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는 이 시대에 더 이상 필요가 없다. (feat. 포스트-개념미술, 필립 파레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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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25 лис 2024

КОМЕНТАРІ •

  • @chungco_phil
    @chungco_phil  Місяць тому

    누구나 하는 삶의 고민을 철학적으로 풀어낸 저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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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bracadabra8120
    @abracadabra8120 27 днів тому +35

    3줄요약
    1. 시각매체의 특징은 아름다움이 아니라 낮은 전달력임.
    2. 낮은 전달력은 바꿔말해 상대의 자율성을 높게 존중하고 있는 것임.
    3. 그러니까 예술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보다도 자신이 무엇을 느끼는지에 집중해서 현대 예술을 관람하면 됨.
    예술이 심미성을 추구하지 않는다면 시각매체로 남아있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개념을 가장 중요시 생각한다면 철학과 다를바가 없고 이때 '시각화'는 상대에게 다가가기보다 상대에게서 멀어지는 기능을 하게 됩니다. 전달하고자 하는 것을 전달하지 못한다면, 전달하고자 하는 것을 전달받지 못한다면 일련의 행위가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생각을 하기 마련이기에 예술이 대중과 소통하지 못하고 고여있다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저는 정확히 이 부분이 예술가가 예술을 선택한 이유라고 생각하는데요, 시각매체를 이용하는 예술은 아름다움이라는 주관적이고 대중과 매우 가까운 특징을 가지고 있는 동시에 감각, 지각을 매체로 하는 행위 중 가장 대중과 멀리 떨어져있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문학과 철학은 글로 표현되어 있고 음악은 소리를 매체로 원하는 것을 전달합니다.
    글은 상대가 해석하는 대로 그 의미와 깊이가 결정될 지언적 상대가 전달받는 피상적 의미는 같습니다. 글, 즉 문자는 이해시키는 것에 그 목적을 갖고 있으니까요.
    소리는 그 안에 담고 있는 의미를 상대에게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진 않지만 그 소리가 상대하게 접근하는 능력을 따졌을 때 문자보다도 우수한 전달력을 가졌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에겐 귀를 닫는 능력이 없기 때문에)
    그렇다면 시각매체를 이용하는 미술은 그 둘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지는 전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고싶지 않으면 보지 않으면 그만이고 이해하고 싶지 않으면, 설령 이해하고 싶어도 도대체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존재하는 의미를 모르겠죠. 상대가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알아내려는 관점에서 미술을 관람하면 많은 사람들에게 많은 현대미술은 실패작입니다. 저 또한 자주 그러한 기분을 느끼고요.
    그러나 이러한 부족한 전달력 그 자체가 저는 시각매체의 고유한 특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미술은 모두 상대의 선택에 의해 존재하는 것이죠. 보는 것도 상대가 선택하였고, 그를 해석하는 것도 상대가 선택합니다. 낮은 전달력은 바꿔 말해 상대의 자율성을 높게 존중하고 있는 것입니다.
    제가 보기에 예술계는 이제 시각매체의 고유한 특징을 따라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문학, 미술, 철학, 음악을 선택할 때 무엇을 전달하느냐 보다는 어떻게 전달하고 싶은지를 더 고려하는 것 처럼요. 아무래도 어려운 개념을 더 어려운 매체로 전달하고자 하니 예술이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당최 알 수 없는 것이겠지요. 가장 직접적이기 때문에 가장 낮은 전달력을 갖고 있는 것이 저는 미술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어쨌든 결론은 본인이 해석하는 것이 정답이라는 뜻입니다. 작가가 무엇을 전달하고자 했는지 보다 본인이 무엇을 느끼는지가 중요합니다. 미술은 상대의 높은 자율성 그 자체를 특징으로 하고 있으니까요.

  • @XX-mi6ow
    @XX-mi6ow 2 місяці тому +391

    새로운 감각을 전달하기 위해 익숙치 않은 방식과 형식을 사용할뿐 예술의 추구점이 사라진것은 아닙니다. 뭐든 예술이 될 수는 있지만 좋은 작품을 만드는 것은 어렵습니다. 예술이라는 지위에 의미를 부여하기 보다는 각 작품을 차별해 바라봐야 합니다. 우리 모두 태어나서 부터 인간이었고 더 좋은 인간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지 고정되지 않은 모호한 기준에 휘둘려 나쁜 인간을 특성을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습니다.

    • @jaegonekim
      @jaegonekim 2 місяці тому +22

      좋은 예술의 기준이 도덕성이라고 이해하는 분들이 있을까 조금 우려스러운 비유인 것 같아요

    • @XX-mi6ow
      @XX-mi6ow 2 місяці тому +7

      좋다라는 뜻을 우수한, 훌륭한, 옮음의 의미로 이해하셔야 해요 그리고 예술을 전체의 바운더리가 아닌 개별화해서 구분, 판단해야 한다는 의도로 댓글을 달았습니다.

    • @박성혁-w5m
      @박성혁-w5m 2 місяці тому +4

      @@XX-mi6ow이 영상, 그리고 예술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있지 않으시네요

    • @XX-mi6ow
      @XX-mi6ow 2 місяці тому +2

      @@박성혁-w5m ㅎㅎㅎ경향성이 본질을 탐구하는데 영향을 받아서는 안됩니다. 그럴걸 트는 것 역시 예술이 가진 역할이고요

    • @박성혁-w5m
      @박성혁-w5m 2 місяці тому +4

      @@XX-mi6ow 책임지지 못할 말로 무언가를 상정 하기를 반복하시네요 특히나 윗글에서의 비유가 그러합니다

  • @juh6867
    @juh6867 2 місяці тому +60

    예술가가 사라져도 예술은 사라지지 않는 이유는 예술이란 무언가를 느끼거나 깨닫는것이고 인간은 항상 그래왔기 때문임

    • @RiseHigh333
      @RiseHigh333 Місяць тому +14

      사실 우리 모두가 예술가임. 시골 마을 돌담에 심어 놓은 봉선화들이 ...나에게는 최고의 예술임. 남이 뭐라 하던지.

    • @sojeokhwa
      @sojeokhwa Місяць тому +1

      @@RiseHigh333 예술은 쉽지만 예술가가 되는건 어렵죠. 예술을 하는 것과 예술가가 되는 것은 깊이가 조금 다릅니다.

    • @kkllooooo
      @kkllooooo 5 днів тому

      @@RiseHigh333나혼자 자위하는 건 예술가가 아니고 망상가일뿐이고 절대적 다수가 인정하는 사회적 합의가 있어야 예술가라는 타이틀이 인정받는거 , 개나소나 예술가라 씨부리면 가치가 없음

    • @mecon-d9k
      @mecon-d9k 3 дні тому

      @@kkllooooo 그걸 왜 님이정함?

  • @Hahihuheho-t8l
    @Hahihuheho-t8l 2 місяці тому +367

    순수미술 학부시절 1학년 오티 때 교수님이 말했죠.
    너네 중에 계속 순수미술 하는 애들 1퍼센트도 안될거라고
    처음에는 현대미술의 담론의 매력도 알게 되고 작품을 하는것이 즐거웠습니다
    그러다 점점 내가 하고자 했던 창작행위, 예술행위가 현재 현대미술의 담론과는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죠...
    나는 담론을 위한, 전통적인 예술을 부정하기 위한 창작이 아니라
    영감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창작을 하고 싶었던 겁니다.
    교수님의 말대로 저는 2학년때 학교를 그만 두었고 지금은 만화를 그리면서 창작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애니를 하려다가 이런 고강도 막노동은 못하겠다 싶어...하지만 여전히 혼자 짧은 애니메이션을 그리긴 합니다)미술에서 문학으로 건너 온거죠.
    만화/일러스트를 그리면서 ‘이거지....’ 싶으면서 전율이 올라오더라구요
    캔버스 앞에선 아무것도 그리지 못하고 방황했었는데 말이죠 ㅎㅎ
    영화도 만들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미술이라는것을 어느 한 담론이나 장르에 국한 시키면
    저같은 사람들은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그림쟁이’밖에 되지 못하지만
    전 만화나 문학을 보면서 더 강한 예술적 전율을 느낍니다.
    국립현대미술관에 전시된 작품들 보다
    영화나 지브리애니메이션을 볼때 영감을 받죠
    저같은 사람들이 예술계에 많기 때문에 제목에서처럼 예술가가 아니라 미술가가 줄어드는게 아닌가 싶네요.
    예술계통은 줄어들지 않는게 우리나라 인구수에 비하면 예술계 종사자 비율이 높은 편입니다. 예술적 재능이 있는 사람이 많아요.
    예술은 죽지 않고 끊임 없이 뭔가 나오고 있지만 정체되어있는건 fine art뿐입니다.
    모순적이게도 전통적인 미술을 깨부숴야한다는 또 다른 틀에 갇혀있기 때문에.
    영상 제목에 ’예술가는 필요없다‘라고 하셨는데 정확히 말하면 ‘미술가는 필요 없다’가 더 맞는 말 같네요

    • @composition1746
      @composition1746 2 місяці тому +28

      그림좀 보고싶은데. 설치미술이라도 아름다운걸 보고싶은데. 영상물이라도 작가의 통제로 구현한 아름다움을 보고싶은데. 아름다움의 의미를 희석시키고 터부시하는걸 봐서 미술은 퀄리티가 낮아지고 있는게 맞음.

    • @zaqplm-hf5hj
      @zaqplm-hf5hj 2 місяці тому +7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사람들이여 상업미술을 보라

    • @composition1746
      @composition1746 2 місяці тому +20

      @@zaqplm-hf5hj 뭔 개똥같은.. 순수미술도 아름다울 수 있잖아. 꼭 시각적 아름다움만이 아니라 아니라 기술적,정신적으로 녹여낸 퀄리티 높은걸 보고싶다고

    • @starinteneb
      @starinteneb 2 місяці тому +1

      @@composition1746유럽을 가야할듯

    • @composition1746
      @composition1746 2 місяці тому +9

      @@starinteneb 갔었음. 고전,인상,르네,입체주의 다봤음. 또 보러갈거지만. 동시대 미술이라도 그땐 더 흥미로웠고 더 퀄리티 높았음.

  • @한비-z5o
    @한비-z5o 2 місяці тому +78

    회화를 전공하는 학생입니다. 충코님의 미학 관련 영상은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줘서 좋아하는데요, 여러 댓글이 달린 것을 보니 이번 영상도 참 좋네요..ㅎㅎ
    저는 이런 예술의 무한한 가능성이 예술의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아름다운지, 추한지, 새로운지, 진부한지 등등 똑같은 작품을 봐도 제각각 다르게 느끼는게 흥미롭더라구요.
    세상을 알면 알수록 작품을 다채롭게 감상할 수 있고, 정답이든 아니든 끝 없는 생각을 자유롭게 튀어 오르게 하는 것이 예술의 기능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렸을 때는 그냥 모방하고..그리는 행위 자체가 좋았는데, 전공을 하면서 점점 철학에 빠지게 되네요.ㅎㅎ
    그러다보니 저도 2차원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는 것보다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무언가를 만들고 싶어지더라구요.
    아무튼 오늘도 많은 생각하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love-hx5ek
      @love-hx5ek 2 місяці тому +3

      그쵸 저도 새로운 감각적 경험을 제공하는게 저는 현대미술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유물론적 사고에 머물러 있으면 추상적인 감각적 경험을 낯설어 하는 거 같아요.

    • @eee-b7h
      @eee-b7h 2 місяці тому

      ⁠@@love-hx5ek맞아요. 세상에는 추상적이고 명확하지 않은 것들이 분명히 존재하는데, 그런 것을 인식하는 것 자체가 낯설고 거부감 드는 사람들이 많은 듯 하네요. 하기야 예술의 역사 내내 대중이 선호해온 건 늘 익숙한 과거의 사조, '예쁜' 작품들이었으니까요...

  • @karikoyu137
    @karikoyu137 2 місяці тому +163

    예술이 나아가는 방향이 어떤것인지는 이해했으나, 현대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즉, 표현된 사물을 보고 개념을 떠올릴 수 있는 사람이라면, 세상이 곧 물질로 이루어진 개념덩어리(현대예술)로 보일 것이고, 더 이상 미술관에 갈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 @love-hx5ek
      @love-hx5ek 2 місяці тому +11

      종국엔 그렇게 될 수도 있죠. 점점 어떤 공간에 대한 명확성이 혼재 되어있는 시대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큰틀에선 요새 자주 열리는 팝업스토어도 기업이 제품에 대한 감각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미술관일 수도 있구요

    • @atha6793
      @atha6793 2 місяці тому +1

      과학과 수학이 자연에서 나왔지만 교과서와 논문없이 스스로 그동안 적립된 논의를 터듣하는 것 불가능하죠. 예술에 축척된 지식에 있는 것은 아니지만, 시대의 흐름을 이해하고 다른 사람들이 세상을 보고 어떤 결론을 산출했는지 교류하고 상호작용하지 않으면 더 깊이있는 생각들로 나아가기 힘들겠죠.

