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만큼 공감할 수 있고, 알 때까지 물어봐야 한다" 우울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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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26 гру 2024

КОМЕНТАРІ • 490

  • @채린-o2d
    @채린-o2d 3 роки тому +942

    아픈 사람을 위로할 수 있는 사람은 더 아파본 사람이다.
    -언어의 온도 중

  • @구황작물기록지
    @구황작물기록지 4 роки тому +3245

    우리는 무엇이 우울하고 서러워서 이 영상을 찾아왔을까

    • @Kz-ww3ii
      @Kz-ww3ii 4 роки тому +33

      ㅜㅜ

    • @reason2339
      @reason2339 4 роки тому +180

      어릴때 엄마따라간 장례식장에서 고인과 큰 친분이 없어 보이는 동네분이 너무 서럽게 울어서 집에 와서 물어본적이 있어요. 왜 어른들은 장례식장에서 그렇게 큰소리로 우는거냐고 했더니 내 설움에 우는거라고..
      고인을 보내는 슬픔에 내 설움과 한이 담겨 장례식장 여기저기서 눈물 훔치는거라고 어른되면 알거라고 했는데 이제는 그 말뜻을 알것 같아요.. 엄마가 그날 왜 그렇게 구슬프게 울었는지를요
      (이상한 사람 아닙니다... 너무 길게 썼나봐요)

    • @yoonheekang3967
      @yoonheekang3967 4 роки тому +67

      @@reason2339이상하지 않아요 괜찮아요

    • @문예니-s4p
      @문예니-s4p 4 роки тому +41

      @@reason2339 공감해요.저도 엄마 나이가 되니 내부모돌아가신것도아닌데 울게되더라고요.

    • @일상의노예-z7b
      @일상의노예-z7b 4 роки тому +9

      군대감

  • @luckylee5026
    @luckylee5026 4 роки тому +665

    아픔을 비교하지마라 라는 말에 눈물이.. 3주전에 7년 키우던 강아지가 너무 갑작스럽게 무지개 다리를 건넜습니다. 부모님도 오빠도 "다른 강아지 사줄께" 혹은 "개가 죽었다고 뭘 그렇게 까지 우냐?" 라고 했을때 그때 "심장이 무너진다"라는 표현이 너무 와닿았어요. 이해를 해달라는것도 아니고 위로를 해달라는것도 아닌데.. 왜 내 아픔이 조롱거리가 되는지.. 나에겐 가족이고 인간관계에서 맺을수없는 정을 그 아이와 7년을 나눴습니다. 아직도 못해준것만 생각나서 비슷한 강아지만 봐도 눈물이 납니다. 제발.. 공감까진 바라지도 않아요, 남에게 별것 아니라고 내 아픔까지 별것 아닌걸로 매도하지 말아주세요 ㅠㅠ 강의 너무 잘들었어요🙏

    • @행복한-m9k
      @행복한-m9k 3 роки тому +25

      그러게요 너무 사랑하는 나의 전부인데

    • @Chasetheone0523
      @Chasetheone0523 3 роки тому +25

      7년동안 함께한 가족이 죽었을떄
      부모님도 오빠도 모두 슬펐을 것입니다
      사회의 책임과 가족의 책임감이
      그들의 솔직한 감정을 드러내는데
      걸림돌이 되기도 합니다.
      자기의 감정을 검열해오며
      때로는 서툴고 낯선 표현이 나오기도 합니다.
      7년의 함께한 가족의
      갑작스러운 부재도 슬프지만
      본 적 없는 사랑하는 딸아이의 서러움과 아픔이
      더욱 낯설고 아프게 다가올 수 있습니다
      그런 마음에
      "다른 강아지를 사줄게."라는 말로 서툴게 표현됐다고 생각합니다.
      그 내면에는
      '딸아 네가 너무 슬퍼하니
      내 마음이 너무 슬프구나
      이렇게 하면 슬픈 마음이 나아지겠니?'
      라는 진심 어린 위로의 마음이 존재했을 것입니다.
      진정 따님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했다면
      어떤 반응도 없었을 것입니다.
      관계와 대화 속에서는
      무의식적인 요소가 많이 작용합니다
      상대방의 반응과 언어에 따라
      당연히 관성과 같이 해오던 일상의 표현들이
      뜻하지 않게 반사적으로 나오기도 합니다.
      혹여나 그 대화 속에
      뜻하지 않는 말이 오해를 일으키고
      화로 반응하셨다면
      가족들은 표현이
      상대방의 화에 반응한
      무의식적 표현일 수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먼저 연민을 담을 관용이 있으시다면
      서투른 무의식적인 표현보다
      내면에 내포된 감정을
      읽으려 노력해보시길 권합니다. 관계는 점차 빛날 것입니다.
      사랑하는 반려견이 먼저 떠났지만
      위에서도 늘 그래왔듯
      다시 만나기를 고대하며
      문 앞에서 기다릴 것입니다.
      먼 훗날
      우리는
      그때 네가 있어 좋은 삶과
      좋은 관계를 가졌다며
      늘 그래왔듯
      반갑게 반겨주면 됩니다.

    • @민블리-b2t
      @민블리-b2t 3 роки тому

      저희가족과 같네요...힘내세요

    • @maldives_nomad8592
      @maldives_nomad8592 3 роки тому +4

      저도 펫로스증후군과 우울증이 같이 왔어요. 유일한 가족이 강아지였는데 18년동안 나와살았던 강아지. 아니 가족을 보내고 나서 5개월이 지났는데도 너무힘듭니다. 슬픔의 유효기간도 없고. 그 크기도 다 다른데. 공감받지 못하는 말들이 상처라 그냥 혼자 참다보니 더 힘드네요. 힘내세요ㅜㅜ

    • @TwinsV3
      @TwinsV3 3 роки тому

      힘내세요

  • @OOO-nu3sv
    @OOO-nu3sv 4 роки тому +1030

    비판에 쓰러지는 사람보다
    바른말에 쓰러지는 사람이 훨씬 많다

    • @0.o706
      @0.o706 4 роки тому +40

      하지만 비판과 비난은 다르죠

    • @정의-u7g
      @정의-u7g 3 роки тому +36

      그런데 비판과 비난을 구분하지 못하고 사용하는 사람이 적지않죠.

    • @두구두구-g2z
      @두구두구-g2z 3 роки тому +4

      진짜 맞는 말씀입니다

    • @달고나-v2v
      @달고나-v2v 5 місяців тому

      그게 바른말이라는 기준이 애매모호할때도 있음.

  • @자주여
    @자주여 4 роки тому +848

    감정을 억누르려 하지 마세요
    감정을 억누르면 진짜 힘들어져요

    • @cheris_03
      @cheris_03 4 роки тому +16

      그러니까 죄도없는 사람한테 알아달라고 제가소리치고 그르치고 있더라구요 .. 눌르고나는 괜찮아 가 안괜찮은데 남이야기는 안괜찮아그럴수하는데 나는 나에게 괜찮아그럴수없다 하고있더라구요

    • @TQQQ-3xl
      @TQQQ-3xl 3 роки тому +12

      억눌러도 문제 내뱉어도 문제이죠

    • @양은정-y7m
      @양은정-y7m 2 роки тому +19

      감정은 그대로 두는 거에요 부정하면 그때부터 정신은 갉아 먹히고 터트리면 절제를 잃어요 그대로 인정하고 순응하면 돼요

  • @pengsukim1555
    @pengsukim1555 4 роки тому +537

    우울증으로 병원 상담 고민을 하다가 본 영상인데, 보면서 펑펑 울었어요.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이 아닌데, 누구보다 밝은 사람인데, 제 나약함에 분노하고 슬픈데, 아무도 공감못해줄거같고 주변사람들한테도 말못하고 있었는데, 이 영상 자체가 저에게 위로가 되네요
    혼자 끙끙 앓고 있다가 처음으로 울었더니 뭔가 마음에 위로가 되네요
    고마워요
    정신과 치료받으면 보험 가입도 어렵고, 아직도 사회생활에 불이익을 생각해야하는 이 세상 풍토가 얼른 바꼇으면 좋겟어요

    • @i루돌프
      @i루돌프 3 роки тому +3

      저도 몇년째 고민만 하고있는것같아요. 병원 갈 용기가 생겼다가도, 금방 도망치게되고. 보험 같은 것에서 부터 벌써 그렇게 차별을 두니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지금은 잘 치료 받으셨거나, 극복하는 과정중이시길 바랍니다🙏🏻

    • @바라보라-b4g
      @바라보라-b4g 3 роки тому +2

      저도 같은 마음 입니다. 마음의 위로가 되었다니 다행이에여 조금씩 괜찮아 지시길 바랍니다.

