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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시요일
South Korea
Приєднався 9 лют 2019
역사지식과 역사의식을 함께 전하는
북아트로만나는역사 장현주입니다.
시
낭
송
'시낭송'이란 인생 친구를 만났습니다.
23년 2월에 시낭송 수업을 받기 시작했고....
9월에 예상도 못한 대상을 덜컥 받아버려
대회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줄어드니
연습도 안 하게 되고……
연습하기 위해
시를 놓지 않기 위해
'오늘시요일' 채널을 시작합니다.
매주 일요일,
일주일 동안 만난 한 편의 시를
영상으로 만들어 업로드하려 합니다.
2024년 4월부터요~
매주 한 편의 시를 만난다면
앞으로 사는 동안
얼마나 많은 아름다운 시어들을 만날까요?
생각만 해도 부자가 된 것 같습니다.
완벽해질 때까지
기다리다가는
제 일생이 다 가버릴 것 같아
서툴지만
어설프지만 시작합니다.
성장하는 모습으로 남겨질
저의 역사를 응원해 주실 거지요^^
2024.4.1 '시낭송 왕초보' 장현주
북아트로만나는역사 장현주입니다.
시
낭
송
'시낭송'이란 인생 친구를 만났습니다.
23년 2월에 시낭송 수업을 받기 시작했고....
9월에 예상도 못한 대상을 덜컥 받아버려
대회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줄어드니
연습도 안 하게 되고……
연습하기 위해
시를 놓지 않기 위해
'오늘시요일' 채널을 시작합니다.
매주 일요일,
일주일 동안 만난 한 편의 시를
영상으로 만들어 업로드하려 합니다.
2024년 4월부터요~
매주 한 편의 시를 만난다면
앞으로 사는 동안
얼마나 많은 아름다운 시어들을 만날까요?
생각만 해도 부자가 된 것 같습니다.
완벽해질 때까지
기다리다가는
제 일생이 다 가버릴 것 같아
서툴지만
어설프지만 시작합니다.
성장하는 모습으로 남겨질
저의 역사를 응원해 주실 거지요^^
2024.4.1 '시낭송 왕초보' 장현주
겨울행 / 이근배 (낭송 장현주)
겨울행 / 이근배
1
대낮의 풍설은 나를 취하게 한다
나는 정처 없다
산이거나 들이거나 나는
비틀걸음으로 떠다닌다
쏟아지는 눈발이 앞을 가린다
눈발 속에서 초가집 한 채가 떠오른다
아궁이 앞에서 생솔을
때시는 어머니.
2.
어머니.
눈이 많이 내린 이 겨울
나는 고향엘 가고 싶습니다
그곳에 가서 다시 보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여름날 당신의 적삼에 배이던 땀과
등잔불을 끈 어둠 속에서 당신의
얼굴을 타고 내리던 그 눈물을 보고 싶습니다
나는 술 취한 듯 눈길을 갑니다
설해목 쓰러진 자리
생솔가지를 꺾던 눈밭의
당신의 언 발이 짚어가던 발자국이 남은
그 땅을 찾아서 갑니다
헌 누더기 옷으로도 추위를 못 가리시던
어머니
연기 속에 눈 못 뜨고 때시던
생솔의, 타는 불꽃의, 저녁나절의
모습이 자꾸 떠올려지는
눈이 많이 내린 이 겨울
나는 자꾸 취해서 비틀거립니다
#오늘시요일 #장현주 #시낭송 #시낭송가
#겨울행 #이근배 #시인 #당진
#신춘문예 #대한민국예술원
#겨울 #고향 #어머니 #그리움
#노래여노래여
#금강산은길을묻지않는다
#윤동주 #북간도 #백두산
#대백두에바친다 #살다가보면 #추사
#poem #좋은시 #명시 #애송시
1
대낮의 풍설은 나를 취하게 한다
나는 정처 없다
산이거나 들이거나 나는
비틀걸음으로 떠다닌다
쏟아지는 눈발이 앞을 가린다
눈발 속에서 초가집 한 채가 떠오른다
아궁이 앞에서 생솔을
때시는 어머니.
2.
어머니.