    • @karikoyu137
      @karikoyu137 2 місяці тому +6

      @@atha6793 말씀하신 내용에 동의하지만, 학습의 관점에서도 미술관 방문이 특별한 이점이 있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개인이 미술관에 방문해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수는 있겠죠. 그러나 어느 공간에서도 그런 훈련은 가능할 것입니다.

    • @Jaejaecomics
      @Jaejaecomics 2 місяці тому +6

      심미성이 중요하지 않게 되고 메세지를 전달하는 수단으로 작동하면 이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 작품자체로는 쉽게 느껴지거나 드러나지 않아서 현장에서 도슨트나 긴 설명을 모두 찾아보거나 사전에 배경을 다 이해하고 있어야 하는데 그정도의 노력과 시간을 쓰는 것은 다수의 대중에게는 어려운 일인것 같습니다. 저는 기본적인 심미성이나 직관적인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작품이 그래서 좋더라고요. 마크 로스코의 작품 같은 것도 추상적이나 어떤 작품에선 직관적인 절망이 느껴지거나 희망이 느껴지는 데 그에 대한 노력을 하지 않아도 너무나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거든요.

    • @tomjonestevie
      @tomjonestevie 2 місяці тому +1

      요즘 한국의 미술은 돈 많은 사람들에 의해 좌지우지(예전에도 그랬지만 이젠 대놓고 들이대는) 되기 때문에 미술관이라는 공간이 없어질 수는 없어요. 이것은 자본의 논리죠.

  • @다랑이-b6q
    @다랑이-b6q 2 місяці тому +120

    쓸모 있는 예술은 자본과 공장이 장악했고 남은건 스토리인데 작은 개인의 머리로 겹치지 않는 창작을 하려니 점점 사막으로 떠밀려 인간과 동떨어져 기괴해지는 느낌.

    • @하하하하하하하하-i5w
      @하하하하하하하하-i5w 2 місяці тому

      동의합니다

    • @eee-b7h
      @eee-b7h 2 місяці тому +5

      완전히 잘못 이해한 댓글. 순수예술 자체가 일부러 '쓸모 없는 것을 만든다'는 성질에서부터 새로운 길이 열린 건데. 순수예술은 사실상 '시장'이 아님. 소비자나 타겟층에 맞춰서 뭔가를 만드는 분야도 아님. 그리고 '새로움'의 가치도 끝난지가 오래임.

  • @수야-s6n
    @수야-s6n 2 місяці тому +13

    지금 시대의 사람들은 예술가를 필요로 하기보다는, 오히려 예술가가 되어야 할 필요를 느끼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몰아닥치는 온갖 삶의 풍파에 각자가 간직한 가치와 믿음을 잃지 않고 지키기 위해서라도 말이죠

  • @강민우-k6l
    @강민우-k6l 2 місяці тому +13

    개인적으로 평소 무지했던 예술에 대해 깊이있는 시각을 전달해주는 이런 영상 매우 좋아요. 예술에 대해 잘 알고계시는 다른분들 댓글 읽는 것도 흥미롭고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 @김지현-q3x8p
    @김지현-q3x8p 2 місяці тому +19

    최근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전시한 ‘사물은 무엇을 꿈꾸는가’ 라는 전시를 보면서도, 이제 담론은 더이상 인간이 중심이 아닌 타자와 주변환경과의 일부라는 담론으로 넘어가는거 같네요. 전시 봤을당시에는 너무 혼란스러워서 그냥 훑기만했는데 영상을보니 너무 재밌네요. 대부분의 전시해설에는 어렵기때문에 이렇게 분석한 내용을 찾기가 힘든데, 영상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풀리지않는 갈증이 플렸어요!!!
    ‘OOO’ 라고 Object Oriented Ontology라는 용어가 생각이나요. 처음에 들었을땐 무슨 일본의 사물우상숭배(?)같은것인가 싶었는데, 앞으로 더 다양하게 세상을 바라보는 각도를 기르기위해서라면 이러한 용어들과 관점들이 점점 생겨나는것도 이해가 되요. 현대미술은 그냥 난해함을 위한 난해함이라고 욕을 참 많이 먹기도하는데, 앞으로 문화적으로 인문학적으로 대한민국이 많이 성장해서 이러한 담론들에대해서도 호기심을 많이 갖는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난해함과 이해가되지않는 지점이 주는 세상에 대한 통찰이 분명히 또 있을거라고 믿는 입장이기때문에.. ㅎㅎ 쨌든 너무 재밌게 잘봣습니다. 개인적으로 더 자주 보고싶은 그런 내용이네요. 예술계에서는 이해하기 난해하고 어이없는 생소한 개념들이 많은데, 이것 자체를 탐구하는게 너무 재밌거든요ㅎㅎㅎ

  • @하남자-n3y
    @하남자-n3y 2 місяці тому +20

    나도 미술을 오래 했고, 젊은작가 몇 인 에도 뽑혀봤지만 결국 "아버지" 가 뭐하시는지가 중요하고, 어느 라인을 탔는지가 중요함. 물론 거기서 정말 모든 사람눈에 들만한 천재같은 작가들도 있겠지만, 결국 다 정해져 있음. 출품작을 보지 않고 출품자 이름만 봐도 누가 1등할건지 예상되는식임.

    • @얼음-e6w
      @얼음-e6w 2 місяці тому +8

      미술계가 개스레기긴하군요 ㄷㄷ

    • @eee-b7h
      @eee-b7h 2 місяці тому +3

      옛날분이신가 봅니다... 요즘은 그렇진 않습니다. 많이 좋아졌어요. 예전엔 진짜 심했다고 하더라고요. 특히 홍대 서울대

    • @MINTTEACHER
      @MINTTEACHER Місяць тому +2

      @@얼음-e6w음악계도 똑같아요 ~😂

    • @얼음-e6w
      @얼음-e6w Місяць тому +2

      @@MINTTEACHER 음악하시는분한테 개무시당하거나 뚜드러 맞으셨나 ㅋㅌ

    • @ojc-13.2
      @ojc-13.2 23 дні тому

      @@얼음-e6wㅋㅋㅋ개추

  • @corelcid
    @corelcid 2 місяці тому +20

    한병철님의 에로스의 종말 책을 재미나게 잘 봤습니다. 그와는 또 다르게 전시회 가는 사람 숫자는 꾸준히 늘구 있죠.
    어려운 것보다 쉬운 소비의 관점으로도 보면 어떨까요? 너무나 직관적인 것에 익숙해진 현대에, 즉 포르노처럼 모든 직관적인 것에 익숙해진 정보화시대에
    어려운, 모호한 예술보다 팝아트 이후, 너무나 소비적인 직관적인 예술과 대중 소비문화가 결합되어버린 것은 아닐까.
    예술은 그래서 대중지향적인 자본의 위기에 놓여서 상업적인 그라피로 남아버리는, 더이상 예술로써의 포기를 외치는 예술가들이 많아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벤야민은 아우라가 소실되어지는, 순간만의 이미지와 휘발이 일어나는 사진과 영화에 대해서, 언급했습니다.
    파편화된 개인 미디어시대에, 그야말로 어쩌면 다다이즘 같은, 정보의 소비와 대립되는 위치의 서사적 예술의 위기인 것 같습니다.

    • @eee-b7h
      @eee-b7h 2 місяці тому

      언제적 얘기를 하는지 잘 모르겠는데요. 팝아트 이후에 상업화되고 직관적인 예술이라구요? 오히려 그 반대일텐데..

  • @qhan3235
    @qhan3235 2 місяці тому +77

    저도 한마디 하죠. "이건 나도 그리겠다" 이 문구 화랑 구경간 사람들 대부분에서 나오는 말이고 저도 많이 들었어요.
    이건 그냥 기술에 관한 말이예요. 붓질과 찰흙 누구나 만지면 몇달이면 누구나 다 해요. 예술의 진짜는 작가가 무엇을 보고 무슨 사고를 하느냐가 포인트입니다.
    "예술은 사기다"라는게 오히려 아직도 사실에 가까워요. 지금 미술이라는 개념은 300년밖에 안된 분야니까요.
    조형요소를 즐기고 가치를 매기는 일. 이걸 지금 미술이라 칭하는것이고. 그 전에는 그림이든 조각이든 이것들은 종교 사상을 전파하는 건축물의 일부이고
    권력자의 권위를 세우는 물품이었고 그릇과 같은 물품이었어요.
    예술과 기술이 같은 개념이었어요. 지금 그리스 시대부터 이어져온 조형품을 예술품이라 인식하는것은
    미술 개념이 생기고 과거 조형품에 가치를 매겨서 미술품이라고 하느것이지 그 당시에는 미술품도 아니고 사람들이 조형적 가치를 매기지 않았어요.

    • @Wowowowowowo-q4k
      @Wowowowowowo-q4k 2 місяці тому +9

      이게맞는듯. 당시애는 별생각도, 그냥 장식품으로 쓰엿을탠대, 다시는 생산불가인 그시대적의 물건에 가치를부여하고, 현재의 가치는 어디에 가치를 부여하느냐 에서 태어나는듯

    • @zvhzk
      @zvhzk 2 місяці тому +4

      하지만 모든 기술이 그 수준이 같지는 않겠죠
      우리는 누군가가 호떡을 기가막히게 잘 뒤집으면 '와 예술이네!'하고 감탄합니다
      옛날에 '그림기술자'도 더 멋있게 그릴려고 노력했을 겁니다 그리고 보는 사람은 아름답게 느꼈을 겁니다
      인간의 감각이 아름다움을 느끼면 그 것이 '예술' 아닌가요
      예술을 정의할 수 있는 다른 말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 @qhan3235
      @qhan3235 2 місяці тому +9

      @@zvhzk 기술이 극한이 되면 예술이 되요. 어떤 분야든지. 미술 정의 이전에도 사람들은 같은 도자기라도 예쁜 도자기를 선택했죠. 이건 인간의 본능이에요. 미술사에서 그리스 흑섹상, 적색상 도자가 나오는데 현 시점에서 조형적 가치로 적힌것이지 그럼 그 당시 사람들이 이 도자들을 감상했을까요? 분명히 미술사 책에도 생활도자기로 나오는데? 그리고 현대 미술 정의중 하나가 미술품은 지정된 장소에서 관람이라는 항목이 있어요. 화랑, 갤러리가 왜 있을까요? 제일 중요한 항목이 . 이것은 금전적, 정신적, 역사적, 문화적 다 해당되요. 감상과 가치를 뺴고 예술을 논할수 없죠. 그리고 예술의 범위는 인간의 손길을 거친 조형물이 맞아요. 달과 별이 아름답다고 예술품에 넣질 않조. 인간이 그 아름다움을 만들수 없음에도.

    • @JOUOii
      @JOUOii 2 місяці тому +8

      @@zvhzk 예술 = 숙련된 기술 // 의미적으로도 어원적으로도 기술의 숙련도에 뿌리가 없으면 전통적 의미의 예술이 아닙니다. 예술과 현대예술은 서로 완벽하게 분리된 영역이며, 현대예술이 스스로를 표현하는데 예술이라는 단어를 차용한 것은 기만적인 라벨링에 불과합니다. 예술과 현대예술은 완전히 다른영역이기에, 예술은 현대예술이 아니고 현대예술은 예술이 아닙니다.

    • @zvhzk
      @zvhzk 2 місяці тому +1

      @@qhan3235 네 적어도 님의 요지는 명백하네요
      하지만 모든 것에 동의하지는 않습니다
      달, 별이 예술은 아니죠 인간이 만든 것이 예술이니까요
      그러나 감상을 전제로 예술이 존재한다?
      화가가 그림을 그리는 순간 예술을 하는 거죠 그 작품이 공개가 안되면 예술이 아닌가요?
      화랑에 전시되고 거래가 이루어져야 미술이다?
      지극히 상업적이고 속물적이고 비예술적이네요 '빈센트 반 고흐'는 절대로 동의 안했을 것 같습니다
      예술은 그 보다는 순수한 것이고 지고지순을 추구하는 것이고 더우기 비즈니스하고는 어울리는 개념이 아니라고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현대미술 정의'를 존중하고 싶으면 그렇게 하세요
      저는 그런 정의가 있는지도 모르고 관심 없습니다
      이미 오래전에 예술이 무엇인지 정했으니까요 미술은 예술의 한 분야지요
      노래 춤 연주 문학 연극 영화 등이 스스로 아름답고 사람들이 감동을 받는 것 외에 어떤 다른 조건을 갖추어야 예술이라는 타이틀을 갖는지 저는 알지못합니다

  • @jjahn9493
    @jjahn9493 2 місяці тому +52

    어떤 예술 작품에서 ‘나도 할 수 있겠다’ 와 실제로 해버리는 건 엄~청난 차이가 있음. (그게 좋은 예술인지 아닌지를 떠나서) 해버리는 것에는 그 행위가 이 시대에서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하고 선언하는 것에 가까움. 당신은 (유수의 동료와 비평가와 갤러리와 대중 사이에서) ’나도할수 있을 것 같은 그 작품‘을 그 공간에 스스로 정한 의미로서 자기 이름을 걸고 선언할 수 없기 때문에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은 참이 아닐 확률이 99퍼센트.

