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음악은 더 심각함... 4만 명이 넘는 입시생 중 단 200여 명만 상위권 학교에 진학함... 그 중에서 수십 : 1을 거쳐 오디션을 보고 시향에 들어감... 나머지 39800여 명은 뭐 하냐고? 돈 있으면 유학가고 돈 없으면 레슨 선생님 하는 거임... 본인은 비예고인데 동생은 예중, 예고 다녔는데 남학생 4할이 군 문제 때문에 유학을 갔음... 순수음악은 경쟁이 워낙 치열해서 인기 학과는 하루에 10시간 이상 연습이 필수적인데 군대 가면 강제 은퇴하고 걍 붕 떠서 인생 꼬이니까... 근데도 다들 대학을 가려고 함... 한예종, 서울대, 연세대, 한양대, 중앙대 소위 탑5라 불리는 학교에 들어가기 위해 피를 쏟아가며 노력함... 왜냐... 일단 지방에는 예대는 있어도 음대는 거의 없기도 하고 이력서를 넣으면 오디션은 커녕 서류조차 아예 보지도 않음. 작곡과 같은 경우는 진짜 심각한 게 최상위권 학교 중에 지원 자격이 널널한 학교가 서울대, 중앙대 두 곳이었는데 서울대는 성적 반영 0%, 중앙대는 20%에 성적 커트라인도 4등급이면 되니까 다 넣어보니 경쟁률이 쎄서 수시에 많으면 27:1 (서울대), 360:1 (중앙대) 까지 몰렸음. 그런데 학교에선 단 한 명 뽑고 많이 뽑아야 두 세 명인데... 그렇게 졸업해도 지자체에서 한 명 뽑으면 많이 뽑는 거임. 그런 미친 경쟁률을 뚫고도 본인 작품을 무대에 올리는 신인 작가는 분기당 한 두 명 남짓... 월급은 쎄냐... 가장 많이 주는 서울시향이 4천임 ㅋㅋ... 이게 '탑티어' 기준인 거임... 그러니 순수음악 전공한 작곡가들은 대중음악 작곡가가 되거나, 음악을 사오는 바이어, A&R로 전직하거나 학원 선생님이 되거나 작가와는 다른 길을 걷게 되는 거...
실용음악과는 '선택' 이지만 순수음악은 그냥 '강제' 임. 비전공자 입상자는 수 십 년간 손에 꼽을 정도로 적고 유수의 음악학자들이 체계적인 교육을 다 맞춰 놨기 때문에 대학 교육을 받고 안 받고의 실력 차이가 매우 큼... 그리고 그 만큼 잘하는 천재들은 대학을 안 갈 이유가 없고... 물론, 서울대 음악학 전공이나 특정 분야의 디자인처럼 인문대+음대, 공대+미대 융합 전공들은 실기도 빡세게 보는데 성적 요구치도 너무 높으면 이과는 의대, 문과는 서울대 경영 - 로스쿨과 저울질을 할 수 있겠지만...
단점에 대한 댓글들이 많으니 저는 장점에 관점을 두고 말씀드려보겠습니다! 비경험담보단 경험담이 궁금한 분들에게 더욱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언급된 세 학교중 한 군데를 졸업한 청년입니다. 졸업하고 나서 생각해보니 느낄 사람은 느끼고 못느낄 사람은 못느끼더랍니다. 악보를 잘 못보는 상태로 대학에 들어가 시험이라는 고마운(지나고 나니까 고맙네요..) 압박으로 인해 악보 보는 법을 열심히 익혔고 당시에는 실용음악에서 귀가 제일 중요하지! 이게 쓸모가 있을까? 의문이었지만 졸업 후 녹음을 하러 간 스튜디오에서는 초견 위주로 녹음을 하는 스튜디오였고 공부를 했던 덕인지 두세달에 한번 부르던 그 스튜디오에서 한달에 한번 두번 찾아주는 횟수가 잦아지더니 주에 세번도 가던 때가 있더랍니다. 한 주동안 세번 가서 16곡을 작업 할 때도 있었어요 공부한게 이럴때 쓰일 줄이야.. (제 수입에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꽤나 한다는 친구들과 합주 할 기회 다시 찾아봐도 쉽지 않더랍니다. 졸업하고 나니 각자 일들이 바빠 그때 그 친구들과 무언갈 해보려 해도 부지런히 되지가 않네요. 그래서 마음맞는 누구라도 좋으니 함께 해보자 해도 수업 들은게 있어서 그런가... 이게 딱 맞아줘야 당연한 것들이나 "이게 그게 아니라 이건데.." 말을 하기에도 애매하게 대학과정에서 배운 친구들과는 조금 다른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물론 대학 안나온 친구중들이 나온 친구들보다 연주 잘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저는 삼수를 했는데 19,20,21살때의 저보다 입학 후 제가 더 많이 성장하더랍니다. 학교에서 친구들을 보니 은근히 쟤보단 잘 하고 싶더라구요. 학원에서는 최고라고 으쓱대던 저였지만 학교에서는 자칫 방심했다간 내가 제일 못하겠다 싶더라구요 다른 파트 친구들도 실력있는 친구들이랑 어울리고 싶어하지 못하는 친구랑 어울리고 싶겠습니까. 더 연습하게 됩니다. 여기서 음악가지고 경쟁하는거 아니다 라고 태클거실 분들은 현실직시 부탁해용 누구보다 멋지고 싶은 마음은 음악인들에겐 크게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교수님들이 꽂아준 일 저에겐 1도 없습니다. 학교 가면 교수님들이 일도 꽂아주고 한다던데 라는 질문 많이 받습니다. 가~끔 있죠 여러분들도 같을 것 같아요 괜찮은 알바자리가 있는데 내가 할만한 급은 아니야. 여러분들도 제일 친한 동생 소개해주고싶죠? 인간관계의 일종이라 봅니다. 밖에서 알아주는거. 현실일 수도 있습니다. "실력 있으면 다 알아줘" 라고 7년 우기다가 정착한 제 생각입니다. 녹음하러 가서 너 xxxxxxx대 나왔어? 잘하겠네! 그 학교 애들은 역시 잘하더라. 이런 말들을 많이 듣습니다. 그 학교 출신 중에서도 학교망신 시키는 친구들도 간혹 있습니다. 근데 저는 그런 소리 못들어봤어요. 