눈이 많이 내린 이 겨울
나는 고향엘 가고 싶습니다
그곳에 가서 다시 보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여름날 당신의 적삼에 배이던 땀과
등잔불을 끈 어둠 속에서 당신의
얼굴을 타고 내리던 그 눈물을 보고 싶습니다
나는 술 취한 듯 눈길을 갑니다
설해목 쓰러진 자리
생솔가지를 꺾던 눈밭의
당신의 언 발이 짚어가던 발자국이 남은
그 땅을 찾아서 갑니다
헌 누더기 옷으로도 추위를 못 가리시던
어머니
연기 속에 눈 못 뜨고 때시던
생솔의, 타는 불꽃의, 저녁나절의
모습이 자꾸 떠올려지는
눈이 많이 내린 이 겨울
나는 자꾸 취해서 비틀거립니다
#오늘시요일 #장현주 #시낭송 #시낭송가
#겨울행 #이근배 #시인 #당진
#신춘문예 #대한민국예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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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은길을묻지않는다
#윤동주 #북간도 #백두산
#대백두에바친다 #살다가보면 #추사
#poem #좋은시 #명시 #애송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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Відео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 도종환(낭송 장현주)
Переглядів 1,8 тис.16 годин тому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 도종환 저녁 숲에 내리는 황금빛 노을이기보다는 구름 사이에 뜬 별이었음 좋겠어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버드나무 실가지 가볍게 딛으며 오르는 만월이기보다는 동짓달 스무 날 빈 논길을 쓰다듬는 달빛이었음 싶어 꽃분에 가꾼 국화의 우아함보다는 해가 뜨고 지는 일에 고개를 끄덕일 줄 아는 구절초이었음 해 내 사랑하는 당신이 꽃이라면 꽃 피우는 일이 곧 살아가는 일인 콩꽃 팥꽃이었음 좋겠어 이 세상의 어느 한 계절 화사히 피었다 시들면 자취 없는 사랑 말고 저무는 들녘일수록 더욱 은은히 아름다운 억새풀처럼 늙어갈 순 없을까 바람 많은 가을 강가에 서로 어깨를 기댄 채 우리 서로 물이 되어 흐른다면 바위를 깎거나 갯벌 허무는 밀물 썰물보다는 물오리 떼 쉬어가는 저녁 강물이었음 좋겠어 이렇게...
사모/조지훈(낭송 장현주)
Переглядів 1 тис.14 днів тому
사모/조지훈 사랑을 다해 사랑하였노라고 정작 할 말이 남아 있음을 알았을 때 당신은 이미 남의 사람이 되어 있었다. 불러야 할 뜨거운 노래를 가슴으로 죽이며 당신은 멀리로 잃어지고 있었다. 하마 곱스런 웃음이 사라지기 전 두고두고 아름다운 여인으로 잊어 달라지만 남자에게서 여자란 기쁨 아니면 슬픔 다섯 손가락 끝을 잘라 핏물 오선을 그려 혼자라도 외롭지 않을 밤에 울어보리라 울어서 멍든 눈흘김으로 미워서 미워지도록 사랑하리라 한 잔은 떠나버린 너를 위하여 또 한 잔은 너와의 영원한 사랑을 위하여 그리고 또 한 잔은 이미 초라해진 나를 위하여 마지막 한 잔은 미리 알고 정하신 하나님을 위하여 #오늘시요일 #장현주 #시낭송 #시낭송가 #조지훈 #사모 #그리움 #사랑 #결별 #상실감 #문장 #청록퍄 #박목월...
귀천 / 천상병(낭송 장현주)
Переглядів 33821 день тому
귀천 / 천상병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오늘시요일 #장현주 #시낭송 #시낭송가 #천상병 #귀천 #새 #나하늘로돌아가네 #일곱살 #목순옥 #인사동 #날개없는새짝이되어 #나의가난은 #주막에서 #기인 #수락산 #인생은소풍 #천상병은천상시인이다 #저승가는데도여비가든다면 #죽음 #소풍 #저승 #하늘 #자발적가난 #무욕 #청빈 #낙천적 #순수 #천진함 #천진무구 #천원 #이천원 #일본 #마산중학교 #김춘수 #서울대학교 #상과대학 #모윤숙 #문예 #갈매기 #동백림사건 #동베를린 #북한대사관 ...
