견은 앞으로 한국 혹은 세계의 건축을 이끌어나갈 현재 건축학생들에게 큰 영향이 있을 테니까요!
우리가 경복궁을 보며 이 처마에 효율적이지 않게 돈들게 왜 용을 달았나 하지는 않는 것 처럼요!
그리고 너무 바쁘시겠지만 시간이 되신다면 가우디가 귀족들과 어울리며 시간을 보냈다는 내용은 어느 자료에서 cite 하신건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제가 리서치할 때는 귀족과 어울리며 사업에 더 열중한 내용은 아직 못 본 것 같아서요…저도 더 공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컴퓨터도 없는 그 시대에 ~후대야 이미 나와있는것 쓰는 것 쉽고 쉽게 말하지만 ~ 처음에 생각해 내는게 실행에.옮기는 것 자체가 천재적임 ~선구자들이 고생한 결과를 숟가락 얻어서 쓰는건 쉬워 보이지만 ~가우디의 건축물을 실제로 보면 더 대단하고 경이롭습니다.
사그라다파밀리아... 유럽에 정말 화려하고 아름다운 성당이 많은데 독보적으로 다른차원으로 신비하고 묘하게 아름다웠다. 문짝 하나에도 디테일 하게 세겨진 조각과 문구들.. 성당안에 상아빛 천장.. 스테인 글라스.. 나에겐 그곳은 상상이상으로 너무 아름다웠던.. 건축물이라기보단 귀한 예술품안에 들어간 느낌이였다.
평소에 되게 가우디를 좋아했는데 이런 관점도 신선하네요!! 그래도 성당의 웅장함은 꼭 한번 가서 보고싶어요
재밌다!! 교수님, 다음에는 교수님께서 훌륭하다고 생각하는 우리나라 건축물이나 해외 건축물도 소개시켜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제가 좋아하는 가우디에 대해 다뤄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가우디 건축물울 좋아하는 이유는 개성과 유니크함인것 같아요. 천편일률적이지 않은 곡선을 과감하게 건축에 많이 드리운좀도 마음에 들고..개인적으로 모자이크 타일도 좋아하고 화려한 색감을 좋아해서 가우디 건축물이 더 인상적인듯해요. 코로나가 종식이되면 스페인에 꼭 직접 가서 보고 싶네요.
무조건 남들이 좋다는거 똑같이 찬양하기보단 이런 본질을 꿰뚫고 다양한 시각으로 해석해주시는 영상 감사합니다 ㅎㅎ
역시 교수 수준이 되려면 자신만의 관점과 철학이 이렇게 확고해야 하는군요 ㅎㅎ 잘 보았습니다
바르셀로나가 수도 마드리드보다 유명한 이유는 가우디와 구엘 때문이라고 생각함
(메시 지분도 좀 있음)
바르셀로나에서 유학한 사람입니다. 현대에는 건축가와 나의 아저씨의 이선균 직업이었던 구조기술사가 나뉘어져 있죠. 가우디는 이 두 분야에서 모두 당시 세계 최고에 올랐던 사람입니다. 메시로 비유를 하자면 그의 진짜 능력은 플레이메이킹이죠 하지만 너무 골을 잘 넣어 골잡이로서의 정체성이 더 두드러져 보이죠. 가우디의 뛰어난 예술성 때문에 구조기술사로서의 능력이 묻혀 버리는 것 처럼요
다양한 시각을 전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게 진짜 지식, 뭔가를 깨우쳐주는 능력이라고 생각해요 👍🏽👍🏽 바르셀로나 여행 다녀와서 너무 강렬한 인상을 받고 건물 좋아하는 유치원생 조카한테 가우디 교육시켰는데ㅎㅎㅎㅎㅎ 다른 것들도 많이 많이 알려줘야겠습니다
색다른 관점에서 가우디를 보는 시선 너무 재미있네요! 요즘 통유리 건물이 참 많은데요, 전 개인적으로 근대화 초기에 지어진 벽돌 건물이 멋있거 견고해보이거든요. 건축마감재 타일에 대해 말씀해주셔서 이러한 당대의 마감재 변화나 트렌드에 대한 교수님의 뇌피셜 들어보고 싶어요 😊
건축물이 3차원이 아니라, 4차원 그리고 그 이상이 될수 있다는 게...정말 그러네요.