잘 하면 되잖아요! (자만심보다는 제가 받은 평가에 주목해주십시오.) 물론 저는 아직 음악성이 많이 부족합니다. 요구하는 것을 잘 해냈을 뿐입니다. 근데 진짜 저보다도 실력있는 실음과 안나온 친구들중 몇명은 마땅히 받아야 할 페이도 적게 받고 돌아옵니다. 어른들은 자라온 시대적 배경으로 인해 어느정도 학력을 보는 것도 인정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그들에대한 비난을 할 생각이라면 곧 지금의 십대들에게 당신도 비난 받을겁니다. 만족 못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는 만족스럽네요 크게 잘 되지는 않았지만 내가 하고싶은 음악을 부족함 없이 하고 있구요. 내 음악을 위해 돈벌이도 필요하겠지요 대학에서 배운 기술들을 성실히 활용했던 덕에 점점 찾아주는 곳들이 많아졌고 수입은 일반 직장인보다 2~5배 정도 되었습니다. (저는 주변인들에 비해 자랑할만한 편이 아닙니다. 좋은 기술을 익힌 덕이라는 것에 초점을 둡시다.) 음악은 전문직이다 보니 본인 하기 나름입니다. 글의 양이 너무 많아서 읽다 마실것 같아서 그만 쓰겠어요. 아무튼 쓸모없는 일이라는게 어딨습니까. 음악공부 안하면 집에서 즐기는 뮤지션입니다. 여러분들의 롤모델들은 삘만 충만해서 그렇게 된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저도 꿈을 이루어 가고있는 보잘것 없는 청년이지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대학에서 배우든 학원에서 배우든 혼자서 독학을 하든 내가 배운 것들이 의식조차 안해도 저절로 플레이가 될 때까지 연습합시다!
저도 실용음악과 출신인데 학교는 딱히 의미가 없더군요.. 전문대 나오고 디지털대로 학사 정도 따놓는게 제일 좋은 코스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도쿄에 사는데 이미 프로로 활동하는 뮤지션들보니 이미 투잡이고 음악은 딱히 배운적 없는 사람도 많습니다. 대신 그사람들에게는 활동해온 커리어와 자기 앨범이 있죠. 진짜 기회되시는 분들은 해외의 잼세션이나 뮤지션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십쇼. 예대 동아? 아무 의미 없습니다..
경쟁률 200대1 넘는 나름 이름 알려진 실용음악과 현역으로 입학했다가 내가 대학에 들어갈려고 음악했다는 느낌이 들고 잘 하는 사람들도 넘치고 넘치는 세상에 그런 사람들도 지하방 원룸에서 사는거 보고 이건 아니다 싶어서 자퇴하고 세상 넓게 보고싶어서 유학왔는데 여기에서 명문대학교 재입학해서 지금 시총100조급의 글로벌 기업에서 근무중입니다. 인생 길게 보고 생각해요.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겁니다. *실용음악과를 비하하는게 절대 아니고 본인이 음악을 좋아하지 않는 것 같고 한계를 느꼈을때는 다른 선택을 해도 안 늦었다는 말입니다.
@@우리집개가짖어서시작 실음과 준비하다가 포기했는데.. 실음과 졸업생들중에 이렇게 현실적으로 말해주시는 분 처음봐요ㅋㅋㅋ물론 실용음악 학원에 계신 분들도 돈 벌어야되니까 그럴 수 있는데.. 학원 입발린 말 진짜 엄청 들었거든요..그래도 전 제 자신이 대학때문에 음악한 축인걸 알았고 그걸 알고 일찍이 포기했는데 정말 포기하길 잘했단 생각드네요 현실적인 댓글 감사합니다
실용음악과 입시한적이 있었고 지금은 일반학과 전문대 졸업후 엔터테인먼트로 진로정한 학생인데요ㅎㅎ 제경험상으로는 대학을 잘가는것보단 음악을잘하는게 중요합니다 제 주변에 프로출신분들이 다 그렇게 얘기하시더라구요 저 작년에 아이유콘서트 스텝했을때 드럼세션하신분도 학점은행제 출신이셨어요ㅎㅎ
혹시 이 댓글을 보는 분들이 계신다면... 현재 고3인 제 꿈은 J-POP 계열의 아티스트가 돼서 곡도 쓰고 노래도 부르는 싱어송라이터가 되는 거에요. 근데 이 꿈이 확고해진게 이미 고2인데다가 공부를 아예 못했으면 말을 말 텐데 그것도 아니라서.. 지금 공부를 그만두기엔 이때까지 해온 게 아깝기도 하고.. 그만둔다면 작곡 레슨이나 학원을 다닐텐데 다닐 돈도 없구요 ㅠㅠ. 만약 계속 공부한다면 한양대 컴공과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원래 꿈이 게임 개발자였었어서요 ㅎㅎ. 역시 아무래도 일단 안정적으로 대학을 가고 음악은 투잡처럼 하는 게 좋을까요? (부모님은 하고싶은걸 하라고 하십니다.)
내가 나중에 업으로 삼는다면 게임개발을 더 자신있게 잘할수있을지 작곡을 잘할수 있을지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내려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공부에 미련이 남는다면 나중에 공부를 그만두었을때 후회할수도 있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저같으면 컴공과를 목표로 하고 틈틈히 작곡공부를 할것 같아요. 게임개발은 나중에 대학 들어가서 적성이 안맞는다 생각하면 자퇴를 할 수 있는 선택지도 생기고 적성이 잘 맞는다면 그것을 업으로 삼으면서도 음악은 계속 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음악을 선택하고 게임개발의 꿈을 지금 접어버린다면 나중에 돌아가지 못할 수 있습니다.