즐거운 편지/황동규(낭송 장현주)
Переглядів 71828 днів тому
즐거운 편지/황동규 1 내 그대를 생각함은 항상 그대가 앉아 있는 배경에서 해가 지고 바람이 부는 일처럼 사소한 일일 것이나 언젠 가 그대가 한없이 괴로운 속을 헤매일 때에 오랫동안 전 해 오던 그 사소함으로 그대를 불러보리라. 2 진실로 진실로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 내 나의 사랑을 한없이 잇닿은 그 기다림으로 바꾸어버린 데 있 었다. 밤이 들면서 골짜기엔 눈이 퍼붓기 시작했다. 내 사랑도 어디쯤에선 반드시 그칠 것을 믿는다. 다만 그때 내 기다림의 자세를 생각하는 것뿐이다. 그 동안에 눈이 그치고 꽃이 피어나고 낙엽이 떨어지고 또 눈이 퍼붓고 할 것을 믿는다. #오늘시요일 #장현주 #시낭송 #시낭송가 #즐거운편지 #황동규 #삼남에내리는눈 #사소한 #당당한 #고백 #1958 #그대등뒤의사랑 ...
돌아보면 모두가 사랑이더라 / 장시하(낭송 장현주)
Переглядів 2,4 тис.Місяць тому
돌아보면 모두가 사랑이더라 / 장시하 추색의 주조음처럼 가슴 스며드는 모두가 사랑이더라 봄날 멍울 터트리는 목련 꽃처럼 모두가 사랑이더라 여름밤 후두둑 떨어지는 별똥별처럼 모두가 사랑이더라 겨울날 곱게 가슴에 쌓이는 눈꽃처럼 모두가 사랑이더라 가도가도 세상은 눈부시도록 아름답기만 하더라 가도가도 세상은 눈물겹도록 사랑스럽기만 하더라 돌아보면 모두가 사랑이더라 돌아보면 모두가 그리움이더라 나를 미워하던 사람도 세월 지나니 사랑으로 남더라 이제 오해의 돌팔매도 사랑으로 맞을 수 있더라 이 아름다운 세상에 살 수 있는 것이 행복하기만 하더라 삶의 길을 걷다가 만나는 모든 것들이 사랑스럽더라 사랑의 길에서 만나는 모든 것들이 사랑스럽기만 하더라 지난날 돌아보니 모두가 내 잘못이더라 지난날 돌아보니 모두가...
인연이라는 것에 대하여/김현태(낭송 장현주)
Переглядів 11 тис.Місяць тому
인연이라는 것에 대하여 / 김현태 누군가가 그랬습니다 인연이란 잠자리 날개가 바위에 스쳐, 그 바위가 눈꽃처럼 하이얀 가루가 될 즈음, 그때서야 한 번 찾아오는 것이라고 그것이 인연이라고 누군가가 그랬습니다 등나무 그늘에 누워 같은 하루를 바라보는 저 연인에게도 분명, 우리가 다 알지 못할 눈물겨운 기다림이 있었다는 사실을 그렇기에, 겨울 꽃보다 더 아름답고, 사람 안에 또 한 사람을 잉태할 수 있게 함이 그것이 사람의 인연이라고 누군가가 그랬습니다 나무와 구름 사이 바다와 섬 사이 그리고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수천, 수만 번의 애닯고 쓰라린 잠자리 날개짓이 숨쉬고 있음을 누군가가 그랬습니다 인연은, 서리처럼 겨울 담장을 조용히 넘어오기에 한겨울에도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 놓아야 한다고 누군가가 그랬습...