    • @워레이룸War-rayRoom
      @워레이룸War-rayRoom 3 роки тому +9

      저도 보험일할때 본인 우울증이 아니라 가족분들 병간호 하시느라 불면증이 와서 수면제랑 신경안정제를 딱 2주전부터 드시게 됐었는데도 가입심사에서 떨어지는 것을 보며 참 안타까웠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정신과 상담을 받고 약물복용을 하지 않아도 비슷한 효과가 있는 것을 섭취하는 것으로 대체하고, 사람이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상담하고 있고 더 안아주고 위로할 수 있도록 기도하며 연구하고 있어요.
      누구보다 밝은 당신의 삶이 다시 감춰지지 않는 빛으로 환하게 비춰지길 기도하고 응원하겠습니다🙏🏻

    • @miyaong-v1j
      @miyaong-v1j 6 місяців тому

      지금은 어떻게 지내고 계세요

  • @victorialee3214
    @victorialee3214 4 роки тому +502

    좋은 강의 인데 왜 계속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네...

    • @긴니니
      @긴니니 3 роки тому +11

      자기 감정에 솔직해지라고 하는 사람이 인생에 몇이나 있을까 싶은 생각때문이 아닌가싶네요..
      좋은강의라서,자신에대해 생각을 많이하게되고 그에따라 오히려 눈물이 나는듯.

  • @gohome5733
    @gohome5733 4 роки тому +267

    감정을 알아주고 공감하지않고 옳은소리하며 비난해서 정신이 병든거였구나. 사람은 상대가 날위해 희생하고 아픔을 참았다는 사실을 알때 사랑을 느끼게되는거같다. 본래 이기적인 인간이 사랑하기란 어려우니 세상이 이꼴난거겠지. 서로 이겨먹고 깍아내리려 혈안이고 나는 가지지만 상대는 안가져야 행복한 인간들. 상대가 들러리로 있어줘야 우월한행복을 느끼는 자기애가득한 인간.이게 인간과 세상의 민낯이다

    • @김레이트
      @김레이트 2 роки тому +2

      타인을 미워하고 깎아내리고 시기 질투하는것과 자신을 사랑하는 것은 반의어는 또 아니지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인간 정말 너무 싫어요

    • @bok960
      @bok960 Рік тому

      맞는말이네요

    • @김지수-k6s
      @김지수-k6s 3 місяці тому

      우리 사회가 키운 괴물이에요. 사회를 바꾸면 사람들도 바뀔 수 있을거에요. 지금의 사회는 사실 소수의 사람들이 조성해가고 나머지는 그 시스템에 따르는 구조이니까요. 모든 사람들의 생각이 반영된 사회가 아니란 뜻이죠. 앞으로 좋은 세상을 만들 가능성은 열려있어요.

  • @teatree01
    @teatree01 4 роки тому +234

    주변에 얘기를 했을때 조금이라도 맞장구 쳐주고 알아주고 공감하는 한마디에 힐링되더라구요.... 그냥 다 그렇게살아 너만 힘드냐 너보다 더 힘들게 사는 사람들도 많아 그래도 살아가잖아 꼭 티내면서 그렇게 행동해야겠니? 너만 웃어주면 다 행복해져 너때문에 분위기가 뭐야 이게 ...... 시댁과 살면서 자존감이며 다 떨어졌을때 진짜 신랑도 그누구도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고 혼자 진짜 힘들어서 사는게 힘들었을때 말할상대가 없어서 혼자 멍하고 애들한테 화풀이하다 후회하고 가족이랑 다 같이있는데도 혼자 외로이 떨어져 있는것 같고 그러다 진짜 어느순간 외국 가수의 진심어린 노래에 제 자신을 찾았습니다. 웃는가수의 얼굴에 행복하다 느낀순간 그 가수의 일생도 저보다더 어마어마한 삶을 살면서 이겨낸걸 보며 힘냈습니다. 그노래에 공감되고 그후로 조금씩바뀌어 신랑과도 더 많이 얘기하고 조금씩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고 있어요. 아무도 날 알아주지 않으면 나라도 알아줘야지 잘했다고 칭찬하고 작은거라도 스스로에게 선물하며 긍정적으로 생가하며 잘 이겨내고있어요. 모두 힘내시고 잘 살아봅시다.

    • @김수미-v2o
      @김수미-v2o 4 роки тому +7

      고맙습니다!!

    • @박영남-b9c
      @박영남-b9c 3 роки тому +13

      지혜로운 생각에 이르도록 얼마나 많은고통이 있었을까요
      당신의 노력을 응원합니다

    • @danielal4635
      @danielal4635 3 роки тому +2

      화이팅입니다!

  • @deltax9471
    @deltax9471 4 роки тому +284

    여기서 옳다고 하시는것은 어떤이의 주장이나 감정이 항상 옳다는것이 아닙니다. 사람이 힘든 상황에 처했을때 그들이 느끼는 감정은 개인의 것이기 때문에 누군가의 감정과 비교될 수 없고 그렇기 때문에 그걸 충분히 느끼고 슬퍼하고 힘들어하고 모든걸 해소하라는 말씀이에요.

    • @악-u3m
      @악-u3m 4 роки тому +33

      이게 진짜 맞는말인듯 스스로의 감정은 남이 재단할수없고 옳고 그름을 판별하기전에 일단 그감정을 제대로 표현하고 들어주고 내감정과 생각을 인식하는 시간이 필요한듯...그뒤의 해결책이나 옳고그른것의 판별같은건 충분히 마음을 해소하고난뒤라도 되는듯

    • @lovephysicsi7379
      @lovephysicsi7379 3 роки тому +11

      논리학적인 참,거짓이 아니라 상대방을 긍정해주고 수용해준다는 뜻으로서의 옳다인 거죠

  • @양은주-x6k
    @양은주-x6k 4 роки тому +137

    옳은 말을 할 때 더 비수가 된다라는 말씀 공감합니다 진정한 마음 으로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사람이 되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 @김명호-s8n
    @김명호-s8n 4 роки тому +310

    모든 고통은 개별적인 것이다...강의 잘 듣고 갑니다~

  • @vivekakim
    @vivekakim 4 роки тому +373

    스스로를 속이지 않는 것이 성의다. “공자”

  • @어이김씨-e8p
    @어이김씨-e8p 4 роки тому +476

    슬퍼해야할때 슬퍼해야하는게 맞는거 같아요. 사랑하는 동생을 아주 오래전에 잃었어요. 당시에는 많은 일들이 있었고 .......... 자식잃은 부모보다 아프겠어? 라는 생각으로 슬퍼하지 않고 더 밝게 행동했어요. 근데......... 그게 몇년이 지난 후에 그게 점차 찾아오더라구요. 여러분 충분히 슬퍼해주세요.

    • @heily951
      @heily951 4 роки тому +32

      자식 잃은 부모보다 더 아프겠냐, 부모가 더 힘드니 너가 잘 모셔라.. 남의
      속도 모르고 하는 말들 많이 듣죠.. 너무 공감돼요.. 그땐 스스로 슬퍼할 자격도 없다는 생각에 속이 정말 많이 복잡했는데.. 잘 견뎌내시고 계신가요, 잘 슬퍼하고 계신지요..?

    • @어이김씨-e8p
      @어이김씨-e8p 4 роки тому +16

      @@heily951 순간 앞에 몇글자보고 가슴이 철렁 했네요... 그런말들 다들 직설적으로 하진 않았지만 많이 들었었네요. 동생이름을 자연스럽게 말할수 있을정도로 괜찮아 졌어요! 그냥 가끔 그리운 정도의 슬픔이 되었어요 ㅎ 감사해요

    • @tv7972
      @tv7972 4 роки тому +11

      공감합니다. 그 시절 충분히 슬퍼해야 하더라고요 괜히 밝은척 하던게 속만 더 병들어갔던 것 같아요..

    • @new9239
      @new9239 4 роки тому +13

      저도 그랫어요 성추행당하고 당시엔 더 밝게 살았는데 4년 뒤에 오더라구요 아주심하게

    • @Clara-es5vz
      @Clara-es5vz 3 роки тому +7

      @@heily951 ‘잘 슬퍼하고 계세요?’ 이 한 마디가 제 마음을 울리네요. 보통은 ‘잘 이겨내고 있니? 잘 지내니?’ 라고 안부를 많이 들어왔지요. 어쩔 땐 모두가 긍정병에 걸린 것 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고통 중에 있는 이에게 ‘행복해라, 힘내’ 하는 응원의 말, 저도 한번쯤은 무심코 누군가에게 던졌을 겁니다. 근데 막상 제가 고통 중에서 그런 말을 들으니 그닥 큰 위로는 되지 않더군요. 되려 “넌 살만하니 그런소리도 쉽게 하는구나..”하는 비관적인 생각이 들더군요.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내고 꼭 잘 지내야만 하나요. 내 슬픔을 반드시 털어내고 씩씩해져야만 하나요.
      그 사람이 슬플 때 잘 슬퍼하고 있는지 안부를 물을 수 있다는 것.
      너무나 큰 깨달음이 되었습니다.

