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 노래 김재호 시, 이수인 곡 소프라노/조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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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21 вер 2024
  • 국화꽃 져 버린 겨울 뜨락에
    창 열면 하얗게 뭇 서리 내리고
    나래 푸른 기러기는 북녘을 날아간다.
    아 아 이제는 한적한 빈들에 서 보라.
    고향길 눈 속에선 꽃 등불이 타겠네
    고향길 눈 속에선 꽃 등불이 타겠네.
    달 가고 해가면 별은 멀어도
    산골짝 깊은 골 초가 마을에
    봄이 오면 가지마다 꽃 잔치 흥겨우리
    아 아 이제는 손 모아 눈을 감으라
    고향 집 싸리울에 함박눈이 쌓이네
    고향 집 싸리울에 함박눈이 쌓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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