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전체적인 내용은 처음엔 주디스 버틀러의 의견을 인용하여 젠더 구분에 대한 비판의견을 소개하는 형식으로 나아가다 후반부에 오히려 주디스 버틀러의 의견에 역사적인 필연성과 정당성을 언급하면서 비판적인 시각을 담은 자신의 견해로 마치는 영상구조를 띄고 있네요 절대로 제목의 내용 그대로 옹호하는 영상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런데 댓글창을 보면 충코 개소리 한다 젠더 구분의 효용성은 왜 인정하지 않느냐 등등의 댓글들이 많이 보입니다. 비판하는 건 좋은데 최소한 영상을 끝까지 보고 비판하는 게 좋지 않나 싶어요. 애초에 영상이 말 하고자 하는 내용은 전혀 다른데 엉뚱한 곳을 트집잡으며 본인의 자존감을 채우는 사람들을 보면 이런 사람들이야 말로 갈등과 혐오를 확산하면서 댓글창을 피로하게 만드는 부류가 아닐까요
몇 가지 신경쓰이는 댓글들이 보여서 이야기해봄 의견이고 같이 이야기할 수 있으면 더 좋을듯 1. 철학은 정답을 두지 않고 확장하는 방식인데 정답을 정해 둔 것 같다 어떤 의견을 주장하거나 반박 하건 이해를 먼저 해야하는데 그때 그 의견을 주장한 사람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음(이 채널의 자비의 원칙 영상 참고하면 좋을 듯) 그에 따라 어떤 정답을 정해 둔 입장에서 서술하는 방식임 지금까지의 철학이나 과학도 그렇게 발전해 왔지만 표면적으로 보이는 부분은 아니라 깊게 생각하지 않으면 간과하기 쉬운 부분임 2. 여성의 철학은 페미니즘으로 수렴한다 어쩌면 당연함.. 페미니즘 자체가 여성주의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임 근데 다 비슷한 주장처럼 보인다면 이 철학 자체가 생겨난 지 오래되지 않았고 연구할 계기도 크지 않았기 때문에 충분히 발전되지 않았고 그로 인해 분화가 되지 않아 페미니즘로 뭉뚱그려져 이야기된다고 생각함 예를 들어 비슷한 시기에 프로이트가 주창한 심리학은 1차, 2차 세계대전이라는 큰 사건들을 겪으며 정신분석, 행동주의, 인본주의 등 여러 분파로 갈라졌음 다른 예시로 그것들보다 나중에 나온 컴퓨터를 들자면 최초의 컴퓨터가 나온게 1940년대였는데 아주 빠른 발전을 거쳐 하드웨어, 소프트웨어정도의 단순 분류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 프로그래밍 - 자바 - 백엔드 처럼 세세하게 분류됨 비슷한 방식으로 아직 페미니즘은 분화될만한 충분한 사건이 없어서 덜 분화된것이고 사실 지금 활발하게 논의되며 분화되는 중이라고 볼 수 있음 3. 성의 생물학적 차이는 어떻게 설명함? 영상에서 나온 건 성에 따라 차이가 없다는 것이 아님 "신체적 성이 여성들의 경험과 사회적 의미를 규정하지 않는다" 라고 언급됨 이 말은 차이가 없다는 뜻이 아님 차이가 분명히 있고 처음엔 그 차이에 의해 역할이 정해졌을것임 그런데 역사적 맥락에서 그 "차이를 고려한 역할 분배"라는 부분을 배제 한 채로 역할만을 재생산했기 때문에 여성의 경험과 사회적 의미가 한정된 상태가 기본값처럼 되었음 따라서 이 역사적 맥락을 어느정도 허물고 여성을 재정의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보임 이것의 예시로 프랑스 혁명 - 레 미제라블의 바리케이드를 들고싶음 처음 프랑스 혁명에서 바리케이드를 만들 때는 집 안의 식탁이나 책장, 의자 등을 이용해 특정 목적으로 바리케이드를 만들었음 하지만 그것이 문학, 뮤지컬, 영화 등으로 재생산되며 그 안에서 만들어진 바리케이드 속 식탁, 의자, 책장은 실제 본인의 역할이 아닌 바리케이드만을 위한 소품이기 때문에 이 맥락 밖에서 각자의 가능성을 다시 이야기 할 필요가 있다는 것 4. 동물은 성이 두갠데 왜 인간만 많냐 이러다 주관식 되겠다 애초에 동물이라고 성이 두 개만 있는게 아님 자웅동체도 흔하고 어떤 물고기는 특정 상황에 성별을 바꾸기도 함 그리고 포유류 중 동성애적 성향을 가진 개체도 보고된 적 있음 생물이 진화한 방향성 중 하나가 성별인 것이지 그것에 갇힐 필요는 없다고 생각함 거기다 인간은 없고 동물만 가진 특징도 있고 반대도 당연히 존재하는 만큼 이런 부분에서 세세히 분류되는 것 자체는 특이한 일이 아님 그리고 이 연장선이서 성별을 표기하는 방식도 필요하다면 주관식이 되어도 상관 없다고 봄 비슷한 사례로 예전 설문조사 등에서 직업을 적어오라는 칸에 공무원, 자영업자, 회사원 등이 적혀있고 해당하지 않는건 기타 항목으로 서술하다 이 목록이 점점 길어져 나중엔 그냥 직업을 서술하는 방식으로 바뀐 것을 꼽을 수 있을듯
학문 자체를 회의적으로 보는 것은 아니지만 철학적 논의가 항상 무시하는 것, 그리고 항상 제대로 그 영향력을 다루지 않는 것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근시안적인 생각의 결과는 항상 긴시간, 즉 역사를 통해서 증명되는데 젠더 이슈가 가져온 것은 오히려 새로운 인위적인 사회적 압력의 증가로 인해 관련없던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사회적 신뢰를 잃게 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현대 권력위주의 철학들이 항상 저지르는 문제, '선의'를 강제하는 것은 '선의' 자체도 잃고 선의가 퍼질 수 있는 환경자체도 망가트리는 것입니다. 올바름과 선의는 강제하는 것 자체로 그 힘을 잃습니다. '여성을 더 배려하고 싶다, 약자를 더 배려하고 싶다'는 선의를 배려하지 않으면 처벌학겠다로 바꿨을때 나타나는 사회적 혼란이 지금 이시대가 보여주는 모습이 아닐까요?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책을 보면 실은 물고기, 어류라는 종 자체가 인간의 직관적인 판단에 의해 규정 된 것에 불과한 카테고리라는 결론을 내죠. 어쩌면 성별에 관해서도 주디버틀러가 비슷하게 생각한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앞서 얘기한 책에선 어류라는 종이 왜 존재하지 않는지 논리적으로 반박을 잘합니다. 그런데 주디 버틀러는 근거가 단순히 역사적인 우연성에 기대어 설명하는데 자신의 주장을 입증하려면 이 우연성이 얼마나 확고한 세상의 진리인지? 제대로 설명해주는게 필요하겠네요
저도 비슷하게 생각하는게 일단 기호는 확실하게 존재한다고 생각함 뭐 이쁜거 치마 이런거를 좋아하는 것들 그런데 우리가 이런 것들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통계적으로 생물학적으로 여자가 다수임을 경험 해왔고 이러한 행동들을 여자만 할 수 있도록 문화적으로 제한을 해온것임(근데 분류라는 행위로서는 사실 당연함) 이러한 환경에서 정체성을 쌓아오는 과정에서 개인은 당연히 자신의 성별이 다르다고 생각할 것이고 만약 생식기와 관계없이 개인의 기호가 인정되는 때가 온다면(근데 불가능할것 같긴함) 고추 달고도 여자처럼 꾸미고 다녀도 성을 변경하는 일은 오지 않지 않을까 생각함
어류는 인간의 판단에 의해 규정된 것에 불과하죠. 근데 이는 실질적인 유전자, 형태, 생태 등 다양한 물질적 근거를 기반하여 분류되고, 분류 할 수 있죠. 명확한 근거가 있기에 사회에서 명확하게 규정되어 활용되는 것이구요. 근데 젠더는...? 근거를 통해 명확하게 규정 가능함? 이게 가능하기 전 까지는 무의미한 논쟁이라고 봄. 사회적 이슈로 만들고 싶으면 먼저 근거 부터 갖고 와야함. 유대인은 그 핏줄이나, 유대교라는 공통점이 있고, 흑인, 인종은 피부색이라는 명확한 근거가 있음. 전 성공평성은 찬성하지만, 이걸 근거 없이 세분화하여 차별하는건 부정함. +) 이분법적 성 구분을 부정하려면 그에 대한 탄탄한 실질적 근거를 제시해야지. 갖고오면 인정함. 그리고 전 성공평성에 찬성하지만... 성평등? 세분화를 통한 차별? 동의 못함. 여자든 남자든, 백인이든 흑인이든 똑같은 잣대로 평가받아야지, 누군 흑인이라, 누군 여자라 차별받는건 싫음. 그게 좋은거든 나쁜거든 말이죠.
문명과 과학자체가 지극히 인본주의적 기준을 기반으로 쌓아올려진 결과물인데, 그 반대로 사고하겠다는 것은 기타 동물과 똑같이 반문명으로 가겠다는 것 밖에 안 됨. 모든 사물 뿐만 아니라 모든 언어가 그냥 인간이 정의한거임. 그게 잘못됐다고 할 수는 있는데, 그걸 부정한다면 인류문명이 제공하는 안전도 부정하고, 죽음과 온갖 범죄도 합리화 가능한 고대 그리스 궤변론자들의 시각인거임.
저는 오히려 그런 시대가 오면 이런 남성성과 여성성이 더 선명해 질거라 봅니다. 자유롭게 변할 수 있는 게 당연하다면 자신의 남성성과 여성성 내부에서 더 집중할 것을 찾고 선택할 수 있을 거니까요. 지금의 이런 정체성적 갈등은 생득적으로든 사회적으로든 우리가 양면성을 가졌음에도 이를 억압받기 때문에 논쟁의 대상이 되는 것이라고 전 생각합니다. 자신의 남성성과 여성성을 모두 자각한다면, 그러나 그것에 대한 실현이 아무 제한이 없다면 그 시작점은 더 굳건하면서도 포용적일 수 있겠지 싶네요.
@@아이언남자유벤투스 주제는 좀 다르지만 이번 젊은작가상 작품 중에 정신적(원리는 정확히 나오지 않습니다만 비슷한 영화도 있는 걸로 기억해요) 자위가 가능한 기계를 주제로 다룬 작품이 있는데요. 그 기계 안에서는 자신의 취향에 맞게 강도, 상대의 외형, 스타일 등등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습니다. 주인공은 오히려 너무 많은 선택지에 피로감을 느껴요. 반대로 주인공의 할머니는 잘 즐기다가 가신듯 합니다. 아마 댓글님께서 말씀하신 상황도 이와 비슷한 것 같아요. 누군가는 그 상황을 아주 잘 이용하는 반면, 누군가는 갈피를 못잡고 어떤 '지침'이 있기를 바라겠지요. 그러다보면 그 형태가 시스템이든 사람이든 강력한 메세지를 가진 '독재자'가 나타날 것이구요. 그럼 이에 반대하는 사람도 나오겠죠. = 갈등은 끝나지 않는다.
@@Nosce_te_ipsum0완벽한 개인의 선택이 있을수는 없음 부모 선생 친구등 심지어 미디어들이 아동에게 영향을 줄수도 있는거임 그것에 대해 강요하는 교육에 예산을 편성하지 않아야 한다는 의견에 일부 동의 하지만 동시에 실제로 혼란을 겪는 아이들을 방치하게 될 수도 있다고 봄 중간에서 합의를 봐야지 완벽히 무언가를 하는건 극단주의적이고 위험하다고 생각함
좌파가 역겨운게 마르크스 이래로 항상 인간 본성과 본질을 세뇌와 후천적 개조로 바꿀 수 있다고 믿고 남들한테 강제함. 그러니 평등, 인권이라는 탈을 쓰고 성별도 이기적 본성도 개조할 수 있다고 동정심과 도덕심으로 선동질이지. 실패하면 맨날 구성원들의 사상과 혁명정신이 글러먹은거라며 광기의 대학살. 68혁명 이래로 노동자라는 약자위치에 여자, 성소수자, 유색인종, 이민자, 이런거 집어넣고 없앨 수 없는 영원한 적인 자본가 위치에 남자, 이성애자, 백인, 인종주의자 이런 프레임씌워서 맨날 피해의식만 긁어댐. 좌파들 이짓거리 진짜 역겨워서 같이 안 살고 싶음.
전통주의와 해체주의가 떠오르네요. 전통주의가 사라질 수록 사람들은 불안해 합니다. 괜히 요즘 불안시대라고 하는게 아니니까요. 전통적인 가치관을 따라가면 상대적으로 편하기는 합니다. 예측이 가능하고, 시스템이 있으니까요. 하지만 시스템이 붕괴되고 있는 요즘 저는 해체주의가 불가피한 관성 같은 현상으로 느껴집니다. 생물학적 가치는 이제 없어지기 시작했고, 선택적인 요소로 자리잡았죠. 물론 한계적 제한은 있지만 그것이 전부인 세상은 이미 끝났다고 봅니다. 과학 기술이 그렇게 만들었고, 그렇게 하게끔 될테니까요 (믈론 도덕성을 부셔야 하는 난제가 있지만)
@@user-pullbang 그건 사회적으로 형성된게 아니고 그냥 물건. 다른 물건. 동일한 권리도 주체도 이성도 없는 그냥 새로운 형태로 만들어낸 물건. 이것도 모르고 왜? 하는 사람도 존중해서 댓글을 달아주는 건, 당신도 사람이기에 존중해주는 것. 물건이었음 그냥 갖다 버렸지.
충코님 싸움에 대한 주제로 영상 부탁드려도 될까요 우리는 유아에서부터 늙어 죽을때까지 끊이없이 싸움니다 형제와 싸우고 친구와 싸우고 부모와 싸우고 애인과 싸우고 배우자와 싸우고 자녀와 싸우고 이웃과 싸우고 집단을 만들어 진단끼리도 싸웁니다 그리고 나라와 나라간에도 끊임없이 싸움을 합니다 어느 정도 세상 경험이 많은 나이임에도 분노와 모욕감을 참지못하고 싸우고 결국엔 파국을 맞이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한데요 싸움에 대한 철학적 관점이 궁금해지네요 충코님의 철학이 참 잼나고 유익해서 삶을 살아가는데 공부가 많이 되네요 오늘도 평안한 하루 되시와요
xx 염색체인데 남성기가 발달한 사람. xy 염색체인데 남성기가 발달하지 않은 사람. xxx 염색체인데 남성인 사람. xxy 염색체인데 여성인 사람. 등등 1.7퍼가 간성. 또한 세계 모든 문화권에서 동성애 문화가 발견되며, 사회과학적으로 동성애자 비율이 높은 공동체는 공동체 존속에 유리한 점이 있다는 것이 확인됨.
지금 사회에서 인정되고 있는 질서를 존중하면서도 그것으로 자유로울 수도 있습니다. 젠더 구분이라는 게, 분명히 현상 수준에서 있죠. 생물학적으로 구별이 되구요. 저는 남성으로서 남자에게 요구되는 복장을 입고 남자 화장실을 사용합니다만, 하지만 근원에서는 남성이라는 성정체성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근원에서 우리는 남자도 아니고 여자도 아닙니다. 사회에서 사람들과 공존하기 위해 주어진 각본에 따라 연기하고 있는 것 정도로 이해합니다. 그 연극을 사랑하고 존중합니다. 그럼에도 버틀러의 논의를 수용한다면, 전통 사회가 부여한 남자다움 또는 여자다움에서 벗어난 더 많은 자유가 가능해집니다. 이건 단지 여성을 위한 논리도 아니고, 성소수자의 권리를 주장하는 논리에 그치는 것도 아닙니다. 더 많은 자유의 가능성에 저항감을 느낀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제가 보기에 질문되어야 할 것은 이것입니다.
그쵸. 그니까 사회적 역사적 맥락을 연구하고 명확하게 알아야 여성성에 대해 말할수 있는건데 페미니스트들을 과학은 무시하고 역사적 맥락도 제대로 연구하지 않은채 여성성을 논하고 요즘은 그냥 자신이 여자라는 이유로 여성에게 이득인 행위를 하는게 페미니즘이라고 생각하며 이기주의를 사회운동으로 둔갑시키고 있으니 보는사람 입장에서 ㅈ같은거죠. 지들끼리만 저러면 무시하는데 다른 사람한테 피해를 주니까 처벌대상인거고 그걸 빨아주니까 잘못됐다는 거고요.
@@jsj-e5p 저는 성별 구분이라는게 고정관념이라는 주장에 대한 의견을 공유한건데요. 동시대 페미니즘에 대한 찬반은 논점을 흐리는 댓글인것 같아요,, 페미니즘운동이라는게 그렇게 납작하게 한 갈래로 정의되는 사상도 아니고요. 페미니즘 논의가 필요하다 생각하는 입장이지만 말씀하신 현재 경향성에 대해서는 물론 저도 비판적으로 생각해요
책 저자의 주장은 들었습니다. 그런데 세대를 거듭한 세뇌를 통한 성역할 관점이 생겼다는 부분에는 의문입니다. 왜냐하면 저는 남성이며 부모님과 주변 친지들이 너는 상남자가 되어야해, 여자를 좋아해야만해라는 말을 한 적이 없는데도 여성에 성적으로 끌리기 때문입니다. 물론 아버지처럼 되고 싶지 않냐는 말은 들었고 거기에 잠재된 성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이 주입되었다고 주장한다면 어쩔 수 없습니다. 아무튼 성고정관념이 유년기부터 지속적인 세뇌에 의해 그런 것이라고요? 그렇다면 제가 살면서 단 한번이라도 남성에 대해 성적으로 흥분을 하거나 호기심이 생겨야하는데 그러한 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이게 책 저자의 주장에 대한 가장 강력한 반박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상 잘 봤습니다. 마지막에 우연성에 대해 설명하신 것에 동의합니다. 그저 우연히 어떤 사상이 지배한다? 작은 규모의 사회라면 있을 수도 있겠죠. 그러나 각자 사상을 가진 작은 규모의 사회가 대결하여 확대되고 지속된 것이 오늘날의 사회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어찌보면 자연도태, 즉 진화론의 관점에 더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생물은 세대를 거칠 때마다 돌연변이가 생깁니다. 이를 우연성이라 비춰보면 거의 동일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단순히 우연성을 지배적인 요소로 생각한다는 저자의 의견은 진화론을 제대로 배우지 못한 비현대인의 의견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사회가 행하는 억압과 규제가 있고, 그런걸 없에야만 바뀔 수 있는 것처럼 얘기하는 것은 '여성은 본질적으로 수동적이다' 라는 말처럼 들립니다. 저 역시 어려서부터 남자는 이래야 한다 같은 얘기를 많이 듣고 자랐지만, 한 귀로 듣고 흘렸지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은 없습니다. 오타쿠 문화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과거부터 혐오의 대상이었고, 본고장인 일본에서도 오타쿠들 보고 제발 사람이 되라고 밖에서 시위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런다고 오타쿠 문화가 없어졌나요? 줄어들었나요? 지금은 오히려 대놓고 덕질을 하는 사람이 훨씬 늘어났습니다. 물론 여전히 오타쿠에 대한 시선은 좋지 않습니다. 지금은 여성 오타쿠도 많지만, 과거에 대부분이었던 남성 오타쿠들이 사회의 시선과 상관없이 자신들의 문화를 발전시켜온 결과입니다. 오타쿠 문화에 대한 옹호가 전혀 아니고요, 사회적으로 억압이 있어도 원하는게 있다면 강한 신념 같은거 없어도 알아서 발전한다는 얘기입니다. 그러다보면 수가 늘고, 문화로 정착 합니다. 오타쿠 혐오를 멈춰달라는 시위도 필요 없습니다. 저는 젠더의 구분을 명확히 해야한다는 의견이 아니고, 개인이 하고 싶은대로 하라는 주장입니다. 지금의 페미니즘은 개인의 자유를 주장하는게 아니고, 지금까지 해왔던 것들의 반대로 하라고 강요하고 있습니다. 여성이 능동적이고, 여자라는 젠더로 살고싶지 않다고 다수가 생각한다면, 누군가를 역으로 억압하지 않아도 알아서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그걸 아니꼽게 생각하는건 그 사람의 자유고요.