  • @이체리-r9t
    @이체리-r9t 3 роки тому +55

    저는 밝은 사람입니다. 웃음도 많고, 좋아하는 것도 많고. 그건 부정하지 않아요. 누구 앞에서 가식적으로 보일려고 웃기지도 않은데 웃은 적도 없고, 그냥 어울리기 위해서 싫어하는 걸 좋아한다고 한 적도 없어요. 사람들과 말하는 걸 좋아하고 모두가 날 밝은 사람으로 봐요. 물론, 좋습니다. 솔직히 저라도 침울한 사람보다는 웃는 낯을 가진 사람이랑 말하고 싶을 거고 그로 인해서 제게 많은 사람이 다가올 수 있는 거라 생각해요. 하지만 점차 자라면서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이고 알고싶지 않던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감정기복이 심할 때가 많지만, 특히 깊은 우울감에 빠질때 누구한테 말하고 싶지 않아요. 내가 우울하다는 것도 솔직히 인정하고 싶지 않아서 울고싶은 날에는 슬픈 영상을 일부러 찾아봅니다. 그 사람들의 사연에 울고 절대 내가 슬퍼서 우는 것이 아니다, 서러워서 우는 것이 아니라고 몇번이나 생각을 하고 억지로 잠을 청합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그 빈도가 너무 잦아지고 남들한테 사실 나는 네 생각보다 밝은 사람이 아닐 수도 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너무 겁이나요. 제가 어릴때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저는 비교적 일찍 철이 들었습니다. 그런 제가 갑자기 이런 반응을 보인다면 엄마도 더 힘들어하시고, 날 이상하게 볼까봐. 내가 생각한 반응이 아닌 반응이 와서 더 상처받을까봐. 아무한테나 말하고 싶은데 그 누구한테도 눈물을 보이거나 사실 나는 많이 아프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지 않습니다. 가끔은 나쁜 생각까지 들 정도입니다. 병원을 가기에는 정말 마음에 병이 들었다는 말을 들을까봐 두렵고,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말하기는 더더욱 두렵습니다. 그들이 알고있는 내가 할 행동이 아니니까요. 그렇다고 지나가는 사춘기 청소년의 방황이라기엔 너무 힘들어요. 그렇게 근 3년을 참아왔는데 이제는 뭐가 옳은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냥 평소에 하고싶었던 말을 여기에라도 남겨봅니다.

    • @발레테라
      @발레테라 3 роки тому +7

      알고리즘에 우연히 들어와 보며 댓글을 보았어요.
      제가 딱 현서님 같았답니다.
      지금도 그렇구요 .^^
      인지를 했을 때가 기회에요. 저는 저의 업을 때려쳐야 하나 싶을 정도로 히스테리 아닌 히스테리로 올라왔으며 그 당시 제가 감당하기 힘든 여러가지 일들이 한꺼번에 덮쳐왔는데 그 때서야 깨달았었어요. 정말 웃겼던 건 , 죽음의 생각과 동시에 제가 좋아하는 업에 대한 미련이 남아 마지막 밧줄이라 생각하며 제 발로 정신의학과를 찾아갔어요.
      여러가지 과정이 있었지만 결론은 1년 반 정도 약물치료와 상담치료를 병행하면서 , 그리고 너무 좋은 사람들이 주변에 들어오면서 지금의 저로 돌아온 것 같아요.
      현서님 ~
      3개월 전 댓글이지만 부디 무서워말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면 병원을 가 보는 게 절대 나쁘지 않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어요.
      남들에게 밝아보이지 않으면 어때요. 그게 나인데. 남들 눈에 비추어지기 위해 사는 게 아니라 , 내 인생은 내꺼고 내가 만들어가는 거잖아요. 물론 밝으면 좋지요 .. 저도 밝음 모습만 보이려는 강박이 가장 컸어요. 그래서. 너무 공감이 가서.
      근데 모든 감정선이 중요하고 소중하고 그걸 내 스스로가 제일 잘 들여다봐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러면서 나를 더 알아가고 , 내가 나를 사랑해줘야지요. 나도 남들 몸은 고쳐주고 감정쓰레기통은 되어주면서 정작 나를 버렸었어요. 그건 착한 게 아니라 나에 대한 폭력이었던 것을 .... 남에게 피해만 주지 말자. 허나 내 감정을 제일 중요히 여겨주고 보듬어주자 살고 있어요. 사람이잖아요. 완벽할 수 없고 행복하고 즐거운 때가 있으면 슬프고 괴롭고 지칠 때도 있다니까 ... 저도 아직까지 쉽진 않지만 매 순간 노력하고 있어요.
      현서님. 이 댓글이 부디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었다면 좋겠어요.
      현서님의 그 모든 감정은 소중하고 현서님 꺼에요. 남의 눈보다 제일 중요한 건 내가 바라보는 나 자신이라는 걸요 ..^^

    • @김신효-q6b
      @김신효-q6b 3 роки тому

      그러니까요...혹시라도 말을 꺼낼라치면 너가 그렇다고 해도 잘 할거라고 믿는다며 다들 자기 얘기 하기만 바빠요.

    • @danielal4635
      @danielal4635 3 роки тому +1

      친구나 부모님과 대화를 하기 힘드시면 심리상담 받으시면좋겠어요.저도어릴때부모이혼하고..학창시절도 밝고 유쾌한 아이로 성장했었는데 절친이 어느날 내가 크게 웃으면 가끔 너무 슬퍼보인다길래 그땐 무슨의미인지 몰랐는데 그게 지금 생각하니 친구는 내 안의 우울?함을 알고있었을수도요. 저도 요즘 일도 많이줄고 자존감 저하도 되는것같아 새로운 일 알아보는중입니다.
      꼭 이겨내시고 누군가와 님 얘길하라고 조언해드리고 싶어서 글남깁니다.

  • @sophiepark4413
    @sophiepark4413 4 роки тому +140

    나도 지쳐있었는데 상대도 지쳐있었다. 그래서 나도 아무말도 하지 못햇다. 그리고 그는 사라졌다. 내 심장을 밟고 갔다. 매일 고통속에 살고 있는데 일상생활을 해야만 한다. 언제까지 일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어떤 알고리즘이 날 정확한 곳에 데리고 왔다. 많은 상처를 받아왔지만 이것을 치유할 수 있을지 확신이 없다.

  • @axac9852
    @axac9852 3 роки тому +23

    영상보는내내 작년에 끊어낸 지인이 떠올랐다. 자기는 똑똑하다고 판단하고 조언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의 무게를 몰랐던 그사람을 끊어낸것이 내인생에 가장 잘한일 같다.

  • @KHO-vn1iw
    @KHO-vn1iw 4 роки тому +63

    그것이 가장 어렵고도 힘든
    것이었습니다.
    그냥 잘 들어주기만 하는 것
    그저 우리 함께 있어 주는 것
    내 속안을 열고 털어 놓는 것
    제일 중요한 것이기도 합니다

  • @강미영-b6p
    @강미영-b6p 4 роки тому +174

    위로가 필요해서 힘든얘기를 했는데 충고나 상처준 사람 편드는 얘기를 들었을때 큰 충격을 받고 맘속으로 절교를 해본적이 있습니다. 그런사람들은 보통 경제력이 있고 자신이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였던거 같아요. 자신은 그러지 않을거라는 얘기를 하고 싶은진 모르지만 큰 상처를 받게 됐습니다. 그들은 평상시 좋은 사람들이었기에 나도 누군가에게 그러고 있진 않은지 돌아보게 됐습니다.