꽃/김춘수(낭송 장현주)
Переглядів 857Місяць тому
꽃/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오늘시요일 #장현주시낭송 #꽃 #김춘수 #통영 #릴케 #전혁림 #관념시 #참여시 #존재 #바다로간처용 #구름과장미 #베꼬니아의꽃잎처럼이나 #3.15부정선거 #4.19혁명 #처용단장 #꽃의소묘 #쉰한편의비가 #거울속의천사 #poem #애송시 #명시 #좋은시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 백석(낭송 장현주)
Переглядів 4872 місяці тому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 백석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 오늘밤은 푹푹 눈이 나린다 나타샤를 사랑은 하고 눈은 푹푹 날리고 나는 혼자 쓸쓸히 앉어 소주를 마신다 소주를 마시며 생각한다 나타샤와 나는 눈이 푹푹 쌓이는 밤 흰 당나귀 타고 산골로 가자 출출이 우는 깊은 산골로 가 마가리에 살자 눈은 푹푹 나리고 나는 나타샤를 생각하고 나타샤가 아니올 리 없다 언제 벌써 내 속에 고조곤히 와 이야기한다 산골로 가는 것은 세상한테 지는 것이 아니다 세상 같은 건 더러워 버리는 것이다 눈은 푹푹 나리고 아름다운 나타샤는 나를 사랑하고 어데서 흰 당나귀도 오늘밤이 좋아서 응앙응앙 울을 것이다 #오늘시요일 #장현주시낭송 #백석 #사슴 #모던보이 #일제강점기 #함흥 #영생고보 #영어교사 #마가리 #오...
상한 영혼을 위하여 / 고정희(낭송 장현주)
Переглядів 6912 місяці тому
상한 영혼을 위하여 / 고정희 상한 갈대라도 하늘 아래선 한 계절 넉넉히 흔들리거니 뿌리 깊으면야 밑둥 잘리어도 새순은 돋거니 충분히 흔들리자 상한 영혼이여 충분히 흔들리며 고통에게로 가자. 뿌리 없이 흔들리는 부평초 잎이라도 물 고이면 꽃은 피거니 이 세상 어디서나 개울은 흐르고 이 세상 어디서나 등불은 켜지듯 가자 고통이여 살 맞대고 가자. 외롭기로 작정하면 어딘들 못 가랴 가기로 목숨 걸면 지는 해가 문제랴. 고통과 설움의 땅 훨훨 지나서 뿌리 깊은 벌판에 서자. 두 팔로 막아도 바람은 불듯 영원한 눈물이란 없느니라 영원한 비탄이란 없느니라 캄캄한 밤이라도 하늘 아래선 마주 잡을 손 하나 오고 있거니 #상한영혼을위하여 #고정희 #오늘시요일 #장현주시낭송 #애송시 #명시 #위로 #힐링시 #상처 #희...
아버지의 등을 밀며 / 손택수(낭송 장현주)
Переглядів 5432 місяці тому
아버지의 등을 밀며 / 손택수 아버지는 단 한번도 아들을 데리고 목욕탕엘 가지 않았다 여덟 살 무렵까지 나는 할 수 없이 누이들과 함께 어머니 손을 잡고 여탕엘 들어가야 했다 누가 물으면 어머니가 미리 일러준 대로 다섯 살이라고 거짓말을 하곤 했는데 언젠가 한번은 입속에 준비해둔 다섯 살 대신 일곱 살이 튀어나와 곤욕을 치르기도 하였다 나이보다 실하게 여물었구나, 누가 고추를 만지기라도 하면 잔뜩 성이 나서 물속으로 텀벙 뛰어들던 목욕탕 어머니를 따라갈 수 없으리만치 커버린 뒤론 함께 와서 서로 등을 밀어주는 부자들을 은근히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곤 하였다 그때마다 혼자서 원망했고, 좀더 철이 들어서는 돈이 무서워서 목욕탕도 가지 않는 걸 거라고 아무렇게나 함부로 비난했던 아버지 등짝에 살이 시커멓게 죽...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 심순덕(낭송 장현주)
Переглядів 3,6 тис.2 місяці тому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 심순덕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루 종일 밭에서 죽어라 힘들게 일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찬밥 한 덩이로 대충 부뚜막에 앉아 점심을 때워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한겨울 냇물에서 맨손으로 빨래를 방망이질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배부르다 생각 없다 식구들 다 먹이고 굶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발뒤꿈치 다 헤져 이불이 소리를 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손톱이 깎을 수조차 없이 닳고 문드러져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가 화내고 자식들이 속썩여도 전혀 끄떡없는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외할머니 보고 싶다 외할머니 보고 싶다, 그것이 그냥 넋두리...
