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은 예술의 영역같습니다. 예술은 대학 나오지 않더라도 미적 감각만으로도 승화시킬 수 있는 부분이니까요. 반면에 건축은 안전과 공학에 걸친 학문적 영역에 가까워 보입니다. 국내대학에서 실내디자인학과가 생긴것은 관련 수요가 많다는 실용적 접근이지 학문적 접근은 아닌것 같습니다. 세계 유수대학들에도 실내디자인학과는 없으니까요. 결국 실내디자인에 자격을 요구한다는건 진입장벽이 낮다보니 독과점체재를 만들려는 길드의 목적과도 같습니다. 사기피해를 막기위한 장치로써는 등록업체관리가 중요하겠지만 건축사와 영역을 구분하자는건 터무니 없는 얘기입니다.
쉬운 진입이 사기를 방치하거나 낳는 일은 없으면 좋겠는데, 정말 감각 좀 있다고 생각하면 아무나 들어오는 시장이 되다 보니, 피해 사례가 넘치고 그 피해 고스란히 소비자가 떠 안게 되니, 그게 문제가 되는 것이죠. 진입 장벽을 높이려는 건 그 시장의 안정성과 전문성을 높게 유지하려는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
@@phmtv 5년전 일이긴하지만 저같은 경우는 실내건축학과 졸업하고 교수님 조인으로 현상설계하는 건축사사무소 신입으로 입사했었는데 거기 사람들이 인테리어과 나왔다고 대놓고 엄청 무시했었습니다. 실무수련도 못받는데 뭐하러 왔냐? / 인테리어과 나왔으니 스케치는 잘하겠네 / 인테리어출신은 어따 써먹어야되? / 비전공자가 언제까지 버티는지 궁금하다 이러면서 8개월내내 갈굼만 당하다가 정신병 걸릴거 같애서 다시 인테리어쪽으로 가야겠다고 마음을 먹게 되었었죠 지금은 잘 모르겠지만 크게 바뀌지 않았을거라고 봅니다. 진짜 인테리어라고 무시하지 마세요 과연 건축사가 인테리어스튜디오급의 디테일한 디자인을 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무시할거면 속으로 무시하시던지 하세요 꼭 입밖으로 내뱉어야 직성이 풀리시겠습니까?
@@skid631 앞서 말씀드렸던 제가 일했던곳은 건설사가 아니라 60인 건축사설계사무소였습니다 현장일과는 무관한... 그것도 현상설계를 주 사업으로하는 곳이요 차장급정도 되시는 중간급분이 본부장님한테 도면출력해서 컨펌받으러 가면 직원보는 눈 앞에서 도면찢은다음에 사람면전에다 던지는게 일상이었고 중간급분들은 그 스트레스를 저한테 푸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내리갈굼이죠 뭐 말씀하신 현장고증은 지금 인테리어 쪽에서 많이 겪고있습니다 ㅠㅠ
음... 갠적으로 인테리어에 관심이 없는 편입니다. 전 최소한의 인테리어에 만족합니다. 건축으로 끝내고, 공간을 비움으로 만들어지는 최소한의 인테리어에 더 관심이 있어서 그런가 봅니다. 한데, 상업 인테리어는 좀 다른 부분으로 보이긴 합니다. 외부에 보여지는 공간을 원하는가 아닌가에 따라 많이 틀린 과정이 필요한가 봅니다.
그렇죠. 집은 사적공간이고 상업공간은 많이 다르죠. 집같은 경우는 취향에 따라 비우는 걸 선호하시는 분들이 요 몇년 많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미니멀리즘으로 일컫는 생활 습관 방식이 반영된 공간인데, 일본에서 시작되어 국네로 들어와 자리잡게 되었죠. 일본의 미니멀리즘은 젊은 사람들의 변해가는 사회 현상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서 이부분 알아 보시면 재미있으실 겁니다:)
디자인은 예술의 영역같습니다. 예술은 대학 나오지 않더라도 미적 감각만으로도 승화시킬 수 있는 부분이니까요. 반면에 건축은 안전과 공학에 걸친 학문적 영역에 가까워 보입니다. 국내대학에서 실내디자인학과가 생긴것은 관련 수요가 많다는 실용적 접근이지 학문적 접근은 아닌것 같습니다. 세계 유수대학들에도 실내디자인학과는 없으니까요. 결국 실내디자인에 자격을 요구한다는건 진입장벽이 낮다보니 독과점체재를 만들려는 길드의 목적과도 같습니다. 사기피해를 막기위한 장치로써는 등록업체관리가 중요하겠지만 건축사와 영역을 구분하자는건 터무니 없는 얘기입니다.
쉬운 진입이 사기를 방치하거나 낳는 일은 없으면 좋겠는데, 정말 감각 좀 있다고 생각하면 아무나 들어오는 시장이 되다 보니, 피해 사례가 넘치고 그 피해 고스란히 소비자가 떠 안게 되니, 그게 문제가 되는 것이죠. 진입 장벽을 높이려는 건 그 시장의 안정성과 전문성을 높게 유지하려는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
실내디자인과가 외국 대학에 없다고요? 엄청 많은데요? 미국만 해도...;;;
실낵건축 학사 건축학 석사 입니다. 인테리어 또한 교육이 정말 중요합니다. 그 차이는 인테리어가 훨씬 복잡하고 어렵다고 저는 생각 합니다. 아마 경험해보신 건축가님들은 알고 계실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인테리어는 안하고 싶지만 어쩔수 없이 하곤 합니다.