  • @라일락향기-q6k
    @라일락향기-q6k 3 роки тому +48

    모든 고통은 비교하면 안된다 모든 고통은 개별적, 주관적인 것이고 누구든 자기의 고통이 젤 크고 절실하기에~~
    힘든 사람에게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
    충고X 조언X 평가X 판단X

  • @신둘리-i6d
    @신둘리-i6d 4 роки тому +45

    제가 정말 네 맘이 옳다라는 말을 듣고싶어요
    아무도 저를 인정하지않고 저는 아무도 없을때 죽을만큼 늘 슬픈데 몸은 아무렇지 않은듯하고 제얼굴은 쓸쓸히 웃고있고 우리애들 마음상처받을까봐 살피고
    아무도 정신과 샘도 제가 설명을 제맘을 설명을 잘못하니까 비웃는듯해요
    결국엔 스스로 서는법 여러가지 심리책도보고 인터넷 통해 더리빙 자기사랑하기 등등으로 홀로서려합니다
    결국 이혼하네요 내맘 좀봐달라고 하니 저도 힘들다하고
    우울이 화 가슴떨림 무기력 별걸 다 경험하고 20여년 동안 내내
    다행히 아직 살아있고 살겁니다
    선생님같으신 분께 위로 받고 싶어요
    두서없이 썼습니다 이렇게도 홀로서기를 하고싶어서요~~

  • @KHO-vn1iw
    @KHO-vn1iw 4 роки тому +17

    어머니!
    어머니의 모습이
    이 세상에서 보이지 않았을 때에
    그 상실감이란
    지상에서 아주 없어지고
    사라져 간 어머니
    두번 다시 그 후로 볼 수도
    만질 수도
    냄새도 맡지 못한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의 냄새
    어머니의 살결
    어머니의 숨 소리
    어머니의 뒷모습
    눈물이
    울음도
    홀로 삭히면서
    그것은 터져 올라 왔습니다.
    어찌 한번도 사랑한다는 말을
    꺼내 보지도 못하고 .....,
    어머니도 힘드시고 어려워
    딸인 내게 고초를 가슴 열어 보이셨을
    때에
    왜 듣고 가만히 벙어리마냥
    입을 열지 못 했을까?
    어머니도 사람인데
    어머니 앞 모습 얼굴보다도
    더 깊이 보이는 어머니 등모습
    할 말보다도
    다하지 못하는 침묵속에
    어쩌면 고요한 어머니의 음성이 살아
    있을까

  • @찬-w4u
    @찬-w4u 4 роки тому +76

    우울을 이해하고 공감해야 하는 것이네요 모두가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져 자신을 부정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플레인레몬
    @플레인레몬 4 роки тому +30

    슬퍼도 슬퍼보이지 않게
    슬퍼도 웃고 행복한 척 하니까,
    기분 상해도 상했다 말하지 못하고
    화나도 화내지 않고 참고
    선택사항이 있어도 선택을 못한 그 상황들이
    10년간 지속되다보니 아무리 주변에 좋은 사람들과 함께 있어도, 가족이 있어도
    마음에 감정이 없어져가고 공허했어요.
    울고 싶어도 눈물이 메말랐어요.
    웃고 싶은 데 웃기지 않았어요.
    지금은 많이 나아졌어요.
    우울의 원인을 찾아 헤매다보니 점차 괜찮아졌어요.

  • @jobstudio2167
    @jobstudio2167 4 роки тому +202

    강사님의 주옥같은 말씀중에서 느껴지는게
    상대방의 감정을 느끼면서 목소리에 떨림이
    느껴지는 모습에서 울컥하게 되네요.
    저의 삶 자체가 평범한 사람이 겪지 못할만큼의
    인생을 살았다고 감히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요.
    한 때는 극단적인 생각까지도 했었었고,
    너무 두려워서 죽을 용기가 나지않더군요...
    저는 그 용기라는 친구를 다른 곳에 사용을
    하였고, 벌써 4년이라는 세월이 지났네요...
    걸어서 퇴근하면서 들었는데 눈물이...
    정말 자기 감정을 솔직하게 받아들이고
    힘들면 힘들어도 되고,
    우울해서 울고싶으면 울면 되고...
    아이들과 학생들처럼,
    우리도 똑같은 인류이자 사람이잖아요...
    몸과 마음이 아픈 모든 분들 화이팅!!!
    PS. 최근에 촬영을 할 때 극단적인 선택이라는 단어를 입 밖으로 내뱉을 때, 울컥...
    나의 몸과 마음은 그 때의 힘듦을 평생동안
    기억을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pain9498
    @pain9498 4 роки тому +84

    저 우울증 판단 기준은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기준일 뿐이에요~정혜신 선생님 같은 분에게 제대로 된 상담을 받는게 우선이죠~처음 상담받으러 갔는데 대충 들어주고 약만 처방해 주는 곳도 많거든요.우울의 포인트와 슬픔을 대하는 자세에 대한 좋은 강연 좋아요~

  • @kbk0414
    @kbk0414 2 роки тому +47

    유치원 교사입니다.
    6살 아이가 정말 아무것도 아닌 이유로 울어요. 물통에 그림이 까져서 없어질까봐, 도시락통 그림이 지워질까봐...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걱정하고 자기가 무언가를 잊어버릴까봐. 그래서 부모님께 잊어버린 내용을 말하지 못할까봐..
    정말 사소하게 집에 밴드가 떨어져서 밴드 사야 되는데, 밴드 사는거 잊어버릴까봐 울어요.
    정말 엉엉 울어요.
    아무리 논리적으로 이야기해보고 들어주고 혼내도 봤지만 안 되더라구요.
    원래도 사회성이 너무 많이 떨어지고 의사소통도 어려운 아이라서 왜 또 저러나 생각을 했는데..
    한달 전에 같이 살던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말을 오늘 들었어요.
    머리를 누가 때린 느낌이었어요.
    이 아이가 상실에 대해서 두려움을 갖고 있었구나..
    그래서 그렇게 불안해 했던 것이었구나..
    아이라서 말로 표현하지 못하고 그저 두려움에 떨었던 것이구나..
    이 직업의 무게를 다시 한 번 뼈저리게 느낍니다..
    좋은 선생이 되기란 너무 어렵네요.
    그 아이 제외하고 23명의 아이들을 돌보며 이 아이의 감정을 놓쳤다는 것에 이렇게 아프고 속상해 해야 하는 이 상황도 슬프고,,
    무엇보다 아이의 감정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내 말만 주입했던 저의 태도들이 너무나 못나서 더 속상합니다...

    • @쩡이에요-b5l
      @쩡이에요-b5l 7 місяців тому +12

      못났다고 자책하지 말아주세요. 뒤늦게라도 알아차려주신 좋은 선생님이세요!

  • @diena_jj2762
    @diena_jj2762 4 роки тому +36

    사람의 감정은 5살 이후로 성장하지 않는대요. 어떻게 보면 우린 모두 다섯살짜리의 스스로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거죠. 그래서 힘들거나 불편한 감정이 들면 다섯살 버전의 스스로가 머릿속 한켠에 있다고 상상하고 그 아이한테 어떤 감정을 느끼냐고 물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더라고요. 이미지로 상상해서 그 아이한테 지금 감정을 물으면 되게 깊은 생각이나 감정까지도 답을 하는데 그냥 그걸 온전히 들어주면 감정이 절로 해소되더라고요. 억누르지 말고 스스로가 하는 말들을 잘 들어주세요.

  • @윤새달매
    @윤새달매 3 роки тому +151

    내가 아들이었으면 엄마의 흔들리는 눈을 보며
    "아 역시 나란 존재는 피해만 주는구나"
    "내 주변 사람은 나때문에 불행해지는구나"
    하고 더 슬플거 같아요.

    • @떵현다졸
      @떵현다졸 3 роки тому +13

      ... 당신은 소중한 존재입니다. 자존감을가지세요

    • @순수-s9x
      @순수-s9x 3 роки тому +1

      그럴수도있겠네요..