지당한 말씀입니다. 흐름을 통하지 않고 사회적 현상을 과장해 이분법적인 대립의 장으로 만든것은 도무저 해방을 위해서가 아니라 불손한 정치 권략적 권위적 사조같이 보이지요. 외려 여성과 정체성의 해방에서 아득히 멀어지는 반 사회적 사상을 철학으로 강단에 올려두는 게 슬픕니다.
전 스포츠에서 성별에 따라 따로 경기하도록 되어 있는 경우에 그 기준이 정체성(심적 요인)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 "그 시작과 변화 중에 어떤 것이 논의되었고 어떤 것이 논의되지 않았든, '신체적 전제 조건'이 이 시스템의 정상적인 작동, 곧 유지에 깊이 관여하고 있음을 이해한다. 나는 한순간도 이러한 의미에서의 남자라는 신체적 조건에서 벗어난 적이 없는 사람이며, 앞으로도 그럴지 모른다. 내가 원하는 것은 공정한 경기이므로 '남자 자격'으로 출전하게 해줄 것을 요구한다. 개최 측은 또한 특정 성별의 자격으로 경기에 출전하는 것에는 그의 성정체성과 아무런 직접적 연관이 없으며 그렇기에 이에 대한 모욕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밝힘으로써 오늘 한 선수의 선택이었던 것을 자연스러운 관행으로 바꾸어 놓아야 한다. 이 시스템에 대해 과거에 어떤 설명이 당연시되었든, 우리가 시스템의 적용 과정에서 '잘못'을 보았다는 것은 그 정도의, 어쩌면 더 큰 의미를 가지는 기록이며, 보았음에도 이를 방치하는 것은, 확실히, 훨씬 더 큰 잘못이다." 라고 한다면 전 개추를 한번밖에 누를 수 없음에 절망하겠죠. 그럼 제가 그의 주장을 인용하면, 그 주장의 위상은 다시 변하는 건가요? (그 사람 주장에 동의한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ludwin-b9b 그쵸 ㅋㅋ 진화는 이상적인 정답을 향해 진행되는게 아니라 지극히 근시안적인 변화의 누적일 뿐이고, 그런 근시안적인 변화의 누적은 기적적인 번영과 한순간의 환경 변화에 의한 치명적 공멸원인 이라는 양날을 가지고 있죠. 현재의 변화가 미래의 도약의 발판이 될 수도 있고, 미래의 환경 변화의 대응에 있어서 치명적 걸림돌이 될 수도 있는것. 나아가 번영과 멸망이 기존의 인본주의적 정의관에 부합하는 것도 아니라는 것. 뭐가 될지는 오직 시간만이 알고 있을 뿐!
가장 성평등한곳 중 하나인 북유럽에서의 남녀간 직업 선호 차이와 남녀간 성별 차이가 거의 신생아 때 엄청 빨리 생기는 점 등에서 집단으로서의 남성 다수와 여성 다수는 다를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다만 그 특성을 모든 개개인의 남녀가 다 그렇지는 않고, 그걸 존중해야한다고 봅니다. 가령, 다수의 여성은 사무직이나, 간호사 , 교사 등을 선호하겠지만 극소수 여성은 화물 기사나 철강 분야등에 종사하겠고, 그런 사람들을 존중해주고 같은 시간동안 같은 일을 하는 남자와 같은 급여를 줘야겠죠
@@덕배김-o1l .... 저 사람은 "생각을 정해두고 생각하는게 틀리지 않겠냐"라는걸 이야기 했는데, 님이 "생각을 정해두고 생각하는건 틀리다"라는걸 참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결국 저 사람의 말이 참인것이고, 당신의 말이 거짓이 되는것 아닌가요? 또한 저 사람이 말하는것이 거짓이라고 한것을 기준으로 이야기 한것이여도, 결국 당신의 논리는 "생각을 정해두고 생각하는건 틀리다"라는 명제에 기대고 있다고 봐도 무방함. 그러니 이 경우에도 당신의 말은 거짓이 된다고 보임. 논리적 잣대상 뭔가 안맞는 느낌임.
수준높은 논문을 쉽게 풀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젊은 시절에 퐈이팅이 넘쳤던 버틀러 교수님과 보다 연륜이 깊어진 버틀러 교수님은 동일인물이 아닐 정도로 견해의 차이가 존재할 수 있죠. 제 느낌에는 버틀러 교수님이 “내가 이런 세상 만들려고 그렇게 열심히 싸웠나…” 하시면서 현 타가 오신 것 같습니다. 그걸 바탕으로 자기 모순을 최소화 하시면서 현시점에서 본인의 역할을 찾자면 쓰시면 위와 같은 글이 되지 않을까요?
지극히 자기중심적인 자의적인 철학 왜냐하면 주디스 버틀러 본인부터 동성애자에 레즈비언이었음 그래서 젠더와 섹슈얼리티가 해체되길 갈망하고 성별 구분의 경계 자체를 비판하는 이론을 전개하는 거임 근데 저는 이 세계에 우연은 없다고 생각해요. 사회적 구성물이란 건 후천적으로 생겨나는 방편일 뿐이죠. 결국 근원적인 자연에 따라 인간이 창조한 거고 그거 자체가 필연성이죠.
@@jooilyoon942 글쎄요. 통찰 이전에 어린 시절부터 질리도록 겪고 따라온 자신의 정체성이 먼저 존재하는 법이죠. 그리고 되레 동성애자들 중에 자신의 정체성을 인정하고 집단무의식을 위배하지 않는 선에서 이성애자도 인정하는 정신이 건강한 사람들이 더 많죠. 근데 주디스 버틀러 같은 강성 부류들은 인간이 구시대부터 축적해 자연발생적으로 생겨난 법칙이나 시스템을 싸그리 무시하고 라캉의 소위 상징계 땜빵질 같은 무의식적 방어기제에 근거한 내부가 아닌 외부를 잘못으로 몰아가 뜯어 고치려는 지극히 본인이 기준이 되는 자기 방어를 위한 본인의 존재를 무리한 방식으로 합리화 하기 위한 자의적이고 이기적인 개똥철학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죠 대표적으로 래디컬 페미나 PC주의자들이 있고요. 뭐 근데 것도 일견 이해는 갑니다. 이 세계는 다면적 세계에서 인간이 모두 자신의 한 면을 보는 상대적 진리의 세계니까요. 그래서 저 역시도 자유롭게 버틀러의 철학이 맘에 안 든다고 얘기할 수 있는 거죠. 공감이 1도 안 가거든요.
새로운 방식으로 젠더를 보는 것은 흥미롭고 여성학을 배우거나 페미니즘을 주장하는 사람들에겐 굉장히 매력적인 주장일 거 같지만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과학적으로 이미 여성과 남성의 차이가 생겼고 나뉘었는데 사회과학적인 부분을 갑자기 끼워넣어서 "우리의 성 구별은 구식이다 전부 뒤엎자"라고 한다면 그걸 받아들일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싶네요..! 물론 누군가를 사랑하고 좋아하는건 자유로운거고 성별에 따른 고정된 역할은 타파되면 참 좋을 거 같다고 생각하지만 저런 비과학적인 관점은 받아들이려고 아무리 노력을 해도 "으잉??"싶네요 이 세상의 기본 원칙이라는게 있는거고 자연이 정해놓은 법칙이 있는건데 그것마저 다 붕괴하고 분해하자는건 너무 지나치게 진보적인 이야기 같아서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흥미롭긴 합니다 저는 생각해보지 못한 관점이라서요😅😅 아마 실존주의와 무엇인가를 합친 느낌인 거 같은데 저도 철학을 잘 몰라서 ㅎㅎ.. 흥미로운 영상 감사합니다! 너무 잘 보고 있어요!😊😊
저도 왜 이런 사회적 기류가 메인 스트림으로 밀고 올라와서 혼란과 자멸을 자초하는지 모르겠어요. 다양성을 포용하는 사회를 지양하는 선에서 꾸준히 나아가면 되는데 꼭 오바를 할려고 합니다. 특히 청소년기의 아이들에게 이들의 성 정체성 푸쉬는 정말 무책임하다고 봅니다. 아이들의 양육책임은 부모가 지는것이고 피치 못할경우 공공에서 보조해주는거지요. 아이가 성정채성을 가지고 혼란한다하여 부모에게 아이도 숨기고 학교가 알면서도 숨긴다면 이 뒷감당을 누가 하나요? 부모는 맨날 뒷일 수습하는 뒤치닥거리할 운명입니까? 이건 가족 파괴행위입니다. 무책임 그 자체죠. 이런걸 진보 주의자들이 밀어 부치는 현실 개탄스럽습니다. 생물학적인 가족개념이 약해서 그런거라 봅니다. 사회적으로 이 소수를 다수에게 가르치려하는 행동들 말입니다.
요즘 친구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저때만해도 중딩때 가슴 나오기시작하면 뭐랄까 주변의 시선에 대해 조심하고 쑥스러워하는게 당연하다는 그런게 있었어요 여자애들은 그런 태도여야해 그런.. 그래서 죄다 괜히 어깨 구부정하게 다니고 등 휘어져있고 그랬었습니다.. 성인되서야 뭐 그럴필요 전혀 없다는걸 알게되었지만요
페미니즘에 비하면야 그래도 양성에게 평등한 시각이긴 하네요. 하지만 충코님이 지적하신대로 젠더 역할이 그저 역사적 우연성에 기댄다는 것은 터무니 없어 보입니다. 가령 남성은 사냥을 나가고 여성은 채집을 맡는다고 할때 이게 순전히 우연에 의한 역할 배분일까요? 당연히 아닐껍니다. 엄연히 신체적 차이가 있는것이 물리적 현실이기 때문에 거기서 파생되는 차이들이 젠더역할의 차이에도 영향을 미치겠죠.
@@Nosce_te_ipsum0 와 내가 충코의 ‘진짜’팬인지 확인하려고 다른 영상 댓글란 까지 싹 확인하면서 내 이름이 있나 본거유? ㅋㅋㅋ 댁도 참 정성이네. 고마운데 난 충코 본지 얼마 안됀거 맞고 출퇴근하면서 오디오로만 듣다가 어제 오후 열두시에 한가할 때 유튜브 떠서 댓글 몇개 적어본거유 ㅋㅋㅋ 누구처럼 댓글 일일이 확인 할 시간이 없을 것 같아서 시간 많은 당신이 이긴걸로 하슈 ㅋㅋㅋ
고생하시네요. 우선 논쟁적 주제를 언급하신 용기에 감사드립니다. 버틀러에 대해서 이름은 알고 있었으나 주장에 대해서 해당 영상을 통해서 알게 됐는데, 현재의 편협한 정의가 과거로부터 이어진 정당성과 연결된다고 해도 그것이 편협하다는 것은 바뀌지 않을 거라고 보입니다. 결국 굳이 한계와 틀을 가두고서 존재를 규정하는 것이 아니라 존재는 인식하고 적절한 방법론으로 규격을 재 정의하는 것이 더 현실적인게 아닌가 합니다.
버틀러의 논문에는 근본적으로 간과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주관적으로 젠더는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논문의 저자는 젠더란 자연적 사실이 아닌 사회적 규범이자 역사적으로 내려온 약속에 불과하며 이는 필요하지 않다고 저는 이해했는데요, 모든 생명체의 근본적인 원리는 생물체의 종의 존속을 위해 살아갑니다. 생식과 성은 유전적 다양성과 생존에 이점을 위해 다양하게 진화했습니다. 개미에게도 사회성이 있고 침팬지에게 또한 그들만의 사회가 있듯 인간의 것만큼 정교하지 않다 해서 이를 부정할 수는 없으니 젠더란 근원적 본능에 기반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대나 환경에 따라서 강제되고 수정되었지만 이것을 완전히 자연적 사실이 아니라고 단정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또한 저자는 현시대의 관점으로만 기존의 젠더를 바라본 것 같은데, 젠더의 시초와 구시대를 지금의 관점으로만 봐라 보는 것은 어폐가 있지 않나 의심이 됩니다. 저는 젠더를 국가나 인종처럼 사회적 약속의 개념으로도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버틀러의 논문에서 젠더가 실질적인 것인지, 자연적 사실인지에 대한 논의는 흥미롭지만, 그것이 젠더의 필요성과 의미에 대해 생산적인 시사점을 제시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아쉬운 점은 이 논문은 다른 페미니즘이나 pc한 사상에서처럼 사회적 필연성, 필요성, 질서와 혼란에 대한 전제는 두지 않는 것 같습니다.
비전문가지만 그래도 조금 적어보자면, 1. 젠더는 역사가 가진 경향성일 뿐이고, (필자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젠더를 구분하는 것 자체를 없애고 재정의 해야한다 라고 이해가 되네요. 2. 논평하신 역사의 필연성 부분에 동의합니다. 저의 추가적인 견해로는 필연성의 시작 부근에는 분명히 본능이 있었을 것입니다. 인류 역사를 역사시대 이전으로 되돌렸을 때에는 인류는 어떤 것을 기준으로 살았을까요? 아마도 생물학적 본능일 것이고, 그것 자체가 필연성을 뒷받침 한다고 생각합니다. 3. sex와 젠더를 명확히 구분 하는 것 자체가 육체와 정신을 이분법으로 나누어 바라보는 시각 같지만, 그게 틀렸다는 과학적 증거가 꽤나 많습니다. 물론 sex와 젠더, 육체와 정신 이 둘을 완벽히 동일시 해야한다는 말은 아닙니다만 전통적 젠더 구분에는 분명히 생물학적 sex의 영향이 있었을거고, 지금도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젠더 담론을 벗어나서도 똑같을 것 같습니다) 4. 생물학적이기 때문에 xxx해야한다, 역사적 상황이기 때문에 xxx해야한다 라는 주장 자체가 어떠한 목적의 정당성을 부여하려는 것 같이 느껴집니다. 정당성이 필요한 게 아니라 왜 이 목적이 더 나은 사회를 위해 필요한 것인지에 대해서 고찰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5. 개인적으로는 젠더를 해체해야한다는 주장(원문에서는 여성 젠더에 대해서만 이야기 했지만..)에는 공감이 갑니다. 자신을 정의하는 행위는 그 정의를 통해 어딘가에 소속 되기 위한 본능적 수단에 가깝게 느껴지거든요. 따라서 그러한 개념이 해체되어버린 사회에서는 굳이 자신을 남들과 구분하여 정의할 필요도 없고, 집단끼리의 갈등이 일어날 필요도 없겠죠. 현인류의 유전자와 사회 형태를 보면 실현 불가능하겠지만요. 또 그게 실현 가능한 사회의 모습을 상상하면 좀 무섭기도 합니다.
타인에게 성적취향을 강요하지 않는 선에서의 성소수자를 존중하는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인류사회가 효율성을 위주로 돌아가다보니 생물학적 성별에 따라 사회적 성역할을 강요하는 것도 그런 맥락에서 효율성을 위해 강제된거라 생각됩니다. 과학기술의 발달은 기존에 불가능했던 것들을 가능케 하면서 기존의 사회적 관념들과 충돌해왔고 그때마다 진통은 있었지만 그 관념들이 수정되어 오는 쪽이었던 거 같습니다. 성역할도 그런 관념들중 하나라 생각되네요. 미래에 진짜로 자신의 성정체성에 따라 호르몬으로 인한 근력차이,지방차이 등등 생물학적 특성들을 완벽히 바꿀수 있는 기술이 등장하면 어떻게 될지도 궁금합니다. 아직까진 현재로선 남녀간의 선천적 생물학적 차이를 완벽히 극복할수 있는 기술도 없고 인간의 근력이나 운동신경등에 기반한 육체노동이 필요한 상황이라 효율성이라는 측면과 상충하는 면이 있다는게 좀 문제인거 같습니다. 개인주의자인 입장에서 효율성을 위해 개개인의 개성을 희생해야 하는가도 좀 고민해봐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집단을 운영하고 통솔하는 입장에선 인간이 인종,성별등에 따라 규격화되어있다면, 개개인간의 편차가 거의 없다면 집단의 효율성을 극대화 할수있다고 생각할거 같습니다. 자신의 의지로 선택해서 태어날수 없는 국적,인종,성별,종교 같은것에 사회적 역할을 부여하고 강요하는 이데올로기도 통치자의 입장에서 편하니까 주입,세뇌시키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천재적 요약능력이다! 그런데, 이 사람이 예전에 대학교1학년 때 본인이 작성한 과제와 4학년 때인가? 그 때 작성한 과제를 비교해서 보여줬는데 차원이 다르더라. 1학년 때 글은, 저정도는 나도? 싶었는데, 4학년 때 글은 나로서는 넘사벽 같았음. 대학이 이 사람을 만든 주된 이유일까? 재능러의 이미 준비된 필연적 성장이 주된 이유였을까?... 궁금하네.
