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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서적을 읽는것은 경험할수없는 체험을 하고 다른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볼수있기 때문에 '공감, 역지사지, 다양성...'을 배울수있음. 문학을 읽히는게 한 인간으로서 '인간다움'을 배우는 꼭 필요한 과정임. 타인의 삶에 귀 기울여 보는것. 사회를 살아간다면 꼭 가져야할 마음가짐이라고 봄.
문학을 향유하는 건 삶을 풍성하게 하는 경험이지만, 개인의 도덕성 측면에서는 오히려 선과 악의 구분이 희미해지고 현실보다도 부조리가 만연한 상대주의적인 세계관이 많기에 자신을 성찰하는 계기가 될지언정 반성하는 계기가 되기는 힘들다고 봄. 모든 사람이 문학을 받아들이고 긍정적으로 변화하진 않는다는 내 생각임. 아니, 애초에 문학작품을 읽는 건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과도 같은데 그걸 이상적으로 받아들이는 방법이 따로 있는지도 의문임.
@@quodlibet170물론 문학을 읽는데 정해진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보편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정서는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중고등학교, 수능 과정에서 문학을 가르친다고 생각하고요. 특히 요즘처럼 개인주의가 심화되는 사회에선 타인의 감정에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보편적인 능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그런 맥락에서 보자면 문학을 받아들이는 이상적인 태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렸을때는 글 자체가 드럽게 읽기 싫어서 책을 안읽었는데 성인되고 나니 세상이 넘 빠르고 자극적이여서 책을 보게 됐어요. 지혜 때문이라기 보다는 요즘 그냥 눈앞에 떠먹여주는 식의 정보가 많은데 그럴 수록 제 뇌가 점점 생각하기를 포기하는 것 같더라고요. 이러다가 진짜 뇌가 굳어버릴까 봐 무서워서 여러가지 분야로 보고 있습니다. 막막한 시작에서 이동진 평론가님 추천도서가 많이 도움됐어요. 거의 도장깨기했습니다. 한달에 9~10권정도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고있는데 저같은 사람이 셋만 있어도 대충 통계로는 100인분은 하지 않을까 싶네요...
시간을 들여서 책을 읽으며 생각해보고 고민해보고 내 생각을 정리해보고 저자의 생각과 다른생각이 있다면 근거를 마련해보고..이런 과정들이 '성숙'해지는 과정이라고 봄. 대충 몇줄의 근거없고 즉각적인 텍스트나 짤이나 영상을 보고 생각정리도 안된채 댓글이나 짧은글로 '미성숙'한 생각과 행동들로 이어지는게 요즘 사람들에게 많이 보이는 면인거 같음.
책을 읽는 이유를 책을 어느 정도 읽지 않았을때는 아무리 누가 말해줘도 이해할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정보를 빠른 시간내에 얻는게 단기적으로 봤을 때는 효율적이고 이득인 것 같겠지만, 분명 30분요약 영상으로 책을 본 사람과 꾸역꾸역 10시간이상 직접 책 읽은 사람의 차이는 존재합니다. 한권의 차이는 선명하지 않을수 있지만, 그것이 쌓이면 어마무시한 차이가 형성됩니다. 빨리 내 머리에 들어온건 그만큼 빨리 내 머리를 떠납니다. 직접 시간과 뇌력을 갈아넣어 읽은 책은 저자의 신경섬유와 나의 신경섬유가 얽히고 편직된다고 할가요. 그런것은 쉬이 빠져나오지 못해 세월을 거치며 나의 일부가 됩니다. 비문학을 읽는 것이 특정지식의 습득이라면, 문학을 읽는것은 사고력의 확장이라고 생각합니다. 26:20 에 격히 공감하는 것이, 문학은 언어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사람들이 쓴 글인만큼, 비문학에서는 잘 볼수 없는 훨씬 풍부하고 정밀한 언어의 사용법을 터득할수 있습니다. 언어가 사고를 지배하고 세계관을 결정하는만큼, 문학을 읽어야 비로소 언어의 세밀화와 확장을 이룸으로써 내 안의 세계가 더 커질수 있는것 같습니다. 다만 정보가 넘쳐나는 현대사회에서 책을 무작정 읽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일이 책을 골라내는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스스로 경험하며 안목을 기르는것도 물론 병행해야겠지만, 이미 충분한 시간의 검증을 받은 책들, 즉 클래식을 읽는 것은 거의 틀리지 않더군요. 무엇부터 읽을지 모르겠다면 서점에 가서 눈에 들어오는 책이나 베스트셀러 보다는, 누구나 다 제목이나 줄거리쯤 들어봤을 법한 클래식부터 시작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책사랑은 좋은 책을 만남으로써 시작되니까요.
@@leedohei 다양한 정보를 빠르게 얕게 찾아보는데는 인터넷검색이나 영상시청이 더 편리한것 맞습니다. 저도 잘 이용하고 있고요. 참 좋은 세상이죠. 하지만 정보수집이 용이한만큼 정보자체의 가치 또한 예전같지 않겠죠. 인터넷에서 양질의 글이나 영상 콘텐츠를 창출해내시는 분들도 정녕 그런 정보들만 접하고 남다른 창의력과 사고력을 갖추게 됐을까요. 양서라는 전제하에 책 읽으면서 얻는 사고의 깊이는 다른 매체에서는 도달할수 없다고 봅니다. 물론 책 안 읽어도 잘 삽니다. 그저 선택일 뿐이죠. 빠지고나면 책이 없는 세상에 더이상 못 살 뿐이죠.
와 동진님 오늘 영상 너무 좋았습니다. 감동적이었어요. 제 주변엔 맘 놓고 책 얘기할 사람이 많이 없어 아쉬울 때가 많은데 그런 갈증이 동진님의 책 관련 영상을 보면 항상 해소가 돼요. 그래서 파이아키아가 더 소중하고 그렇습니다. 영상도 멋있게 편집해 주신 제작진분들께도 감사합니다. 잠들기 전 책 한 권 읽고 싶어지는 밤이네요ㅎㅎ
일년 반 전부터 독서하는 습관을 길러 작년엔 약 40권 정도 읽었네요 정말 뿌듯하고 내가 더 충만해지고, 입체적이고, 완전해지는 느낌을 받았어요 이번 영상을 통햐 이동진 평론가님 말씀을 들으니 책을 읽는 내가 너무 대견하고 자랑스럽고 나를 더 사랑하게 되네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말에서 느껴지는 기품, 지식의 깊이에 항상 감탄하고 갑니다 ㅎㅎ
활자 속에서 정보를 자신이라는 기준으로 규합하고 분류하는 능력은 곧 생각들의 탁류 속에서 말을 골라내는 능력으로도 연결되더라구요 책을 많이 읽으신분들은 자신의 생각을 잘 정리하고 배열해서 말씀하시고 그렇지 않은 분들은 말을 할때 지시대명사, 즉 그거 저거 가 많고 길게 대화를 해도 남는게 없었어요 말을 예쁘게 하고 싶으면 시집을, 상황을 잘 묘사하고 싶다면 소설을, 말을 조리있게 설득력있게 하고 싶다면 지식을 정리한 책을 읽는게 참 좋은 것 같아요
이렇게 또 "단한하다"를 알아갑니다. 저 작년에 20권 읽었고, 올해는 24권 읽는 게 목표예요! 회사 다닐 때 지하철에서 30분 독서 할 때는 50권 넘게 읽었는데 직장을 옮기면서 도보로 출퇴근 하다 보니까 독서 시간이 확연히 줄었어요. ㅠ ㅠ 독서량 늘리려면 진짜 틈틈이 읽어야 하고, 시간 정해서 루틴처럼 읽어야 하는 것 같아요. 읽다보면 모르는 단어 많아서 그때마다 네이버 앱 들어가는데 그러면 또 잠깐 딴짓 하고 ㅋㅋ 다시 책으로 돌아오는 게 쉽지 않더라고요. 한국의 몇 안 되는 독서 인구 화이팅 입니다!
책 yes24 이용해서 달에 한번꼴로 한두권씩 구매해 읽는데 예스24는 연말마다 개인통계를 내주거든요. 저정도만 사도 연령대 상위 1%, 전체 상위 4%씩 나옴.. 참고로 이 통계는 문제집 제외입니다. 어릴 땐 몰랐지만 어른되고나서, 특히 요즘같이 생각을 자유롭게 드러낼 수 있는 시대에 정말 중요한 교육이라고 생각되는게 있어요. 바로 독후감상문 쓰기.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의 감상, 내 의견, 단순히 느낀점이라도 짧게 글로 표현해 보는 게 진짜 독서의 완성이라고 생각함. 만약 교육목적으로 독후감상문 써라 시킨다면 애들한테 시키기만 할 게 아니라 어른도 같이 써서 보여주면 금상첨화! 아 좋은 책을 고를 줄 아는 시야도 필요한데ㅋㅋ 이건 경험의 영역이거든요. 사실 독서 동호회 들어가는 게 제일 편해요.. 책 골라줘, 여러 사람의 감상도 들을 수 있어, 동기부여 돼, 시작이 어렵지 일단 참여하면 짱임. 전 봉사활동 겸해서 시각장애인 독서동호회 참여하는데 그분들은 오디오북이나 tts 텍스트-음성변환 기능으로 책문장 하나하나 다 듣고 참여하심
@@galaxy-k6x 대구 거주민이라 대구에 빛소리 독서회 다니고 있어요! 그런데 회원, 참여자를 항상 모집하지는 않고.. 연령대가 높기도 해요ㅋㅋ 각 지역 시각장애인복지관이나 도서관 사이트에서 찾아보시면 관련정보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글쓰기 봉사에도 관심있으시다면 재택복사중에 도서워드입력하기 이런 활동도 있어요.