교수님이 들려주시는 찐건축이야기에 시간가는 줄 모르겠어요.
왓슨이 된 이후로 시야도 시각도 넓어지는 중입니다...
무엇보다 말씀을 넘 흥미진진하게 풀어가서 다음이 자꾸 기다려지지요^^
여행이나 순간적인 아름다움을 보게될 땐 형태적인 아름다움이 우선시 되는 것 같은데 그 지역에 사는 사람에게는 어떻게 사용하는가에 대한 4-5차원적인 본질이 중요시 되는 것 같아요! 건물안을 들여다 보는 것엔 시간을 들이는 것도 포함된다는 얘기에 무릎을 딱! 치고 갑니다!!
개인적으로는 자기만의 심미성을 가졌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크리에이터로서 가우디의 가치는 흘러넘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예술가이던 어떤 사조에 속할 수 있죠. 어디에 속한다고 해서 모두를 그 사조일 뿐 이라고 치부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근간의 구조를 바꾸지는 않았기에 덜 훌륭하다라는 의견에도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타일이나 화려한 장식적 표현을 걷어내면 별 것 없다. 그걸 왜 걷어내야 할까요? 구조 던 표현이건 똑같이 그 작업을 이루는 요소입니다. 국내 디자인이나 건축계에 개성적 표현이나 스타일에 대해 천대하는 분위기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분위기 때문에 표현적인 부분이 약해서 프리츠커가 없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물론 그 상이 중요한 것은 아닐 수 있겠습니다만. 저는 아무도 입을 생각을 못했던 빨간 청바지라면 치마를 입는 경우보다 나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공간사옥의 작지만 구조적이고 다채로운 공간도 감동적이지만 가우디의 어디에서도 보지못한 표현의 공간에서도 못지 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저는 건축계열의 종사자가 아니라 제 수준이 낮을 수는 있습니다. ^^ 여하간 이런 의견 드리는 것도 교수님께서 주시는 좋은 의견 때문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늘 다양한 의견을 말해줘서 좋습니다
효과적인 아치를 자연에서 가져와서 고안해낸 방식은 정말 놀라웠지만 가우디는 Architect라기보단 Artist의 느낌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건축에서 예술은 빠질 수 없는 부분이긴하죠. 그런데 저는 어떠한 방식으로 건물이 하중을 버티고 있는지가 더 궁금하다고 느끼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라서요.
관점에따라 달라지는 것 같은데 가우디가 대단하긴 하지만 그렇게까지 대단한지 모르겠다고 하면 넌 뭐 얼마냐 잘났냐고 했던 동기들이 떠오르네요 ㅋㅋㅋㅋ
+마지막에 갈때마다 조금씩 완성되어가는 모습이 자연과 비슷하게 느껴졌을거란 말씀 인상 깊었습니다. 코로나가 종식된다면 다시 한번 유럽으로 여행 가서 새로운 감상을 하고싶네요 ㅎㅎ
공감 공감
바르셀로나에서 유학한 사람인데요 가우디는 건축가이기도 하지만 나의 아저씨에서 이선균의 직업이었던 구조기술사이기도 합니다.
바르셀로나 현지에서 가우디에게 주목하는 건 그의 예술적 능력이 아닌 엔지니어로서의 능력입니다. 유현준 교수님은 구조기술사 자격증은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비유를 하자면 메시가 골을 잘 넣어서 골게터로 유명하지만 그의 골 넣는 능력 때문에 가려진 것이 세계최고의 패스 실력이듯 가우디의 예술적 능력 때문에 그의 구조기술사로서의 능력이 묻히는 것 같아 아쉽네요.
재스퍼 모리슨이 디자인한 의자가 등받이 부분은 곡선이지만 의자다리는 직선이죠 여기서 의자다리는 파이프를 썼기 때문에 혁신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가우디가 곡선을 건축에 대입한 것이 새롭지 않은 것이 그저 모방이라 한 것 같아요
눈에 보이지 않는 사람들의 사용과 시간 등을 통해 건물을 해석하는 게 새로운 눈을 트이게 해주시네요
다양한 생각과 표현이 존재할때 더 발전하는거겠죠 취향이 다르고 해석이 다르기에 재밌는거구요 영상 잘봤습니다
참 매력있는 분야같아요 건축은..