    • @JOUOii
      @JOUOii 2 місяці тому +9

      예술 = art = 기술 .
      art라는 단어는 본래 장인의 놀라운 기술력을 지칭하는 단어였으며 (artisan:장인) 르네상스 시대에 놀라운 기술력을 가지고 만들어낸 그림과 조각들이 대거 쏟아져 나오면서 art라는 단어의 의미가 확장된 것입니다.

    • @JOUOii
      @JOUOii 2 місяці тому +10

      art가 본래 장인의 놀라운 기술력이라는 뜻이었기 때문에 르네상스 시대에 예술작품을 뜻하는 의미로 확장이 가능했던 것인데, art라는 단어의 뿌리가 되는 놀라운 기술력이라는 요소가 제거된채 형이상학적인 서술에 자신의 가치를 호소하는 현대예술은 art가 아니라, 철학도 아닌 그저 유사철학 에 불과합니다. 그냥 사기입니다 ㅋㅋ

    • @JOUOii
      @JOUOii 2 місяці тому +6

      '나도 할 수 있겠다' 말만 하는 것과 실제로 실행히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는 말도 우려먹을대로 우려먹어서 더 우려낼 게 없는 진부한 변명입니다.

    • @JOUOii
      @JOUOii 2 місяці тому +7

      뻔뻔한 사기꾼들을 고발하고 그들이 작품이라 부르는 것이 그저 쓰레기에 불과함을 지적하는 말인데, 그것을 또 부러움과 질투로 왜곡하는 것은 나르시시스트들의 망상일 뿐이죠. 뻔뻔한 사기행각을 보고 나도 할 수 있으니 나도 해야겠다며 참여하는 사람은 많지 않으니까요 ㅋㅋ

    • @gnsdl116
      @gnsdl116 2 місяці тому +2

      콜롬버스 달걀과 같이 실행하냐 마냐의 관점으로 예술을 논하긴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우리가 예술적임을 논할 때는 기술적인 뛰어남. 비현실적인 수준의 작품의 시각적 특성을 말하는거기 때문에
      단순히 작가의 의도와 전달하고자 하는 사회적 의미만으로 예술성을 담아낸다는 것은
      지극히 포스트 모더니즘에 기반한 바운더리인 것 같아요

  • @rld3199
    @rld3199 2 місяці тому +25

    어떤 학문이든 분야든, 종사자의 덕목은 그것이 사회에 어떤 가치를 지니느냐를 전달하는 것도 동반됩니다. 하지만 현재 예술은 가치를 전달하는 것에 대해서는 집중하지 않고 어떤 의미, 가치를 생성하는데에만 매몰되어 있습니다. 나아가 현재 예술은 가치로 정의할 필요가 없는 것을 끊임없이 가치화한다는 점에서 의미 상실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봅니다.
    어디까지나 예술은 "의미있는 것을 생각한 후 표현하는 학문"이 되어야하지, 표현한 무언가에 의미를 부여하는 선후관계가 바뀌어서는 안될 것 입니다.

    • @zvhzk
      @zvhzk 2 місяці тому +2

      '의미 있는 것을 생각한 후 표현하자'
      공감이 꿈틀댑니다

    • @제리킴-p9x
      @제리킴-p9x 2 місяці тому

      제가 느낀 감정을 표현하고 싶지만 정리가 잘 안되었는데 이 글을 보고 공감이 되네요

    • @fkeogguhs70
      @fkeogguhs70 2 місяці тому

      정말 좋은 말씀입니다

    • @eee-b7h
      @eee-b7h 2 місяці тому +4

      무슨 말도 안 되는... 예술의 본질이 "생각한 것"을 그대로 '번역'하는 것에 불과하다면, 그냥 글을 쓰지 예술작품을 왜 만들죠? 이건 예술에 대해 너무 심각하게 잘못된 오해인데요. 사회에 가치를 가져야 된다고 생각하시면 딱 사회주의 리얼리즘 작품들 좋아하시겠어요.ㅋㅋ 우리가 쓰는 언어는 절대로 완벽하지 않습니다. 늘 기존 언어로 표현되지 못하고 소외되는 것들이 존재하죠. 언어로 표현되지 못하기 때문에 그냥 없다고 치부되는 것들이요. 그걸 표현할 수 있는 유일한 언어가 순수예술입니다... 아이고...

    • @gunyeop391
      @gunyeop391 Місяць тому

      음... 예술이 가치로 정할 필요가 없는 것들까지 가치화한다고 하셨는데, 어쩌면 예술의 역할은 그 생각 자체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은 아닐까요? 무엇이 가치로 정의될 필요가 있는지, 사회에 통용되고 있는 가치만이 옳은 가치인지를 끊임없이 묻고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 예술의 한 역할이라고도 생각됩니다. 저는 예술이 나만의 세계를 표현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에서 정한 가치, 타인이 만든 세계만을 믿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진정으로 내가 느끼고 감각하는 세계를 보여줌으로써 기존의 가치에 도전하는 것이 예술의 가장 큰 역할인 것 같습니다. 물론 진정으로 느끼는 나만의 세계를 표현하는 것이 아닌 다른 의도에서 비롯된 예술은 의미있는 예술 작품이라고 보기 어려울 것 같긴합니다.

  • @0in285
    @0in285 2 місяці тому +3

    마지막에 친절하게 예를 들어 다시 한번 정리해주시니까 이해가 훨씬 쉽고 바로 머릿 속에 들어오네요 감사합니다

  • @Joyce87-s9f
    @Joyce87-s9f Місяць тому +2

    현대미술 전공했지만 미술에 관해 이렇게 명확하고 통찰력있는 내용은 처음 봐요.. 많이 배우고 구독하고 갑니다. 현대미술을 어렵게 보시는 분들이 많이 보셨으면 하는 영상이네요

  • @dushtrat
    @dushtrat 2 місяці тому +23

    예술이 인간을 넘어서려고 한다.
    '그래서 그래봤자 그 예술작품 만든 것도 결국 인간 아니야?'
    라는 반론에 대한 알리바이까지 치밀하게 만들어놨죠(작가의 익명성, 공동작업, 관객에 의해 구성되는 작품 등등)

    • @Ds0s0ks-e2w
      @Ds0s0ks-e2w 2 місяці тому

      아 ㅁㅊ 플럭서스 뭔소린지 알듯말듯했는데 이거보고 깨닫고감

  • @Gift-i539
    @Gift-i539 2 місяці тому +7

    미술도 옥션위주여서 잘 팔려야하니 주목을 끌수 있고 구매력이 있는 셀럽들이 순수예술 전공자를 대신하고....ㅜㅜ
    그것을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 예술적 감각이나 심미적인 것보다는 사상이나 개념위주라 예술의 정체성이 흔들리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예술에서 감각이 젤 우선이 되어야 존재의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개념위주로 흐르니 옥션에 의해 선택받지 않으면 의미가 없어보이고...
    오히려 상업적 물건이 심미적인 디자인을 추구하는 것 같아요
    저는 디자인이 이뻐야 구매를 많이 하는 것 자체가 심미적인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나타내는 방증이라 생각합니다.
    상업미술을 기능과 심미적인 것을 동시에 추구해야 하지만
    순수예술이야말로 오롯이 심미적인 것만 추구해도 기능을 잃지 않는 분야가 아닐까요 (물론 많은 것이 잘표현되는 것이 더 좋겠지만요)

  • @atha6793
    @atha6793 2 місяці тому +15

    현대미술이 대중과 멀어졌다고 해도 딱히 그걸로 비판할 이유는 없음. 우리가 생각하는 대중 예술에 댜한 욕구는 가요든 영화든 애니메이션이든 피규어든 다른 분야들이 이미 넉넉히 충족시켜줌. 미술은 자신의 길을 그저 갔을 뿐이고 그럴수밖에 없음. 그리고 사실 역사적으로 미술이 당대의 대중들하고 그렇게 가까웠던 적이 있지도 않음.

    • @pomni8696
      @pomni8696 Місяць тому +1

      마지막 말은 틀리지. 대중에 가까운 예술 먼 예술 둘다 존재했다.. 특히 성당이나 모스크 같은 건축물은 그야말로 대중과 그 종교의 연결고리의 역할을 함.

    • @Bexeybal
      @Bexeybal 4 дні тому

      국민 50퍼센트 이상이 종교를 가지고 있는데 무슨 가깝지 않다는거지
      그냥 대중예술으로 충족하신거지 깊게는 못보시는듯 불교벽화 교회 조각상 그림들 다 미술이랑 합쳐진거고 언제나 종교인들은 미술가들이랑 협업했어요

  • @우연-f1k
    @우연-f1k 2 місяці тому +22

    과학주의 세계관이 보편화 되면서 구시대의 지식인계층이 정의한 형이상학의 관점에서 구분되었던 보편 가치관의 경계선이 희미해지게 됨으로 인해서 예술의 의미가 예체능에 국한되지 않게 되는 인식이 커진거죠.
    현대사회는 하찮든 귀하든 개개인의 삶 모두가 예술 그 자체로 인식될 수 있는 사회인 것.
    한마디로 형이상학적 귀천의 경계는 사라지고 물질적 귀천의 경계만 남은 시대인 것.
    그러니 미학과 관련된 예체능계 사람들이 예술이라는 의미에서 독점적 지위를 상실하게 되고 그 특별성도 사라지게 될 수 밖에.
    이제 미술가 음악가라는 타이틀은 예술가를 의미하는 단어가 아니라 특정 분야의 테크니션을 의미하는 하위분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게 된 것일 뿐.

    • @아오기르
      @아오기르 2 місяці тому +1

      예술의 본질은 표현이라는것에 있다
      헤메이지 말아라

    • @atha6793
      @atha6793 2 місяці тому

      테크니션..? 현대에 인정받는 미술가 음악가중에 테크닉이 훌륭한게 이유가 되는 사람은 거의 없는데

    • @replyjudge
      @replyjudge 2 місяці тому

      @@atha6793저 사람을 훌륭하다는 의미로 테크니션을 쓴 게 아니라, 예술적 가치를 전달하기보단 그냥 그림 그리는 기술, 노래 부르는 기술을 갖기만한 사람이란 의미로 쓴 것 같네요.

    • @eee-b7h
      @eee-b7h 2 місяці тому

      해석은 창의적이나, 완전히 잘못 짚으셨습니다. ㅋㅋ 예술이 그렇게 단순한 게 아닙니다... 개개인의 삶이 다 예술이다? 글쎄요 일부 그런 의견도 있지만 주류 의견은 절대 아닙니다.

    • @코코넛-u5u
      @코코넛-u5u 2 місяці тому

      예술의 접근성이 높아짐에 따라
      대중들도 충분히 예술과 관련된 것들을 생산해낼수 있기 때문에
      예술가와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경계가 흐려졌다 이런말임? 이건 너무 비약 같은데

  • @미쉘로우
    @미쉘로우 Місяць тому +4

    그냥 노력하기 싫으면서 예술은 하고 싶은거 뿐임 핑계일뿐임 진짜 예술을 위해서 재능+노력인데 재능+멋이 잡혀있음

  • @replyjudge
    @replyjudge 2 місяці тому +6

    ‘이 사람은 무엇을 전달하려고 하는걸까?’라는 생각으로 감상하기 보다는
    ’어디 얼마나 잘 그렸는지 보자, 노래 얼마나 잘하는지 보자‘와 같은 평가하려는 태도로 작품을 보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러지 않으려고해도, 솔직히 요즘은 기술의 발달로 인해 창작이 쉬워졌고 따라서 예술가라 자칭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어요.
    그러다보니 감상하려고해도, ’이 사람 무언가를 전달할 기본기조차 되어 있질 않네..‘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조차도 의도된 예술적 장치라면 흥미롭겠지만.. 아무튼 이런 저런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영상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ee-b7h
      @eee-b7h 2 місяці тому +1

      전공자인데요. '이 사람은 뭘 전달하려고 하는걸까?'라는 방식의 예술은 모더니즘 전에 끝났습니다. 전시 감상에 팁을 드리자면, 전시 서문에서는 그냥 필요한 정보와 간단한 가이드만 대충 보시고요(어차피 전시 서문은 작가가 직접 쓴 글이 아니라, 큐레이터가 해석한 자기의견입니다. 가끔 보면 말도 안 되는 개소리도 많습니다). 실제 작품을 보면서는, 있는 그대로 그 감각을 느끼려고 해보세요. 예술은 디자인과 다르죠. 쓸모가 없기 때문에 가치가 있는 특이한 분야입니다. 쓸모가 없기 때문에 미술관에 가서도 우리는 헤매고, 이걸 뭐 어쩌라는거야? 싶어지는거죠. 근데 조금만 더 생각해보면, 그걸 스스로에게 질문할 기회로 삼을 수 있는거죠. 왜 이걸 이렇게 쓸 수 없도록 작게 만든걸까? 왜 평범한 의자가 아니고 앉을 수도 없는 커튼으로 의자를 만들었을까? 나는 왜 이걸 보고 이런 기분이 들까? 등이요. 그리고 조금 더 작품을 있는 그대로 느끼셔도 좋습니다. 생각으로 답을 내리려고 하지 마세요. 인간은 모든 것을 글과 언어로 설명할 수 있다고 믿어왔지만, 사실은 그 사이에 빈 틈이 굉장히 많고, '이 부분은 왜 언어로 만들어질 수 없었지? 여기가 비어있는 거 아냐?'라는 질문을 던지는게 예술입니다.