읽는 능력이 보통 이상이지만 읽지 않는 사람을 위해서 얘기를 해주셨으니 다음 주제로 책읽기에 관심은 있고 때때로 시도도 하나 여전히 책읽기가 힘들고 매번 실패를 겪는 사람(심리적인 문제, 이해력 문제, 집중력 문제, 환경적 문제, 습관 문제, 난독증, 편집증적으로 책을 읽는다던가, 읽는 속도가 매우 느리다던가, 책을 편하게 자연스럽게 술술 읽지 못하고 같은 문장을 반복해서 읽는다던가요)을 위한 얘기는 어떨까요. 조심스레 권해봅니다. 제가 궁금하기도 하고요.😅
파이아키아에서 책 소개해주신 이후로 다시 독서 열심히 하고 있어요! 책 읽다보면 출퇴근 시간도 순삭이고요. 읽는 속도가 느려서 많이는 못보지만 오늘 해주신 얘기를 위안삼아 꾸준히 읽어야겠어요. 문학을 읽는 이유 중에 우리는 한 번 밖에 살 수 없어서라는 얘기 너무나도 감동이네요 😮🥲 지식은 그 위치와 맥락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도 메모📝
책 읽는게 시간 낭비라고 생각하는 인식도 한목 하더라구요 고등학교 자습시간에(시험도 다 끝난 상태) 책 읽었는데 미술 선생이 책이나 처 읽으면서 시간낭비 하지 말라 했거든요 책 읽으려는 학생 한테 교사라는 인간이 그렇게 말하는것을 보면 그의 제자들도 그런 생각을 갖겠죠 그게 계속 반복 되어 책을 안 읽는 인식이 뼈에 박히는것 같습니다.
팬데믹을 거치면서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보는 시대는 사실상 끝이 났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OTT 서비스에 돈을 지불하거나 영화의 필름 자체를 구매하고 소장하는 것이 더 보편화되었지 않나 싶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은 책보다 영화가 영속성 부분에서는 조금 더 영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저는 2017년 태풍 차바로 인해 제 책장의 많은 책들이 무력히 잠식되는 장면을 그저 바라보아야만 했습니다..
지금도 선생님 따라 달라요. 원래 15년도 교육 개혁 내용에 책 한 권 깊게 읽고 활동하는 컨텐츠를 담고 있었는데 그걸 실행에 옮기는 분은 극소의 선생님들이시고 그저 독서록 쓰기 급급해요. 아직도 아쉽습니다. 공교육은 모든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기에 좋은 독서습관을 교육하기에 누구보다 유리한 입장이지만 시스템의 문제 때문에 제대로 되는게 없고 다 겉핥기 하고 있는게 현실이네요
새로운 지식들이 미친듯이 나오는 시대라서 솔직히 깊은 사유를 요하는 책을 요즘 읽긴 힘들다 느낍니다. ai, 데이터분석 다루는 툴만해도 계속 바뀌거든요 제가 느끼는 바는 예전에는 거의 모두가 농경, 제조업 같은 몸쓰는 일을 많이 했고 몸을 쓰면 취미는 정적인걸 하고 싶어하듯이 반대로 요즘은 정적인 일을 하는 사람들이 예전에 비해 많아져서 취미를 독서보단 움직이는 것에 좀 더 초점을 두거나 쉬는데 쓰는 듯합니다. 문학 등이 필요는 하지만 시대상으론 매력적이지 않다 느낄 수 있다는 거죠. 그러니 좀 어릴 때만이라도 진득하게 책 좀 읽고 토론하고 발표수업을 했으면 합니다. 입시형 주제외우기 이런거 말고
한동안 책에 대한 부담이 컸었는데 평론가님 책에서 서점만가도 독서고 책표지만 봐도 독서고 읽다말아도 독서라는 얘기에 자신감이 생겨서 많이는 아니더라도 꾸준히 보고있어요!그러다보면 완독하는 책도 생기더라구요ㅎㅎ다들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말고 어느 책이든 도전해보면 좋겠습니다
조승연 씨 채널이 요즘따라 왠지 과시적인 영상으로 채워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오늘 이동진 평론가님의 영상을 보면서 두 사람의 깊이의 차이가 크다는 것을 또다시 깨달았습니다. 목소리의 톤과 말투, 전달 방식, 사용하는 단어의 종류 등등 비루한 내가 모르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조승연 씨 영상을 보고 나면 다음번에 과시할 거리가 하나 생겼구나 싶은데 평론가님으로부터는 인생을 배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에 책 관련 프로에서 이동진님이 패널로 뒤늦게 합류하고 분위기 자체가 동진님 위주로 돌아가니까 기싸움하던 게 기억남. 편집된 영상만으로도 그게 눈에 보였다. 주목받아야 할 중심에서 밀려난 것에 대한 위기감처럼 묘하게 툴툴댔음. 그리고 그 프로가 얼마 후에 사라지더라. 그 사람이 그러지만 않았으면 꽤나 오래 흥미로운 프로로 남을 수 있었을지도 모르지.
조승연씨 채널은 그 분 성격과 비슷하게 만들어져요. 이동진 님하고 그 분하고는 각각의 개성이 다르기 때문에 그냥 그 차이를 인지하고 본인에 맞는거 보시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요즘 조승연 님 채널에 광고가 많아져서 그런 영향이 더 있을 수도 있어요. 또 그 분은 어린아이처럼 신나서 이야기 하길 좋아해서 그런 부분이 경쾌하죠. 이동진님은 상당히 진지하신 부분이 있어서 묵직한 맛이 있고요. 전 두 분 다 좋네요 ㅎㅎ
맑스의 자본론 3권까지 읽는데 성경과 단테의 신곡과 그리스 신화와 찰스 디킨슨의 소설들이 필요했거든요. 고젼경제학, 노동자의 바이블이라고는 하지만 그안에는 많은 문학의 봉우리들을 넘어야만 이해가능한 경제학고전이었죠. 모든 고전과 책은 단순한 글이 아닙니다. 설날 연후때 읽으려고 모셔둔 '만주모던' 이 책장위에서 저를 지그시 내려다보고 있네요. 설 연휴 잘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고전 뿐 아니라 좀 공들인 글들의 경우 부가적으로 알아야 하는 정보들이 상당히 많더라고요. 그래서 읽다보면 벽돌로 집짓는 느낌이 들 때가 있어요. 일단 무너지지 않을 정도만 비워두고 읽고 그 담 다른 책을 또 그렇게 읽다가 앞 선 책의 구멍을 보완해주고 낌에 다시 읽으며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고.. 무수히 반복하죠
00:21 책을 한권도 읽지 않은 사람의 비율 01:35 독서의 목적은? 02:40 글을 읽어야 하는 이유 (문자가 중요한 이유) 06:08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 15:00 책이 영화보다 훨씬 경제적이다? 15:36 "책은 전체적인 맥락과 총체적인 시각으로 접근하게 해준다." 19:00 책 요약 영상의 장단점 21:26 문학을 읽어야 하는 이유 22:24 "문학은 예술이자, 음악이자, 영화같은 것" 22:55 "우리가 한번밖에 살 수 없어서" 24:34 "문학을 잘 읽었다면 한번의 인생을 더 산 것" 26:19 문학은 언어를 도구화하여 만든 예술의 최고봉 28:28 한 권의 책에 모든 주제를 내포할 수 있는 문학 29:00 비문학을 읽어야 하는 이유 31:16 오늘의 추천 영화: 더 와이프
11:53 이동진 평론가가 말하는 "책" 이란, 인생을 갈아넣을 정도로 정제된 책을 의미하는 군요. 그렇다면 저도 동의합니다. 예전에는 집히는대로 읽어도 나름 느끼는 바가 많은 책의 비율이 많았던듯한데 요즘에는 워낙 본질을 호도하고 쓰레기 같은 가치관을 섞어넣은 책이 많아서 하나하나 목차부터 대충이라도 훑어봐야 하더군요.