그리고 뭐든 아는만큼 보이는거겠죠
건축물을 좋아하고 영감을 자주 받아 그림을 그리는 작가입니다. 사실 가우디의 건축물에서 장식적인 측면에 많은 영향을 받아서 작업을 하고는 했습니다만 구조적으로는 그렇게 특별할 것이 없다는 말씀에서 여러가지 감회를 받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런 장식을 무척 좋아합니다만..) 부루탈리즘 양식도 무척 좋아해서 종종 정보를 찾아보고는 하지만 전공외의 사람이 찾을 수 있는 개념은 한계가 있더군요. 그래서 열심히 수박 껍질만 핥고 있습니다. 접근하기 어려운 부분을 알기 쉽고 재미있게 설명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폐허가 주는 아름다움에 대한 말씀이 와 닿았습니다.
까딸루냐 거주자입니다! 매번 가우디 건축을 보러가면 너무너무 아름답고 경이로운 수준입니다 근데 딱 들어가면 엥? 싶어요 내부가 너무 단조로워서.. 이게 구조적으로 단순해서 그렇구나 싶네요! 하지만 아름다움과 미 라는 가치 만으로도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교수님의 철학이 맘에 들어요 오늘 강의도 재밌게 봤습니다! 저도 공사한장 지나가면서 유리 붙이기 전 까지의 형태들을 유심히 봤던 것 같네요 신기해요
교수님 말이 근거가 있지만, 그당시 사람들이 하지 못한걸 해냈기 때문에 천재라고 생각함
구엘 파크를 가서 보고는 '그냥 곡선에 타일이 예쁘네'라고 생각했습니다. 찬양하는 관광 가이드에 비해 덤덤했던 제가 이상한가하는 의문이 들었었죠. ㅎㅎ 이전 영상까지는 공간에 대한 인문학자 같으셨다면, 이번 영상은 진짜 건축가 모습 이었습니다. 이런 다양한 시각을 제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건축을 전공하기로 맘먹은 계기가 바르셀로나에서 가우디의 건축물을 보고 감명을 받았기 때문이었어요. 한참 더 지난 지금의 마음은 좀 달라지긴 했지만, 건축을 모르던 어린 학생에게 건축에 대한 경외심과 관심을 갖게 하기엔 가우디의 건축물이 주는 충격 만한 건 없죠.^^ 그건 그렇고, 좀 늦었지만 (그리고 절 기억 못하시겠지만) 선배님 유튜브채널 오픈하신 것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좋은 영향력 많이 전파하시길 응원할께요~
예술을 건축으로 받으시는구나
가우디 이후에 누구나 가우디를 비판적으로 비평할 수 있겠죠. 중요한 것은 아무나 최초의 가우디가 되지는 못한다는 점. 피카소처럼.
디자인 공부하는 학생입니다 ㅎㅎ 얼마전에 다른 프로젝트 진행하면서 본질에 대해 고민했던 점이 말씀해주신 부분이랑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 깜짝 놀랐네요 ㅎㅎ 항상 좋은 영상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볼 때마다 뭔가 많이 얻아가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욯ㅎ
시간의 개념도 넣어야 한다고 하셨는데 엊그제 성당 안에 들어가 보니 이런 느낌도 들더라구요.. 오전의 동쪽에서 빛이 비출때는 파랑과 초록으로 물들고 오후에 서쪽에서 빛이 비추니 오렌지와 빨강 물결로 내부가 바뀌는 느낌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에게는 성당 외관이 많이 기억되겠지만, 방문하기게 되면 안에 꼭 들어가보세요! 그 이유 때문에 내부는 너무 화려한 황금자재 같은게 거의 없고 흰색으로 했다고 해요. 빛의 색상을 잘 표현하도록...
입장시 짐은 간편히 가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스페인답지 않게(?) 검문검색 수준이 공항보다 더 심했더라는..