실음과애들 현실 부정하는거 진짜 애잔하다. 실음과가 개설된지가 언제고 지금 졸업생만해도 몇명이냐 도대체. 그중에서 성공한 사람 대보라고하면 진짜 엄청나게 극소수다. 나머지는 뭐하냐고? 대부분 실용음악 입시학원에서 입시반 강사하고있거나 여자는 대부분 결혼하고나면 음악 고스란히 접고 남자는 한거라곤 음악밖에없으니 할수있는게 없어서 서비스직이나 자금 좀 있는 애들은 사업한다. 이게 현실인데 뭘 자꾸 부정하냐? 탑3중 한군데 졸업했는데 내 동기들? 다 똑같아. 내가 학교다닐 시기에 알고지내던 선후배 동기들 다 똑같다고. 자꾸 서울예대, 호원대, 동아가면 실력은 검증된거고 못가면 음악할 자격없다고 하는 애들 많은데 그 기준을 왜 니네들이 정하냐? 대중들이 가수가 나와서 노래부르는데 학교가 어딘지 일일히 따지냐? 지금 한국에서 난다긴다하는애들중에 실음과 나온애들 대보라고하면 열손가락 안에드는데? 이게 객관성이 있다고 생각하냐? 우물안개구리라고 그냥. 자퇴하긴했지만 자퇴하고나서 몇년후에 내가 진짜 우물안개구리였다는걸 뼈저리게 느꼈음. 이미 학교로부터 그 사람의 음악적 가능성을 판가름한다는것부터가 실용음악과의 세뇌에 찌든거다. 이미 학교가 자기가 음악을 하고 살아가는데 있어서 나를 증명하는 가장 큰 중요한 수단이고 훈장이라고 생각하는거임. 그게 가장 중요한거라고 믿고있는거고. 내가 결국 음악으로 성공하고 사랑받으려면 대중에게 인정받아야하는건데 왜 자꾸 너네는 음악성의 판단 기준을 같은 실용음악과 학생들한테 두는거냐.... 일반인은 음악하는 사람의 학교따윈 하나도 안궁금한데.. 예술계통은 미술이든 음악이든 대중에게 관심을 받아야만 하는 직종이기때문에 시대의 흐름, 트랜드에 엄청 민감한 분야인데 실용음악과는 아직도 전통 방식을 추구하는 교수들이 제일 문제. 이 말하면 대학은 배우러가는게 아닙니다! 인맥때문에 가는겁니다! 라고 하겠지. 나도 대학갈때 부모님한테 그런식으로 어필했었고. 근데 다 자기밥그릇 챙기기 바쁨. 인맥? 개나줘라 진짜.. 교수님이 꽂아줘? 미안한데 교수들은 학생들한테 관심이 없어요. 꽂아줘봤자 가이드 녹음, 코러스 ㅋㅋㅋㅋㅋㅋㅋㅋ 유튜브에 널린게 실음과 출신들인데 영상 잘 올리다가 어느새부턴가 영상안올리고 잠수타버림. 이유가 뭐겠냐... 이건 진짜 시간 싸움인것같음. 언제 현실을 인정하냐 안하냐. 세션은 확실히 학벌이 중요하긴해. 기악부분은 서울예대 미만 잡인건 팩트맞고 필드에서도 세션쪽은 다 예대가 휘어잡고있어. 근데 보컬, 작곡은 아니야.. 제발 목숨걸지마 얘들아. 너네 인생 생각보다 엄청 길고 대학 하나에 목숨걸만큼 대학이 인생을 뒤흔들어놓진못하더라. 나도 입학하기전까지는 내가 원하는 학교만 입학하면 그때부턴 내 세상이라고 믿었는데 정말 생각과는 너무 달라서 자퇴하고나서도 심적으로 너무 힘들었다. 차라리.. 보컬애들은 탑3 준비할 노력, 실력으로 기획사 오디션을 미친듯이 봐라. 그게 차라리 가능성이 높아. 이 방법마저도 가능성이 거의 없는데 실음과는 더 답없어. 기악파트빼고는 진짜 가지마... 제발. 실용음악학원에서 선생님들이 하는 말 다 믿지말길. 보통 실용음악학원에서 입시반 담당 선생들은 서울예대, 호원대, 동아방송예대 셋중 하나일텐데 그 사람들은 거기나와서 입시반 선생하고있는거보면 모르겠음...? 그당시에 난 그걸 왜 몰랐을까. 아 만약에 실용음악학원 입시반 선생님이 꿈인 애들은 서울예대, 호원대, 동아 꼭 가야함^^ 실용음악과 애들이 높은 확률로 성공못하는 이유는 분명해. 양산형이기때문. 보컬들은 죄다 똑같아. 자기 색깔이 분명한애들? 난 솔직히 못봤다. 아 내가 입시할 당시 싱송라 파트가 생기기시작할때라서 그나마 싱송라 애들이 자기 색깔 뚜렷했음. 근데 걔네들이 곡을 미친듯이 잘쓴다? 노래를 미친듯이 잘하고 스킬이 뛰어나? 노래부르면서 악기연주가 현란해? 절대 아니거든. 보컬은 난생 처음들어보는 그 사람만의 색깔 그리고 연주는 아무런 기교없는 포비트만 치는데도 보컬이랑 작곡들 싹 쳐바른다. 그것보고 난 더 뼈저리게 느낌. 스킬이 뛰어난것보다 색깔이 뛰어난걸 대중들은 더 크게 와닿아하고 소비하고싶어함. 그냥.. 가지마. 색깔은 배울수있는게 아니더라. 만들수도 없어 그건. 타고난거야 그냥... 불공평하게느끼겠지만 음악시장이 벌써 그렇게 자리잡았고 사람들은 실증도 쉽게 내서 자꾸 더 새로운걸 원하는데 뭐 어쩌겠어. 