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나라 시조로 치는 '후직'의 탄생 설화를 보니 여타 탄생설화와도 오버랩되어 흥미롭네요. 특히 도선대사 탄생설화와도 겹쳐보이구요^^ 역사상 유명인사 뒤에 따르는 신화적 설화가 초나라 명재상으로 유명한 '자문'으로 알려진 '투누오도'(또는 투누오토, 투곡어토, 투곡오도 등으로 기록된 바도 있습니다) 탄생 설화가 열국지에 소개되어 있더군요. 태조 왕건의 증조할머니 용녀 설화에도 있는 등 다양한 버전의 설화가 전해지나 보구. 나말여초 도선대사 탄생 설화에도 비슷한 설화가 전해오고 삼국유사에 수록되어 마치 팩트인 양 널리 알려져 왔는데, '도선대사 탄생설화를 팩트 체크한 설명'이 있어 여기 소개해 봅니다^^ 도선대사 탄생 비화로, 40여년 전에 출간되어 베스트셀러였던 정다운 스님이 쓴 '소설 정감록'에는 '신라 마지막 왕 경순왕의 한 왕자'가 출가할 생각으로 전라도 영암 월출산이다던가로 올라가던 산길에서 어여쁜 젊은 여인이 산나물 캐는 걸 보고, '후손 하나쯤 남기는 것도 괜찮겠다' 싶어 그 여인과 교접을 하고 떠났다면서 도선대사가 '신라 왕손'이란 뉴앙스를 남기더군요^^ 도선대사의 모친이 머리가 좋으셔서, '아이를 낳자마자 마을 대나무숲에 갖다놓고 주변에 싸라기를 흩뿌려 놓고서 입이 싼 옆집 개똥이 엄마에게 살짝 애를 버렸다'고 실토하자 동네 소식통이던 개똥엄마가 화들짝 놀라 가보니 비둘기 등이 흩뿌려놓은 싸라기를 주워먹으러 모여 있는 줄은 알 리 없던 개똥엄마는 그냥 자기가 본대로 동네방네 소문을 냈다더군요^^ 동네 어른들이 개똥엄마의 얘기만 듣고 놀라 "하늘이 내린 애"라면서 키우도록 권해서 데려와 키워서 과부였던 도선대사 엄마는 '과부가 애를 낳았다'는 비난을 벗고 체면도 세우게 되었다데요^^ 도선대사 엄마는 천자문을 외울 정도로 꽤 학문도 있었다면서, 태교할 때부터 어린 대사를 잠재울 때 자장가 대신 천자문을 외우면서 태교를 했고 자장 자장 말고, '천자문을 외우면서 재웠더니' 말을 배우기 시작할 때쯤엔 아이 입에서 천자문이 술술 흘러 나와 다들 천재라고 칭찬이 자자했었다데요^^ 그러고, 대사의 아빠는 출가하여 승려가 되었고, 알게 모르게 뒤에서 아들 도선을 도왔고 일곱살에 당시 최고 고승으로 알려졌던 당나라 유학파 고승 ㅇㅇ스님 밑으로 출가했다더라구요. 제 뇌피셜인데, 그 스승 스님이 '도선 대사 아빠'가 아닐까 추정됩니다 . 정다운 스님은 거기까지만 공개했기엔 어디까지나 제 뇌피셜입니다. 그 근거는 당시 당나라 유학은 왕자 출신이나 유력 진골귀족 출신이나 가능했었기에 (도선 대사 아빠로 추정되는) 스님도 왕자 출신이라서 유학파였을 테고, 시골 깡촌 가난한 과부의 아들일 뿐인 젊은 도선이 당시 당나라 유학을 하기엔 '당나귀가 바늘 귀로 빠져 나가는 것보다 훨씬 어려웠을 거'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유학승'이 뭐 돈 되는 직업이 보장되는 바도 아니라서, 젊은 도선 스님이 자비로 당나라 유학가는 건 당시로선 절대 불가능했을 테니까요^😂^ 이때의 주나라 시조 '후직의 탄생 설화'(물론 102% '브랜드 스토리텔링' 목적으로 지어낸 뻥카이었것지만)가 시대와 장소가 변하면서 셀수도 없을 정도로 많은 버전으로 개작되어 "책상을 '탁' 치니까 '억' 하고 죽더라"는 신화로까지 연결되었을 거란 확신이 드네요. 유명한 문화심리학자 김정운 박사에 따르면, "창조는 다 편집이다!"니까, 모두 다 '노벨문학상 수상감'으로 보이는데 사견으론 다 시대를 못 만난 듯 싶어 많이들 안타깝네요^🙆♀️^
오늘 너무춥네요 따듯한 침대에누워 잘들을게요~따듯한 밤되시고 감기조심하세요^^ 🎉