공원 디자인 영상에 이어서 디자인을 바라보는 여러가지 시각을 알려주셔서 좋아요👍 디자인 전공자로서 주변에서 디자인을 데코레이터의 역할로 이해할 때 답답함을 느끼는데 교수님의 컨텐츠가 앞으로 디자인 인식 변화에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응원합니다❤️
건축을 꼭 구조적이나 실용성만으로 볼수는 없죠. 가우디가 위대하다고 하는건 건축을 아름다운 예술로 승화시켰기 때문입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보다 더 멋있는 위의 랭킹의 건축물이 뭐가 있을까요?
궁금하네요? 그것도 얘기를 좀 해주시죠.
가우디가 위대한 건 건축물을 자기 생애내 완성품을 보고자하는 인간적 욕망을 이겨냈기 때문 ...
스페인에서 참 인상깊게 봤는데, 이런 시각도 정말 신선해요.
뭔가 교양수업에서 들을만한 담백한 정보라 구독하고 정주행 갑니다..
무엇보다 재밌어요 !
건축은 4차원, 그 이상의 차원이라는 말씀에 감동하고, 동감합니다.
흥미있고 유익한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의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세상은 많은 빅데이터와 더 개선된 건축교육과 발전된 컴퓨터문명으로 인하여
빅데이터와 교육 그리고 프로그램에 의존하여 과거보다 더 나은 건축물을 쉽고 편하게 지을 수 있는 세상에 살고 있기에
지금 시선(현재)에서 당연히 지금보다 발전하지 못한 그 시절의 과거를 보았을 때 구조적으로 미흡하고 본질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많이 보이는 건
당연한 거라고 봅니다
하지만 가우디가 세계인들에게 천재로 불려지는 이유는
지금 시대에서도 건축가들도 직접 그릴 수도 없고 만들 수도 없는 기술력을
그 시절 컴퓨터가 없어 프로그램에 의존할 수 없던 그 당시에 연필 하나로
현실세계에 만들어내놓았다는 것은 분명 천재는 맞다고 생각합니다.
시대를 앞섰다라는 것은 곧 천재를 뜻하니깐요
가우디는 단순히 건축가라고 하기보다는 아티스트라고 부르는 게 적당할 거 같다는 사견입니다.
몇년전 타국에서 네이버 오디오 클립을 통해 교수님 팬이 되었었는데요.
날카로운 분석을 생생한 구어로 전달하실때 탈렌트가 더욱 빛나는 분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교수님의 깊은 지식도 감명 깊지만, 곳곳에서 드러나는 담대한 철학이 정말 멋있습니다 ㅎㅎ 주저없이 진솔한 생각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공사중인 건물을 보면 완성 된 건물보다 더 뭔가 웅장하고 멋있는 느낌이 들었는데 그런 이유였군요! ㅎㅎ
항상 새로운 시각으로 보는 것을 도와주셔서 유익한 영상이에요!!! 가우디에 대한 비판시각 처음도 아니지만 이렇개 요목조목 왜때문인지에 대한 건 처음보는것같아요!
확실히 건축보다 미술하는 사람들이 더 가우디를 좋아하는 거 같네영 가우디라는 입시미술학원도 있고요
가우디를 매우 좋아하는 한사람이라 듣는 동안 불편한 점은 있었지만 ㅎㅎㅎ 다른 시각으로 분석해주신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그리고, '저 같은 사람 한명 쯤은 있어야 하죠' 이 말씀에 더 수긍할 수 있었어요.ㅋㅋ
가우디의 건축은 그의 신앙심과 떼어내어 생각할 수 없죠. 가우디에게 자연=창조주였고 자연속 패턴을 그대로 따르는 것이 자연과 창조주에 대한 존중이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자연의 모방 수준에서 끝났다고 생각될 수도 있겠네요. 한편으론 그렇기 때문에 그 순수함에 대중들은 오히려 더 매료되지 않았나 생각되기도 합니다. 저는 바르셀로나에서 가우디의 건물을 보고 제 자신을 반성하게 되더군요. 컴퓨터와 첨단 기계들의 도움을 받는 현대 건축물들이 가우디의 작품들을 넘어서는 사랑을 받지 못하는 이유는 뭘까도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가장 감명받은 건축물이 사그라다 파밀리아 내부 였는데요. 그 안에 들어가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저처럼 감동 받고 있었어요. 2달~3달 정도의 유럽여행 기간에 성당은 참 많이 봤는데 끝판왕 같았습니다. 인위적인 구조물 중에서는 넘사벽으로 최고였습니다. 전문적인 지식이 없으니 반론을 개인적인 경험밖에 말할 게 없네요. 영상 내용이 대부분의 건축가들도 비슷하게 생각하는지가 궁금해지네요.