난 지금 30대 초반인데 동기들이나 선후배들 가끔 만나서 술마시는데 음악 얘기하는거 다 싫어해.. 아니 암묵적으로 아무도 얘기안해. 왜겠냐..? 근데 생각해보면 내가 실용음악 입시할때만큼 열심히 살아본적이 있나싶다. 실용음악 입시가 얼마나 힘든지 너무 잘알아서 그냥 무조건 뜯어말리고싶어. 교수들도 얘가 학교 들어오면 자퇴할 앤지 아님 평생 음악으로 먹고살앤지 어느정도 느끼는것같아(100%는 없겠지만 대충..) 대학에 목숨거는 애들은 입시장에서도 그게 느껴지나봐. 그런애들이 대부분 학교들어가면 다 자퇴하거든. 대학이 전부인줄 믿는애들은 대학 들어가면 진짜 높은 확률도 자퇴해. 본인이 음악으로 인정받는 대학에 가는게 목표인건지 음악을 정말 사랑해서 음악을 평생 직업으로 삼고싶은정도인건지 잘 생각해야해 정말. 만약 음악을 정말 사랑해서 평생 업으로 하고싶을정도라면 대학쯤은 별거아니라고 생각해. 안가도된다고. 내가 저 3학교중 한군데 입시장에서 엄청 유명한 교수님한테 입시도중 질문을 받은적이 있음. 입시곡 2곡 때리고나서 나를 가만히 보더니 "음악 계속 할거에요?"라고 묻더라고. 그 질문을 한 학교는 예비가 뜨고 다른 학교붙었는데 그당시엔 그 질문이 뭔 의미인지도 몰랐고 궁금하지도 않았음. 근데 자퇴를 하고나서 갑자기 왜 그런 질문을 했는지 느껴지더라. 진짜 실용음악과 가면 나같은 사람 정말 많아.... 진짜로.
한줄 요약 : 학교! 열심히 다닐 자신 있으면 다녀라. 자신 없으면 애초에 가지를 마라 ...
순수음악은 더 심각함... 4만 명이 넘는 입시생 중 단 200여 명만 상위권 학교에 진학함...
그 중에서 수십 : 1을 거쳐 오디션을 보고 시향에 들어감...
나머지 39800여 명은 뭐 하냐고?
돈 있으면 유학가고 돈 없으면 레슨 선생님 하는 거임...
본인은 비예고인데 동생은 예중, 예고 다녔는데 남학생 4할이 군 문제 때문에 유학을 갔음...
순수음악은 경쟁이 워낙 치열해서 인기 학과는 하루에 10시간 이상 연습이 필수적인데 군대 가면 강제 은퇴하고 걍 붕 떠서 인생 꼬이니까...
근데도 다들 대학을 가려고 함... 한예종, 서울대, 연세대, 한양대, 중앙대 소위 탑5라 불리는 학교에 들어가기 위해 피를 쏟아가며 노력함...
왜냐... 일단 지방에는 예대는 있어도 음대는 거의 없기도 하고 이력서를 넣으면 오디션은 커녕 서류조차 아예 보지도 않음.
작곡과 같은 경우는 진짜 심각한 게 최상위권 학교 중에 지원 자격이 널널한 학교가 서울대, 중앙대 두 곳이었는데
서울대는 성적 반영 0%, 중앙대는 20%에 성적 커트라인도 4등급이면 되니까 다 넣어보니 경쟁률이 쎄서 수시에 많으면 27:1 (서울대), 360:1 (중앙대) 까지 몰렸음.
그런데 학교에선 단 한 명 뽑고 많이 뽑아야 두 세 명인데... 그렇게 졸업해도 지자체에서 한 명 뽑으면 많이 뽑는 거임.
그런 미친 경쟁률을 뚫고도 본인 작품을 무대에 올리는 신인 작가는 분기당 한 두 명 남짓... 월급은 쎄냐... 가장 많이 주는 서울시향이 4천임 ㅋㅋ...
이게 '탑티어' 기준인 거임... 그러니 순수음악 전공한 작곡가들은 대중음악 작곡가가 되거나, 음악을 사오는 바이어, A&R로 전직하거나 학원 선생님이 되거나
작가와는 다른 길을 걷게 되는 거...
실용음악과는 '선택' 이지만
순수음악은 그냥 '강제' 임.
비전공자 입상자는 수 십 년간 손에 꼽을 정도로 적고
유수의 음악학자들이 체계적인 교육을 다 맞춰 놨기 때문에 대학 교육을 받고 안 받고의 실력 차이가 매우 큼...
그리고 그 만큼 잘하는 천재들은 대학을 안 갈 이유가 없고...
물론, 서울대 음악학 전공이나 특정 분야의 디자인처럼 인문대+음대, 공대+미대 융합 전공들은 실기도 빡세게 보는데 성적 요구치도 너무 높으면 이과는 의대, 문과는 서울대 경영 - 로스쿨과 저울질을 할 수 있겠지만...
3:48 ㅇㄱㄹㅇ인게 나도 실음과 학생인데 1학년때 첨에 교양필수과목중에 프랑스문화 배우는것도 있고 학교가 가톨릭재단이라 채플수업고 필수임
단점에 대한 댓글들이 많으니 저는 장점에 관점을 두고 말씀드려보겠습니다! 비경험담보단 경험담이 궁금한 분들에게 더욱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언급된 세 학교중 한 군데를 졸업한 청년입니다.
졸업하고 나서 생각해보니 느낄 사람은 느끼고 못느낄 사람은 못느끼더랍니다.