그리운 바다 성산포/이생진(낭송 장현주)
Переглядів 5163 місяці тому
이생진 시집 '그리운 바다 성산포' 에 수록된 81편의 시 중 아래 시를 모아 낭송했습니다. 80.고독한 무덤 45.고독 53.낮잠 52.무명도 24.바다를 담을 그릇 11.절망 30.바다의 오후 47.섬묘지 78.삼백육십오일 80. 고독한 무덤 살아서 고독했던 사람 그 사람 무덤이 차갑다 아무리 동백꽃이 불을 피워도 살아서 가난했던 사람 그 사람 무덤이 차갑다 45. 고독 나는 떼어놓을 수 없는 고독과 함께 배에서 내리자마자 방파제에 앉아 술을 마셨다 해삼 한 토막에 소주 두 잔 이 죽일놈의 고독은 취하지 않고 나만 등대 밑에서 코를 곯았다. 53.낮잠 술에 취한 섬 물을 베고 잔다 파도가 흔들어도 그대로 잔다 52.무명도 저 섬에서 한 달만 살자. 저 섬에서 한 달만 뜬 눈으로 살자 저 섬에서 한 ...
와우 ㅡ 듣기 좋아라 고운 목소리에 머물다 갑니다 ❤❤❤❤🎉🎉🎉🎉😮
@@시인김은영 시인님~ 고운 걸음~감사드립니다^^
눈 내리는 고향을 그려봅니다! 이제는 그때 그 모습은 없지만요~~
@@백선기-s1o 장로님~ 그릴 수 있는 곳, 그리워할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만도 행복인것 같습니다. 편히 쉬시고 내일 뵙겠습니다^^
분위기 참 좋씁니다 목소리 참 좋아요 애절하여라 감사합니다❤❤❤❤❤
@@시인김은영 시인님~ 고운 걸음과 응원 감사합니다~^^
이렇게 서정적인 시를 쓰는 시인은 그냥 주우욱 시인이었으면 좋겠어요!! ㅎㅎ
@@헤세처럼 ㅎㅎ원장님~ 어쩜 이리 위트가 넘치시는지요!!!
@Poetry-day 자동맞춤법 기능이 반말을 만들었네요. 미안합니다. 양해해주세요. 수정했습니다.
@@헤세처럼 앗~저는 시 패러디하신줄 알았습니다 ㅎㅎ
@@Poetry-day 패러디 한건 당연히 맞아요!! 그런데 다시 보니 "요"자가 빠졌다라고요. ㅋㅋ
이 시 정말 좋은 걸요!! 제가 댓글을 안달았네요~~ ㅎㅎ 좋아요는 눌렀는데요~~ ㅎㅎ 불교에선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데... 온라인이지만 이렇게 서로의 존재를 인식하고 소통하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소중한 인연인지 모르겠습니다. ㅎㅎ 시크릿가든의 연주곡이 시낭송과 참 잘어울리네요!! 감사합니다!!
@@헤세처럼 귀한 걸음해주시고 힘나는 응원까지 감사합니다^^ 좋은 인연이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가 삶에 지치고 힘들땐, 제일 먼저 생각나는 이가 어머니이고 그 어머님의 품에 안기고 싶죠. 그리고 어머니는 고향이기도 하죠. 그래서 우리가 자꾸 고향을 찾나봅니다. 제가 고향인 서울이 그렇게 편하게 느껴지는 이유이기도 한거 같아요!! 한결 절제된 감정과 목소리가 오히려 어머니에 대한 깊은 향수를 느끼게 하는 멋진 낭송입니다. 언제나 좋은 시와 낭송 감사합니다!!
@@헤세처럼 감상해주시고 이렇게 힘나는 응원까지 감사합니다~^^ 편안한 휴일 보내셔요^^
까마득한 25년 전에 돌아가신 어머니를 25년 만에 처음으로 꿈 속에서 만났습니다 그것도 새해 아침에 말입니다.. 꿈 속 대화는 하나도 기억나지 않지만 어머니의 모습 만큼은 생전 그대로였습니다 꿈을 꾸며 어찌나 울었는지 흐느끼며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생각만 하면 지금도 눈물이...... 시를 낭송하시며 내내 저와 똑같은 마음이였겠지요??