  • @zzzdog05
    @zzzdog05 4 роки тому +222

    저 이제 대학교 1학년인데 저번주 월요일날 새벽에 갑자기 아빠가 아파서 응급실 보냈는데, 하루만에 돌아가셨어요. 급성췌장염이라고.. 이별을 준비할 시간도 없었고 우리는 다시 아빠가 괜찮아져서, 술도 끊고 제대로 살수 있는 기회가 온줄 알았어요.
    근데 그렇게 기회도 없이 한번에 갈수가 있냐고 우리 아빠도 죽기 싫었고 무서웠을텐데 진짜 어떡하지

    • @hinnkkhvnfds
      @hinnkkhvnfds 3 роки тому +34

      남은 사람은 잘 살아야해요 조금 슬퍼하고 또 힘내서 살다가 가끔 또 기억해주고 또 열심히 내 일하고 그렇게 살아야해요 아빠가 지켜보고 계실거에요 괜찮아요 안괜찮아도 또 괜찮아요

    • @지혜영-z8h
      @지혜영-z8h 3 роки тому +19

      얼마나 마음이 아프실까ᆢ

    • @곰곰이-z8g
      @곰곰이-z8g 3 роки тому +36

      저는 수능치고 재수를 결심하고있던 어느날 아빠가 화재사고로 갑자기 돌아가셨어요 한번도 상상해본적 없는 일이었고 모든것이 끝났고 의미없다고 생각했어요
      충분히 절망하시고 슬퍼하시고 남아있는 우리를 충분히 돌봐주시길 바라요
      저는 지금 웃으며 아빠를 얘기할수 있고 추억할 수 있게 됬습니다
      아빠는 다시 볼 수 없을뿐 없어진게 아니에요 우리 추억속에서 살아있고 우리가 영원히 기억하면되요

    • @Kim-gd9tz
      @Kim-gd9tz 3 роки тому +3

      @@곰곰이-z8g 힘내세요 고생하셨어요

    • @yme9706
      @yme9706 3 роки тому +12

      아빠 좋은곳에서 이젠 아프지 않으실거예요. 저도 하루 아침에 아빠를 보내서 그 마음 이해해요. 전 울아빠 그렇게 갑자기 가게되서 얼마나 무섭고 외로웠을까 생각하며 너무 힘들었는데, 긴 고통과 아픔속에서 머물다 가신게 아니라 다행이라고 생각하기로 했어요. 두분 다 좋은 곳에서 편히 쉬고 계실거예요.

  • @꼼지락꼼지락-h9b
    @꼼지락꼼지락-h9b 11 місяців тому +6

    전 감정기복이 많은편이에요 이랬다 저랬다하고 맨날 바껴요 그래서 이런 제가 좀 힘들기도 하고…. 안정감있고 늘 차분한 사람이 부럽기도 했는데
    감정기복이 많은 사람은 그만큼 행복한 감정도 쉽게쉽게 느껴요!!!
    그니까 너무 예민해서 힘들어하는 분들이 있다면
    난 그만큼 많이 행복할 수 있는 사람이야!! 하고 스스로 또는 타인을 위로해주셨으면 좋겠어요😊

  • @강민우-t8p
    @강민우-t8p 2 роки тому +10

    공감이란 높은 위치에서 동정을 하는게 아니라 나도 그 깊숙한 마음의 심해까지 내려가 그 사람의 옆자리에 앉아서 진심으로 궁금해주고 들어주는 것.

  • @simba0618
    @simba0618 3 роки тому +26

    집가는길에 들으면서 펑펑 울었어요
    제 마음을 뭐라 표현해야할지 뭐가 필요한건지 도통 모르겠었는데 이 마음을 대변해주시는 느낌이 들어서요

  • @whd217
    @whd217 3 роки тому +12

    평생 목숨으로 협박하는 엄마를 두고 살았는데
    공부를 하다보니 자기를 보게 하기 위한 방법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참 안타까운데 엄마인생을 보면 불쌍하지 않냐고 하는데 자식으로써 평생 그 피해를 받아온 입장에서는 그렇지가 않네요. 참 힘드네요.
    자신의 불만을 온전히 다 남편탓으로만 하고
    자식한테만 힘든얘기를 하고
    자식들은 감정쓰레기통 뿐 아니라 인생이 다 망가지네요. 참 어렵네요. 그냥.. 저도 한번 적어봤습니다. 좋은 강의 감사합니다.

  • @khc3897
    @khc3897 4 роки тому +79

    와~ 이렇게 말해주는 사람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 @김레이트
    @김레이트 2 роки тому +8

    어차피 모든 사람은 남일 뿐
    남한테 기대하지말고
    스스로는 스스로만이 아껴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와 남이 다르기에
    100%의 공감은 절대 못합니다...
    아무도 나를 온전히 이해할 수 없어요.
    그걸 인정부터 해야해요
    그게 너무 서글플 때가 있을 때도 있을 뿐...

  • @이멋짐-f5d
    @이멋짐-f5d 3 роки тому +6

    정혜신작가님 책에서 큰 감명을 받았지만 다시보니 또다른 감명을 받게되네요.
    제인생의 첫기억은 가족간의 칼부림이였습니다. 그런가족들과 평생을 살았으니 제 어린시절은 오죽했겠습니까.
    그렇게 20살쯤 가정에도 평화가 찾아왔으니.
    나도 정신차려야겠다.라는 생각으로 3년을 지냈는데도 알수없는 우울함과 두려움으로 세상을 바라보고있었습니다. 그럴수록 저를 몰아대며 아직도 그렇게 살거냐고 저스스로를 미워하고있었습니다. 부모님도 아직까지 그땐미안했다. 이제 그만 정신차리라고 말합니다. 말도안되는것이 한평생을 힘들어했던 시절을보냈는데 당장 행복해지려고하다니.. 이제 행복하지않았던 나도 받아들이려고합니다. 힘들고 슬픈나에게도 슬퍼하고 힘들어해도 괜찮다고 말해주렵니다.

    • @콩콩이-g8j
      @콩콩이-g8j Рік тому

      읽는데 눈물이...
      너무 잘해가고 계십니다.
      앞날에 더 좋은 일이 많기를요..

  • @oklu_
    @oklu_ 3 роки тому +30

    정혜신 선생님 정교한 언어로 공감의 원리를 낱낱이 분해해 주심에 늘 감사드립니다.

  • @후의꼼지락세상
    @후의꼼지락세상 4 роки тому +35

    그동안 내가 했던 충조평판에 맘아팠을 이들에게 미안해하며.. 강의 너무나 잘 들었어요

  • @가을이-r2r
    @가을이-r2r 4 роки тому +46

    공감이라는 것에 대한 정의를 확실히 내려 주신것 같습니다. 제 아들의 사춘기 문제로 요즘 너무 힘든데 많은 위로가 되네요. 요즘은 저한테서 아무말도 듣기 싫어하고 목소리도 듣기 싫다고 거부하는데, 선생님의 말씀처럼 아들의 마음을 공감해 주고 들어주기 위해 편안한 뉘앙스로 진정성을 담아서 아들에게 다가가면 뭔가 좀 나아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말씀 정말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도비는자취해요
    @도비는자취해요 3 роки тому +47

    우리엄마는 제가 힘들다 그러면 항상 내가 너보다 힘들다라고 하셨어요 그때는 참 이유도 모르게 슬펐는데 강의를 들으면서 제가 왜 슬펐는지 조금은 알겠네요...

    • @moonwhite3768
      @moonwhite3768 3 роки тому +4

      그러게 말이에요. 저희 엄마도 그랬죠. 한숨을 푹 쉬면서 너까지 그러면 어떡하냐고. 내가 더 힘들다고...그런데 더 끔찍한 건 제가 나중에 타인들에게 그러고 있더라고요.. 어렸을 땐 태도 습관 감정까지 학습이 되더라고요.

  • @-diary8725
    @-diary8725 4 роки тому +38

    아는 만큼 공감할 수 있고, 알 때까지 물어봐야 한다.. 제목에 이끌려 왔어요 저도 섣불리 공감하거나 조언하지 않으려해요 충조평판보다의 말보다 옆에 함께 있어주는 것만으로 오히려 큰 힘이 되더라구요

  • @mctrump2483
    @mctrump2483 4 роки тому +60

    15:07 이 선생님이 해주고 싶은 말은 슬픔을 털어내고 일어날 수 있을 때 까지 슬퍼하라는 거네

    • @Energy3-9
      @Energy3-9 3 роки тому +15

      정말 맞는거 같습니다. 되려 감정부정을 무의식적으로 하며 아냐 괜찮아 이쯤이면 됐어 라며 일어난다면 저편에 밀어둔 슬픔이 다시 언젠간 고름 터지듯 다시 더 크게 터질지도 몰라요. 저도 생각해보면 떠올려보면.. 아주 처절하게 울며 고통스러웠던 후 삶과 나 자신을 명료하게 조명하기 시작한거 같습니다. 인간은 본래 우울할 수 있고 불안정하다고 생각하며.. 부서지기 쉬운 존재라는걸 인정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 @형꺼내꺼내꺼내꺼다내
    @형꺼내꺼내꺼내꺼다내 3 роки тому +14

    주변인들이 우울해 할 때 굉장히 힘들어 하는 사람으로써 영상이 보인 즉시 찾아왔네요. 많이 긍정적인 사람이고, 무딘 사람이라 주변인들이 고민을 털어놓을 때나 힘든 모습을 내비출 때 공감이 되지 않아 어찌할 줄 모르고 그냥 텅 빈 위로나 대답만 늘여놓았어요. 원래 정말 친하고 마음에 두는 이들만 챙기는 사람이라 이들만에게는 도움이 되고 싶은데 혹시나 나의 방법이 잘못되었고 또 다른 상처가 됐을 까봐 우울해 보이는 사람들을 기피하기도 했어요.. 이런 영상 유익하네요!