악보를 잘 못보는 상태로 대학에 들어가 시험이라는 고마운(지나고 나니까 고맙네요..) 압박으로 인해 악보 보는 법을 열심히 익혔고 당시에는 실용음악에서 귀가 제일 중요하지! 이게 쓸모가 있을까? 의문이었지만 졸업 후 녹음을 하러 간 스튜디오에서는 초견 위주로 녹음을 하는 스튜디오였고 공부를 했던 덕인지 두세달에 한번 부르던 그 스튜디오에서 한달에 한번 두번 찾아주는 횟수가 잦아지더니 주에 세번도 가던 때가 있더랍니다. 한 주동안 세번 가서 16곡을 작업 할 때도 있었어요 공부한게 이럴때 쓰일 줄이야.. (제 수입에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꽤나 한다는 친구들과 합주 할 기회 다시 찾아봐도 쉽지 않더랍니다.
졸업하고 나니 각자 일들이 바빠 그때 그 친구들과 무언갈 해보려 해도 부지런히 되지가 않네요. 그래서 마음맞는 누구라도 좋으니 함께 해보자 해도 수업 들은게 있어서 그런가...
이게 딱 맞아줘야 당연한 것들이나 "이게 그게 아니라 이건데.." 말을 하기에도 애매하게 대학과정에서 배운 친구들과는 조금 다른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물론 대학 안나온 친구중들이 나온 친구들보다 연주 잘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저는 삼수를 했는데 19,20,21살때의 저보다 입학 후 제가 더 많이 성장하더랍니다.
학교에서 친구들을 보니 은근히 쟤보단 잘 하고 싶더라구요. 학원에서는 최고라고 으쓱대던 저였지만 학교에서는 자칫 방심했다간 내가 제일 못하겠다 싶더라구요
다른 파트 친구들도 실력있는 친구들이랑 어울리고 싶어하지 못하는 친구랑 어울리고 싶겠습니까. 더 연습하게 됩니다.
여기서 음악가지고 경쟁하는거 아니다 라고 태클거실 분들은 현실직시 부탁해용 누구보다 멋지고 싶은 마음은 음악인들에겐 크게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교수님들이 꽂아준 일 저에겐 1도 없습니다.
학교 가면 교수님들이 일도 꽂아주고 한다던데 라는 질문 많이 받습니다.
가~끔 있죠 여러분들도 같을 것 같아요 괜찮은 알바자리가 있는데 내가 할만한 급은 아니야. 여러분들도 제일 친한 동생 소개해주고싶죠? 인간관계의 일종이라 봅니다.
밖에서 알아주는거. 현실일 수도 있습니다. "실력 있으면 다 알아줘" 라고 7년 우기다가 정착한 제 생각입니다.
녹음하러 가서 너 xxxxxxx대 나왔어? 잘하겠네! 그 학교 애들은 역시 잘하더라. 이런 말들을 많이 듣습니다.
그 학교 출신 중에서도 학교망신 시키는 친구들도 간혹 있습니다. 근데 저는 그런 소리 못들어봤어요. 잘 하면 되잖아요! (자만심보다는 제가 받은 평가에 주목해주십시오.)
물론 저는 아직 음악성이 많이 부족합니다. 요구하는 것을 잘 해냈을 뿐입니다.
근데 진짜 저보다도 실력있는 실음과 안나온 친구들중 몇명은 마땅히 받아야 할 페이도 적게 받고 돌아옵니다.
어른들은 자라온 시대적 배경으로 인해 어느정도 학력을 보는 것도 인정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그들에대한 비난을 할 생각이라면 곧 지금의 십대들에게 당신도 비난 받을겁니다.
만족 못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는 만족스럽네요 크게 잘 되지는 않았지만 내가 하고싶은 음악을 부족함 없이 하고 있구요. 내 음악을 위해 돈벌이도 필요하겠지요
대학에서 배운 기술들을 성실히 활용했던 덕에 점점 찾아주는 곳들이 많아졌고 수입은 일반 직장인보다 2~5배 정도 되었습니다.
(저는 주변인들에 비해 자랑할만한 편이 아닙니다. 좋은 기술을 익힌 덕이라는 것에 초점을 둡시다.)
음악은 전문직이다 보니 본인 하기 나름입니다.
글의 양이 너무 많아서 읽다 마실것 같아서 그만 쓰겠어요. 아무튼 쓸모없는 일이라는게 어딨습니까.
음악공부 안하면 집에서 즐기는 뮤지션입니다.
여러분들의 롤모델들은 삘만 충만해서 그렇게 된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저도 꿈을 이루어 가고있는 보잘것 없는 청년이지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대학에서 배우든 학원에서 배우든 혼자서 독학을 하든 내가 배운 것들이 의식조차 안해도 저절로 플레이가 될 때까지 연습합시다!
이렇게 제게 와닿는 말은 처음이에요!!
이게 맞지... 👍👍👍
저도 실용음악과 출신인데 학교는 딱히 의미가 없더군요.. 전문대 나오고 디지털대로 학사 정도 따놓는게 제일 좋은 코스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도쿄에 사는데 이미 프로로 활동하는 뮤지션들보니 이미 투잡이고 음악은 딱히 배운적 없는 사람도 많습니다. 대신 그사람들에게는 활동해온 커리어와 자기 앨범이 있죠. 진짜 기회되시는 분들은 해외의 잼세션이나 뮤지션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십쇼. 예대 동아? 아무 의미 없습니다..
근데 예대동아 못붙는실력이면서 나는 내음악 할거라 대학 안갈거야 하며 합리화하는건 문제가 되죠
어차피 예대동아 붙는 친구들은 어디 오디션이나 그런 곳 가서도 잘하고 오기 때문에..