@@장현숙-k1o 겨울행을 낭송하면서 물론 까마득한 옛날이 되어버린 엄마 생각이 났지만. 우리 원장님 댓글 보며 으앙~~~ 울다가 웃다가~ 시란 이렇게 떠올리고 소통할 수 있게 해주네요~ 편안히 잘 계실 겁니다~^^
겨울을 녹일듯한 따스한 낭송이네요 어머니와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애틋하게 와 닿고... 그리움이 가득 묻혀있는 잔잔한 낭송이 겨울정취와 어울려 깊은 느낌과 감동을 줍니다 눈이 많이 내린 이 겨울, 어머니가 그립게 하네요~~ 진한 그리움으로 잘~ 감상하였습니다 행복한 휴일 되세요
눈이 많이 내린 이 겨울, 이 시가 떠올랐답니다. 한결같은 응원 덕분에 오늘시요일 더 힘나네요. 감사드립니다^^
아... 어머니가 보고 싶습니다. 가족은 물론 누구에게나 헌신적이었던 어머니.. 진종일 어머니를 불러보렵니다. 어머니..어머니..
라파엘님~ 설 연휴 잘 보내셨지요? 따뜻하고 넉넉한 어머님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어머니라는 분은 늘 그자리에 계시는 듯합니다. 행복한 휴일 보내십시오^^
잠시 머물러 감상합니다..
귀한 걸음 감사합니다^^
슬퍼라 목소리 짱입니다 ❤❤❤❤❤
어머나~김은영 시인님~ 고운 걸음과 응원 감사드립니다^^
Pc로만 듣다가 폰으로 들으니 더 감미롭네요 아ㅡ 좋아요 슬 퍼라 ❤❤❤❤❤
@@시인김은영 시인님~ 응원 감사합니다~^^ 덕분에 힘나네요~
잘 감상하고 갑니다 ❤❤❤❤❤
@@정현우시인 시인님~귀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새해 행복한 일들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도종환님의시네요..별..달빛..구절초..콩꽃,팥꽃..억새풀..강물..저녁강물..닮고싶은모습들입니다.❤❤
@@Haemaru66 해마루님~ 고운 걸음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일들 가득한 새해 되시길 바랍니다^^
화려함보다 순수함, 피었다 시드는 꽃보다 영원한 삶을, 쉼과 함께 하는 사랑을 노래하네요! 그런 사랑이 있을까요! 그러나 그런 꿈을 꾸면서 사는 삶을 아름답겠죠^^ 아름다운 삶이길 기원합니다!
장로님~감사합니다^^ 그런 꿈을 꾸면서 살아가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십시오^^
내가사랑하는당신은 설날 저녁에 좋른 시낭송 함께합니다 즐거운 설명절 되시기 바랍니다 ❤
감사합니다~^^ 행복한 일들 가득한 새해 맞으시길 기원합니다^^
즐감 했습니다. 새해 늘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선생님~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한 일들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좋습니다 감상하고 갑니다 새해도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맞이하셔요 ❤
@@anyangsik 귀한 걸음과 응원~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좋습니다 감상하고 구독하고갑니다 ❤ 저도 한2년째 낭송중입니다 25수외웠습니다❤
@@anyangsik 귀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그만큼이나 외우시다니 정말 대단하십니다~^^ 행복한 새해 맞이하셔요~^^
시낭송이 시를 더욱 아름답고 쉽게 다가서게 하는거 같네요
@@생각하는자작나무 귀한 걸음과 응원~ 너무나 큰 힘이 됩니다~^^ 행복한 새해 맞으세요^^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구름사이 별🎉만월❤동지달❤구절초❤억새풀❤밀물 썰물❤바다로 흐르는 강물❤영상시 베스트입니다. 늘 응원합니다.