  • @TV-bt9gb
    @TV-bt9gb 3 роки тому +8

    후반 상담해주시는거에 울었어요 ㅠ 저도 애증의 아버지를 잃고 2년을 힘들어했어요. 일상에서는 멀쩡해보여도 사이사이 눈물이 나고 이런 스스로가 낯설만큼 2년을 보냈는데 그 후 공감이 낮은 남편을 만나 이 감정이 더 증폭되서 정신과 상담을 갔는데 아무도 저렇게 내 감정이 옳다 말해주지 않았어요. 오히려 사람은 점점 기억을 미화한다고.... 미화된 아버지를 기억한다면서...ㅠ하.. 이런 말을 들으니 화가 나더라구요. 미화를 해도 결국 좋은 기억이 있던 것은 맞는데... 미운 감정을 갖고 에이 그깟 아버지같은않던 인간 하고 털어버려야하나요? 물론 그 분의 너무 기억에 메이지 말라는 의도는 알지만... 저 역시 공감을 바랐던거였더라구요. 공감... 진짜 사람 살리는 말이에요.

  • @도레-d8h
    @도레-d8h 3 роки тому +31

    진짜 도움되는 영상이네요..무심코 친구한테 조언이랍시고 바른말이라고 착각하며 한마디 보탰던 제 모습이 반성되네요...감정을 있는그대로 보고 인정해줬어야했는데

  • @김갬-s1x
    @김갬-s1x 4 роки тому +17

    이 강의를 듣고 몇 달 전 저에게 자신의 고민을 울면서 털어왔던 친구가 생각났어요. 그리고 이 강의를 다 본 저는 그 친구에게 너무 미안해요. 친구는 울며 자신의 고민을 말해주는데 난 그 친구에게 내가 생각하는 옳은 말 밖에 못 해줬기 때문에. 지금 이 순간 생각해보면 그 친구가 상처받진 않았을까 생각해요. 내가 내 나름대로 생각했던 충고가 그 친구를 더 아프게 찌르진 않았을까 하고.

    • @샬롬-q1r
      @샬롬-q1r 3 роки тому +1

      아픔을 공감해줄수있는 좋은친구네요

  • @종현-z6t
    @종현-z6t 4 роки тому +157

    알고리즘ㄹㅇ 나우울한거어떻게알고 추천해주냐 고맙다

  • @최정연-y9q
    @최정연-y9q 4 роки тому +33

    한국사람들 대부분은 본인에게 직접 물어보지는 않고 자기수준으로 마음대로 상상해서 결정하기 때문에 서로가 자기가 겪는 어려움을 말하지못하고 있습니다. 서로 불신만 하면서...

  • @빵야-c7d
    @빵야-c7d 3 роки тому +54

    15:17 “그게 뭐예요. 그런 게 어디있어요, 자기한테.”

  • @이해민-l6b
    @이해민-l6b 3 роки тому +17

    강의 보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충조평판하지 말고 감정을 있는
    그대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는
    거에 공감을 많이 하고, 고맙습니다...
    그리고 이 가사가 계속 머리에 남더군요
    주변에서 하는 수많은 이야기
    그러나 정말 들어야 하는 건
    내 마음 속 작은 이야기
    지금 바로 내 마음 속에서
    말하는 대로

  • @creatormeuwu2523
    @creatormeuwu2523 4 роки тому +22

    이 영상을 보고 펑펑 울었습니다.
    제가 듣고싶었던 말을 이영상에서 듣네요.
    감사합니다.

  • @냥뇽녕냥왕팬
    @냥뇽녕냥왕팬 4 роки тому +7

    정말 운이 좋게도
    주변에 이처럼 공감해주고, 이해하려 노력하고, 이런 감정을 가진 나라는 존재 자체를 받아주는 사람이 있어 많이 위로 받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우울한 내 자신을 받아들이는 것이나 내 스스로의 감정에는 공감해주지를 못해 더욱 채찍질 하고 감정을 지우기 위해 쉬지 않고 혹사 수준으로 일을 합니다.
    이런 공감법을 '나'에게 먼저 적용을 해봐야할 것 같아요. 나에게 더 많이 질문을 던지며 나에 대해 제대로 알아가려고요.
    알수록 사랑하게 된다고, 나를 사랑하고 싶어요.

  • @행복한인생-k2k
    @행복한인생-k2k 4 роки тому +65

    여기로오신 모든 분들 오늘도 수고많으셨습니다

  • @tvinny6692
    @tvinny6692 4 роки тому +160

    고통은 주관적이라는 것과 충조평판에 대한 부분이 너무 와닿습니다. 심적으로 이미 많은 도움이 되네요. 감사합니다. 🙏🏼

  • @지은-l6x
    @지은-l6x 3 роки тому +18

    심리에 흥미를 갖고 있을 때, 감정에 집중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고 애들이 고민을 듣게 됐을 때 감정과 생각에 집중해서 들어주는 것만 했는데 잘 해왔다는 안도가 있었고 새롭게 배워 제게 뜻깊은 영상이었습니다.

  • @냠암
    @냠암 3 роки тому +12

    "자신의 마음은 옳다" 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무슨 말인지 이해가 잘 안되서 고민이 많았는데 이영상보고 알겠더라고요 정확히까진 아니여도 알게 된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 @heejeongkim6719
    @heejeongkim6719 3 роки тому +10

    모든 고통은 비교하면 안된다는말에 이미 치유를 받은 기분이 듭니다.

  • @Kisum0806
    @Kisum0806 3 роки тому +4

    초반아이 얘기들었을때 저 경험이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어렸을때부터 조금의 우울함과 불안감이있긴했어요
    22살쯤 부모님이 사이가 너무안좋아지셨고 자식으로써 들을수없을정도의 폭언 부모님각자서로에게 하는 막말 을 들었어요 저는 그 충격으로 자살시도 밑 이러다 진짜 죽겠다 싶어서 재발로 정신과를 잦아갔고 치료가진행되도 별다른 방법이 없어 입원하게됬어요
    입원첫날 혼자 격리되어 많은생각을 했고
    어머니 생각이 많이나 정말 평생토록 그정도로 울수있을까 싶을정도로 울었습니다.
    결국 하루만에 전 퇴원을 하고 혼자 극복해보자하였죠 하지만 퇴원하면서
    어머니의 말씀에 전 다시 좌절했어요
    '하루만에 돈아깝게 이게 뭐냐'
    본인도 힘드신상태서 장성한 자식이 그러니 속상해서 하신말같지만
    그눈빛 말투 아직 잊을수없습니다
    벌써 9년이라는 세월이 흘렀고 저는 아직도 이말을 되세기며 삽니다
    지금은 많이 좋아진상태입니다
    저가 드리고싶은 말씀은 누구나 다 우울합니다
    대수롭게 생각안하시는분들도 계시겠지만
    정말 힘들고 약없으면 못버티는사람많습니다 하지만 가족들이나 곁에 사람들의 따뜻한 말 한마디면 내 편을 얻는거같은 기분이듭니다
    내가 설령힘들고 좋은말하는 성격이 아니시더라도 힘든 가족이 있다면 꼭
    따뜻하게 말걸어주세요
    나도 이런말들을수있구나 좋은사람이 내곁에있구나 하는생각에 버틸수있습니다
    거의 10년이 다되가도 저처럼 잊지못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 @황은정-j7q
    @황은정-j7q 3 роки тому +33

    공감에 대해서 제대로 깊이 느낄 수 있는 강의 감사합니다.

  • @돈가스-z1m
    @돈가스-z1m 4 роки тому +28

    제가 공감을 못하는사람이라고 항상 생각해왔었는데 그냥 제대로 알고 이해하는게 공감이라는 말듣고 이게 맞는거군요 감사합니다

    • @heily951
      @heily951 4 роки тому +5

      물어봐주고 알아주고, 관심을 표현하는게
      가장 중요한가봐요 ㅎㅎ

  • @ohyes357
    @ohyes357 4 роки тому +83

    아파도 아파도 끝이 없다ㅠㅠ

  • @QBGW
    @QBGW 3 роки тому +4

    이제는 괜찮아졌니? 지금은 기분이 어때? (죽고 싶어요) 정신과 약을 꼭 먹어야 하니? (무기력증에 대해) 왜 이리 게으르니? 마음을 강하게 먹어야 낫지....나도 힘들어...부모님이 힘든데 지금 너까지 그러면 되겠니?