저도 파이아키아 채널을 알게 되면서 책을 읽기 시작한지 얼마 안 되었는데요. 처음에는 그냥 무작정 글만 읽었는데 읽으면서 생각해보니 이렇게 글만 한 번 휙 읽고 말면 딱히 책을 읽는 의미가 없는 것 처럼 느껴지더군요. 그렇다고 감상문을 짧게 써보려고 하니 책을 제대로 감상을 못해서 써야할 글이 떠오르지도 않고... 소설이든 에세이같은 비소설 책이든 더 깊이있게 감상할 수 있는 가이드를 소개해주는 영상도 올려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너무 어렵게 생각 말고, 일단 독서를 하면서 드는 생각을 적어보는 건 어떨까요? 꼭 책을 읽는 과정에서 드는 생각이 아니어도 괜찮아요! 저는 책 한 권을 두고 오래오래 생각해봐요. 특히 샤워할 때 많이!! 저도 처음에는 독서록에 대체 뭘 써야하나 고민이 많았는데 저의 생각을 적는 작은 것부터 시도해보는 중이에요 ㅎㅎ
저는 그냥 책 읽는거 자체가 즐겁고 재밌어서 읽어요 지식습득이나 뭔가를 얻으려고 하는건 부수적이구요ㅋㅋ 그리고 요즘 도서관 대여 시스템이 정말 잘 되어 있더라구요. 책배달도 근처 주민센터 작은 도서관으로 신청할 수 있고 반납도 지하철역에서 가능해서 책 읽기가 정말 편해졌어요 그래서 저는 근래 2-3년간 독서량이 크게 늘었네요. 한 달에 4~5권 꾸준히 읽는거 같네요 책 선택할때 이동진 독서법에서 소개하신 책들 많이 참고하고 있어서 큰 도움이 되네요. 최근 파이아키아에서 추천해주신 책들은 소문이 나서 그런가 도서관에서 다 예약이 꽉차 있더라구요 ㅋㅋ
파이아키아를 아끼는 많은 이유 중에 하나^^ 영상 여기저기 책이 가득 보이는 게 그냥 설레고 신나요. 영화에서 책 읽는 모습, 서재 장면 처럼 책등만 구경해도 왜 그렇게 좋은지^^ 책, 영화, 음악 사이 여러 시선으로 질문을 꺼내서 편안하게 이야기 해주시는 거 재밌습니다📕
여태껏 이동진 씨가 형식주의자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영상에서는 책의 '콘텐츠'에 대해서만 다루셔서 좀 의아했습니다. 말씀하신 내용에 대체로 동의하지만, 정보를 얻는 매체가 꼭 책일 필요는 없다는 말씀에는 동의하기 힘들어요. 우리가 숏폼을 통해 콘텐츠를 얻는 것과, 책이라는 긴 형식의 매체로 콘텐츠를 얻는 것은 우리를 다른 방식으로 재조립하지 않나요? 1분 내외의 짧은 콘텐츠(길어봤자 20분)만 보고 쉽게 본인의 입장을 정하는 사람과, 책 한 권을 일주일 동안 읽고 본인의 입장을 정리하는 사람 사이에는 너무도 큰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스마트폰이 등장하고 책이 현대인들이 정보를 취하는 매체로서 '너무 길고 오래 걸린다'는 이유로 점차 외면받는 동시에, 세계적으로 극단주의자들이 난립하는 데에는 서로 인과관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사람들은 판단을 유보하지 않습니다. 욕구를 지연시키거나 인내하거나 절제하지 않습니다. 1분 내외의 영상만 보고도 '습관적으로 증오합니다'. 저는 책이라는 매체가 갖고 있는 형식이 우리에게 인내와 절제를 훈련시키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꼭 책이어야만 한다고 생각해요.
제 생각엔 한국인이라면 90퍼센트가 겪는 입시가 한몫하는거 같아요. 고등학생때 대입을 위해 편향적으로 생기부를 위한 책만 읽고 그것조차 다 읽을 새가 없어서 목차만 보고 감상문 쓰고 고3때는 책 읽지 말라고 읽을 시간이 어딨냐고 '선생님'들이 말하더라고요. 1년만 안 읽으면 되지 하지만 그 1년이 57퍼를 만든거 아닐까요?
정리 1. 새로운 단어와 문장 속 단어 유추로 어휘력 향상 2. 수많은 정보들 속에 지식 체계(책=밥, 정보=정제되지 않은 곡물) 3. 정보의 진위여부 (웹상은 지식사기가 많다, 집단지성도 있지만 익명성 뒤의 책임지지 않은 정보 / 책은 저자뿐만 아니라 더블체킹 등 편집자들도 같이 쓴다) 4. 책값=영화값 (내 의견: 주는 정보와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아예 다른 영역이라 동의 안함) 5. 일부 지식이 아닌 총체적 지식을 볼 수 있는 책 (내 의견: 요즘은 유튭도 잘 만들어서 동의 안함. 오히려 숨겨진 이야기를 더 일 수 있음. 대신 진위여부가 미약) 6. 책 전체의 전체적인 맥락을 알 수 있다. (vs 책 요약본 영상들) 7. 문학과 교양은 다르다. (문학(책)을 보면 다른 사람 경험을 간접 체험) 8. 언어의 본래 의미 훼손 9. 문학은 모든 주제를 총체적으로 다룰 수 있다. (예를 들어 이기적인 인간, 이런 단편적인 인간이 아닌 총체적인 인간을 다룸) 10. 단순한 지식전달 뿐만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시점을 바꿔 주기도 함.
왜 하고 많은 매체 중 책을 읽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스스로 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1차로 탈곡된 것과 밥으로 만들어진 것을 비교하니 왜 책이 휼륭한 도구인지 판단이 되네요 진위의 정도가 다르다는 것도... 그렇다면 출처와 밝히이가 검증된 매체에서 보면 되지않나 싶긴하지만...
책을 도전하고싶은데 뭔가 어렵다싶으면 쉽고 재미있는 책부터 접해보고 분야를 늘려가는것도 좋을거같습니다 ㅎㅎ 저는 해리포터나 추리소설같은 재미있는 책들로 시작해 이런저런 책들을 두루 읽게되었네요. 책값이 부담스러운분들, 요즘 시립,구립도서관 정말 너무 잘되어있습니다. 아무런 제약없이 수많은 책들을 빌릴수있는데 모든게 무료입니다. 꼭 한번 가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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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 ,ㅈㅉㅇ
예전엔 정보가 너무 없어서 책이 가장 빠른길이었고 요즘은 정보가 너무 많아서 책이 가장 빠른길이 됐군요
이렇게 기가막히게 책의 핵심을 한줄 요약 하시다니. 역시 최고 영화평론가 댓글은 다르구만 ㅎㄷㄷ
ㄷㄷ
찢었네여 캬
이보다 좋은 요약이 떠오르지않네요.
띵언
배워라 남이 무시하지 않도록
더 배워라 남을 무시하지 않도록
- 어디 댓글에서 봤는데 너무 좋아서요 ㅎㅎ
배웠다고 괴롭히는 사람들은 답이 없는거겠죠? 정말 이해가 안가는 인간들..
@@집순이life저 말에 따르자면 덜 배운 거겠죠ㅎㅎ
대리가 명해지네요...
와 정말 좋은 말이네요
@@집순이life 어떤걸 배우느냐도 중요하죠
책 읽는 사람은 줄어들었는데 너도 나도 작가라고 하고, 출판되는 책은 오히려 더 많아졌어요. 모든 책에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어가진 않아요. 성공학 책, 트렌드 따라가는 책, 유명인이 쓴 책 등등. 그런데 이런 게 잘 팔리는 게 현실
너무 공감합니다. 안 좋은 말로 하면 🐶나 🐮나…😂 그래서 저는 최소 10년은 시간의 검증을 받은 소위 클래식만 읽는 편입니다. 아주 가끔 유혹에 넘어가 새 책을 읽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그리 만족스럽지 않은 경험이였습니다.
그런 책도 읽어도 됩니다. 읽고 나서 좋은 내용인지 아닌지 판단하는 것도 독서활동의 일부입니다. 그냥 남이 좋다고 하는 책을 읽기만 하는 게 더 안 좋은 독서입니다. 그냥 다 읽으세요. 그리고 판단하세요.
그거라도 일단 읽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긴 글 자체를 보려고 하질 않잖아요.
똑같은 키워드가 들어간 책을 카피 또 카피...
그래서인지 더 고전을 찾게 되는 것 같아요. 괜히 클래식이 아닌 것 같습니다
문학서적을 읽는것은 경험할수없는 체험을 하고 다른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볼수있기 때문에 '공감, 역지사지, 다양성...'을 배울수있음. 문학을 읽히는게 한 인간으로서 '인간다움'을 배우는 꼭 필요한 과정임. 타인의 삶에 귀 기울여 보는것. 사회를 살아간다면 꼭 가져야할 마음가짐이라고 봄.