젠더가 역사적 우연에 불과하다는 말까지는 동의하는데, 그것을 왜 바꿔야 하는지, 단순한 우연만 있는 것인지에 대한 논리가 부족하네요. 역사적 우연이면 모두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면 뒤에 나오듯 모든 도덕에 대해서 비판할 수 있을 것이고, 단순한 우연만 있는 것이라면 인류 역사 수만~수십만의 역사를 통해 검증해온 것이 도대체 무엇이었는지 역사를 통해서 배울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좀 더 따져봐야겠네요. 뭐 후반부 개인적인 생각 부분을 다시 한 번 기술한 느낌이지만요 ㅎㅎ;;
일단은 제가 댓글을 달 때는 나름의 근거와 추론을 가지고서 답니다만, 이에 대해 매번 쓰레기같은 댓글로 폄훼하는 인간 말종들이 있고 이들을 말리는 사람도 딱히 없는 터라, 저도 더는 하나하나 근거를 찾아 달며 길게 댓글을 달지 않는 방향으로 갈 생각이라 짧게 의견만 드립니다. 어차피 논문을 쓴 사람 본인에게 메일을 보내고 대화를 나누는 게 낫지, 아무 지식도 없는 얄팍한 대중들을 상대로 설득하는 작업을 10년 가까이 했으나, 저만 지칠 뿐이네요. 유명인이면 유명세로 얻는 거라도 있는데, 저는 원 영상을 올린 분들에게는 아무 피드백도 받지 못 한 채, 익명의 공격만 받아내야 하는데, 도무지 제가 왜 그런 비아냥과 조롱을 들어야 되나 모르겠습니다. 여하튼 그리스 신화를 보면 여성 신과 남성 신의 행동 양식(perfomative acts)이 나와 있습니다. 여성 신은 다산, 양육, 가정 등을 상징하고 남성 신은 전쟁 등을 상징하고 그렇죠. 여기까지는 페미니즘이 주장하는 일련의 구조화된 여성성과 남성성이 고착화된 면이 있습니다. (버틀러의 주장인 여성성 자체에 대한 논의는 보낼 수 있으면 직접 작가에게 메일을 보내겠고요.) 그러나 여성 신인 아테나는 전쟁과 전술을 상징하며 전쟁 도구를 상징하고, 마찬가지로 남성 신 중에는 에로스 즉 사랑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페미니즘이 주장하는 여성성과 남성성의 고착, 젠더에 대한 어떤 구획이 확실한 것도 같고 모호한 것도 같죠. 따라서 두 입장 모두에서 살펴볼 필요는 있긴 합니다. 여하튼 정리 잘 해주셔서 영상 잘 봤습니다. ^^
젠더 정체성은 존중은 하겠는데, 다만 존중의 전제는 생물학적 구분을 인정했으면.. 이런 주제에서 자꾸 예민해지는게 해외 사례들 보면 화장실을 섞어 쓰고 포괄적 차별 금지법 때문에 말 잘못하면 처벌 받고 드랙퀸들이 미성숙한 어린애들 성교육하고 급진적으로 제도를 통제하려는게 너무 무서움
개인적으로 버틀러의 방식은 꽤 좋아하는 편입니다. 한국의 "소위 페미니스트"들의 뚝배기를 버틀러 서적으로 다 깨버려야 한다고 생각할 정도로요 제가 비판적으로 수용하는 버틀러의 결론은 1. 여성성, 남성성의 정의는 객관적이고 고정적이지 않다. 2. 여성성과 남성성을 현실에서 완벽하게 분리할 수 없다. 3. 그렇기에 '이래야만 한다'는 그 자체로 폭력이 된다. 그러나 제가 비판하는 부분은 1. 그렇다고 남성성, 여성성의 개념에서 정말 객관적이고 생물학적이 부분이 전혀 없다고 할 수 있는가? 2. 분리는 불가능하나, 연속적인 스펙트럼 상에서 어느 정도 경향성을 가지는 것은 인정해야 하지 않는가? 3.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성관념의 구조를 무조건 나쁘다고 할 수 있는가?
그럼 남자가 여자보다 체격이 크고 근육량이 많은 것도, 여자 몸에 아이를 낳고 양육하기 위한 기관이 달려 있는 것도, 공격성과 자신감, 성욕을 촉진하는 안드로겐 분비량이 남자가 훨씬 많은 것도, 이과 계열 학과는 전세계 어디를 가도 남자 비율이 높은 것도 다 환상인가요?
남자나 여자는 태어날 때 결정되는게 아니라 남자로 여자로 규정된다라는 주장에 대한 사회적 실험이.이루어졌는지 그 임상데이터가 있는지 궁금하네요. 섹스는 과학의 영역이고 젠더는 사회적 규정이라면 이걸 믹스해서 얘기하는거부터 오류란 생각이 들거든요. 의미없는 주제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별로 생산적인 주제라는 생각은 안드는군요 개인의 관념을 주장하는거에 그칠 수 밖에 없다면 그 학문의 한계가 명확하단 반증같기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트랜스젠더가 여성 전용 사우나에 출입한 사건을 떠올려보면 젠더라는게 과연 무의미한 사회 요소인가 생각해보게 되네요. 충코님이 마지막에 말씀하신 거처럼 젠더의 존재 유무가 무의미한 것이면 수천년 동안 내려오던 사상이나 철학 등도 똑같이 무의미하다고 보는 것이라고 봐야죠
제대로 이해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내용이 재미있네요. 여성이라는 젠더에 갇혀있는 일부 페미니즘이 비판받을만한 내용을 가진 논문이 흥미롭기도 했지만, 그 논문의 전제인 젠더의 우연성을 비판하는 충코님의 논리도 흥미롭네요. 요즘 어린 친구들이 한번 보고 생각해봤으면 하는 영상입니다. 감사합니다.
철학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의 진지한 토론을 기대하고 댓글 창을 연 내가 한심하다고 느껴질 정도다. 떡하니 댓글창에 멀쩡히 "저들에게 근거가 얼마나 있던 나는 듣기 싫다"가 추천을 100개 받은 채로 있다. 이게 대한민국 사회의 현실이다. 자신의 입장과 반대되거나 낯선 주장에 아예 귀를 막고 이해조차 포기한채 거부한 상황. 대한민국 정치가 왜 그토록 격화되는지 이제야 이해가 간다.
영상을 보며 떠오른 여성의 철학에 대한 개인적인 궁금증을 기록할 겸 댓글로 남겨놨는데 이것이 감정적으로 번졌네요. 제가 꽂혔던 생각은 '여성의 철학에는 왜 유독 성별에 대한 고찰(특히 여성으로서의 자아)이 강하게 들어가 있는가'에 대한 것이었고, 제가 나중에 생각을 복기할 때를 위한 키워드로 페미니즘이라는 단어를 넣었습니다. 이후로 제 나름대로 여러 고민들을 해봤고, 또 이 영상 댓글들도 읽어보면서 또 나름의 이해를 얻긴했습니다. 다시 제 댓글을 보니 너무 자극적이기도 하고, 또 편협하고 감정적인 판단이 들어있는 게 보여서 조금 부끄럽네요. 페미니즘, 젠더, 여성에 대한 철학은 우리 시대에 마주한 아주 재미있는 고민인 것 같습니다. 더 큰 시야로 뻗어나가는 과정에서의 필연적인 마찰, 이전까지 많은 철학자들이 확장된 시야로 진지하게 고민해보지 못한 문제이기도 하고요. (많은 철학자들이 여자에 대해 말할 때만큼은 매우 감정적으로 나섰음) 저는 (제가 단 댓글의 뉘앙스와 달리) 결론적으로 다양한 성별의 존재, 페미니즘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더 큰 화합을 위해서 반드시 전개해 가야 할 논의라고도 봅니다. 저는 제가 남자이고 이성애자이기에 여성을 더 이해해보려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것의 일환으로 이번 기회에 페미니즘을 공부해본 것이고요. 알아보면서 느낀 건, 생각보다 여성이 현대 사회에서 큰 혼란스러움을 느낄 수밖에 없다는 것과 논의가 이성적으로 진행되는 데에 아주 많은 장애물이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그동안 남자였기에 그런 장애물을 거의 느끼지 못했고요. 그래서 근 3개월 간 여성의 시각으로 다시 저의 철학을 건설하려 해봤습니다. 막히더라고요. 그동안 저의 철학을 건설하는 과정에서 의외로, 제가 남자이기에 할 수 있는 대답들이 많이 사용되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여성의 시선으로 철학을 쌓아 올리다보니 필연적으로 페미니즘에 강하게 결부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스스로 문답하는 과정에서 존재에 대한 인식 이후, 내면에서 외면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생각보다 남성의 시야에서는 쉽게 넘어가 발견하지 못했던 혼란스러움이 많았습니다. 우리 시대에서 여성들이 겪는 깊은 혼란과 고독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하지만 남녀노소 불문하고 모두가 철학적 사고로 스스로를 해체해보는 것도 아니니 사회에서 중구난방으로 흩어져 울리는 메아리로 이를 판단하기에는 정제되지 않은 오해와 모순이 정말 많습니다. 그렇기에 표면적으로 보이는 말과 행동, 사고보다는 스스로 여성의 철학을 한 번 만들어 보는 게 서로를 이해하는 데에 정말 효과적인 방법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인터넷 확성기로 이런 얘기들을 접하는 것보다 자기 철학을 연구한 여성 또는 페미니스트와 직접 대화를 나눠보고 싶네요. 저도 오픈 마인드로 논의하는 걸 지향하는 사람으로서 님 댓글을 보고 반성하게 되네요. 다만 제 댓글로 '대한민국 사회의 현실'까지 가실 건 아니라고 봅니다. 감사합니다.
젠더라는 관념이 물리적 성과 독립되어 존재하고 그것이 역사적 우연적 산물이라는 관점에는 동의합니다. 다만 그렇게 생각하면 젠더는 사회의 안녕이 아니라 관념 자체의 생존을 늘리는 방향으로 자연선택되게 됩니다. 미신이 그러하듯이, 얼마나 옳은가보다는 얼마나 도취감을 주느냐에 의해서도 확산될 수 있는거죠. 이런 경우에 미신의 구체적인 내용은 상당히 우연적이지만, 그것이 확산되는 것 자체는 도취감의 역학에 의한 역사적 필연성이라고 봐야합니다. 많은 관념들은, 이를테면 중세의 천동설처럼 사회에 유익한 진실과 도취감을 주는 미신의 결합으로 이루어져 있고, 도덕적으로 옳은가 하는 문제와는 조금 분리해서 보아야 합니다. 페미니즘이나 전통적 가부장제, 여러가지 젠더구조들이 다 그렇습니다. 면밀한 분석이 필요한 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을 우리는 궤변이라고 하죠. 소피스트. 애초에 언어라는 것 자체가 인간의 시각에서 집단무의식을 통해 약속된 관념의 경계를 구분짓는 수단일 뿐임. 그 수단을 통해 문명과 과학이 발전한거고. 그러한 인류의 보편적 약속 자체를 부정한다는 것은 반문명을 지향하는 것과 다르지 않음. 그걸 지향하는건 좋은데 그러면 인류문명이 제공하는 안전도 부정하는 거랑 같기에 누가 자신을 어떻게 고문하고 죽여도 그 상대방의 합리화를 막을 수 있는 수단은 물리력 말고는 아무것도 없게됨. 집단에게 호소할 수 있는 수단이 없어지는 거거든. 그냥 다른 동물들과 같은 야만적 상태를 지향하는 거임. 한마디로 버틀러는 제 꾀에 제가 넘어가는 고리타분한 고대 그리스 소피스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님.
저는 전통이나 정의라는 것은 인간의 본질이라기 보다는 사회적 혹은 정치적이유로 만들어진 것이 대다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본질은 당시에 최고의 지성이 시대적 관점과 상황에 맞는 당시 사회 구성원에게 이로운 최선의 선택으로 만들어진 것들 이라는 겁니다. 그 근간을 이루는 정당한 이유 덕분에 전통이나 정의가 되어 오래도록 유지되는 것이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시대나 정치적 상황에 따라 계속해서 정의는 바뀌고 선이 악이 되고 악이 선이 되는 상황도 나오는 법이죠. 하지만 그중 인간의 자연적 감정에 바탕을 두고 만들어진 올바른 정의, 법, 전통등은 만고불변의 진리가 되어서 현대까지 거리낌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계념으로 남아있는 것이죠.
성역할은 어렸을때부터 학습되는거지 독일 스웨덴 노르웨이 뉴질랜드 핀란드같은 나라에서 며느리 아내 여성이 해야할 성역할과 한국 중국같은 나라에서 여성의 성역할이 확연히 다르듯이ㅋㅋ 어렸을때 한국에서 여자는 살찌면 안된다, 예쁘고 어려야한다, 여자는 예쁘면 남자한테 대우받는다라는 말을 수도없이 들으면서 학습했는데 캐나다 이민갔을때 정말정말 그 누구도 그런소리를 당연하게 하는 사람이 없었음ㅋㅋ 그런데도 한국은 젠더를 부정하면서 입만 열면 여자는 남자는으로 시작해서 여자가 남자가로 말을 끝맺고 성별고정관념에 사로잡혀서 젠더이분법적으로만 생각하는 사람이 정말 많은것 같음
그러는 너의 수준을 나타내는 글을 써보세요 철학하면 고상한 헛소리만 해야 합니까? 충코가 소개하는 저 페미가 주장하는 논문이 개소리라고 생각하니까 댓글도 개판나는거지 니가 다른 사람보다 우위에 있는거 마냥 하는거 재단하고 판단하는거 전형적인 한국인들 종특인데 너는 다를거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한국은 철학보다 과학의 영향이 큰 나라죠. 과학으로 설명이 가능한 분야에서 저렇게 사회적인 면으로 분석을 하니 비판이 많은 겁니다. 고전적인 성역할이나 성차별, 여성이나 남성을 바라보는 사회적 관념 이런 면에서 논란의 여지가 있을수는 있죠. 근데 성별, 젠더는 과학적으로 설명이 완벽하게 가능하잖아요? 그러니 개소리라는 비판이 주류가 될 수 밖에 없는거죠.
젠더가 무의미하다는 건 너무 극단적인 주장 같네요... 그렇다면 몸의 내장 분류체계도 다 무의미하고 우리가 인간과 동물의 영역을 나누는 것도 무의미하죠.. 어떤 사람은 자신의 몸이 장애를 가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장애인이라고 정의한다고 자신이 기분이 내킬때마다 장애인처럼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건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나누는 분류체계가 무의미하다는 걸 증명할 수 있진 않잖아요.
@@AtoZoo 성별과 성정체성을 완전히 분리해서 생각하는 거 자체가 포스트모더니즘 철학 하는 양반들 머리 속에서나 가능한 일이지. 성 정체성이라는 게 사회적 영향도 있지만 근본은 결국 호르몬 균형이나 타고난 뇌 구조에서 비롯되는 거고 생물학적 성별이라는 토대 위에서 성정체성이 성립하는 거임
애초에 정해진 답이 없는 학문이 철학인데, 밥그릇은 점점 줄어드니 이슈 메이커가 되기 위해서 그러려니 싶습니다. 뛰어난 철학적 견해와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은 너무 힘들고 극소수만 가능하지만, 제일 핫한 이슈 좀 건드려주면서 바로 이름 좀 알리고 테뉴어 교수 되면 인생 편하니까요.
문과의 한계다? 이슈몰이를 위해서다? 글쎄요.. 철학을 해보신 분이라면 공감하시겠지만 철학자 당사자는 자기 자신의 정체성과 역사성이 아주 강하게 결부되어있는 어떤 문제를 짚고 넘어가지 않고서는 철학을 할 수가 없습니다. 자기 자신과 사회가 강하게 마찰하고 있는 바로 그 지점이 그 사람의 철학이 시작되는 자리인 겁니다..
하....같음....귀결되는 거 같음....같음....비됴를 안 봤거나 봤는데 이해를 못 했거나인데...충코 이분의 결론 부분, 쥬디스 버틀러에 대한 반박도 겁나 허탈하지만(그냥 일반인들의 그건 좀 아니지 않나? 의 긴 버전에 어디다 철학 딱지를 붙여줘야 하는지?) 그 이전에 페미니즘 귀결 같음...여기서 정말 할 말을 잃는다...
현대사회에서 남성성과 여성성의 구분이 희미해진 것을 짚고 또 이를 물었던 주제라고 생각이 드네요. 찬반 여부를 떠나 종족번식을 하기위한 고전적 역할에서 벗어나, 오늘날의 사회에 맞는 성 역할과 구분은 어떠한 것인가? 또 성별구분을 어떻게 세분화 하여 다양성을 포용하는 방향으로 나아갈지에 대한 재밌는 주제라고 생각됩니다.
이건 성 소수자를 바라보는 지향점에 대한 저의 고찰입니다. 비교군과 예시를 구하기가 너무 어려워.. 형질은 다르지만 공부라는 것을 예시로 두고 비교하겠습니다. 우리 사회에서는 공부는 잘 하는 것이 최고의 지향 점 이지요. 앞으로도 공부를 하는 것이 지향점이라는 것에 절대 부정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누군가 "공부는 안 해도 되요.!" 라고 말하는 것은 옳다고 보진 않습니다. 그렇다고 공부하는 사람에게 공부하지 마세요! 라고 말하는 것도 옳지 않다고 봅니다. 또 공부를 안 하는게 좋습니다!라고 말하는 것도 옳지 않습니다. 하지만 공부를 잘 하려고 노력 했으나.. 그것이 자신과 맞지 않아서 공부를 포기한 사람도 존재합니다. 이러한 사람들을 가지고 욕할 이유가 있을까요? 맞습니다 욕할 이유가 없습니다. 허나 공부를 지향해야 된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습니다. 이러한 예시를 통해 똑같이 성 소수자에 맞춰 본다면 이성애를 하는 것은 최고의 지향점 입니다. 이건 절대 부정하지 않습니다. 이성애는 안 해도 되요.! 라고 말하는 것은 틀렸고, 이성애 하지 마세요! 안좋아요 라고 말하는것도 이로울게 없죠 이성애를 안하는게 좋습니다. 동성애를 하세요.! 라고 말하는 것도 잘못된 것이지요 하지만. 이성애라는 건 사회적 전반적으로 깔려있는 지향점입니다. 성소수자들이 과연 이성애를 단 한번이라 하려고 했던 적이 없었을까요? 오히려 작정하고 했다면 더 큰 재앙이겠죠. 일단 이 사회는 이성애를 하라고 부추기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부정할 생각도 없고, 지향점을 바라는 사회가 잘못되었다 말하는 성소수자들은 매우 잘못된 것이겠죠. 허나 이 사회에서 살아가는 성 소수자들은 이미 나름대로 이성애를 하기위한 노력을 했다고 봅니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어요. 단지 최고의 지향점에 도달하지 못했다. 해서 그 사람들이 욕 먹을 이유가 있을까요? 차라리 공부는 부담 없이 시도해 볼 수 있고, 노력에 따라서 지향점에 도달 할 수 있거나 근사값을 가질 수 있지만 애정을 가지고 연예라는 것은 일단 시작 부터 잘못되면 기만자라는 타이틀을 달고 살아야 하는 부담이 있고, 노력에 다라서 지향점을 도달 할 수 있냐는 부분도 굉장히 미지수 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냥 누구나 각 분야에서 최고의 지향점에 도달하지 못한 하나의 일부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공부 잘 하셨나요? 효도 잘 하셨나요? 봉사하고 사시나요? 헌신하시나요? 현명하시나요? 지혜가 뛰어나시나요? 최소 인서울대 졸업 하셨나요? 우린 전 분야 모든 것에 최고의 지향점에 도달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겁니다. 다들 하나씩 조금 모자라지만 나름대로 사회적인 부분에서 한가지 정도는 최고의 지향점에 도달하신 분들도 있을 것이고 최고의 지향점에 도달하지 않았다. 하여도 나름대로 사회의 일부에서 자신의 일에 책임을 가지고 사시는 분들도 있죠. 그냥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법적인 문제 그리고 그들이 어떻게 사회에 수용되어야 할지는 많은 논쟁과 토론이 필요로 하지만 그들이 억울하게 박해 받는 일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이건 성 소수자 뿐만이 아니라 남성이든 여성이든 인간이라면 그래야겠죠.. 우리가 이성에게 끌리고 만나고 사랑하는 건 사랑을 찾아가는 방식에 불과합니다. 사랑은 자신의 자의적 결정을 통해 헌신을 맹새한 사람을 만나고 나서야 깨닫게 되죠. 성소수자들은 그냥 사랑을 찾아가는 방식이 다를 뿐입니다. 그들도 그들과 합의된 관계속에서 사랑이 무엇인지 찾아갑니다. (일방적이고 존속적이고 구속적인 관계가 아니고 위치도 아닙니다. 동등한 위치에서 합의합니다.) 나를 사랑하는 법 나를 찾아가는 법 타인을 사랑하는 법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는 법 소중한 사람을 지켜주는 법 각자의 방식대로 찾는 것이니 그 지향점은 제가 바라는 누군가를 아끼고 소중히 대하는 사랑의 최고의 지향점을 향한다는 점에서 저는 성소수자들을 지지합니다.(이성애자의 길로 배울 수 있엇다면 더 좋겠지만 어쩔 수 없죠..) 비록 연애가 성욕이라는 쾌락이 전부라는 굴레라는 오판은 할 수있지요. 허나 그건 동성애만 해당하는 부분이 아닙니다. 많은 이성애자들도 쾌락의 굴레에 빠지고 욕심의 굴레에 빠지고 이익의 굴레에 빠집니다. 허나 누군가는 사랑이라는 결실을 이루어 그 삶의 가치가 무엇인지 배워야 할 기회는 이성애자든 동성애자든 분명히 존재합니다. 제 지인도 비록 동성애자지만 죽음의 문턱 안에서 사랑하는 사람의 애정을 받고서야 삶을 다시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나는 이러한 기적이 분명히 누군가에겐 필요하다고 봅니다.
