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본적으로는 왜 그런지 아세요? 대학병원에서 환자 치료로 얻을 수 있는 필수의료의 수가가 지나치게 낮아서 그렇습니다. 결국 직원들 인건비/시설유지비/재료비는 대부분 진료비에서 채워야 하니까요. 의사는 그래서 인턴/전공의/펠로우 주 80시간 이상씩 쥐어짜서 돌아가고 간호사는 간호대정원 엄청 늘려놓고 어차피 너희들 나갈거니까 근무환경 개선 없이 쥐어짜면서 일 시키는 거에요. 혹시 간호대정원 늘리면 간호사가 많아져서 일을 나눠서 하게 될거라고 누군가 그러던가요? 정 반대입니다. 대체자가 있기때문에 막 굴릴 수 있어서 더 환경은 안좋아집니다. 대한간호협회라는 곳은 실제로는 간호사 처우개선에 전혀 관심이 없어요. 그냥 쥐어짜면서 못버티고 나가니까 정원만 계속 늘려서 일회용품처럼 채우겠다는 생각 - 오로지 병원 경영자/국가 경영자적인 입장에서만 일을 진행합니다. 그래놓고 정치권이나 정부에서는 간호사/의사 편가르기 시켜놓고 이간질을 하죠. 하지만 실제로는 젊은 의사와 간호사들은 같은 이유로 고생하고 있는거죠.
개인적으로 정말 공감되네요.. 빅5-종병-보건관리자 루트로 6년동안 일하다 쉬었다를 반복하며 다양한 환경을 마주하다보니 간호사는 진짜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간호학과 입학전 하고싶었던 꿈을 이루고자 다시 대학을 입학해 공부중에 있습니다 주변에서는 다들 왜 간호사를 하지않느냐 평생직업을 버리고 나이들어서 다른 일을 새로 시작하는게 쉬운줄아냐 하면서 안타깝게 바라보는데 정작 제 자신은 숨통이 트이니 정말 살 것 같더라구요 4년동안 공부한게 아까워서 어떻게든 일해보려고 우울증약 먹고 심리상담받으면서 일하고.. 오프때 공부하며 산위생 인공기 산안기 취득해서 결국 공공기관 보건관리자로 입사해 그토록 바라던 임탈도 성공했다만.. 보건관리자인데 회계, 민원, 행사 등 다양한 업무를 겸업해야하는 현실과 그에비해 너무나도 낮은 페이 정규직 전환 여부도 확실할 수 없었고 …여기도 그리 녹록치않았습니다ㅎㅎ 결론적으로 간호사라는 직업 자체가 나는 안맞는구나 확신하고 돌아서니 후회도 없고 후련한 마음 뿐이네요 한편으로는 정말 뜻이있고 간호사를 하고싶었던 분들 생각하면 조금이라도 업무환경이 개선되었으면 좋겠다싶습니다
공감가네요...코로나때 휴학하지말고 자퇴할걸 그땐 어려서 더 많은 도전을 할 수 있었을텐데 라는 후회만ㅠ 제가 사는 도시는 진짜 3교대 안하면 간조사와 페이가 별차이 없는데 일자리까지 더 적은거보고 현타오더라구요.. 저는 여기서 돈 더 준다해도 간호사로 일 못할거같은데 임상 간호사쌤들 진심 존경스러운 분들 ㅜㅜ
결국 필리핀의료 환경처럼 바뀌지 않을까요? 간호사들 엄청 배출하고 월급받고 일할곳이 없어서 돈이 좀 있는 간호사들은 돈을 주고 병원에서 일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럼 경력쌓을수 있고 외국으로 넘어가면 되서. 우리나라도 저렇게 될련지 아님 출생아가 없으니 일할사람들도 부족해져서 다른 국가에서 이민정책써서 간호사를 수입할수도 있겠네여 😂😂😂
너무 공감.. 저도 간호사 하면 할수록 진짜 아닌 것 같다는 확신이 너무 많이 들어요.. 학생 때는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었는데.. ㅠㅠ 그 집단에 있다보면 그 생각에만 빠지고.. 하루라도 빨리 간호사 그만하고 싶어요ㅠ
근본적으로는 왜 그런지 아세요? 대학병원에서 환자 치료로 얻을 수 있는 필수의료의 수가가 지나치게 낮아서 그렇습니다. 결국 직원들 인건비/시설유지비/재료비는 대부분 진료비에서 채워야 하니까요. 의사는 그래서 인턴/전공의/펠로우 주 80시간 이상씩 쥐어짜서 돌아가고 간호사는 간호대정원 엄청 늘려놓고 어차피 너희들 나갈거니까 근무환경 개선 없이 쥐어짜면서 일 시키는 거에요.
혹시 간호대정원 늘리면 간호사가 많아져서 일을 나눠서 하게 될거라고 누군가 그러던가요? 정 반대입니다. 대체자가 있기때문에 막 굴릴 수 있어서 더 환경은 안좋아집니다. 대한간호협회라는 곳은 실제로는 간호사 처우개선에 전혀 관심이 없어요. 그냥 쥐어짜면서 못버티고 나가니까 정원만 계속 늘려서 일회용품처럼 채우겠다는 생각 - 오로지 병원 경영자/국가 경영자적인 입장에서만 일을 진행합니다. 그래놓고 정치권이나 정부에서는 간호사/의사 편가르기 시켜놓고 이간질을 하죠. 하지만 실제로는 젊은 의사와 간호사들은 같은 이유로 고생하고 있는거죠.
그래서 저는 미국와서 일하면서 정말 만족하고있어요. 간호사분들 힘내세요
개인적으로 정말 공감되네요..