문학을 향유하는 건 삶을 풍성하게 하는 경험이지만, 개인의 도덕성 측면에서는 오히려 선과 악의 구분이 희미해지고 현실보다도 부조리가 만연한 상대주의적인 세계관이 많기에 자신을 성찰하는 계기가 될지언정 반성하는 계기가 되기는 힘들다고 봄. 모든 사람이 문학을 받아들이고 긍정적으로 변화하진 않는다는 내 생각임. 아니, 애초에 문학작품을 읽는 건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과도 같은데 그걸 이상적으로 받아들이는 방법이 따로 있는지도 의문임.
@@quodlibet170물론 문학을 읽는데 정해진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보편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정서는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중고등학교, 수능 과정에서 문학을 가르친다고 생각하고요. 특히 요즘처럼 개인주의가 심화되는 사회에선 타인의 감정에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보편적인 능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그런 맥락에서 보자면 문학을 받아들이는 이상적인 태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오..댓글만봐도 지혜롭다가 느껴지네요. 😮
공감, 역지사지, 다양성. 한국인들이 가장 못하는 것 이네요.
@@quodlibet170성찰 속에 반성이 들어있는거고 늘 반성할 필요는 없다 생각해요.
그런 부조리함을 겪어보고 구분에 집착하지 않아보는 것 자체가 본문에서 말하는 다양성인 거 같아요.
너무 다양성을 받아들이면 진리나 질서가 깨지기 때문에 조심해야 하지만요
어떤 책에서 읽었는데, 나는 나만큼이 아니라 내가 본만큼이 나라는 글을 봤어요. 책을 읽고 나서의 나는 이전의 나와는 다른 나라는 말이랑 비슷한 말인 것 같아요. 더 나은 내가 되고 싶은 욕심. 그것도 책을 읽는 이유 중에 하나일 듯.
동감합니다.
헤밍웨이가 말했다죠. '진정한 고귀함은 어제보다 나아지는 것' 이라고요.
독서가 고귀함으로 가는 방법 중 하나 인것 같아요. 😊
멋진 말이네요
책 한권으로 이전과 다른 내가 될 수 있다는 말 너무 멋져요
어머나.. 이 채널은 작가님과 컨텐츠만이 아니라, 구독자분들 통찰력이 너무 깊으셔서 댓글만 읽어도 공부가 되네요😊
저는 삶이 괴로워서 읽었습니다. 한 달에 5권 정도 읽는데 종교, 친구, 운동 보다 훨씬 많은 효과를 봤어요 인간에게 매우 유용한 활동입니다.
무슨 책 읽으셨는지 알 수 있을까요?
유명하다 하는 책 위주로 읽었어요 이기적 유전자, 정의란 무엇인가, 사피엔스, 사랑의 기술, 아들러의 인간이해 이런 것들에 많은 도움 받았던 기억이 나구요 이동진님이 매년 추천해주시는 책도 다 읽습니다 ㅎㅎㅎㅎ@@surpriseme83i48
유명한 책 위주로 읽었습니다. 사랑의 기술, 이기적 유전자, 사피엔스, 정의란 무엇인가, 아들러의 인간이해 이런 책들이 많은 도움이 됐어요, 또 이동진님이 매년 추천해주시는 책도 다 읽습니다 ㅎㅎㅎ@@surpriseme83i48
저도 삶이 괴로울 때 목마른 사람처럼 책을 더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책 속의 세계를 피난처 삼아 숨기도 하고 고민에 대한 좋은 답을 얻기도 하고요.
책읽는 시간은 어떻게 빼시나요😅
책은 읽는 행간에 지적 뇌활동이 활발히 일어나는 능동적 활동입니다. 영상은 수동적 활동이에요. 그리고 책으로 읽는게 더 머릿속에 자기만의 방식으로 남아요
정말 공감하는 말입니다. 수동적 활동에 익숙해진 요즘 젊은이들에게 능동적으로 행간의
의미를 파악하며 읽는 활동 자체가 불편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맞네요
영상이나, 책이나 질좋은 내용은 둘다 도움이 됩니다, 편식은 금물
제가 생각한 책을 읽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겸손해지기 위해서 라고 생각해요.
책을 읽다 보면 세상이 내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복잡하다는 걸, 지금까지 세상을 내 선입견으로 함부로 재단하고 판단했구나 라는 걸 느끼게 되더라구요.
저도 스스로를 오만하다고 여기던 시절이 있었는데..
말씀 정말 공감됩니다..
읽었다고 자만에만 빠지던걸요? 지적허영심 가득한 지잡대출신이면 더욱 읽는 거에도 자격이필요합니다
ㅇㄱㄹㅇ 내가 알고 있는게 전부가 아니라는걸 독서를 통해 깨우치게 됩니다
독서란, 정말 싼 값에 엄청난 지성인들과 대화할 기회를 얻는 거죠. 그리고 영상 보는 것에 비해 시간을 엄청 절약할 수도 있고.. 뭐 안 읽으면 본인만 손해라고 생각합니다.
지잡대 출신이면 지적허영심일뿐 바뀌는건없더라구요 ㅎㅎ
어렸을때는 글 자체가 드럽게 읽기 싫어서 책을 안읽었는데 성인되고 나니 세상이 넘 빠르고 자극적이여서 책을 보게 됐어요. 지혜 때문이라기 보다는 요즘 그냥 눈앞에 떠먹여주는 식의 정보가 많은데 그럴 수록 제 뇌가 점점 생각하기를 포기하는 것 같더라고요. 이러다가 진짜 뇌가 굳어버릴까 봐 무서워서 여러가지 분야로 보고 있습니다. 막막한 시작에서 이동진 평론가님 추천도서가 많이 도움됐어요. 거의 도장깨기했습니다. 한달에 9~10권정도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고있는데 저같은 사람이 셋만 있어도 대충 통계로는 100인분은 하지 않을까 싶네요...
전 종이책을 좋아해요
그냥 종이냄새가 좋고 종이를 넘기는 소리가 좋아서 좋아해요 ㅋㅋ
다른 이유 없이
배운분
저도요 ㅋㅋㅋ밀리도 구독하고있는데 거의 종이책으로만 읽어요
@@youngeee22 ㅋㅋ 뭔가 책을 읽는다는 느낌이 없어서 맛이 안난다고 해야하나 그렇더라고요
종이책이 편하고 눈도 덜 피로한것같아요 ㅎㅎ
@@집순이life 사실 요즘 전자책 전용 디바이스로 나오는 친구들은 눈도 편하고 가볍고 공간도 덜 차지해서 좋은데 종이책의 감성이 ㅎㅎ
인생 필독서
1.닥치는 대로 끌리는 대로 오직 재미있게 이동진 독서법
2.영화는 두번 시작된다
3.파이아키아, 이야기가 남았다
4.이동진이 말하는 봉준호의 세계
5.이동진의 부메랑 인터뷰 그 영화의 시간
감사합니다
짜증날 정도로 유식한데... 유식한 척으로 안보여서 너무 부럽고 존경스러움...ㅠㅠㅠ 말에 남을 깔보는게 아닌, 그냥 지적인 교양있는 사람같음...
시간을 들여서 책을 읽으며 생각해보고 고민해보고 내 생각을 정리해보고 저자의 생각과 다른생각이 있다면 근거를 마련해보고..이런 과정들이 '성숙'해지는 과정이라고 봄. 대충 몇줄의 근거없고 즉각적인 텍스트나 짤이나 영상을 보고 생각정리도 안된채 댓글이나 짧은글로 '미성숙'한 생각과 행동들로 이어지는게 요즘 사람들에게 많이 보이는 면인거 같음.
문학을 읽고 타인의 삶을 간접적으로 경험함으로써 타인에 대한 존중과 이해를 배울 수 있고, 사회생활에서도 타인의 삶도 존중해주고 귀 기울여 들어주는 태도가 자연스레 나올 수 있는것 같고 더 나아가서는 타인을 배려할 수 있는 마음가짐도 배우게 되는 것 같아요
책을 읽는 이유를 책을 어느 정도 읽지 않았을때는 아무리 누가 말해줘도 이해할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정보를 빠른 시간내에 얻는게 단기적으로 봤을 때는 효율적이고 이득인 것 같겠지만, 분명 30분요약 영상으로 책을 본 사람과 꾸역꾸역 10시간이상 직접 책 읽은 사람의 차이는 존재합니다. 한권의 차이는 선명하지 않을수 있지만, 그것이 쌓이면 어마무시한 차이가 형성됩니다. 빨리 내 머리에 들어온건 그만큼 빨리 내 머리를 떠납니다. 직접 시간과 뇌력을 갈아넣어 읽은 책은 저자의 신경섬유와 나의 신경섬유가 얽히고 편직된다고 할가요. 그런것은 쉬이 빠져나오지 못해 세월을 거치며 나의 일부가 됩니다.
