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서적류가 아닌 소설 같은 문학책 읽기는 드라마 보기와 더불어 시간 낭비라고 보는 이들도 있는데 '왜 소설을 읽을까'에 대한 좋은 답이 될 것 같네요. 요약하자면 - 화를 잘 내고 감정을 다스릴 줄 모르는 사람은 사실은 '약한 사람'일지도 - '내가 왜 화가 났는지' '지금 나의 감정이 어떤지' 자신의 감정을 언어화할 수 있는 사람이 강한 사람이고 나를 그런 사람으로 만들어 주는 것이 소설의 힘이다. 이런 말씀이네요. ^^
어른이라고 생각이 드는 시점은 꿈이 사라져 버렸다는 걸 알았을 때, 꿈을 꾸고 꿈을 향해 으샤으샤 달려가던 그 뭔가가 다음 날 형태도 없이 사라져버린 오래된 건물처럼 소멸했을 때, 내일의 기대가 없고 하루를 보내기보단 그저 견디고 있을 때. 그래서 어른이 되면 새롭게 연애를 한다고 연애시대에서 말했다. 연애를 하면 내일이 기다려지고 꿈을 꾸기 때문에. 소설이 그런 어른들의 연애와 비슷하다. 소설의 구절을 필사하고 필사하며 필사를 통해 소설 속으로 들어가 버린다. 그렇게 소설을 읽듯 사람을 읽어 가는 것, 그렇게 당신을 읽는 것.
오늘은 햇빛을 가지고 놉니다 잘 뭉쳐지지 않는 햇빛은 자꾸 도망갑니다 시토 김만호 옷장에서 몇개의 옷을 꺼내 여기저기 상처와 기억을 봅니다 기억이 없군요 상처가 많군요 당신처럼 나처럼 어제는 사람들과 마음의 조각을 맞추어 보았습니다 30개로 조각난 마음인가요 100개로 조각난 그림인지요 당신의 눈은 사시입니다 똑바로 쳐다 보아도 사시인것 처럼 당신은 노래를 부르고 눈믈을 흘리고 계절은 가을과 겨울 사이 입니다 여행을 꿈꾸지만 막상 못 떠나는 것 처럼 우리는 음악을 듣고 눈물을 흘리고 햇빛에서 레몬향이 납니다 여기저기서 개미들이 행군 하고 우리는 가을에서 잠을 이루지 못하고 주소가 없는 편지를 씁니다
어른에게 필요한 것이 소설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각자 삶을 살아가면서 앞만 바라보며 살아가셨을 것이고 그렇게 살아가는 게 맞다고 생각하셨을 것인데 결국 정답은 정해져 있지 않잖아요 어떻게 살면 잘 사는 지는 누구보다 잘 알겠지만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지에 대한 답이 소설에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문학을 읽으면 얻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능력은 자신의 감정을 언어화하는 능력이다.
좋은 말과 그렇지 못한 프사
@@김태헌-e5i이북리더 ㅋㅋ
진우…어떤짓을 한걸까
실용서적류가 아닌 소설 같은 문학책 읽기는 드라마 보기와 더불어 시간 낭비라고 보는 이들도 있는데 '왜 소설을 읽을까'에 대한 좋은 답이 될 것 같네요. 요약하자면
- 화를 잘 내고 감정을 다스릴 줄 모르는 사람은 사실은 '약한 사람'일지도
- '내가 왜 화가 났는지'
'지금 나의 감정이 어떤지'
자신의 감정을 언어화할 수 있는 사람이 강한 사람이고 나를 그런 사람으로 만들어 주는 것이 소설의 힘이다.
이런 말씀이네요. ^^
와 샌즈!!
김영하 작가님 너무 좋음
와 쭉들으면서 호밀밭 생각하며 공감하고 있었는데 후반에 딱 말씀하시네
김영하 작가~ 사려깊은 말들, 소설은 두려움속에서 외로워하는 우릴 손을 잡고 다양한 인물들과 마주하도록 그래서 위로와 또 결심하게 하는 힘 그리고 외로워도 괜찮다고 친구를 보내주죠.
