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08. 11 [뉴스G] 꿈을 좇기에 너무 늦은 나이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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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22 вер 2024
  • 이탈리아에서 97세의 할아버지가 대학 학사 학위를 받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주세페 파테르노’씨는 어린 시절 가난과 전쟁 때문에 학업을 포기해야 했지만,
    각고의 노력 끝에 마침내 대학 졸업이라는 평생의 꿈을 이뤘습니다.
    지금 뉴스G에서 만나보시죠.
    [리포트]
    이탈리아 팔레르모 대학에서 97세의 ‘주세페 파테르노’씨가 역사·철학 전공으로
    학사 졸업장을 받았습니다.
    이탈리아 대학 역사상 최고령 졸업자입니다.
    7남매의 장남으로, 1923년에 태어난 파테르노씨는 어린 시절 가난한 환경에서 자랐습니다.
    공부가 좋았지만, 아버지를 도와 양조장에서 일해야 했던 그는,
    중학교까지 겨우 다닐 수 있었죠.
    이후 해군으로 입대해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뒤에는,철도 근로자로 일했습니다.
    31세에 주경야독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했지만,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했기 때문에
    학업을 이어가지는 못했죠.
    하지만 어릴 때부터 책을 좋아한 그는 항상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습니다.
    특히 역사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러다 94세가 되던 2017년에 지금 아니면 다시는 기회가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정식으로 대학에서 역사학을 공부하기로 결심했고,
    자신보다 70살 넘게 어린 동료 학생들과 3년간 공부한 끝에 학위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의 평생의 꿈이 이뤄지던 순간이었죠.
    다른 학생들이 인터넷으로 자료를 찾을 때, 파테르노씨는 도서관에서 책과 씨름했습니다.
    다른 학생들이 컴퓨터로 리포트를 쓸 때 그는 어머니가 물려준 타자기로 작성했죠.
    지난 3월 코로나 사태로 학교가 폐쇄되어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되었을 때 적응하기가
    쉽지는 않았지만, 그 무엇도 그의 열의를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그 결과 파테르노씨는 최우등으로 졸업하게 되었습니다.
    동료 학생들과, 교수들, 현지 언론은 그에게 찬사를 보냈습니다.
    그의 이야기는 꿈을 좇기에 너무 늦은 나이는 결코 없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주세페 파테르노
    "앞으로 저의 계획은 글을 쓰는 일에 전념하는 것입니다.
    그 동안 깊이 파고들지 못한 서적도 모두 다시 찾아 읽을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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