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어도 매콤 달콤 바삭한 닭강정 집에서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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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명절마다 저희 가족들은
다같이 모여서 전도 부치고 갈비찜이나 불고기, 생선구이 등
많은 음식을 만들다 보니까
당일에 너무 피곤하기도 하고
음식냄새에 질려서 막상 많이 먹지도 못하기 때문에
남은 음식들을 남은 연휴 내내 먹어야 하는
이 따뜻하지만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모두 뜻을 모아서 부모님을 설득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나온 여러 의견들을 모아
형제들 각자 집에서 딱 한두가지 음식만 미리 만들어서
명절에는 다 같이 모여서 서로 가져온 음식들만 먹으며
즐겁게 도란도란 놀면서 보내고
남은 음식들만 조금씩 싸가고
피곤하지 않도록 충분히 쉬고 놀면서
가족들끼리 뭐하고 놀지에 집중하자는 것 이었습니다.
다행히 합의가 되었고
그래서 이번 명절에 싸갈 음식들을 결정 했는데
수육과 전 몇가지와 튀김류, 탕류를 전담하여
사오고 싶은 집은 사오고
만들고 싶은 집은 만들기로 하여
물론 이렇게 포스팅을 하는 저는 만들기로 결정하고
미리 만들어 두어도, 식어도 먹을 수 있는
닭강정을 만들기로 하였습니다.
온 가족이 먹을 수 있도록 닭 정육 2kg를 사용하였습니다.
레시피 기준은 1kg으로 하여 범용성을 고려하였습니다.
들어가는 재료
닭염지 - 닭정육 1kg
설탕 20g, 소금 7g, 미원 7g
파프리카가루 ½tsp, 계피가루 ¼tsp, 후추 ½tsp, 생강큐브 2개
중력분 100g
양념소스 - 설탕 60g, 소금 4g, 고춧가루 3g
치킨파우더 4g, 계피가루 ¼tsp, 생강큐브 2개, 진간장 20g
케찹 40g, 고추장 30g, 물엿 60g, 마요네즈 20g, 물 100ml
튀김반죽 - 중력분 200g + 옥수수전분 60g + 물 대략 400ml
반죽 농도는 너무 묽지 않게 해주세요.
토핑으로 청양고추와 견과류를 추천드립니다.
어른들은 잘게 썬 청양고추 향이 들어가야 훨씬 맛있더라구요.
아이들용은 깨와 잘게부슨 땅콩 또는 아몬드 슬라이스면 됩니다.
만드는 방법
1. 닭정육을 한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준비합니다.
2. 닭정육 염지에 필요한 재료를 모두 넣고 잘 섞어 1시간 냉장보관.
3. 양념소스도 모든 재료를 한번에 섞어 1시간정도 숙성해주세요.
4. 밀가루와 전분가루, 물을 섞어 반죽물을 만들어주세요.
5. 반죽물에 염지해둔 닭정육을 넣어 튀김옷을 입히고 기름(약중불)에 튀겨주세요.
6. 대략 7분정도면 충분히 익습니다.
7. 좀 더 바삭한 식감을 원하시면 한번 튀긴후에 식혔다가 온도를 올려(중불) 2분정도 다시 튀겨주세요.
8. 전골팬에 얌념소스를 붓고 맛탕을 하듯이 양념이 끈끈해질때까지 끓여주세요.
9. 거품이 일면서 양념이 끈끈해졌을 때 닭튀김을 넣고 잘 섞어주세요.
10. 꼭 식은 후에 겉의 양념이 바삭해졌을 때 드세요.
매콤 달콤 바삭한 식감이 아주 좋습니다.
저희는 만들고 냉장보관해가며 3~4일 먹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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