    • @replyjudge
      @replyjudge 2 місяці тому +2

      @@eee-b7h 암요암요 그럽죠~ 덕분에 많이 배웁니다요~ 역시 전공자는 다르네요~ 예술이 뭔지 정답을 딱 내려버리시는 걸 보니 역시 공부 많이하신 티가 납니다요~

    • @eee-b7h
      @eee-b7h 2 місяці тому +4

      @@replyjudge 배경지식이 없는 분한테 괜한 얘기를 한 것 같네요. 예술에 정해진 답이 명확하지 않다고, 틀린 답이 없는건 아니죠. 이미 미술계에서 완전히 깨진 고정관념이 대중적으로는 널리 퍼져있는게 안타까워 말해봤습니다.

    • @replyjudge
      @replyjudge 2 місяці тому

      @@eee-b7h 암요암요~ 우와.. 예술에 오답이 있었다니.. 역시 일반인과는 시야 자체가 다르십니다👍👍 배경지식이 전무한 소인의 부족한 식견으로는 감히 예술계에 대해 논할 수 없겠네요.. 전공자 정도는 되어야지.. 앞으로도 일반인들을 많이 가르쳐주세요~~ 감사합니다~~

    • @eee-b7h
      @eee-b7h 2 місяці тому

      @@replyjudge 뭐 비슷한 님 친구들이랑 논할 수는 있죠...ㅋㅋ 잘 모르면 보통 잘 아는 사람에게 물어보거나 공부해보거나 할텐데, 모르는 것 자체에 자부심을 가지는 분이라면 어쩔 수 없죠. 그렇게 사시면 되죠. 예술에는 틀린 게 없다고 철썩같이 믿는 모양인데, 어떤 유명한 큐레이터도 작가도 정답이 없다고 하지(솔직히 이것도 어느정도는 있음. 언제든 재해석되고 전복될 가능성이 열려 있는 것 뿐.) 틀린게 없다고 하진 않습니다 ㅋㅋㅋㅋㅋㅋ

  • @Leekner
    @Leekner 2 місяці тому +4

    충코 님 영상 중 손에 꼽게 인상적이네요! 설명에 적합한 개념들의 순차적인 해석이 굉장히 좋았어요

  • @honeykris5113
    @honeykris5113 2 місяці тому +58

    창작자의 주관의 세계에 갇혀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감동”이라는 예술 본연의 것을 잃어버린 것 같습니다. 언제부턴가 예술은 그들만의 세계가 되어버린 듯.
    지금도 비발디의 사계를 들으면 심장이 뛰고, 복사된 그림이지만 고흐의 노란 방이 붙어 있어서 보기만 해도 그 아늑한 나만의 공간이 느껴지는 아날로그적 감성의 세계.... 이젠 현대 예술을 따라가고 싶지도 않고 그들만의 의미 부여를 이해하고 싶지도 않네요

    • @tv-cp3fq
      @tv-cp3fq 2 місяці тому +5

      동감이예요 ❤❤❤❤❤❤❤

    • @내이름-v9z
      @내이름-v9z 2 місяці тому +4

      그들만의 세계 딱 맞는말입니다.

    • @yaarrated2382
      @yaarrated2382 2 місяці тому +12

      이게 참 어려운게,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감동이라는거 자체가 허상일 수 도 있음. 도대체 누구나를 어디서 부터 어디까지 정의해야할지도 모호하고 개개인 마다 다 다르게 느낄 수 도있는거고... 모두에게 감동을 주는 그런건 신이 되라는 소리밖에는 안됨...
      님이 느끼는 그 특정 그림에서 부터 얻는 감동도 누군가에게는 이미 닳고 닳아서 지루함 일 수 있음.

    • @DD-do1gx
      @DD-do1gx 2 місяці тому +10

      저는 그게 학습된 추억이라고 생각해요

    • @love-hx5ek
      @love-hx5ek 2 місяці тому +9

      @@yaarrated2382 저도요. 공감과 감동도 학습 되어진거라고 생각합니다. 저어기 히말라야 산자락 끝에 살고 있는 소녀가 비발디의 사계를 듣고 감동을 느낄까요? 감동을 느끼기 위해서도 수 많은 배경지식이 필요한데... 작성자가 자신의 감동적 경험에 대해 지나치게 일반화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leechanghyun
    @leechanghyun 2 місяці тому +13

    예술도 진짜 좋아하고 예술의 길을 걸을까 했을 정도로 진지했는데 솔직히 요즘 예술은 좀 어렵더라구여..... 논리적으로 어렵고 이런걸 떠나서 마음을 움직여주는 예술이 없는거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어쩌면 현대 미술도 이제 고이기 시작한게 아닐지.. 아니면 너무나 선진적이라 그저 같은 시대에 속한 범인인 제가 이해를 못한 걸지... 아무튼 영상 잘 봤습니다 ㅋㅋ

    • @leechanghyun
      @leechanghyun 2 місяці тому +1

      물론 지금도 예술 사랑하고 제 감각을 고취시키는 현대 미술도 좋아합니다 ㅎㅎ

    • @아오기르
      @아오기르 2 місяці тому +3

      예술은 표현입니다
      단순한 사실을 망각하게 되니 어려워지는 거죠
      진리는 항상 단순함에서 발견되어야 하며, 다양성과 혼란에서 발견되어서는 안된다

    • @JP-su8ls
      @JP-su8ls 2 місяці тому +1

      현대예술은 현시대에 자신이 생각하는 아름다움,가치가 무엇인지 고찰하고 새로운 재료, 컨셉을 사용해서 구성하고 창작하는 행위같습니다

  • @culamaka7927
    @culamaka7927 Місяць тому +7

    예술에 수준이 낮아진게아니라 낮은 애들이 예술을 하겟다며 달려드니 거지같은 총량이 늘어난거뿐입니다

    • @Smokepeoples
      @Smokepeoples 23 дні тому +2

      님 기준의 수준은 미학적 기준일까요 철학적 고찰의 기준일까요 수학적 지능의 기준일까요 감정적지능일까요 공감각적 지능일까요?

  • @XXKF-t2l
    @XXKF-t2l 2 місяці тому +2

    계속 제 알고리즘에 떠있었는데 깊은 생각을 하기 싫어서 외면하고 있다가 드디어 봤는데, 아주 깊이 있는 질문과 논제를 던지시네요. 개인적으로 근 8년 가까이 저의 인디비주얼과 매게, 동력 등을 외면하고 살았는데 영혼이 죽어가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좀비같이 사는구나 싶어서 최근에 굳은 다짐을 하고 다시 연어 마냥 저의 근본을 탐색하고 있던 찰나입니다. 오랜시간 그리던 그림을 놓고, 철학적인 질문을 무시하고, 물질에 매여서 남들처럼 살고자 한 세월에서 저는 충분히 망가졌고 다시 살아있음을 느끼고 싶나봐요. 시간이 걸리겠지만 이 채널 덕에 조금은 수월하게 가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좋은 질문이 많은 것 같아요

  • @진진-k6r
    @진진-k6r 2 місяці тому +4

    예술이 사라 지고 있는 정확한 이유는 과학 기술이 올라가면서 사람들이 하루 한달 일년 시간을 들이면서 만드는걸 한순간에 만들기 시작했기때문임 그래서 현대 예술가들이 기술은 담을수 없는 감정을 담기 시작했느데 그것도 솔직히 .....

  • @BLOVER-p4s
    @BLOVER-p4s 2 місяці тому +12

    옛날에는 취미도 유행따라 갔지만 지금은 본인이 좋은게 취미이고 내가 보기 좋은게 예술이다 하는 것 처럼 개인적인 시선이 더 중요해진 탓도 있다고 생각됨

  • @l_yc8756
    @l_yc8756 2 місяці тому +22

    그냥 현대인들이 예술을 보고 뭔가를 느낄 정도로 여유롭지가 않다는 것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님..특히나 우리나라는 무언가를 보고 지적할 포인트 까내릴 포인트 부터 탐색에 들어가니 더더욱 예술쪽과는 거리가 멀고

  • @user-mi4yy3sc3m
    @user-mi4yy3sc3m 2 місяці тому +21

    아름다움과 예술이 분리되서 그래요
    예전엔 궁극의 아름다움을 담기위한 행동이 예술이었죠

  • @alter2538
    @alter2538 2 місяці тому +22

    예술가가 아니라 정확히 말하면 화가가 필요없는 것임
    뮤지션은 과거 클래식 명작을 훌륭하게 재현하는 것만으로도 대가 소리를 듣는데
    화가는 모작이 아니라 창작을 해야하는데 미디어와 인터넷에 길들여진 현대인들은 오로지 상상과 실력으로 명작을 그려낸 과거의 천재들을 뛰어넘을 수 없음
    결국 순수미술 망하고 현대미술만 판치게 되는데 누가 더 힙한가 경쟁일뿐 대중들은 전혀 공감하지 못하는 그들과 일부 부자 콜렉터만의 세계가 됨
    그래도 현대음악은 비틀즈, 마이클잭슨 하면 누구나 팝의 천재다 인정하지만
    현대미술에서 장미셸 바스키아 그림 한 점이 1천억원 넘는다해서 대중들이 그걸 공감함? 모르는 사람 보면 그냥 허접한 낙서로 보일뿐임
    음악은 클래식과 현대음악 둘다 살아남았지만 미술은 클래식은 있어도 현대미술은 대중들과 철저히 괴뢰되어버림

    • @eee-b7h
      @eee-b7h 2 місяці тому +4

      그런 생각을 모더니즘 예술가들이 이미 했고 그걸 깬지 오래입니다. 지금은 그 대안까지 찾았고요. 좀 더 공부해보시고 넓은 세상을 보게 되시길.

    • @코코넛-u5u
      @코코넛-u5u 2 місяці тому

      원래 대중성과 예술성은 양 극단에 서 있는게 대부분이죠
      의외로 시각적인 미술보다 청각적인
      음악이 더 직관적으로 느껴질때가 많지요
      님 말대로 실용음악에서 대중성과 예술성이 둘다 뛰어난 작품은 많지만
      미술에서는 예술성을 인정 받아도 대중성은 거리가 먼 것이 대부분이죠
      하지만 같은 예술이라고 같은 잣대로 둘을 비교하기엔 둘은 확실히 다른 카테고리에 있습니다.
      애초에 스트리밍 산업이 잘 되어있는 음악과는 다르게, 전시회에 직접 가야 하는 미술은 접근성도 차이가 나고,
      미술품 자체도 작가의 스토리와 그 장르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그 작품을 제대로 감상 할수 있기 때문에
      미술은 미술대로 음악은 음악대로 특성이 애초부터 다르지요
      이런 부분에서 음악이 좀 더 직관적으로 감상하고 느낄수 있는 점이 있다 보니까 미술은 대중과 동떨어져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요

    • @User_06n298
      @User_06n298 Місяць тому

      예술가들도 너무 본인의 의도를 어렵게 표현하고 강제적으로 주입해선 안되지만 보는 우리도 작가의 의도를 일방적으로 배울 필요없다 작가는 신도 아니고 스승도 아님… 좀 더 관람객들이 생각을 확장시키고 본인 경험대로 자연스럽게 작품을 느끼면 좋을듯

    • @jvydee6195
      @jvydee6195 Місяць тому

      허접한 낙서를 나름대로 의미부여하며 그려놨다면 그 또한 나름대로 의미부여를 하며 해석하면 될 것이 아닌가 싶기도

    • @호놀룰루-f6r
      @호놀룰루-f6r 23 дні тому

      본인의 기준과 결과만 보고 정의하고 있네요. 왜 유명할까요?

  • @SEO-d9o
    @SEO-d9o 2 місяці тому +4

    오늘날 예술가는 누구나 될수 있죠. 자신이 생각하는걸 표현하면 되니까요. 하지만 그 표현된 것에 다른 사람들의 공감을 얻기는 어려운 일이죠. 어떻게 표현하든 그건 마음대로 해도 됩니다. 그러나 그것이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주는지는 마음대로 되지 않죠. 아마도 예술가는 공감을 얻어내는대 까지 도달한 사람이죠.