인테리어에서 건축으로 교육 받는 분은 있지만, 건축에서 인테리어로 넘어가는 교육 받는 건축가는 거의 없을 겁니다. 건축가들이 인테리어 교육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재미있겠네요.
독일 같이 싹다 자격 전문화와 전문 면허화를 하면 좋을탠데 이러면 사실 모든 비용이 좀 오르게 되어 있어서 그런지 아무도 개선을 잘 안하죠 보증보험도 긴 이야기가 필요한데
한국에 존재하는 그 별 처럼 많지만 무책임 한 자격증들을 보면 그런 시대는 안 와야죠
공감합니다.
공법화 하니 최근에 유투브에서 우연히 본 유럽 미장이 생각나네요. 향수인건지 재빠른 상품화인지 그걸 재현하는게 맞는건지 싶던
상품화에 대한 감각은 정말 탁월한 듯합니다. ㅎ 근데 전통을 흉내 정도에서 그치게 되면 그게 좀 아쉬움으로 다가오죠.
1500만원이면 언제적… 요새 조그만 해도 3000은 기본인 것 같네요 😅 저희는 건축사가 인테리어 부분은 업체나 분야를 추천 해주시고 저희가 골랐습니다. 따로 인테리어 업체 부른 건 주방 디자인만 했네요 😮
건축가가 인테리어 디자이너 소개도 해주고 좋으신 분이네요ㅎㅎ 주방 잘 나왔기를 바랍니다~~
@@phmtv집에 주방이 3개입니다 😅. 지하층 메인주방 일자형태, 별채 1층 아이랜드 주방 그리고 안채 1층 간단하게 라면 토스트 커피 주방 이렇게 꾸몄는데.. 나름 괜찮네요 😊
방송이라고 점잖게 말하는데 건축가들 실내디자이너 무시하는 게 하루이틀 일인가? 지들 아래 일하는 사람 취급하지
요즘 건축가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PM하는 사례도 많고요
@@phmtv 5년전 일이긴하지만 저같은 경우는 실내건축학과 졸업하고 교수님 조인으로 현상설계하는 건축사사무소 신입으로 입사했었는데 거기 사람들이 인테리어과 나왔다고 대놓고 엄청 무시했었습니다.
실무수련도 못받는데 뭐하러 왔냐? / 인테리어과 나왔으니 스케치는 잘하겠네 / 인테리어출신은 어따 써먹어야되? / 비전공자가 언제까지 버티는지 궁금하다 이러면서 8개월내내 갈굼만 당하다가 정신병 걸릴거 같애서 다시 인테리어쪽으로 가야겠다고 마음을 먹게 되었었죠
지금은 잘 모르겠지만 크게 바뀌지 않았을거라고 봅니다.
진짜 인테리어라고 무시하지 마세요 과연 건축사가 인테리어스튜디오급의 디테일한 디자인을 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무시할거면 속으로 무시하시던지 하세요 꼭 입밖으로 내뱉어야 직성이 풀리시겠습니까?
@@노가다맨94 원래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거친 사람들이 많아요
뱃일, 설계, 주방 등 본인과 길이 조금이라도 다르다 싶으면 까내리고 싶어 하면서 자존감을 찾는 부류가 있죠
@@skid631 앞서 말씀드렸던 제가 일했던곳은 건설사가 아니라 60인 건축사설계사무소였습니다
현장일과는 무관한...
그것도 현상설계를 주 사업으로하는 곳이요
차장급정도 되시는 중간급분이 본부장님한테 도면출력해서 컨펌받으러 가면 직원보는 눈 앞에서 도면찢은다음에 사람면전에다 던지는게 일상이었고 중간급분들은 그 스트레스를 저한테 푸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내리갈굼이죠 뭐
말씀하신 현장고증은 지금 인테리어 쪽에서 많이 겪고있습니다 ㅠㅠ
@노가다맨94 그런 곳 교수한테도 말해서 추천 못가게 해야 합니다. 능력을 떠나 출신으로 판단하는 곳이라면 마땅히 비판 받아야 합니다!
모호한 경계에 있는 모든 업역에서 일어나는 문제인것 같습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주방가구디자인까지 관여하려 하지만
주방가구 디자이너는 인테리어 디자이너들이 주방가구도 제대로 모르면서 관여한다고 뭐라하더라구요
ㅎㅎㅎ 주방 가구 디자이너는 생각도 못했네요. 그분 입장에서는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아마추어처럼 보일 수 있겠네요. 어찌 보면 전문가와 전문가 사이에 낀 인테리어 디자이너들이 제일 힘든 작업을 한다는 생각도 듭니다.
음... 갠적으로 인테리어에 관심이 없는 편입니다. 전 최소한의 인테리어에 만족합니다. 건축으로 끝내고, 공간을 비움으로 만들어지는 최소한의 인테리어에 더 관심이 있어서 그런가 봅니다.
한데, 상업 인테리어는 좀 다른 부분으로 보이긴 합니다. 외부에 보여지는 공간을 원하는가 아닌가에 따라 많이 틀린 과정이 필요한가 봅니다.
그렇죠. 집은 사적공간이고 상업공간은 많이 다르죠. 집같은 경우는 취향에 따라 비우는 걸 선호하시는 분들이 요 몇년 많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미니멀리즘으로 일컫는 생활 습관 방식이 반영된 공간인데, 일본에서 시작되어 국네로 들어와 자리잡게 되었죠. 일본의 미니멀리즘은 젊은 사람들의 변해가는 사회 현상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서 이부분 알아 보시면 재미있으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