정말 대단한 강의입니다. 한 차원 더 생각하게 해주는 이야기 잘 들었어요!!
자연에서 모티브를 따와서 건물을 지었다라는 점이 가우디 성당을 처음 봤을 당시에는 굉장히 천재적인 것처럼 느껴졌었는데, 그와 동시에 이렇게 천재적인 컨셉의 건축물이라면 왜 가우디의 건축 방식에 대한 계보가 계속해서 이어지지 않고 가우디라는 특별하고 독창적인 이름으로만 남았을까 의문이 들었습니다. 생각해보면 가우디 성당은 거대한 예술작품으로 느껴지고, 건축물에 대한 체험보다는 예술적 체험을 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가우디 성당은 큰 가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교수님의 영상을 보고나니 막연한 동경을 벗겨낼 수 있어서 좋았고 앞으로 가우디 성당이 예술적인 가치로, 종교적인 가치로 더 값진 장소라는 점에서 좋아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가우디 건축 방식이 계승되지 않은 것은 그때 당시에는 철근 콘크리트 라는 재료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가우디 작품이 시각적으로 큰 즐거움을 주기에 구조적인 부분에 대한 탐닉은 다들 미뤄둬 버리죠. 그래서 그의 당시 세계 최고 수준의 구조기술사로서의 능력이 묻혀 버리는 것 같습니다. 가우디는 건축을 할때 구조>기능>예술 순으로 중요성을 둔 사람입니다.
멋진 강의입니다. 교수님의 건축에 대한 철학과 사랑이 느껴집니다!
쌤
정말 정말 멋쪄요❤❤
우리나라도 언젠가는 특별한 건축물이
생길거같은 짜릿한 이 기분 😊😊
쌤 사랑해요
와! 바르셀로나 여행에서 가우디 건축물이 참 멋지다고 생각했는데, 교수님 말씀처럼 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있네요
자연의 본질이 담긴 건축물들이 무엇일지도 궁금해지는 영상이었습니다
바르셀로나 왓슨입니다! 살면서 여기 사람들이 빛과 색채, 공공예술에 대해 갖는 남다른 감각과 애정을 보게 되요. 어떤 부분에 가치를 더 두고 사는가의 문제도 있는 것 같아요. 🧡
이렇게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이야기를 나눌 장이 생겨 참 반갑고 기쁩니다. 늘 재밌게 보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아니 대체 어떻게 가우디를 비판할 수가 있지? 라는 생각으로 각잡고 따지려는 생각으로 영상 다 보고나서... 박수를 보냅니다. 다양한 관점에서의 자유로운 해석만큼 중요한게 얼마나 있을까 싶네요. 또 하나 배워갑니다.
마지막에 커튼월 이야기하는것도 정말 흥미롭네요 코로나 직전에 가서 보았는데 책에서 본 것보다 더 높아져서? 새롭더라고요. 또 몇년후에 가면 또 다른느낌일 것 같습니다.
유현준 교수님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늘 재밌게 보고 있어요. 만약 오프라인에서 강의를 들었다면 한 번밖에 못 들었을 텐데 이렇게 영상으로 남겨주시니 언제든지 다시 찾아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를 학생일 때 가셨다니 내부에 들어가셨을까 궁금하네요. 한쪽면은 푸른계열의 스텐글라스, 다른쪽은 붉은 계열의 스텐글라스가 있는데 햇볕이 뚫고 들어올 때 그 색감은 감히 신의 영역 같이 경이롭습니다. 성전 안을 들어가면 저절로 경건해지고 숙연해지고 영성적이 되는 공간. 교수님이 말씀하시는 5차원 적인 영역에 가장 적합하지 않을까요? 신을 믿지 않는 사람마저 영을 느끼는 공간. 성당으로서 최고의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건축을 모르지만 교수님이 건축물이 완성되기 전이 멋있다 라고 하신 말씀이 진짜 공감되요..ㅎㅎ
건축가의 가우디건축물을 보는 시선.. 굿 데코레이터! ㅎ 완성되지않은 건축물의 조형적인 아름다운 요소들.. 흥미롭게 봤어요! 🙌🏻
예전에 미술사 석사과정중에 교수님 수업이 하나 있었는데 그때도 비슷한 말씀을 하셨던 것 같아요. 가우디 시절 카탈루냐 지방의 건축양식에 대한 발표를 했는데 역시 미술사학도는 미학적인 부분만 본다는 코멘트를 하셨던 기억이 ㅎㅎ
강한 소신이더라도 풍부한 실력을 만나면 이런 멋진 칼럼이 나오는군여 잘보고 갑니다
자주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미완성일 때 흥미롭단 내용 극히 공감합니다... 그냥 집도 보면 가구 없이 빈공간이 예뻐보일 때가 많아요...