귀한 걸음과 응원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새해 맞으세요~^^
감명 깊은 시 낭송 정말 마음에 닫았습니다. 듣는것 만으로도 힐링 되는 것 같습니다. ❤❤❤ 좋은 인연으로 이어지기를 소망 합니다.❤
@@방앗간-d8r 귀한 걸음에 응원까지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설날 보내셔요^^
시가...낭송이.. 아름답네요~~ 평범하면서도 특별한 순간들이 감미로운 낭송으로 넓게 퍼져 향기롭습니다 별,달빛,구절초,억새풀 처럼 순수하고 자연스럽게 언제나 곁에 있을듯...... 맑고 고운 낭송과 잘 어울리네요 설 연휴 가슴속까지 따뜻하게 해주는 낭송, 감사합니다 행복한 설 명절 보내세요~~
그렇네요. 평범하면서도 특별한 순간들~ 함께 흘러가는 건가 봅니다. 한결같은 응원 덕분에 조금씩 성장하고 있습니다. 행복한 새해 보내십시오^^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시요일을 위해 밤샘 작업을 하며 무리하기 보다는 몇 작품씩 쟁여놓고 내가 걱정 안해도 될 만큼 여유있으면 좋겠어...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지금 같고 싶어...❤
원장님~ 학교 다닐 때도 그렇게 글을 잘 쓰셔서 장원을 하시더니.....ㅋㅋㅋ 패러디도 잘 하십니다요. 얼마나 웃었나 모릅니다. 당신이 사랑하는 저도 쟁여놓고 싶은데 그게 안되는 성격이라 ㅋㅋ 지금처럼 그렇게 시요일을 챙겨주신단 말이죠? ㅎㅎ
나는 콩꽃 팥꽃---
선생님~ 늘 따뜻한 시선과 지혜와 물질을 나누어 주셔서 참 고맙습니다^^ 새해에도 염치없지만 부탁드려요^^ 김치통을 깜박 하고 못드렸습니다...ㅋㅋ
영상과 함께 시낭송 잘들었습니다 ㅡ감사합니다 행복한 설연휴 되세요
최진식 화가님~ 귀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연휴 보내셔요^^
아름다운 시와 낭송 감상 잘했습니다. 문득 드는 생각... 내가 사랑하는 당신 말고 내가 그런 사람이거나, 서로가 그런 사람일 수는 없을까? 지금부터라도 노력해야겠습니다.😊
어설프게 채널 시작하고 라파엘님 응원 덕분에 큰 힘이 되었네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내가 그런 사람이 되려 한다면 우리가 그런 사람이 되려 한다면 참 따뜻한~ 사람 사는 세상이 되겠지요? 저도 노력해야겠습니다^^
아름다운 단어들을 모아 놓은 시의 낭독을 듣고 나의 마음 한 구석에 기쁨 한 조각을 삼키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감사합니다 「오늘시요일 」님~.
두발로사랑님~ 응원해주셔서 힘나는 시요일입니다^^ 행복한 연휴 보내시고 새해에도 귀한 답사 소식 기다립니다^^
@Poetry-day 즐거운 명절 되십시오.😀😀😀
@@두발로사랑 네~고맙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별 달 꽃 강 너무 많이 바라는거 아님니까~~ 항상 곁에 있는 사람들을 사랑하고 싶네요 아름다운 시낭송 감상 잘하고 갑니다~~~현주씨 화이팅
봉쉐프님~응원 감사합니다^^ 감상이 나날이 섬세해지십니다. 감상 점수 100점 ㅋㅋ
가슴에 와 닿는 시향 잘 듣고 갑니다 건강하세요 😊😊😊
@@Parkchukyong 귀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진주 같은 언어들로 시를 탄생 시킨 시인의 사모. 짧은 생을 살다가 가신 「사모」에서 진주를 만난 기분입니다. 감상 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두발로사랑 귀한 걸음과 힘나는 응원~ 감사드립니다^^
애잔한 목소리~~ 낭송 가슴에 스며드너요. ❤❤❤
부드러운직선님~ 늘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사모...?? 네이버 사전에 검색했더니 1.애틋하게 생각하고 그리워함 2.우러러 받들고 마음속 깊이 따름 사랑과 이별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한 시인과 멋진 낭송이 어우러져 감동의 물결을...... 오늘도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원장님~사전 찾기가 일상이시네요^^ 사모합니다.....ㅋㅋ 2번입니다..... 톡톡... 웃음 주시고 툭툭... 응원해 주시는 우리 원장님~사모합니다^^
아잉❤❤ 부끄럽게 왜이러십니까?