버클리가도 예대 동아 호원애들이 잘함
@@opman9015 연주력만 따지면 인정이지
대학을 프로필 한 줄로만 본다면 선택사항으로 볼 수 있겠지만, 우린 그것이 목적이 아닌 그 학교에 있는 인재들과 인적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가는거임
@@AngryCatty이게ㅡ정답임 ㅋㅋㅋ 출신학교 의미없다는건 실력이 부족해서 하위권 간거임
좋아하는걸 일로 한다는건 좋아하는 음악을 알람소리로 맞춰서 아침마다 깨는것과 같다
좋아하는게 또는 하고싶은게 아니라 "적성"에 맞는걸 해야한다 하고싶은 것 과 적성에 맞는건 완전히 다르다 하고싶고 좋아하는건 취미로 해도 충분하다 현실적으로 생각해라
경쟁률 200대1 넘는 나름 이름 알려진 실용음악과 현역으로 입학했다가 내가 대학에 들어갈려고 음악했다는 느낌이 들고 잘 하는 사람들도 넘치고 넘치는 세상에 그런 사람들도 지하방 원룸에서 사는거 보고 이건 아니다 싶어서 자퇴하고 세상 넓게 보고싶어서 유학왔는데 여기에서 명문대학교 재입학해서 지금 시총100조급의 글로벌 기업에서 근무중입니다. 인생 길게 보고 생각해요.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겁니다.
*실용음악과를 비하하는게 절대 아니고 본인이 음악을 좋아하지 않는 것 같고 한계를 느꼈을때는 다른 선택을 해도 안 늦었다는 말입니다.
혹시 유학은 어디로 가셨는지 알수 있을까요...??
와 현역으로...진짜 대단하세요....!!
과거 백제예대07학번으로 들어가서 군대전역하고 자퇴하고 호원10학번 졸업생이
입시생재수생들한테 한마디하면
대학입학해서 딱 2주즐거웠다.
밤샘합주하고 놀시간도 없어. 자퇴한애들도 많아 아무튼 대학졸업하고 뭐할건데?ㅋㅋ
그대들이 음악하려고 대학간건지 대학가려고 음악한건지 스스로에게 물어보시길 인맥.세션.은 그대들이 잘하면 알아서 굴러들어온다. 호원.예대.동아 선배들이
지들 먹고살기도 힘든데 미첬다고 끌어줄거같음? 호원이고 예대고 지방대고 졸업하면 도토리키재기고 다 똑같어
서동호가면 레슨 하나는 드럽게 잘들어와 그거하난 좋아.그리고 뭐없다ㅋㅋㅋ
지하기나름이지
학원입발린말에 휘둘리지말고 뮤지션이면 줏대를 갖고 살자 교수들이 자기취향에 맞는 입시냄새풀풀 풍기는 곡가져오면 무조건 좋아할까? 잘하는거부터 해라
애는 스윙리듬이 ㅂㄹ인데 블루스가 개쩌니까
잘가르치면되겠지 듣는 교수가 이런 생각이들게끔.
나는 학교로 선긋는건 싫지만 줏대없는
찐따와 뮤지션은 선은 그어야된다고 생각한다
이상 지나가던 틀딱의 개소리였습니다.
그 때 백제예대 어땠어요? 지금 많이 내려간 거로 아는데
@@가수-k7z 탑쓰리 바로 아래? 부실대 지정되기 한 2년전부터 점점 하락세였음
@@우리집개가짖어서시작 실음과 준비하다가 포기했는데.. 실음과 졸업생들중에 이렇게 현실적으로 말해주시는 분 처음봐요ㅋㅋㅋ물론 실용음악 학원에 계신 분들도 돈 벌어야되니까 그럴 수 있는데.. 학원 입발린 말 진짜 엄청 들었거든요..그래도 전 제 자신이 대학때문에 음악한 축인걸 알았고 그걸 알고 일찍이 포기했는데 정말 포기하길 잘했단 생각드네요 현실적인 댓글 감사합니다
난 줒대있는데 찐따임 왜냐면 취향이 너무 마이너해서 아는 사람 별로 없음 그래서 대학 가보니 취향 맞는 사람 한명 찾기 힘들어서 혼자 음악해왔고 그 결과 내 음악으론 먹고 살수 없겠단걸 2학년 2학기만에 깨달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생 2년 레게노
@@Gangster_Hampster 무슨 음악하세요
구독할게요 고3인데요 예전부터 고민되었던 문제였는데 이영상보고 많은생각을 느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기분이 좋네요!
#레코드대장챌린지 좋은 내용 잘 보고 갑니다~
모든 음악인들이 행복하게 음악하는 그 날까지!
무대나 앨범,유튜브쪽으로 가고싶다면 인맥은 sns나 커뮤니티에서 늘리는걸 추천해요. 구인구직,예술활동은 sns랑 커뮤니티가 더 활성화가 많이 되있어요. 다른 예술분야도 마찬가지라 생각해요
실용음악과 입시한적이 있었고 지금은 일반학과 전문대 졸업후 엔터테인먼트로 진로정한 학생인데요ㅎㅎ 제경험상으로는 대학을 잘가는것보단 음악을잘하는게 중요합니다 제 주변에 프로출신분들이 다 그렇게 얘기하시더라구요 저 작년에 아이유콘서트 스텝했을때 드럼세션하신분도 학점은행제 출신이셨어요ㅎㅎ
맞아요 결국엔 능력이 가장 중요합니다! 영상 끝부분에도 그부분을 강조하긴 했어요 ㅎㅎㅎ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nyeong2 sns소통하고싶은데 가능할까요??
@@버디여자친구-x7y 아이유 세션분은 김승호 선생님으로 알고있는데 김승호선생님아니셨나요??
@@정희진-i9u 2019년도에 드럼세션하신분이 조재범님인데 그분 콘서출신입니다 숭실대
말을 참 조리있게 잘하시네요 저는 아니지만 많은 분들에게 이 영상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와.. 저도 그냥 대학 가야지!.이런 마인드였는데 영상 덕분에 목적이 더 확실해졌습니다. 감사합니당!
실용음악과나 어느과나 마찬가지임
이미 실음과에 진학해서 2학년 2학기 까지 마치고 이 영상을 보고 있습니다
오늘도 알찬 업로드
음악의 꿈이 대학만으로 이루어지는건 아니죠. 대학은 그냥 수단이나 방법 중의 하나일 뿐이죠.
음악과 상관없는 진로를 가지고있지만 명확하고 구체적인 설명들 덕분에 저의 진로가 자연스레 대조되면서 생각이 많아지네요 .