김중업 선생이 르꼬르뷔지에가 유일하게 인정한 건축가가 가우디였다고 한다 . 르꼬르뷔지에보다 유현준 건축가 보는 눈이 더 높다는 얘기인가요 ? 후학들에게 유 건축가의 가우디 평가가 지침이 될 수 있을까요 ?
맞아요,,, 그렇게 안 봤는데, 실망입니다. 셜록현준이란 분의 안목이 이 정도 수준의 건축 평론가라는 걸 처음으로 알게 되었네요
저 당시에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구조와 수작업의 조각물 등등만 봐도
지금 건축가들보고 그대로 지어보라해도
똑같이 지어서 묘사할 수 있는 건축가 몇 없는데 유현준 저 사람 입장에서는 가우디 짓는게 껌인가 봅니다
정작 유현준 건축가 저분은 무슨 건축물을 지었는지 알아주는 건축물도 없으면서 남의 건축물을 평가하다니요
참 어이가 없네요
예술적 입장과 건축적 효소가 다를 수 있고, 다양한 관점에서 보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대부분 비판적인 시각으로 보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 교수님의 강의를 더 관심있게 보게 됩니다.
스마트 하신. 분, 강의 감사합니다.
"건축물이 자아내는 공간은 사실 4차원, 5차원이다. 시간과 사람의 쓰임이 더해지기 때문."
"자연의 형태를 모사하는 것과 본질을 담아내는 것, 이것은 다름의 문제다. "
최근 본 영상 중 가장 인상적인 대목이었습니다. 교수님만의 철학이 정말 큰 영감을 줍니다. 공인으로서 비판을 의식하지 않으실 순 없겠지만 저는 더 직설적인 교수님의 철학을 듣고 싶네요. 좋은 이야기 감사드립니다 :)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반대로 교수님이 높게 평가하는 건축가 1명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는건 어떨까요?
조만간에 할겠습니다~^^ 너무 많아요~~^^
약간 미술가로서 혹은 공예가로서 훌륭하게 보시는거군요 건축가로서보다? 오래전이긴 하지만 제가 진짜 놀랐던건 가이드 설명대로 안에 들어가니까 진짜 숲속안으로 들어건것같은 느낌이 들더러구요 시간에 따라 빛을받는곳이 달라서 장소마다 느낌이 또 다르다 대충 그렇게 설명 들었던것 같은데 빛이 들어왔을때 진짜 정글 안에 있는거 같은 공감각적인 느낌이 대단했던 기억,,
좋아요와 구독만으로 이런 양질의 교양 수업을 들을 수 있다니.... 과제가 없어서 다행입니다.
와.. ㅋㅋㅋㅋ너무 좋아서 “교수님 제자 하고싶어요~~ “라고 댓글 달려고 했는데 과제를 생각못했네요..
유튭만세..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그래도 좀 특별하다고 생각한게, 유럽의 보통 성당들은 내부에 성화를 거는게 일반적이거든요. 근데 가우디는 비 기독교인들이 예수님의 생애를 알수있도록 성서를 외벽에다 표현해놓고, 건물내부는 명상의 공간이 되게 하고싶어서 내부를 숲처럼 꾸며놨다더라구요. 건축가의 의도를 알고 들어가니 성당 내부가 한층 경건하게 느껴지는 기분이었어여!