    • @eee-b7h
      @eee-b7h 2 місяці тому

      예술은 자기 생각을 표현하는 게 아닙니다. ㅋㅋㅋ 그건 모더니즘에서부터 깨졌어요

  • @vinci7804
    @vinci7804 2 місяці тому +21

    잘 들었습니다. 도발적이지만 제 의견을 조금 남겨보겠습니다. 픽션은 허구일지라도 연결이 있고 의미가 있고 개념이 있는 거라 봅니다. 그렇지 않다면 허구라는 판단 자체를 하지 못할 것입니다. 해리포터는 허구이지만 빗자루라는 개념이 등장하죠. 빗자루와 체중에 관한, 경험법칙 또는 중력법칙에 따라, 이것이 허구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픽션성이란 단어는 부적절하다고 봅니다. 무개념성이라 부르는게 더 적절하겠지요.
    무개념성과 일시성과 파편성과 무심미성의 교집합을 부르는 용어가 있습니다. ‘노이즈’ 입니다. 따라서 이렇게 바꿔부를 수 있다고 봅니다. 파레노의 .
    특정 예술가의 작품인데 이름을 마음대로 바꿔부르는게 옳은 일인지 의문이 들 수 있는데, 그렇다면 예술가도 해체시키면 될 것입니다. 아무개의 . 라 부르면 될 것입니다.
    노이즈는 꽤 중요한 의미가 있는 개념적 주제인 거라 봅니다. 그 노이즈 속에서 새로운 것이 탄생할 수도 있는 일이니까요. 그러나, 말씀해주신 설명에 의하면, 그건 그의 작품 개념을 벗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 @shpark213
      @shpark213 2 місяці тому

      관점 공유 감사 드립니다 꾸벅꾸벅

    • @얼음-e6w
      @얼음-e6w 2 місяці тому

      니가 이해해라 채널주인장은 식견이 짧다

  • @empirekorea
    @empirekorea 2 місяці тому +2

    영상 잘보고 갑니다 응원드립니다
    계속 좋은 영상 기대할게요!!

  • @sundaycamper
    @sundaycamper 2 місяці тому +12

    컨텐츠도 훌륭하고 댓글들도 훌륭하네요

  • @옹뇽-y9q
    @옹뇽-y9q Місяць тому +1

    예술가 또한 해체된다는 말이 재밌네요. 저는 한 사람의 인생이 미술 작품으로 소비되는 전시 구성을 흥미롭다고 느끼거든요. 근데 현대 예술은 감상하는 사람의 속을 끄집어내는 구성이 많아서... 작품에서 타인의 존재감을 느끼고 싶던 저에게는 맞지 않았던 듯 해요. 이유가 명확해진 거 같아서 재밌네요. 그리고 영상 보고 나니까 제목이 다르게 읽히는 것도 재밌어요ㅋㅋ

  • @이명곤-p3t
    @이명곤-p3t 2 місяці тому +34

    현대 예술의 가장 큰 오류는 자가 당착 이라는 것, 다시 말해 예술은 이렇게 되어야 한다는 의무가 없다라고 말하면서 동시에 예술은 전통적이어서는 안된다! 라는 강한 자기 주장이 있다! 다시 말해 우리가 하는 것이 진짜고 과거는 다 틀렸다! 뭐 이런 말투!

    • @JOUOii
      @JOUOii 2 місяці тому +22

      기존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패러다임에 고착화되는 아이러니 ㅋㅋㅋㅋ

    • @zvhzk
      @zvhzk 2 місяці тому +4

      그러네요
      예술은 그냥 하고 판단은 대중이 하면 됩니다 뭔가를 주장하지 말고 작품으로 말해야 합니다
      나이키의 'Just do it.'이 저는 더 예술적입니다 정곡을 때리고 보편적 가치가
      있기때문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 @dsfomasdj
      @dsfomasdj 2 місяці тому +6

      "나는 꼰대가 아니야!" 했지만 시간이 흘러 본인도 꼰대가 되어버린 ㅋㅋㅋㅋ

    • @pp-he9rl
      @pp-he9rl 2 місяці тому +2

      그 자가당착이 인류사를 바꿔놓은 시발점이었습니다. 혁신이죠. 산업과 미술도 사회와 같습니다. 불과 바퀴를 발명한 문명부터 산업혁명까지 모든게 현실문제제기와 부정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스마트폰도 마찬가지죠. 하지만 동시대 미술이 정체기와 혼란기에 빠진 이유는, 근본적인 부정이 없고 그 원인은 정체성이 모호하기 때문에 부정할 대상이 없어 혼란한 것이죠. 아마 이 모든 담론과 다툼이 끝나는 지점은 결국 정체성이 명확해질때 그걸 부정할 수 있을때 가능할 것입니다.

    • @박태수-n1w
      @박태수-n1w 2 місяці тому

      리소좀

  • @rambo1017-r8o
    @rambo1017-r8o Місяць тому +2

    예술과 관계없는 경제활동을 별도로 하면서 나만의 예술활동을 하면 됩니다😊

  • @noname-js5uj
    @noname-js5uj 2 місяці тому +6

    미술관에 안경 던져놓으니 그걸 예술작품이라고 생각한 분들 아직도 기억나네

  • @minjoonchoimusic
    @minjoonchoimusic 2 місяці тому +2

    안녕하세요, 영상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개념미술에 대한 이야기 너무 흥미롭게 잘 보았는데요. 개념음악에 대해서도 한번 다루어주실 수 있나요? 예술 관련 영상이 조회수가 잘 안나온다고 밑에서 언급하신 내용 읽었지만, 그래도 충녕님이 바라보시는 개념음악에 대해서도 궁금합니다.

  • @hammersskatecrew
    @hammersskatecrew Місяць тому

    너무 어렵지만 흥미로운 이야기.
    평소 머릿 속을 멤돌고 있던 말로는 표현 못 할
    복잡한 여러가지의 개념과 관점들을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joyjung-u9v
    @joyjung-u9v Місяць тому +2

    예술이 구원하는 것은 오직 예술가 자신뿐이다. 라는 말이 있죠. 예술에는 돈이 너무 많이 들어요. 그래서 비싸게 팔아야하죠. 그러니까 예술을 향유하고 소유하는건 부자들입니다.

  • @sheepsleep600
    @sheepsleep600 2 місяці тому +2

    미술이 개념화되고 사적으로 변하는 것은 자연스럽고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각자의 미술에 대한 생각이 지나치게 개인화되면서 어떤게 좋은 것인가에 대한 공감대가 사라지게 될 것이고, 대중의 입맛이 모아지지 않기 때문에 더이상 '대중적인' 예술작품은 사라지게 될것 같아요

  • @이성주-t6n
    @이성주-t6n 27 днів тому

    몰랐기에 알수없었던 관점이네요! 좋은영상 잘보았습니다! 현대예술이 난해하다고만 생각했는데 이런식으로 생각하니 예술이 이렇게 바뀐것이 어찌보면 당연한 수순이 아니었나 생각이 들기도하네요

  • @게르마뇽-q1v
    @게르마뇽-q1v 2 місяці тому +10

    주변에서 현대예술을 욕하는 자들이 많이 눈에 띄지만... 어쨌든 자유, 다양성, 의미와 물질간 연결의 불확정성, 새로움(충격)으로 인한 시각의 변화, 그 변화로 인한 현 인간조건(다소 구속상태? ㅋㅋㅋ)의 인식, 그로인한 해방의 모색(모종의 영감 모색?) 등등을 중시하는 현대인이라면, 그것들의 가능성을 기존 법칙이나 전통에 구애받지 않고 끝까지 밀어붙일 수 있는, 또 그러라고 만들어져있는 유일한 처소인 현대미술 분야에 관심을 안 가질 수 없을 듯하네요.
    저도 그런 현대인 중 한 명인데ㅋㅋㅋ 그래서 그런지 어떤 컨셉을 잡았더라도 그것을 타협 없이 끝까지 밀고나가 감각적 새로움(이 '새로움'에 반드시 '아름다움'이 들어있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함)을 획득한 작가들이 특히 더 좋더라고요.

  • @catsabba
    @catsabba 2 місяці тому +2

    미술 음악 그리고 과학까지 그게 뭐든지 새로운건있다 그게 창작이고 그게 예술이다 공감을 얻어내는 예술이냐 창작을 하는 예술이냐 이 두가지는 항상 따라올것이다 과학이나 음악적으로 들어가면 대중음악이냐 창작음악이냐 과학으로 넘어가면 돈이되는과학이냐 돈이 되지않으나 실험실에서 실험하는 애들이냐 이 차이다 이건 모든분야에 적용된다

  • @geekyourlikeslulu
    @geekyourlikeslulu Місяць тому +1

    이야 개념미술 경향 강한 학교에서 내내 다니면서 고민했던 것 한방에 정리해줬음 이런 내용이 한국어로 나왔다는게 대박임

  • @pp-he9rl
    @pp-he9rl 2 місяці тому +3

    동시대미술에서 개념이 중요하고 테크닉을 활용한 물질성의 구현이 부차적이라면, 아마 철학자들과 비상한 개념가들이 시대를 대표하는 미술가가 될 가능성이 큼. 현대인의 인문학적 소양이 상향평준화되고 다양라고 기발한 개념이 범람하는 이 시대 미술의 종말은 아마도 미술가의 테크닉과 미술품의 퀄리티를 보는 회귀적 환원적 성향이 나타날때 다시 재해석 될것이라고 예상함. 음악도 미술품도 워낙 깊이가 얕아서 ㅋㅋ

  • @노-k9p
    @노-k9p Місяць тому

    어려운내용을 그나마 이해하기쉽게 잘 풀어서 설명해주셔서 많은도움이 됐습니다

  • @i3randy824
    @i3randy824 2 місяці тому +1

    뭐든지 예술이 될 수 있음을 부정적으로 바라볼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출품? 된 것들은 그것을 감상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무언가(그게 무엇이든간에)를
    느끼도록 유도하기 위해 각별한 주의를 줬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네임밸류에 이끌려서 이렇게 생각하는지는 모르겠고,
    작가의 의도대로 생각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지만 미술품에 어딘가의 맥락은 있다고 느껴지거든요

  • @Unveranoo
    @Unveranoo 2 місяці тому

    안녕하세요 충코님! 몇 년 전부터 종종 봐 왔던 구독자입니다:) 충코님께서 한국으로 돌아오실 땐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이실지 기대가 많이 됐는데요! 이 영상으로 대표할 수 있는 요즘 영상들을 보면 권위적이고 분절된 현대 학문 사회에서 벗어나 돈키호테처럼 철학을 하신다는 생각이 들어요! 설명하기 힘든 것들을 설명하고, 이를 사람들에게 설득하고 계시군요! 오늘 영상처럼 일반인들이 접근하기 너무나 힘들어진 현대 철학 사조들도 아주 편하게 설명해주시고요:) 앞으로도 충코님께서 재밌는 생각을 하시면 이렇게 유튜브와 같은 매체로 그 생각을 듣고 싶네요😊😊 너무나도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에서 이 세계를 망라하는 지각을 소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외국인 친구에게 공유해주고 싶어서 이런 오리지널리티가 있는 영상에는 영어 자막이 있다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닷!

  • @RYUJIN-MUMI
    @RYUJIN-MUMI 25 днів тому

    가장 첫 예술은 발상과 생각 그 자체이다.
    무엇이든 예술이 될 수 있는 이유이고
    그만큼 의도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의도를 들여다 볼 생각도 없으면 지나치면 될 뿐.
    의도가 없는 것 또한 의도 삼을 수 있는데, 이는 과한 의도들에 지쳐 나온 또 다른 발상이자 예술이다.
    이처럼 다양한 발상과 생각들이 여러
    방면으로 표현되는 과정이
    나는 정말 좋다.

  • @학길손
    @학길손 Місяць тому

    정말 좋은 강의입니다. 살아있는거 같습니다.

  • @lhi2745
    @lhi2745 2 місяці тому +1

    인간의 자유롭고싶은 무의식적 본능적 욕구 는, 현대사회의 규격과 기준 법칙 습관 에 의해서 망가지고 스트래스 받을수밖에없죠. 예술은 그래서 필요한거고 올바는 자유로움 혹은 뒤틀린 욕망의 표상 은 늘 필요한것아닐까 합니다 .

  • @arstyle3226
    @arstyle3226 2 місяці тому +7

    예술품이라고 말할 예술과 예술이라고 불릴만한 모호한 예술의 경계가 너무 애매합니다. 그 모호한 예술이란 것도 작가가 의미를 부여한 장황하고 그럴듯한 설명으로 가치가 크게 차이나는 것처럼요.

    • @fkeogguhs70
      @fkeogguhs70 2 місяці тому

      그것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는게 이젠 학벌과 미술품의 권위적인 것, 박물관과 미술관의 역할에 대해 (보이지 않는 힘) 고민해볼 주제입니다. 말씀하신것처럼 서울역에 노숙자가 있는것은 기존의 우리가 아는 노숙자 개념 그 자체로 존재하지만 노숙자가 국현미에 놓여진다면 다른 의미가 창출되면서 관람자에게 다가오겠죠. 모호한것에 대해 질문해보는것, 그 경계에 대한 탐구 자체가 미술적 가치를 가진것으로 느껴집니다.