  • @gijbgde53ffuinbffe
    @gijbgde53ffuinbffe 4 роки тому +63

    강의선생님 성함이 어떻게 되나요? 넘 따뜻하신 분 같네요

  • @깅이-t1e
    @깅이-t1e 3 роки тому +2

    힘들어서 도움을 구한 것이 나의 약점이 될까봐 두려워 힘들다고 진지하게 말할 수가 없어졌어요.
    한 번 마음을 주기 어려워지니 계속 누군가에게 말하는게 힘들어지고 나 혼자 우는 것이 습관이 되었습니다.
    주변에서 누군가가 안타까운 결정을 한 것을 보니 내가 이렇게 까지 살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고
    여기저기 데여보니 친하다고 생각한 그 누구도 못 믿게 되었습니다. 오히려 과연 친구들을 나만 친구라고 생각하는 것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고요. 부모님은 부모님 삶 만으로도 힘든 삶을 살텐데 내가 힘들다는 것을 이야기 하면 부모님만 더 힘들게 하는 일인 것 같습니다. 부모님이나 타인의 앞에 있을때는 항상 가면을 쓰게 되는데 그건 제 모습이 아닌 것만 같아요. 엄마의 친구가 심리 상담사 셨는데 절 보고 가면을 쓰고 있다고 왜 혼자 2개의 인생을 사냐고 힘들지않냐고 하시는데 바로 옆에 엄마가 계셔서 어린나이에 웃으며 아니에요 저 괜찮아요 라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괜찮은 척만 9년을 한 것 같아요. 근데 요즘은 아무 의욕도 들지 않아요. 요즘엔 화도 많아지고 무력해지고 익숙해졌어요. 이젠 잘 모르겠습니다. 말 할 곳이 없었네요...

  • @승승이의일기장
    @승승이의일기장 3 роки тому +14

    충분히 아파야 제대로 일어설 수 있다는 말씀이 공감이 많이 가네요!

  • @혁순-j8h
    @혁순-j8h 4 роки тому +11

    우울증환자로써
    완전공감되는말씀
    잘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strawberryyogurtt
    @strawberryyogurtt 4 роки тому +26

    수능이 끝난 고3입니다. 올해 성적이 만족스럽지 못해서 어머니께 재수 설득을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고 자책하다, 19년 항상 긍정적이었던 제가 최근에 갑자기 우울의 구렁텅이로 빨려들어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아무리 잘 말해도 반대를 하실것같은 부모님에게 잘 말씀드리기는 너무나 어렵고 힘든 과제이지만, 빨리 해내야 한다는 압박감에 혼자 앓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이 영상을 보게 되었고, 보던 중간에 잠시 영상을 멈추고 내 감정을 한번 말로 입밖으로 내뱉어 보았습니다. 그 순간, 스스로도 조금 놀랄 정도로 많은 양의 눈물이 한꺼번에 뿜어져 나왔습니다. 아주 어릴때 이후로 내보지 못했던 엉엉거리는 울음을 한참 내뱉다 보니 조금은 진정되고 마음의 압박이 약간은 완화되는 느낌입니다. 조만간 잘 말씀드려보겠지만, 이 영상을 보는 다른 분들도 한번 영상을 멈춰보시고, 현재 내가 느끼는 우울의 원인, 내 감정에 대해 입밖으로 내뱉어 보시고 크게 울어보세요. 조금 도움이 될것 같아요.

    • @strawberryyogurtt
      @strawberryyogurtt 2 роки тому +4

      이런 댓글을 단지도 까먹고 살아왔습니다. 결국 재수를 했고 인서울 했습니다

    • @청아-v5n
      @청아-v5n 2 роки тому

      @@strawberryyogurtt
      잘 되었네요.축하합니다.

  • @user_df5jv7ls4n
    @user_df5jv7ls4n 3 роки тому +22

    얼마나 더 아파야 일어서기에 충분할지...

  • @박순애-c9u
    @박순애-c9u 4 роки тому +3

    정말 감사합니다
    마음에 많이 와 닿고 저도 힘든일을 얼마전 겪었는데 슬픔은 비교하지말라 주관적인것이다 자기감정 충분히 느끼고 마음들여다보라 내마음을 열고 얘기할때는 상황보다 내감정과 내느낌을 충분히 얘기하라는 말씀감사합니다.
    내겐 최고의 강의입니다
    고맙습니다 .

  • @신동동-b5e
    @신동동-b5e 4 роки тому +30

    모든 고통은 비교하면 안돼

  • @Ssk-s9h
    @Ssk-s9h 4 роки тому +14

    어떠한 계기로 우울증이 왔고 그 상황만 생각하며 지내온지 지낸지 일주일..
    근데 주변에선 나 지켜보며 아슬아슬하게 바라보며 걱정하고 있다는걸 알았어요...하지만 내가 신경쓸까봐 티내지 않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어요.감사하더라고요

  • @HappyUnderBoss
    @HappyUnderBoss 4 роки тому +7

    공감이 뭔지 이제야 제대로 이해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고통은 주관적이라는 것. 어쩌면 저도 누군가에게 무심코 준 충조평판들이 그들에겐 비수가 되어서 아팠을 거 같아요.. 이 자리를 빌어 간접적으로라도 사과하고싶습니다
    "너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내가 어리석고 어설프게 판단해서 미안하다."
    +)한층 더 성장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와이낫
    @와이낫 3 роки тому +6

    목소리만 들어도 위로해주시는 느낌 입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 @merong_mong
    @merong_mong 3 роки тому +55

    한국은 슬퍼할 겨를도 없음 우울해하고 넘어지면 실패자 낙오자로 낙인 찍힘

  • @김진섭-k6z
    @김진섭-k6z 4 роки тому +75

    내 인생 최고의 강연

  • @lemonkim8031
    @lemonkim8031 4 роки тому +58

    굉장히 삶의 바닥을 치던 시절이 있었음. 돌이켜보면 너무 미안하지만 8차선도로로 뛰어들어도봤음. 운전자분들 미안합니다. 근데 안죽길래 바로 포기함. 죽음을 감당하기엔 난 겁이 너무 많다는걸 바로 인정함. 하지만 우울했고 막살았음. 이유가 있었지만 내가 어찌 할 수 없는 이유였음. 내친김에 바닥까지 가보자 했음. 우울함도 엄연히 사람이 느낄 수 있는 감정인데 피하지 말자 했음. 솔직히 그 때 막 살았던 후유증이 지금 이때까지도 가끔 현타옴. 그래도 ...우울하고 슬프고 고통스럽고 분노하고 좌절하던 그 때의 끔찍한 감정. 버리진 않았음. 평생 기억할 것임. 이유는 그 고통스러움을 온전히 느끼고 그 속에서 계속 포기하지 않고 서서 버틴 것이 나를 변화시켰고 앞으로도 도움이 될 거라는 강한 확신으로 바뀌었기 때문임. 원래 공황장애같은게 있었는데 그것마저도 그냥 다 받아들였음. 지금은 거의 사라짐. 가끔 불안이 극대화 되면 다시금 긴장감을 느끼지만 받아들이는 힘이 생겼음.
    꼭 나쁜게 나쁜 것만 있지는 않더라.
    뭘 해야 할지 모를 정도로 힘들다면 그냥 제자리에서 버티고 버티는 것도 방법임

    • @meer_kaaat
      @meer_kaaat 4 роки тому

      비슷한 경험을 가진 분이신데 그 경험을 통해서 깨달은 것도 거의 비슷하세요 ㅎㅅㅎ 응원합니다.

    • @eunjichoi1886
      @eunjichoi1886 4 роки тому +1

      수고하셨어요. 앞으로의 미래 응원합니다

    • @Backboooone
      @Backboooone 4 роки тому +14

      저도그럼.지하50층까지떨어졌을때..모든자산현금화하고,대출다땡기고 다쓰고죽으려고..매일 술마시고 멍하니있고,그러다 산책도하고 여행도가능해지더이다..돈다써갈때느꼈지..
      나는 좃됐다.ㅋㅋ그래도이미저지른거 시도는해봤지만 역시나..앞으로도몇년간은 빚갚으며살겠지만..
      지금도나쁘지않더라구요
      당장의 의식주해결이 얼마나큰행복인지
      노숙몇달만에 뼈져리게느꼈으니.
      라면,짜장면한그릇,
      세탁한옷입고 동네도서관에서반나절보내기.
      그냥걷기.깨끗하게 샤워하기..
      햇살좋은쉬는날엔 벤치에앉아음악듣기.
      없는살림이지만 가끔 간식사서나눠먹기.
      그전엔 큰집,좋은차,밝은미래?안정된미래?
      주변의시선에 너무 지쳐있어서 그랬던건지..
      요샌 사는게재밌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당장죽기는싫어요.
      ai의 미래도궁금하고
      자율주행차는 언제쯤몰게될까도궁금하고
      우리가속한 은하와
      광속은왜불변하고,시간이란무엇이고
      자유의지도,중력도..
      그냥 당분간은 더살아도될거같아서 삽니다.