비문학을 읽는 것이 특정지식의 습득이라면, 문학을 읽는것은 사고력의 확장이라고 생각합니다. 26:20 에 격히 공감하는 것이, 문학은 언어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사람들이 쓴 글인만큼, 비문학에서는 잘 볼수 없는 훨씬 풍부하고 정밀한 언어의 사용법을 터득할수 있습니다. 언어가 사고를 지배하고 세계관을 결정하는만큼, 문학을 읽어야 비로소 언어의 세밀화와 확장을 이룸으로써 내 안의 세계가 더 커질수 있는것 같습니다.
다만 정보가 넘쳐나는 현대사회에서 책을 무작정 읽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일이 책을 골라내는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스스로 경험하며 안목을 기르는것도 물론 병행해야겠지만, 이미 충분한 시간의 검증을 받은 책들, 즉 클래식을 읽는 것은 거의 틀리지 않더군요. 무엇부터 읽을지 모르겠다면 서점에 가서 눈에 들어오는 책이나 베스트셀러 보다는, 누구나 다 제목이나 줄거리쯤 들어봤을 법한 클래식부터 시작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책사랑은 좋은 책을 만남으로써 시작되니까요.
책을 10시간 동안 읽은 사람과 30분 요약 영상을 본 사람은 투입시간이 20배 차이나는 걸요... 당연합니다. 비교하려면 책 한 권을 읽은 사람과 다양한 자료 20개를 참고한 사람으로 비교해야 할 겁니다. 이렇게 보면 인터넷 매체의 위대함이 돋보이죠.
@@leedohei 다양한 정보를 빠르게 얕게 찾아보는데는 인터넷검색이나 영상시청이 더 편리한것 맞습니다. 저도 잘 이용하고 있고요. 참 좋은 세상이죠. 하지만 정보수집이 용이한만큼 정보자체의 가치 또한 예전같지 않겠죠. 인터넷에서 양질의 글이나 영상 콘텐츠를 창출해내시는 분들도 정녕 그런 정보들만 접하고 남다른 창의력과 사고력을 갖추게 됐을까요. 양서라는 전제하에 책 읽으면서 얻는 사고의 깊이는 다른 매체에서는 도달할수 없다고 봅니다. 물론 책 안 읽어도 잘 삽니다. 그저 선택일 뿐이죠. 빠지고나면 책이 없는 세상에 더이상 못 살 뿐이죠.
책을 많이 읽으시는게 글을 읽어도 느껴집니다.
지잡대 출신이면 읽을수록 허영만 늘어남
한 권의 책을 읽는 데에 투입되는 시간과 노동의 양이 크다보니, 검증된 고전문학에 자연스레 손이 갈 수밖에 없더라고요.ㅎㅎ 공감합니다.
유투브는 남이 자기가 생각해준걸 보는사람도 나도 똑같이 생각한다고 착각하게 만들어주는거고 (예컨데 인강), 책은 활자를읽으면서 자기 스스로 생각한다는점이 크게 다르죠
네 맞아요 영상은 주입 책은 사고...
이제 고2 올라가는데요 이동진님이 책 읽는거 이야기하시고 그래서 지금은 도서관가서 책 빌려와서 읽고 있어요!! 확실히 전자기기로 정보를 얻는거랑 다르더라고요. 이번 설 연휴에 많이 읽을려고요ㅎㅎ
저도 고등학생때 읽었던 책들이 지금까지도 잊혀지지 않더라구요. 정진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현재 고등학생인데 열심히 읽을게요!!
10년동안 안읽다가
올해 4권 읽음
새해목표로 시작했는데 😂
책은 정말 시간을 보내는 가장 값싸지만 값진 방법이예요.
좋은 말이네요 책을 읽는다는것은 시간을 보내는 가장 값싸면서도 값진 것이다
지잡대 출신이라면 시간낭비입니다 지적 허영심만 채울뿐
"영화가 술이라면 책은 물이다." - 이동진
(알콜중독자)
"이성의 속성 자체가 불보다 물에 더 가깝다."
고로…술은! 물이다!
@@heiryo888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만화책은 콜라?
홍연님 경청자세가 너무 좋아서 제가 다 기분이 좋아요 이 채널 너무 소중해요 오래오래 해주시길ㅠㅠ
문학을 읽기전과 읽은 후의 나는 다른 사람이다 라는 말이 기억에 남네요! 제 인생에도 각기 질 좋은 삶의 지식이 쌓여 더 좋은 사람이 되고싶습니다
와 동진님 오늘 영상 너무 좋았습니다. 감동적이었어요.
제 주변엔 맘 놓고 책 얘기할 사람이 많이 없어 아쉬울 때가 많은데
그런 갈증이 동진님의 책 관련 영상을 보면 항상 해소가 돼요.
그래서 파이아키아가 더 소중하고 그렇습니다.
영상도 멋있게 편집해 주신 제작진분들께도 감사합니다.
잠들기 전 책 한 권 읽고 싶어지는 밤이네요ㅎㅎ
공감합니다 책 읽는 사람이 거의 없다보니 책에 대한 얘기를 나눌 친구가
한 사람입니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할 정도입니다 ㅎ
칼세이건 코스모스도 비문학인데 문학이 느껴지는 책 .. 글을 너무 잘쓰셨음
동의합니다. 정말 탁월한 글솜씨죠
소설도 쓰신 분이다 보니ㅎㅎ
생명체에 대한 도덕적인 믿음을 보여주는 다분히 감성적인 글이죠.
개인적으론 정말 신선했습니다.
진짜 바로 양장본으로 구매했잖아요 ㅠㅠ👍
멋지다❤❤❤ 책읽는ㄷ,...
일년 반 전부터 독서하는 습관을 길러 작년엔 약 40권 정도 읽었네요
정말 뿌듯하고 내가 더 충만해지고, 입체적이고, 완전해지는 느낌을 받았어요
이번 영상을 통햐 이동진 평론가님 말씀을 들으니 책을 읽는 내가 너무 대견하고 자랑스럽고 나를 더 사랑하게 되네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말에서 느껴지는 기품, 지식의 깊이에 항상 감탄하고 갑니다 ㅎㅎ
활자 속에서 정보를 자신이라는 기준으로 규합하고 분류하는 능력은 곧 생각들의 탁류 속에서 말을 골라내는 능력으로도 연결되더라구요
책을 많이 읽으신분들은 자신의 생각을 잘 정리하고 배열해서 말씀하시고 그렇지 않은 분들은 말을 할때 지시대명사, 즉 그거 저거 가 많고 길게 대화를 해도 남는게 없었어요
말을 예쁘게 하고 싶으면 시집을, 상황을 잘 묘사하고 싶다면 소설을, 말을 조리있게 설득력있게 하고 싶다면 지식을 정리한 책을 읽는게 참 좋은 것 같아요
책 한 페이지 읽은 듯한 댓글이네요.😊 근주자적이라고 역시 이동진님 주위는 팬들도 수준이 높네요.👍
이렇게 또 "단한하다"를 알아갑니다. 저 작년에 20권 읽었고, 올해는 24권 읽는 게 목표예요! 회사 다닐 때 지하철에서 30분 독서 할 때는 50권 넘게 읽었는데 직장을 옮기면서 도보로 출퇴근 하다 보니까 독서 시간이 확연히 줄었어요. ㅠ ㅠ 독서량 늘리려면 진짜 틈틈이 읽어야 하고, 시간 정해서 루틴처럼 읽어야 하는 것 같아요.
읽다보면 모르는 단어 많아서 그때마다 네이버 앱 들어가는데 그러면 또 잠깐 딴짓 하고 ㅋㅋ 다시 책으로 돌아오는 게 쉽지 않더라고요. 한국의 몇 안 되는 독서 인구 화이팅 입니다!
책을 읽는 이유는 사람마다 다르겠죠.
저는 아름다운 문장을 읽을때 너무 맘이 벅차요.🤭
요즘 웬만한 정보는 유튜브에 강의 형식으로 올라와 있어서 자주 찾아보는데, 책으로 찾아 보는 것 만큼 오래 기억에 남지 않더라구요. 이런 면이 책이 가진 가장 큰 매력이자 차이점이 아닐까 싶어요. 지식이 온전히 나한테 스며드는 느낌..
사람들이 책을 읽지않고 핸드폰에 나오는 검증되지 않은 짧은 정보나 커뮤니티 같은데서만 정보를 얻다보니 편협한 사고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아요.. 심각해요.
정말 느꼈어요 그저 재미있으면 된다는 식이죠...요즘 말로 밈화 되듯 천편일률적 사고흐름을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하길래 당황스러워요
스마트폰, tv등등... 요즘 글,문장을 읽는게
너무 어려워짐을 느껴서
올해 에는 책을 열심히 읽어보려고 하고있는데~
너무 좋은 영상이였습니당~
요즘 책 영상도 많이 올려주시는데~
책영상도 영화영상 만큼 많이 올려주세용~
너무 유익합니다~
작가님을 알게 되면서 지난 십 년간 저의 많은 것들이 변했어요 감사합니다
책 yes24 이용해서 달에 한번꼴로 한두권씩 구매해 읽는데 예스24는 연말마다 개인통계를 내주거든요. 저정도만 사도 연령대 상위 1%, 전체 상위 4%씩 나옴.. 참고로 이 통계는 문제집 제외입니다.