    • @eee-b7h
      @eee-b7h 2 місяці тому

      예술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예술작품을 볼 때 '장황하고 그럴듯한 설명' 이라는 말을 참 많이들 쓰는데... 애초에 글로 다 설명되지 않아야 제대로 된 작품입니다.ㅜ 글로 다 설명되면 작품을 왜 만들겠어요. 단일언어, 글만 쓰면 되겠죠. 그렇기 때문에 애초에 글로 다 설명하는게 불가능하고, 웃긴건 전시에서 제공하는 그 설명 또한 보통은 큐레이터가 자의적으로 해석해서 쓴 글이지, 작가의 직접적인 해설이 아닙니다. 물론 맘에 안 들면 전시서문으로 안 쓰겠지만 그게 답이 아니고 관객이 그 글 붙잡고 해석할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왜냐면 작가는 질문하는 사람이지, 답을 주는 사람이 아니거든요. 그나마 작가 인터뷰 영상을 찾아보면 그 의도를 가장 이해할 수 있긴 합니다.

  • @godofsculpure
    @godofsculpure 2 місяці тому +14

    현대미술의 정답은 없습니다. 정답을 맞출 필요도 찾을 필요도 없습니다. 내 마음입니다. 좋으면 좋은대로 맘에 들지않으면 않는대로 .... 하라리가 사피엔스에서 주장했듯 인간은 허구를 상상하고 떠들면서 서로 합의하고 협력하는 존재입니다. 그것이 무엇이든 합의가 안되면 사라질것이고 합의가 되면 어떻게든 개념을 만들어서 상식으로 만들 것입니다. 현대미술은 그 인간의 특성이 고도화되어 나타나는 지점입니다. 현대미술이 기존 권위나 서사에 의지에서 판단하는 것을 그만두고 스스로 의미부여 하게 된것은 새로운 이야기가 필요하다고 누군가 떠들었고 사람들이 동조하면서 목소리가 커지면서 생겨난 새로운 논리의 필요성이었습니다.

    • @JOUOii
      @JOUOii 2 місяці тому +3

      @@godofsculpure 근데 이제 갈수록 대중들이 어설픈 가짜에 동조를 안하네요 ? ㅋㅋ 그럼 사장되는거죠 . 진짜 훌륭한 솜씨를 가진 예술가들은 담론에 호소할 필요가 없습니다.

    • @lexus_korea
      @lexus_korea 2 місяці тому

      유발 히라리 그 게이 유대인 딥스테이트인 것도 모르면서

  • @kssin96
    @kssin96 2 місяці тому +2

    예술의 개념 확장 역사를 보려면
    과거 권력 돈의 흐름을 봐야합니다.
    중세시대부터 르네상스까지는 예술은 거의 종교에 귀의했으며 귀족,교황권에서 자본이 나왔지요
    건축,회화,조각품등등
    그후 상업이 흥하며 제국시대가 창궐하던때는 신흥 자본가에게 돈과 권력이 갔지요. 그때는 모더니즘이라 이야기하면서 기존의 시각 표현을 해체했어요. 사진기술이 나오면서 더이상 그림의 가치가 덜해 진거죠. (달리,큐비즘,몬드리안,앤디워홀 등)
    이건 제 생각입니다.
    현대의 예술은 시각적 상업예술이 가치를 다 했기에 (디지털결과물이 예술가의 표현을 능가함. ai로봇 조각가가 나올지도) 행위나 개념 퍼포먼스로 하는거라 생각되어져요.
    앞으로 시각적 표현은 다원화될것같고 아름다운것보다는 독창성만이 살아남을것 같네요.

  • @rntlpbm
    @rntlpbm 2 місяці тому +2

    예술이 점점 대중과 동떨어지게 되는 것도 전문화의 일종이 아닐까 싶네요. 동시대 예술이 이루고자 했던 것을 이해하려면 작품 그 자체가 아닌 그 작품이 나오게 된 전후관계를 알아야 한다는게 아이러니합니다.

  • @이명곤-p3t
    @이명곤-p3t 2 місяці тому +8

    현대 예술은 파괴 그 자체를 의미로 삼는 듯! 누가 누가 잘 파괴하는가? 누가 더 모호하고 누가 더 이상하게 하는가? 서로 경쟁하는 듯!

  • @messaget
    @messaget Місяць тому +1

    예술은 이래야한다라는 예술에 대한 규정은 점저 옅어지는듯하다. 이러한 형식과 화풍을 넘어 희대의 예술이 되려면 시대를 움직이는 독창성을 보여줘야만한다

  • @woowindow1782
    @woowindow1782 2 місяці тому +2

    보는 관점 기준이 예매 모호한것 이죠.
    관찰자가 없어지고 자연그데로 돌아갈려나.
    허나.
    돌고도는 이치에서는 진보도 퇴보도 반복되는것.
    옮음이 없다.
    보여주기는 객기일 것입니다.
    분명 아름다음은 있죠.
    자기자신의 자만만 내려 놓으면 아름다음은 있네요.
    존재가 아름다움이고 예술이라고 봅니다.
    바람결에 흔들림은 당신이 아름다움을 못 봐서 그런 겁니다.
    충분히 세계는 혼란이든 멸망이든
    당신이 아름다운 서사시를 쓰고 있네요.
    나의 길입니다.
    나는 영일것입니다.
    없어지지도 않코 무너지지도 않는 그러한것입니다.
    있게한 그것이네요.

  • @뚱가리-n7i
    @뚱가리-n7i 2 місяці тому +17

    동서고금의 군자들이 다수 말이나 글을 어렵게 하거나 화려함을 경계해라.화려한데 얻을게 없네요 간결하고 쉽게 말해도 더 많은 사람들이 공감 할거 같습니다.

    • @lexus_korea
      @lexus_korea 2 місяці тому +1

      현대미술은 정신병에 불과하다. 한마디면 될 것을 구구절절 준내 화려하게 논리정연을 펼치는 만들어진 전문가들을 보는 것 같네그려.

    • @가요-f5f
      @가요-f5f 2 місяці тому +1

      이 정도면 충분히 쉽게 설명한 거 같은데요

    • @아가벤34
      @아가벤34 2 місяці тому

      그럼 여기서 뭘 고처야할지 이야기해야지 이해만 안된다고 하면 뭘 고쳐요 ㅠ

  • @qsefth4619
    @qsefth4619 2 місяці тому +1

    순수예술을 하면 안 튀려고 하면 돼요. 어줍잖게 상업적으로 나오려고하니 조롱받는거죠. 본인들도 상업성을 입히고싶은데 그게 잘 안되고, 여전히 난 예술을 하는 사람이야라고 말하고 싶으니 우스꽝스러워지는 것 같습니다. 본인들이 자처한거죠. 난 너네랑 다르고 정말 진지한데 너네가 돈을 나에게 썼으면 좋겠어 라는 마음이 너무 드러나서 우습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그냥 그대로 내버려두시면 됩니다. 왜 인정받지 못한다고 하시나요.. 인정받는것과 상관없이 예술가는 예술을 하시면 됩니다..

    • @Easymappe
      @Easymappe Місяць тому

      ㄴㄴ 저같은 경우는 뭐 누가 사준다면아 좋겠지만 이미 전시할 때 미술관에서 돈 받습니다. 판매 할 수 없는 형태로 작업하기도 하고요. 어떤 미술을 보셨는지 잘 모르겠는데 애초에 겨냥하는 지점이 달라요

  • @daheecho6844
    @daheecho6844 2 місяці тому +16

    관객에게 감동을 주지 않게 될 때 예술로서의 존재성이 가능한가요?
    그렇다면 그 때의 관객은 예술에게 있어서 어떤 존재인가요?

    • @love-hx5ek
      @love-hx5ek 2 місяці тому +6

      제 생각엔 감동을 꼭 주어야만 예술은 아닙니다. 다만 어떤 생각이나 느낌 또는 이를 망라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면 충분히 의미있는 작품일 수 있지 않을까요?

    • @daheecho6844
      @daheecho6844 2 місяці тому +4

      @@love-hx5ek 감동없는 예술 작품도 충분히 의미있다고 볼 수 있겠지만,
      그렇게 된다면 결국 예술 작품과 비작품의 경계가 모호하게 될 겁니다.

    • @catsabba
      @catsabba 2 місяці тому +4

      관객에게 감동을 주는건 대중성이구요
      그렇지않은건 아마도 아는만큼 보이는 예술이겠지요 무엇을 말하려하는가를 관객이 생각하게 만드는 열린결말일수도 있구요

    • @knoknois
      @knoknois 2 місяці тому

      예술에 대해 문외한입니다만, 예술은 반드시 관객이 있어야만 성립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표현주의적 관점으로, 인간이 내면의 감정을 정제해서 하나의 작품으로 승화할 때도 또한 그것을 예술 작품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경우 관객을 고려하지 않으면 않을수록 거리가 멀어지고, 현실 세상과 동떨어질 수 있겠죠. 그래도 그것 또한 예술입니다.

    • @daheecho6844
      @daheecho6844 2 місяці тому +3

      @@relaxmoist 현대 예술이 마치 '죽은 자'와 같은 이유를 님의 댓글이 잘 설명하고 있군요. 자기만족 또는 특정주제를 위한 헌사가 과연 예술일까? 그들만의 예술이죠. 예술을 빙자한 자기만족 또는 대중기만 또는 사패적 자기 합리화.

  • @lilillililiilililil
    @lilillililiilililil 2 місяці тому +32

    걍 다 필요없고 한국에서 대부분의 사람은 인문학과 예술에 대해 배우지 않음... 우리나라 교육은 기본적으로 주입식이고 철학이나 내면, 감정에 대한 고민을 가르치지 않기 때문에 예술적인 소양 자체가 대부분 결여되어있음. 예술은 결국 철학적 감정을 이미지로 보여주는 거라고 봐야하는데, 한국은 철학이 남녀노소 다 결여되어있기 때문에 못알아듣는게 당연함. 대부분이 덧셈뺄셈도 못하는데 미술은 상대성이론을 설명하고 있으니 누가 이해함. 이게 먼데요 점 아닌가요? 이러는게 정상이지. 근현대 오면서 유독 예술, 문화는 내면의 감정을 시각화하는데에 중점을 뒀는데 한국은 내면을 드러내면 병신취급받기 때문에 누군가 100년 앞을 내다보고 국내 학습체계를 뒤엎지 않는 한 영원히 될 일이 없음. 굳이 미술감상을 위해서가 아니라 현실적인 부분에서도 철학적인 소양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런걸 배우며 자라지 않은 세대가 계속 기득권을 잡으니 그냥 미술 = 재산 = 가상화폐 이렇게 보는 세상일 수밖에.

    • @user-bl2yl3fu8e
      @user-bl2yl3fu8e 2 місяці тому +3

      한국에서 제일 욕먹는것중 하나가 현대미술인듯

    • @junini20
      @junini20 2 місяці тому +1

      대중에게 안통하면 장사 접어야지

    • @koodeta2000
      @koodeta2000 2 місяці тому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라 예술품은 이미 재산이자 화폐의 일종임... 그게 부자들이 바라는 바 이니까

    • @Alex-e1s8q
      @Alex-e1s8q 2 місяці тому

      현대미술은 개지랄 맞긴함 ㅇㅇ

    • @배규현-g3w
      @배규현-g3w 2 місяці тому

      철학적 의미를 표현하는 것이 예술이라고 하셨는데, 어쨌든간에 메세지 그 자체보다 메세지를 표현하는 감각적인 방식(문학이나 영화에서의 반전, 음악의 멜로디 등등)이 더 중요함. 즉, 우리가 예술을 감상하고 와 ㅅㅂ개쩐다 라고 할법한 부분이 있어야된다는거임. 그리고 이러한 예술에대한 직관적인 느낌은 무슨 철학적 지식, 정치 이론 뭐 이딴걸 배운다고해서만 길러지지는 않음. 그냥 닥치고 많이 보고 느껴야 길러지는거임. 예술가들이 백날 대중들에게 "제 작품이 왜 개쩌냐면요..어쩌구저쩌구" 해도 감상자가 못느끼면 감상자 자기자신에게 그 예술은 의미가 없음.