항상 감사합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한 일주일 되시길 바랄게요~^^*😍
주나라 시조로 치는 '후직'의 탄생 설화를 보니 여타 탄생설화와도 오버랩되어 흥미롭네요. 특히 도선대사 탄생설화와도 겹쳐보이구요^^
역사상 유명인사 뒤에 따르는 신화적 설화가 초나라 명재상으로 유명한 '자문'으로 알려진 '투누오도'(또는 투누오토, 투곡어토, 투곡오도 등으로 기록된 바도 있습니다) 탄생 설화가 열국지에 소개되어 있더군요. 태조 왕건의 증조할머니 용녀 설화에도 있는 등 다양한 버전의 설화가 전해지나 보구. 나말여초 도선대사 탄생 설화에도 비슷한 설화가 전해오고 삼국유사에 수록되어 마치 팩트인 양 널리 알려져 왔는데, '도선대사 탄생설화를 팩트 체크한 설명'이 있어 여기 소개해 봅니다^^
도선대사 탄생 비화로, 40여년 전에 출간되어 베스트셀러였던 정다운 스님이 쓴 '소설 정감록'에는 '신라 마지막 왕 경순왕의 한 왕자'가 출가할 생각으로 전라도 영암 월출산이다던가로 올라가던 산길에서 어여쁜 젊은 여인이 산나물 캐는 걸 보고, '후손 하나쯤 남기는 것도 괜찮겠다' 싶어 그 여인과 교접을 하고 떠났다면서 도선대사가 '신라 왕손'이란 뉴앙스를 남기더군요^^
도선대사의 모친이 머리가 좋으셔서, '아이를 낳자마자 마을 대나무숲에 갖다놓고 주변에 싸라기를 흩뿌려 놓고서 입이 싼 옆집 개똥이 엄마에게 살짝 애를 버렸다'고 실토하자 동네 소식통이던 개똥엄마가 화들짝 놀라 가보니 비둘기 등이 흩뿌려놓은 싸라기를 주워먹으러 모여 있는 줄은 알 리 없던 개똥엄마는 그냥 자기가 본대로 동네방네 소문을 냈다더군요^^
동네 어른들이 개똥엄마의 얘기만 듣고 놀라 "하늘이 내린 애"라면서 키우도록 권해서 데려와 키워서 과부였던 도선대사 엄마는 '과부가 애를 낳았다'는 비난을 벗고 체면도 세우게 되었다데요^^
도선대사 엄마는 천자문을 외울 정도로 꽤 학문도 있었다면서, 태교할 때부터 어린 대사를 잠재울 때 자장가 대신 천자문을 외우면서 태교를 했고 자장 자장 말고, '천자문을 외우면서 재웠더니' 말을 배우기 시작할 때쯤엔 아이 입에서 천자문이 술술 흘러 나와 다들 천재라고 칭찬이 자자했었다데요^^
그러고, 대사의 아빠는 출가하여 승려가 되었고, 알게 모르게 뒤에서 아들 도선을 도왔고 일곱살에 당시 최고 고승으로 알려졌던 당나라 유학파 고승 ㅇㅇ스님 밑으로 출가했다더라구요.
제 뇌피셜인데, 그 스승 스님이 '도선 대사 아빠'가 아닐까 추정됩니다 . 정다운 스님은 거기까지만 공개했기엔 어디까지나 제 뇌피셜입니다. 그 근거는 당시 당나라 유학은 왕자 출신이나 유력 진골귀족 출신이나 가능했었기에 (도선 대사 아빠로 추정되는) 스님도 왕자 출신이라서 유학파였을 테고, 시골 깡촌 가난한 과부의 아들일 뿐인 젊은 도선이 당시 당나라 유학을 하기엔 '당나귀가 바늘 귀로 빠져 나가는 것보다 훨씬 어려웠을 거'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유학승'이 뭐 돈 되는 직업이 보장되는 바도 아니라서, 젊은 도선 스님이 자비로 당나라 유학가는 건 당시로선 절대 불가능했을 테니까요^😂^
이때의 주나라 시조 '후직의 탄생 설화'(물론 102% '브랜드 스토리텔링' 목적으로 지어낸 뻥카이었것지만)가 시대와 장소가 변하면서 셀수도 없을 정도로 많은 버전으로 개작되어 "책상을 '탁' 치니까 '억' 하고 죽더라"는 신화로까지 연결되었을 거란 확신이 드네요.
유명한 문화심리학자 김정운 박사에 따르면, "창조는 다 편집이다!"니까, 모두 다 '노벨문학상 수상감'으로 보이는데 사견으론 다 시대를 못 만난 듯 싶어 많이들 안타깝네요^🙆♀️^
그렇네요. ^^ 너무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