어릴 땐 몰랐지만 어른되고나서, 특히 요즘같이 생각을 자유롭게 드러낼 수 있는 시대에 정말 중요한 교육이라고 생각되는게 있어요. 바로 독후감상문 쓰기.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의 감상, 내 의견, 단순히 느낀점이라도 짧게 글로 표현해 보는 게 진짜 독서의 완성이라고 생각함.
만약 교육목적으로 독후감상문 써라 시킨다면 애들한테 시키기만 할 게 아니라 어른도 같이 써서 보여주면 금상첨화!
아 좋은 책을 고를 줄 아는 시야도 필요한데ㅋㅋ 이건 경험의 영역이거든요. 사실 독서 동호회 들어가는 게 제일 편해요.. 책 골라줘, 여러 사람의 감상도 들을 수 있어, 동기부여 돼, 시작이 어렵지 일단 참여하면 짱임.
전 봉사활동 겸해서 시각장애인 독서동호회 참여하는데 그분들은 오디오북이나 tts 텍스트-음성변환 기능으로 책문장 하나하나 다 듣고 참여하심
저도 독서나 글쓰기 봉사에 관심 있습니다.^^ 참여하시는 시각장애인 독서모임이 어디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galaxy-k6x 대구 거주민이라 대구에 빛소리 독서회 다니고 있어요! 그런데 회원, 참여자를 항상 모집하지는 않고.. 연령대가 높기도 해요ㅋㅋ
각 지역 시각장애인복지관이나 도서관 사이트에서 찾아보시면 관련정보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글쓰기 봉사에도 관심있으시다면 재택복사중에 도서워드입력하기 이런 활동도 있어요.
정보의 홍수속에서 관점의 생략과 요약을 피하기 위해, 나는 책을 읽는다.
라고 하시는 좋은 얘기를 또 저는 유투브로 보고 있습니다.
읽는 능력이 보통 이상이지만 읽지 않는 사람을 위해서 얘기를 해주셨으니 다음 주제로 책읽기에 관심은 있고 때때로 시도도 하나 여전히 책읽기가 힘들고 매번 실패를 겪는 사람(심리적인 문제, 이해력 문제, 집중력 문제, 환경적 문제, 습관 문제, 난독증, 편집증적으로 책을 읽는다던가, 읽는 속도가 매우 느리다던가, 책을 편하게 자연스럽게 술술 읽지 못하고 같은 문장을 반복해서 읽는다던가요)을 위한 얘기는 어떨까요. 조심스레 권해봅니다. 제가 궁금하기도 하고요.😅
ADHD가 아닐까요??
내 판단의 근거를 만들어 가는 행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책은 글자 읽는 재미가 있는 거 같아요:) 요즘 책이랑 좀 멀어진 것 같은데 다시 가까워져야겠네요.
알겠어요. 당장 책 읽으러 갈게요...
읽으셨나요?
한국어를 더 빛내려면 역시 문학을 통해 언어를 갈고 닦고 익히며 사용하는 게 가장 좋은 방식 같습니다. 문학이야말로 언어를 사유하기 가장 좋은 도구 같습니다.
파이아키아에서 책 소개해주신 이후로 다시 독서 열심히 하고 있어요! 책 읽다보면 출퇴근 시간도 순삭이고요. 읽는 속도가 느려서 많이는 못보지만 오늘 해주신 얘기를 위안삼아 꾸준히 읽어야겠어요. 문학을 읽는 이유 중에 우리는 한 번 밖에 살 수 없어서라는 얘기 너무나도 감동이네요 😮🥲 지식은 그 위치와 맥락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도 메모📝
책 읽는게 시간 낭비라고 생각하는 인식도 한목 하더라구요 고등학교 자습시간에(시험도 다 끝난 상태) 책 읽었는데 미술 선생이 책이나 처 읽으면서 시간낭비 하지 말라 했거든요 책 읽으려는 학생 한테 교사라는 인간이 그렇게 말하는것을 보면 그의 제자들도 그런 생각을 갖겠죠 그게 계속 반복 되어 책을 안 읽는 인식이 뼈에 박히는것 같습니다.
지잡대 출신이 읽으면 낭비, 허영심이 맞죠
저는 책을 읽고 독서노트를 써도 기억이 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동진님은 어떻게 그렇게 다 기억하고 이해하시는지 너무 신기해요! 비법(?)이나 방법이 있으신지 궁금한데 언제 한번 콘텐츠로 다뤄주셨으면...!
아마 평론가님께서 이야기하시듯 직업 특성상 작품의 뼈대와 구조를 잘 파악하고 기억하시는 게 비법이라면 비법이지 않을까 싶네요!ㅎㅎ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저도 영상보다 활자를 좋아하는 사람이라 평론가님 말씀에 200% 공감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자기 자신은 ‘뇌’ 가 있어서 존재하는데
가장 뇌를 건강하고 살아있게 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단언컨데 책이다
제가 책 특히 문학을 읽는 이유는 세세한 감정들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랍니다. 세상을 좀 더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게도 하지요~
텍스트로 얻는 느낌과 영상으로 얻는 느낌이 다름
팬데믹을 거치면서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보는 시대는 사실상 끝이 났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OTT 서비스에 돈을 지불하거나 영화의 필름 자체를 구매하고 소장하는 것이 더 보편화되었지 않나 싶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은 책보다 영화가 영속성 부분에서는 조금 더 영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저는 2017년 태풍 차바로 인해 제 책장의 많은 책들이 무력히 잠식되는 장면을 그저 바라보아야만 했습니다..
요즘 도서관 정말 잘 되있어서 많이 이용하면 좋겠어요
수능 때문에 문학/비문학 이라는 말을 처음 들어 본 거 같네요. 지금은 모르겠는데 학교에서 왜 이렇게 독서하고 의견을 나누는 교육을 등한시 했는지 의문입니다. 한 사회의 시민으로 책임감을 지고 필요한 역할을 해나갈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데 꼭 필요한 과정일텐데 말이죠.
지금도 선생님 따라 달라요. 원래 15년도 교육 개혁 내용에 책 한 권 깊게 읽고 활동하는 컨텐츠를 담고 있었는데
그걸 실행에 옮기는 분은 극소의 선생님들이시고 그저 독서록 쓰기 급급해요.
아직도 아쉽습니다.
공교육은 모든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기에 좋은 독서습관을 교육하기에 누구보다 유리한 입장이지만 시스템의 문제 때문에 제대로 되는게 없고 다 겉핥기 하고 있는게 현실이네요
새로운 지식들이 미친듯이 나오는 시대라서 솔직히 깊은 사유를 요하는 책을 요즘 읽긴 힘들다 느낍니다.
ai, 데이터분석 다루는 툴만해도 계속 바뀌거든요
제가 느끼는 바는
예전에는 거의 모두가 농경, 제조업 같은 몸쓰는 일을 많이 했고 몸을 쓰면 취미는 정적인걸 하고 싶어하듯이
반대로 요즘은 정적인 일을 하는 사람들이 예전에 비해 많아져서 취미를 독서보단 움직이는 것에 좀 더 초점을 두거나 쉬는데 쓰는 듯합니다.
문학 등이 필요는 하지만 시대상으론 매력적이지 않다 느낄 수 있다는 거죠.
그러니 좀 어릴 때만이라도 진득하게 책 좀 읽고 토론하고 발표수업을 했으면 합니다. 입시형 주제외우기 이런거 말고
저는 책을 읽는 순간 마음이 차분해지고 모르는 단어를 알아가서 좋습니다. 동진님의 고도화된 지식 활동 이라는 점에 동의합니다. 👍👍
책은 이미지를 떠올리고 잠시 멈춰 생각하기도하며 읽기때문에 참 좋은거 같습니다
읽기는 세상을 보는 관점을 바꿔줘서 사람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주고 그 누구도 알려주지않는 높은 인격의 중요함을 나 자신에게 설득해줍니다.
말씀 너무 좋았어요~ 영화 말고도 책에 대한 영상도 자주 올려두세요! I think I love you.
책을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지는 이야기네요. 여기에 관 짜고 눕겠습니다. 비티비 영원하라
책을 읽지 않은 사회의 현상
1. 편협성
2. 사이비 종교나 독단적인 종교관
3. 무 개성
4. 풍부한 대화의 빈곤성
5. 삶의 빈곤성
대한민국은 선진국으로 발전할 수 있을까?????????????
최고점 찍었고 내려갈 일만 남았습니다. 꼰대라 비웃던 우리 윗세대가 사실 한국에서 제일 열심히 일하고 잘나가는 세대였고, 트렌디한 우리 mz부터는 하향세 들어갑니다.