카타르시스~~
문학을 내가 왜 사랑하는지 왜 해야하는지 밤새 고민하던 차에 모든 것을 깔끔하게 정화해주는 말씀이네요^^
어른이라고 생각이 드는 시점은 꿈이 사라져 버렸다는 걸 알았을 때, 꿈을 꾸고 꿈을 향해 으샤으샤 달려가던 그 뭔가가 다음 날 형태도 없이 사라져버린 오래된 건물처럼 소멸했을 때, 내일의 기대가 없고 하루를 보내기보단 그저 견디고 있을 때.
그래서 어른이 되면 새롭게 연애를 한다고 연애시대에서 말했다. 연애를 하면 내일이 기다려지고 꿈을 꾸기 때문에. 소설이 그런 어른들의 연애와 비슷하다. 소설의 구절을 필사하고 필사하며 필사를 통해 소설 속으로 들어가 버린다.
그렇게 소설을 읽듯 사람을 읽어 가는 것,
그렇게 당신을 읽는 것.
존경합니다
저도 학생들에게 이 질문을 많이 받는데요~당장 김영하 작가님의 영상을 보여줘야겠어요^^
나는 괴물이 아니었구나!
오늘은 햇빛을 가지고 놉니다 잘 뭉쳐지지 않는 햇빛은 자꾸 도망갑니다 시토 김만호 옷장에서 몇개의 옷을 꺼내 여기저기 상처와 기억을 봅니다 기억이 없군요 상처가 많군요 당신처럼 나처럼 어제는 사람들과 마음의 조각을 맞추어 보았습니다 30개로 조각난 마음인가요 100개로 조각난 그림인지요 당신의 눈은 사시입니다 똑바로 쳐다 보아도 사시인것 처럼 당신은 노래를 부르고 눈믈을 흘리고 계절은 가을과 겨울 사이 입니다 여행을 꿈꾸지만 막상 못 떠나는 것 처럼 우리는 음악을 듣고 눈물을 흘리고 햇빛에서 레몬향이 납니다 여기저기서 개미들이 행군 하고 우리는 가을에서 잠을 이루지 못하고 주소가 없는 편지를 씁니다
소설은 읽을때 우린 그 소설속에 안에 들어가있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영화는 그런 느낌 들지 않는다
어른에게 필요한 것이 소설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각자 삶을 살아가면서 앞만 바라보며 살아가셨을 것이고 그렇게 살아가는 게 맞다고 생각하셨을 것인데 결국 정답은 정해져 있지 않잖아요 어떻게 살면 잘 사는 지는 누구보다 잘 알겠지만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지에 대한 답이 소설에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잘 봤어요
내가 왜 소설을 좋아하는지 몰랐는데 조금은 이해된 느낌
무야~호
남들은 대부분 온라인 수업 땜에 왔겠지만 난 검색해서 왔지렁
나도!
정답은 재미있어서지요
아니 안들어져., 강의...지금 30번째 보는중
결론
EBS온라인 클래스
내 자신은 악한 게 너무 많은 거 같...
클랴스팅으로 옴😬
오ㅡ..저두
저두요 ㅋㅋ
e학습터 등록
Rolemodel
와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ㅇㅎㅇ씨가 나왔네
알고리즘아 너 왜 이러는 거니?
온라인 수업..... ㅡ ㅡ
.
난 e학습터다...ㅠ
zzzzzzzzzz
아..........
온라인
e 학습터
싫어
니가 더 싫거든 e학습터가 싫으면 방구석에서 게임이나쳐하지, 왜 여기서 관종짓하니
쯧쯧
물망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 ㅋ 이상한 욕망ㅋㅋㅋㅋ 먼소리래 ㅋㅋㅋㅋ
김영하씨는 재미가 없다.강요한다.그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