@@장현숙-k1o 원장님~ 제가 경상도 사나이라 그런 말 못하는 거 아시죠? 댓글이나 되니 가능합니당~ 늘 큰 힘을 주십니다. 감사하고 사모합니다^^
한때 참 많이도 읽고 듣고 했던 아련한 사모. 즐감했어요
ㅎㅎ 추억이 있는 시인가 봅니다^^ 귀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즐감 하고 가요
귀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편안한 시간 보내셔요^^
사모 점심먹고 차 한잔에 고운 시낭송 함께 합니다 사랑을 다해 사랑하였노라고 정작 할 말이 남아 있음을 알았을 때 당신은 이미 남의 사람이 되어 있었다.... 첫 소절부터 가슴이 찡 하네요 ㅎ ❤
귀한 걸음과 응원 감사합니다^^ 저도 낭송 연습하며 참 가슴 찡한 시였답니다 편안한 휴일 보내셔요^^
사랑과 이별의 아픔이 음악을 타고 애틋하게 흐르네요 그립고 안타까운 마음이 낭송을 통해 가슴속에 전해오고~~ 시 내용은 슬프지만, 낭송이 참 아름답네요 오늘은 한잔의 술을 마셔야 할듯... 잘 감상 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한결같이 찾아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일주일 동안 '사모'를 만났고 다음 일주일은 무얼 만날까 고민할 힘을 주십니다^^
"길"이란 말만으로도 어린 시절, 청소년 시절이....
그렇지요? 길 위에서 많은 것들이 ~ 귀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행복하고 편안한 휴일 보내셔요^^
학생 때 접해 본 시, 얼마만인가요? 고맙습니다. 낭송이 참 와닿습니다. 또 배웁니다. 눈에 띄게 구독자도 늘고 다 그런 이유겠지요^^ 늘 응원합니다.🎉😊
늘 이렇게 응원해주시는 라파엘님 덕분에~ 낭송도 조금씩 성장하고 걸음해주시는 분들도 많아지셨네요.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여전히 부지런 하시네요~~ 누구을 사모하는 마음은 어떤 사람이건 마음속에 항상 있지요~~낭독 아름다워요~~ㅎ
ㅎㅎ봉쉐프님이 훨씬 더 부지런하시지요^^ 찾아주시고 잘 들어주시고 감사합니다^^
따뜻하고 아름다운 사랑시가 고운 음성에 실려 포근하게 전해옵니다~~~ 2025년 새해에는 좋은일들만 가득한 한 해가 되시길 기원 합니다🍒🍒🍒
파파세세님~ 귀한 걸음과 응원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휴일 되세요^^
귀천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듣고 갑니다
장지연 시인님~ 고운 걸음 감사드립니다~^^
좋은시 좋은 낭송 감싱히고 갑니다
장지연 시인님~ 고운 걸음에 응원까지 감사드립니다^^
선생님낭송은 역시 특별합니다~^^
선생님 특별한 응원에 힘나네요^^ 편안한 밤 되세요~^^
참으로 맑고 순수한 천상병 시인의 귀천, 세상 끝나는 날 나도 아름다웠다라고 말할 수 있었으면 싶네요. 고맙습니다. 새해 건강하시고 좋은 일 가득하시길^^💕💕💕👍
부드러운 직선님~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천상병 시인을 만나며 어찌나 먹먹하던지요.... 아름답고 행복한 소풍이길 바랍니다^^
이 시 전체를 들어본 건 처음입니다. 저 역시 아름다웠노라 말할 수 있도록 살아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은 잘 알고 계시는 시일듯요~ 아름다웠노라 분명 회상하실 거에요^^ 고운 걸음에 응원까지 감사합니다^^
느티남무
귀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드라이브중에 듣습니다!~ 잘살아야지 하면서요~ 멋진 낭송,고맙습니다^^
고운 걸음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편안한 저녁 시간 되시구요^^
올해도 좋은 일들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영상 감사합니다! 🌟 응원합니다...좋아요👍!"
꽃새글님~ 귀한 걸음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날 되세요^^
부인 목순옥 여사께서 운영하시던 인사동 조그만 귀천 찾집에서 대추차를 마시던 때가 생각납니다. 지금은 두 분이 만나 "아름다웠더라고 말~" 하시겠지요. 감사합니다.
@@두발로사랑 두 분 가슴 먹먹한 사랑에 목이 메이더라구요~ 그곳에서도 아름답게 잘 살고 계시겠지요~ 인사동 귀천에서 대추차를 드셨군요~^^ 오래 있어도 된다고 그렇게 넉넉한게 주셨다면서요?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