성 정체성이 환상이다라는 말은 동의함 당장 풀트에 브챗 한달만 해봐 ㅋㅋ 근데 육체적, 태생적 성은 자유의지가 없음 육신이란 껍데기의 성은 태어날때 정해져 있고 그에 맞춰 사회적 교육, 학습이 정신적 성(젠더)을 결정하는거지 그 교육과 학습을 본인의 의지로 거부, 저항한다면 성소수자가 되는거고 다만 이 간극(육체/정신적 성)은 먼 미래에 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해결될수도 있음 하지만 그런 시대가 오기 전까지 효율적인 인류 존속을 위해 적당한 차별 아닌 구분은 필요함 '환상'을 따지기 전에 '현실'을 직시해야 됨 환상이 현실을 집어삼키면 그뒤는 멸절뿐임
45년전 제 고등학교때 같은 반 아이가 여성이다 하고 학교 때려치고 나갔어요. 나중에 졸업 후 이태원 나이트 갔는데 거기서 술 따뤄주는 접대를 하더군요. 전 그 애가 여자인 즐 알았는데.. 그 애가 먼저 제게 너 누구 아니니 해서 말하다 서로 알게 되었죠... 그런데 그닥 그 친구가 보이진 않었습니다.
양성 이분법 체계가 오랫동안 인류 문명에서 살아남아 온 건 말씀 주신대로 ‘번식’과 ‘종족 유지’가 가장 큰 이유일텐데 더 이상 ‘정주민 친족 관계’에서 의미를 찾지 못하는 현시대로의 변화를 나름의 동시대의 특징으로 고찰해 봐야할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물론 비가시적인 면까지 따지시면 할 말은 없지만) ’신분‘이란 개념도 꽤 오랫동안 인류 문명에서 존속되어 왔던 개념이구요ㅎㅎ
신검 끌려가는 인간이 꼭 고츄가 달려야하는 법이 있을까? 군대를 남자만 가야 한다는건 사회적 관념일 뿐이다. 그 사람이 갑자기 내일 여자가 될 수도 있고 여자였다 남자가 되는 사람도 있고 여자이면서 남자인 사람도 있고 여자도 아니고 남자도 아닌 사람도 있는데, 어떻게 고츄 하나 달렸다는 이유로 군대를 끌고 가는가?
아니ㅋㅋ 버틀러라는 사람의 주장에 동의를 안할수도 있고 이해를 못하겠을수도 있겠는데요.. 어떻게 여성성과 남성성이 만들어졌는지, 실체가 있는지, 정당한지, 필연적이었을지, 한번 얘기해 보자는 것 같은데 이런게 철학 아닌가요? 사회적 성별구분인 젠더랑 생물학적 성별구분인 섹스의 구분조차 하지 않고 ’그럼 난 여자화장실 갈 수 있냐?‘ ’너도 여자다' 같은 좀.. 초딩인가 싶은 말을 하는 댓글들이 막 보여서요..ㅎ 초딩이실수도 있긴한데... 초딩이시면 죄송하구욤..ㅠ😅
@@링고프로듀서 아닙니다. 저는 페미니스트가 아닙니다. 단지. 불필요한 발언이 되는 지점을 짚어드린겁니다. "생각을 이야기하는건 자유지만 그에 대한 비판도 자유라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에대한 대답으로 비판에대한 비판도 자유이기때문에 명심하고말고의 중요성은 너가 그런말할 자격이있냐없냐에 걸리는것이고 이것은 당신이 했던말에도 그대로 적용이 되기 때문입니다. 쉽게말해, 진짜 말에 자유. 를 생각하고이것을 장착한사람은 타인의 말에 '너 이런거 명심해'라는말을 할필요가 없죠 그런거 명심하든말든 자유할수있는데 뭘 명심하라는거죠? 정작 명심하라는 말을 하는 당사자가 자유에대한 이해가 지식으로만 장착이 되어있지 자신의 행동과 삶에는 장착되어있지 않기떄문에 하는 지적입니다.
@@까매요-n2s 명심하라는 말이 문제가 되었군요. 마치 '비판당할 걸 명심하지 못하면 말하지도 말라'는 것처럼 들렸나 봅니다. 이는 저의 언어 실수가 맞으며 올바르게 지적하신 것이 맞습니다. 다만 저는, 버틀러처럼 주장하는 사람들이 자기 주장의 자유는 옹호하면서, 그에 대해 비판하는 것에는 침묵을 강요하는 것을 많이 봐왔기 때문에, 그래 발언의 자유 있다, 하지만 나도 비판의 자유가 있다. 그걸 침묵시키지 말라. 라는 의미였습니다. 비슷하게, 선생님 역시 저를 비판할 자유가 있고, 이를 제대로 실현하고 계십니다.
역사적으로 모든 대륙에서 남녀 나누고 생존, 발전한 역사가 있는데 인류 보편적으로 남녀 나누는 건 문제가 없다고 보는데 인간 사회에서 완전한 평등이 존재 할 수가 없는데 강제적인 평등을 만들고자 하면 부작용이 더 크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성별이 주는 특성이 있는데 서로 존중을 하고 나아가야지 남녀가 공존하지 않는 이상 인류가 존재 할 수가 없는데 뭐가 더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것도 문제고 서로 가진 특성에서 인간 대 인간으로 경쟁을 해서 생존하는 사회로 가야 하는데 완전 무제한 경쟁으로만 가도 문제라 일정 비율의 할당을 해야 하는데 특히 교사의 경우 학생들이 다양한 성별 특성의 교사에게 교육을 받아야 할 필요가 있고 경찰, 군에서도 여성이 역할이 어느 정도 필요하고 필요한 비율 만큼은 인정하겠는데 전체를 모두 능력도 없는데 하겠다고 하는 건 문제가 있는 거고 참 복잡함 여튼 저출산으로 군이 부족한데 페미니즘하는 극단적인 사람들이 오히려 본인들이 권리를 주장하기 위해서 여성 징병제를 찬성해야 정상임
여자가 여자고 남자가 남자라는 것은 멍멍이도 알고, 냐옹이도 알고, 꾀꼬리도 알고, 꼬꼬닭도 알고, 심지어 울집 물고기 베타도 알더라. 그런데 참 아이러니하게 지능이 제일 높다고 자만하는 인간만이 여자와 남자를 복잡하게 말하더니 이젠 그런 건 없다고 한다. 이런 걸 보면 철학이 도리어 일반인에게 비웃음 받고 조롱의 대상이 되었던 이유를 알 것도 같다.
@ludwin-b9bQ. 포스트모더니즘 철학자들은 언어가 무의미한 것이라고 보는가? A. 절.대. 아니다. 그야말로 끔찍한 왜곡입니다. 애초에 구조주의 자체가 소쉬르의 언어학에 출발했다는 것을 잊으셨나봅니다. 그리고 후기 비트겐슈타인에게 영향을 받은 포스트모더니즘 철학자들은 오히려 언어, 그리고 그것의 유동성에 주목했지않습니까? "언어의 의미는 고정되어있지 않다."라는 주장이 어떻게 "언어는 무의미하다."라는 주장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지 그 편협함이 한탄스럽습니다. 그리고 초기 비트겐슈타인과 플라톤에 큰 영향을 받은 나머지 너무나도 과도한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언어가 없으면 사고 자체가 불가능하다니요? 그럼 아직 언어를 배우기 이전의 유아는 사고를 못하는 존재입니까? 인간과 같은 언어가 없는 까마귀들도 사고를 통해 기초적인 퍼즐을 풀 수 있습니다. 언어는 분명 사고를 구조화하는 역할을 하긴 하나, 사고 그 자체는 아닙니다. 그리고 우주의 본질이 곧 언어라니요? 그 주장은 선생 일하다가 컴백한 후기 비트겐슈타인이 스스로 이미 줘패버리지 않았나요? 언어에 맥락의존성이 있음을 생각하면 언어와 현실은 1:1 대응할 수 없습니다.
영상 전체적인 내용은 처음엔 주디스 버틀러의 의견을 인용하여 젠더 구분에 대한 비판의견을 소개하는 형식으로 나아가다 후반부에 오히려 주디스 버틀러의 의견에 역사적인 필연성과 정당성을 언급하면서 비판적인 시각을 담은 자신의 견해로 마치는 영상구조를 띄고 있네요
절대로 제목의 내용 그대로 옹호하는 영상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런데 댓글창을 보면 충코 개소리 한다 젠더 구분의 효용성은 왜 인정하지 않느냐 등등의 댓글들이 많이 보입니다. 비판하는 건 좋은데 최소한 영상을 끝까지 보고 비판하는 게 좋지 않나 싶어요. 애초에 영상이 말 하고자 하는 내용은 전혀 다른데 엉뚱한 곳을 트집잡으며 본인의 자존감을 채우는 사람들을 보면 이런 사람들이야 말로 갈등과 혐오를 확산하면서 댓글창을 피로하게 만드는 부류가 아닐까요
맞는 말씀이십니다
하지만 제목만 보고 댓글을 다는 사람들이 있는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충코님도 다음부터는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제목을 지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왜-r2f 이해를 못한 부분이 있다면 지적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맞는말인데 제목 어그로가 있으니까 감내해야 하는 부분이긴함
저 사람은 클리 자르는게 귀두 자르는 것과 같다는
황당무계 넌센스를 진지하게 자기 책에서 주장한 자임
공감
몇 가지 신경쓰이는 댓글들이 보여서 이야기해봄 의견이고 같이 이야기할 수 있으면 더 좋을듯
1. 철학은 정답을 두지 않고 확장하는 방식인데 정답을 정해 둔 것 같다
어떤 의견을 주장하거나 반박 하건 이해를 먼저 해야하는데 그때 그 의견을 주장한 사람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음(이 채널의 자비의 원칙 영상 참고하면 좋을 듯) 그에 따라 어떤 정답을 정해 둔 입장에서 서술하는 방식임
지금까지의 철학이나 과학도 그렇게 발전해 왔지만 표면적으로 보이는 부분은 아니라 깊게 생각하지 않으면 간과하기 쉬운 부분임
2. 여성의 철학은 페미니즘으로 수렴한다
어쩌면 당연함.. 페미니즘 자체가 여성주의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임 근데 다 비슷한 주장처럼 보인다면 이 철학 자체가 생겨난 지 오래되지 않았고 연구할 계기도 크지 않았기 때문에 충분히 발전되지 않았고 그로 인해 분화가 되지 않아 페미니즘로 뭉뚱그려져 이야기된다고 생각함
예를 들어 비슷한 시기에 프로이트가 주창한 심리학은 1차, 2차 세계대전이라는 큰 사건들을 겪으며 정신분석, 행동주의, 인본주의 등 여러 분파로 갈라졌음
다른 예시로 그것들보다 나중에 나온 컴퓨터를 들자면 최초의 컴퓨터가 나온게 1940년대였는데 아주 빠른 발전을 거쳐 하드웨어, 소프트웨어정도의 단순 분류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 프로그래밍 - 자바 - 백엔드 처럼 세세하게 분류됨
비슷한 방식으로 아직 페미니즘은 분화될만한 충분한 사건이 없어서 덜 분화된것이고 사실 지금 활발하게 논의되며 분화되는 중이라고 볼 수 있음
3. 성의 생물학적 차이는 어떻게 설명함?
영상에서 나온 건 성에 따라 차이가 없다는 것이 아님 "신체적 성이 여성들의 경험과 사회적 의미를 규정하지 않는다" 라고 언급됨
이 말은 차이가 없다는 뜻이 아님
차이가 분명히 있고 처음엔 그 차이에 의해 역할이 정해졌을것임
그런데 역사적 맥락에서 그 "차이를 고려한 역할 분배"라는 부분을 배제 한 채로 역할만을 재생산했기 때문에 여성의 경험과 사회적 의미가 한정된 상태가 기본값처럼 되었음
따라서 이 역사적 맥락을 어느정도 허물고 여성을 재정의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보임
이것의 예시로 프랑스 혁명 - 레 미제라블의 바리케이드를 들고싶음
처음 프랑스 혁명에서 바리케이드를 만들 때는 집 안의 식탁이나 책장, 의자 등을 이용해 특정 목적으로 바리케이드를 만들었음 하지만 그것이 문학, 뮤지컬, 영화 등으로 재생산되며 그 안에서 만들어진 바리케이드 속 식탁, 의자, 책장은 실제 본인의 역할이 아닌 바리케이드만을 위한 소품이기 때문에 이 맥락 밖에서 각자의 가능성을 다시 이야기 할 필요가 있다는 것
4. 동물은 성이 두갠데 왜 인간만 많냐 이러다 주관식 되겠다
애초에 동물이라고 성이 두 개만 있는게 아님 자웅동체도 흔하고 어떤 물고기는 특정 상황에 성별을 바꾸기도 함 그리고 포유류 중 동성애적 성향을 가진 개체도 보고된 적 있음
생물이 진화한 방향성 중 하나가 성별인 것이지 그것에 갇힐 필요는 없다고 생각함
거기다 인간은 없고 동물만 가진 특징도 있고 반대도 당연히 존재하는 만큼 이런 부분에서 세세히 분류되는 것 자체는 특이한 일이 아님
그리고 이 연장선이서 성별을 표기하는 방식도 필요하다면 주관식이 되어도 상관 없다고 봄
비슷한 사례로 예전 설문조사 등에서 직업을 적어오라는 칸에 공무원, 자영업자, 회사원 등이 적혀있고 해당하지 않는건 기타 항목으로 서술하다 이 목록이 점점 길어져 나중엔 그냥 직업을 서술하는 방식으로 바뀐 것을 꼽을 수 있을듯
정성 추
학문 자체를 회의적으로 보는 것은 아니지만 철학적 논의가 항상 무시하는 것, 그리고 항상 제대로 그 영향력을 다루지 않는 것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근시안적인 생각의 결과는 항상 긴시간, 즉 역사를 통해서 증명되는데 젠더 이슈가 가져온 것은 오히려 새로운 인위적인 사회적 압력의 증가로 인해 관련없던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사회적 신뢰를 잃게 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현대 권력위주의 철학들이 항상 저지르는 문제, '선의'를 강제하는 것은 '선의' 자체도 잃고 선의가 퍼질 수 있는 환경자체도 망가트리는 것입니다. 올바름과 선의는 강제하는 것 자체로 그 힘을 잃습니다. '여성을 더 배려하고 싶다, 약자를 더 배려하고 싶다'는 선의를 배려하지 않으면 처벌학겠다로 바꿨을때 나타나는 사회적 혼란이 지금 이시대가 보여주는 모습이 아닐까요?
맞습니다. 선의는 강제되어 따르게 될때 표피적으로 흉내내는 수준에 지나지 않게 되어 그 의미를 상실하고 진정한 선의는 언제나 순수한 자발성으로부터 비롯됩니다.
부덕한 철학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책을 보면 실은 물고기, 어류라는 종 자체가 인간의 직관적인 판단에 의해 규정 된 것에 불과한 카테고리라는 결론을 내죠. 어쩌면 성별에 관해서도 주디버틀러가 비슷하게 생각한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앞서 얘기한 책에선 어류라는 종이 왜 존재하지 않는지 논리적으로 반박을 잘합니다. 그런데 주디 버틀러는 근거가 단순히 역사적인 우연성에 기대어 설명하는데 자신의 주장을 입증하려면 이 우연성이 얼마나 확고한 세상의 진리인지? 제대로 설명해주는게 필요하겠네요
저도 비슷하게 생각하는게
일단 기호는 확실하게 존재한다고 생각함
뭐 이쁜거 치마 이런거를 좋아하는 것들
그런데 우리가 이런 것들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통계적으로 생물학적으로 여자가 다수임을 경험 해왔고 이러한 행동들을 여자만 할 수 있도록 문화적으로 제한을 해온것임(근데 분류라는 행위로서는 사실 당연함)
이러한 환경에서 정체성을 쌓아오는 과정에서 개인은 당연히 자신의 성별이 다르다고 생각할 것이고
만약 생식기와 관계없이 개인의 기호가 인정되는 때가 온다면(근데 불가능할것 같긴함) 고추 달고도 여자처럼 꾸미고 다녀도 성을 변경하는 일은 오지 않지 않을까 생각함
어류는 인간의 판단에 의해 규정된 것에 불과하죠.
근데 이는 실질적인 유전자, 형태, 생태 등 다양한 물질적 근거를 기반하여 분류되고, 분류 할 수 있죠.
명확한 근거가 있기에 사회에서 명확하게 규정되어 활용되는 것이구요.
근데 젠더는...? 근거를 통해 명확하게 규정 가능함? 이게 가능하기 전 까지는 무의미한 논쟁이라고 봄.
사회적 이슈로 만들고 싶으면 먼저 근거 부터 갖고 와야함. 유대인은 그 핏줄이나, 유대교라는 공통점이 있고,
흑인, 인종은 피부색이라는 명확한 근거가 있음.
전 성공평성은 찬성하지만, 이걸 근거 없이 세분화하여 차별하는건 부정함.
+) 이분법적 성 구분을 부정하려면 그에 대한 탄탄한 실질적 근거를 제시해야지. 갖고오면 인정함.
그리고 전 성공평성에 찬성하지만... 성평등? 세분화를 통한 차별? 동의 못함.
여자든 남자든, 백인이든 흑인이든 똑같은 잣대로 평가받아야지, 누군 흑인이라, 누군 여자라 차별받는건 싫음. 그게 좋은거든 나쁜거든 말이죠.
문명과 과학자체가 지극히 인본주의적 기준을 기반으로 쌓아올려진 결과물인데, 그 반대로 사고하겠다는 것은 기타 동물과 똑같이 반문명으로 가겠다는 것 밖에 안 됨.