빅5-종병-보건관리자 루트로 6년동안 일하다 쉬었다를 반복하며 다양한 환경을 마주하다보니 간호사는 진짜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간호학과 입학전 하고싶었던 꿈을 이루고자 다시 대학을 입학해 공부중에 있습니다
주변에서는 다들 왜 간호사를 하지않느냐 평생직업을 버리고 나이들어서 다른 일을 새로 시작하는게 쉬운줄아냐 하면서 안타깝게 바라보는데 정작 제 자신은 숨통이 트이니 정말 살 것 같더라구요
4년동안 공부한게 아까워서 어떻게든 일해보려고 우울증약 먹고 심리상담받으면서 일하고..
오프때 공부하며 산위생 인공기 산안기 취득해서 결국 공공기관 보건관리자로 입사해 그토록 바라던 임탈도 성공했다만..
보건관리자인데 회계, 민원, 행사 등 다양한 업무를 겸업해야하는 현실과
그에비해 너무나도 낮은 페이
정규직 전환 여부도 확실할 수 없었고
…여기도 그리 녹록치않았습니다ㅎㅎ
결론적으로 간호사라는 직업 자체가 나는 안맞는구나 확신하고 돌아서니 후회도 없고 후련한 마음 뿐이네요
한편으로는 정말 뜻이있고 간호사를 하고싶었던 분들 생각하면 조금이라도 업무환경이 개선되었으면 좋겠다싶습니다
너무 공감돼요ㅠㅠ.. 저도 20대를 간호사로 일하며 저를 혹사시킨게 너무 아까워요..
30대 후반 간호사인데요..정말 공감되네요.저도 다른직업 알아보고있어요..
14년차 간호사입니다ㅠㅠ대학병원은 혈종2년있었고 그 이후는 척관에 뼈를 묻었어용.. 급여얼마되지도 않고 저14년차인데 데이킵세후260받다가 이직해서 세후290받아요ㅠ 결혼해서 이제다른직업하고 싶은데 너무 늦어버린거같아요ㅠㅠ 다들 젊을때 도망치세요ㅠ
같은 간호사로써 100번고민해도 해외가 맞습니다. 꽤 고민해볼만합니다.
간호사를 안하시더라도 앞으론 행복하시고 원하시는 일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혼자였다면 해외도 깊게 고려했을거에요 ㅠㅠ 매우 공감합니다
공감가네요...코로나때 휴학하지말고 자퇴할걸 그땐 어려서 더 많은 도전을 할 수 있었을텐데 라는 후회만ㅠ 제가 사는 도시는 진짜 3교대 안하면 간조사와 페이가 별차이 없는데 일자리까지 더 적은거보고 현타오더라구요.. 저는 여기서 돈 더 준다해도 간호사로 일 못할거같은데 임상 간호사쌤들 진심 존경스러운 분들 ㅜㅜ
에고 ㅠ 그러셨군요 여기도.. 비슷해요 같은 지역인가 싶네요 ㅠㅠㅠ
성민님 응원할께요! 같은 유부녀로써 저는 성민님이 너무나 멋져 보입니당^.^❤
감사해요 수진님🥰
저도 그래서 쉬고 이번에 공부해서 보건진료직 시험 쳤네요… 다들 탈임상하려면 공부하세요 공무원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서 도전해봤더니 생각보다 할만하더라구요.. 탈임상은 지능순 사실입니다… 참고로 지역사회 배우면서 알게 됬는대 간호사는 1인당 25명정도 환자를 봐야하고 의사는 1인당 3명정도를 보더군여(입원환자대상) 이것만 봐도 얼마나 불리한 처사인지 알수 있습니다.. 간호사가 힘들게 일하는건 간호사 시스템적 문제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시스템적 문제가 크지요. 시험 준비 응원합니다!
간호사 6년하고 IT로 전직했어요
이직하고 첨엔 너무 힘들었는데 세월이 20년이 흐르고 나니 대학동기들보다 많이 받아요
울나라 간호사들 너무 고생하는데 대우가 너무 낮은거 같아요
와 어찌 it로 가셨을까요.. 대단하십니다 직접 해보니 전직이 쉽지가 않네요
전 IT 너무 안맞는거 같아서 관뒀는데...
결국 필리핀의료 환경처럼 바뀌지 않을까요? 간호사들 엄청 배출하고 월급받고 일할곳이 없어서 돈이 좀 있는 간호사들은 돈을 주고 병원에서 일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럼 경력쌓을수 있고 외국으로 넘어가면 되서. 우리나라도 저렇게 될련지 아님 출생아가 없으니 일할사람들도 부족해져서 다른 국가에서 이민정책써서 간호사를 수입할수도 있겠네여 😂😂😂
와😢최악의 시나리오네요
아마 필리핀처럼 되겠네요... 이 환경을 일할 해외 간호사는 없을 듯 싶습니다 ㅋㅋ
안녕하세요! 혹시 해외 간호사 취업을 목표로 간호학과에 들어가는 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원하는 바가 명확하다면 괜찮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필요한 것들을 차곡차곡 잘 준비하시고 그게 본인이 원하는 길이 맞는지를 계속 확인해보실 필요는 있을 것 같아요. 간호사의 길이 들어오기도 힘들지만 나가기도 힘들더라고요😅
응원합니다😊 다들 그런 것 같아요 ㅜㅜ 대병 종병 시절 거치고 로컬가서 환멸느끼고ᆢㅠㅜ 교대수당이 다
응원합니다 !!
탈임상 축하드립니다
임상 나오면 할거 많습니다
간호사 항상 바빠보이던데 간호사수 늘려야할거같던데
동감입니다😔 병원 입장에서는 간호사 수를 늘릴 이유가 없어서 인력확충을 해주지 않더라고요. 말만 사람 없다 그러는게 현실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