한 번 밖에 살 수 없고 시연할 수 없다는 내용, 제가 에서 가장 좋아하는 대목인데! einmal ist keinmal !
한동안 책에 대한 부담이 컸었는데 평론가님 책에서 서점만가도 독서고 책표지만 봐도 독서고 읽다말아도 독서라는 얘기에 자신감이 생겨서 많이는 아니더라도 꾸준히 보고있어요!그러다보면 완독하는 책도 생기더라구요ㅎㅎ다들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말고 어느 책이든 도전해보면 좋겠습니다
옛날에는 책으로 뭔가 내가 얻는게 있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었는데..
요즘은 그냥 재미로 읽으면 된다는걸 깨달음..
마음 가는대로 읽고..정 읽기 싫으면 중간에 때려치워도 되는거임..
그냥 드라마 본다고 생각하고 보니까 더 많이 읽게 됨..
문학에는 역사책이나 인문서 과학책이 놓친 사람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
이동진 님 생각들 너무 좋아서 꼭 한 권의 책으로 만났으면 좋겠어요! 빨간책방이 책으로 나왔듯이요.
영상 뒤에 저도 갖고 있는 책, 읽은 책 있으면 괜히 반가워요 ㅋㅋ
조승연 씨 채널이 요즘따라 왠지 과시적인 영상으로 채워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오늘 이동진 평론가님의 영상을 보면서 두 사람의 깊이의 차이가 크다는 것을 또다시 깨달았습니다. 목소리의 톤과 말투, 전달 방식, 사용하는 단어의 종류 등등 비루한 내가 모르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조승연 씨 영상을 보고 나면 다음번에 과시할 거리가 하나 생겼구나 싶은데 평론가님으로부터는 인생을 배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에 책 관련 프로에서 이동진님이 패널로 뒤늦게 합류하고 분위기 자체가 동진님 위주로 돌아가니까 기싸움하던 게 기억남. 편집된 영상만으로도 그게 눈에 보였다. 주목받아야 할 중심에서 밀려난 것에 대한 위기감처럼 묘하게 툴툴댔음. 그리고 그 프로가 얼마 후에 사라지더라. 그 사람이 그러지만 않았으면 꽤나 오래 흥미로운 프로로 남을 수 있었을지도 모르지.
@@오늘넌잘된다프록ㅡ램 이름이 뭐임?
저만 그거 느낀 게 아니네요ㅎㅎ 전 그 분 좀 불편하더라구요. 독선적인 면도 보이고. 그치만 천재들 치고 안 그런 사람 없으니까요ㅎㅎ
다들 같은 생각으로 그 프로를 보고 계셨네요 동지를 만난 것 같아 반가워요 ㅎㅎ
조승연씨 채널은 그 분 성격과 비슷하게 만들어져요. 이동진 님하고 그 분하고는 각각의 개성이 다르기 때문에 그냥 그 차이를 인지하고 본인에 맞는거 보시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요즘 조승연 님 채널에 광고가 많아져서 그런 영향이 더 있을 수도 있어요.
또 그 분은 어린아이처럼 신나서 이야기 하길 좋아해서 그런 부분이 경쾌하죠.
이동진님은 상당히 진지하신 부분이 있어서 묵직한 맛이 있고요.
전 두 분 다 좋네요 ㅎㅎ
맑스의 자본론 3권까지 읽는데 성경과 단테의 신곡과 그리스 신화와 찰스 디킨슨의 소설들이 필요했거든요. 고젼경제학, 노동자의 바이블이라고는 하지만 그안에는 많은 문학의 봉우리들을 넘어야만 이해가능한 경제학고전이었죠. 모든 고전과 책은 단순한 글이 아닙니다. 설날 연후때 읽으려고 모셔둔 '만주모던' 이 책장위에서 저를 지그시 내려다보고 있네요. 설 연휴 잘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고전 뿐 아니라 좀 공들인 글들의 경우 부가적으로 알아야 하는 정보들이 상당히 많더라고요.
그래서 읽다보면 벽돌로 집짓는 느낌이 들 때가 있어요. 일단 무너지지 않을 정도만 비워두고 읽고 그 담 다른 책을 또 그렇게 읽다가 앞 선 책의 구멍을 보완해주고 낌에 다시 읽으며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고..
무수히 반복하죠
안녕하세요^^ 일반 대중들에게 파이아키아 서재 공개해주시면 안될까요~? 한번 방문해서 책장에 꽂힌 책들 보고 싶어요^^
00:21 책을 한권도 읽지 않은 사람의 비율
01:35 독서의 목적은?
02:40 글을 읽어야 하는 이유 (문자가 중요한 이유)
06:08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
15:00 책이 영화보다 훨씬 경제적이다?
15:36 "책은 전체적인 맥락과 총체적인 시각으로 접근하게 해준다."
19:00 책 요약 영상의 장단점
21:26 문학을 읽어야 하는 이유
22:24 "문학은 예술이자, 음악이자, 영화같은 것"
22:55 "우리가 한번밖에 살 수 없어서"
24:34 "문학을 잘 읽었다면 한번의 인생을 더 산 것"
26:19 문학은 언어를 도구화하여 만든 예술의 최고봉
28:28 한 권의 책에 모든 주제를 내포할 수 있는 문학
29:00 비문학을 읽어야 하는 이유
31:16 오늘의 추천 영화: 더 와이프
11:53 이동진 평론가가 말하는 "책" 이란, 인생을 갈아넣을 정도로 정제된 책을 의미하는 군요. 그렇다면 저도 동의합니다. 예전에는 집히는대로 읽어도 나름 느끼는 바가 많은 책의 비율이 많았던듯한데 요즘에는 워낙 본질을 호도하고 쓰레기 같은 가치관을 섞어넣은 책이 많아서 하나하나 목차부터 대충이라도 훑어봐야 하더군요.
저도 파이아키아 채널을 알게 되면서 책을 읽기 시작한지 얼마 안 되었는데요. 처음에는 그냥 무작정 글만 읽었는데 읽으면서 생각해보니 이렇게 글만 한 번 휙 읽고 말면 딱히 책을 읽는 의미가 없는 것 처럼 느껴지더군요. 그렇다고 감상문을 짧게 써보려고 하니 책을 제대로 감상을 못해서 써야할 글이 떠오르지도 않고... 소설이든 에세이같은 비소설 책이든 더 깊이있게 감상할 수 있는 가이드를 소개해주는 영상도 올려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너무 어렵게 생각 말고, 일단 독서를 하면서 드는 생각을 적어보는 건 어떨까요? 꼭 책을 읽는 과정에서 드는 생각이 아니어도 괜찮아요! 저는 책 한 권을 두고 오래오래 생각해봐요. 특히 샤워할 때 많이!! 저도 처음에는 독서록에 대체 뭘 써야하나 고민이 많았는데 저의 생각을 적는 작은 것부터 시도해보는 중이에요 ㅎㅎ
우리는 각자의 경험과 믿음을 바탕으로 제어된 환각을 통해 모두 다른 세상을 본다.
저는 어려서 조부모님 집에서 책을 읽고 나면 책에게 절을 했던 유년을 보내서 책을 성물 취급 했네요. 하하. 😜 책은 연속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저자의 인생을 갈아 넣은 책은 ( 말씀하신대로)훨씬 깊이가 있고 탄탄한 체계가 있습니
왠지 정말 유려한 소설을 읽었을 때 제가 그걸 겪은 것처럼 마음이 아리고 그렇더라구요. 이 채널 너무 소중해요,,, 영원했으면,,,
오늘도 이동진이란 책을 읽고 갑니다.
지식을 댓가없이 마구 풀어주셔서 고맙습니다.
20:00 책 읽을 시간이 없다는건 거짓말이다 (단호) 😂
이건 좀 잘못된 생각인듯
저는 그냥 책 읽는거 자체가 즐겁고 재밌어서 읽어요 지식습득이나 뭔가를 얻으려고 하는건 부수적이구요ㅋㅋ
그리고 요즘 도서관 대여 시스템이 정말 잘 되어 있더라구요. 책배달도 근처 주민센터 작은 도서관으로 신청할 수 있고 반납도 지하철역에서 가능해서 책 읽기가 정말 편해졌어요 그래서 저는 근래 2-3년간 독서량이 크게 늘었네요. 한 달에 4~5권 꾸준히 읽는거 같네요
책 선택할때 이동진 독서법에서 소개하신 책들 많이 참고하고 있어서 큰 도움이 되네요. 최근 파이아키아에서 추천해주신 책들은 소문이 나서 그런가 도서관에서 다 예약이 꽉차 있더라구요 ㅋㅋ
파이아키아를 아끼는 많은 이유 중에 하나^^ 영상 여기저기 책이 가득 보이는 게 그냥 설레고 신나요. 영화에서 책 읽는 모습, 서재 장면 처럼 책등만 구경해도 왜 그렇게 좋은지^^ 책, 영화, 음악 사이 여러 시선으로 질문을 꺼내서 편안하게 이야기 해주시는 거 재밌습니다📕
책을 읽는 사람과 아닌 사람은 일할 때 많이 차이납니다. 상대가 무슨 의도로 말을 하는지 이해하고 대답하는 친구들이 많이 없어요. 요약하기도 힘들어하고, 기획서 쓸때도 기승전결이 부족해요. 잘 하는 친구들을 보면 대다수는 독서가 취미더군요.