모든 사물 뿐만 아니라 모든 언어가 그냥 인간이 정의한거임. 그게 잘못됐다고 할 수는 있는데, 그걸 부정한다면 인류문명이 제공하는 안전도 부정하고, 죽음과 온갖 범죄도 합리화 가능한 고대 그리스 궤변론자들의 시각인거임.
물고기라는 dna가 없는거 아닌가요..?
@@이가람-s3w성별이 왜 분류 근거가 없습니까 아지매요 이상한 사상에 절여져서 장님이 되셨나
진짜 심각한 집단 정신병의 시대구나
진짜 인종과 외모 성별을 자기 자유자재로 바꿀수있는 세상이 오면 이런 관념들이 어떻게 바뀔지 궁금함
저는 오히려 그런 시대가 오면 이런 남성성과 여성성이 더 선명해 질거라 봅니다.
자유롭게 변할 수 있는 게 당연하다면 자신의 남성성과 여성성 내부에서 더 집중할 것을 찾고 선택할 수 있을 거니까요.
지금의 이런 정체성적 갈등은 생득적으로든 사회적으로든 우리가 양면성을 가졌음에도 이를 억압받기 때문에 논쟁의 대상이 되는 것이라고 전 생각합니다.
자신의 남성성과 여성성을 모두 자각한다면, 그러나 그것에 대한 실현이 아무 제한이 없다면 그 시작점은 더 굳건하면서도 포용적일 수 있겠지 싶네요.
@@아이언남자유벤투스 주제는 좀 다르지만 이번 젊은작가상 작품 중에 정신적(원리는 정확히 나오지 않습니다만 비슷한 영화도 있는 걸로 기억해요) 자위가 가능한 기계를 주제로 다룬 작품이 있는데요. 그 기계 안에서는 자신의 취향에 맞게 강도, 상대의 외형, 스타일 등등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습니다. 주인공은 오히려 너무 많은 선택지에 피로감을 느껴요. 반대로 주인공의 할머니는 잘 즐기다가 가신듯 합니다. 아마 댓글님께서 말씀하신 상황도 이와 비슷한 것 같아요. 누군가는 그 상황을 아주 잘 이용하는 반면, 누군가는 갈피를 못잡고 어떤 '지침'이 있기를 바라겠지요. 그러다보면 그 형태가 시스템이든 사람이든 강력한 메세지를 가진 '독재자'가 나타날 것이구요. 그럼 이에 반대하는 사람도 나오겠죠. = 갈등은 끝나지 않는다.
저는 안 궁금합니다
지금 성의 구분도 하나의 가능성에 불과합니다
그 성에 관계없이 혼자 사는 사람도 있고
태생의 성을 바꾸는 사람도 있습니다
모든게 가능성입니다
그렇게 되면 그런거죠
그럼 정신병 많아질 듯;
불가능한걸 전제로 깔고 망상하면
어떤 제대로 된 결과도 나올수가 없음
그 학자분이 미국에 사는 백인 여성이라는 것도 사실 환상이다.ㅋㅋㅋ
"사실 환상"이래 ㅋㅋㅋㅋㅋ 나비가 장자꿈꾸는 소리 같아 잼나네요 ㅋ
저도 젠더에 대해 열려있다고 스스로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과연 어디까지 열려있어야 되냐고 누군가가 물아보면 대답할 자신이 없네요. 복싱 성별 논란도 그 선수를 존중하는 거랑 별개로 저게 맞나? 싶은 생각도 들고......
집단의 운용과 개인의 문화적 존중으로 나누어 합의점을 찾아야함
@@natsudeshita그게 현대 사회에서 과연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백석-h1c 옛날 인류도 지금의 현대사회에 대해 불가능하다고 여겼을 것입니다. 이상 자체를 논하지 않고 현실을 바꿀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백석-h1c왜 안 되나요 정치권에서 젠더교육에 예산 안 쓰고 보조금 안 주면 할 사람만 하는 완벽한 개인의 선택이 되잖아요?
@@Nosce_te_ipsum0완벽한 개인의 선택이 있을수는 없음 부모 선생 친구등 심지어 미디어들이 아동에게 영향을 줄수도 있는거임 그것에 대해 강요하는 교육에 예산을 편성하지 않아야 한다는 의견에 일부 동의
하지만 동시에 실제로 혼란을 겪는 아이들을 방치하게 될 수도 있다고 봄
중간에서 합의를 봐야지 완벽히 무언가를 하는건 극단주의적이고 위험하다고 생각함
충코님 요즘 영상들에 무게가 있어 보입니다 항상 잘보고있습니다 응원합니다
물고기 얘기를 하니까 생각나는데
장자 얘기중에 "물고기가 물만나 기뻐하네"를 "너는 물고기가 아닌데 그걸 어캐아노"로 받아친게 기억나네요
중학생때 배운건데, 그걸 최근에 주변사람들에게 말해준 적이 있습니다.
그때, 사람들이 뭐라했냐면 "장자라 그런지 참 고상하게도 싸우신다." 라 했습니다.
생물학 전공한 사람들이 이런 의견을 보면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하긴 하다. 그냥 순수하게 과학적으로 논파할 거리가 많을 것 같은데 모든 게 사회적인 압박으로 만들어졌다는 일방적인 주장에😂
이미 창조론 좀비들로 면역되어서 쟤네들 정도면 말귀 알아듣는 편이라고 생각함.
쥬디스퍼틀러는 철저한 진화론 신봉자다..
논바이너리, 트랜스 휴머니즘등의 아젠다는 의도적 목적성을 띄고 있는 프로파간다라 봅니다. 도대체 어떤 사회운동이 주류 미디어와 각종 자본의 지원을 받으면서 편하게 이루어진답니까.
정답. 좌경화된 미국학계에 누가, 왜, 무엇을 위해 돈줄을 대주고 있는지 보면 답이 나옴.
맞는말씀 전세계적으로 이렇게 성행할 수 있는 뒷배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번 파리올림픽 개막식도 마찬가지이죠... 목표하는게 분명 있을겁니다 그걸 위해 페미니즘과 호모섹슈얼 그리고 트랜스휴머니즘을 전세계인들에게 각인시키고 있죠
뒷배는 무엇이고 그 목표는 머라고 생각하시는데요? @@nietzche750
좌파가 역겨운게 마르크스 이래로
항상 인간 본성과 본질을 세뇌와 후천적 개조로 바꿀 수 있다고 믿고 남들한테 강제함.
그러니 평등, 인권이라는 탈을 쓰고
성별도 이기적 본성도 개조할 수 있다고
동정심과 도덕심으로 선동질이지.
실패하면 맨날 구성원들의 사상과 혁명정신이 글러먹은거라며 광기의 대학살.
68혁명 이래로 노동자라는 약자위치에
여자, 성소수자, 유색인종, 이민자, 이런거 집어넣고
없앨 수 없는 영원한 적인 자본가 위치에
남자, 이성애자, 백인, 인종주의자 이런 프레임씌워서 맨날 피해의식만 긁어댐.
좌파들 이짓거리 진짜 역겨워서 같이 안 살고 싶음.
ㄹㅇ 흑인이 투표권을 얻을 때 그 누가 지원을 해줬나.
그렇게 따지기 시작하면 살아있다는것도 사기극이죠. 인간은 정의한대로 살아가는것 뿐입니다. 논리적인 궤변이라고 생각하는게 맞다고 봐요.
전통주의와 해체주의가 떠오르네요.
전통주의가 사라질 수록 사람들은 불안해 합니다. 괜히 요즘 불안시대라고 하는게 아니니까요. 전통적인 가치관을 따라가면 상대적으로 편하기는 합니다. 예측이 가능하고, 시스템이 있으니까요. 하지만 시스템이 붕괴되고 있는 요즘 저는 해체주의가 불가피한 관성 같은 현상으로 느껴집니다. 생물학적 가치는 이제 없어지기 시작했고, 선택적인 요소로 자리잡았죠. 물론 한계적 제한은 있지만 그것이 전부인 세상은 이미 끝났다고 봅니다. 과학 기술이 그렇게 만들었고, 그렇게 하게끔 될테니까요 (믈론 도덕성을 부셔야 하는 난제가 있지만)
포스트모더니즘 철학은
마르크스주의에서 태어났습니다
전기차와 내연기관차의 구분은 사회적으로 형성되어진 것일 뿐이다. 라고말하는 것처럼 들려서 딱히 그와 관련된 근거를 1만페이지 만들어도 걍 안듣고싶음 ㅋㅋ
전기차와 내연기관차에 대한 비유는 안맞는 듯
@@루이-i1v왜?
차이와 차별을 구분할줄 알아야 함.
@@user-pullbang 그건 사회적으로 형성된게 아니고 그냥 물건. 다른 물건. 동일한 권리도 주체도 이성도 없는 그냥 새로운 형태로 만들어낸 물건. 이것도 모르고 왜? 하는 사람도 존중해서 댓글을 달아주는 건, 당신도 사람이기에 존중해주는 것. 물건이었음 그냥 갖다 버렸지.
@@루이-i1v 육체 자체는 내연기관차와 전기차처럼 명확히 구분되는 생식기관이 있으니 마냥 틀리지는 않지 않나요? 사회적인 성인 젠더가 아닌, 신체적인 성별에만 집중하면 맞긴 하잖아요. 애초에 그 업계가 단어를 굉장히 모호하게 쓰는 게 문제인 것 같아요.
충코님 싸움에 대한 주제로 영상 부탁드려도 될까요
우리는 유아에서부터 늙어 죽을때까지 끊이없이 싸움니다
형제와 싸우고 친구와 싸우고 부모와 싸우고 애인과 싸우고 배우자와 싸우고 자녀와 싸우고 이웃과 싸우고 집단을 만들어 진단끼리도 싸웁니다
그리고 나라와 나라간에도 끊임없이 싸움을 합니다
어느 정도 세상 경험이 많은 나이임에도 분노와 모욕감을 참지못하고 싸우고 결국엔 파국을 맞이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한데요
싸움에 대한 철학적 관점이 궁금해지네요
충코님의 철학이 참 잼나고 유익해서 삶을 살아가는데 공부가 많이 되네요
오늘도 평안한 하루 되시와요
미소녀가 되고 싶은 제 마음은 잘못된게 아니었군요 저는 이제부터 초절정 여고생입니다
저도 미소녀가 될래요
매달 생리해야 하는데도? 헐...
@@감창욱미소녀가 될 수만 있다면!
@@감창욱생리랑 성 정체성이랑 연관이 있나요?
@@감창욱생리 귀찮으면 대충 2차 성징 이전의 미소녀나 폐경 이후의 미중년 부인이 되면 해결!
머리 좋은 사람들의 말장난..
아무리 떠들어 봐야
여자는 여자요. 남자는 남자다.
ㄹㅇ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가죠
하늘을 보고 땅이라 부른다고 그게 땅이 되진 않으니까요
인정합니다.
그렇다면 간성에 대해서 설명해보세요.
간성은 여자 성기 남자 성기 둘다 발달한 사람을 의미해요. 이들은 0.2% 비중으로 태어나죠.
머리 좋은 사람이면 자신이 하는 말이 궤변이라는 걸 알고 또한 궤변이란 종국적으로 무익하다는 것을 알기에 저런 식으로 떠들지 않을걸요
xx 염색체인데 남성기가 발달한 사람.
xy 염색체인데 남성기가 발달하지 않은 사람.
xxx 염색체인데 남성인 사람.
xxy 염색체인데 여성인 사람.
등등 1.7퍼가 간성.
또한 세계 모든 문화권에서 동성애 문화가 발견되며, 사회과학적으로 동성애자 비율이 높은 공동체는 공동체 존속에 유리한 점이 있다는 것이 확인됨.
지금 사회에서 인정되고 있는 질서를 존중하면서도 그것으로 자유로울 수도 있습니다. 젠더 구분이라는 게, 분명히 현상 수준에서 있죠. 생물학적으로 구별이 되구요. 저는 남성으로서 남자에게 요구되는 복장을 입고 남자 화장실을 사용합니다만, 하지만 근원에서는 남성이라는 성정체성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근원에서 우리는 남자도 아니고 여자도 아닙니다. 사회에서 사람들과 공존하기 위해 주어진 각본에 따라 연기하고 있는 것 정도로 이해합니다. 그 연극을 사랑하고 존중합니다. 그럼에도 버틀러의 논의를 수용한다면, 전통 사회가 부여한 남자다움 또는 여자다움에서 벗어난 더 많은 자유가 가능해집니다. 이건 단지 여성을 위한 논리도 아니고, 성소수자의 권리를 주장하는 논리에 그치는 것도 아닙니다. 더 많은 자유의 가능성에 저항감을 느낀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제가 보기에 질문되어야 할 것은 이것입니다.
단순히 사회적 역사적 맥락이 있기때문에 정당상을 부여해서는 안되지않을까요? 오랜기간 이어진 대본 행위를 그냥 받아들이는걸 제일 경계해야죠. 단순 우연으로 치부해서도 안되지만 오랫동안 이어져온 것이기 때문에 진리에 가깝다고 생각하는게 게으른 생각 방식인것 같아요.
그쵸. 그니까 사회적 역사적 맥락을 연구하고 명확하게 알아야 여성성에 대해 말할수 있는건데 페미니스트들을 과학은 무시하고 역사적 맥락도 제대로 연구하지 않은채 여성성을 논하고 요즘은 그냥 자신이 여자라는 이유로 여성에게 이득인 행위를 하는게 페미니즘이라고 생각하며 이기주의를 사회운동으로 둔갑시키고 있으니 보는사람 입장에서 ㅈ같은거죠. 지들끼리만 저러면 무시하는데 다른 사람한테 피해를 주니까 처벌대상인거고 그걸 빨아주니까 잘못됐다는 거고요.
그리고 세상에는 역사적으로 이어져오던 역할을 바꾸는 사람과 유지하는 사람이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고 생각함.
@@jsj-e5p 저는 성별 구분이라는게 고정관념이라는 주장에 대한 의견을 공유한건데요. 동시대 페미니즘에 대한 찬반은 논점을 흐리는 댓글인것 같아요,, 페미니즘운동이라는게 그렇게 납작하게 한 갈래로 정의되는 사상도 아니고요. 페미니즘 논의가 필요하다 생각하는 입장이지만 말씀하신 현재 경향성에 대해서는 물론 저도 비판적으로 생각해요
젠더 이분법과 생물학적 특성은 상관관계의 필연을 피할 수 없다 이분법을 비판, 옹호하는 것보다 다만 다양성을 인정해주는 것이 좋다 그 어느 쪽이나 상대적 불평등은 존재하니까
이런거 보면 젠더학은 그냥 정치 창작 예술로 불리는게 어울림
내가 한말이 맞을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으니 적당히 그렇듯하게 뱉으면 그만이고 누가 아니라고하면 부도덕하다며 공격하면 그만이니까 ㅋㅋ
책 저자의 주장은 들었습니다. 그런데 세대를 거듭한 세뇌를 통한 성역할 관점이 생겼다는 부분에는 의문입니다. 왜냐하면 저는 남성이며 부모님과 주변 친지들이 너는 상남자가 되어야해, 여자를 좋아해야만해라는 말을 한 적이 없는데도 여성에 성적으로 끌리기 때문입니다. 물론 아버지처럼 되고 싶지 않냐는 말은 들었고 거기에 잠재된 성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이 주입되었다고 주장한다면 어쩔 수 없습니다. 아무튼 성고정관념이 유년기부터 지속적인 세뇌에 의해 그런 것이라고요? 그렇다면 제가 살면서 단 한번이라도 남성에 대해 성적으로 흥분을 하거나 호기심이 생겨야하는데 그러한 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이게 책 저자의 주장에 대한 가장 강력한 반박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상 잘 봤습니다.
마지막에 우연성에 대해 설명하신 것에 동의합니다. 그저 우연히 어떤 사상이 지배한다? 작은 규모의 사회라면 있을 수도 있겠죠. 그러나 각자 사상을 가진 작은 규모의 사회가 대결하여 확대되고 지속된 것이 오늘날의 사회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어찌보면 자연도태, 즉 진화론의 관점에 더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생물은 세대를 거칠 때마다 돌연변이가 생깁니다. 이를 우연성이라 비춰보면 거의 동일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단순히 우연성을 지배적인 요소로 생각한다는 저자의 의견은 진화론을 제대로 배우지 못한 비현대인의 의견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성별이 아니라 하나의 인간으로 바라본다면 세상이 많이 달라질듯.
사회가 행하는 억압과 규제가 있고, 그런걸 없에야만 바뀔 수 있는 것처럼 얘기하는 것은 '여성은 본질적으로 수동적이다' 라는 말처럼 들립니다.
저 역시 어려서부터 남자는 이래야 한다 같은 얘기를 많이 듣고 자랐지만, 한 귀로 듣고 흘렸지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은 없습니다.
오타쿠 문화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과거부터 혐오의 대상이었고, 본고장인 일본에서도 오타쿠들 보고 제발 사람이 되라고 밖에서 시위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런다고 오타쿠 문화가 없어졌나요? 줄어들었나요? 지금은 오히려 대놓고 덕질을 하는 사람이 훨씬 늘어났습니다.
물론 여전히 오타쿠에 대한 시선은 좋지 않습니다.
지금은 여성 오타쿠도 많지만, 과거에 대부분이었던 남성 오타쿠들이 사회의 시선과 상관없이 자신들의 문화를 발전시켜온 결과입니다.
오타쿠 문화에 대한 옹호가 전혀 아니고요, 사회적으로 억압이 있어도 원하는게 있다면 강한 신념 같은거 없어도 알아서 발전한다는 얘기입니다.
그러다보면 수가 늘고, 문화로 정착 합니다. 오타쿠 혐오를 멈춰달라는 시위도 필요 없습니다.
저는 젠더의 구분을 명확히 해야한다는 의견이 아니고, 개인이 하고 싶은대로 하라는 주장입니다.
지금의 페미니즘은 개인의 자유를 주장하는게 아니고, 지금까지 해왔던 것들의 반대로 하라고 강요하고 있습니다.
여성이 능동적이고, 여자라는 젠더로 살고싶지 않다고 다수가 생각한다면,
누군가를 역으로 억압하지 않아도 알아서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그걸 아니꼽게 생각하는건 그 사람의 자유고요.
지당한 말씀입니다. 흐름을 통하지 않고 사회적 현상을 과장해 이분법적인 대립의 장으로 만든것은 도무저 해방을 위해서가 아니라 불손한 정치 권략적 권위적 사조같이 보이지요. 외려 여성과 정체성의 해방에서 아득히 멀어지는 반 사회적 사상을 철학으로 강단에 올려두는 게 슬픕니다.
인간은 원래 수동적이야
중세 귀족도 나름의 억압을 겪었고 중세 농노도 나름의 억압을 겪었죠. 억압의 내용과 정도와 타파할수 있는 방법에 차이가 있었을 뿐이죠.
어떠한 주체적인 사상이 없더라도 문화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라는 의견이 흥미롭네요
이런 논의대로면 세상 모든 것이 무의미한거 아님?
