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악(善惡)이 동시에 움직이는 인간｜제2장｜움직이는 정신세계｜생명의 문을 여는 0.5초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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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 세계는 배가 고프면 먹어야 살기 때문에 생
존경쟁이 치열하고 생사의 권한은 강자가 가진다.
그리고 배가 부르면 동물은 먹잇감이 있어도 휴식
을 취한다.
그런 반면에 인간은 어떨까?
인간의 세계도 강자가 많은 권한? 이라는 이권을
갖는 것은 틀림이 없다.
그러나 인간의 세계는 독재자만이 이루는 법이 아
니기 때문에 민주주의도 있다.
법이라는 근본이 아닌 마음이라는 근본으로 들어
가 살펴보면 인간의 모습은 추악함 그대로이다.
생존경쟁이 치열하다는 것은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는 단순한 논리만은 아닐 것이다.
먹는 것이야 돈으로 따져도 가장 낮은 비율이겠지
만, 그 외에 인간이 가지고 있는 욕망의 정신세계
는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이기심(利己
心)이 넘쳐흐르고 있다.
사회를 장식하는 부정(不正)의 문제는 어디에서
부터 일어나는지조차 가늠하기가 어려울 정도이
고, 일부분이 아닌 전체적인 문제가 되면 욕망을
넘어선 욕심의 문제가 된다.
이것을 인간이 가지고 있는 권력이라는 수준으로
치부할 일이 아니다.
인간의 정신세계는 선과 악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모두 마음에서 일어나고 사라지고를 반복하게 되
는데,,, 인류 역사만큼 긴 문제임에는 틀림이 없다.
인간을 선으로 따르게 하는 사상과 철학은 부지기
수로 많다.
그러나 역사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돌리는 잘못된
사상의 문제로 인간은 인간에 의하여 무참히 짓밟
혀 왔고 지금도 짓밟히고 있다.
종교를 논하면서도 전쟁을 일으키고, 내전으로 많
은 어린아이들과 여성들이 희생되고 있다.
인간이 내전으로 싸움을 하면서도 종교를 내세우
는 것은 왜 그럴까?
명분과 구실을 찾아 욕심을 채우려는 의도밖에 달
리 설명할 게 없다고 본다.
명분은 항상 존재하고 있다.
명분은 그럴듯하지만 후일에 나타나는 인간의 고
통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그래도 종교가 존재하는 이유를 말하는 뉴스를 보
면 같은 인간으로서 서글픔을 느낀다.
종교가 존재하면 무엇을 할 것인가?
인간이 욕심에 사로잡혀 허울 좋은 명분을 내세워
서 폭탄으로 살상을 하면서까지 비겁하게 변명을
늘어 놓는 것이 인간으로서 할 일인지를 생각하지
못하는 선악의 이중성은 인간이 존재하는 한 앞으
로도 계속 지속될 것이다.
사상으로, 철학으로, 종교로 거창하게 말할 것도
없다.
제일 중요한 것은,,,
전쟁으로 무엇을 이룰 것인가?이다.
이겨서 뭐 할 것인가?
우리나라는 중국(中國)과 일본(日本)에 당하였다.
​전쟁이 말해 주는 몰골이 어떠하였는가?
힘의 논리로 일본에게 비참하게 억압당한 그 몰골
이 어떠하였는가?
인간이 인간으로 살아가는 근본을 망각한 인간의
선악이 스스로 몰락의 길을 걷고 있는 것이다.
냉전시대가 지나가도 여전히 남아 있는 깊은 불신
이다.
앞으로는 지금보다 더 심각한 군비경쟁이 이루어
질 것이다.
다시 세계는 힘의 논리로 재편성될 것이고, 그 와
중에 군사비의 지출이 늘어나서 인류는 더 위험한
피바람의 세상에 내몰릴 것이다.
이것이 인간이 가지고 있는 선악의 마음이다.
입으로는 평화를 부르짖고, 마음으로는 힘을 키워
상대국을 어떻게 해보겠다는 것이 세계의 국지 전
쟁 추세이다.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등등이 어떻게 나오느냐
에 따라 인류의 행불행은 달라질 것이다.
경제 대국의 위치도 바뀌게 된다.
중국과 인도, 러시아가 성장하면 미래 세계는 다시
어떤 편가르기가 될지 알 수 없는 것이 인간이 가지
고 있는 선악의 마음이다.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가면의 마음을 버리지 않는
다면,,, 인간은 인간에 의해서 불행이라는 늪에서
빠져나올 수가 없을 것이다.
지난 고대를 생각하지 않아도 근대사의 단면만 바
라보아도 미래는 불안정하다.
상대국에게 당하지 않으려고 허리띠를 졸라매서라
도 그 비싼 항공모함이라도 만들어야 한다면,,,
노령화가 급진되고 있는 우리네 사정으로 봐서는
앞으로 노인들은 점점 더 힘들게 될 것이다.
개인은 개인대로, 국가는 국가대로, 세계는 세계대
로 선악이 공존하고 악이 득세를 한다면,,,
이제 인간은 달아날 구멍도 찾지 못하고 그 자리에
앉아서 받아들여야 할 판이다.
핵폭탄의 스위치는 0.5초면 작동한다.
누가 막을 것인가? 인간밖에 없다.
민주주의는 민주주의대로 버리지 못하는 다른 사
회주의식의 힘은 그 힘대로 우월성을 내세워 선으
로 포장을 하고, 다시 선악이 동시에 춤을 춘다면
인간은 또 다른 환경으로 피폐해 갈 것이다.
막을 수 있는 길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마음의 악을
줄이는 것 뿐이다.
무엇으로 인간을 불행하게 하는 힘을 막을 것인가?
고장 난 생명의 치료 뿐이다.
그럼, 어떤 방법으로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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