여태껏 이동진 씨가 형식주의자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영상에서는 책의 '콘텐츠'에 대해서만 다루셔서 좀 의아했습니다. 말씀하신 내용에 대체로 동의하지만, 정보를 얻는 매체가 꼭 책일 필요는 없다는 말씀에는 동의하기 힘들어요. 우리가 숏폼을 통해 콘텐츠를 얻는 것과, 책이라는 긴 형식의 매체로 콘텐츠를 얻는 것은 우리를 다른 방식으로 재조립하지 않나요? 1분 내외의 짧은 콘텐츠(길어봤자 20분)만 보고 쉽게 본인의 입장을 정하는 사람과, 책 한 권을 일주일 동안 읽고 본인의 입장을 정리하는 사람 사이에는 너무도 큰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스마트폰이 등장하고 책이 현대인들이 정보를 취하는 매체로서 '너무 길고 오래 걸린다'는 이유로 점차 외면받는 동시에, 세계적으로 극단주의자들이 난립하는 데에는 서로 인과관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사람들은 판단을 유보하지 않습니다. 욕구를 지연시키거나 인내하거나 절제하지 않습니다. 1분 내외의 영상만 보고도 '습관적으로 증오합니다'. 저는 책이라는 매체가 갖고 있는 형식이 우리에게 인내와 절제를 훈련시키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꼭 책이어야만 한다고 생각해요.
숏폼을 보고도 지연시킬 수 있지만 헌실에서 함께 생각해볼 사람들이 없기 때문에 즉각적 반응만 나타나느것 같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기업에서 설정해 둔 알고리즘이 세상을 기울게 보도록 만들고요..
근데 극단주의는 즐길 거리가 책밖에 없던 시대에서도 횡행해서..... 전체적으로 공감은 합니다.
헉~반대 의견일 줄 알았는데
맨 끝 문장이 뼈때리네요.
책은 화면에서 처럼 다 보여주는 것이 아닌
여백과 생각을 하게 하는 기능이 있어서
겠죠? 활자 사이를 눈이 휘젓고 다니는
ᆢ
좋은 댓글입니다.
영상 제대로 안보신거 같아요
품질 보장이 된 정보를 원한다면 책을 추천한다고 말했어요 그리고 숏폼 얘기는 하지도 않았는데 왠 숏폼 ...
님 솔직히 책 안읽죠 ? 맥락 파악 못하고 딴소리만 적은거 보니까 책 안읽는거 같아요 ..
자극적인 미디어에 중독돼서 자꾸 독서를 회피하게 되는데 이 영상을 보니 책이 읽고 싶어지네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저는 책 안읽었을 시절에는 영어 독해해도 이게 무슨 말이냐 했는데, 책 이해 하려고 노력하면서 읽은 후로는 좀 의미를 알겠 더라고요
좋은 책을 고르는 법 알아보는 법도 알려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읽고 싶은 책을 죄다 사서 읽어 봅니다 많이 읽으면 책 고르는 안목이 생깁니다
단순히 생각해도 책으로는 한문단이면 설명할 수 있는걸 유튜브에서는 기본 10분은 걸림
저의 독서도 노인과 바다를 읽기전과 후로 나뉩니다^^
그 결과 너무나 어리석은 이들에게 너무나 어처구니 없는 지배를 받고 산다
이동진님의 모든 한줄평을 볼수있는 책같은건 없나요..?ㅎㅎ
제 생각엔 한국인이라면 90퍼센트가 겪는 입시가 한몫하는거 같아요. 고등학생때 대입을 위해 편향적으로 생기부를 위한 책만 읽고 그것조차 다 읽을 새가 없어서 목차만 보고 감상문 쓰고 고3때는 책 읽지 말라고 읽을 시간이 어딨냐고 '선생님'들이 말하더라고요. 1년만 안 읽으면 되지 하지만 그 1년이 57퍼를 만든거 아닐까요?
책도 책 나름인거깉아요 동진님이 말씀하시는책은 사고력에 도움되는것일텐데 요즘은 기획성으로 찍어내기식 , 한권이 잘되면 아류작으로 쏟아내는 근본없는 자기계발서에 별거아닌걸 충고 하는내용들도 많죠 😢
그런 책을 안보면 됨
그런 책도 읽어도 됩니다. 읽고 나서 좋은 내용인지 아닌지 판단하는 것도 독서활동의 일부입니다. 그냥 남이 좋다고 하는 책을 읽기만 하는 게 더 안 좋은 독서입니다. 그냥 다 읽으세요. 그리고 판단하세요.
책에도 잘못된 정보, 잘못된 판단 나무위키 만큼 많은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정리
1. 새로운 단어와 문장 속 단어 유추로 어휘력 향상
2. 수많은 정보들 속에 지식 체계(책=밥, 정보=정제되지 않은 곡물)
3. 정보의 진위여부 (웹상은 지식사기가 많다, 집단지성도 있지만 익명성 뒤의 책임지지 않은 정보 / 책은 저자뿐만 아니라 더블체킹 등 편집자들도 같이 쓴다)
4. 책값=영화값 (내 의견: 주는 정보와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아예 다른 영역이라 동의 안함)
5. 일부 지식이 아닌 총체적 지식을 볼 수 있는 책 (내 의견: 요즘은 유튭도 잘 만들어서 동의 안함. 오히려 숨겨진 이야기를 더 일 수 있음. 대신 진위여부가 미약)
6. 책 전체의 전체적인 맥락을 알 수 있다. (vs 책 요약본 영상들)
7. 문학과 교양은 다르다. (문학(책)을 보면 다른 사람 경험을 간접 체험)
8. 언어의 본래 의미 훼손
9. 문학은 모든 주제를 총체적으로 다룰 수 있다. (예를 들어 이기적인 인간, 이런 단편적인 인간이 아닌 총체적인 인간을 다룸)
10. 단순한 지식전달 뿐만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시점을 바꿔 주기도 함.
왜 하고 많은 매체 중 책을 읽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스스로 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1차로 탈곡된 것과 밥으로 만들어진 것을 비교하니 왜 책이 휼륭한 도구인지 판단이 되네요 진위의 정도가 다르다는 것도... 그렇다면 출처와 밝히이가 검증된 매체에서 보면 되지않나 싶긴하지만...
이홍연 매니저 첨엔 ‘뭐하는사람이지..?’ 였는데 볼수록 진짜 호감이다. 비나이다 광고 어이없으면서도 되게 잘만들었네 ㄷㄷ
요즘 도서관 정말 잘돼있긴 해요. 신간 공급도 빠르고. 저도 도서관에서 다 해결합니다. ㅎㅎ
그 책 읽는다는 30%도 거의 대부분 자기계발서, 부자 되는 방법에 관한 책들.
저도 자기계발서 같은 책은 저랑 잘 맞지 않는 느낌이라 거의 읽지 않지만 님처럼 그런 책 읽는 사람들을 은근히 무시하는 태도는 경계해야한다고 생각함. 그런 책 읽는 게 뭐가 잘못됐음?
@@이동훈-f8x 부자되는 방법이 독서는 아니잖아.왜 발끈하고 그럼. 가전제품 사용설명서도 독서라 할기세
@@stockman6968부자되는방법이 독서지 독서가 아님 뭐임?ㅋㅋㅋㅋㅋㅋ
책을 도전하고싶은데 뭔가 어렵다싶으면 쉽고 재미있는 책부터 접해보고 분야를 늘려가는것도 좋을거같습니다 ㅎㅎ 저는 해리포터나 추리소설같은 재미있는 책들로 시작해 이런저런 책들을 두루 읽게되었네요. 책값이 부담스러운분들, 요즘 시립,구립도서관 정말 너무 잘되어있습니다. 아무런 제약없이 수많은 책들을 빌릴수있는데 모든게 무료입니다. 꼭 한번 가보시길 바랍니다.
보통 책 한 권에 며칠 읽으시나요? 궁금해졌어요.
학교 졸업하고나서는 문학책을 거의 안읽게 된거같은데
왜 문학책을 읽어야 하는가에 대해 설득당해버림
초반부보고 책팔이 사기꾼들 영상이라 생각했는데 내용보니 괜찮네요.
요즘시대에 생각해보게끔 할만한 부분인것 같습니다.
하도 요즘 인터넷에 성공팔이 사기꾼들 마케팅이 많아서;;;
역행자 ㄱㄱ?
책을 읽고나면 이전의 나와 다른사람이 된다
공감백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