도덕, 이웃에 대한 친절, 우정, 신뢰
세상 모든 가치가 똑같은 논리로 무의미해짐
오랜 시간 이어졌다고 해서 그것이 사회의 합의에 의한 것이었다고 생각할 수 없고, 정당함을 의미할 수도 없지 않을까요? 그 어떤 것도, 오랜 역사를 지닌 전통은 물론 도덕과 예절이라 여겨오던 것들조차도 비판과 재고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유아 실험에서 성차가 드러남
저런 생각이 사기극이라는 생각이 듬. 젠더에 대한 저런 생각도 단지 지금의 생각일 뿐 시간이 지나면 또 바뀔 거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
주디스 버틀러 인용해서 성별은 어쩌구 하던 사람들 트위터에 많았는데 ,
이번 올림픽 기간에 여자 복싱선수 성별 논란 사건으로 그 동일한 사람들이 떠드는거 보고
그냥 개소리였구나 싶었음.
페미니즘은 프로이트 말이 맞는 것 같아요. 여자는 남자의 성기를 부러워한다.
버틀러에 개소리가 많이 섞인것은 맞는데, 그거랑 별개로 여자 복싱선수는 여자가 맞음
전 스포츠에서 성별에 따라 따로 경기하도록 되어 있는 경우에 그 기준이 정체성(심적 요인)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 "그 시작과 변화 중에 어떤 것이 논의되었고 어떤 것이 논의되지 않았든, '신체적 전제 조건'이 이 시스템의 정상적인 작동, 곧 유지에 깊이 관여하고 있음을 이해한다. 나는 한순간도 이러한 의미에서의 남자라는 신체적 조건에서 벗어난 적이 없는 사람이며, 앞으로도 그럴지 모른다. 내가 원하는 것은 공정한 경기이므로 '남자 자격'으로 출전하게 해줄 것을 요구한다. 개최 측은 또한 특정 성별의 자격으로 경기에 출전하는 것에는 그의 성정체성과 아무런 직접적 연관이 없으며 그렇기에 이에 대한 모욕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밝힘으로써 오늘 한 선수의 선택이었던 것을 자연스러운 관행으로 바꾸어 놓아야 한다. 이 시스템에 대해 과거에 어떤 설명이 당연시되었든, 우리가 시스템의 적용 과정에서 '잘못'을 보았다는 것은 그 정도의, 어쩌면 더 큰 의미를 가지는 기록이며, 보았음에도 이를 방치하는 것은, 확실히, 훨씬 더 큰 잘못이다." 라고 한다면 전 개추를 한번밖에 누를 수 없음에 절망하겠죠.
그럼 제가 그의 주장을 인용하면, 그 주장의 위상은 다시 변하는 건가요?
(그 사람 주장에 동의한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NevyrVchönson근데 그 선수가 단지 내가 여성이라고 말한 게 아니라 염색체는 xy여도 신체의 중요 부위는 여성의 것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약간 애매한 느낌이 들긴 했던 거 같네요.
2:30 제 손은 포크레인 삽입니다 앞으로는 일당 100만원 받으면서 토목 현장에 출근하겠습니다
8:34
"반대 성에 끌리는것은 번식에 이익이 되도록만들어진" 까지 들었을때 당연히 뒤에 "자연적 진화의 산물" 라고 따라올줄 알았는데 "인위적인 가스라이팅의 결과" ㅋㅋㅋㅋㅋㅋ 쥬지스 버틀러 돌아버린거냐ㅋㅋㅋ
@ludwin-b9b 그쵸 ㅋㅋ 진화는 이상적인 정답을 향해 진행되는게 아니라 지극히 근시안적인 변화의 누적일 뿐이고, 그런 근시안적인 변화의 누적은 기적적인 번영과 한순간의 환경 변화에 의한 치명적 공멸원인 이라는 양날을 가지고 있죠. 현재의 변화가 미래의 도약의 발판이 될 수도 있고, 미래의 환경 변화의 대응에 있어서 치명적 걸림돌이 될 수도 있는것. 나아가 번영과 멸망이 기존의 인본주의적 정의관에 부합하는 것도 아니라는 것.
뭐가 될지는 오직 시간만이 알고 있을 뿐!
개나 돼지도 반대 성에 이끌리는데
그것도 사회적 구상물들의 비자발적인 연합물의 결과냐?
?? : 돌아버린거냐??
가장 성평등한곳 중 하나인 북유럽에서의 남녀간 직업 선호 차이와 남녀간 성별 차이가 거의 신생아 때 엄청 빨리 생기는 점 등에서 집단으로서의 남성 다수와 여성 다수는 다를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다만 그 특성을 모든 개개인의 남녀가 다 그렇지는 않고, 그걸 존중해야한다고 봅니다. 가령, 다수의 여성은 사무직이나, 간호사
, 교사 등을 선호하겠지만 극소수 여성은 화물 기사나 철강 분야등에 종사하겠고, 그런 사람들을 존중해주고 같은 시간동안 같은 일을 하는 남자와 같은 급여를 줘야겠죠
이건 철학이 아닌거 같은데.. 철학은 정답을 두지 않고 생각을 확장하고 질문을 이어가는 건데 이건 들으면서도 정답을 정해두고 생각하는거같네요
맞는말
그냥 일방적 주장이죠.
당신이 생각하는 정답이 있기에 정답을 정해두고 생각하는 것으로 들리는 것 아닐까요
@@궂은 당신이 생각하는 정답이 있기에 정답을 정해놓고 말하는걸로 들리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정해놓기 때문에 그렇게 들리지 않을까요?
혹시 본인은 철학에 대해서 뭘 좀 아시는지요?
@@덕배김-o1l .... 저 사람은 "생각을 정해두고 생각하는게 틀리지 않겠냐"라는걸 이야기 했는데, 님이 "생각을 정해두고 생각하는건 틀리다"라는걸 참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결국 저 사람의 말이 참인것이고, 당신의 말이 거짓이 되는것 아닌가요?
또한 저 사람이 말하는것이 거짓이라고 한것을 기준으로 이야기 한것이여도, 결국 당신의 논리는 "생각을 정해두고 생각하는건 틀리다"라는 명제에 기대고 있다고 봐도 무방함. 그러니 이 경우에도 당신의 말은 거짓이 된다고 보임.
논리적 잣대상 뭔가 안맞는 느낌임.
수준높은 논문을 쉽게 풀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젊은 시절에 퐈이팅이 넘쳤던 버틀러 교수님과 보다 연륜이 깊어진 버틀러 교수님은 동일인물이 아닐 정도로 견해의 차이가 존재할 수 있죠.
제 느낌에는 버틀러 교수님이 “내가 이런 세상 만들려고 그렇게 열심히 싸웠나…” 하시면서 현 타가 오신 것 같습니다.
그걸 바탕으로 자기 모순을 최소화 하시면서 현시점에서 본인의 역할을 찾자면 쓰시면 위와 같은 글이 되지 않을까요?
지극히 자기중심적인 자의적인 철학 왜냐하면 주디스 버틀러 본인부터 동성애자에 레즈비언이었음 그래서 젠더와 섹슈얼리티가 해체되길 갈망하고 성별 구분의 경계 자체를 비판하는 이론을 전개하는 거임 근데 저는 이 세계에 우연은 없다고 생각해요. 사회적 구성물이란 건 후천적으로 생겨나는 방편일 뿐이죠. 결국 근원적인 자연에 따라 인간이 창조한 거고 그거 자체가 필연성이죠.
저런 통찰이 있었기 때문에 동성애를 거리낌 없이 할 수 있었을꺼라 보진 않으시는지. 님의 해석이야 말로 너무 자기중심적이고 자의적으로 보입니다.
@@jooilyoon942 글쎄요. 통찰 이전에 어린 시절부터 질리도록 겪고 따라온 자신의 정체성이 먼저 존재하는 법이죠. 그리고 되레 동성애자들 중에 자신의 정체성을 인정하고 집단무의식을 위배하지 않는 선에서 이성애자도 인정하는 정신이 건강한 사람들이 더 많죠. 근데 주디스 버틀러 같은 강성 부류들은 인간이 구시대부터 축적해 자연발생적으로 생겨난 법칙이나 시스템을 싸그리 무시하고 라캉의 소위 상징계 땜빵질 같은 무의식적 방어기제에 근거한 내부가 아닌 외부를 잘못으로 몰아가 뜯어 고치려는 지극히 본인이 기준이 되는 자기 방어를 위한 본인의 존재를 무리한 방식으로 합리화 하기 위한 자의적이고 이기적인 개똥철학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죠 대표적으로 래디컬 페미나 PC주의자들이 있고요. 뭐 근데 것도 일견 이해는 갑니다. 이 세계는 다면적 세계에서 인간이 모두 자신의 한 면을 보는 상대적 진리의 세계니까요. 그래서 저 역시도 자유롭게 버틀러의 철학이 맘에 안 든다고 얘기할 수 있는 거죠. 공감이 1도 안 가거든요.
@@jooilyoon942이성적 추론으로 레즈가 됐다는 개논리를 아무렇지 않게 펴시네 ㅋㅋ
새로운 방식으로 젠더를 보는 것은 흥미롭고 여성학을 배우거나 페미니즘을 주장하는 사람들에겐 굉장히 매력적인 주장일 거 같지만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과학적으로 이미 여성과 남성의 차이가 생겼고 나뉘었는데
사회과학적인 부분을 갑자기 끼워넣어서
"우리의 성 구별은 구식이다 전부 뒤엎자"라고 한다면
그걸 받아들일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싶네요..!
물론 누군가를 사랑하고 좋아하는건 자유로운거고 성별에 따른 고정된 역할은 타파되면 참 좋을 거 같다고 생각하지만 저런 비과학적인 관점은 받아들이려고 아무리 노력을 해도 "으잉??"싶네요
이 세상의 기본 원칙이라는게 있는거고
자연이 정해놓은 법칙이 있는건데
그것마저 다 붕괴하고 분해하자는건
너무 지나치게 진보적인 이야기 같아서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흥미롭긴 합니다
저는 생각해보지 못한 관점이라서요😅😅
아마 실존주의와 무엇인가를 합친 느낌인 거 같은데 저도 철학을 잘 몰라서 ㅎㅎ..
흥미로운 영상 감사합니다!
너무 잘 보고 있어요!😊😊
저도 왜 이런 사회적 기류가 메인 스트림으로 밀고 올라와서 혼란과 자멸을 자초하는지 모르겠어요. 다양성을 포용하는 사회를 지양하는 선에서 꾸준히 나아가면 되는데 꼭 오바를 할려고 합니다. 특히 청소년기의 아이들에게 이들의 성 정체성 푸쉬는 정말 무책임하다고 봅니다. 아이들의 양육책임은 부모가 지는것이고 피치 못할경우 공공에서 보조해주는거지요. 아이가 성정채성을 가지고 혼란한다하여 부모에게 아이도 숨기고 학교가 알면서도 숨긴다면 이 뒷감당을 누가 하나요? 부모는 맨날 뒷일 수습하는 뒤치닥거리할 운명입니까? 이건 가족 파괴행위입니다. 무책임 그 자체죠. 이런걸 진보 주의자들이 밀어 부치는 현실 개탄스럽습니다. 생물학적인 가족개념이 약해서 그런거라 봅니다. 사회적으로 이 소수를 다수에게 가르치려하는 행동들 말입니다.
존 머니의 데이비드 라이머에 대한 실험에서 알 수 있듯이 성별구분은 존재한다 생각합니다.
다만 몇몇의 소수의 예외사례가 존재할 뿐이죠
요즘 친구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저때만해도 중딩때 가슴 나오기시작하면 뭐랄까 주변의 시선에 대해 조심하고 쑥스러워하는게 당연하다는 그런게 있었어요 여자애들은 그런 태도여야해 그런.. 그래서 죄다 괜히 어깨 구부정하게 다니고 등 휘어져있고 그랬었습니다.. 성인되서야 뭐 그럴필요 전혀 없다는걸 알게되었지만요
페미니즘에 비하면야 그래도 양성에게 평등한 시각이긴 하네요. 하지만 충코님이 지적하신대로 젠더 역할이 그저 역사적 우연성에 기댄다는 것은 터무니 없어 보입니다. 가령 남성은 사냥을 나가고 여성은 채집을 맡는다고 할때 이게 순전히 우연에 의한 역할 배분일까요? 당연히 아닐껍니다. 엄연히 신체적 차이가 있는것이 물리적 현실이기 때문에 거기서 파생되는 차이들이 젠더역할의 차이에도 영향을 미치겠죠.
나는 오늘부터 여자로 살기로 결정했다. 책 하나 다 썼다
영상 보고 이해도 되지 않아서 논리적인 반박도 되지 않는 사람들이 댓글에 많이 보이네요. 좋은영상 감사합니다.
특히 젠더적 관점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연구해야 한다고 한 부분이 인상깊네요
ㄹㅇㅋㅋ 그냥 페미니즘 관련돼있어 보이면 붕어처럼 같은말만 반복함
댓글보니 님은 충코 평소에 보지도 않으면서 여기선 남들 욕하기만 바쁘네요 정작 자기도 논리적인 글 하나도 안 쓰고 비아냥만 하면서ㅋㅋ
@@Nosce_te_ipsum0 와 내가 충코의 ‘진짜’팬인지 확인하려고 다른 영상 댓글란 까지 싹 확인하면서 내 이름이 있나 본거유? ㅋㅋㅋ
댁도 참 정성이네. 고마운데 난 충코 본지 얼마 안됀거 맞고 출퇴근하면서 오디오로만 듣다가 어제 오후 열두시에 한가할 때 유튜브 떠서 댓글 몇개 적어본거유 ㅋㅋㅋ
누구처럼 댓글 일일이 확인 할 시간이 없을 것 같아서 시간 많은 당신이 이긴걸로 하슈 ㅋㅋㅋ
@@궂은 댓글확인하는거야 손가락 한번 누르면 되는건데 뭘 그렇게 개인정보 다털린 사람처럼 호들갑 떨고 그럼? ㅋㅋㅋㅋㅋㅋㅋ
고생하시네요. 우선 논쟁적 주제를 언급하신 용기에 감사드립니다. 버틀러에 대해서 이름은 알고 있었으나 주장에 대해서 해당 영상을 통해서 알게 됐는데, 현재의 편협한 정의가 과거로부터 이어진 정당성과 연결된다고 해도 그것이 편협하다는 것은 바뀌지 않을 거라고 보입니다. 결국 굳이 한계와 틀을 가두고서 존재를 규정하는 것이 아니라 존재는 인식하고 적절한 방법론으로 규격을 재 정의하는 것이 더 현실적인게 아닌가 합니다.
버틀러의 논문에는 근본적으로 간과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주관적으로 젠더는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논문의 저자는 젠더란 자연적 사실이 아닌 사회적 규범이자 역사적으로 내려온 약속에 불과하며 이는 필요하지 않다고 저는 이해했는데요,
모든 생명체의 근본적인 원리는 생물체의 종의 존속을 위해 살아갑니다.
생식과 성은 유전적 다양성과 생존에 이점을 위해 다양하게 진화했습니다.
개미에게도 사회성이 있고 침팬지에게 또한 그들만의 사회가 있듯 인간의 것만큼 정교하지 않다 해서 이를 부정할 수는 없으니
젠더란 근원적 본능에 기반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대나 환경에 따라서 강제되고 수정되었지만 이것을 완전히 자연적 사실이 아니라고 단정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또한 저자는 현시대의 관점으로만 기존의 젠더를 바라본 것 같은데, 젠더의 시초와 구시대를 지금의 관점으로만 봐라 보는 것은 어폐가 있지 않나 의심이 됩니다.
저는 젠더를 국가나 인종처럼 사회적 약속의 개념으로도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버틀러의 논문에서 젠더가 실질적인 것인지, 자연적 사실인지에 대한 논의는 흥미롭지만,
그것이 젠더의 필요성과 의미에 대해 생산적인 시사점을 제시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아쉬운 점은 이 논문은 다른 페미니즘이나 pc한 사상에서처럼 사회적 필연성, 필요성, 질서와 혼란에 대한 전제는 두지 않는 것 같습니다.
개소리들 가운데서 맞는 말 보이니까 속이 뻥~👍
1차적으로
염색체 기준으로 성의 종류를 언급해 주시면 좋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저는 전투 순양함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콘크리트입니다
대포잘쏘겠내요
비전문가지만 그래도 조금 적어보자면,
1. 젠더는 역사가 가진 경향성일 뿐이고, (필자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젠더를 구분하는 것 자체를 없애고 재정의 해야한다 라고 이해가 되네요.
2. 논평하신 역사의 필연성 부분에 동의합니다. 저의 추가적인 견해로는 필연성의 시작 부근에는 분명히 본능이 있었을 것입니다. 인류 역사를 역사시대 이전으로 되돌렸을 때에는 인류는 어떤 것을 기준으로 살았을까요? 아마도 생물학적 본능일 것이고, 그것 자체가 필연성을 뒷받침 한다고 생각합니다.
3. sex와 젠더를 명확히 구분 하는 것 자체가 육체와 정신을 이분법으로 나누어 바라보는 시각 같지만, 그게 틀렸다는 과학적 증거가 꽤나 많습니다. 물론 sex와 젠더, 육체와 정신 이 둘을 완벽히 동일시 해야한다는 말은 아닙니다만 전통적 젠더 구분에는 분명히 생물학적 sex의 영향이 있었을거고, 지금도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젠더 담론을 벗어나서도 똑같을 것 같습니다)
4. 생물학적이기 때문에 xxx해야한다, 역사적 상황이기 때문에 xxx해야한다 라는 주장 자체가 어떠한 목적의 정당성을 부여하려는 것 같이 느껴집니다. 정당성이 필요한 게 아니라 왜 이 목적이 더 나은 사회를 위해 필요한 것인지에 대해서 고찰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5. 개인적으로는 젠더를 해체해야한다는 주장(원문에서는 여성 젠더에 대해서만 이야기 했지만..)에는 공감이 갑니다. 자신을 정의하는 행위는 그 정의를 통해 어딘가에 소속 되기 위한 본능적 수단에 가깝게 느껴지거든요. 따라서 그러한 개념이 해체되어버린 사회에서는 굳이 자신을 남들과 구분하여 정의할 필요도 없고, 집단끼리의 갈등이 일어날 필요도 없겠죠. 현인류의 유전자와 사회 형태를 보면 실현 불가능하겠지만요. 또 그게 실현 가능한 사회의 모습을 상상하면 좀 무섭기도 합니다.
충코님이 마지막에 덧붙이신 양립가능성에 공감이되네요. 왜 그동안 전통적 성과 그 사이를 상호배타적인것으로 보는 분위기가 있었을까요...
타인에게 성적취향을 강요하지 않는 선에서의 성소수자를 존중하는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인류사회가 효율성을 위주로 돌아가다보니 생물학적 성별에 따라 사회적 성역할을 강요하는 것도 그런 맥락에서 효율성을 위해 강제된거라 생각됩니다. 과학기술의 발달은 기존에 불가능했던 것들을 가능케 하면서 기존의 사회적 관념들과 충돌해왔고 그때마다 진통은 있었지만 그 관념들이 수정되어 오는 쪽이었던 거 같습니다. 성역할도 그런 관념들중 하나라 생각되네요. 미래에 진짜로 자신의 성정체성에 따라 호르몬으로 인한 근력차이,지방차이 등등 생물학적 특성들을 완벽히 바꿀수 있는 기술이 등장하면 어떻게 될지도 궁금합니다. 아직까진 현재로선 남녀간의 선천적 생물학적 차이를 완벽히 극복할수 있는 기술도 없고 인간의 근력이나 운동신경등에 기반한 육체노동이 필요한 상황이라 효율성이라는 측면과 상충하는 면이 있다는게 좀 문제인거 같습니다. 개인주의자인 입장에서 효율성을 위해 개개인의 개성을 희생해야 하는가도 좀 고민해봐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집단을 운영하고 통솔하는 입장에선 인간이 인종,성별등에 따라 규격화되어있다면, 개개인간의 편차가 거의 없다면 집단의 효율성을 극대화 할수있다고 생각할거 같습니다. 자신의 의지로 선택해서 태어날수 없는 국적,인종,성별,종교 같은것에 사회적 역할을 부여하고 강요하는 이데올로기도 통치자의 입장에서 편하니까 주입,세뇌시키는거라고 생각합니다.