  • @UndeadTongue
    @UndeadTongue 2 місяці тому

    18만~! 축하드립니다😊

  • @yuhyunbyul
    @yuhyunbyul 2 місяці тому +3

    옛날엔 새로운 걸 추구하는 도전정신과 실험정신이 있었다면
    지금은 겉멋만 있다
    음악이 과거엔 디스코 알앤비등 없는 장르를 새로 만들고 음악을 발전시켜 왔다면
    지금은 기존의 음악도 다 배우고 통달하지 못한채로 탕탕 후루후루 같은 챌린지 송이나 만들어 장난치고
    같은 선상에 서려한다
    과거 칼쟁이들에게 장인정신이라는 영광이 붙었다면 칼도 공장에서 찍어내는 요즘 무슨 장인정신을 논 할 수 있겠나
    예술인이란 칭호도 마찬가지다
    사진이 있고 영상 그래픽이 있는 시대에 물감칠이 무슨 의미가 있나
    엄밀히 그것은 과거의 기술이다
    다만 커터칼 이나 공장칼날에 손잡이만 커스텀 해서 조립하고 우린 명검 이라고 전시하진 않는다
    라면누들에 케쳡 플레이팅 해서 고급 전통요리라고 소개하진 않는다
    소위 팔리는 상업요리가 있고 판매엔 비효율적인 정통식 요리가 있다면
    이 시간이 많이드는 정통식요리가
    전시예술이라는 것과 결이 비슷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의 가치와 차이를 구분할 줄 아는 사람만이 미식가라는 타이틀로 비로소 올바른 감정과 평가를 할 수 있다
    유화와 수채화도 구분 못하는 이들이 사진보다 덜 자연스러운 그림을 본다고 무슨 감동을 느낄까
    자연식 숙성베이컨에 코를 틀어막는 현대인이 정통식 까르보나라를 먹고 음미가 될까
    그런 일반인을 감히 무시하고 잘난 척 하듯
    그들은 슬라이드 감자칩에 바질 고급스럽게 뿌리고
    탕탕 후루후루송에 뮤비 멋있게 입히고
    비싸게 가격을 붙인다
    거기엔 전통 수작업에 깃든 정통성도
    그렇다고 새로운 기술이나 접목을 통한 실험과 도전정신도 없다
    집에서 수제로 유기농 만들어 내 새끼 먹이는 엄마나
    새 프로그램 개발한다고 열성인 대기업 연구원 같은 사람들이 그러한 역할을 더 충실 해 내고 있는 것이다
    예술도 마찬가지
    삶이 고단하고 힘들어
    홀로 목각으로 오리만들어 슬픔을 푸는 노가다 아저씨가 예술인이며
    신발 닦다가 호기심에 구두약으로 그림을 그리기에 도전한 수선공이 예술인이고
    그래픽에 의존안하고 세트를 창의적으로 제작하는 메트릭스 영화 특수효과팀이 예술인이다
    만약 저 쓰레기 전시작품중에
    선 딸랑 두 개 그려진 것 같지만 무슨 수학이론에 입각한 완벽대칭을 도구없이 수작업으로 나타내고 있다거나
    수묵화 점 하나 같지만 그것이 사실 표현 가능한 명암을 한 점에 다 담은 표라거나
    아날로그 티비를 아예 건물 하나째로 올려서 티비 하나를 픽셀하나처럼 연출해서 한 화면을 연출한다던가
    이런 일반인이 엄두내지 못할 실력과
    말하고자 하는 명확한 주제와 장인정신이 있다면 누구도 예술에 돌을 던지지 않을것이다

    • @composition1746
      @composition1746 2 місяці тому

      지금도 실험정신을 가지고 사람들과 소통하며 시대에 관통하는 예술을 하려고 고군분투하는 사람은 있을겁니다. 그러나 지금의 많은 작품이 형이상적인 말들로 회유하거나 그저 의미부여를 위한 의미부여가 목적인 경우가 많더라구요.
      저도 의미부여 꽤 잘하는 사람인데 나이를 먹어가면서 뚜렷하게 깨달아가요. 진짜 예술은 삶에 녹아들어 증명할 수 있어야 한다는 걸요. 예술은 종교적인거라 생각합니다. 삶을 관통할 수 있는 하나의 적합한 단어를 고르고 고르는 시인처럼, 일필휘지로 그간의 연습에 정수를 찍는 서예가 처럼, 예술은 삶을 대하는 철학과 끝없는 자아성찰, 참선이 필요하다는 걸. 그런 본을 보여주는 사람은 인간 대 인간으로써 어떤 사람에게라도 박수받습니다. 최소 미술가라고 한다면, 의미부여는 둘째 치고서라도, 비록 이런 삶의 경력이 짧더라도 조금의 정성을 보이는 겸손한 태도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게 누구에게나 감동을 줄 수 있는 정말 순수한 것이고요.

    • @Easymappe
      @Easymappe Місяць тому

      ㄴㄴ 결국 지들이 이해못하면 돌던짐

  • @Hurt-i8z
    @Hurt-i8z Місяць тому +1

    예술은 정의할 수 없어요 저는 본인과 가깝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과감하고 솔직하게 대할 수 있는 태도가 예술이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해지기 위한 과정 속에서 가까운 것들과 멀어질 수도 있죠 동시에 좋은 경험을 하기도 하잖아요 그게 인생인 것 같아요 예술은 자신만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남들과 비교적으로 생각하는 순간 그것은 예술이 아니에요 예술가라고 알려진 유명한 사람들은 스스로 예술가라고 정의하지 않아요 작품을 소비하는 사람들이 예술가라고 정의하죠

  • @IIllIlIllllIIIIllIlIlII
    @IIllIlIllllIIIIllIlIlII 2 місяці тому +1

    어느 문화권이나 예술은 거의 항상 종교와 붙어서 진행됐고 예술에 담긴 의미는 종교에서 나오곤 했습니다.
    르네상스 이후 서양 예술도 주제가 인간으로 바뀌더라도 종교예술 형식의 영향하에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동시대예술에선 탈종교화가 심화 되면서 종교가 주던 의미와 목적을 상실해 마침내 형해화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한심하다진짜
    @한심하다진짜 2 місяці тому +2

    참고로 필립파레노 전시는 전세계를 통틀어봐도 큰규모에 속하는 제작비와 자본이 투자된 전시입니다. 반-심미적이라고 하셨지만 사실 매우 심미적인 지향점을 두고 구성된 전시가 맞고요. 아마 대부분의 관객이 느낀 감각은 훌륭한 작가의 뛰어난 작품들과 자본의 결합이 만들어낸 뛰어난 프로덕션의 결과물에서 온 것이라고 보는게 맞을겁니다.

    • @chungco_phil
      @chungco_phil  2 місяці тому +1

      심미적인 것과 심미주의적인 것은 크게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영상에서 언급한 오스본은 aesthetic'ist'에서 ist를 이탤릭으로 표시합니다.

    • @한심하다진짜
      @한심하다진짜 2 місяці тому

      네 그러니까 반-심미주의적 이라는 개념이 개념미술 이후의 동시대 미술의 움직임을 설명하는 데 매우 용이한 개념이겠지만, 필립 파레노의 전시, 혹은 필립 파레노라는 작가를 설명하는 단어로 '반-심미주의'라는 표현은 설득력이 약하다는 의견을 말씀드린겁니다. 만약에 정말에 너무나도 큰 틀을 갖고서 개념미술 이전 미술과 비교하여서 반심미주의적이다 라고 설명한다면 물론 적합하겠지만, 그런 틀이라면 우리가 보고있는 모든 근현대, 동시대 전시에 저 표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나이브한 표현입니다.

    • @한심하다진짜
      @한심하다진짜 2 місяці тому

      @@chungco_phil 아마 오스본을 얘기하셨으니 아시겠지만, 그는 개념미술의 반심미주의를 설명하면서 이것이 단명하였고, 결국 실패했다고 언급한 것도 아실텐데요. 예술의 존재론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예술철학 혹은 미학에 가까운 오스본의 해석을 그대로 동시대 작가의 전시에 접목하는 것이 적합한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들지만,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필립 파레노의 전시는 미적구현을 위해 작품이 존재하지 않지 않다는 겁니다.

  • @아다리-h6x
    @아다리-h6x 2 місяці тому +5

    저도 예술가이지만 사라졌읍니다...

  • @완두콩-u6c
    @완두콩-u6c Місяць тому

    디자인 회화 복수 전공했었던 전공자예요. 옛날 사람들이 도리어 예술 시각이 정형화되어 작품들에서 아름다움을 주로 찾았던 것 아닐까요? 그것이 사치품이 되고요. 요즘 사람들은 아름다움이라는 것을 몇 가지에 한정해서 느끼지 않는듯해요. 다양한 속성의, 상황에서 그 감각을 동원해 넓게 찾는듯합니다. 확실한 건 사람들의 생각이 확장됨을 느낍니다. 예술은 '혼' 자체라서 사라질 수가 없어요. 어렵다면 대중적인 장르가 아닐뿐이라 생각합니다.

  • @jvydee6195
    @jvydee6195 Місяць тому +1

    어차피 삶의 의미도 인간이 정의하는대로 정의 내려지는 판국에 각자 나름대로의 가치와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못할 이유가 무엇인지?

  • @pericles21
    @pericles21 2 місяці тому +23

    그들만의 리그가 되어서 자기들 끼리만 통용되는 개념미술ᆢ더 이상해체될것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 ?예전에 예술은 시간을 뛰어넘는것이었지만 지금은 찰라의 이벤트

    • @Easymappe
      @Easymappe Місяць тому

      근데 미니멀리즘도 나오고나서 십 수년이 흐르고 나서 디자인이라는 대중친화적 미술로 본격전파되고 소비 됨.

  • @산책로-g5f
    @산책로-g5f 2 місяці тому +2

    근데 이것도 약간 흘러간 이야기
    같아요. 인스타그램 및 영상 플랫폼 때문에 예술도 다시 시각적 감각을 자극해야 살아남습니다.

  • @gwin_the_hare
    @gwin_the_hare 2 місяці тому

    이 영상에서 언급된 '감각'을 제가 이해한 뜻에 맞춰 현대 미술 변화의 원인이 감각 때문이라는 말씀에 반박하고 싶습니다. 저는 감각이 변하지 않았다는게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이라 생각합니다. 그 근거로 비만, 당뇨와같은 대사질환을 들겠습니다. 수렵시대와 달리 인류의 생산 능력은 차고 넘칠 정도로 발전 했습니다. 반면 수렵 시절에 매우 유리한 생존 도구인 배고픔, 포만감 같은 감각들은 기술의 발전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그 시절에 머물러있습니다. 언제 다시 음식이 생길지 모르던 시절에 최대한 많이 먹어두기 위해 진화된 그 감각들은 현대에 대사질환을 낳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감각은 변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현대 사회의 심각한 문제중 하나인 대사질환들이 그 근거입니다.현대 미술이 이렇게 된 데에는 다른 이유가 있는 것 같고 그것은 사회적인 이유일 것 같습니다. 감각같은 진화, 생물적 이유가 아니라고 봅니다.

  • @찌양-r4q
    @찌양-r4q 2 місяці тому +4

    너무 모든것이 해체되어 아무것도 없어지겠어요😊

  • @아재-r9d
    @아재-r9d 2 місяці тому +4

    개념조차도
    물질이 존재 해야
    존재한다

  • @우물안개구리-f1p
    @우물안개구리-f1p 2 місяці тому +18

    선생님 그럼 현대미술에서 관객은 작품에서 무엇을 얻어가야 하나요?
    사람들이 무언가를 소비할 때는 그에 맞는 욕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화관에 갈 때는 화려한 액션이나 빵빵한 스피커, 재미있는 이야기를 기대하고 가고
    음악을 들을 때는 음악이 주는 다양한 감정을 기대하고 듣는 것 처럼요.
    하지만 제가 그리고 있는 현대미술은 조금 다른 듯 싶습니다.
    아무리 봐도 이해가 잘 되지 않는 것도 많고 심지어 부연 설명이 없다면 이해가 되지 않는 것도, 즉 의미가 없는 것 같은 작품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위의 예로 들은 것들은 관객으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여러 감정의 변화를 불러일으키지만
    그런 의미에서 현대미술은 다소 부자연스럽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의미를 설명하지 않으면 의미를 가지지 않는, 관객들을 소외시키는 상황이 불쾌하게도 여겨집니다.
    현대미술에 대해서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그만큼 궁금하기도 해서 댓글 남겨보아요..!

    • @user-lt2zs5cb8d
      @user-lt2zs5cb8d 2 місяці тому +11

      무엇을 얻어갈지는 본인이 정하시면 됩니다! 이해가 안 되는 미술은 배척하셔도 됩니다. 마음에 드는 미술작업은 설명따위 신경쓰지 않아도 그냥 구매하셔도 됩니다. 미술작품도 경매에 나오는 순간 구매자에게 그저 상품입니다. 맘에 드는거 사고 맘에 안 드는거 배척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전 그 점 하나 띡 그리고 그림이라고 주장하는 작가 좋아합니다.
      그리고 저도 그 순수미술 특유의 허황된 설명 싫어합니다.

    • @user-lt2zs5cb8d
      @user-lt2zs5cb8d 2 місяці тому +5

      댓글만 보았을 때 님은 감정의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이해가 쉽게 되는 작업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무엇이 님의 감정의 변화를 일으키는지 파악하시고 그 니즈를 충족시킬 작품을 찾으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이해가 쉬운 작업은...님에게 공감대가 많이 형성되어있는 주제를 가진 작품이나 고전미술(지극히 설명적)을 보시면 될 듯 합니다.
      본인의 니즈를 파악하시고 그 니즈를 충족할 작업을 찾으시면 쉽게 현대미술에 만족할 수 있을 겁니다

    • @jellyrolly
      @jellyrolly 2 місяці тому +5

      문제는 난해한 작품이 너무 많은 점

    • @user-lt2zs5cb8d
      @user-lt2zs5cb8d 2 місяці тому +1

      @@jellyrolly 솔직히 난 난해한 작품은 작가의 역량부족이라고 봄

    • @SAEVME_
      @SAEVME_ 2 місяці тому +6

      현대예술을 옹호하는 사람입니다.
      저는 현대예술은 누군가가 의미를 설명해야 이해할 수 있는 예술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의미를 찾아가는 것이죠.
      어떠한 작품의 의미를 스스로 탐구하고 알아내어 가면서 비로소 자신만의 직관적인 깨달음을 얻는 것이 현대예술의 진정한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현대예술에서 궁극적으로 얻어갈 수 있는 것은 자신이 발견한 그 깨달음입니다. 작품 하나하나에서 얻어가는 작은 깨달음들이 모여 결국에는 한 사람의 가치관이 점점 더 굳세질 겁니다. 전 이게 현대예술의 의의라고 생각해요.

