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상인의 정체] 기생과 사기꾼 | 세계민담 옛날이야기 / 밤에 듣기 좋은 이야기 연속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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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5 бер 2023
  • 달빛야화에서 들려드리는 세계 민담 그리고 옛날이야기
    안 영달이란 희대의 사기꾼이 있었다. 그는 저잣거리뿐 아니라 조선 팔도를 누비며 사기 행각을 벌였다. 잘생긴 외모에 언변이 좋아 처음 만난 사람은 그가 사기꾼이라고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 영달은 돈을 물 쓰듯 했지만 정작 모은 게 없어 실상은 항상 쪼들렸다.
    언젠가 소문난 장안 부자들을 꼬드겨 그 돈으로 사업을 벌이던 때의 이야기다. 사업이 잘된다고 알려서 돈을 끌어모을 심사로 전국 각지의 이름난 기생들을 불러모아 잔치를 벌였다. 그런데 콧대 높은 평양 기생이 오지 않았다.
    "평양 기생이 최고라던데 오지 않았구먼."
    "그러게 말이야, 아쉽군"
    그 말을 들은 영달이 그들에게 평양에 가서 그 기생을 가까이하고 돌아오마고 큰소리쳤다.
    "그럼, 내기합시다."
    이튿날 그는 말에 짐을 가득 싣고 하인을 데리고 평양으로 올라갔다. 누가 봐도 잘 나가는 개성상인의 차림이었다.
    #달빛야화 #옛날이야기 #민담 #잠잘때듣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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