교수님 넘 매력적임요 자연친화적이고 사람과자연을항상생각하고 철학적이시다 잘은 모르지만 일반 건축 하시는분하고다른느낌 완죤좋음요^^
재밌게 봤습니다 :) 스페인 여행 갔을 때 가우디와 구엘공원에 대해서 그런 게 있다는 것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또 이렇게 건축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보니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분명히 비판적인 말씀이지만 좋게 받아들여지는 것 같아요.
물론 이미 인정받은 건축가로써도 맞지만
비판에 맞는 납득할만한 이유를 말씀해주셔서 그런것 같아요.
영상 감사합니다.
제가 교수님 강의 좋아하는 핵심이 오늘 방송이네요. :) 저는 몸을 움직이는 사람인데요, 3인칭으로 보여지는 몸보다 1인칭으로 느껴지는 몸에 집중하며 움직임을 가르치고 있어요. 이 방식이 힘든 것은 쉐입으로 드러나는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이거든요. ㅎㅎ 저도 겉으로 보여지는 것이 너무 중요한 무용수였고, 그런 류의 운동을 쭉 하기도 했었는데 1인칭의 몸 사용 방식을 배우고 나서 이쪽으로 아예 빨려든 경우라 그 차이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어요. 쉐입이 아무리 아름답다 한들 스스로 몸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알지 못한다면 아무 필요가 없더라고요. 저에게는. 그 본질이라는 것이 참 어찌보면 철학적이고 재미 없고, 주류가 되기 힘든 것인데 교수님 나날히 영향력 펼치시니 참 좋네요. 셜록 포에버!
크으으으으 이번주 넘 바빠서 이제야 보는데 오히려 좋아~~ 연휴에 느긋~하게 보는 교수님의 영상 너무너무 좋습니다! 내용도 항상 신선하고 재밌어서 더더더 좋아요!!! 이번 영상도 재밌게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교수님 의견에 공감합니다. 디자인이 단순 Skin이 아닌 Mechanism을 내포하고 그 효율을 최적화해주는 방향으로 설계했을때 나오는 기능적 형태에 바로 미학의 본질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연의 어떠한 특성을 모티브로 디자인한다면 공학적으로 대상을 해체하고 분석하여 그 원인을 알아내는 과정이 필요하고 이를 반영하는 것이 진정한 자연을 모티베이션한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능적형태에 미학의 본질이 있다는건 동의하기가 어렵네요.
기능적인 형태도 중요하지만 그 자체가 미학인것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기능과 함께 미술가들이 탐구한 미학적인 부분이 조화된 건축물이 좋은 건축이라 생각됩니다.
기능을 중요시하는 하이테크건축으로 유명한 리처드 로저스가 건축물 사이에 빨간색등 한가지정도의 색상으로 포인트를 주는 부분이 저는 미학적인 부분이라 생각되네요.
언어 , 건축 등등 모든걸 기능적으로만 생각한다면 정말 심심한 세상이겠죠 ;) 벽에 그림은 왜 걸까요?
다른 관점을 가질 수 있도록 독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교수님 말씀도 일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생각이 조금 다릅니다
교수님 말씀대로 자연을 모방한 것일 뿐이다라고 하셨는데..
그렇게 볼 수도 있겠죠
다만 지금으로부터 100년도 훨씬 이전에 그런생각을 한 건축가가 가우디말고 있었을까요?
지금의 관점과 건축기술로 보면 대단하게 보이지 않는게 오히려 당연한겁니다만 누구도 생각하지않고 시도하지 않은걸 추구하고 그 길을 터준 사람이라면 그것만으로 범인은 아닌겁니다
가우디가 살던 시대에도 훌륭한 건축가가 많이 있었지만 독보적 생각과 그것을 구현하는 능력을 가진것(실력이 있어야 돈많은 건축주를 잡는것)은 최고 였죠.
교수님도 훌륭한 건축가임은 누구도 부정하지 않습니다만
현재 동시대의 세계 최고의 건축가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시대를 뛰어넘는 생각이 무엇보다 소중한 우리의 유산이 아닐까 합니다
건축가가 보는 가우디는 이런관점일수도 있겠구나 다양성을 느끼고 이마를 탁 치고 봤습니다!
흥미로웠어요!
가우디가 실용적이고 본질적인 가치를 좀 더 추구했다면 굳이 더 비싼 재료로 직선보다 만들기 좀 더 복잡한 형태의 곡선 건물이 나오진 않았을거 같습니다.