혹시 이 댓글을 보는 분들이 계신다면... 현재 고3인 제 꿈은 J-POP 계열의 아티스트가 돼서 곡도 쓰고 노래도 부르는 싱어송라이터가 되는 거에요. 근데 이 꿈이 확고해진게 이미 고2인데다가 공부를 아예 못했으면 말을 말 텐데 그것도 아니라서.. 지금 공부를 그만두기엔 이때까지 해온 게 아깝기도 하고.. 그만둔다면 작곡 레슨이나 학원을 다닐텐데 다닐 돈도 없구요 ㅠㅠ. 만약 계속 공부한다면 한양대 컴공과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원래 꿈이 게임 개발자였었어서요 ㅎㅎ.
역시 아무래도 일단 안정적으로 대학을 가고 음악은 투잡처럼 하는 게 좋을까요? (부모님은 하고싶은걸 하라고 하십니다.)
내가 나중에 업으로 삼는다면 게임개발을 더 자신있게 잘할수있을지 작곡을 잘할수 있을지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내려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공부에 미련이 남는다면 나중에 공부를 그만두었을때 후회할수도 있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저같으면 컴공과를 목표로 하고 틈틈히 작곡공부를 할것 같아요.
게임개발은 나중에 대학 들어가서 적성이 안맞는다 생각하면 자퇴를 할 수 있는 선택지도 생기고 적성이 잘 맞는다면 그것을 업으로 삼으면서도 음악은 계속 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음악을 선택하고 게임개발의 꿈을 지금 접어버린다면 나중에 돌아가지 못할 수 있습니다.
@@nyeong2 딱 제가 생각하고 있던 건데 제 생각을 확고하게 해주셨네요 ㅠㅠ 길게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역시 말씀하신대로 대학은 포기하면 다시 잡을 수 없으니 일단 대학을 가는 게 맞는 것 같네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실용음악과는 음악이아닌 음학을 하는곳이죠 어차피 대학이란곳이 졸업장이랑 학위따러가는거라
가장 큰이유 레슨생 가르킬려고 ㅎㅎ 대부분 하는게 레슨 선생 그럴려면 뭐하러 실음과 가는지....
오늘은 주제가 색다르쿤 그래도 올만에 봐서 좋아용
현실적인 조언 감사해요 너무 도움이 됐어요
이런 영상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민하고 어떻게 해야할까 갈피를 못잡고있었는데 조금은 잡힌것같아요 😄
탑3 대학갈거 아니면 비추입니다.. 그마저도 서울 지방 왕복하며 학원강사 뛰어요.
정말 맞아요 ㅠㅠㅠㅠ 끝까지 너무 잘 봤어요 !!
앗 감사합니다!! ☺️
실음과 가면 좋은 교수님 만나는 거 하나는 좋았음
전 확실히 가야겠네요...
밥딜런처럼 노래부르면 실음과 탈락인가요
누가 말했는데 실용음악과 가서 하다보면 작곡하고 어떤 음악을 만드는 그런 쪽과 멀어지는 경우가 많음 되게 한쪽으로만 치우쳐저 버려서 우물 안에 개구리가 될 수도 있다..
그럼 한양대 콘서 kpop과 를 졸업하고 경희대 대학원을 졸업해서 지방쪽 학원에 취직하는건 어떤가요?
이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갈거에요
어차피 그중 뛰어난애들은 졸업전에 필드 나가죠
이거 영상보고 저도 현재 19살이고 꿈이 (발라드) 가수인데 영상보고 도움이 되는거 같아요 근데 대학을 고민중인데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저는 나중에 들어가고싶은 현재 가수 활동중인 분들의 그룹이 있긴해요
영상 처음 보는데 원기옥이 눈에 들어온다
실음과가면 99%음악안하죠
실음과애들 현실 부정하는거 진짜 애잔하다. 실음과가 개설된지가 언제고 지금 졸업생만해도 몇명이냐 도대체. 그중에서 성공한 사람 대보라고하면 진짜 엄청나게 극소수다. 나머지는 뭐하냐고? 대부분 실용음악 입시학원에서 입시반 강사하고있거나 여자는 대부분 결혼하고나면 음악 고스란히 접고 남자는 한거라곤 음악밖에없으니 할수있는게 없어서 서비스직이나 자금 좀 있는 애들은 사업한다. 이게 현실인데 뭘 자꾸 부정하냐? 탑3중 한군데 졸업했는데 내 동기들? 다 똑같아. 내가 학교다닐 시기에 알고지내던 선후배 동기들 다 똑같다고. 자꾸 서울예대, 호원대, 동아가면 실력은 검증된거고 못가면 음악할 자격없다고 하는 애들 많은데 그 기준을 왜 니네들이 정하냐? 대중들이 가수가 나와서 노래부르는데 학교가 어딘지 일일히 따지냐? 지금 한국에서 난다긴다하는애들중에 실음과 나온애들 대보라고하면 열손가락 안에드는데? 이게 객관성이 있다고 생각하냐? 우물안개구리라고 그냥. 자퇴하긴했지만 자퇴하고나서 몇년후에 내가 진짜 우물안개구리였다는걸 뼈저리게 느꼈음. 이미 학교로부터 그 사람의 음악적 가능성을 판가름한다는것부터가 실용음악과의 세뇌에 찌든거다. 