  • @munyeongli9215
    @munyeongli9215 2 місяці тому +1

    갠적으로 예술가가 없어지는 것은 시스템에 순응했기 때문입니다. 비엔날레 레지던시 각종 상들 이력서 채우기식 전시 ... 그럼에도 계속 탐구할려는 사람들은 탐구합니다. 그리고 시각적인 것은 개념예술에도 불구하고 빠질 수 없는 요소 입니다.

  • @leetommy243
    @leetommy243 19 днів тому

    저의 미천한 생각입니다. 예술 특히 순수예술을 정말 아무런 제약과 생각 없이 그저 작가 자신의 생각을 순수하게 표현하는거다. 라고 많이들 생각하시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의 생각은 어떠한 위대한 예술가도 트렌드 밖으로는 나간적이 없다고 생각해요(요즘 시대와 다르게 옛날엔 대중과 교양을 즐기는 층의 갭이 훨씬 크긴 했겠지만요) 왜냐하면 인간이라는 영감의 출력주체의 본능이 공감과 관심이 필요하거든요, 이게 없으면 적어도 동시대에는 장작과 쓰레기 취급을 받습니다. 이에 하고싶은 말은 이런 예술이 현재의 트렌드이고 지금 가장 핫한 방식의 예술이라고 느낀다는 겁니다. 그런데 왜 사람들이 이렇게 공감을 못할까? 하는점에대한 저의 생각은 애초에 지금 미술이라는 장르가 대중에게 멀어져 있으며 미술의 트렌드는 대중이아닌 미술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초점이 맞춰져있고 그러한 사람들에게 미술가가 듣고싶어하는 말은 ”와, 이걸 이렇게 표현하다니 신선한 충격인데?“ 라는 말인것 같아요 요리사에게 맛있어요 라는 말처럼 지금 시대엔 저 표현이 미술계에선 가장 가치가 있는 표현인것 같습니다. 사실 꽤 오래된 개념이라는 생각도 들구요 다음 충격은 무엇일지 전 개인적으로 기대가 되네요.

  • @tjdwn85
    @tjdwn85 29 днів тому

    이제 예술이란것이 예전과 다르게 접하기 쉬워지고 시작해보기도 허들이 낮아진 시대이기에 오히려 해보겠다고 뛰어든 사람들이 많아졌지만 정작 이어나가는 예술가는 예전하고 비슷한거 같습니다.그만큼 꾸준하게 소비되지만 늘지도 줄지도 않는 영역인거 같습니다.

  • @shb2175
    @shb2175 2 місяці тому +1

    현대 예술이 주는 대중매체 소프트 파워가 거의 없어서 그런지 어떤 의미 부여를 한다고 해도 납득이 가지 않는 면이 있긴 하네요.. 클래식 예술이 주는 소프트 파워와 비교해보면... 현대 예술은 심히 차이가 나기도 하고... 아무튼 영상 재밌게 봤습니다!

    • @Easymappe
      @Easymappe Місяць тому

      그쵸. 음악의 경우는 인간이 본능적으로 자연스럽게 느끼는 주파수를 토대로 규정된 음과 화음이 있기 때문에 호, 불호를 즉각적으로 판별할 수 있어서 감상이 훨씬 수월하죠. 현대미술의 경우는 근본적으로 개인, 사회, 인간을 둘러싼 현 시대에 일어나는 여러 논의를 이야기하려고 하기 때문에 이미 기존에 사용된 형식을 다시 채택하기엔 표현적으로 안 맞는 부분도 있고요, 또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이 단순히 꽃이 예쁘고 겨울은 춥다느니 정도의 간단한 이야기가 아닌 작자 개인의 경험에서 통찰된 현 시대에서 유의미할 수 있는 현상,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므로 이를 표현하기위한 개인적인 그리고 새로운 감각언어를 제시하는 지라 이미 그것에 성공한 대가들의 작업도 난해할 수 밖에 없는것 같아요

  • @호놀룰루-f6r
    @호놀룰루-f6r 2 місяці тому +1

    손으로 표현하는, 직관적인, 흔히 말하는 테크닉적 기술의 한계는 100년이 넘었음. 그만큼 발전했고 여러 시개적 배경 때문에 변화했음

  • @gimgankoomg4168
    @gimgankoomg4168 2 місяці тому +6

    철학이든 예술이든 미술이든 인간의 문화적 개념은 항상 시간적 공간적 우연성 속에서 만들어진 유동적인 것들의 집합 개념임. 동아시아나 다른 문화권이나 시대와 따라 여러 이질감이 있음. 그런데 근대 유럽 또는 현대 유럽을 중심으로 너무 그것을 끼워맞춰서 보려고 함. 이런 식으로는 제대로 자기 진단도 못하고 무한한 가능성을 축소시키고 실상을 왜곡시키게 됨.

    • @Ds0s0ks-e2w
      @Ds0s0ks-e2w 2 місяці тому +2

      와 ㄹㅇ 너무 유럽중심적이란게 진짜 그래서 더 이해못함 우리나라사람들은 전통을 소쟈로해도 유럽의 예술 개념애 맞춰서 표현하니까 우리나라도 꾸준히 쌓아온 미술의 역사가 있는데 이걸 아예삭제시키거나 끼워맞추기는게 다니 아쉬울따름

  • @김승현-z6l
    @김승현-z6l 2 місяці тому +22

    저는 이영상과는 무관한 내용일수있지만 예술의 흐름에 관해서 이렇게 생각합니다. 한 시대를 주름잡고 선도하는 예술은 기술과 과학의 발전의 영향을 받습니다. 이전에는 그림,문학,클래식 음악이였다면 20세기에는 영화와 텔레비전 등이, 그리고 지금은 ott를 포함한 영상매체와 웹소설,만화,대중음악 등 빠르게 소비되고 사라지는 예술들입니다.
    중요한 점은 예술이 대중적으로,사회적으로 영향력을 펼치는 것입니다. 오웰의 말처럼 예술은 어쩔수없는 프로파간다입니다. 근대에는 톨스토이,도스토옙스키 등의 소설을 보며, 현대에는 영화와 텔레비전을 통해, 지금은 ott나 영상매체,만화와 웹소설, 대중음악 등을 통해 문화와 프로파간다가 이동하고 사람들 곁에 존재하게 됩니다.
    어떤 예술이 더 우월하냐는 의미없습니다. 중요한건 어떤 예술 분야가 사람들 곁에 있냐는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현대미술은 이전의 미술과는 이름만 같을뿐 전혀 다른 미술이고 이전세대 만큼 예술로써 대중들에게 영향력을 끼치지 못합니다. 저도 예술을 사랑하지만 예술이 시대를 만들고 선도한다기보다 시대가 특정 예술 분야를 택하는 것 같습니다.

    • @김승현-z6l
      @김승현-z6l 2 місяці тому

      덧붙이자면 확실히 시대가 흐르면서 예술의 가치가 하락하는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건 이전예술이 지성인으로써 대중을 교육시킬수있는 매체에서 예술자체가 서술자로써 도구가 되거나 오락이나 치유용으로 변하는 예술의 가치의 변화때문인것 같습니다.
      또한 지금의 예술에는 게임이 포함되는데 게임을 포함시키지않았네요. 확실히 지금 예술은 상호작용이 되는 가치를 지닌 분야의 시대인것 같습니다.

    • @김승현-z6l
      @김승현-z6l 2 місяці тому +4

      그리고 이전시대에 존재했던 예술이란 개념은 지금으로썬 사라진거나 마찬가지기에 이전의 관점에서는 예술은 종말한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 @zvhzk
      @zvhzk 2 місяці тому

      사실이 아니네요
      이전의 예술이 사라졌다면 왜 루브르 박물관에서 모나리자를 보관하고 있나요?

    • @pp-he9rl
      @pp-he9rl 2 місяці тому +1

      ​​@@zvhzk예술의 가치의 전환입니다. 미술사적 가치와 현대미술의 구분입니다. 종말이라는 의미가 과거 전통 예술의 가치는 종말되었다는 말이겠죠

    • @Easymappe
      @Easymappe Місяць тому

      ​@@zvhzk 그건 예술성이라기 보단 역사적, 골동품적 가치 때문입니다.

  • @dtdltl
    @dtdltl 2 місяці тому

    좋은 영상이네요.

  • @RiseHigh333
    @RiseHigh333 Місяць тому +1

    피카소가 친구에게 말했었지.................. 난 그저 별 의미없이 그려 놓으면 평론가들이 모여서 온갖 의미를 부여해서 작품 가치를 올려 놓지. 뭐 나에게는 이득이지만....이러고는 키득거렸다.

  • @아나르코스
    @아나르코스 2 місяці тому

    이 세상에 삶을 살아가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예술을 표현하며 살고 있습니다. 예술과 미술은 특정한 사람들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자칭 예술가라는 분들은 착각들 하지 마세요. 참고로, 인식을 변화시킨다는 측면에서 본문의 내용이 반갑고 내용도 배울게 많네요.

  • @달이니
    @달이니 2 місяці тому

    ㅇㅖ술가가 명확히 존재하지 않을수 있다는 말이 현재미술에 돌직구를 던진거 같아 인상적이였습니다

  • @콜라씨-z5k
    @콜라씨-z5k 2 місяці тому

    아 속시원해! 좋아요!!

  • @남자김원효
    @남자김원효 2 місяці тому +1

    훌륭한 전시였다라는 감상평조차 픽션입니다 관객이 전시에 반응하는 시스템 자체가 이미 픽션이라는 겁니다
    왜 무엇을 항상 느껴야만 하죠?

  • @Life_like_honey
    @Life_like_honey 29 днів тому

    순수미술 전공하고 여긴 답이없다 싶어서 디자인 복전해서 디자이너로 일하고있습니다 다들 인간 본질에대해 사유하는 인문 예술에 대해 입이 마르도록 강조하지만 실제로 괄목할만한 연구 성과는 상위 5%가 내고있구요

  • @YvonneYun-fp6qm
    @YvonneYun-fp6qm Місяць тому

    아름다운 예술가들 오래지켜지길

  • @nj2786
    @nj2786 2 місяці тому +3

    현대미술을 볼 때마다 생각하는게 설명이 필요한 드립은 실패한 드립이다라는 겁니다. 근데 그동안 예술이라는 것이 맥락까지 봐야 제대로 즐기는 것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맥락의 이해가 필수가 된거 외에는 다를 거 없긴하네요.

    • @eee-b7h
      @eee-b7h 2 місяці тому

      우리가 느끼는 그런 명확성과 명쾌함은 늘 기존 사회와 언어의 틀에 충실하기 때문에 가능한겁니다. 그래서 소비자를 타겟팅하는 디자인 중에는 그런 '참신한' 디자인이 많죠. 순수예술이 난해해 보이는 이유는, 기존 언어가 표현할 수 있는 논리나 틀에서 늘 벗어나기 위해 애쓰는 분야이기 때문입니다. 그럴거면 그냥 글로 쓰지 뭐하러 작품을 만들겠어요? 예술만이 전달할 수 있는 고유의 언어가 있는데, 그게 글과 말처럼 이성적이고 명쾌하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해서 가치가 없는 건 아닙니다.

    • @nj2786
      @nj2786 2 місяці тому

      @@eee-b7h 가치가 없다는건 아닙니다. 훌륭한 미술이든 뭐든 나에게 가치있는건 내가 이해하고 즐길수 있어야한다는 겁니다. 밥이 먹고싶은 사람에게 자아실현 운운해도 소용없는겁니다.

    • @eee-b7h
      @eee-b7h 2 місяці тому

      @@nj2786 아무래도 쉬운 분야는 아니라(그렇다고 아주 어렵고 난해하고 무슨 재능이 있어야만 이해할 수 있는 분야도 아니지만요), 정말 관심있는 사람이 아니고서야 예술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전공자 중에서도 드뭅니다. 하지만 알고나면 정말 철학 이상으로 새로운 세계가 열리기도 하죠.

  • @user-iq5kl7vj4j
    @user-iq5kl7vj4j 2 місяці тому

    굉장히 흥미로운 주제네요

  • @HongJunpyoArtist
    @HongJunpyoArtist 2 місяці тому +5

    미술하는 사람인데 쩝... 아쉽기도 하지만 그래도 할만하다고 생각해서 뛰어들었습니다! ㅎㅎ 예술에 대해서 철학적인 이야기 앞으로도 꾸준히 해주세요!!❤

    • @chungco_phil
      @chungco_phil  2 місяці тому +2

      감사합니다 화이팅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