남자처럼 머리 짧게 깎고 다니는 여자들도 결국 '그들'에게 학습한대로 하고 다니는거 아닌가요?
동기와 의도가 중요하죠
숏컷이 예뻐서 하는 보지들은 괜찮음
실제로도 잘 어울림
그런데 숏컷을 따라하는
쿵쾅이들은
하나도 안 어울림
페미니즘 = 남성성에 대한 여자들의 열등감
정말 천재적 요약능력이다! 그런데, 이 사람이 예전에 대학교1학년 때 본인이 작성한 과제와
4학년 때인가? 그 때 작성한 과제를 비교해서 보여줬는데 차원이 다르더라. 1학년 때 글은, 저정도는
나도? 싶었는데, 4학년 때 글은 나로서는 넘사벽 같았음. 대학이 이 사람을 만든 주된 이유일까? 재능러의
이미 준비된 필연적 성장이 주된 이유였을까?... 궁금하네.
젠더가 역사적 우연에 불과하다는 말까지는 동의하는데, 그것을 왜 바꿔야 하는지, 단순한 우연만 있는 것인지에 대한 논리가 부족하네요. 역사적 우연이면 모두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면 뒤에 나오듯 모든 도덕에 대해서 비판할 수 있을 것이고, 단순한 우연만 있는 것이라면 인류 역사 수만~수십만의 역사를 통해 검증해온 것이 도대체 무엇이었는지 역사를 통해서 배울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좀 더 따져봐야겠네요.
뭐 후반부 개인적인 생각 부분을 다시 한 번 기술한 느낌이지만요 ㅎㅎ;;
일단은 제가 댓글을 달 때는 나름의 근거와 추론을 가지고서 답니다만, 이에 대해 매번 쓰레기같은 댓글로 폄훼하는 인간 말종들이 있고 이들을 말리는 사람도 딱히 없는 터라, 저도 더는 하나하나 근거를 찾아 달며 길게 댓글을 달지 않는 방향으로 갈 생각이라 짧게 의견만 드립니다. 어차피 논문을 쓴 사람 본인에게 메일을 보내고 대화를 나누는 게 낫지, 아무 지식도 없는 얄팍한 대중들을 상대로 설득하는 작업을 10년 가까이 했으나, 저만 지칠 뿐이네요. 유명인이면 유명세로 얻는 거라도 있는데, 저는 원 영상을 올린 분들에게는 아무 피드백도 받지 못 한 채, 익명의 공격만 받아내야 하는데, 도무지 제가 왜 그런 비아냥과 조롱을 들어야 되나 모르겠습니다.
여하튼 그리스 신화를 보면 여성 신과 남성 신의 행동 양식(perfomative acts)이 나와 있습니다. 여성 신은 다산, 양육, 가정 등을 상징하고 남성 신은 전쟁 등을 상징하고 그렇죠. 여기까지는 페미니즘이 주장하는 일련의 구조화된 여성성과 남성성이 고착화된 면이 있습니다. (버틀러의 주장인 여성성 자체에 대한 논의는 보낼 수 있으면 직접 작가에게 메일을 보내겠고요.) 그러나 여성 신인 아테나는 전쟁과 전술을 상징하며 전쟁 도구를 상징하고, 마찬가지로 남성 신 중에는 에로스 즉 사랑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페미니즘이 주장하는 여성성과 남성성의 고착, 젠더에 대한 어떤 구획이 확실한 것도 같고 모호한 것도 같죠. 따라서 두 입장 모두에서 살펴볼 필요는 있긴 합니다.
여하튼 정리 잘 해주셔서 영상 잘 봤습니다. ^^
생각해 볼 점이 많은 내용이네요
성별 구분은 사회의 사기극이라기 보다는 사회의 일반화라고 말하는게 정확할 듯.
대부분 이렇다 라는...
젠더 정체성은 존중은 하겠는데, 다만 존중의 전제는 생물학적 구분을 인정했으면.. 이런 주제에서 자꾸 예민해지는게 해외 사례들 보면 화장실을 섞어 쓰고 포괄적 차별 금지법 때문에 말 잘못하면 처벌 받고 드랙퀸들이 미성숙한 어린애들 성교육하고 급진적으로 제도를 통제하려는게 너무 무서움
역할극 맞는 이야기이기는 한데, 이 주장을 하는 사람조차 그걸 깨서 치뤄야 하는 대가는 그닥 달가워 하지 않겠죠
개인적으로 버틀러의 방식은 꽤 좋아하는 편입니다. 한국의 "소위 페미니스트"들의 뚝배기를 버틀러 서적으로 다 깨버려야 한다고 생각할 정도로요
제가 비판적으로 수용하는 버틀러의 결론은
1. 여성성, 남성성의 정의는 객관적이고 고정적이지 않다.
2. 여성성과 남성성을 현실에서 완벽하게 분리할 수 없다.
3. 그렇기에 '이래야만 한다'는 그 자체로 폭력이 된다.
그러나 제가 비판하는 부분은
1. 그렇다고 남성성, 여성성의 개념에서 정말 객관적이고 생물학적이 부분이 전혀 없다고 할 수 있는가?
2. 분리는 불가능하나, 연속적인 스펙트럼 상에서 어느 정도 경향성을 가지는 것은 인정해야 하지 않는가?
3.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성관념의 구조를 무조건 나쁘다고 할 수 있는가?
그럼 남자가 여자보다 체격이 크고 근육량이 많은 것도, 여자 몸에 아이를 낳고 양육하기 위한 기관이 달려 있는 것도, 공격성과 자신감, 성욕을 촉진하는 안드로겐 분비량이 남자가 훨씬 많은 것도, 이과 계열 학과는 전세계 어디를 가도 남자 비율이 높은 것도 다 환상인가요?
남자나 여자는 태어날 때 결정되는게 아니라 남자로 여자로 규정된다라는 주장에 대한 사회적 실험이.이루어졌는지
그 임상데이터가 있는지 궁금하네요.
섹스는 과학의 영역이고 젠더는 사회적 규정이라면 이걸 믹스해서 얘기하는거부터 오류란 생각이 들거든요.
의미없는 주제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별로 생산적인 주제라는 생각은 안드는군요
개인의 관념을 주장하는거에 그칠 수 밖에 없다면 그 학문의 한계가 명확하단 반증같기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트랜스젠더가 여성 전용 사우나에 출입한 사건을 떠올려보면 젠더라는게 과연 무의미한 사회 요소인가 생각해보게 되네요. 충코님이 마지막에 말씀하신 거처럼 젠더의 존재 유무가 무의미한 것이면 수천년 동안 내려오던 사상이나 철학 등도 똑같이 무의미하다고 보는 것이라고 봐야죠
글쎄 학계에서는 번들이론이 우세한 상황에서 사람의
정신도 신체를 따를 수 밖에 없는듯 이런 사회도 그저 몸뚱이가 시킨대로 정립했다는게 더 설득력 있어보임
제대로 이해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내용이 재미있네요. 여성이라는 젠더에 갇혀있는 일부 페미니즘이 비판받을만한 내용을 가진 논문이 흥미롭기도 했지만, 그 논문의 전제인 젠더의 우연성을 비판하는 충코님의 논리도 흥미롭네요. 요즘 어린 친구들이 한번 보고 생각해봤으면 하는 영상입니다. 감사합니다.
동물은 누가 가스라이팅했길레 성별이 암수 2개뿐이냐?
환상이니 인간은 성욕이 들면 안되고 멸종해야지
미국처럼 성별 5개 쓰다가 성별이 주관식 되겠네
인간도 동물일 뿐더러 인간을 제외한 동물에도 동성애는 꽤나 자주 발견됩니다.
오히려 동물들은 암수 2개라고 나누는 게 인식 오류인듯
@@anatta6401 그러게요 앞으로 동물도 트랜스호모그레이암컷 젠더리스옴니수컷 등으로 16가지 정도로 구분해야겠어요
동성애도 성별의 구분이 있으니까 가능한 것이고.. 모두가 무성이라면 구걸 구별하려는 행위가 무의미 하지.. 유전자와 호르몬의 발짝을 사색이나 논리적인 행동을 지적 활동이라고 인간만의 능력이라고 착각하는게 철학이라는 지꺼기일 뿐임.
사고력이 대단 하십니다.
와우 ~ 하하하 😊
철학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의 진지한 토론을 기대하고 댓글 창을 연 내가 한심하다고 느껴질 정도다. 떡하니 댓글창에 멀쩡히 "저들에게 근거가 얼마나 있던 나는 듣기 싫다"가 추천을 100개 받은 채로 있다. 이게 대한민국 사회의 현실이다. 자신의 입장과 반대되거나 낯선 주장에 아예 귀를 막고 이해조차 포기한채 거부한 상황. 대한민국 정치가 왜 그토록 격화되는지 이제야 이해가 간다.
영상을 보며 떠오른 여성의 철학에 대한 개인적인 궁금증을 기록할 겸 댓글로 남겨놨는데 이것이 감정적으로 번졌네요.
제가 꽂혔던 생각은 '여성의 철학에는 왜 유독 성별에 대한 고찰(특히 여성으로서의 자아)이 강하게 들어가 있는가'에 대한 것이었고, 제가 나중에 생각을 복기할 때를 위한 키워드로 페미니즘이라는 단어를 넣었습니다.
이후로 제 나름대로 여러 고민들을 해봤고, 또 이 영상 댓글들도 읽어보면서 또 나름의 이해를 얻긴했습니다. 다시 제 댓글을 보니 너무 자극적이기도 하고, 또 편협하고 감정적인 판단이 들어있는 게 보여서 조금 부끄럽네요.
페미니즘, 젠더, 여성에 대한 철학은 우리 시대에 마주한 아주 재미있는 고민인 것 같습니다. 더 큰 시야로 뻗어나가는 과정에서의 필연적인 마찰, 이전까지 많은 철학자들이 확장된 시야로 진지하게 고민해보지 못한 문제이기도 하고요. (많은 철학자들이 여자에 대해 말할 때만큼은 매우 감정적으로 나섰음)
저는 (제가 단 댓글의 뉘앙스와 달리) 결론적으로 다양한 성별의 존재, 페미니즘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더 큰 화합을 위해서 반드시 전개해 가야 할 논의라고도 봅니다.
저는 제가 남자이고 이성애자이기에 여성을 더 이해해보려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것의 일환으로 이번 기회에 페미니즘을 공부해본 것이고요. 알아보면서 느낀 건, 생각보다 여성이 현대 사회에서 큰 혼란스러움을 느낄 수밖에 없다는 것과 논의가 이성적으로 진행되는 데에 아주 많은 장애물이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그동안 남자였기에 그런 장애물을 거의 느끼지 못했고요.
그래서 근 3개월 간 여성의 시각으로 다시 저의 철학을 건설하려 해봤습니다. 막히더라고요. 그동안 저의 철학을 건설하는 과정에서 의외로, 제가 남자이기에 할 수 있는 대답들이 많이 사용되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여성의 시선으로 철학을 쌓아 올리다보니 필연적으로 페미니즘에 강하게 결부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스스로 문답하는 과정에서 존재에 대한 인식 이후, 내면에서 외면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생각보다 남성의 시야에서는 쉽게 넘어가 발견하지 못했던 혼란스러움이 많았습니다.
우리 시대에서 여성들이 겪는 깊은 혼란과 고독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하지만 남녀노소 불문하고 모두가 철학적 사고로 스스로를 해체해보는 것도 아니니 사회에서 중구난방으로 흩어져 울리는 메아리로 이를 판단하기에는 정제되지 않은 오해와 모순이 정말 많습니다. 그렇기에 표면적으로 보이는 말과 행동, 사고보다는 스스로 여성의 철학을 한 번 만들어 보는 게 서로를 이해하는 데에 정말 효과적인 방법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인터넷 확성기로 이런 얘기들을 접하는 것보다 자기 철학을 연구한 여성 또는 페미니스트와 직접 대화를 나눠보고 싶네요.
저도 오픈 마인드로 논의하는 걸 지향하는 사람으로서 님 댓글을 보고 반성하게 되네요. 다만 제 댓글로 '대한민국 사회의 현실'까지 가실 건 아니라고 봅니다. 감사합니다.
별거 없어요.
그냥 저 사람들은 분류라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해보는 겁니다. 왜냐하면 기존 사회의 옳은점은 물론, 나쁜 점도 아주 쉽게 사로잡아 욕할 수 있는 방법이거든요. 일단 백지로 만들고 본인 입맛대로 만들 수 있는 것이지요.
이런 컨텐츠 너무 좋다 👏👏👏 내공이 장난 아니시네요!!
젠더라는 관념이 물리적 성과 독립되어 존재하고 그것이 역사적 우연적 산물이라는 관점에는 동의합니다. 다만 그렇게 생각하면 젠더는 사회의 안녕이 아니라 관념 자체의 생존을 늘리는 방향으로 자연선택되게 됩니다. 미신이 그러하듯이, 얼마나 옳은가보다는 얼마나 도취감을 주느냐에 의해서도 확산될 수 있는거죠. 이런 경우에 미신의 구체적인 내용은 상당히 우연적이지만, 그것이 확산되는 것 자체는 도취감의 역학에 의한 역사적 필연성이라고 봐야합니다. 많은 관념들은, 이를테면 중세의 천동설처럼 사회에 유익한 진실과 도취감을 주는 미신의 결합으로 이루어져 있고, 도덕적으로 옳은가 하는 문제와는 조금 분리해서 보아야 합니다. 페미니즘이나 전통적 가부장제, 여러가지 젠더구조들이 다 그렇습니다. 면밀한 분석이 필요한 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을 우리는 궤변이라고 하죠. 소피스트. 애초에 언어라는 것 자체가 인간의 시각에서 집단무의식을 통해 약속된 관념의 경계를 구분짓는 수단일 뿐임.
그 수단을 통해 문명과 과학이 발전한거고.
그러한 인류의 보편적 약속 자체를 부정한다는 것은 반문명을 지향하는 것과 다르지 않음.
그걸 지향하는건 좋은데 그러면 인류문명이 제공하는 안전도 부정하는 거랑 같기에 누가 자신을 어떻게 고문하고 죽여도 그 상대방의 합리화를 막을 수 있는 수단은 물리력 말고는 아무것도 없게됨. 집단에게 호소할 수 있는 수단이 없어지는 거거든. 그냥 다른 동물들과 같은 야만적 상태를 지향하는 거임.
한마디로 버틀러는 제 꾀에 제가 넘어가는 고리타분한 고대 그리스 소피스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님.
저는 전통이나 정의라는 것은 인간의 본질이라기 보다는 사회적 혹은 정치적이유로 만들어진 것이 대다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본질은 당시에 최고의 지성이 시대적 관점과 상황에 맞는 당시 사회 구성원에게 이로운 최선의 선택으로 만들어진 것들 이라는 겁니다.
그 근간을 이루는 정당한 이유 덕분에 전통이나 정의가 되어 오래도록 유지되는 것이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시대나 정치적 상황에 따라 계속해서 정의는 바뀌고 선이 악이 되고 악이 선이 되는 상황도 나오는 법이죠.
하지만 그중 인간의 자연적 감정에 바탕을 두고 만들어진 올바른 정의, 법, 전통등은 만고불변의 진리가 되어서 현대까지 거리낌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계념으로 남아있는 것이죠.
사실은 내가 여자였던 거임
나이트갈땐 남성. 목욕탕 갈땐 여성 이러면?? ㅋㅋㅋㅋ
성역할은 어렸을때부터 학습되는거지 독일 스웨덴 노르웨이 뉴질랜드 핀란드같은 나라에서 며느리 아내 여성이 해야할 성역할과 한국 중국같은 나라에서 여성의 성역할이 확연히 다르듯이ㅋㅋ 어렸을때 한국에서 여자는 살찌면 안된다, 예쁘고 어려야한다, 여자는 예쁘면 남자한테 대우받는다라는 말을 수도없이 들으면서 학습했는데 캐나다 이민갔을때 정말정말 그 누구도 그런소리를 당연하게 하는 사람이 없었음ㅋㅋ 그런데도 한국은 젠더를 부정하면서 입만 열면 여자는 남자는으로 시작해서 여자가 남자가로 말을 끝맺고 성별고정관념에 사로잡혀서 젠더이분법적으로만 생각하는 사람이 정말 많은것 같음
그리고 제일 아이러니한게 lgbtq인권은 중국이나 러시아처럼 최하위권을 찍는 나라가 한국이라서 더 놀라움ㅋㅋ
핑크는 원래 귀족 남성의 색이었음. 하이힐도 귀족 남성 신발이었고 스타킹도 귀족 남성들이 신던거...
여성스러움 남성스러움 이런거 대중과 문화 환경에 따라서 교육되는거임.
아니 난 근데 진짜 이해가 안감
남자는 남자로,여자는 여자로 태어난 이상 어떻게 이성으로 전환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 생물학적으로 가능한건가
충코의 철학은 중립기어를 박아놓았다. 판단을 유보한 느낌. 그리고 쥬디스 버틀러는 우주. 자연 생명세계의 순리와 법칙을 파괴하는 역사적 사명을 띠고 태어났다.
여기 철학 유튜브 아닌가요..? 이상하다.. 댓글엔 왜 죄다 글은 3줄 이상을 못 읽을 것 같은 사람들만 모여있는지.. 영상은 끝까지 봤는지도 의심스러운 사람들이 너무 많네요
기대가 크시네요 허허
포기가 빠릅니다
그러는 너의 수준을 나타내는 글을 써보세요
철학하면 고상한 헛소리만 해야 합니까? 충코가 소개하는 저 페미가 주장하는 논문이 개소리라고 생각하니까 댓글도 개판나는거지
니가 다른 사람보다 우위에 있는거 마냥 하는거 재단하고 판단하는거 전형적인 한국인들 종특인데 너는 다를거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한국은 철학보다 과학의 영향이 큰 나라죠. 과학으로 설명이 가능한 분야에서 저렇게 사회적인 면으로 분석을 하니 비판이 많은 겁니다. 고전적인 성역할이나 성차별, 여성이나 남성을 바라보는 사회적 관념 이런 면에서 논란의 여지가 있을수는 있죠. 근데 성별, 젠더는 과학적으로 설명이 완벽하게 가능하잖아요? 그러니 개소리라는 비판이 주류가 될 수 밖에 없는거죠.
@@한글-g7l 본인도 이미 원하는 방향을 정해놓고 사람들의 반응을 재단하는 듯 한데..?