이미 학교가 자기가 음악을 하고 살아가는데 있어서 나를 증명하는 가장 큰 중요한 수단이고 훈장이라고 생각하는거임. 그게 가장 중요한거라고 믿고있는거고. 내가 결국 음악으로 성공하고 사랑받으려면 대중에게 인정받아야하는건데 왜 자꾸 너네는 음악성의 판단 기준을 같은 실용음악과 학생들한테 두는거냐.... 일반인은 음악하는 사람의 학교따윈 하나도 안궁금한데.. 예술계통은 미술이든 음악이든 대중에게 관심을 받아야만 하는 직종이기때문에 시대의 흐름, 트랜드에 엄청 민감한 분야인데 실용음악과는 아직도 전통 방식을 추구하는 교수들이 제일 문제. 이 말하면 대학은 배우러가는게 아닙니다! 인맥때문에 가는겁니다! 라고 하겠지. 나도 대학갈때 부모님한테 그런식으로 어필했었고. 근데 다 자기밥그릇 챙기기 바쁨. 인맥? 개나줘라 진짜.. 교수님이 꽂아줘? 미안한데 교수들은 학생들한테 관심이 없어요. 꽂아줘봤자 가이드 녹음, 코러스 ㅋㅋㅋㅋㅋㅋㅋㅋ 유튜브에 널린게 실음과 출신들인데 영상 잘 올리다가 어느새부턴가 영상안올리고 잠수타버림. 이유가 뭐겠냐... 이건 진짜 시간 싸움인것같음. 언제 현실을 인정하냐 안하냐. 세션은 확실히 학벌이 중요하긴해. 기악부분은 서울예대 미만 잡인건 팩트맞고 필드에서도 세션쪽은 다 예대가 휘어잡고있어. 근데 보컬, 작곡은 아니야.. 제발 목숨걸지마 얘들아. 너네 인생 생각보다 엄청 길고 대학 하나에 목숨걸만큼 대학이 인생을 뒤흔들어놓진못하더라. 나도 입학하기전까지는 내가 원하는 학교만 입학하면 그때부턴 내 세상이라고 믿었는데 정말 생각과는 너무 달라서 자퇴하고나서도 심적으로 너무 힘들었다. 차라리.. 보컬애들은 탑3 준비할 노력, 실력으로 기획사 오디션을 미친듯이 봐라. 그게 차라리 가능성이 높아. 이 방법마저도 가능성이 거의 없는데 실음과는 더 답없어. 기악파트빼고는 진짜 가지마... 제발. 실용음악학원에서 선생님들이 하는 말 다 믿지말길. 보통 실용음악학원에서 입시반 담당 선생들은 서울예대, 호원대, 동아방송예대 셋중 하나일텐데 그 사람들은 거기나와서 입시반 선생하고있는거보면 모르겠음...? 그당시에 난 그걸 왜 몰랐을까. 아 만약에 실용음악학원 입시반 선생님이 꿈인 애들은 서울예대, 호원대, 동아 꼭 가야함^^ 실용음악과 애들이 높은 확률로 성공못하는 이유는 분명해. 양산형이기때문. 보컬들은 죄다 똑같아. 자기 색깔이 분명한애들? 난 솔직히 못봤다. 아 내가 입시할 당시 싱송라 파트가 생기기시작할때라서 그나마 싱송라 애들이 자기 색깔 뚜렷했음. 근데 걔네들이 곡을 미친듯이 잘쓴다? 노래를 미친듯이 잘하고 스킬이 뛰어나? 노래부르면서 악기연주가 현란해? 절대 아니거든. 보컬은 난생 처음들어보는 그 사람만의 색깔 그리고 연주는 아무런 기교없는 포비트만 치는데도 보컬이랑 작곡들 싹 쳐바른다. 그것보고 난 더 뼈저리게 느낌. 스킬이 뛰어난것보다 색깔이 뛰어난걸 대중들은 더 크게 와닿아하고 소비하고싶어함. 그냥.. 가지마. 색깔은 배울수있는게 아니더라. 만들수도 없어 그건. 타고난거야 그냥... 불공평하게느끼겠지만 음악시장이 벌써 그렇게 자리잡았고 사람들은 실증도 쉽게 내서 자꾸 더 새로운걸 원하는데 뭐 어쩌겠어. 난 지금 30대 초반인데 동기들이나 선후배들 가끔 만나서 술마시는데 음악 얘기하는거 다 싫어해.. 아니 암묵적으로 아무도 얘기안해. 왜겠냐..? 근데 생각해보면 내가 실용음악 입시할때만큼 열심히 살아본적이 있나싶다. 실용음악 입시가 얼마나 힘든지 너무 잘알아서 그냥 무조건 뜯어말리고싶어. 교수들도 얘가 학교 들어오면 자퇴할 앤지 아님 평생 음악으로 먹고살앤지 어느정도 느끼는것같아(100%는 없겠지만 대충..) 대학에 목숨거는 애들은 입시장에서도 그게 느껴지나봐. 그런애들이 대부분 학교들어가면 다 자퇴하거든. 대학이 전부인줄 믿는애들은 대학 들어가면 진짜 높은 확률도 자퇴해. 본인이 음악으로 인정받는 대학에 가는게 목표인건지 음악을 정말 사랑해서 음악을 평생 직업으로 삼고싶은정도인건지 잘 생각해야해 정말. 만약 음악을 정말 사랑해서 평생 업으로 하고싶을정도라면 대학쯤은 별거아니라고 생각해. 안가도된다고. 내가 저 3학교중 한군데 입시장에서 엄청 유명한 교수님한테 입시도중 질문을 받은적이 있음. 입시곡 2곡 때리고나서 나를 가만히 보더니 "음악 계속 할거에요?"라고 묻더라고. 그 질문을 한 학교는 예비가 뜨고 다른 학교붙었는데 그당시엔 그 질문이 뭔 의미인지도 몰랐고 궁금하지도 않았음. 근데 자퇴를 하고나서 갑자기 왜 그런 질문을 했는지 느껴지더라. 진짜 실용음악과 가면 나같은 사람 정말 많아.... 진짜로.
대학 같은 소리 하고 있네 실음과 나온 아티스트 좀 대봐라 세션은 모르겠지만 양산형은 개성이 없어 안돼
실음과 출신 보컬은 많아 이무진(재학) 김필 김범수 찰리푸스는 버클리
@@sekejdu 그 많은 아티스틀 중에 꼴랑? 졸업자는 일년에 몇명이냐?
한요한 호원대 기타 수석
글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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