    • @kitting3335
      @kitting3335 4 роки тому +1

      힘내세요 늘..!

    • @삼쏘-g3h
      @삼쏘-g3h 3 роки тому

      내가 통제할 수 없는 환경에 대해선 포기하고 수용하자. 그리고 감내하는 것. 그럼 이 순간 또한 지나간다. 막상 내 앞에 닥치면 정말 쉽지 않은데 잘 이겨내셨군요. 존경합니다. 멋진분이세요. 앞으로도 함께 우리 각자의 자리에서 힘껏 버텨내요!

  • @ghdjebss
    @ghdjebss 4 роки тому +15

    주변에도 무조건 한명쯤은 자신의 감정을 이해해줄수있는 사람이있을겁니다

  • @bapsae7002
    @bapsae7002 4 роки тому +8

    인생을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조금의 힘이라도 되고 싶은 마음에 시청하게 되었는데 덕분에 서로서로가 도움이 될 수 있는 보다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gracias5183
    @gracias5183 3 роки тому +6

    모든고통은 비교불가
    개인적 주관적인것~ 이라는
    와닿는말씀 감사합니다~♡♡

  • @TV-lh6tn
    @TV-lh6tn 4 роки тому +6

    큰 일에 당하면 우울증 걸리고 우울증에 걸리면 세상이 시커멓게 변합니다. 곁에 누군가 있어야 하는데 사람들은 멀리 하면 가는 것이죠.

  • @healing.meditation1111
    @healing.meditation1111 3 роки тому +13

    선생님의 진정성있는 목소리와 상담 내용에 가슴이 울리며 눈물이 납니다. 많이 배웁니다 고맙습니다. 선생님 덕분에 저와 제 주변이 더 온화해지는 계기가 될것 같습니다.

  • @최은숙-o8c
    @최은숙-o8c 3 роки тому +15

    정신과 치료는 환자가 자신의 감정을 충분히 얘기하고,의사선생님과 대화도 필요한데,너무나 짧은 상담시간,약에 부작용은 없는었는지 이대로 약을 유지하면되겠는지 정도의 얘기에서 진료가 끝이납니다.늘 뭔가 아무 말도 못하고 나오는 느낌~~~

  • @user-nn4lf8nr3u
    @user-nn4lf8nr3u 2 роки тому +2

    친구가 죽고 일주일동안 눈물이 나지 않았어요 충격이었고 생각이 많아져 피로했을 뿐이어서 아 나 괜찮구나 하고 살았거든요 근데 갑자기 오늘 작은 스트레스를 받으니까 모든게 다 터져버리는 거예요 울고싶어도 눈물이 나지 않았던 제가 학교에서 눈물을 참았어요 아이러니하더라고요 울고싶을땐 울수도 없더니 울고싶을땐 참아야하고 진짜로 슬픔은 시간을 두고 오나봐요 소리가 새어나가는 걸 말릴 틈도 없이 울어버렸어요 괜찮은 게 아니라 괜찮다고 암시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영상보고 많이 울었어요 제가 어떤 상황인지도 대충 알겠고요 좋은 말씀 감사해요 무작정 틀어막지 말고 참으려 하지 않을게요

  • @P샤르트르
    @P샤르트르 3 роки тому +4

    정말 공감된다...나는 너무 답답하고 억울한데 상대방이 설마 그렇겠어 등등 조언질 충고질하면 그냥 딱 이야기 하기 싫어짐.

  • @jesusishealer27
    @jesusishealer27 3 роки тому +17

    우울증 관련 영상 중 가장 진심어리게 해주시는 말씀 입니다.. 무기력에 빠져서 얼른 여기를 빠져나가야지 했는데 되려 그것이 더 고통스럽게 하는 일이었음을.. 펑펑 울고, 몇번씩 다시 보고있네요.. 귀한 말씀 감사합니다

  • @Yeo_wun
    @Yeo_wun 3 роки тому +2

    다른 사람들이 위로 받는 걸 보면서 내가 위로 받는 기분... 단 한 번도 절실하게 내 과거들은 철저히 위로 받지 못했고 아직까지 아물지 못 한채 계속 아파하고 있다....

  • @시고르자브종-x7o
    @시고르자브종-x7o 3 роки тому +7

    우울증인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건 이해와 한마디 위로다

  • @이지은-i7e6b
    @이지은-i7e6b 3 роки тому +14

    영상 튼지 얼마 안되었는데 울면서 보고있네 ㅎㅎ 진짜 우울증 없애고싶다..

  • @poorbird2023
    @poorbird2023 2 роки тому +3

    요즘사회는 공감능력이 없는 사람이 더 잘살더라. 공감능력없어도 다른 능력이 우수하면 먹고살수있으니까.
    남한테 관심 안가지고, 내 할것만 하고, 냄새가 선을 넘는다는 어느 영화처럼 각자의 투명한 선을 넘지않고...
    개인만 있는 사회는 정말 무섭다.
    제대로 공감해주는 능력은 정말 귀하다. 주변에 그런 사람 한명만 있어도 삶은 잘 풀릴것같다.

  • @도하리의생존일기
    @도하리의생존일기 3 роки тому +2

    자살유가족에 우울증, 공황장애를 겪었던 사람입니다. 저도 떨쳐내기 많이어려웠어요. 그런데 그 상황에서 벗어나려고 의지를 갖는것만으로도 큰 도약이 되더라구요.

  • @Kim-ug8kq
    @Kim-ug8kq 3 роки тому +1

    충분히 아프면 죽어요. 아픈 상태를 모르다 죽는 사람도 있고요. 주변에 지켜봐주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는 사람도 많고요.
    벽,공감,너의 마음이 옳다 다 추상적인 말들이네요. 공부좀 더 하셨으면 좋겠네요.
    우울하신 분들 자기 삶을 받아들이고 약 드시고 조금씩 조금씩 회복되길 바랍니다.

  • @qyunn48
    @qyunn48 2 роки тому +2

    15:00쯤부터 펑펑 울었네요..저 여성분과 같은 일을 겪은 건 아니지만, 왜 그렇게 나 자신을 스스로 옭아맸고 내가 당연히 아프고 힘들 때라는 걸 충분히 알아주지 못했나 싶어요ㅠ 소리내서 울어본 게 얼마만인지도 모르겠네요..최근 며칠내내 우울감이 가시질 않아서 졸음도 멈추질 않고 죽고싶고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였는데, 울고 나니까 기분이 좀 나은것 같아요. 좋은 영상 정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jirang_o
    @jirang_o 3 роки тому +3

    고통이 개인적이란거가 너무 와 닿았어요 정말 요즘 누가 건들기도 전에 울기만 하네요

  • @탈무드-t7x
    @탈무드-t7x 4 роки тому +37

    고통은 비교하지 않아야~캐달음 이 오네요ㆍ~~감사합니다

  • @gahyeonlee2148
    @gahyeonlee2148 3 роки тому +7

    요즘 내내 우울하고 상담받고있었는데 너무 공감이 갑니다..

  • @lenajs20383
    @lenajs20383 3 роки тому +12

    다리가 부러진 사람한테 "뛰어! 니가 의지가 없는거야" 라고 말하지 마세요.

  • @방소관
    @방소관 3 роки тому +7

    다 낫기도 전에 달려가길 종용해서 아물지않은 상태로 비틀거리며 걷는 수준으로 앞을 가고 있어요...아픔에 무뎌지는게 정말 무섭네요

  • @sihojo2197
    @sihojo2197 3 роки тому +28

    근데 저같이 예민한 사람들은 남의 고민이나 힘든거 들어주는게 너무 힘들어요(힘든 얘기 들으면 감정이 동화됩니다..)

  • @kakiku2324
    @kakiku2324 3 роки тому +1

    아...눈물나요...아이는 엄마의 사랑을 바라는데.....
    너무 할일이 많고..,너무 피곤하고..,
    삶이 버거울때가 있어요.....
    아이들에게 신경못 써줘서 짜증내서 화내서 미안해요.....
    우리 아이 얘기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