젠더가 무의미하다는 건 너무 극단적인 주장 같네요... 그렇다면 몸의 내장 분류체계도 다 무의미하고 우리가 인간과 동물의 영역을 나누는 것도 무의미하죠.. 어떤 사람은 자신의 몸이 장애를 가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장애인이라고 정의한다고 자신이 기분이 내킬때마다 장애인처럼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건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나누는 분류체계가 무의미하다는 걸 증명할 수 있진 않잖아요.
성별 말고 성정체성이 무의미 하다는는걸로 들었는데 아닌가요?
@@AtoZoo 성별과 성정체성을 완전히 분리해서 생각하는 거 자체가 포스트모더니즘 철학 하는 양반들 머리 속에서나 가능한 일이지. 성 정체성이라는 게 사회적 영향도 있지만 근본은 결국 호르몬 균형이나 타고난 뇌 구조에서 비롯되는 거고 생물학적 성별이라는 토대 위에서 성정체성이 성립하는 거임
생물학적 특징을 완전히 분리하려면 몸을 전부 기계로 대체한 휴머노이드가 되어야만 할겁니다. 생물학적 성이 개인으로서의 가치를 무시받을 정당성을 부여하진 않지만 살아감에 있어 무시할 수 있는 건 아니죠.
여성의 철학은 항상 페미니즘으로 귀결되는 거 같음
더 이상 발전을 길을 마땅히 찾기 힘든 문과의 한계인 거 같기도 합니다…
애초에 정해진 답이 없는 학문이 철학인데, 밥그릇은 점점 줄어드니 이슈 메이커가 되기 위해서 그러려니 싶습니다. 뛰어난 철학적 견해와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은 너무 힘들고 극소수만 가능하지만, 제일 핫한 이슈 좀 건드려주면서 바로 이름 좀 알리고 테뉴어 교수 되면 인생 편하니까요.
문과의 한계다? 이슈몰이를 위해서다? 글쎄요.. 철학을 해보신 분이라면 공감하시겠지만 철학자 당사자는 자기 자신의 정체성과 역사성이 아주 강하게 결부되어있는 어떤 문제를 짚고 넘어가지 않고서는 철학을 할 수가 없습니다. 자기 자신과 사회가 강하게 마찰하고 있는 바로 그 지점이 그 사람의 철학이 시작되는 자리인 겁니다..
하....같음....귀결되는 거 같음....같음....비됴를 안 봤거나 봤는데 이해를 못 했거나인데...충코 이분의 결론 부분, 쥬디스 버틀러에 대한 반박도 겁나 허탈하지만(그냥 일반인들의 그건 좀 아니지 않나? 의 긴 버전에 어디다 철학 딱지를 붙여줘야 하는지?) 그 이전에 페미니즘 귀결 같음...여기서 정말 할 말을 잃는다...
페미니즘이 웃기는 것은 자연계에서는 동성애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다. 한마디로 수컷과 암컷은 완전히 서로 분리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인간은 동성애를 비롯하여 남여가 동일시 되어야 한다는 페미니즘의 주장이야 말로 반이성적이다..
현대사회에서 남성성과 여성성의 구분이 희미해진 것을 짚고 또 이를 물었던 주제라고 생각이 드네요. 찬반 여부를 떠나 종족번식을 하기위한 고전적 역할에서 벗어나, 오늘날의 사회에 맞는 성 역할과 구분은 어떠한 것인가? 또 성별구분을 어떻게 세분화 하여 다양성을 포용하는 방향으로 나아갈지에 대한 재밌는 주제라고 생각됩니다.
이건 성 소수자를 바라보는 지향점에 대한 저의 고찰입니다.
비교군과 예시를 구하기가 너무 어려워.. 형질은 다르지만 공부라는 것을 예시로 두고 비교하겠습니다.
우리 사회에서는 공부는 잘 하는 것이 최고의 지향 점 이지요.
앞으로도 공부를 하는 것이 지향점이라는 것에 절대 부정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누군가 "공부는 안 해도 되요.!" 라고 말하는 것은 옳다고 보진 않습니다.
그렇다고 공부하는 사람에게 공부하지 마세요! 라고 말하는 것도 옳지 않다고 봅니다.
또 공부를 안 하는게 좋습니다!라고 말하는 것도 옳지 않습니다.
하지만 공부를 잘 하려고 노력 했으나.. 그것이 자신과 맞지 않아서 공부를 포기한 사람도 존재합니다.
이러한 사람들을 가지고 욕할 이유가 있을까요? 맞습니다 욕할 이유가 없습니다.
허나 공부를 지향해야 된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습니다.
이러한 예시를 통해 똑같이 성 소수자에 맞춰 본다면
이성애를 하는 것은 최고의 지향점 입니다. 이건 절대 부정하지 않습니다.
이성애는 안 해도 되요.! 라고 말하는 것은 틀렸고,
이성애 하지 마세요! 안좋아요 라고 말하는것도 이로울게 없죠
이성애를 안하는게 좋습니다. 동성애를 하세요.! 라고 말하는 것도 잘못된 것이지요
하지만. 이성애라는 건 사회적 전반적으로 깔려있는 지향점입니다.
성소수자들이 과연 이성애를 단 한번이라 하려고 했던 적이 없었을까요?
오히려 작정하고 했다면 더 큰 재앙이겠죠. 일단 이 사회는 이성애를 하라고 부추기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부정할 생각도 없고, 지향점을 바라는 사회가 잘못되었다 말하는 성소수자들은 매우 잘못된 것이겠죠.
허나 이 사회에서 살아가는 성 소수자들은 이미 나름대로 이성애를 하기위한 노력을 했다고 봅니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어요. 단지 최고의 지향점에 도달하지 못했다. 해서 그 사람들이 욕 먹을 이유가 있을까요?
차라리 공부는 부담 없이 시도해 볼 수 있고, 노력에 따라서 지향점에 도달 할 수 있거나 근사값을 가질 수 있지만
애정을 가지고 연예라는 것은 일단 시작 부터 잘못되면 기만자라는 타이틀을 달고 살아야 하는 부담이 있고,
노력에 다라서 지향점을 도달 할 수 있냐는 부분도 굉장히 미지수 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냥 누구나 각 분야에서 최고의 지향점에 도달하지 못한 하나의 일부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공부 잘 하셨나요? 효도 잘 하셨나요? 봉사하고 사시나요? 헌신하시나요? 현명하시나요? 지혜가 뛰어나시나요?
최소 인서울대 졸업 하셨나요?
우린 전 분야 모든 것에 최고의 지향점에 도달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겁니다. 다들 하나씩 조금 모자라지만
나름대로 사회적인 부분에서 한가지 정도는 최고의 지향점에 도달하신 분들도 있을 것이고
최고의 지향점에 도달하지 않았다. 하여도 나름대로 사회의 일부에서 자신의 일에 책임을 가지고 사시는 분들도 있죠.
그냥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법적인 문제 그리고 그들이 어떻게 사회에 수용되어야 할지는 많은 논쟁과 토론이 필요로 하지만
그들이 억울하게 박해 받는 일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이건 성 소수자 뿐만이 아니라 남성이든 여성이든
인간이라면 그래야겠죠..
우리가 이성에게 끌리고 만나고 사랑하는 건 사랑을 찾아가는 방식에 불과합니다.
사랑은 자신의 자의적 결정을 통해 헌신을 맹새한 사람을 만나고 나서야 깨닫게 되죠.
성소수자들은 그냥 사랑을 찾아가는 방식이 다를 뿐입니다.
그들도 그들과 합의된 관계속에서 사랑이 무엇인지 찾아갑니다.
(일방적이고 존속적이고 구속적인 관계가 아니고 위치도 아닙니다. 동등한 위치에서 합의합니다.)
나를 사랑하는 법 나를 찾아가는 법 타인을 사랑하는 법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는 법
소중한 사람을 지켜주는 법 각자의 방식대로 찾는 것이니
그 지향점은 제가 바라는 누군가를 아끼고 소중히 대하는 사랑의 최고의 지향점을 향한다는 점에서
저는 성소수자들을 지지합니다.(이성애자의 길로 배울 수 있엇다면 더 좋겠지만 어쩔 수 없죠..)
비록 연애가 성욕이라는 쾌락이 전부라는 굴레라는 오판은 할 수있지요. 허나 그건 동성애만 해당하는 부분이 아닙니다.
많은 이성애자들도 쾌락의 굴레에 빠지고 욕심의 굴레에 빠지고 이익의 굴레에 빠집니다.
허나 누군가는 사랑이라는 결실을 이루어 그 삶의 가치가 무엇인지 배워야 할 기회는 이성애자든 동성애자든 분명히 존재합니다.
제 지인도 비록 동성애자지만 죽음의 문턱 안에서 사랑하는 사람의 애정을 받고서야 삶을 다시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나는 이러한 기적이 분명히 누군가에겐 필요하다고 봅니다.
성 정체성이 환상이다라는 말은 동의함
당장 풀트에 브챗 한달만 해봐 ㅋㅋ
근데 육체적, 태생적 성은 자유의지가 없음
육신이란 껍데기의 성은 태어날때 정해져 있고 그에 맞춰 사회적 교육, 학습이 정신적 성(젠더)을 결정하는거지
그 교육과 학습을 본인의 의지로 거부, 저항한다면 성소수자가 되는거고
다만 이 간극(육체/정신적 성)은 먼 미래에 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해결될수도 있음
하지만 그런 시대가 오기 전까지 효율적인 인류 존속을 위해 적당한 차별 아닌 구분은 필요함
'환상'을 따지기 전에 '현실'을 직시해야 됨
환상이 현실을 집어삼키면 그뒤는 멸절뿐임
충코 보다 나오셧네요 ??? ㅋㅋㅋㅋ 화면빨 잘받으시네요 방가웟습니다
45년전 제 고등학교때 같은 반 아이가 여성이다 하고 학교 때려치고 나갔어요. 나중에 졸업 후 이태원 나이트 갔는데 거기서 술 따뤄주는 접대를 하더군요. 전 그 애가 여자인 즐 알았는데.. 그 애가 먼저 제게 너 누구 아니니 해서 말하다 서로 알게 되었죠... 그런데 그닥 그 친구가 보이진 않었습니다.
이론과 실제에 간극은 분쟁으로 이어집니다
양성 이분법 체계가 오랫동안 인류 문명에서 살아남아 온 건 말씀 주신대로 ‘번식’과 ‘종족 유지’가 가장 큰 이유일텐데 더 이상 ‘정주민 친족 관계’에서 의미를 찾지 못하는 현시대로의 변화를 나름의 동시대의 특징으로 고찰해 봐야할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물론 비가시적인 면까지 따지시면 할 말은 없지만) ’신분‘이란 개념도 꽤 오랫동안 인류 문명에서 존속되어 왔던 개념이구요ㅎㅎ
신검 끌려가는 인간이 꼭 고츄가 달려야하는 법이 있을까? 군대를 남자만 가야 한다는건 사회적 관념일 뿐이다. 그 사람이 갑자기 내일 여자가 될 수도 있고 여자였다 남자가 되는 사람도 있고 여자이면서 남자인 사람도 있고 여자도 아니고 남자도 아닌 사람도 있는데, 어떻게 고츄 하나 달렸다는 이유로 군대를 끌고 가는가?
남성도 생물학적으로 아이를 임신하고 출산할 수 있었다면, 어땠을까요 ? 젠더의 역할이 다르게 흘러갔을까요 ?
아니ㅋㅋ 버틀러라는 사람의 주장에 동의를 안할수도 있고 이해를 못하겠을수도 있겠는데요.. 어떻게 여성성과 남성성이 만들어졌는지, 실체가 있는지, 정당한지, 필연적이었을지, 한번 얘기해 보자는 것 같은데 이런게 철학 아닌가요? 사회적 성별구분인 젠더랑 생물학적 성별구분인 섹스의 구분조차 하지 않고 ’그럼 난 여자화장실 갈 수 있냐?‘ ’너도 여자다' 같은 좀.. 초딩인가 싶은 말을 하는 댓글들이 막 보여서요..ㅎ 초딩이실수도 있긴한데... 초딩이시면 죄송하구욤..ㅠ😅
ㅇㄱㄹㅇ
생각을 이야기하는 건 자유지만 그에 대한 비판도 자유라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자유이긴하지만 그 비판에대한 비판도 자유기때문에 너가 뭐라씨부리는거만 자유를 침범하는거 같은데? ㅎㅎ
@@까매요-n2s 저는 버틀러의 사상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선생님께서도 저에 맞서 버틀러의 사상을 옹호하실 자유가 있습니다. 선생님은 페미니스트입니까?
@@링고프로듀서 아닙니다. 저는 페미니스트가 아닙니다. 단지. 불필요한 발언이 되는 지점을 짚어드린겁니다.
"생각을 이야기하는건 자유지만 그에 대한 비판도 자유라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에대한 대답으로 비판에대한 비판도 자유이기때문에 명심하고말고의 중요성은
너가 그런말할 자격이있냐없냐에 걸리는것이고
이것은 당신이 했던말에도 그대로 적용이 되기 때문입니다.
쉽게말해, 진짜 말에 자유. 를 생각하고이것을 장착한사람은 타인의 말에 '너 이런거 명심해'라는말을 할필요가 없죠
그런거 명심하든말든 자유할수있는데 뭘 명심하라는거죠?
정작 명심하라는 말을 하는 당사자가 자유에대한 이해가 지식으로만 장착이 되어있지 자신의 행동과 삶에는 장착되어있지 않기떄문에 하는 지적입니다.
@@까매요-n2s 명심하라는 말이 문제가 되었군요. 마치 '비판당할 걸 명심하지 못하면 말하지도 말라'는 것처럼 들렸나 봅니다. 이는 저의 언어 실수가 맞으며 올바르게 지적하신 것이 맞습니다.
다만 저는, 버틀러처럼 주장하는 사람들이 자기 주장의 자유는 옹호하면서, 그에 대해 비판하는 것에는 침묵을 강요하는 것을 많이 봐왔기 때문에,
그래 발언의 자유 있다, 하지만 나도 비판의 자유가 있다. 그걸 침묵시키지 말라. 라는 의미였습니다.
비슷하게, 선생님 역시 저를 비판할 자유가 있고, 이를 제대로 실현하고 계십니다.
명심을 하든 말든 개인의 자유지요
정말 좋은 영상이네요 또 하나의 세계의 문을 연 기분입니다.
생물로써의 본능을 부정하고, 오로지 나만 옳아가 페미니즘을 앞세운 현대.. 철학이라고 할수도 없는 망상을 이야기 하고 있지요.
아직 사람들이 고민할 주제가 아닌 듯하네요. 버틀러를 전부터 알고 있던 사람으로서 댓글들이 참 아쉽습니다. 다른 나라들도 비슷한 상황이라지만 이렇게까지 이해한 사람이 한 사람도 안 보이는 댓글창은 처음 봅니다 😂 재밌게 얘기 나누고자 댓글창을 열었는데 아쉽네요
선민의식 오지네 ㅋㅋㅋ 철학하면서 가장 피해야할거 같은데
이렇게 까지 반발적이고 비판하는 댓글이 많은 이유에대해선 생각도 안하고 그들을 이해력 딸리는 수준 이하의 사람들로 만들어버리는 말만 쫘라락 늘어놓으면 지가 잘난 줄 아는 전형적인 선민사상의 인간의 표본
이해? ㅋㅋㅋ 진짜 웃기고 자빠져 있네 ㅋㅋㅋ
남자는 터프하고 여자는 조신하고 이건 사회가 만든 편견임
역사적으로 모든 대륙에서 남녀 나누고 생존, 발전한 역사가 있는데 인류 보편적으로 남녀 나누는 건 문제가 없다고 보는데 인간 사회에서 완전한 평등이 존재 할 수가 없는데 강제적인 평등을 만들고자 하면 부작용이 더 크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성별이 주는 특성이 있는데 서로 존중을 하고 나아가야지 남녀가 공존하지 않는 이상 인류가 존재 할 수가 없는데 뭐가 더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것도 문제고 서로 가진 특성에서 인간 대 인간으로 경쟁을 해서 생존하는 사회로 가야 하는데 완전 무제한 경쟁으로만 가도 문제라 일정 비율의 할당을 해야 하는데 특히 교사의 경우 학생들이 다양한 성별 특성의 교사에게 교육을 받아야 할 필요가 있고 경찰, 군에서도 여성이 역할이 어느 정도 필요하고 필요한 비율 만큼은 인정하겠는데 전체를 모두 능력도 없는데 하겠다고 하는 건 문제가 있는 거고 참 복잡함 여튼 저출산으로 군이 부족한데 페미니즘하는 극단적인 사람들이 오히려 본인들이 권리를 주장하기 위해서 여성 징병제를 찬성해야 정상임
결론은 포스트 모더니즘 할거니까 논문 냈음 이잖아
연기와 젠더 ,… 만화 파이어펀치가 생각나네요
버틀러의 신체적 Sexual divide와 사회적 Gender divide의 다방면적 귀납이 이뤄지지 않은 오류가 낳은 해프닝이라고 생각합니다.
즐겁게 들었어요
여자가 여자고 남자가 남자라는 것은 멍멍이도 알고, 냐옹이도 알고, 꾀꼬리도 알고, 꼬꼬닭도 알고, 심지어 울집 물고기 베타도 알더라. 그런데 참 아이러니하게 지능이 제일 높다고 자만하는 인간만이 여자와 남자를 복잡하게 말하더니 이젠 그런 건 없다고 한다. 이런 걸 보면 철학이 도리어 일반인에게 비웃음 받고 조롱의 대상이 되었던 이유를 알 것도 같다.
@ludwin-b9bQ. 포스트모더니즘 철학자들은 언어가 무의미한 것이라고 보는가?
A. 절.대. 아니다.
그야말로 끔찍한 왜곡입니다. 애초에 구조주의 자체가 소쉬르의 언어학에 출발했다는 것을 잊으셨나봅니다. 그리고 후기 비트겐슈타인에게 영향을 받은 포스트모더니즘 철학자들은 오히려 언어, 그리고 그것의 유동성에 주목했지않습니까? "언어의 의미는 고정되어있지 않다."라는 주장이 어떻게 "언어는 무의미하다."라는 주장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지 그 편협함이 한탄스럽습니다.
그리고 초기 비트겐슈타인과 플라톤에 큰 영향을 받은 나머지 너무나도 과도한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언어가 없으면 사고 자체가 불가능하다니요? 그럼 아직 언어를 배우기 이전의 유아는 사고를 못하는 존재입니까? 인간과 같은 언어가 없는 까마귀들도 사고를 통해 기초적인 퍼즐을 풀 수 있습니다. 언어는 분명 사고를 구조화하는 역할을 하긴 하나, 사고 그 자체는 아닙니다.
그리고 우주의 본질이 곧 언어라니요? 그 주장은 선생 일하다가 컴백한 후기 비트겐슈타인이 스스로 이미 줘패버리지 않았나요? 언어에 맥락의존성이 있음을 생각하면 언어와 현실은 1:1 대응할 수 없습니다.
나의 성정체성은 XY이지만 젠더는 호모로맨스 에이섹슈얼 안드로진 입니다 라고 말 하면 영상 이해 한거 맞죠? ㅋㅋ