그런 단순모방조차도 (최소한 겉으로는) 보기 아름답게 구현해냈기에 작금의 바르셀로나가 다른 도시들과는 차별적인 외양을 갖춘 건축물 관광도시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본질보단 형태만 모방한거라 실제 거주자나 이용자들에겐 들인 건축비에 비해 그닥 효용성이 떨어질지라도
시간이 흐르고 기술이 발전하며 글로벌화로 너도나도 세계여행이 손쉬워진 시대에 이르러선 특별한 관광자원이 되면서 가우디만의 독특한 건축물의 부가가치가 높아졌단 생각입니다.
정말 어지간해선 사람들이 해외여행가서 건물만 보고 오진 않으니까요. 거기서 머무르며 먹고 자고 기념품 사는 모든 행위들이 바르셀로나 시민들의 주머니에 들어갈텐데 그럼 해마다 가우디 건축물로 인한 경제적 유발 효과가 -추산은 안되지만- 그리 적지는 않겠죠.
저는 솔직히 모방만 잘해도 기본은 먹고 들어간다는 생각인데 거기에 많은 외지인들이 보고 감탄할 수준 혹은 그 도시만의 독특한 심볼이 될 수 있을 정도로 심미적 아름다움을 잘 구현해낸 모방이었으니 가우디는 충분히 멋진 건축가였다라고 감히 이의를 제기해 봅니다.😂
구엘공원은 모든 재료가 재활용품 아니면 부지 팔때 나왔던 자연석 그대로 입니다. 5만평 주택 단지 짓는데 일반 귀족집 한채 짓는 것보다 훨씬 적은 돈이 들었다는 걸 보면 돈쳐발 작품들만은 아닌셈이죠
가장 특별한 건축물중 하나인것은 변함없음
저도 바르셀로나에서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사진으로 보던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이더군요.
가우디는 무적이다 건물주는 신이고
건축과 상관이 없는 사람으로 참 흥미있게 들었습니다. 아주 좋은 관점이라고 생각되고 Fundamental함 시각이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는군요. 사람들은 역시 디테일에 관심을 갖는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좋은 시각을 제공해주어서 감사합니다.
미적인 관점에서는 굉장히 훌륭한 작품이지만, 건축물이라는 관점에서는 그렇게까지 대단하지만은 않다 정도로 생각하게 됐습니다. 재미있는 시간이었네요. 감사합니다.
미적으로 본질추구가 아닌 피상적이다라는 평을 반대로 이해하시네여, 구조를 도출하는데 천재성있다는 반면… 에어로다이내믹한 뱅기 만들던 시기에 복고로 가서 시대정신이 진보적이지 않다, 이런
@@dorithezencat 저는 가우디의 작품들이 미적으로 훌륭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봤을 때도 유럽의 다른 건축물을 볼때와는 다른 느낌을 받았었구요. 그런데 이번 영상을 보고나서 제가 대단하게 생각했던 가우디의 작품들이 건축가의 입장에서 보았을때는 그렇게까지 훌륭하지는 않다는 뜻으로 받아드리게 됐습니다. 교수님께서는 블루케이님이 적어주신 의도로 말씀 하신것 같으나 저는 가우디의 작품이 미적으로 훌륭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기에, 단순히 아름답고 위대한 건축물로 이전에는 생각했었지만 영상을 본 지금은 제가 작성한 댓글의 내용과 같이 생각하게 되었다. 하는 생각의 변화를 저는 작성한 것입니다. 제 의견에 오류가 있다고 생각하시면 지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형태의 가치와 본질의 가치 무릎을 탁 치고 갑니다!! 저도 교수님처럼 본질이 중요하다고 보는데 대다수의 사람은 보여지는 형태가 중요하다고 느끼는거 같습니다.
건축에 대한 견문이 넓어지는 좋은 영상이었습니다.
가우디를 정말 좋아해서 예전에 바르셀로나에서 일주일지내며 가우디 건축물을 보러 다녔는데 나중에는 멀미가 났던 ㅎㅎㅎㅎㅎ 그 곡선이 좋았다가 나중에는 질릴정도였어요. 갑자기 그때가 생각나네요 ㅎㅎㅎㅎ 정말 재밌는 강의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